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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4 [셜록/존]Chapter 30: 흥분되는 것을 하기 2
- 2014.06.03 [셜록/존]Chapter 29: 달콤한 것을 하기
- 2014.06.03 [셜록/존]Chapter 28: 터무니 없는 뭔가 하기 1
- 2014.06.03 [셜록/존]Chapter 27: 생일날 1
- 2014.06.02 [셜록/존]Chapter 26: 결혼
- 2014.06.02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8-1 3
- 2014.06.01 [셜록/존]Chapter 25: 서로의 눈을 응시하기
- 2014.06.01 [셜록/존]Chapter 24: 화해
- 2014.05.31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7-2
- 2014.05.31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7-1 10
- [셜록/존]Chapter 30: 흥분되는 것을 하기
- 완결/InOneMonth
- 2014. 6. 4. 02:46
- Posted by SHJW비인
허드슨 부인은 그들에게 각각 볼에 뽀뽀를 하고는 차에 올라탔다. “내가 없을 때 너무 문제를 일으키지는 마렴. 돌아왔을 때 건물이 여전히 서있는 걸 보고 싶구나, 셜록.”
“그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지켜볼게요, 허드슨 부인,” 존은 씩 웃으며 말했다.
허드슨 부인은 그저 미소 지으며 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 넌 항상 그렇지.” 그녀는 존이 그녀를 위해 문을 닫자 손을 흔들었고 차가 떠났다.
셜록은 차가 연석에서 완전히 출발하기도 전에 221으로 돌아갔다. “존, 서둘러.”
셜록의 목소리에 묻어있는 다급함이 그를 웃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청바지 안을 뻣뻣하게도 만들었다. “그 플랫은 아무데도 가지 않아,” 존은 말하고는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는 순간, 존은 문에 밀쳐졌다. 셜록은 한 손으로 문을 잠그고, 다른 손으로 존의 스웨터와 셔츠 안으로 손을 밀어 넣으며, 몸을 기울여 존의 목을 깨물었다. “존,” 그는 중얼거렸다, “난 바로 여기에서 네 성기를 빨 거야.”
존은 단어로 만들어지지 않은 소리를 내고는 목을 가다듬고 다시 시도했다. “응.”
셜록은 웃음을 터뜨렸고, 그의 숨결이 존의 목덜미에 축축하게 엉겼다. “’응’?” 그는 존의 귀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쭉 핥아 내렸다. “난 무릎을 꿇고, 바로 여기 현관에서, 네 바지를 벗기고, 널 빨아서 네가 내 목 안에 사정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넌 기껏 하는 말이 ‘응’?”
“내가 반항해야 했나?” 존은 말했다. 맙소사, 그의 무릎은 그 말을 듣자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문에 더 기대며 한 발을 셜록의 다리 뒤쪽으로 걸어서 셜록을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존은 셜록의 뒤통수의 곱슬머리를 쥐고는 셜록의 머리를 돌려, 그의 귀에 입을 대고는 귓볼을 깨물었다. 그는 셜록의 귀에 대고 으르렁거렸고, 셜록의 깜짝 놀라는 소리에 만족했다. 존은 느리게 숨을 쉬고는 중얼거렸다. “날. 비명 지르게. 만들어 봐.”
셜록이 민첩하게 무릎을 꿇는 광경은 존이 그토록 격렬하고도 아플 정도로 이미 단단히 선 상태가 아니었다면 희극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들은 서로 존의 바지를 풀려고 엎치락뒤치락했고 결국 존이 셜록의 손을 밀치고는 마저 청바지와 팬티를 무릎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그 때, 오 맙소사, 그 때 셜록은 약 올릴 시간도 허비하지 않고, 존을 자신의 입 깊숙이 넣어서 존은 성기 끝이 셜록의 목구멍 뒤쪽에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다리는 거의 풀릴 지경이었다. 셜록은 존이 넘어지지 않도록 그의 허벅지를 감싸고는 존의 성기 아랫면에 혀를 감기 시작했다.
존은 낮게 신음소리를 흘리며 문에 머리를 쿵 부딪혔고,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셜록의 손 하나가 존의 허벅지 뒤쪽을 기어올라갔고, 한 손가락 끝이 느리게 그의 엉덩이 골을 만지작거렸다. 존이 예전에 그곳을 만져진 적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그는 그의 엉덩이를 희롱하던 여자친구들도 있었고, 그 중 둘은 그보다 좀 더 즐기는 편이었다.
그렇지만 셜록과 하는 것은 달랐다. 셜록이 그곳을 만지는 것은 좀 더… 잠재적인 의도가 있었다. 그럼에도 존은 그다지 오래 걱정할 수 없었는데, 자신의 성기에 퇴폐적으로 미끄러지는 셜록의 입술 때문이었다. 그는 만약 내려다본다면, 자신이 어떤 광경을 보게 될지 알고 있었고, 지금 당장 입술이 젖은 채로, 탐욕스럽게 구는 셜록을 보는 순간 통제를 잃게 될 거라는 것도 알았다. 존은 눈을 감고 고개를 문에 기대어 젖힌 채, 등 뒤의 차가운 나뭇결 위로 손을 펼쳤다.
셜록의 페이스는 느리고 꾸준했다—다소 너무 느렸고, 존으로 하여금 오르가즘의 가장자리에서 머무르게 만들었다. 그는 그게 의도적인 것일 거라고 의심했다. 셜록의 손가락은 그저 존의 엉덩이 사이를 미끄러지고 있었다. 그것은 기분이 좋았지만, 그는 셜록이 어쩌면 자신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거라 걱정했다. 그가 항의하려 입을 열자, 셜록의 손가락이 단지 항문을 쓸었다. 존은 그 행동이 야기한 번뜩이는 쾌락에 숨을 헐떡였고, 셜록의 입 쪽으로 엉덩이를 휘었다.
그는 곧 뭔가 말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지만, 셜록의 입은 조였고 축축하고 뜨겁고, 이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고, 셜록의 손가락 끝은 그의 항문 주변의 민감한 신경 위를 덧그리고 있었다—그리고 존은 말할 기운도, 어떤 것이든 멈추라고 할 의지도 찾을 수 없었다. 미치려는 순간에, 존은 마치 셜록의 입과 그의 손이 하는 것처럼 그게 기분이 좋다면, 그는 기꺼이 바로 이곳에서 허리를 굽히고, 셜록이 자신을 박도록 할 거라 생각했다.
그 생각에 크게 신음하며, 존은 손을 셜록의 뒤통수에 얹고 거칠게 찔러 넣으려는 욕구를 간신히 억눌렀다. 셜록은 존의 항문에 손가락 두 개로 빠르고 단호하게 문지르고 있었지만, 안으로 밀어 넣으려는 어떤 신호도 보이지 않았고, 단지 존의 무릎이 풀려서 셜록의 입과 손가락들 사이에 붙들리도록 만드는 것에 만족했다.
존은 눈을 뜨고는 내려다 보았다. 셜록은 그를 평소의 강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존은 마치 벽에 못박힌 듯 느껴졌다. 그리고 셜록의 입은, 맙소사, 그가 예상했던 것처럼 사랑스럽고, 놀라운 입술은 부어 오르고 젖은 채로 벌어졌다. 존은 뱃속 깊은 곳에서 열기가 벼락처럼 꽂히는 것을 느꼈고 오래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셜록은 존의 성기를 따라 핥고 빨았고, 존은 지탱하기 위해 문에 매달린 채로, 호흡이 점점 더 불규칙해져 갔다. 그는 안쪽에 그것이 마치 주전자 안의 압력처럼 느리게, 너무도 느리게, 자라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는 고통에 가득 찬 좌절감으로 소리치고 싶어졌다.
마침내 그가 사정했을 때, 마치 슬로우 모션으로 벼랑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이 떨어질수록 더 빨라지는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거의 인식할 수 없었는데, 크고 날카롭고, 압도당한 목소리로, 말로 이루어지지 않은 외침을, 마치 가장자리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계속해서 질러댔다. 그리고 떨어졌다. 그리고 떨어졌다.
현실이 돌아왔을 때, 셜록은 그의 얼굴과 목에 키스를 퍼부으며 그가 쓰러지지 않도록 문에 지탱하고 있었다. “위층으로 가지,” 셜록은 중얼거렸고, 그의 손을 잡았다. 셜록은 가는 길에 존이 바지와 팬티를 벗는 것을 돕고 나란히 계단을 오르는 동안 그를 지탱했다.
그들은 존의 계단이 있는 위층까지 그렇게 멀리 가서 한 적은 거의 없었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은 셜록의 침대에서 반쯤 벗은 채로 드러누웠다. 존은 셔츠와 점퍼를 여전히 입은 채였지만 셜록은 어째서인지 팬티와 양말 한 짝을 제외하곤 다 벗었다.
존은 웃었다. “너 이상해 보여. 양말은 벗으라고.” 그는 오르가즘 후의 엔도르핀에 취해서 마치 침대 위에서 떠다니는 기분이었다.
“넌 여전히 셔츠를 두 개나 입고 있어,” 셜록은 투덜거리며 양말을 벗었다.
“1분만 기다려줘,” 존은 말했다. “난 아직 그렇게 빨리 움직일 수 없어.” 그는 셜록의 손목을 잡고는 끌어당겼다. “이리 와.”
셜록은 저항했다. “아니, 네가 벗을 때까진 안 돼.”
“넌 여전히 팬티를 입고 있어.”
셜록은 빠른 움직임으로 침대에서 몸을 굴려 일어나서는 팬티를 내렸다. “나아?”
“훨씬,” 존은 말하며 그를 훑어보았다. 이제 셜록의 몸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던 때를 기억하는 것은 어려웠는데, 비록 몇 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이제 셜록의 성기를 보는 것은 그를 도망가고 싶도록 만들지 않았고, 대신 입에 침이 돌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사실, 존은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기운을 끌어 모아서 셜록의 침대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은 채, 셔츠와 점퍼를 벗고는 보지도 않고서 바닥에 던졌다. “이리 와,” 존은 다시 말했다. 그는 셜록에게 손을 뻗었고, 셜록은 그의 앞, 침대 위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존은 그를 안고 키스를 하고는 침대로 눕혔다. 그들은 한동안 게으르게 서로의 입을 핥고 깨물고 빨았다.
“셜록,” 존은 키스를 하며 중얼거렸다, “만약 내가 네게 네 다리 사이로 기어가서 내 입 안에 널 물고 싶다고 말한다면 뭐라고 말하겠어?” 단지 그렇게 말하자 그의 맥박이 펄쩍 뛰었다; 그건 전에는 그가 했던 제안은 아니었다. 다른 누군가의 성기를 빤다는 것은, 글쎄, 그건 일종의 선이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존은 충분히 빠르게 선을 넘을 수는 없었다.
“이렇게 말하겠지,” 그리고 이제 셜록의 목소리는 낮게 가르랑거리는 소리로 바뀌었다, “오 세상에, 좋아.”
존은 씩 웃고는 셜록에게 열렬히 키스했고, 천천히 아래로 미끄러뜨리기 시작했다. 그는 셜록의 유두에서 핥기 위해 멈췄고, 그러자 셜록의 팔에 소름이 돋으며 떨리도록 만들었다. 셜록의 다리 사이에 자리 잡는 것은 여성에게 같은 일을 하는 것과 전혀 같지 않았고, 단지 존의 예상은 초조함에 이지러지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을 망칠 거라 확신했다.
그는 입술을 핥았고 셜록이 킬킬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존은 그를 올려다보았고,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그는 너무도 아름답게 단단해지고 준비가 된 셜록의 성기 아래쪽을 감아 쥐었고, 조심스럽게 혀 끝으로 아랫면을 핥아 올렸다.
맛은 그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대부분 짠 피부에 다소 쓴 사향이 감돌았다. 질감은 그를 매혹시켰다. 존은 시간을 들여서, 모든 솟은 부분과 혈관을 세심하게 그려보고, 기둥과 귀두와 포피의 질감 변화를 느끼고 싶었다. 그는 꽤 오랜 시간을 들여서 꼭 그렇게 했고, 셜록을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다시 위로 핥으며, 질감과 맛이 그에게 기반정보가 될 때까지, 셜록의 반응에 좀더 집중했다.
셜록은 헐떡이며 이제 흐느끼고 있었고, 그 소리에 존은 다시 발기하는 것을 느꼈다. 그는 좀더 무릎으로 일어서서 더 나은 자세를 취하고는, 셜록의 갈구하는 성기 위로 몸을 기울였다. 존은 그 끝에 단지 키스하고, 천천히 아래로 미끄러지며, 셜록이 자신의 입에 침입하도록 했다.
입술을 조이는 동안 이를 감추는 법을 파악하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것은 그에게 이걸 해줬던 모든 여성들에게 새롭게 감사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단지 셜록의 성기 끝에서 1인치만 지났을 뿐인데, 멈춰야만 했다. 뭔가 단단한 것이 그의 입 안을 채우는 감각이 너무도 생경했다. 그는 구토반사를 느낄 수 있었고 간신히 잠재우고 깊이 넣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경험으로, 그게 정말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셜록의 성기 아래쪽을 손으로 감싸 쥐고, 위쪽은 입에 관심을 집중했다. 다소의 시행착오 끝에, 그는 만족스러운 속도를 찾을 수 있었다—그 자신과 셜록에게, 만약 셜록이 헐떡이며 신음소리를 흘리는 게 신호라면 말이다.
“존,” 셜록은 울부짖으며, 존의 정수리를 만졌다. “그래, 오 그렇게.”
어쩌면 이건 전혀 어려운 게 아니었다. 존은 손과 같은 속도로 머리를 흔들었고, 셜록의 성기에서 새어 나오는 프리컴의 옅은 쓴 맛을 느꼈다. 그는 안정된 상태로 셜록이 사정할 때까지 계속 할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턱이 갑자기 강렬하게 깨무는 듯한 경련을 일으켰다.
그는 계속하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존은 입을 떼어냈지만, 욕을 뱉을 수조차 없었고, 단지 턱 근육을 달래려 거칠게 문질렀다.
셜록은 낄낄거렸다—낄낄거리다니, 존은 예전에 그가 이렇게 웃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그리고 존의 자존심엔 금이 갔다. “이리 와,” 그는 말하며 존을 끌어안고는 턱의 쓰린 부분에 키스했다. “난 우리가 더 기분 좋아질 방법을 알고 있어…”
결국, 누군가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 존이 걱정할 만큼, 그 둘은 너무도 시끄러운 소리를 만들어냈다.
***
다음날 아침 존이 일어났을 때, 셜록은 또 먼저 일어난 상태였다. 그는 기지개를 쭉 켰고, 땀에 젖고 끈적해서 샤워가 절실했다. 우선 샤워한 뒤, 차를 마셔야지.
그가 샤워를 마쳤을 때, 그는 셜록의 폰에서 울리는 문자 수신음을 들었다. 셜록이 그를 부르지 않아서, 그는 먼저 물기를 닦고 이를 닦았다. 그는 잠시 셜록을 침대로 유혹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씩 웃으며 수건을 목에 걸고 목 뒤를 닦으며 주방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 나왔다.
그가 들어가자 셜록의 폰이 울렸다. “네 폰이야,” 그는 말했다.
“음, 그대로 둬.” 셜록은 현미경에서 눈을 떼지도 않았다.
그의 옆에는 실물 크기의 마네킹이 목을 맨 채로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존은 눈썹을 휘면서 그 옆을 지나가서 신문을 집어서 의자에 자리 잡았다. “그럼, 그에게 정말 오랫동안 이야기한 거야?”
셜록은 마치 마네킹을 처음 보는 것처럼 올려다 보았다. “오. 헨리 피쉬가드는 결코 자살하지 않았어.” 그는 테이블 위에 책을 쾅 닫으며 공기 중에 먼지가 피어 오르게 만들었다. 보우가의 주자, 모든 걸 놓쳤지.”
존이 육안으로는 다소 보기 어려운 케이스를 살펴보고 있냐고 물어봤을 때, 이건 그가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그는 건조하게 말했다, “시급한 사건이야?”
“해결되기 전까지 사건은 모두 시급한 거야,” 셜록은 말했다.
셜록의 폰이 다시 울렸고, 존은 미소 지으며 신문에 집중했다. 셜록을 침대로 돌아가게 유혹할 기회가 희박해 보이지만, 여전히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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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29: 달콤한 것을 하기
- 완결/InOneMonth
- 2014. 6. 3. 18:51
- Posted by SHJW비인
“그건 너무 낭비하는 거야,” 존은 불평했다.
“그러니 더 좋은 거야,” 셜록은 말했다.
“난 여전히 그게 나쁜 생각인 거 같아.” 그들은 221B의 주방에 서있었다. 존은 손에 들린 봉투를 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건 주말 휴가치고는 끔찍하게 호화로운 장소인 걸.” 그 봉투는 반짝였고 침대와 아침식사 사진이 곁들인 저택 사진으로 덮여있었다. 분명히 사치스러운 침대에, 퇴폐적인 시트, 난로 그리고 우아한 아침까지 영국의 시골에서 정수를 모두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존이 완벽하게 솔직하게 굴 수 있다면, 그것은 진저리 나게 보였다. 그는 평의원의 부인의 소유물이었던 잃어버린 목걸이를 되찾아준 감사 선물로 그것을 받아 들었을 때 셜록이 얼굴을 찡그린 것을 탓할 수 없었다. 목걸이를 그 남자의 정부의 목에서 발견했으니, 그는 모든 상황이 조용히 해결되는 것에 더 감사했을 것이다.
셜록은 그의 뒤로 돌아와서는 존의 허리에 팔을 쓰윽 둘렀다. 그는 몸을 밀착하고는 존의 귀에 낮고 야하게 중얼거렸다. “이번 주말에 우리가 얼마나 재미있을지 생각해봐.”
존은 한숨 쉬었다. “이봐. 이거 할 거면 해치워버리자.”
“만약 최소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척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존.”
“좋아,” 존은 말했다. “네 바로 뒤에 서 있을게.”
그들은 현관으로 향하는 17계단을 내려갔고, 셜록은 허드슨 부인의 문을 두드렸다. 그녀가 대답했을 때 그는 말했다, “허드슨 부인, 당신은 환상적인 주말을 보내게 될 겁니다.”
그녀는 그들을 안으로 들였지만 얼굴에는 회의적인 표정이 떠올랐다. “셜록, 지금 뭐 하는 거니?”
존은 미소 짓고 셜록이 대답할 수 있기 전에 먼저 대답했다. “부인이 최근의 이 모든 문제들에 너무도 인내심을 발휘해주셔서, 부인을 위해 뭔가 근사할 것을 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는 봉투를 내밀었다.
