“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다루도록 합시다, 알겠죠?” 레스트라드는 한숨 쉬며, 그날 밤 백번째 얼굴을 문질렀다. 그는 손가락을 첨탑모양으로 뾰족하게 세우고-셜록을 연상시키는 행동에 존은 의자에 앉아 긴장했다-숨을 짧게 내쉬었다. “이 놈-제임스 모리아티- 그는 일종의 자문범죄자로, 범죄를 조직하고 통제하는데, 그가 이 ‘게임’의 배후였다, 맞죠?”
존은 단지 끄덕이며 스티로폼 컵에 담긴 맛없는 커피를 홀짝거렸다. 그는 레스트라드와, 또는 누구와든 그날 밤 내내 눈을 맞추지 못했다. 그는 밝은 오렌지색 담요를 어깨에 두르고 레스트라드의 사무실 하얀색 벽에 집중했고, 여전히 오랜 시간 두르고 있던 폭탄에 대한 공포로 떨고 있었다.
또는 모두가 그렇게 추정하도록 내버려뒀다.
레스트라드는 다시 한숨 쉬고 계속 말을 이었다. “그는 단지 셜록처럼 명석하고, 영리하고 미쳐있지만… 완전히 무도덕하고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거군요. 그리고 이제 셜록이 그와 합류했고요.”
도노반은 방 구석에서 머리를 흔들었다. “제가 뭐라고 했어요? 언젠가는 그가 선을 넘을 거라고, 언젠가는 그가 어둠의 편으로 가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 제가 말했죠, 그렇지만 젠장, 누구 하나 들은 사람 있어요?”
“닥쳐, 도노반,” 레스트라드는 말했다. “우린 실제로 진짜 문제를 쥐고 있어! 존, 정확히 수영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습니까? 셜록이 지연 전술을 쓴다거나 약점을 찾는다는 어떤 암시라도 줬나요?
“아뇨. 그는… 어, 그는 믿을만하게 만들었어요. 적어도 제게는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고, 한 모금 더 마셨다. 레스트라드와 도노반은 그의 침묵을 충격 때문이라고 여겼지만, 그들은 존의 마음에 휘몰아치는 번쩍이는 강렬한 감정을 말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기억 각 층층을 꼼꼼히 살펴보며, 분해하고 셜록의 입장에서, 셜록이 했던 말들 중 일부는 이 갑자기 이치에 맞을 수도 있는 건지 궁리했다. 그가 본 것이 진짜일 리 없었다. 그럴 리 없었다.
비록 셜록이라도--
비록--
비록 그가 매우 개인적인 것을 말했다 해도, 그게 급소에 너무 근접했다 해도. 그건 존을 불편하게 했는데 그게 단지 잔인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진실도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다.
악당들은 모든 게 너무 쉽다고 주장해, 셜록은 전에 한번 티비에서 영화를 보며 말한 적이 있었다. 그들은 절대 아무런 모욕이나 내던져서는 안 돼-너무 명백하지. 그들이 해야 하는 건 단 하나의 약점, 단 하나의 작은 불안을 찾는 것이고, 그건 영웅의 결의를 흩어버리기에 충분해.
존을 영웅으로 만든 것일까? 만약 셜록이 그렇게 느낀 거라면, 아마 존은 그가 수영장에서 했던 말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가 알아챌 것이라 의도한 진짜 연기로 간주할 것이다. 비록 셜록이 폭로할 불안을 이상한 것으로 고르긴 했다. 그것은 셜록이 알 것이라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넌 단지 가망 없이 네 플랫메이트와 사랑에 빠졌고 스스로 틀렸다는 게 널 죽이고 있어.
셜록은 연기하고 있었다. 그는 가장하고 있었고, 아마 심지어 지금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결코 모리아티에게 자의로 합류하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전부 더 큰 게임이었고, 셜록은 알고 있지만, 존은 여전히 전체 그림을 그려보려 고군분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가 말했던 것… 그것도 거짓말이었다. 심지어 그게 존의 가슴을 죄고 있다 해도.
넌 가망 없이 네 플랫메이트와 사랑에 빠졌어. 널 배신한 사람.
그가 그렇지 않았다는 것만 제외하면. 그는 단지 모두를 보호하고 있어. 널 보호하고 있어.
“존? 존? 괜찮아요, mate?” 레스트라드는 존의 몽상을 깨며 말했다. 그는 제자리에서 펄쩍 뛰고는 레스트라드의 넥타이로 시선을 돌렸다.
