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셜록]Chapter 1
- 완결/LovedtheStars
- 2014. 3. 18. 22:26
- Posted by SHJW비인
Loved the Stars Too Fondly
w. BroadwayStarletQueen
원문주소 : http://archiveofourown.org/works/1136489/chapters/2297905
*This Dark Thing That Sleeps in Me의 시퀄로 원작자의 번역 게재 허락을 받았습니다.
Chapter 1
4개월 전
“당신은 정말 그의 사람같이 보이진 않는군,” 세바스천 모런은 말했고, 구태여 그의 지속적인 손장난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는 무자비한 암살자에,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의 오른팔이었다—그는 커피숍에서 수다 떠는 데에 시간을 보내진 않았다.
그녀는 테이블 너머로 얼굴을 찡그리며 팔짱을 꼈다. “뭐? 내가 여자라서?”
“아니, 당신은 그냥… 정말 그의 타입이 아냐. 그는 당신 같은 사람을 고용하지 않아.”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해두지,” 그녀는 무거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난 고용된 게 아니야. 난 자원봉사자지—만약 이 일이 성사되면, 그보다 더 나아가서 난 파트너야. 짐은 내 도움 없이는 셜록에게 손가락 하나 댈 수 없어. 그에게 너무 깊이 빠진 지금은 못하지.”
모런은 비웃으며 테이블 아래로 그녀의 의자를 걷어찼다. “씨발 나도 알아. 그가 망할 그 괴물에게 집착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가 명확히 볼 수 없을 거라는 걸 알았어. 그가 절대 우리 편인 적이 없다는 걸 깨닫기엔 너무 오래 걸렸지, 그리고 우리가 계획했던 그 망할 티 파티… 그건 정말 우리를 황당하게 만들어버릴 거야.”
“그렇지 않아. 짐은 셜록이 차에 독을 탈 것은 알고 있어. 그는 그를 죽게 둘 거고, 존 왓슨도 그렇게 하겠지… 꽤 시적일 거야. 셜록은 자신이 사랑한 남자가 자신의 죽음을 원하는 걸 알고 죽겠지—그리고 우리는 거래에서 손을 떼서 마이크로프트의 죽음도 얻을 거야. 그리고 여왕도. 완벽해.”
“존은?
“존은 자살하면서 비극에 하나 더 추가하겠지,” 그녀는 주장했다. “그것에 대해선 날 믿어. 짐은 이기고, 존은 부서지고, 홈즈 형제는 죽어. 아마 너도 그렇겠지, 만약 내가 운이 좋다면 말이야. 난 절대 멍청한 사람이 주위에 있는 걸 좋아한 적이 없거든. 멍청이보단 시체가 훨씬 더 좋아.”
현재
결국, 모두 자전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존 왓슨은 그걸 예상할 수 없었다. 그는 소 같은 결의와 군인의 패배할 수 없는 힘을 가졌다. 단지 군인일 뿐만 아니라 군의관이었고, 노섬벌랜드 제 5연대 대위로서, 인체에 대해 해박했고 그 반응을 통제하고 조작하는 법에도 능숙했다.
군인이자 의사인 존 왓슨은 비행기가 프라하에 도착했을 때 스스로에게 셜록 홈즈를 찾게 되면—만약 셜록이 그와 함께 할 준비가 되었다면—천천히 진행할 거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그랬다, 셜록은 그를 사랑했고 병원에서 그렇게 인정했다. 그리고 그랬다, 존도 그를 사랑했고 그것이 이에 불구하고 그 이유였다. 존이 그것에 관대하지 않는 한, 사랑—연약하고 고통스러운 짐이고 죄책감투성이인—은 절대 시작할 수 없을 것이다. 저 근사한 그의 입이 단지 존, 존, 존…이라고 말할 때까지 매트리스에서 셜록 홈즈와 섹스할 시간이 올 것이다. 존이 알고 있는 가장 멋진 남자와 열정적이고 미친 것에 가까운 섹스를 할 수많은 낮과 밤이 있을 것이다…
맞다. 그는 천천히 진행할 생각이었다.