허드슨 부인은 받아서 훑어보았다. “오 애들아, 이걸 받을 순 없어. 이건 과하잖니.”
“이미 다 처리해뒀어요,” 셜록은 말했다. “전 부인이 이번 주말에 아무런 계획이 없는 걸 알고 있으니, 내일 차가 와서 부인을 데본으로 모시고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드릴 겁니다. 만약 동행할 친구가 필요하시다면 터너 부인도 말이죠.”
“셜록,” 허드슨 부인의 목소리에는 친숙한 꾸짖는 기색이 묻어있었다.
“그럼 정한 겁니다,” 셜록은 말하고는 몸을 숙여서 그녀의 볼에 키스했다. “내일 오후 2시에요.”
“짐을 들어드리러 내려올게요,” 존은 말했고, 그녀는 그의 손을 꼭 쥐었다.
허드슨 부인의 눈은 밝았고, 미소 짓고 있었다. “애들아. 꼭 내가 너희들에게 손 들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면, 넌 이런 것을 하는구나. 고맙다.”
“천만에요,” 셜록은 말했다. “내일 부인은 이 집을 나가서 주말 동안 런던을 벗어날 겁니다. 부인 말고는 누구도 그럴 자격이 없을 겁니다.”
그들은 차를 거부하고는 빠져 나왔고, 다시 위층으로 올라온 뒤, 존은 자신의 컴퓨터로, 셜록은 자신의 주방 테이블 위의 실험으로 돌아왔다. 존은 여전히 그 밤의 저녁식사에 관한 블로그를 구상하려고 애쓰는 중이었다—글쎄, 마이크로프트는 대화하기 위한 거라고 그에게 밝힌 만큼, 지나치진 않았다—그렇지만 불쌍하게도 실패했다. 마침내 그는 웃었다. “너와 함께 살면 이렇게 지금처럼 흘러가는 거야?”
셜록은 보호 고글을 쓴 채로 올려다 보았다. “뭐처럼?”
“넌 우리 집주인을 주말 동안 멀리 보내서—글쎄, 그래서—“ 그의 볼이 달아올랐다.
“그래서 우리가 그녀를 괴롭히지 않은 채 크게 소리 내며 격렬한 섹스를 할 수 있지, 그래,” 셜록은 말하고는 다시 자신의 실험으로 몸을 돌렸다. “문제 있어?”
“아니,” 존은 말한 뒤 빙긋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전혀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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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28: 터무니 없는 뭔가 하기
- 완결/InOneMonth
- 2014. 6. 3. 16:01
- Posted by SHJW비인
“셜록, 아니. 절대 안 돼.” 존은 랩탑을 탁 닫았다.
“너도 즐거울 거야…” 셜록은 말했다. 그는 안에 아무것도 안 입고 단지 드레싱가운만 걸친 채 소파에 드러누워있었고, 그건 습관이 되어가고 있었다. 존은 불평할 수 없었다. 드레싱가운은 활짝 벌어져 있었고, 그것이 존이 랩탑을 닫은 이유였다—그는 도저히 집중할 수 없었다.
존은 다소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웃었다. “아니, 내가 그렇지 않을 거라 꽤나 확신해.”
셜록은 몸을 굴려 모로 눕고는 존을 향해 미소 지었고, 드레싱 가운의 나머지 부분은 스르륵 떨어지며 그의 긴 선을 어두운 파란 실크로 드러냈다. “난 즐거울 거야.”
“개자식,” 존은 의자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
셜록은 단지 그곳에 누웠고, 그의 낮은 웃음소리가 굴러서 존의 뱃속을 직격하는 것 같았다.
“우린 한 주 동안 거의 같이 자지 않았으니, 넌 벌써 지루하다고 말할 리 없어.” 존은 가벼운 톤으로 말했지만 정당한 걱정이었다. 육체적인 관계의 참신함이 사라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셜록이 다른 것들로 관심을 바꾸고 존과의 섹스는 잊혀질까?
“전혀 그런 게 아니야,” 셜록은 말했다. 그는 느릿하게 손을 몸 앞으로 쓸어 내렸고, 그의 목소리는 숨이 찼다. “난 그냥 원하는 거야.” ‘원한다’는 말은 낮게 으르렁거리며 나와서 존의 팔과 등에 소름이 오소소 돋도록 만들었다. 의도적인 계략이었지만, 그게 통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었다.
“오 빌어먹을,” 존은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난 너랑 의사놀이 하지 않을 거야, 셜록. 넌 그게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섹시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잖아, 그렇지?”
셜록은 입을 내밀었고, 존은 자신의 저항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오후 내내 이것으로 말다툼하고 있었다.
“셜록, 그건 마치… 모르겠어… 네가 나한테 시체나 뭔가 연기하라고 하고서는 네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론하는 거랑 비슷한 거야.” 존은 그 말을 하자마자 후회했는데, 셜록의 눈이 반짝 빛났기 때문이었다. “아니. 아냐. 전혀 비슷하지 않군. 그건 마치—“ 그는 셜록이 완벽하게 싫어하는 직업의 일부분을 생각하려고 애썼다. “그건 마치 네가 문서 작업하는 레스트라드인 척 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흥분하고 싶어하는 거랑 비슷한 거야.”
“널 위해서라면 할 수 있어, 만약 네가 원한다면,” 셜록은 가르랑거렸다.
“맙소사, 넌 진짜 거짓말쟁이야,” 존은 웃으며 말했다. “넌 하는 내내 궁시렁거리면서 불평할 거야.”
“글쎄 그렇겠지, 그래도 하겠지.” 셜록은 완전히 부끄러움이라고는 없이, 자신의 반쯤 선 성기에 존의 관심이라도 끌려는 듯 자신의 허벅지를 위아래로 쓰다듬으며, 간헐적으로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존은 자신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내가, 어, 몇 분 정도 자리를 비워줄까?”
“아니, 이리 와서 날 검사해주면 좋겠어… 철저하게요, 닥터.” 셜록은 등을 대고 누웠고, 팔다리는 느슨하게 소파 위로 걸쳤다.
존은 콧대를 쥐었다. 그는 이것을 후회할 것이다. 그는 이미 이것을 후회하고 있다. 그는 소파 쪽으로 걸어갔다. “이리와. 난 핀업 걸 포즈를 하려는 사람을 진찰해본 적은 없고, 지금 시작하지도 않을 거야.”
그는 셜록을 손으로 잡아서 일으켜 세우고는 방을 둘러 보았다. 주방 테이블은 제외했다. 책상은 아마 괜찮을 것이다. 존은 셜록의 랩탑을 밀치고, 셜록을 이끌었다. “거기, 거기 제대로 앉아.”
“아니, 넌 아직 시작해선 안 돼,” 셜록은 말했다. “넌 의사처럼 보이지 않아.” 그는 존의 집에서 입는 청바지와 스웨터를 가리켰다.
“빌어먹을 난 의사라고!”
“가서 옷 갈아입어.”
“셜록,” 존은 멈추고는 차분하게 말할 수 있도록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난 이걸 하겠다고 내 작업복을 입지는 않을 거야.”
“네 청진기 가져와.”
“넌 진짜 애야,” 존은 말했지만 청진기와 체온계를 가지러 갔다. 그는 돌아와서 셜록의 앞에 섰고, 셜록은 드레싱 가운을 간신히 어깨에 걸친 채로 책상 가장자리에 걸터앉았다. 셜록은 분명히 흥분했고, 존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로웠다—그는 전에 흥분한 남자를 상대로 진찰을 시작한 적이 없었다. 글쎄, 최소한 그렇게 노골적인 곳은 아니었다.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 홈즈씨?” 존은 마치 최고의 얼간이가 된 기분으로 말했다.
“끔찍해요, 닥터,” 셜록은 말했다. “날 도와줘야만 해요.” 최소한 그는 발정기의 고양이처럼 몸을 비트는 것을 멈췄다.
“뭐가 문제인 것 같으세요?” 존은 얼마든지 터무니없는 질문을 해야 하는 자신을 다독였다.
“이게 가라앉지 않을 거 같아요.” 셜록은 짓궂게 씩 웃으며 자신의 발기를 가리켰다.
그리고 그건 존의 목록에서 터무니없는 대답 1번으로 등록되었다. “알겠어요.” 그는 낄낄거림을 참기 위해 볼 안 쪽을 깨물어야만 했다. “그리고 이번엔 얼마나 오래 이 상태로 있었나요?”
“일주일이요.” 셜록은 너무 시무룩해 보였고 존은 거의 웃음을 크게 터트릴 뻔했다.
“좋아요, 그럼 언제 발기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나요?”
“그 이유에 따라,” 셜록은 말하고는 목소리를 더 낮추어서 다시 말했다, “달라지죠.”
“알았어요. 그럼, 당신이 전반적으로 건강한지 확인하기 위해 좀 들어보도록 하죠…” 존은 목에 걸린 청진기를 들어서 귀에 꽂았다. 그는 셜록의 가슴에 붙였다.
셜록은 펄쩍 뛰었다. “빌어먹을, 존! 차갑잖아!” 존은 단지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고, 결국 셜록은 고분고분하게 말했다. “미안해요, 닥터.”
존은 잠시 셜록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그는 아마 몇 년 동안 수 많은 천차만별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남자, 여자, 그리고 아이들; 일상적인 의료 진찰을 위해 왔던 군인들, 트라우마의 첫 단계였던 군인들, 그의 앞에서 죽어가던 군인들; 한번, 기억에 남을 정도로 강렬했던, 출산이 임박했던 한 아프가니스탄 여성. 그 소리는 다양했고, 속도도 다양했지만, 항상 같은 소리로 들렸다.
그는 예전에는 심장 박동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는 들으면서 그 바보 같은 상황을 잊어버렸다. 안전해, 그가 듣는 것이었다. 여기, 그리고 행복해.
“…존?”
“그래, 미안,” 존은 말하며 청진기를 잡아 뺐다. 셜록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존은 미소 지었고, 몸을 기울여서 그에게 부드럽게 키스했다. “이리와. 아마 널 위해 할 만한 게 있을 거야.”
“그렇지만 넌 연기하는 게 아니—“
존은 다시 키스하며 셜록을 조용히 시켰고 씩 웃었다. “응. 난 연기하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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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27: 생일날
- 완결/InOneMonth
- 2014. 6. 3. 03:23
- Posted by SHJW비인
존은 대기실에서 참을성 없이 꼼지락거렸다. 깁스를 제거할 진료를 예약한 이후로, 깁스와 관련된 모든 것이 견딜 수 없어졌다: 간지러웠고, 나쁜 냄새가 났고, 너무 무거웠다. 그는 여러 번 미쳐버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마침내, 그가 여기 있다. 기다리면서.
그는 자신이 근력을 얼마나 잃었을지, 얼마나 움직임이 어색할지 불안했다. 어깨만큼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는 몸의 왼쪽에 보다 보호적이 되었다. 요즘 기능상의 어떤 손실도 타격이 컸다.
마침내 그가 호출되었다. 진료는 잘 되었다. 깁스는 뗐고, 피부는 너무 성가시지는 않았지만, 손과 손목에 근력이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처음은 아니지만 자신이 오른손으로 총을 쏜다는 것에 감사했다. 왼손의 떨림은 평소보다 악화되었고, 그가 재활을 끝낼 때까지는 지속될 거라고 예상했다.
의사의 진료실을 떠나면서, 셜록에게서 문자를 받았다.
From: 셜록 2:52
20분 뒤에 안젤로 가게에서 만나.
-SH
To: 셜록 2:52
내가 진료실에서 나온 건 어떻게 알았어?
From: 셜록 2:52
마이크로프트가 말했지.
-SH
물론 그랬겠지.
To: 셜록 2:53
좋아, 거기서 만나.
저녁으로는 다소 일렀고, 점심으로는 다소 늦었지만, 그가 안젤로 가게의 따뜻한 공기 속으로 발을 디디자, 존의 배는 마늘과 오레가노의 냄새를 감지하며 우르릉거렸다.
그 남자 자신은 그곳에서 서두르고 있었다, “존! 셜록이 자네가 온다고 말했어, 이미 자네들 테이블을 준비해뒀지.”
존은 그 남자에 대한 이상한 애정이 갑작스럽게 샘솟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와 셜록이 커플이라고 추정했던 최초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때 그는 뭔가 보았을까, 아니면 솔직히 실수였을까? 어느 쪽이든, 안젤로는 존에게 셜록이 게이일 거 같고, 그들의 관계를 영원히 달라지게 만들 거라 확신하게 했던 그 대화를 촉발시켰다.
“그는 아직 안 왔어요?” 존은 물었다.
“아직이야, 아직 안 왔어. 큰 경사지, 어? 와인 한 잔 주도록 하지.” 그는 존이 뭐라고 반응하기도 전에 부산스럽게 사라졌다. 경사? 셜록이 지금까지 뭘 한 거지?
셜록이 나타났을 때, 그는 평소와 조금도 달라 보이지도 않았고, ‘경사’가 무엇인지 어떠한 신호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는 앉아서 메뉴를 바라보았다. “손은 괜찮아 보이는군.”
존은 손을 바라보았고, 깁스가 있던 곳의 건조하고, 창백한 피부를 비스듬히 바라보았다. “비교적으로 말하자면 그렇지,” 그는 빙그레 웃었다. “그래도 꽤 많이 근력을 잃었어.”
“되찾게 될 거야.” 셜록은 작게 미소 지었고, 그 미소에는 집에서 보았던 그늘이 있었다. 그건 어색했다. 둘 다 평소와는 다르게 꽤 많이 과묵했다. 예전에, 그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에는 숨기는 것이 없었다. 만약 그들이 몹시 가깝게 보였다면, 그것은 그들의 우정이 작동하는 방식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이제… 마치 존의 얼굴에 떠오른 모든 표정이 그가 어떻게 느끼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았다. 그는 예전에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기억할 수 없었다. 전엔 셜록의 손을 만졌었나? 그들이 이렇게 강렬하게 서로를 바라보았었나?
최악은, 마치 관찰 당하는 것처럼 편집증을 느낄 지경이었다는 것이었다. 글쎄, 마이크로프트에게 관찰 당하는 평소의 감각과는 다르게 말이다.
존은 메뉴판을 뚫어지게 바라보았지만 그는 이미 그가 뭘 먹을지 알고 있었고, 그건 그가 마치 셜록이 그 자신을 위한 음식은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고 그의 접시에서 반쯤 가져갈 것을 아는 것과 비슷했다. “그래서 무슨 일인 거야?” 그는 물었다. “안젤로가 뭔가 경사 그런 일에 대해 행복한 듯 들리던데.”
“아무 것도 아냐,” 셜록은 말했지만, 그는 시선을 피했다.
그것은 존이 본 것 중에 가장 형편 없는 거짓말이었고, 특히 능숙한 거짓말쟁이인 셜록에게서는 더욱 그랬다. 그는 웃었다. “그거 끔찍해, 셜록. 넌 시도도 하지 않고 있잖아.”
안젤로가 돌아와서 존의 주문과 (송아지고기 피카타) 셜록의 주문을 (화이트 와인 한잔) 받았다. 존은 말했다, “그리고 안젤로, 이번엔 접시 두 개도 주세요.”
“난 괜찮아,” 셜록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존은 그냥 안젤로를 보았고, 그는 씩 웃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그가 돌아왔을 때는 그 둘을 위한 샐러드를 가지고 왔다. 셜록은 자신의 접시를 멀리 밀었다.
안젤로가 다시 사라지자, 셜록은 목을 가다듬었다. “생일 축하해.”
존은 샐러드 접시에서 출발하여 그의 입으로 반쯤 들어가려던 포크를 든 채 멈췄다. 그는 눈을 깜박이고는, 어색하게 포크를 내려놓았다. “어. 내 생일이 아냐, 셜록. 그건 7달 전이었어.”
“알아,” 셜록은 ‘넌 완벽한 멍청이야’라는 뉘앙스가 가미된 어조로 말했다. “그렇지만 기억한다면, 넌 그날 하루 종일 플랫에 없어서, 우린 제대로 축하할 수 없었어.”
존은 씩씩거리며 말했다, “내가 그날 하루 종일 플랫을 나가있었던 건, 누가 썩은 계란과 곰팡이 핀 체육관 양말 같은 냄새를 풍기며 실험했기 때문이라고. 난 널 피한 게 아냐.”
“넌 내게 화나있었어,” 셜록은 말했다.
“그거야 플랫에서 썩은 계란과 곰팡이 핀 체육관 양말 냄새가 났으니까!”
“어쨌든, 난 최소한 네게 생일 저녁식사를 빚졌지,” 셜록은 말하고는 테이블 아래로 발을 내밀어 존을 건드렸다.
“뭐, 고마워,” 존은 약간 어리벙벙한 상태로 말했다.
안젤로가 존의 음식을 가지고 왔고, 셜록은 첫 입을 훔쳐먹고는 나머지 접시는 무시했다.
존은 자신의 포크를 집어 들며 미소 지었다. 어떤 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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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26: 결혼
- 완결/InOneMonth
- 2014. 6. 2. 21:26
- Posted by SHJW비인
마침내 존이 의식을 찾았을 때, 차근차근 이루어졌다. 처음은 그의 피부에 닿는 낯선 시트의 감촉, 머리 아래의 다른 베개였다. 방은 어둑어둑했다. 암막 커튼으로 막혀 있었고, 하루 중 어느 때인지 아는 게 불가능했다. 존은 단지 방광이 얼마나 차있는지, 그리고 근육이 얼마나 뻣뻣한지를 기준으로 시간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었고, 꽤 오래 흐른 듯 했다.
그는 셜록의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 생각에 그는 완전히 잠에서 깨었다. 침대의 반대편 자리는 실망스럽게도 비어있었다. 존은 그 베개를 만져보기 위해 손을 뻗었다. 차가웠다. 그는 셜록의 매끄러운 시트에 사치스럽게 몸을 쭉 뻗고는 게으르게 신음하며 부분적으로 옆으로 몸을 구부렸다. 대강, 그는 최소한 10시간 내지 11시간을 잠들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사건을 해결한 다음, 그가 아침에 (또는 오후에) 느끼는 따뜻한 무기력이었지만 예전에는 사건 해결이 결코 누군가와 오르가즘으로 끝나지는 않았었다.
이제는 다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을까?
존은 씩 웃고는 몸을 굴려 바로 누웠다. 방광은 곧 그를 일어나게 만들겠지만, 아직은 아니었다.
그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을 때, 존은 침대에서 끙끙거리며 굴러 나와서 화장실까지 비틀비틀 걸어갔다. 모든 근육과 관절이 전날의 활동에 항의했다.