“네?”
“당신 단지 좀… 이상해 보였어요. 어쩌면 밤 동안 집에 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우린 여기서 모든 것을 다룰 수 있어요.”
“아뇨, 전 정말 괜찮아요. 돕고 싶어요,” 존은 말하며 커피컵을 책상에 올려놓았다.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었죠?”
“어, 셜록이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으니, 우린 그를 추적할 어떤 것도 할 수 없지만, 제임스 모리아티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하고 그를 제거하려고 시도할 순 있겠죠. 그가 어디에 있든지, 우린 셜록을 찾아서 멍청한 짓을 저지르기 전에 제자리에 둘 수 있을지도 몰라요.”
“우리가 그를 제 시간에 잡을 수 있다면 말이죠,” 도노반은 비아냥거렸고, 야드에서 그날 밤 처음으로, 존은 그녀를 정면으로 노려보아서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는 돌아올 거에요, 곧.”
레스트라드는 헛기침을 했다. “존, 우린 정확히 여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들이 공격하기를 기다리는 대신 그 전에 그들을 찾아내는 것이 나아요.”
“그는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을 거에요.”
“존…”
“아뇨, 맞아요, 전 그를 알아요! 전 그를 안다고요!” 존은 주장했다. “전 당신이 그를 묵살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아요, 그가 당신들에겐 괴물이니까요, 그렇지만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셜록은 게임을 하고 있어요. 그는 모리아티가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알고, 우리를 구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위험에 밀어 넣었어요!”
“우린 그걸 확실하게 알 수 없어요!”
“전 알아요!” 그는 자신이 떨리는 것을 느끼고, 일어나서 책상을 주먹으로 눌렀다. “전 그 망할 놈을 알아요. 그는 모두의 두 발짝쯤 앞에 서서 모리아티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을 알았고, 그를 속여서 내부인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며칠 내에 모리아티는 죽을 것이고, 셜록은 집에 돌아올 테고, 모두가 그 덕분에 안전해지겠죠. 만약 당신이 그걸 알아차리기에 너무 멍청하다면 전 이 망할 곳에 유감이에요.”
도노반은 구석에 몰려 씩씩댔다. “당신이 틀렸어요.” 몸을 휙 돌리며, 그녀는 사무실 문을 열고 나갔다. “그리고 곧 보게 될 거에요.”
문이 쾅 닫히며, 문틀에서 몇 번 튀고는 다시 멈췄다.
레스트라드는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존…”
“레스트라드, 제발. 당신은 제가 맞았다는 걸 알잖아요. 당신은 그를 알아요. 그냥 아직 수색영장을 발부하지 마세요.”
“영장은 단지 모리아티에게—“
“만약 그 영장을 발부한다면, 당신은 그에게 누구도 할 수 없는 것-그 개새끼가 다른 사람을 날려버리기 전에 죽이는 것을 할 기회를 얻기 전에 그를 노출시킬 거에요.”
레스트라드는 확신하며 여전히 떨고 있는 존을 바라보고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48시간 여유가 있어요. 그렇지만 누군가 죽는다면, 왓슨, 그것은 셜록의 머리에서 나온 겁니다. 전 왜 아직도 당신 말을 듣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당신은 제 말을 듣고 있는 게 아니에요. 당신은 셜록의 말을 듣고 있어요, 언제나 그랬듯이. 당신은 항상 그에게 줬던 그 기회를 주고 있어요. 만약 지금 당장 야드를 연루시킨다면, 당신은 셜록의 이점을 빼앗는 거에요.“ 존은 다시 앉았다. “우린 그에게 시간을 좀 줘야 해요.”
레스트라드는 잠시 동안 조용히 책상의 가장자리를 만지작거렸다. 마침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당신이 틀린 거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mate? 만약 그가 정말… 넘어갔다면요, 제 말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당신은 그가 말한 것을 기억해요—그는 규칙에 따라 게임하는 것에 지쳤다고요. 그가 한 말이라면, 유효한 불평이고, 모리아티에게 합류할 진정한 동기에요.”
존은 열렬하게 머리를 흔들었다. “셜록은 절대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거에요. 그는 저를 제외하고,누구도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누구도 그가 자기답게 있을 수 있게 두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어, 대부분의 시간-그리고 전 그가 옳은 일을 할 거라 믿지 않았던 시간을 보상하려 노력 중이에요. 전 이제 그를 믿어요, 그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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