비록 그가 마침내 남쪽 프라하의 먼지투성이인 어두운 펍에서 어둠 속에 앉아 사건을 맡는 그를 발견했을 때 그의 가슴을 거칠게 두들기듯 뛰는 심장을 멈출 수 없었지만 말이다. 비록 셜록이 거기에서 그를 보며 놀랐을 때 그의 얼굴에서 미소를 지울 수 없었지만, 비록 셜록이 테이블 위로 몸을 기대고 그에게 다시 사랑한다고 속삭였을 때 그의 피부 위로도 들릴 정도로 맥박이 뛰었음이 분명했지만 말이다.
천천히 가자, 그는 셜록에게 다시 키스하면서 스스로 상기시켰다. 그건 마치 그들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을 때처럼 애정에 굶주리지도, 절박하지 않았다. 그건 느리게 타들어가는 듯 했고 머뭇거리며, 얼마나 섬세했는지 거의 고통스러울 지경이었다. 맞아, 왓슨. 넌 이걸 해낼 수 있어. 세게 가지 않을 거야. 부드럽게, 천천히 할 거야, 넌 천천히…
존은 셜록의 손이 자신의 얼굴을 감싸쥐며 가까이 당겼을 때 그가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할 수 없었고, 그는 셜록이 키스를 마친 뒤 미소 지었을 때 매우 고마웠다.
그는 어둠 속에서 빛날 정도로 씩 웃었다. “걱정은 그만 해. 불필요한 거야.”
“난 걱정하는 게 아냐—“
“넌 했어. 너 뒤로 물러나고 있잖아,” 셜록은 한숨 쉬며 존의 얼굴을 놓아주었다. “날 겁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거야?”
“난 자부하려는 건 아니지만, 네가 어디로 가버릴 거라 생각하진 않아. 우린 지금 여기에 같이 있어,” 존은 말했지만 그 순간은 지나가버렸다. 그도 한숨 쉬며 지팡이와 코트를 쥐고 팔에 걸고는 부스를 나왔다.
셜록은 혼란스러웠다. “어디 가는 거야?”
“너랑 갈려고. 내게 체코 공화국을 둘러보게 해주려고 못 견디고 있었던 건 아니었다고 말하지는 마.” 존은 비어있는 손으로 펍의 문을 가리켰다.
“네 몸 상태로, 정말 괜찮은 거야?” 셜록은 존이 쥐고 있는 지팡이를 의심스러운 듯 보며 물었다. “이곳의 거리는 자갈이야, 그리고 넌 정확히 네 최상의 상태도 아니고.”
“항상 매력적인 사람이지, 넌.” 존은 문으로 향하며, 셜록이 뒤에서 스카프와 코트를 다 들리도록 바스락거리며 뒤따르는 소리가 들려오자 미소 지었다. 팔꿈치에 압력이 느껴지자, 그는 내려다 보았고, 셜록의 장갑 낀 손이 자신의 팔을 가볍게 쥔 것을 보았다. “난 부서지지 않을 거야, 너도 알지만.”
“나도 그래,” 셜록은 대답했고, 존은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내려고도 하지 않았다.
“넌 날 네 할머니처럼 에스코트할 필요는 없어.”
“이젠 네가 내게 주지 않았으면 했던 마음 속의 영상이 떠오르는데.”
“셜록.”
“좋아,” 그는 투덜거리며 존의 팔꿈치에서 손을 떼어냈고 대신 손을 뻗어 그의 손을 잡았다. “이건 받아들일 수 있어?”
“그럼, 이게 나아.” 존은 여전히 그가 아기 다루듯 대한다고 느꼈지만, 그들이 펍을 나와서 벽돌길을 따라 바람이 휘몰아치는 도시의 길을 걸어 내려가기 시작했을 때, 그는 손을 잡고 있는 것에 감사했다. 맞잡은 손이 주는 안정감 외에도, 그것은 여전히 떠올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러기로 되어있는 것 같았다, 너희 둘이 함께.