손을 씻자, 그의 성기도 항의에 동참하며, 그의 손에서 사정하던 셜록의 기억에 뻣뻣해졌다. 그는 세안과 양치를 마쳤다. 그는 팬티는 바구니 안에 던져 넣기로 결정했다. 이 시점에서, 셜록이 보이지 않았고, 팬티는 전혀 깨끗하지 않았다. 그는 귀를 기울이고는 주방으로 걸어가기 전까지는 플랫이 비어있다고 확신했었다. 셜록은 드레싱 가운을 입은 채로 주전자 옆에 서있었다. 존을 보자마자 그는 얼굴을 찌푸렸다. “안 돼, 침대로 돌아가. 넌 벌써 깨어있으면 안 돼.”
존은 웃었다. “뭐 하는 중이야?”
“신경 쓰지 마. 침대로 돌아가.” 그는 멈추고 존을 바라보았다. “오 좋은데. 완전히 벗었군. 나도 금방 가도록 하지.” 셜록은 마치 등 뒤에 쿠키를 숨기려고 노력하는 어린이처럼 카운터 앞에서 교묘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존은 목을 옆으로 뺐지만, 정말 셜록이 숨기는 게 무엇인지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좋아. 좋을 대로 해.” 셜록이 하려는 게 무엇이든, 존은 어쩌면 아침이나 최소한 차를 포함한 것이기를 바랬다. 그는 가는 길에 폰을 낚아챘다. 오후 3시가 지난 시간이었고, 그가 이렇게 늦게까지 잤던 마지막이 언제였지? 메리와 레스트라드에게 온 메시지들이 있었는데, 그는 나중에 답할 것이다.
존이 다시 침대 안으로 기어들어갔을 때, 침대는 거의 식지도 않았었다. 완전히 벌거벗은 채로 셜록의 침대 안에 있다는 건 다소 짓궂은 느낌이 들었다. 단지 그 생각만으로 그가 감미로울 정도로 부드러운 시트에 몸을 꼬기에는 충분했다.
그는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셜록은 접시를 들고 방에 들어왔고, 그렇다, 차와, 그다지 심하게 태우지는 않은 듯 보이는 토스트가 있었다.
존은 몸을 굴려 똑바로 누운 뒤 스트레칭을 하고는 양 손을 머리 뒤에 올렸다. “네가 침대로 아침을 나르는 타입이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순수하게 실용적인 방법이야,” 셜록은 말했다. “네가 빨리 기운을 차릴수록, 내가 네 훈련을 계속하는 것도 더 빨라지겠지.”
존은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앉아서 쟁반에서 머그를 집어 들었고, 그 말에 거의 사레 들릴 뻔했다. “훈련, 그걸 그렇게 부르는 거야?”
“뭐라고 달리 부를 수 있겠어?” 셜록은 순진하게 말했다. 존은 한 순간도 믿지 않았다. “어쨌든, 지난 밤, 내가 네 행동에 적절한 강화를 하기 전에 넌 잠들었지.” 그는 드레싱가운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우아하지는 않지만 완전히 벗은 채로 침대 위로 몸을 던졌고, 거의 아침 식사가 담긴 쟁반을 엎을 뻔했다. “그래서 내 생각에 우리는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할 거야.” 그는 존의 허벅지 위로 손을 쓸어 올렸다.
존은 이보다 더 빨리 차를 꿀꺽 삼키거나, 토스트를 씹어서 삼키는 것에 신경 쓸 수 없었다. 그가 셜록을 끌어안았을 때에는, 여전히 입술에 부스러기들이 묻어있었다. 셜록은 존에게 키스하는 바로 그 순간에도, 이불 아래로 기어들려고 애썼다. 그가 존과 맞닿은 채로 자리를 잡았을 때, 둘 다 처음으로 완전히 벗은 상태였고, 존은 입술을 떼어내며 헐떡였다. “맙소사. 이리 와,” 그는 거의 존의 위로 자리잡을 때까지 끌어안았고, 그들의 몸은 곡선과 선이 서로 딱 맞아 들었다.
셜록은 존의 머리 양 옆에 팔꿈치를 대고 실제로 가르랑거리며, 불가능할 정도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존이 들어본 것 중에 가장 섹시한 소리였다. 그는 셜록에게 키스하기 위해 목 뒤쪽을 잡았을 때 반쯤 정신이 나갔고, 셜록의 입 속에서 부끄러움 없이 흐느꼈다. 셜록은 잠시 그가 리드하도록 하고는, 몸을 떼어냈다.
그가 다시 몸을 숙이고 존의 이제-단단해진 성기가 그의 손아귀에 잡히자, 존은 크게 신음했고, 셜록은 웃으며 그에게 쉿 하며 주의를 주었다. “허드슨 부인이 널 확인하러 올라오길 바라는 거야?”
존은 입술을 깨물며 더 조용히 있으려 했지만 셜록의 손길 아래에서 몸부림치지 않을 수 없었다.
“더 낫군,” 셜록은 말했다. 그는 존의 가슴과 어깨에 입 맞추기 시작했고, 무작위로 혀와 입술을 사용했고 존은 신음소리를 흘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셜록이 천천히 그의 몸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그는 다음에 다가올 것에 대한 기대감에 손을 깨물어야만 했다.
셜록은 존의 배로 미끄러지며, 잡고 있던 성기를 놓고, 대신 온 몸으로 문질렀다. 작은 쾌락이 존의 눈 뒤에서 번뜩였고 그는 숨을 쉬기 위해 애써야 했다
마침내 셜록은 이불 아래로 완전히 사라졌고, 존은 자신의 성기 위를 맴도는 그를, 그의 피부 위를 희롱하는 뜨거운 습기 찬 셜록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존은 몸을 활처럼 휘며, 엉덩이를 들어올렸고, 소리 없이 애원했다. 그는 성기 아래에서 위로 길게 핥아 올리는 셜록의 혀를 느꼈고, 흐느꼈다. 이제 셜록은 웃음을 터트렸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제발,” 그는 말했다.
순수하고 축축한 열기가 존의 성기 끝을 덮었고, 존은 순전한 안도감과 즐거움에 신음했다. 그의 혀는, 오 세상에, 그의 혀는 존의 귀두를 베끼듯 샅샅이 핥았고, 존으로 하여금 모든 신경계가 불타오르는 듯 느끼도록 느리고 복잡한 춤을 추었다. 그는 셜록의 혀가 쓰다듬는 것을 느꼈고, 마치 온 우주가 그의 성기 끝으로 압축되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때 셜록은 빨기 시작했다.
존은 거의 침대에서 몸을 떼어낼 정도로 활처럼 휘었고, 그의 몸이 뻣뻣해진 뒤 그는 매트리스 위로 무너졌다. 셜록은 그의 마음속에 들어왔음이 분명했는데, 그는 존을 미치게 하는 아주 작은 것조차도 알고 있었다—페이스, 압력, 셜록의 손가락이 존의 허벅지 위로 더듬는 방식, 모든 것을 말이다. 그는 그 모든 것을 단지 관찰만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일까?
그는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을 가누기 위해서는 애써야 했다. “ㅅ-셜록, 이건… 너무 빨라.”
셜록은 손을 들어올려서 그들을 덮고 있는 이불을 밀쳤고, 존의 허벅지 사이에 무릎 꿇고 있는 자신을 드러냈다. 그리고 셜록—오 맙소사—셜록의 입은 완벽히 작은 심장 모양으로 존의 성기를 물고 있었고, 분홍빛 입술은 존의 성기 위 아래로 미끄러뜨려지며 늘어나고 젖어 들었다. 외설적이었고 아름다웠고 존은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는 지켜보기 위해 애써 눈을 떴지만, 혈관 속에 흐르며 커져가는 쾌락은 그의 눈꺼풀을 무겁게 했다.
셜록은 이로 놀리듯 얕게 긁었고 존은 당했다. 그의 오르가즘은 차근차근 쌓아 올려지는 것도, 정점을 향하는 것도 아니었고, 마치 통제를 잃은 화물열차처럼 그를 관통했다. 그는 손으로 입을 막으려고 했지만, 신음소리를 막을 수는 없었고, 그는 포기하고는 시트에 매달린 채 몸을 휘며 셜록의 입 아래에서 들썩였다.
사그라지기 시작했을 때에도, 셜록은 여전히 이제 부드러워지고 있는 그의 성기를 핥고 빨고 있었다. 존은 지나치게 민감해진 상태에서 펄쩍 뛰었고, 떨리는 팔로 셜록을 끌어 올렸다. “그건—“ 그는 씩 웃고는 어쨌든 말했다 “—굉장했어.”
셜록도 마주 웃었다. “그렇게 생각해?”
생각할 필요도 없이, 존은 웃고는 그에게 키스했다. 그는 셜록의 입 안에서 옅고 쓴 자신의 정액을 맛 볼 수 있었다.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덜 거슬렸다. “결혼해줘, 이 미친 자식.”
셜록은 멈췄다. “너 방금—“
존은 자신이 방금 말한 것을 깨달았다. “아니! 내 말은. 그러기엔 좀 이르긴 하지?”
그는 셜록이 자신에게 기대오며, 그의 목에 코를 비비면서, 셜록의 얼굴에 실망이 스쳐가는 것을 봤다고 맹세할 수 있었다. “물론,” 셜록은 말했다.
“너—정말 그러고 싶은 건 아니겠지, 그렇지?” 예전에, 존은 자신의 삶이 흥미로운 여성과 결혼하고, 아이들을 갖고 정착하는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그렇지만 RAMC에 입대하기 전이었고, 분명히 총상을 입기 전이었다. 총에 맞은 일은 많은 것을 바꾸었다; 정착하려는 존의 소망이 끝난 것은 그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셜록과 지내면서, 정말 정착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난 전엔 그걸 고려해본 적이 결코 없었어,” 셜록은 몸을 굴려서 존의 옆에 누웠다. 그는 모로 누운 채로 존의 가슴 위에 패턴을 그리기 시작했다. “너무 재미없지. 지루해.”
그는 마이크로프트를 떠올렸고, 낄낄거렸다. “마이크로프트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겠어?”
“제발 우리가 다시 침대에 있는 동안에는 내 형은 언급하지 마,” 셜록은 미묘하게 떨며 말했다.
“내가 그의 가족이 된다면 그가 좋아할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어,” 존은 자신의 손으로 셜록의 손을 덮으며 말했다.
“아니면 네가 그를 말이지,” 셜록은 말했다. 그의 목소리 아래에 깔려있는 뭔가 존을 붙들었다. 그는 셜록이 화가 났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뭔가 그들 사이에 흐릿하게 있었다.
“아니, 난 널 덤으로 얻을 셈이야, 아마 공정한 거래가 되겠지.” 존은 셜록의 정수리에 입을 맞추기 위해 몸을 기울였다. “너도 알지만, 난 그걸 거의 볼 수 있어, 언젠가. 너와 내가.” 그들 둘이 함께 하는 것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전통적이지 않겠지만, 분명히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잠깐 기다려봐, 넌 맞는 여자를 만나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바꿀 거야,”라고 말할 때마다 항상 눈을 굴려 보였다. 그 맞는 여자가 맞는 남자로 드러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언젠가,” 셜록은 머리를 들어올려서 존을 향해서 씩 웃으며 말했다. “네가 날 따라다니기에 너무 늙게 되면.”
“분명히 그보다는 전이야,” 존은 말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거거든.”
그들은 한동안 조용히 서로를 바라보기만 했다. 방금 존이 감지했던 기류는 사라졌다. 방금 전까지 없었던 이해가 그 곳에 있었다.
셜록은 말했다, “모리아티가 다시 널 따라 다니겠지.”
“알아,” 존은 차의 트렁크를, 가슴에 닿는 셈텍스의 무게를, 날카로운 염소 냄새를 기억하며 말했다. “우린 그에 대비할 거야.”
“그게 기다리는 진짜 이유가 될 거야.” 셜록은 팔꿈치로 몸을 일으키며 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우린 이걸 비밀로 지켜야 해. 만약 그가 알게 된다면—“
“그래,” 존은 조용히 말했다. 이미 자신은 타겟이 되었고, 그는 알았다. 결코 일을 키우는 것은 현명하지 않았다. “메리에게만 말했었어.”
“나중에 생각하지,” 셜록은 말하고는 존에게 키스했다.
존은 미소 짓고는 셜록의 얼굴에 흘러내린 머리칼을 쓸어 올렸다. “나중에, 모두에게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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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존]Chapter 23: 다툼 (0) | 2014.05.31 |
-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8-1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6. 2. 03:14
- Posted by SHJW비인
Perdition’s Bridges
때때로, 셜록과 라니엘이 그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예컨대, 인질들에 대해 그들이 신경을 써야만 한다는 존과 아마리사의 고집이 그런 것들이었다.
그들은 균등함의 관점을 가지고 있었고, 정말로 그들이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끔찍한 사람들일 수도 있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이 사람들이 없다면 세상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 건가?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들지 말아요, 존, 영웅들은 존재하지 않고, 설령 그렇다 해도, 난 그들 중 하나가 되지는 않을 거에요.”
그것은 단지 부분적으로만 진실이었다 – 셜록은 영웅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와 라니엘은 살아오면서 대부분의 기간 동안 믿지 않았다,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과학자는 직접 경험한 증거와 대면하면서 관점을 수정해야만 했다. 영웅의 증거는 매일 플랫을 걸어 다니고, 살아서 숨쉬며 식사하고 냉장고에 시체 부위가 있다는 것에 불평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지금 당장 매우 좌절했다 – 왜 존과 아마리사는 이해 못하지? 그들은 보통 셜록과 라니엘에 대해서 너무도 잘 파악하는 것처럼 보였고, 사실 그들이 만나본 누구보다도 잘 이해했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이해 못하지? 왜 지금 신경 쓰지?
그렇지만 물론, 존과 데몬은 그렇게 보지 않을 것이다. 그의 허황된 상상 중 하나로 셜록은 혹시 존과 아마리사가 순수한 선의가 무기로 바뀌는 실험의 결과물인지 궁금해 했던 때도 있었다.
여전히, 모든 사람을 같은 기준으로 대하지 않는 것은 공정하지 않았다.
“당신은 내게 화났으니, 날 돕지 않겠죠,” 셜록은 느릿하게 말하며 목소리가 그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냉소를 담았다. “별 볼일 없죠, 이 ‘걱정하는’ 짓거리는.”
그것은 빈정거림이었고 그도 알았지만, 정말이지 그와 라니엘은 모든 사람을 보살필 거라 예상되는 상대는 아니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그들이 견딜 수 있는 최대치였을 것이다.
그들이 계단을 내려가면서 존은 멍한 얼굴이었지만, 아마리사의 꼬리는 쳐져 있었다. 셜록은 왜 그래야만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단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라니엘은 너무도 걱정해서, 택시를 탔을 때, 실제로 셜록의 어깨에서 재빨리 내려와서 늑대개 옆의 바닥에 자리 잡고는 그의 뒷다리 위에 서서 (움직이는 차 안에서는 어색했다) 잠시 코를 그녀에게 문질렀다.
아마리사의 꼬리가 가볍게 움직이고는 다시 쳐졌다. 라니엘은 셜록과 시선을 나누며, 인간과 족제비는 똑같이 존과 그의 데몬에게 몰려온 이 이상한 분위기에 불안함을 느꼈다. 의사의, 평소 표현력이 풍부한 얼굴은 굳어있었고, 어떤 단서도 드러내지 않은 채 매우 고요했다.
뭔가 그에게 말은 가장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알려줬다. 보통 셜록과 라니엘은 대부분의 다른 사회적 관습들을 무시하면서 그것도 무시했겠지만, 그들은 결코 예전에 친구들이 이런 기분에 잠긴 것을 본 적이 없었고, 만약 지금 그들의 관용의 한계선을 넘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조용히 있었지만, 라니엘은 셜록의 무릎 위, 평소 자신의 자리에 있지 않았다. 대신 그는 아마리사에게 가까이 꼼지락거리며, 그녀의 옆구리에 찰싹 달라붙었다.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목을 굽히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족제비의 정수리를 핥았다. 단 한번이었고, 그녀는 한번 더 몸을 바로 세우고는 머리를 존의 무릎 위에 얹었다.
그것은 이상하게도 작별인사처럼 느껴졌고, 셜록과 데몬은 택시를 타고 가는 내내, 그들의 머리 한 켠을 차지한 이 불안한 근질거림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확신시키려고 애썼다.
시신은 충분히 간단했는데, 수수께끼는 시신이 아니라, 모든 신문을 강타한 분실되었던 베르메르의 그림이었기 때문이었다. 최소한 존과 아마리사는 셜록과 라니엘이 그들에게 추론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주자 다소 기운을 차린 것처럼 보였다.
그는 살인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 골렘으로 알려진 남자였다 – 그렇지만 문제는 그를 찾는 것에 있었다.
셜록은 집시들에게 수소문했다. 좁은 보트에 살며, 그들은 템즈 강과 다양한 운하를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그들은 모든 것을 알았다. 마이크로프트의 감시조차도 집시와는 경쟁할 수 없었고, 운이 좋게도 마지 코스타는 이맘때에 가까이 배를 정박했다.
마지 코스타는 집시들 중에서 그의 유일한 연락책은 결코 아니었다 – 그들 사이에는 굉장한 공동체 의식이 있었고, 만약 한 사람에게 호의를 베푼다면, 그들 모두가 당신에게 기꺼이 호의를 갚을 것이다 (놀랍게도 유용하다) – 그렇지만 그녀는 그가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집시들이 그가 요청한 간결하고 유용한 정보를 기꺼이 주는 반면, 마지는 항상 그가 요청한 것 이상으로 주었고, 그것은 보통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령 당장은 사건과 엄밀히 관련성이 없다고 해도, 지하 사정을 알고 있는 것은 유용했다.
셜록과 라니엘은 마지가 항상 기꺼이 그들에게 말해줄 거라고 추정했는데, 집시들은 선천적으로 사교적인 사람들이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일족 외에는 거의 사람을 사귀지 않았는데 그녀의 데몬은 인간으로 정착했기 때문이었다. 분명히 어떤 사람들은 인간 형태의 데몬이 근처에 있으면 불편해졌고, 셜록은 그게 솔직히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 평범하진 않다, 그렇다, 그렇지만 별난 것과는 멀다 – 다른 종류의 동물이 아닌 인간이라는 게 뭐가 다른가?
셜록은 다른 사람들과 데몬의 색다른 점에 관해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포용력 있는 사람일 거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그와 아마리사가 사람 형태의 데몬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본 적이 없어서, 의도적으로 그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처음 마지를 만나고 그녀 뒤에 있는 남자가 (20대 후반의, 희미하게 스페인 계가 섞인 이국적인 까무잡잡한 피부에 어두운 녹색 눈동자) 그녀의 남자친구가 아닌 데몬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존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비록 마치 냄새로 확인하려는 듯 아마리사의 코가 바쁘게 움직였고, 오리안이 정말 데몬이라는 것이 사실로 받아들이자, 존은 순간적으로 놀란 듯 보였지만, 그의 얼굴에는 불편함이나 판단의 기색은 전혀 없었다.
존과 마지의 남편이 배의 반대편 끝에 가서 낚시나 다른 것을 이야기하는 동안 라니엘은 기쁨으로 부드럽게 짹짹거리며 아마리사를 따라다녔다. 반면 셜록은 마지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남았다.
“난 도시 주변에서 보이는 정말 이상한 남자에 대해 들은 적 있어요,” 그녀는 싱크대에 쌓아둔 접시를 말리며 말했다. “분명히 누구도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그와 적대하는 것은 좋은 게 아니에요 – 만약 누구라도 그가 어디 있는지 안다면 내가 알 수 있겠죠, 당신이 좋다면 말이에요.”
“그럼 고맙겠군요,” 셜록은 멍하니 오리안을 바라보며 말했다.
인간형 데몬은 컵 모양으로 구부린 양손 안에 쉬고 있는 아틀라스 나방(Attacus atlas)에게 속삭이느라 무릎을 가슴에 붙인 채 구석에 앉아 있었다. 그 나방은 마지의 남편의 데몬이었다 – 사람이 별다른 부작용 없이 다른 방에 그의 데몬을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배는 충분히 작았다.
오리안은 나방의 날개 한 쪽을 쓰다듬고 있었는데, 손길은 조심스럽고 부드러워서, 마치 그가 손끝에서 부서질 수 있는 희귀하고 귀중한 보물이라도 다루는 듯했다. 셜록은 섬세할 필요성은 이해할 수 있었다 – 곤충의 날개는 어쨌든 믿을 수 없이 연약했다 – 그렇지만 그의 관심은 오리안의 얼굴에 떠오른 숭배하는 듯한 표정에 붙들렸는데, 인간의 얼굴형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만약 라니엘이 인간으로 정착했다면, 그가 아마리사에게 몸을 붙였을 때 저렇게 보였을까?
그는 눈을 들어올리자 마지가 그의 취향에 대해 너무도 잘 안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웃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옆에, 데크 쪽으로 난 문 밖에서 존과 그녀의 남편이 다정하게 수다를 떨고, 문간에 앉아있는 아마리사 옆에서 라니엘이 그녀의 앞다리 사이에 몸을 말고 있는 것을 바라보았다.
“당신이 멋진 사람을 만났다니 기쁘네요,” 그게 마지가 말한 전부였다.
셜록은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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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과 아마리사는 알렉스 우드브릿지의 집을 방문했고 앤드류 웨스트의 약혼녀와 대화하며, 셜록과 라니엘과 아까 했던 다툼(만약 그것을 그렇게 부를 수 있다면 말이다)을 곱씹지 않으려고 매우 열심히 애썼다.
그들의 분노는 빠르게 증발했고, 단지 쓴 실망과 체념만이 남았다. 그렇지만 존은 그들이 셜록과 그의 데몬에게 나쁜 감정을 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 그와 아마리사는 그들 자체로 사랑에 빠졌고, 날카롭게 모난 부분과 추한 면을 포함한 그 자체로 말이다. 단지 이 모난 부분들이 그들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날카롭다는 이유만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존은 그들에게서 뭐든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어리석지 않았다. 그와 아마리사가 그들이 그랬던 방식으로 느끼는 것은 셜록과 라니엘의 잘못이 아니었고, 그들이 의견을 수용하여 바뀔 거라고 예상하는 것은 그저… 글쎄, 이기적이었다, 정말로.
그래서 존과 그의 데몬은 좋은 조수의 역할을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그들이 사랑하는 그 남자와 데몬과 함께 복스홀 아치로 달리고, 공포영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이 보이는 남자와 대결하고, 아이의 목소리가 으스스하게 카운트다운을 세는 동안 왜 그림이 가짜여야만 하는지 정신 없이 추론하는 사이, 묵묵히 지지하며 옆에 서있었다.
셜록이 답을 외친 뒤 몇 안 되는 긴장된 순간에 의기양양해하며 기뻐하고, 라니엘이 그의 어꺠 위에서 행복하게 짹짹거리며 꼼지락 대는 동안 그들은 침묵을 지켰다.
“이건 아름다워,” 그는 족제비에게 외쳤다. “굉장해!”
존은 만약 그가 아는 사람이 인질이라면 셜록이 그렇게까지 즐길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작게, 비열한 생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와 그의 데몬은 어떤 식으로든 걱정을 느낄까? 아니면 심지어 그게 레스트라드나 몰리 아니면 존 자신이 전화 반대편에 있더라도 아무것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감정적 반응을 통제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앤드류 웨스트는 처남이라고 부르게 되었을 남자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고, 매우 우울한 날의 정말 완벽하게 우울한 결론이었다. 살인자를 찾게 된 것은 좋았지만, 존은 자신이 어제 대화했던 그 여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약혼자를 잃었고, 이제 오빠를 잃을 참이었다.
밤이 되자 거실은 추웠고 – 창문은 아직 교체되지 않았다 – 존은 자켓과 스카프를 그대로 입은 채로 컴퓨터에 타자치고 있었다. 아마리사는 그의 발에 기대어, 손가락이 곱을 때마다 그녀의 털로 손가락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게 했다.
셜록은 자신의 의자에 앉은 채 몸을 말고는 티비를 향해 소리쳤고, 라니엘은 팔 위에서 몸을 아무렇게나 뻗은 채, 매우 즐거운 듯 보였다. 존은 그들이 여전히 마지막 ‘시보’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 소위 ‘게임’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게 그들이 그토록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빈둥거리면서도 그토록 행복한 이유였다.
존은 몇몇 사람들이 아마도 왜 그가 새 플랫과 충성심과 애정을 비웃지 않을 새 룸메이트를 찾는 대신, 아직도 셜록과 지내는지 의문을 가지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존과 그의 데몬은 절대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숨기고 치워버릴 수 없었고, 그들이 정말 신경 쓰지 않는 척 등을 돌릴 수도 없었다… 그들은 단지 계속해 나갔다.
그것이 그들이 했던 것이었다.
물론, 그들이 비참해야만 한다는 뜻은 아니었고, 존은 사라가 한잔하러 가고 싶을지 궁금했다. 그는 그들이 데이트했을 때, 정말 그녀에게 온전히 관심을 쏟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이제 셜록에게 마음을 쓴다는 것을 주입시키는 것이 얼마나 가망이 없는지 깨달았고, 그는 그가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녀가 흔쾌히 다시 시도한다면.
“사라에게 다녀올게,” 존은 마침내 선언했다. 그리고 그는 셜록이 배고플 경우에 대비해서, 덧붙일 필요를 느꼈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리조또가 아직 있어.”
셜록은 미적지근한 소리를 냈고, 라니엘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우린 우유가 필요해,” 아마리사는 거실을 나서면서 자신의 인간에게 상기시켰다.
존은 끄덕이고는 돌아오는 길에 사야겠다고 기억해두려는 찰나에 셜록이 갑자기 불렀다.
“우리가 사다 놓을게요.”
존과 데몬은 가던 길을 멈추고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들의 플랫메이트를 돌아보았다. 셜록이 정말 장보러 가겠다고 제안한 건가?
“정말?” 존은 숨겨진 트릭이라도 있는지 찾으며 물었다. 셜록의 괴상한 협상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 ‘내가 우유를 사놓으면 오븐에 끔찍하고 비위생적인 것을 넣어도 되죠?’
그렇지만 분명히 그렇지 않았는데, 라니엘은 간단하게 말했다, “정말이야.”
존은 그 기세를 몰았다. “그리고 콩도?”
셜록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티비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왠지 존과 아마리사가 알아채지 못하게끔 하는 행동처럼 미심쩍게 보였지만 지금 당장 존은 신경 쓰지 않았다. 만약 이면에 다른 동기가 있다 하더라도, 존은 볼 수 없었고 솔직히, 그와 그의 데몬은 숨쉬는 것처럼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들은 잠시 자신들을 정리하기 위해, 셜록과 라니엘에게서 떨어져 있을 것이고, 얼마 동안은 다섯 번째 ‘시보’가 울리지 않기를 바랬다.
“난 그들이 알 거라 생각하진 않아,” 아마리사는 존의 옆에서 길을 성큼성큼 걸어 내려가며 중얼거렸다. “셜록이 집시 여자와 이야기했을 때 라니엘은 왜 우리가 이상한 기분이었는지 물었어 – 난 그들이 우리의 감정을 알 거라 생각하지 않아.”
“글쎄, 불행 중 다행인 걸 감사해야겠지,” 존은 한숨을 쉬었다.
그들이 플랫메이트와 사랑에 빠진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은 아니었다 – 존은 자신의 감정을 결코 부끄러워한 적이 없었고, 지금 시작할 생각도 없었다 – 그렇지만 그는 셜록이 자신이 어제 했던 방식을 ‘걱정하는 것’에 대해 그들을 비웃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과 얼굴도 모르는 피해자들에 대한 공감을 조롱당하는 것은 대처할 수 있었지만 이것은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그런 굴욕 없이 살 수 있었다.
존은 생각에 잠긴 채 모퉁이를 돌았고, 아마리사가 갑자기 손바닥에 코를 밀었다. 놀라며 존은 멈췄고 데몬을 내려다보았다.
“무슨 일이야, 리사?”
“누군가 널 부르고 있어!” 그녀는 길 아래쪽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어떤 남자가 재빨리 다급함을 감추지 못하며 다가오고 있었다. “닥터 왓슨! 닥터 왓슨!”
존이 그를 알아보기에는 잠시 시간이 걸렸다 – 몰리의 남자친구였다. “오, 짐… 어, 안녕하세요.”
존이 서둘러 다가가자 (아마리사는 다시 코롱 냄새에 코가 압도되자 얼굴을 찌푸렸다), 존은 그의 거미 데몬이 어깨에 없었고, 한 손에 든 강화유리 케이스도 열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 데몬이요, 그녀가 옴짝달싹 못하고 있어요!” 짐이 불쑥 말했다.
즉시, 존은 ‘위기 모드’로 바뀌었다. “어디에요?”
“이쪽으로요, 어서요!”
그는 존을 베이커가의 폭발했던 빌딩의 옆으로 다시 이끌었고, 벽돌 벽에 1피트 정도 뚫리고 계속 허물어지고 있는 구멍 앞에 멈췄다.
“난 그녀에게 들어가지 말라고 말했어요,” 짐은 재잘거렸고, 명백히 자신의 데몬이 겁에 질리고 불안해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항상 호기심이 많았어요, 그리고 난 들어갈 수 없어요, 혹시 당신 – 당신의 데몬이…?”
존은 아마리사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 뒤, 머리를 낮춰서 어깨와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는 조심스럽고 느릿하게 기어 들어갔다.
“모두 괜찮을 거에요,” 존은 짐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 몇 년간 의사로 지내면서 그는 사람들을 안정시키는 데에는 도가 텄다. “아마리사가 당신의 데몬을 찾을 거에요-“
“그렇지만 만약 그녀가 그녀를 데리고 나오지 못하면요?” 짐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랫입술을 조금 떨며 불쑥 말했다.
“그럼 우리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겠죠,” 존은 여전히 낮고 진정시키는 목소리로 계속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모두 잘 될 거에요…”
그는 아마리사를 느낄 수 있었다 - 집중, 결의 그리고 갇힌 데몬에 대한 다소의 걱정이었다. 그녀는 주의 깊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고, 짐의 코롱에 범벅이 된 코에는 의지할 수 없었다 (그리고 정말, 그 남자는 후각 쪽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때…
존은 안도감과 비슷한 뭔가 번뜩이는 것을 느꼈고, 그 뒤에 혼란이, 이해와 공포로 빠르게 이어지면서 숨을 멎게 했다.
“존!” 아마리사가 불렀다. “존!”
그녀의 공포와 패닉이 그로 하여금 허겁지겁 무릎을 꿇은 채 앞으로 가려 했고, 그는 그녀를 따라 기어가야 한다는 미친 생각이 머리 속에 떠다녔다… 그렇지만 그때 그는 권총의 안전장치가 딸각거리는 분명한 소리를 들었다.
“조용히 그리고 가만히 있어, 조니-보이,” 느리고 즐거운 듯 느릿느릿하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짐의 높고 빠른 목소리와는 너무 달라서 존은 그게 실제로 같은 남자가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아마리사의 공포와 고통이 기어다니는 듯 지속적인 불안과 으스스한 체념으로 가라앉았다. 존은 천천히 머리를 돌렸고, 짐의 뒤에서 네 명의 남자가 각자 행인에게는 보이지 않을 방식으로 총을 들고 접근하는 것을 보았다.
한 순간, 존은 왜 아마리사가 그들의 냄새를 맡을 수 없었는지 궁금했지만 구역질 날 정도로 달짝지근한 짐의 코롱 냄새를 기억해냈고, 이것은 아주 작은 세세한 부분까지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일어서,” 짐(만약 그게 그의 이름이 맞다면)이 몸짓하자 존은 복종했다.
다섯 명이 그와 맞섰고, 그 중 네 명은 총을 들고 있었다 – 승산은 좋지 않았고, 존은 아마리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을 셈이었다.
존은 셜록의 마지막 퍼즐이 다가오는 것을 알고 가라앉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명백히 꼼꼼하게 계획된 납치와, 아직 울리지 않은 ‘시보’… 우연으로 치부할 수 없었다.
“당신 누구야?” 존은 이제 결코 무해하다고 할 수 없는 남자의 눈을 노려보며 물었다.
“짐 모리아티,” 그는 눈을 빛냈다.
차가운 뭔가가 땀방울처럼 존의 등줄기를 흘러내렸다.
옆에서 으르렁거리며 실랑이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아마리사가 무너진 빌딩에서 끌려 나오는 것을 보자 존의 심장은 조여 드는 것 같았다. 그녀는 개를 붙드는 데 쓰이는 장치로 잡혀있었다 – 끝에 철사 고리가 달린 긴 금속 막대기였다.
“너도 알겠지만, 난 이렇게 쉬울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진 않았어,” 존은 아마리사와 함께 갑자기 튀어나온 듯 보이는 밴으로 강제로 밀어 넣어진 뒤 모리아티가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네게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여주면, 넌 영웅이 될 기회에 뛰어들 거야, 그렇지 않아?”
그가 ‘영웅’이라고 말할 때, 그의 어조에 조롱하는 억양은 셜록이 했던 것과 거의 동일했고, 존은 노려보았다.
“그를 어디로 데려가야 하는지 알지, 여러분,” 모리아티는 거의 노래를 불렀다. “그곳에서 만나도록 하지 – 난 중요한 데이트 전에 씻어야 해서.”
존은 그 다음 한 시간을 밴 뒤편에서 총을 겨둔 네 명의 남자들과 함께 보냈다. 그는 모리아티가 계획한 것이 무엇이든 뒤틀리게 할 12가지 방법을 떠올리고는 아마리사가 그렇게 묶여 있는 상태에서는 모두 폐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데몬은 전선이 목을 단단히 조이자 분명히 분한 상태였지만, 그녀의 금빛 눈동자는 그와 그녀의 몸이 침착하도록 차분해 보였다. 마치 그녀는 그가 그들의 상황에 대해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대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벤이 마침내 멈추고 그들이 나오도록 명령 받았을 때, 존은 자신들이 공공 수영장 앞에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그는 모리아티가 셜록에게 해결할 다른 사건을 주는 동안 그를 박아둘 수 있는 외진 곳을 예상했었고, 아니면 일종의 비밀 은신처를 생각했지만… 수영장이라고?
모리아티는 흠잡을 데 없는 수트를 입은 채 기다리고 있었고, 질식할 것 같은 코롱은 뿌리지 않았다. 그의 부하들은… 어디론가 해산했지만, 만약 그들이 아마리사에게서 모욕적인 가죽끈을 벗겼을 때 존이 저항하거나 달아날 생각을 한다면, 그들은 붉은 레이저 광선이 데몬의 몸 위에 이리저리 나타나며 죽을 것이다. 한번 내려다보고는 그가 같은 곤경에 처해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 하나는 그의 오른쪽 허벅지에, 하나는 그의 복부에, 그리고 하나는 그의 심장 위를 배회하고 있었다. 저격수들. 물론 저격수들이 있었다.
존은 셜록의 숨소리가 섞인 ‘우아하군’이라며 속삭이던 것을 기억했고, 그의 떨림이 마치 옷을 뚫고 물어뜯을 것 같은 차가운 바람에 대한 반응으로 여겨지기를 바랬다. 아마리사는 그의 옆으로 이동했고, 그의 다리 옆에서 그녀의 몸을 느낄 수 있었고 – 따뜻하고 묵직하며 그 자체로 믿을 수 있는 것처럼 굳건했다 – 존의 가슴에 응어리가 풀렸다.
“무슨 생각해, 조니-보이?” 모리아티는 자기 자신을 손짓하며 물었다. “전보다 훨씬 영리하겠지, 그렇게 생각했어. 그리고 거짓말 하지 않을 거야, 그 끔찍한 코롱을 마침내 버릴 수 있어서 기뻐, 그렇지만 네 데몬이 내 냄새를 골라내게 할 수는 없잖아?”
존은 모리아티의 거미 데몬을 볼 수 없었지만, 그게 그를 정말 놀라게 하지는 않았다; 만약 그가 범죄를 배후 조종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필요할 때마다 자신의 데몬을 숨겨야 할 것이다.
모리아티가 가까이 다가오자, 존은 다시 그것을 느낀다는 것을 깨달았다 – 활성화된 주문이 가까이에 있을 때마다 항상 느꼈던, 뭔가 그의 감각 가장자리로 밀고 들어오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었다. 그는 그 느낌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보통 존과 아마리사는 그 주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었고, 그것은 당신이 차가운 방에서 만지지 않고서도 끓고 있는 물체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과 같은 방식이었다 – 그것 자체가 발산했지만 마법이 발동하는 곳은 모리아티, 그 한 곳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글쎄, 그의 모든 곳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모리아티는 존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겠다는 눈빛으로 씩 웃었다. “옷이 마음에 들어? 우리 엄마가 날 위해 만들어줬지.”
깨달음이 다소 거칠게 존을 후려쳤다. “네 엄마는 마녀군.”