어느 정도는 말로 하기에는 너무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 셜록은 존에게 프라하에 대한 사실들을, 도시의 홈리스 네트워크의 신뢰성에 대해, 그리고 건축학적 영향력과 범죄율과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곳에 대해서 줄줄 쏟아내느라 바빴고, 존은 언제나 그랬듯이, 조용히 들으며 경이로워 했다. 그렇지만 이제 둘 사이에 뭔가 달라졌다는 것을 조용히 상기시키는 것이 있었다. 맞잡은 손으로 거의 수량화할 수 있는 뭔가였다.
“넌 여기를 좋아하는군,” 존은 님부르크 교살자의 기발한 재주에 관하여 특히 흥분한 설교를 끊었다.
셜록은 어깨를 으쓱했다. “시간을 보내기에 끔찍한 곳은 아니지. 런던이 아니잖아.”
“만약 네가 큰 도시를 찾았다면, 왜 그런 곳을 고르지—난 모르겠어, 왜 파리나 뉴욕이 아니야?”
“뉴욕, 존? 진심이야? 마치 내가 매우 불쾌한 관광객들로 더 시달릴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군. 런던은 합당한 것보단 더 많지. 아니야, 프라하는 더—흥미로워, 내 생각엔. 내가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확실한 예술적 기교가 있어.”
존은 그 말을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있어? 내 말은, 런던으로.”
“아니.” 셜록은 길 한가운데에서 멈춰 섰고, 단지 3피트 너머 거리에 연철 비상계단 사다리로 어수선했다. “존, 만약… 만약 오래 머물 생각이 없고, 런던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널 막지 않을 거야. 그렇지만 난 너와 같이 돌아갈 수 없어. 난 사실상 형 집행을 피해 도피 중이잖아… 글쎄, 너도 그 모든 것을 기억하겠지만.”
존은 그 순간 그것들을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난 어디도 가지 않아.”
그리고 그때, 자전거와 그걸 타고 있던 사람이 좁은 길을 거칠게 달려 내려오며 속도를 줄이지도 않고 두 사람에게 소리를 질렀고, 존은 셜록이 자신을 벽돌담으로 밀쳤다는 것을 알았다.
“Di do hajzlu!” 셜록은 자전거를 탄 사람의 등으로 소리를 질렀고, 그 사람도 화가 나서 되받아쳤다, “Polib mi prdel!” 존은 한 마디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게 만약 영어였다 하더라도, 그는 이해할 수 없었고, 왜냐하면 셜록이 단단한 벽돌담에 자신을 꽉 누르고 있었고, 지팡이는 옆에 떨어진 채, 존은 똑바로 서있기 위해 셜록의 팔에 매달리는 수밖에 없었다.
천천히 할 거야… 전부 엿먹으라지.
셜록은 근심 어린 눈으로 깡패 같은 자전거에서 존에게 관심을 돌렸다. “괜찮아? 당신 머리를 너무 세게 부딪히게 하진 않았지, 아니면… 아니면 당신 다리라든지…”
존은 셜록이 하는 말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고, 신경 쓰지도 않았다. “아 젠장,” 그는 숨쉴 틈 없이 말하고는 이미 둘 사이에 있던 작은 공간을 맹렬한 키스로 좁혔다.
셜록은 키스하기 전 항의하듯 작게 소리를 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거의 선택권이 없었다. 존은 그의 코트 깃을 아래로 잡아당기고 손가락으로 셜록의 곱슬머리를 쓰다듬어 꼬아 말고는 주먹 가득 쥐었다.
“존—공공장소—“ 셜록은 불시의 공격에 대항하여 말하려 했지만, 존은 단지 그를 더 가까이 끌어당길 뿐이었다.
“상관없어,” 그는 주장했다. 이건 단지 셜록 홈즈에게 키스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것은 몇 개월 만이었고 몇 개월 동안 그를 다시 보는 꿈을 꾸며, 그의 눈이 정확히 무슨 색이었는지 맞춤 수트를 입은 그가 어떻게 보이는지 기억하려 애쓰는 시간이었고, 마침내 그의 부드러운 입술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존은 그를 둘러싼 느낌에 가라앉는 것 같았다. 단지 안전하게, 그가 셜록의 머리카락을 단단히 쥐는 동안, 셜록의 손은 미친 듯이 존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손은 쥐고 있던 존의 얼굴에서 시작되면서 조심스럽게 그의 어깨를 꽉 움켜잡은 뒤, 손가락은 그의 허리로 쓰다듬어 내려가고 마침내 뻔뻔하게 존의 엉덩이를 두 손 가득 쥐고는 더 가까이 당겼다.