“오, 매우 잘 했어,” 모리아티는 마치 존이 놀라운 트릭을 선보인 애완동물인 것처럼, 목소리에 겹겹의 겸양으로 덮고서 칭찬했다.
만약 존이 셜록이었다면, 그는 아마 그 사실에서 뭔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니, 그는 단지 그녀의 목덜미 털에 밀어넣은 손가락에 닿은 아마리사의 털을 잡아당기며 필사적으로 상황을 종합하려고 노력했다. 모리아티가 마녀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왠지 중요했지만,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단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들은 네가 중요하다고 말했어…” 모리아티는 곰곰이 생각하며 더 가까이 슬그머니 다가왔다. “그렇지만 내 생각엔 그들이 틀린 것 같아.”
존은 뒤로 물러서고 싶은 욕구를 누그러뜨리고, 모리아티가 불편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와도 제 자리에서 버티기로 결심했다.
“그는 가장자리를 걸을 것이고 그의 데몬은 그를 눈에 띄게 할 것이다,” 범죄자는 높고 멍한 목소리로 그들이 기억해둔 뭔가를 암송하는 듯 말했다. “그는 따돌림 당하는 사람의 집을 찾을 것이고 그의 영혼은 독특할 것이다. 한 마녀가 그를 돌볼 것이고, 그 마녀들이 그를 보호할 것이다. 그는 자신의 길을 나아갈 것이고 그는 국가의 부름에 응답할 것이다. 외로움이 그를 알게 되고, 죽음이 그를 만질 것이며,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것이고, 그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파괴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몰락이 될 것이다.”
차갑고 단단한 뭔가가 존의 뱃속에서 뒤틀렸다. 그는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그것은 마치… 어, 그것은 마치…
“우리 어머니 일족의 예언이지,” 모리아티는 존이 충격 받은 듯 깜짝 놀라자 한껏 즐기는 듯 말했다. “알겠지만, 네가 그들의 파멸이 될 거라고 말하는 예언이지. 그리고 내 파멸도, 그 점에서는, 고려해보면.”
그리고 마치 특히 재미있는 것을 말하기라도 한 듯 그는 웃었다. “마치 네가 내 몰락이 될 수 있을 것처럼! 아니, 난 일족회의의 누군가가 끔직한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 예언은 널 언급한 게 아니야, 조니-보이.”
또다시 능글맞고 의기양양하게 씩 웃었다. “그건 셜록을 언급한 거지.”
존의 뱃속에서 냉기가 등줄기를 기어올라와서 그의 심장을 감싸는 것 같았다. 그는 그것을 부정하고 싶었고, 모리아티에게 그 멍청한 예언은 너무도 모호해서 런던에서만 백 명쯤은 해당할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울렁거리는 종류의 감각이 몰려왔다. 그는 가장자리를 걸을 것이고 그의 데몬은 그를 눈에 띄게 할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사회 밖에 스스로 머무른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셜록이었다. 그는 따돌림 당하는 사람의 집을 찾을 것이고? 그 집시 여성, 안젤로… 셜록은 소외된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습관이 있는 듯 보였다. 그의 영혼은 독특할 것이다? 글쎄, 라니엘은 확실히 그랬고, 이미 그의 데몬이 그를 눈에 띄게 할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아니,” 모리아티는 거의 소리가 들릴 정도로 손가락을 튕겨서, 존을 상념에서 끌어내며 말했다. “난 네게서 특히 특별한 것을 볼 수 없어.”
아마리사는 그가 여전히 가까이 기대어오자 긴장했다. 존은 마치 살무사가 그의 길을 미끄러지듯 가로지르는 것처럼 스스로를 침착하게 유지했다.
“난 정말이지 왜 셜록이 그토록 네게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그 남자는 숨을 쉬며 솔직하게 어리둥절한 것처럼 들렸다. “내 말은, 그냥 널 봐.”
존은 모리아티의 손가락이 다가와서 그의 턱을 감쌀 때 그가 그다지 비틀 수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 손은 그의 얼굴을 이쪽 저쪽으로 기울였고, 마치 모리아티가 그를 검사라도 하는 것 같았다.
그것은 아마리사는 참을 수 없었고, 존은 그녀가 경고하듯 으르렁거리자 그녀의 옆구리에 닿은 그의 다리에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모리아티는 마치 일종의 몽상에서 화들짝 깨기라도 한 듯 눈을 깜박였고, 존의 턱에서 손가락이 떨어지자 존은 안도했다. 모리아티는 실제로 뒤로 한발 물러섰다 – 작았지만, 족히 10센티의 공간이 생겼고 존은 더 수월하게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때 그는 아마리사를 내려다보았고, 입술이 비틀려 올라갔다. “나쁜 개로군!”
그리고 모리아티의 손이 순식간에 뻗어나가며 쥐었고 – 그는 만졌고, 실제로 만졌다 – 아마리사의 오른쪽 귀를. 그리고 비틀었다.
예전에 존이 경험했던 것과는 어떤 것도 닮지 않았다. 고통스러웠고, 그렇다 – 그는 분명히 그들간의 유대감을 통해 느꼈고, 희미하게 아마리사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그의 귀로 들을 수 있었다 – 그렇지만 모리아티가 그의 데몬을 만지는 느낌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구역질이 나면서, 저 깊이, 필수적인 방식으로 틀렸다는 느낌이었다. 역겨움과 공포와 두려움과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이 단 하나의 타는 듯한 폭발로 밀려들어왔고 총알처럼 그를 관통했다. 이해를 넘어선 위반이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항상 접촉에 약간 두려워하는 편이었다. 존은 신체적으로 타인들에게 드러내지 않았고, 아마리사는 데몬들과 인사할 때 코를 대거나 핥지 않았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연인에게 데몬을 만지도록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들은 그 가능성에 결코 편안함을 느낀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제 모리아티가…
그 접촉은 가해졌던 것처럼 빠르게 물러났고, 존은 자신이 깨닫지 못한 사이에 무릎을 꿇은 채, 양 손은 차가운 보도에 놓였고, 머리는 마치 쓰러진 사역마처럼 늘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깨와 엉덩이는 드라이아이스에 닿은 듯 뜨거웠고, 상처는 새롭게 가해진 것처럼 쑤셨다.
아마리사는 흐느끼며, 마치 방금 태어난 강아지처럼 그에게 파고들었다; 볼 수 없고 무력하고 본능적으로 엄마의 온기를 찾는 강아지처럼. 존은 그녀에게 팔을 둘렀고, 얼굴을 그녀의 목에 묻은 채, 할 수 있는 한 꽉 그녀를 품으로 안았다. 한 손은 그녀의 아랫배 쪽의 두꺼운 털을 꽉 쥐었고, 다른 손은 그녀의 여전히 부드러운 귀를 열심히 쓰다듬으며, 모리아티의 손가락의 으스스한 각인을 지우려 애썼다.
“나쁜 개는 벌을 받아야지,” 모리아티의 목소리는 부드럽게 꾸짖는 듯 했다.
왠지, 존은 그의 머리를 들어올리는 힘과, 모리아티를 똑바로 노려보는 용기를 느꼈고, 그가 살면서 증오했던 어떤 것보다 더 그의 위에 서있는 그 남자를 증오했다.
모리아티는 단지 미소 지었고, 존의 살기가 넘치는 표정을 마치 박수갈채인양 즐겼다. “오, 이제 난 그가 네게서 뭘 보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어.”
존은 움찔하려는 자신을 멈추기 위해 근육을 경직시켰다. 아마리사는 마치 그의 가슴 안으로 파고들려는 듯 자신을 그에게 밀착시켰다.
악의에 찬 낮고 친밀한 웃음이었다. “오, 조니-보이, 이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재미있어질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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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25: 서로의 눈을 응시하기
- 완결/InOneMonth
- 2014. 6. 1. 04:54
- Posted by SHJW비인
셜록은 존을 책상의자에 끌어다 놓고는 존의 바지를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헤이,” 존은 말했다.
“바지는 젖었어. 넌 어쨌든 벗을 거였잖아,” 셜록은 말했다. 바지가 존의 발치에 흘러내리자, 존은 셜록이 계획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기꺼이 발로 차서 멀리 날렸다. 그의 일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더 궁금해했다: 그의 성기는 이미 팬티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앉아,” 셜록은 말하며 그를 의자로 눌러 앉히고는 그의 무릎 위에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드레싱 가운 아래로, 셜록이 입은 것은 단지 얇은 파자마 뿐이었고 셔츠도 입지 않았다. 존은 그가 얼어붙지 않은 게 놀라웠다. 셜록이 몸을 숙이며 그에게 키스하자 그는 그렇게 오래 놀라워할 수 없었다.
그들은 느리고 조심스러운 키스로 시작했고, 셜록은 희롱하듯 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비비는 것 이상은 하지 않았다. 존은 더 강렬한 키스를 하기 위해 손을 뻗어서 셜록을 끌어안으려고 했지만, 셜록은 그의 손을 잡고 양 옆으로 내리고는 그곳에 붙들어두었다. 그는 깃털처럼 가벼운 키스들로 계속 존을 희롱하며, 때때로 혀로 핥았지만, 정말 만족할 정도 충분하게는 아니었다.
“이제 키스해줘,” 존은 중얼거리며 셜록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좇았다.
“넌 보상을 받으려면 버튼을 눌러야 해,” 셜록은 말했다.
“난 노력하고 있어,” 존은 셜록의 놀리는 듯한 키스 사이에 말했다. “넌 가만히 있지 않겠지.”
셜록은 고개를 흔들었고, 존은 셜록이 그가 하기를 바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려고 애썼다. 아마 그가 예전에 결코 하지 않았던 것일 것이다. 이번에 그가 손을 뻗었을 때, 셜록은 그를 제지하지 않았다. 존은 셜록의 엉덩이로 팔을 뻗어서는 엉덩이 주위로 손가락을 말았다. 그는 셜록을 꽉 끌어안고 자신의 발기한 것을 셜록의 것과 서로 미끄러뜨리기 시작했다. 그들 사이에는 그다지 장벽이 없었고, 얇은 두 장의 면뿐이었다. 한 순간 존은 숨을 멈췄다.
그렇지만 그것은 정답이었다. 셜록은 존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는 자신의 혀를 존의 혀에 미끄러뜨리고 자신의 입으로 감싸며, 거세게 키스했다. 이제 보상을 받자, 존은 성한 손을 들어올려 셜록의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을 미끄러뜨렸고, 다른 손은 여전히 그의 엉덩이를 꽉 쥐었다. 그들은 둘 다 의자 위에서 움직이며, 자세를 바꾸며, 서로를 향해 활처럼 몸을 휘었다.
셜록이 존의 셔츠 버튼을 풀기 시작했을 때, 존은 팔을 내리고 셜록이 벗기도록 두었다. 그렇지만 그가 다시 셜록을 안으려고 팔을 뻗었을 때, 셜록은 그를 멈추게 하고는 존의 러닝셔츠를 위로 들어올려 머리 위로 벗긴 뒤, 존의 눈 위로 가져와서 존의 머리 뒤로 묶었다.
“스키너 실험의 어디에도 실험 대상자의 눈을 가리는 것은 없었다고 확신하는데,” 존은 말했다.
“넌 정확한 저널을 읽지 않은 거야,” 셜록은 말하며 존의 귓볼을 핥기 위해 몸을 숙였다. 존은 떨며 셜록을 끌어안았다. 그들은 이제 둘 다 단단해졌고, 셜록의 성기가 자신에게 닿는 느낌은 예상할 수 없는 것이었고, 예상할 수 없이 흥분되는 것이었다. 셜록은 드레싱가운을 어깨에서 떨쳐내고 존의 목에 팔을 둘렀고, 더 시원한 피부로 덮인 따뜻한 신체가 밀착되며 그 감각이 다시 밀려왔다. 가슴의 부재는 알아챌 수 있었지만, 예전보다는 덜 이상했다.
“존.” 셜록의 목소리는 다시 귓가에서 낮게 들려왔다. “난 널 느낄 수 있어. 네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그는 존에게 느리고, 강약이 있는 움직임으로 엉덩이를 앞뒤로 문질렀고, 그것은 거의 정확하게 존이 원하던 것이었지만, 미치게도, 충분하지는 않았다. 셜록은 몸을 떼어냈다. 존은 그를 다시 안으려 손을 뻗었지만, 셜록은 그의 무릎으로 물러서서 존의 목과 가슴에서 가장 민감한 곳을 핥고 깨무는 것에 집중했다: 맥박이 고동치는 곳, 쇄골, 흉쇄유돌근.
존은 이제 떠는 것을 멈출 수 없었고, 그가 셜록의 입 아래에서 작게 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희미하게 깨달았다. 그는 생각할 수 없었다. 시야가 가린 채로도, 그는 정확하게 모든 일을 알았다. 셜록의 입과 손은 동시에 모든 곳에 있는 듯 했다. 그가 셜록에게 엉덩이를 활처럼 휘려고 할 때마다 매번 의자는 단단해서 그의 허벅지 뒤편 피부를 붙들고 깨무는 것 같았다—그렇지만 셜록은 존의 무릎 위에서도 너무 멀리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 “제발, 셜록.”
셜록은 빙그레 웃고는 존의 귀에 코를 부볐다. “제발 뭘?”
“난—“ 그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응? 뭐가 필요하지?” 셜록의 목소리는 그의 귀에 닿는 뜨거운 호흡 이상이었다.
존은 숨을 들이쉬었다. “난 널 만져야만 해.”
셜록은 그의 무릎에서 떠났고, 존은 그를 따라가기 위해 거의 충동적으로 눈가리개를 풀려고 했다. 옷이 스치는 소리가 났고, 셜록이 다시 그의 무릎에 돌아왔을 때, 그의 파자마와 팬티는 사라졌다.
셜록은 빙긋 웃었다, “나아?”
셜록의 허벅지와 엉덩이의 피부는 존의 피부와 닿은 채 뜨거웠고, 그의 입을 바짝 마르게 했다. “만약 네가 한 말이 어떤 레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난 자리를 뜰 거야.”
그는 손을 들어올렸다. 셜록은 그 손을 잡고 손바닥에 키스를 하고는 자신의 성기로 이끌었다. 존은 뜨겁고 단단한 살의 감촉에 숨을 멈췄고, 그것은 완전히 친숙한 동시에 낯설었다.
“난 보고 싶어,” 그는 말했다. 셜록은 그 러닝셔츠를 벗겼고, 존은 빛에 눈을 깜박였다. 그는 셜록의 성기를 감싸고 있는 자신의 손가락들을 내려다 보았다—아직 움직이지 않은 채, 그저 만지고 있었다. 셜록의 다른 몸보다 훨씬 어두웠고, 배의 창백한 피부와 대조적으로 검붉은 색이었다. 그는 마른 혀로 입술을 핥고는, 시험적으로 느리게 위아래로 손을 움직였다.
셜록은 중얼거렸다, “맙소사, 그래.”
존은 다른 남자의 성기를 만지고 있는 자신을 보며 한 순간 머뭇거렸다.
“존, 여기 나를 봐.”
그는 그렇게 했고, 셜록의 눈이 얼마나 어둡고 커졌는지를 보았다. 그는 자신의 눈도 같은지 궁금했다. 존은 앞으로 몸을 숙이며 셜록에게 느리게 키스했고, 다시 그의 성기를 위아래로 만지며 꽉 쥐기 시작했다. 지금으로서는 보지 않는 것은 더 쉽도록 했고, 셜록의 얼굴은 실제로 존에게 정확히 얼마나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지, 얼마나 단단히 조여야 하는지 말해주는 사용설명서였다.
존이 리듬을 타기 시작하자 비록 눈꺼풀이 팔락거렸지만 셜록은 눈을 감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존은 셜록의 얼굴에서 쾌락의 표정을 흡수했다. 셜록이 입술을 벌리고—이제 키스로 조금 부풀어올랐다—신음하자, 존은 등줄기를 타고 오르내리는 감각을 느꼈다.
심지어 존이 한번 더 키스를 훔쳤을 때에도, 마치 그들이 눈을 돌리면 매우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기라도 하는 듯 그들은 여전히 눈을 뜬 채였다. 셜록은 이제 그의 손 안에서 젖어 들었고, 존의 성기는 욱신거렸다. “맙소사,” 그는 중얼거렸다, “넌 너무 기분이 좋아.”
셜록은 느리고, 거의 나른한 종류의 미소를 지었고 존은 이 생에서 그가 무엇을 하든, 더 자주 보고 싶은 미소라고 생각했다. “더 빨리,” 셜록은 말했다. “거의 다 왔어.”
존은 그 말에 따랐고, 셜록은 이제 그의 무릎을 타고서 그의 손 안으로 엉덩이를 휘었다. 그의 온몸은 존의 몸에 닿은 채 긴장했고, 마침내 얽힌 시선을 떼고 부드럽게 울며 머리가 뒤로 젖혀졌다. “그래, 그래 제발.”
존은 어색하게 깁스를 한 손을 뻗어서 셜록이 다시 자신을 보도록 했다. “널 보게 해줘.”
잠시 후, 긴장은 극에 달했고, 셜록은 존에게 닿은 채 몸을 굳혔고, 성기는 홱 움직이며 존의 손 안에 뿌리기 시작했다. 존은 처음엔 본능대로 가만히 두려고 했지만, 그 본능과 싸우고는 오르가즘이 끝날 때까지 계속 손을 위아래로 훑었고, 마침내 셜록은 손을 뻗어 그를 멈추게 했다. 존은 셜록을 끌어안고, 얼굴을 셜록의 어깨에 묻었다. 할 말을 찾을 수 없었다.
셜록은 존의 목에 팔을 둘렀고, 그들은 잠시 그렇게 조용히 있었다. 존은 셜록의 호흡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지난 24시간이 그의 위에 내려앉았다. 그는 눈을 감고 마지막 에너지가 발기와 함께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
“괜찮아?” 셜록은 몸을 떼어내고는 존의 얼굴을 살피며 물었다.
“괜찮아,” 존은 말했다. “곯아떨어질 지경이지.” 셜록은 조금 걱정된 표정이었다; 존은 다시 키스하기 위해 그를 안았다. “내일?” 문장은 너무 지나치게 힘들었다. 배와 가슴에는 그가 처리해야만 하는 난장판이 있었고, 셜록은 얼어붙을 것이다.
셜록은 그의 무릎에서 미끄러져 나와서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침대로 가지, 존.” 존은 저항하지 않았고, 셜록이 그의 방으로 데려가도록 순순히 따랐다. 그는 베개에 머리를 대는 것도 거의 기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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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24: 화해
- 완결/InOneMonth
- 2014. 6. 1. 00:14
- Posted by SHJW비인
존이 밖으로 나서자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는 자켓의 깃을 세웠다—그의 새 자켓, 셜록이 그를 위해 사는 거라고 주장했던 옷.
만약 내가 여자였다면, 우린 온 플랫을 돌아다니며 섹스했겠지.
최악인 부분은 그가 옳았다는 것이다. 그가 셜록을 느끼는 방식, 그날 오후 그의 침대에서의 기억이 그를 여전히 떨리게 하는 방식—만약 셜록이 여자였다면, 존은 이미 오래 전에 머뭇거리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첫 키스 이후로.
존은 볼을 찌르는 진눈깨비를 맞으며 베이커가를 걸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잔 게 벌써 24시간 전이었고, 근육으로도 피로를 느낄 수 있었다. 조만간 아드레날린은 사라질 것이다. 셜록은 둘 다 한숨 자고 난 뒤에 기다렸다가 이 일을 꺼낼 순 없었나? 아주 잠시, 그는 메리에게 전화하는 것을 고려하며 폰을 꺼냈다. 만약 존이 그녀에게 간다면, 셜록이 맞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었다. 개자식.
그는 화면을 보고는 신음소리를 내며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메리는 그가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었다. 존은 자켓 주머니 안으로 양손을 깊이 밀어넣고는 계속 걸었고, 날씨 때문에 머리는 수그렸다.
만약 셜록이 맞다면? 존은 항상 성적 취향은 불변하는 것이고, 태어날 때부터 고정된 것이라고 이해했다. 해리의 커밍아웃은 엄마와 함께 주방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이 주제에 대해 길고 진지한 대화를 하도록 만들었고, 해리는 그들에게 자신이 진지하다고 확신시키려고 했다.
존은 17살이었고, 자기에게만 몰두하던 머저리였다. 그는 그 즈음 선데이 타임즈에서 대학시절에 여자와의 관계를 경험한 여자에 관한 기사를 읽었고, 그 주제에 관해 자신이 전문가인 것처럼 느꼈다—특히 그는 학창시절에 케이티와 돈이 서로 벌거벗은 것을 상상하며 두 번 자위한 뒤로 말이다. 세상에, 그가 그녀에게 그것이 한 단계에 지나지 않는지 확신하냐고 물었을 때 그녀의 표정이란. 그녀는 놀랍게도 그를 때리지 않았지만, 그녀는 항상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존은 항상 그가 스트레이트라고 알고 있었다—그렇지 않나? 단지 그가 의문을 가질 이유가 없었던 것이었을까?
그가 그 질문을 던지자마자, 존은 6학년 화학수업의 로버트를 기억했다—아이러니하게도 해리가 커밍아웃했던 해였다. 로버트는 존과 키가 비슷했고, 소녀들로 하여금 열 올리게 했던 달콤한 미소를 가졌다. 존은 그가 자신에게 말을 걸 때마다 바보가 된 느낌이었고, 그의 눈을 거의 바라볼 수도 없었다. 그 때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그가 반했던 게 명백했다.
20년이 지난 뒤에도 그가 여전히 어떻게 대응할지 모른다는 걸 알게 되다니.
추위와 습기는 존의 신발과 바지 속으로 스며들었다—둘 다 런던의 진눈깨비를 헤치며 걷느니 차라리 댄스플로어로 돌아가고 싶게 만들었다. 그는 얼마나 멀리 왔는지 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고, 그리고는 집으로 몸을 돌렸다.
그가 플랫에 도착했을 때, 발은 추위와 피로로 거의 감각이 없었다. 플랫은 어둑어둑했지만 존은 셜록이 드레싱가운을 입은 채 소파 위에서 몸을 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거리에서 그가 자고 있는지 부루퉁해있는지 말하기는 어려웠다. 존은 고민햇다. 논리적으로 그는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했지만, 그는 셜록이—만약 깨어있다면—존이 위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거절로 받아들일까 걱정했다. 그는 젖은 신발을 벗고, 얇은 양말을 벗었다. 심지어 현관의 맨바닥도 비교적으로 따뜻하게 느껴졌다.
존은 조심스럽게 소파로 접근했다. “셜록?” 그는 조용히 말했다. “깨어있어?”
“집에 일찍 왔군,” 셜록은 완전히 깬 목소리로 말했다. “메리가 들여주지 않았나?”
존은 한숨을 쉬고는 셜록의 발을 밀었다. “자세 좀 바꿔봐.” 셜록이 따르지 않자, 존은 소파 맞은 편의 커피 테이블 위에 앉았다. “난 거기 가지 않았어. 난 단지 머리를 식혀야만 했어.”
셜록은 머뭇거리는 소리를 내고는 드레싱 가운을 더 단단히 당겼고, 더 불퉁하게 굴겠다는 신호였다.
“난 생각했어,” 존은 셜록이 비웃을 시간을 주려고 잠시 멈췄다. 그가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나쁜 신호였다. “언제 알았어? 몇 살이었지?”
“내가 뭘 알았을 때?”
“글쎄, 네가—게이, 또는 바이, 네가 뭐든—네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걸?”
셜록은 존으로 하여금 대답하지 않으려나 생각할 정도로 꽤 오래 조용했다. “15살,” 셜록은 말했다.
“의심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고?” 존은 러그의 온기에 발가락을 말며 말했다. “의문도 없이?”
“응.” 셜록이 말하는 방식에서 뭔가가 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 말 아래에 뭔가 묻혀 있었고, 그건 깊고 고통스러웠다.
“난 17살 때 해리가 엄마와 내게 고백했어,” 존은 말했다. “그건… 잘 되진 않았어. 내 말은, 엄마는 그녀를 내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긴장감이 맴돌았지.”
존은 셜록이 끄덕이는 것을 보았다. 심지어 그가 몸을 돌리지 않아도, 존은 그가 듣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난 기억해…” 존은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난 그녀와 닮지 않아서 행운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기억해.”
“넌 잠재적 박해를 걱정했어,” 셜록은 말했다. “이해해.”
“아니, 이해 못해, 셜록. 닥치고 들어봐,” 존은 말했다. 그는 무릎에 팔꿈치를 앉고 축축한 종아리를 문질렀다. “그럼에도 난 그녀와 닮았어. 난 그냥… 그걸 무시했어.”
셜록은 말했다, “그리고 지금 넌 계속 게이였다고 말하고 있어.” 그의 어조는 거칠었지만, 존은 그 안에 자리한 방어를 인지할 수 있었다.
“난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게 아니야. 셜록, 최소한 날 볼 수 있어, 제발?”
존이 부탁한 것이 마치 어마어마한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셜록은 한숨을 푹 쉬었지만, 몸을 돌렸다. 존이 어둑한 빛에 반짝이는 그의 눈을 보았을 때, 그는 말했다, “난 메리와 사귀길 원하지 않아, 또는 사라라든지. 난 너와 있고 싶어. 너 말야, 이 멍청이. 비록 신만이 그 이유를 알겠지만.” 그는 셜록의 볼을 만지기 위해 손을 뻗었고, 거부당할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가 그러지 않자, 존은 말했다, “그건 그냥… 새로운 거야. 이건 20년 동안의 훈련을 이제 원상태로 돌리는 거야, 셜록.” 그는 조금 미소 지었다. “난 단지 다른 사람을 위해 그렇게 하진 않았을 거야.”
존은 일어나 앉아서, 자신의 드레싱 가운을 잡았다. 그는 깊이 생각에 잠긴 채 실험이라도 보는 듯 존을 바라보았고, 존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훈련은 까다롭지,” 셜록은 말했다. “이미 몸에 익은 행동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은 아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그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보상 구조가 필요해.”
“넌 이걸 실험으로 바꾸면 안 돼.”
셜록이 펄쩍 일어났을 때, 존은 자신이 문제에 처한 것을 알았다. “시행착오적 학습이야, 존. 간단해. 실험이 아니야, 증명된 과학이지!”
“오 맙소사.” 존은 커피테이블에서 휘적휘적 일어나서 빈 소파에 앉았다. “최소한 나쁜 놈처럼 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할 거야?”
“긍정적 강화,” 셜록은 말했다. “이리 와서 내게 키스하면 보상으로 사과할게.”
“넌 완벽히 돌았어,” 존은 말했지만 어쨌든 일어섰다.
“이리 와, 내 작은 새앙쥐. 레버를 누르면 먹이를 받을 거야.” 셜록은 그가 특정한 공포스러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짓곤 하는, 눈에 다소 광적인 빛을 번뜩였다.
“먹이--어, 셜록, 아니. 우리 그냥… 내가 ‘훈련’이란 말을 썼다는 것을 잊어버릴 수 없을까, 제발?” 존은 셜록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말하고는 그에게 키스했다.
“안 돼,” 셜록은 존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가까이 끌어안으며 말했다. 그는 이마를 존에게 맞닿고는 더 조용히 말했다, “내가 말했던 거 미안해.”
“나도,” 존은 말했다.
“좋아, 이야기는 끝났어,” 셜록은 말하고는 몸을 떼어서 존의 손을 잡았다. “따라 와, 난 그 다음 보상이 뭐가 되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어.”
존은 반쯤 웃고 반쯤은 공포에 질린 채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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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7-2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5. 31. 14:13
- Posted by SHJW비인
Glimmers In Darkness (contd.)
아마리사는 짐과 몰리가 방에 있는 동안 스스로를 자제하려고 했지만, 문이 닫히자마자 그녀는 힘차게 재채기하며 머리를 흔들었다. 존은 자신의 셔츠로 그녀의 코를 문질렀다 – 그는 그게 정말 도움이 될지 결코 확신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그의 데몬의 감각에 부담을 준 게 무엇이든 그의 냄새를 덧씌울 수 있었다.
“괜찮아?” 라니엘은 물었다.
존은 셜록과 라니엘이 그들을 그토록 걱정하다가 휙 바뀌어서 그렇게, 그렇게 다른 모든 사람에게 소시오패스처럼 굴 수 있는지 조금 얼떨떨했다. 그들은 단 몇 분 전에 폭탄을 두른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고 표현하지 않았었나? 그리고 라니엘은 이제 아마리사 주위를 마치 단 하나뿐인 병아리를 가진 암탉처럼 맴돌고 있다고?
“짐은 코롱을 너무 많이 뿌렸어,” 아마리사는 여전히 자신의 앞발로 주둥이를 문지르며 설명했다. “그는 정말이지 그거에 익사할 지경이었어 – 난 몰리가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어.”
“그녀의 코는 네 것처럼 민감하지 않을 거야, 리사,” 존은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그는 그녀가 요점을 집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존도 냄새를 맡을 수 있었고, 그는 방의 거의 맞은 편에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는 라니엘이 알아차리지 못한 유일한 이유는 족제비의 코가 컴퓨터 화면에 바로 맞닿아 있었고, 뭔가 그의 흥미를 끌 때, 그의 집중력은 그의 인간만큼이나 강력해서라고 의심했다.
그와 아마리사는 평소처럼 신발에 관련된 것들을 추론하는 시도를 망쳤지만, 셜록과 라니엘은 항상 그들이 시도할 때 거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매우 즐거운 듯 보였다. 비록 그 후 거의 즉시 조소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셜록과 라니엘은 그들이 존과 아마리사의 추론을 능가하면서 불현듯 깨달은 듯 했다. 족제비 데몬은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고, ‘칼 파워스’라는 이름을 씩씩거리며 말했고, 그 다음 존과 아마리사가 아는 것은 그들이 그 운동화를 든 채 베이커가로 돌아가는 택시에 타고 있다는 것이었다.
“1989, 어린 소년, 수영 챔피언, 학교대항게임 때문에 브라이튼에서 올라왔고, 수영장에서 익사했어요,” 셜록은 설명했고, “비극적인 사고였어요, 당신은 기억하지 못할 거에요 – 왜 그러겠어요?”
“그렇지만 넌 기억하고?” 존은 얼빠진 채로 지적했다.
“네.”
“뭔가 미심쩍은 게 있었어?”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 라니엘은 마치 지구상의 다른 모든 인간들과 데몬들의 지성에 대해 혐오스럽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우리를 빼곤 누구도 –우린 신문에서 그 사건을 읽었어.”
“어렸을 때 시작했구나, 그렇지 않아?” 아마리사는 곰곰이 생각했다.
라니엘이 신발이 들어간 종이가방을 들고 있는 셜록의 무릎에서 편안하게 앉아있는 반면, 늑대개의 덩치는 그녀가 차의 움직임에 자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그녀가 바닥에 앉아서 존의 다리에 기대야 함을 의미했다.
“그 소년, 칼 파워스는 물속에서 일종의 발작을 일으켰어요,” 셜록은 계속 설명했다. “그의 데몬이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들이 그를 꺼냈을 때에는 이미 늦었어요.” 그는 좌절이라도 한 듯 이 사이로 씩씩거렸다. “뭔가 잘못된 게 있었고, 난 그걸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었어요…”
“뭔데?” 존은 물었다.
“그 신발이요.”
존과 아마리사는 화가 난다는 표정을 공유했고, 늑대개는 더 많은 정보를 말해달라며 쿡 찔렀다. “그게 왜?”
“그건 거기 없었어요.”
“우린 소란을 피웠어,” 라니엘은 끼어들었다. “우린 경찰의 관심을 끌려고 했지만, 누구도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우리를 제외하곤 누구도 말이야.”
“그는 락커에 그의 나머지 옷 전부를 남겨뒀어요,” 셜록은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렇지만 그의 신발은 흔적도 없었어요.”
“지금까지는,” 라니엘은 의도적으로 운동화를 쿡 찌르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봐!” 존은 외쳤고, 갑자기 뭔가 깨달았다. “넌 그의 데몬이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지?”
라니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글쎄, 대부분의 발작은 보통 데몬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런가요?” 셜록은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느릿하게 말했다.
“내 말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존은 단서를 달기 위해 빠르게 말했다. “그렇지만 보통, 단지 데몬에게 즉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발작은 중독이나 유사한 것에 의해 촉발되는 것뿐이야.”
“흥미롭군요…” 셜록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그는 앞으로 두 시간 정도는 말을 걸어봐야 의미가 없을, 강하게 몰두하며 집중하는 표정이었고, 그들이 플랫으로 돌아오자마자 셜록과 라니엘은 스스로 주방에 틀어박혔다.
존과 아마리사는 침실에 머무르며, 자신들이 쓸모 없지 않은 척하려고 애썼다.
“칼 파워스는 그들이 진정으로 흥미를 가진 첫 범죄였어,” 존은 곰곰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이 봉투에 있었어…”
“인질과 폭탄을 이용한 이 장황한 이야기가 결국 구체적으로 셜록과 라니엘을 겨냥한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메스꺼워,” 아마리사는 말을 마쳤다.
전체적인 상황 때문에 존은 총을 소제하고 총알을 세어두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느꼈고, 그는 굳이 저항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그것을 하는 동안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총기에 너무 익숙했고, 그와 아마리사는 더 몰두하며 관심을 돌릴 만한 게 필요했다.
그들은 책을 읽고, 랩탑을 만지작거리고, 한 시간 동안 존의 핸드폰에 있는 더 복잡한 기능을 알아내려고 시도했지만 마침내 포기하고 말았다. 그들은 지금은 사건 말고는 어떤 것에도 집중할 수 없었고, 도와줄 게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문자 수신음으로 마이크로프트가 이제 그 계획에 관련해서 존에게 의지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는 셜록과 라니엘에게 그 사건에 대해 상기시켰지만… 그와 아마리사는 그저 그들의 의무감에 대해 비웃음만 샀다.
“넌 그걸 그렇게 무시할 수는 없어!” 존은 내뱉었고, 아마리사는 그의 옆에서 짧고 뻣뻣한 털을 세우기 시작했다.
“난 무시하는 게 아니에요,” 셜록은 완벽하게 평이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난 지금 당장 내가 가진 최고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물론, 그건 그가 존을 보내는 것을 의미했다.
“훌륭해, 그냥 빌어먹을 정도로 훌륭하지,” 존은 아마리사와 함께 마이크로프트의 사무실로 가는 동안 중얼거렸다. “’그 일에 최적인 남자’ – 그보단 유일한 남자겠지…”
“이봐!” 아마리사는 격려했다. “우린 그들이 항상 그 추론하는 걸 봤잖아 – 기회로 여기자고, 우리가 이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 거야!”
존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마이크로프트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앉아서 데몬의 털을 헝클어뜨렸다. 물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그 장본인은 문을 통해 성큼성큼 들어왔고, 우산은 그의 옆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의 데몬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존은 긴장했고, ‘데몬의 견인’과, 당신의 데몬이 당신에게서 떨어져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에 관한 의대 강의를 떠올렸다. 아마리사는 마치 지금 까마귀 데몬을 추적하고 그녀를 그녀의 인간에게서 떼어놓은 곳이 어디든 찾아내겠다고 결심이라도 한 듯 펄쩍 일어났다.
마이크로프트는 분명히 그들의 긴장을 제대로 해석하고는 빠르게 말했다, “보증하지만 닥터 왓슨, 난 위험에 처한 게 아닐세 – 테헤일라와 난 분리되었어.”
“오!” 존은 긴장을 풀었고, 아마리사는 다시 앉았다. “오, 좋아요.”
그 명칭이 함축하듯이, ‘분리’는 데몬과 인간이 어떠한 부작용 없이도 매우 먼 거리를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했다. 보통 마녀들에게서 볼 수 있는 능력이었고, 그럼에도 소수의 (극소수의)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이유로 그것을 선택했다. 수중생물 데몬을 가진 사람들은 – 기흉 상어 같은 것으로 정착한 데몬을 가진 사람처럼 – 보통 분리를 해서 인간이 지속적으로 물가에 있지 않을 수 있게 했다.
존이 아는 한, 마녀가 아닌 사람이 꼭 필요하지 않을 때, 자신의 데몬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평범한 일이 아니었지만, 마이크로프트와 테헤일라는 충분히 행복해 보였고, 그들의 선택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그의 권한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해했으니, 존은 용건으로 들어갔다. “앤드류 웨스트에 대해 뭘 알려주실 건가요?”
마이크로프트는 마치 그의 데몬과 매우 흡사한 방식으로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는데, 마치 존과 아마리사가 퍼즐 같은 것을 말하거나 행동했던 것처럼 말이다.왜 연상의 남자가 그를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지에 조금 확신하지 못한 상태로, 의사는 자신의 늑대개와 혼란스러운 시선을 나눴다.
“당신은 사람들의 사소한 기벽은 매우 잘 받아들이는군, 그렇지 않나?” 마이크로프트는 곰곰이 생각했다.
존은 그 말에 뭐라고 답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 마이크로프트는 대답을 기대한 것같이 보이지는 않았고, 그리고는 그가 죽은 남자에 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존은 마이크로프트가 그들에게 준 파일에 포함되었을 거라고 확신하는 사실까지, 모든 말을 받아 적었다.