존은 겹겹의 천 너머로 셜록의 성기를 느끼며 신음했고, 셜록은 존의 목으로 입술을 움직일 기회를 얻어, 무자비하게 맥박이 뛰는 곳을 빨았다. 존은 멍이 들 것을 알았다.
“네 플랫 얼마나 멀어?” 존은 헐떡였다.
“음…” 셜록은 그의 피부에 대고 무겁게 웅웅거리며, 존의 척추에 아주 기분 좋은 떨림이 달리도록 만들어, 더 단단히 매달리게 했다. “걸어서 10분.”
“젠장, 셜록… 우린 아마 가야 할 거야…”
“네가 이걸 시작했잖아,” 셜록은 말했다. 그는 둘 사이에 손을 집어넣으며 말을 멈추고는, 존의 바지 위쪽을 더듬었다.
“그만.” 존은 머리카락을 쥐어 목에서 셜록을 떼어냈다. “우린 네 플랫으로 달려갈 거야. 우린 이 모든 망할 옷을 벗을 거고, 그 입에서 ‘젠장, 좋아, 존, 바로 거기, 더 세게, 더’ 이런 말 이외에는 다른 비난하는 말은 듣지 않을 거야.”
셜록은 미소 지었다. “그거 명령입니까, 대위님?”
“아 젠장 빌어먹을.” 존은 셜록을 다시 끌어당겨 몇 초 동안 키스하고는 놓아주었다. “넌 날 죽일 작정이야.”
대답 없이, 셜록은 존의 지팡이를 주워 들고 그에게 건네 주었다. 존은 감사하게 받아 들었고, 두 남자는 서로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고, 헝클어진 옷과 부스스해진 머리를 정리했다.
존은 낄낄거리기 시작했다. “난 다시 열일곱 살이라도 된 기분이야.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넌 항상 아드레날린 중독자였어.” 셜록은 발걸음을 떼며 거리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정확히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지?”
“넌 나쁜, 나쁜 놈이야,” 존은 어둡게 말하고 따라잡기 위해 절룩거렸고, 다시 손을 잡고는 할 수 있는 한 빠르게 셜록의 플랫으로 걸었다. “너도 알지만 난 신사가 되려고 노력했어. 난 우리 사이에 관계를 천천히 진행하겠다고 맹세했다고.”
“천천히 하겠다는 건 감성적이고 멍청해. 난 너와 낭비할 시간 따윈 없어,” 셜록이 말했다.
“그래, 그렇지만 그 동안 일어났던 모든 일을 고려해보면, 넌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싶을 거라 생각했어. 데이트라든지 껴안는 거라든지 그리고… 맞아, 인정하건대 그 부분은 생각도 안 해봤어,” 존은 말을 고쳤다.
“네가 틀린 건 아니야. 난 네게 아주 많이 빚졌어. 네가 펍에서 말했듯이. 난 네게 준 고통을 보상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어.”
존은 얼굴을 찡그리고는 셜록의 손을 꽉 쥐었다. “이봐. 내가 했던 다른 말도 기억하라고. 우린 모두 과거 일로 남겨둘 거야. 모두. 넌 네가 해야만 했던 일을 한 거야. 난 모두 이해해.”
셜록은 대답하지 않았고, 존은 단지 그의 손을 꽉 쥐었다. “대화는 이제 됐어. 네 플랫으로 가자. 난 너무 오랫동안 너랑 섹스하는 걸 상상했고 더는 그게 어떤 느낌일지 상상할 시간도 없어.”
그는 소리 내어 킬킬거렸고, 그들은 바람이 부는 프라하 거리를 최대한 빠르게 계속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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