앤드류 웨스트:
데몬 – 나하라, 암컷 미어캣
27
MI-6, 복스홀 크로스의 직원
프로젝트에서 부차적 지위로 참여
보안 체크 통과
약혼녀에 의해 마지막으로 목격, 오후 10:30
교통카드, 미사용, 시신에 티켓 없음
가장 큰 미스터리는 (그가 결국 어떻게 죽었고 브루스-패딩턴 계획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제외하고) 웨스트가 어떻게 그의 집에서 나와서 바터씨로 가는 기찻길에 있게 되었는지로 보였다.
존과 아마리사는 여전히 그들이 돌아왔을 때 그 일에 대해 궁리하고 있었고, 주방으로 들어갔을 때 셜록의 승리의 순간을 목격했다.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늄!” 그는 라니엘을 깜짝 놀라게 하고 찻잔이 흔들릴 정도로 테이블을 쾅 치며 외쳤다.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이잖아!” 라니엘은 아마리사에게 몸을 돌리며 말했고, 보아하니 그가 거의 테이블에서 떨어질 뻔 했다는 사실에는 동요하지 않았다.
존은 그와 그의 데몬이 우둔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때때로 그들은 멀어지는 기관차 같은 셜록과 라니엘의 생각의 고리를 따라잡는 것에 시간이 다소 필요했다.
“칼 파워스!” 아마리사가 이해하지 못한 듯 멍하게 바라보자, 라니엘은 외쳤다.
“잠깐, 그가 살해당했다고 말하는 거야?” 아마리사는 명확하게 했다. “그리고 확신하고?”
“그 신발끈 기억해요?” 셜록은 주방에 걸려있는 신발들을 가리키며 상기시켰다.
존은 고개를 끄덕였고 아마리사는 동의한다는 소리를 냈다.
“그 소년은 습진을 앓았고, 그의 약에 독을 섞는 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었겠죠,” 셜록은 주방을 배회하고 거칠게 손짓을 했다. “그가 런던에 도착하고 두 시간이 지나자, 독은 효과를 발휘해서 그의 근육을 마비시켰고, 그는 익사했어요.”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어떻게 부검은 그 사실을 짚어내지 못했지?”
“육안으로는 알아차릴 수 없어,” 라니엘은 그에게 말했다. “그리고 누구도 그것을 찾으려 하지 않았을 거야. 그렇지만 우린 운동화 안쪽에서, 그가 발에 크림을 발랐던 미세한 자국을 찾았어.”
셜록은 랩탑 앞에 앉아서 존이 부러워할만한 속도로 뭔가 타자하느라 바빴다 – 왜 그는 결코 보지 않고서 타자할 수 없을까?
“그게 신발이 사라져야만 했던 이유에요,” 탐정은 말을 마쳤다.
존은 자신이 이해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셜록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폭탄범에게 사건을 해결했다고 알리기 위한 신호를 주기 위해 다소 비밀스러운 메시지로 의도하는 듯 보였다.
“살인범은 그 신발을 가지고 있었어, 그 몇 년 동안 말이야…” 아마리사는 낮게 걸린 신발끈에 코를 대며 곰곰이 생각했다.
셜록은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와 그의 데몬은 뭔가를 기다리는 듯 잠시 멈췄다.
“그 말은…?” 라니엘은 그 다음 말을 유도했다.
존과 아마리사는 동시에 단서들을 정확히 연결했다.
“그가 우리의 폭탄범이군!” 그들은 같이 외쳤고, 그 둘의 목소리는 어조와 억양이 거의 완벽하게 어울렸다.
그들은 왠지 즐거운 듯 셜록은 씩 웃었고 라니엘은 짹짹거렸다.
핑크 폰은 그 다음 즉시 울렸고, 그 불쌍한 여자는 마침내 풀려났다. 다음날 아침 그들이 레스트라드의 사무실에 쳐들어갔을 때, 그는 그녀가 강제로 셈텍스를 입고는 종이를 읽었다고 말했다. 만약 그녀가 한 단어라도 벗어났거나 만약 셜록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실패했다면, 저격수는 폭발물을 터트렸을 것이다.
존은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질 것인지 궁리하는 데에 열중해서 셜록의 숨가쁜 속삭임을 거의 놓칠 뻔 했다.
“우아하군.”
아마리사는 목덜미 털을 세우기 시작하며 몸을 돌렸고, 존은 이런 때에 자신이 소시오패스라는 셜록의 주장이 그럴싸하다고 생각했다.
“우아하다고?” 그는 따라 했고, 그의 목소리에는 믿을 수 없다는 기색과 희미하게 일어선 분노를 완전히 숨기지 못했다.
레스트라드는 왜 누군가가 이런 짓을 하는지 큰 소리로 궁금해하자, 자라니아는 횃대에서 불편한 듯 몸을 움직였고, 셜록은 지루함에서 비롯된 것일 거라고 바로 일축했다. 잠시 후, 폰에 메시지가 들어왔고 – 어떤 차의 사진이었다 – 새 인질의 목소리로 셜록에게 전화가 왔다.
의문의 차는 공사현장에서 운전석을 피로 적시고 기어에도 온통 묻힌 채로 발견되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셜록과 라니엘이 글로브 박스 안을 이리저리 살펴보고,거울을 확인하며, 그들이 하는 것이 뭣이건 할 수 있도록 뒤로 물러섰다.
“여전히 그랑 다녀요?” 도노반은 물었고 마트리엘은 발이 젖지 않으려 그녀 어깨 위에 있었고, 마치 털 스카프처럼 보였다.
“네,” 존은 짧게 말했다.
그는 추웠고 기분이 나빴으며, 정말 이럴 기분은 아니었다. 장갑 낀 손을 매서운 바람을 피해 아마리사의 두껍고 뻣뻣한 털 속에 묻었다.
“정반대에게 끌리는 거겠죠…” 그녀는 곰곰이 생각했다.
오, 세상에, 다시 이런 말 듣고 싶진 않은데. 그는 애초에 약간 포기하기 시작했지만, 세바스찬을 만나고 자신이 셜록의 타입과는 얼마나 동떨어졌는지를 깨달으면서, 이런 발언들은 잔인한 빈정거림처럼 들렸다.
도노반이 다른 취미들을 추천하고 있을 때 셜록과 라니엘은 차에서 나타났다. 탐정과 데몬은 미망인에게 마치 비탄에 잠긴 친구인 척 쇼를 했고, 존은 셜록이 그냥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좀 더 불편하다고 여겼다. 아마리사는 불안함에 귀를 눕혔고 존은 얼굴에 아무것도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 그것은 어려웠는데, 솔직히 셜록이 뭔가로 인해 운다는 생각은 그냥… 그건 단지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다.
물론, 셜록은 모든 것을 알아냈다 – 이안 몽크포드씨는 재너스 카의 도움으로 자신의 죽음을 꾸며냈다 – 그리고 지체 없이, 폭탄을 두르고 있던 그 불쌍한 사내는 구조되었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 존은 절실하게 음식이 필요했고 찬장에는 단지 피클병과 의심스럽게 보이는 빵, 지퍼락에 담긴 피에 절은 손가락만 있다는 것을 보고서, 그들은 외식을 하러 갔다.
존은 어떻게 셜록과 라니엘이 그 불쌍한 인질들에게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으면서 180도 바뀌어서 존과 아마리사가 식사할 수 있도록 시끄럽고, 붐비는 저녁식사를 - 그들이 싫어하는 것이었다- 하러 나올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렇지만 물론, 그들의 운이 흐르는 방식이 그렇듯, 식사를 절반도 하기 전에 또 다른 ‘시보’가 들어왔다.
“난 걱정돼,” 아마리사는 코니 프린스의 남동생을 보러 가는 길에 인정했다. “우리가 폭탄범이 그들 모두에게 했던 일에 대해 말했을 때 셜록의 얼굴 봤어?”
존은 끄덕였다. 셜록은 미소 짓고 있었다 – 그 흐릿하고 거의 드러나지 않은 미소는 그가 정말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 그리고 라니엘은 실제로 즐거움에 그 자리에서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자신들의 플랫메이트가 범죄에 관해서 열광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은… 그 아래에 훨씬 더 사악한 저의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거의 밀려난 듯 느낄 수 있었고, 터무니없게도 젊고 근사한 정부와 경쟁하는 늙은 부인처럼 느껴졌지만, 이 폭탄범은 셜록과 라니엘을 매우 어두운 곳으로 이끌 고 있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따라갈 것이고, 물론 그들은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상한 곳으로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친구들을 지키려고 할 것이다.
셜록과 라니엘은 코니 프린스가 보톡스 주사에 의해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지만, 그것은 그 늙은 여자를 구하지는 못했다. 그녀가 폭탄범의 목소리를 묘사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죽었다.
존은 뉴스에서 폭발의 세부사항(가스 누출로 인한 것)과, 그 플랫이 있던 블록이 폭발하면서 12명의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보았고, 뱃속에서 가라앉는 느낌을 무시하려고 애썼다.
전쟁의 바깥 쪽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의치 않는 대량학살에 말려들었다. 죽은 사람들은, 학교와 직장이 공격 당한 사람들이었고… 그것은 항상 그들의 학교이자 그들의 직장이었다 – 항상 어떤 종류의 동기가 있었지만, 애처롭고 난해했다. 그렇지만 이 폭탄범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 그는 사람들과 장소를 분명 무작위로 골랐다. 폭발은 부수적인 것이었고,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서, 고의적인 냉혹함이 있었고, 그들이 예전에 다뤄왔던 어떤 사건들보다 훨씬 더 으스스하게 느껴지는 거리감이 있었다.
“글쎄 명백히 난 그 판에서 졌어,” 셜록은 말했다. “비록 기술적으로 사건은 해결했지만.”
그는 심술궂은 중얼거림에 티비를 끄는 리모콘 버튼을 누르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그가 말하는 방식에는 존이 좋아하지 않는 뭔가가 있었다. 만약 그가 질문을 받았다면, 정확히 그게 뭔지 말할 수 없었겠지만, 단지 그건 거기에 있었고, 피부 아래를 기어가는 듯 했다. 그는 아마리사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 등을 따라 털이 일어서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그를 묘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노부인을 죽였어,” 라니엘은 셜록의 무릎에서 발언했다.
셜록은 무의식적으로 끄덕이며, 그의 두뇌가 명백히 시속 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움직이는 듯, 어딘가를 멍하니 응시했다. “단 한번, 그는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켰어요.”
“무슨 뜻이야?” 존은 물었다.
“글쎄요, 보통 그는 저 위에서 머물렀어요. 그는 이 일들을 조직했지만 누구와도 직접적으로 연락하지는 않았죠.” 셜록은 여전히 그를 직접 바라보지 않았고, 존은 그게 의도적인 무시처럼 느끼지 않으려 노력했다.
아마리사는 그의 불편함을 감지한 듯, 그녀가 말하기 전에 한번 짧게 그의 손을 핥았다.
“그럼, 코니 프린스 살인처럼 – 그가 계획한 거야? 그래서 사람들은 그에게 가서 자신들의 범죄를 계획해주길 원하는 거야, 마치 휴가를 예약하는 것처럼?”
“신기하죠,” 셜록은 숨을 쉬었다.
라니엘은 실제로 인간의 무릎에서 떨고 있었다. 셜록의 손가락은 족제비의 옅은 털 속에서 쥐어졌고, 둘 다 순수하게 아주 즐거운 흥분을 발산하고 있었다.
존은 셜록의 목소리에서 들리는 경탄이 자신이 상상한 것이었기를 바라며 바라보았고, 라니엘은 팔걸이에 잘 보이도록 놓인 폰을 노려보았다.
“시간을 끄는군…” 데몬은 씩씩거렸다.
그는 실망한 듯 들렸다. 존은 셜록과 데몬이 살인사건에 관해서 흥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와 아마리사도 그들처럼 흥미를 느꼈다 –그렇지만 이번은 시신이 아니었다. 이것은 이미 죽어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을 누군가가 아니었다; 이건 거의 마치 그들이 다른 인질이 붙잡혀서 셈텍스를 두르길 원하는 것처럼 들렸다. 이것은 존과 아마리사가 절박하게 무시하려고 했던 잔인함이 깔려있었다.
칼 파워스 사건에 관해 앞뒤로 검토했지만 – 폭탄범이 스스로 살인을 자백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 존은 거의 그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고, 여전히 셜록과 라니엘이 노골적으로 매혹된 듯 보이자 불안했다.
“그렇다면 왜 그는 이런 짓을 하는 거지?” 존은 소리 내어 물었다. “너랑 이 게임을 하려고? 넌 그가 잡히길 바란다고 생각해?”
아주 희미한 미소가 셜록의 입술에 걸렸다. “내 생각에 그는 지루함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있어요.”
그건 존이 간신히 받아 들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는 뻣뻣하고 거친 아마리사의 등 털을 손으로 진정시키고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럼 난 너희들이 서로 행복하기를 바랄게,” 그는 중얼거리며 목소리에서 쓴 기색이 드러나지 않게 노력했다.
그의 발언은 셜록을 일종의 공상에서 끌어낸 듯 보였다. “미안해요, 뭐라고요?”
“생명이 걸려 있어!” 존은 자신을 통제하려는 노력으로 의자 등받이를 쥔 채 쏘아붙였다. “실제 사람의 목숨이야! 어쨌든 그것에 신경은 쓰고 있어?”
마치 존이 특별히 매혹적인 종류의 박테리아이고 더 잘 보기를 원하는 것처럼 셜록의 머리가 다소 뒤로 젖혀졌다. “그들을 신경 쓰는 게 그들을 살리는 데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
“그럼 전 계속 그런 실수는 저지르지 않겠어요.”
셜록의 어조에는 존을 초조하게 하는 경멸이 섞여있었다. 의사로서, 그는 당신 자신과 환자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셜록과 그가 조사중인 사건의 희생자 간에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당신은 여전히 그들에게 뭔가를 느끼곤 한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넌 그게 쉽다는 걸 알았고?” 그는 자제할 틈도 없이 말했다.
“네, 매우요!” 셜록은 분개한 듯 대답했다. “그게 당신한테 새로운 일인가요?”
“아니,” 존은 멍한 목소리로 인정했다.
두 데몬은 조용했다. 라니엘은 셜록의 무릎 위에서 반쯤 몸을 말고 마치 존과 아마리사가 둔하게 굴기라도 하는 듯 짜증난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늑대개는…
아마리사의 귀는 낮았다 – 접힌 게 아니라 확실히 늘어졌다 – 그리고 그녀의 어깨는 구부러졌고 꼬리는 반항적으로 꼿꼿이 서있었다.
“내가 당신을 실망시켰군요,” 셜록은 좀더 온건한 어조로 말했고, 마치 그는 방금 깨달은 듯 했다.
“좋은 추론이야, 그래.” 그조차도 놀랄 정도로 존의 목소리에는 악의가 흐르고 있었다.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들지 말아요, 존,” 셜록은 조롱했다. “영웅들은 존재하지 않고, 설령 그렇다 해도, 난 그들 중 하나가 되지는 않을 거에요.”
또 다시 ‘시보’가 고조되는 다툼을 방해했고, 긴장은 정확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나무망치에 두들겨 맞은 유리문처럼 깨지고 부서졌다. 더 이상 길을 막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 조각들이 흩어지고 반짝이며 발 아래에서 고통스럽게 했다.
최소한 그것은 존과 아마리사에게 그렇게 느껴졌다는 말이다 – 셜록과 라니엘은 신경 쓰는 듯 보이지 않았다.
존과 그의 데몬은 두들겨 맞은 느낌이었고, 거의 충격적이었다. 그들은 최소한 별난 플랫메이트와 그의 알비노 데몬에게는 친구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그들이 알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에 의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확실히 당신이 누군가를 걱정한다면 – 누구든 – 당신은 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지 이해할까? 분명히 당신은 그들의 삶을 단지 미친 놈의 게임에서의 말보다는 좀 더 나은 것으로 여기지 않을까?
그렇지만 보아하니, 셜록과 라니엘은 이것을 파악하지 못했고, 존과 아마리사는 걱정하는 것을 실수라고 여기는 남자와 그의 데몬을 어찌할 도리 없이 사랑하고 있었다.
셜록은 그에게 마치 최소한 존중하는 척이라도 할 수 있는, 생각과 의견을 가진 친구가 아닌, 훈련된 원숭이나 그 비슷한 것처럼 신문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그저 문 밖으로 걸어나간 뒤 그 남자를 아주 절실하게 목 졸라버리고 싶지 않을 때 돌아온다는 생각을 하며 한동안 존은 움직이지 않았다.
“오,” 셜록은 목소리에 명백히 비웃음을 덮어씌운 채 이해한다는 듯 느릿느릿하게 말했다. “당신은 나한테 화났군요, 그래서 당신은 돕지 않을 거죠 – 별 볼일 없죠, 이 ‘걱정하는’ 짓거리는.”
그 말에, 아마리사의 꼬리는 마침내 축 쳐져서, 다리 사이로 늘어졌다. 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그는 셜록이나 라니엘의 관심을 끌고 싶지 않았고, 다만 위안을 주고 받기 위해 데몬의 정수리에 손을 얹었다.
그들은 어쨌든 결국 신문을 확인하고, 셜록과 라니엘을 따라 범죄현장에 동행했다, 물론 그들은 그렇게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신이 도우시길 존과 그의 데몬은 둘 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버리는 것은 그들의 본성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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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7-1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5. 31. 14:11
- Posted by SHJW비인
w. blind_author
원문 주소 : http://blind-author.livejournal.com/10401.html#cutid1
1~6까지 번역본 : http://blog.naver.com/lumister/140134918564
*이번엔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설명을 해야겠네요.
1. 이 작품은 연재중입니다. 현재 15편까지 나와 있고 나온 부분까지는 전부 번역할 생각입니다.
2. 앞부분을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황금나침반 AU입니다.
3. 1편부터 6-2편까지는 타치(lumister)님께서 잘 번역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번역 중단된 지 1년이 지난 상태입니다.
4. 제가 하는 번역은 딱히 원작자님에게도 이전 번역을 해주신 분께도 문의나 허락을 구한 것은 아닙니다. 원작자님께 번역허락을 구하기에는 1편부터 번역할 자신도 의욕도 없고, 앞부분 번역을 해주신 분은 블로그 운영을 안하시는 듯 해서요. 그래서 만약 제가 이어서 번역하는 것에 혹시라도 이건 아니다 싶으신 분이 있다면 언제라도 개인소장용으로 돌릴 용의는 있습니다. 어차피 제 번역은 허접하니까요 ㅠㅠ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 부분이 궁금하셨던 분들이 매끄럽지 않더라도 아 이런 내용이었구나 즐겨주시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Glimmers In Darkness
때때로, 존과 아마리사에 관한 가장 흥분하게 하는 것은, 그들이 상황을 얼마나 잘 수용하는지, 그들이 이상한 상황을 거의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듯 보이는 것이었다.
셜록은 현기증을 느끼고 있었다. 존은 단지 죽음의 주문에 공격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 사실을 비밀로 숨길 배짱도 있었다. 그리고 최악은, 노스트레피어스는 파멸과 예언에 대해 계속 지껄이고 있었다.
“예언은 자네가 그들을 파멸시킬 거라고 말하고 있어.”
셜록이 의심해왔던 것보다 존 왓슨에게는 뭔가 더 있는 듯 보였다.
존은 토스트를 입으로 가져가려던 자세 그대로 멈췄고, 아마리사는 라니엘에게 관심을 보이던 자세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리고 그들은 셜록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했다 – 그들은 웃었다.
“당신 농담하는 거죠, 맞죠?” 존은 다소 확신하지는 못한 듯 씩 웃으며 말했다. “그게 그들이 날 죽이고 싶어하는 이유라고요?”
셜록은 잠시 라니엘이 아마리사를 넋을 잃고 보는 것처럼 자신이 존을 그렇게 보지 않았기를 바랬다.
“보증하지, 이건 농담할 문제가 아니야,” 마이크로프트는 말했다.
“글쎄요, 그들이 사람을 잘못 고른 게 분명해요, 그렇지 않아요?” 존은 여전히 낄낄 웃으며 말했다. “그들은 분명히 예언에 대해 뭔가 잘못 이해했어요.”
“우린 그게 사실이라는 어떤 지표도 없다네,” 노스트레피어스는 마뜩찮은 기색으로 말했다.
존은 자신의 즐거움을 누그러뜨리려고 노력했고, 어쩌면 플랫 안의 모든 다른 구성원들이 그가 자신의 삶에서 위협을 얼마나 즐겁게 대하는지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것을 감지해서인지도 모른다. 라니엘은 못마땅함을 보이기 위해 아마리사의 앞다리를 깨물었고, 늑대개는 그의 목덜미를 부드럽게 무는 것으로 보복했다.
두 달 전, 셜록은 다양한 동물들의 짝짓기 습관을 다룬 자연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고, 그래서 데몬의 행동을 통해 관계를 가진 두 사람을 더 잘 감지해낼 수 있었다. 이상하게도, 아마리사와 라니엘은 나레이터가 묘사하던 포유류의 구애 행동에 대한 기억을 촉발시켰다.
단호하게, 셜록은 얼굴을 돌렸고, 마이크로프트가 혐오스럽게 다 알고 있다는 듯, 거만한 표정으로 있는 것을 무시했다.
“당신은 정말 제가 마녀 일족의 파멸이 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존은 노스트레피어스에게 묻고 있었다.
“널 평가절하하지 마, 존,” 라니엘은 중얼거렸고, 셜록은 자신의 데몬이 지금 당장 그저 입 닥치기를 바랬다 – 마이크로프트는 시시각각 더 의기양양하게 보였다.
존은 족제비를 향해 씩 웃었다. “그렇게 말해주다니 착한 걸, 라니엘, 그렇지만 리사와 난 마녀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계획에 걸맞을 정도로 중요하진 않아.”
“아머 베어와 친구가 된 남자가 그렇게 말하다니,” 마이크로프트는 의도적으로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존은 눈을 깜박였다. “당신이 어떻게… 오, 에얼라니아가 당신에게 말했군요, 맞죠?”
존은 미소 지었다.
“존… 자네가 예언을 믿든 믿지 않든, 그것은 상관없는 일이라네,” 노스트레피어스는 말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것을 믿는다는 거야. 그들은 자네를 죽일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여했어.”
최소한 그것은 존을 깜짝 놀라게 만든 듯 보였다. 그런 점은, 셜록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렇지만 그 때, 화가 날만큼, 존은 다시 웃었다. “당신은 제게 일족 전체가 단지 예언이 말하는 그 사람을 찾을지도 몰라서 전쟁에 참여했다고 말하는 거에요?그리고 왠지 그들이 날 그 사람으로 오인했고, 그리고 그게 이제 그들이 철수한 이유이고요?”
“정확히 우리가 말하고 있는 거라네.” 노스트레피어스는 다소 좌절한 듯한 소리를 냈고, 셜록은 동조할 수 있었다. “그 예언은 그 점에는 명확해 – 자네가 살아있는 한, 그들의 몰락은 확실해.”
평범한 상황에서라면, 존과 아마리사가 중요할 리 없다고 존이 확신하는 것은 더 매혹적이었겠지만, 현재 상태에서, 그건 근시안적이라는 것은 제외하고도, 단지 짜증스러웠다.
“그럼 왜 그들은 즉시 내게 덤벼들지 않았어요, 그때?” 존은 물었다. “난 죽음의 주문이 나타나기 전에 그 곳에 꽤 오래 있었어요.”
마이크로프트는 연극조로 한숨을 쉬었다. 평범한 상황에서라면, 셜록은 자신의 형제를 플랫에서 내쫓기 위해 지금 당장 바이올린을 끔찍하게 긁어댔겠지만, 그는 이 상황을 파악하기를 원했다.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그에게 가져오는 하찮은 정부 문제는 뭐든 관심이 없었지만 존은… 존은 다른 문제였다.
“그들은 자네가 누구인지 결정할 시간이 필요했어, 존,” 마이크로프트는 지적했다. “그들은 자네를 첫 눈에 알지는 못했지.”
“그리고 일단 그들이 알자, 그들은 자네를 죽이려 했어,” 노스트레피어스는 마치 왜 존이 그 개념을 파악할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되풀이했다.
셜록은 라니엘의 동요를 느낄 수 있었지만, 아마리사의 발이 여전히 그의 가슴 주위에 있어서 데몬은 그것을 표현하는 데에 제약이 있었고, 실질적으로는 한 자리에서 격분으로 떨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이 틀렸을 리는 없고요?” 존은 확인했다.
마이크로프트는 끊임없이 고개를 흔들었고, 분명히 존이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포기한 듯 했다. 테헤일라는 그의 어깨 위에서 발을 느릿느릿 움직이고는 상기시키려는 듯 그의 귀를 날개 끝으로 부드럽게 두드렸고, 마이크로프트는 자신의 방문 목적이었던 파일을 꺼내어 셜록에게 건네려고 했다.
셜록은 물론 그것을 바라보거나 손을 들어올리지도 않았다. 테헤일라는 꾸짖듯이 부리를 딱 부딪혔고 마이크로프트는 셜록의 의자를 지나서 선뜻 동의해주는 존에게 파일을 건네었다.
“그거 받지 마!” 라니엘이 쏘아붙였다.
존은 데몬에게 화내는 눈빛을 보냈지만, 셜록은 의사의 표정에서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애정이 섞인 것이 자신의 상상이었는지 궁금했다.
그는 마이크로프트의 한 남자와 죽음에 대한 설명을 무시하며, 대신 활에 송진을 발랐다. 그럼에도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새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관한 계획이 메모리 스틱에 있다고 말했을 때 존의 콧방귀에 히죽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건 그다지 영리하진 않았네요,” 존은 사적으로 뭔가 즐거워졌다는 것을 뜻하는, 조용하고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셜록은 완전히 드러난 웃음을 입을 꾹 다문 미소로 바꾸었고, 라니엘은 즐거움에 짹짹거리고 있었다.
“이건 심각한 일이야, 존,” 노스트레피어스는 충고했다.
존은 올빼미에게 꾸짖는 시선을 보냈다. “그런 척 하지 마세요 – 난 당신이 웃고 있다는 걸 알아요.”
셜록은 활 털 위로 송진을 바르며 쓰다듬는 자세로 멈췄다. 마이크로프트는 눈을 깜박이지 않았지만, 테헤일라의 깃들은 갑자기 일어섰다. 심지어 라니엘은 아마리사의 발 사이에서 그대로 멈췄다.
존과 아마리사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듯 보였다. 존은 어색하게 노스트레피어스, 마이크로프트, 셜록을 바라보았고, 아마리사의 귀는 접히고 눈은 방을 둘러보았다.
“어떻게 알았나?” 노스트레피어스는 물었다.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고, 명백히 갑자기 관심이 집중되자 불편한 듯 했다. “당신 눈에 뭔가, 당신이 고개를 까닥이는 방식이라든지… 오, 모르겠어요, 그냥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이 사람들의 입을 볼 수 없을 때에도 누군가 미소 짓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거랑 같은 거에요.”
대체로, 데몬들은 동물의 형태로 정착한다 – 아주 희귀하게 인간의 형태를 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 그래서 그들의 표정은 그들이 정착한 형태에 의해 제약을 받는다. 포유류와 일부 파충류는 미소와 비슷한 걸 만들 수 있는 반면, 새들은 매우 다른 문제였다; 부리는 그렇게 구부릴 수 없었다. 새 데몬을 가진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데몬이 미소 지을 때 눈의 표정이나 머리가 움직이는 방식 같은 표현의 뉘앙스로 알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 데몬을 가진 사람만이 차이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새 데몬을 가진 사람들은 분명히 다른 새 데몬의 표정을 해석하는 것에 성공하는 경향이 있고, 도마뱀 데몬을 가진 사람은 뱀 데몬의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할 가능성이 높다.
셜록은 새 데몬에 둘러싸여서 자라왔고, 스스로 모든 종류의 데몬이 무엇을 표현하는지를 결론 내릴 수 있도록 훈련해왔다… 그렇지만 그는 그냥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결코 없었다.
존이 노스트레피어스의 기분에 대해 어떤 지표도 받은 적이 없었다는 사실은 이 모든 상황을 더 으스스하게 만들었다. 데몬의 어조는 못마땅한 투였고, 분명히 다른 언어적 단서도 없었다. 셜록이 노스트레피어스가 존의 재담에 마지못해 즐거워한다고 결정내리기까지는 거의 1초가 걸렸고, 그는 그 데몬과 함께 자라났다. 그렇지만 존은 새 데몬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그들에 대해 방대한 연구를 한 적도 없었지만, 단지 올빼미를 홀끔 보고는, 그는 알았다.
그렇지만 이 일은 전에도 있었지, 셜록은 스스로 상기시켰다. 존은 항상 사람들의 기분과 그들의 데몬의 정신상태에 대해 특이할 정도로 잘 파악했다. 그는 단지 극도로 공감을 잘하는 성격이었고, 그 뿐이었다.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에 선천적인 재능 이상은 아니었다.
“흥미롭군…” 마이크로프트는 곰곰이 생각했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는 그 일을 제쳐두기로 한 듯 보였고, 셜록의 문간에 버려두기로 결심한 문제를 계속 설명했다. 자기도 모르게, 셜록은 다소 흥미를 보였지만, 물론, 그는 마이크로프트로 하여금 알지 못하도록 할 셈이었고 대신 어깨로 바이올린을 들어올렸다.
정말 끔찍한 활질이 이어지자, 마이크로프트와 테헤일라는 플랫을 나갔고, 노스트레피어스도 그들을 따라 떠났다.
존은 다소 어리둥절해 보였다. “무슨-?”
그렇지만 라니엘은 아마리사에게서 재빨리 빠져 나와서 커피 테이블 위로 뛰어오른 다음, 존의 말에 끼여 들었다. “이제 넌 정확히 왜 죽음의 주문에 맞았던 것을 비밀로 해왔는지 설명해야 할 거야.”
“우린 네가 안다고 생각했어,” 존은 당황한 듯 대답했다. “내 말은, 넌 모든 걸 알아냈잖아.”
“이상하게도, ‘죽음의 주문이 실린 화살에 맞은 것’은 당신이 절룩거리는 이유를 고려했을 때 계산에 들어가지 않았거든요,” 셜록은 씩씩거렸고, 정확히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화가 나고 있음을 느꼈다.
“미안해,” 아마리사는 명백하게 그들을 달래려는 의도로 말했다.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 말할 건 그다지 없었어. 우리들은 라근발드 뒤를 따라 달리고 있었고, 그 다음엔…”
아마리사는 으쓱거리는 듯 어깨를 굴렸다.
라근발드는 노르웨이식 이름처럼 들렸고, 셜록은 그게 책장에 올려진 사진에서 존 위로 불쑥 솟아있는 아머 베어를 가리키는 것일 거라 추정했다.
“우린 그것에 관해 그다지 기억하진 않아,” 존은 말을 마쳤다. “내 말은, 화살에 맞은 것은 꽤 불쾌하거든…”
그와 아마리사는 둘 다 간신히 떨림을 억누른 듯 보였고, 라니엘은 커피 테이블 가장자리로 종종걸음을 치고는 늑대개의 머리 옆 쪽에 코를 부볐고, 명백히 그녀를 안정시키려는 시도였다. 아마리사는 고개를 돌려서 그의 코에 자신의 코를 맞대었고, 셜록은 자신의 데몬에게 질투하는 완벽한 논리적인 이유가 있을지 궁금했다.
“그렇지만 라근발드가 우리를 기지까지 옮겼고, 그리고는 에얼라니아가 – 네 엄마 – 우리를 되돌리기 위해 많은 양의 주문을 썼어.”
존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듯 들렸고 셜록은 그의 목을 쥐고 흔들고 싶은 비이성저인 욕구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마이크로프트가 말하던 건 뭐야?” 존은 계속 말했다. “뭐가 ‘흥미로운’ 거였어? 난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들이 와서 날 비밀 실험시설로 데려가는 걸 예상해야 하는 거야?”
라니엘은 마치 그가 생각했던 것을 표현하는 것처럼 콧방귀를 꼈다. “아니. 그냥… 뭐, 다른 사람들의 데몬에 대한 그 정도의 감수성은 평범하지 않거든.”
“정말?” 존은 물었다. “날 속이려는 게 아니고?”
“당신은 그게 특별한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군요,” 셜록은 깨달았다. 존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많았다.
“우린 항상 그렇게 해왔는 걸,” 아마리사는 말했다. “그리고 네 형이 마법 우산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
라니엘은 짹짹거렸고, 셜록은 씩 웃었다; 이건 더 나았다. 존과 아마리사는 다른 사람들이 방에 있으면 훨씬 더 자제하는 편이었다 – 아마리사는 셜록에게 덜 말하는 경향이 있었고, 존은 라니엘에게 직접 말하지 않으려 했다 – 마치 이 자유롭고 편안한 대화가 사적인 것처럼 말이다. 그들의 작은 세상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엄마가 그를 위해 주문을 걸었어요,” 셜록은 설명했다. “마녀들의 영사로 지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일을 다루는 건 쉽지 않거든요.”
라니엘은 자신의 앞발 중 하나를 야금야금 깨물고 있었고, 셜록은 그의 데몬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았다. 대화가 원래 주제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두 가지 질문에 집착하고 있었다 – 어떤 종류의 예언이 마녀일족으로 하여금 존을 죽이게 한 것인가, 그리고 그들은 다시 시도할 것인가?
셜록은 그들이 예언의 정확한 워딩을 알아낼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졌다; 마이크로프트와 노스트레피어스는 실제 텍스트를 밝혔다면, 그것을 제공했을 것이고,그것이 그들의 정보가 전해들은 간접적인 것임을 의미했고, 어떤 확실한 정보원보다 소문과 속삭임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았다.
레스트라드가 흥미로운 문제로 전화했을 때, 그것은 기쁘게도 여흥거리가 되었지만, 셜록의 마음 일부분은 여전히 이 문제들에 맴돌고 있었고, 그는 라니엘도 같을 거라는 걸 알았다. 그는 저도 모르게 하늘을 올려다보며, 만약 일족이 언젠가 존을 제거하는 것이 마이크로프트가 그들을 꿇리게 할 위험을 감수할만한 거라고 결정하게 될지 궁금해했다.
논리적으로, 셜록은 일족에 대한 자신의 지식이 그들이 존을 추적하든 그렇지 않든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길에 새 데몬을 데리고 있는 어떤 여자라도 지켜보고 싶은 부글거리는 욕구가 그곳에 있었다. 만약 단지 존과 아마리사가 그들을 지켜보지 않았고, 빌어먹을, 왜 그들은 자신의 생명에 그토록 부주의한 거지?
그렇지만 그때 그들은 경시청에 도착했고, 셜록의 관심은 감사하게도 그에게 배달된 미스터리한 폰으로 집중되었다. 비록 경시청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의 블로그를 읽는다는 게 명백해지자 다소 화가 났고, 특히 자라니아는 셜록과 라니엘을 노려보는 대신 그들을 보며 히죽거리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핑크 폰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을 때… 셜록은 이 특정한 미스터리가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깊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모리아티 짓이라고 생각해?” 그들이 연구실에 운동화를 꺼내면서, 라니엘이 속삭였다.
그들은 모리아티와 그의 웹사이트(그리고 존의 블로그)에 올려진 익명의 포스터는 다름 아닌 동일인물일 거라고 오래 전에 추정했다.
“가능성이 매우 높지,” 셜록은 신발 밑창에서 긁어낸 꽃가루를 더 잘 보기 위해 현미경을 조정하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이 신발은 그들이 받았던 것 중에 가장 매혹적인 퍼즐임이 분명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동기에 의해 벌어지고 은폐된 범죄들을 해결해왔다. 그렇지만 이것은 그들에게 바로 배달된 미스터리였고, 그들은 이토록 사건에 신난 적이 없었다, 결코.
이것이 마약이 결코 사건과 정말로 경쟁할 수 없는 이유였다. 오, 사건이 없는 동안 그들은 시간을 흐르게 하고, 그들의 두뇌를 조각조각 갉아먹는 끊임없는 지루함을 멈추게 했지만…
더 나아진 것은 없었다.
존과 아마리사가 돌아왔다 – 그들은 커피를 가지러 자리를 떴고, 지난 밤 잠드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마도 밖에서 들려오는 구급차 소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 그리고 그들의 존재가 그의 추론에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셜록은 기꺼이 그들을 다시 한번 보았고, 모두 동일했다. 터무니없게도, 정말, 그렇지만 그랬다.
라니엘은 테이블 가장자리에서 몸을 뻗어서 아마리사와 코를 맞닿았고, 셜록은 자신의 데몬을 주워서 늑대개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싶은 욕구를 억눌렀다. 그는 항상 그 인사가 얼마나 키스처럼 보이는지를 깨달으며 불편했고, 매번 라니엘이 그렇게 할 때마다 마치 어떤 비밀이 드러난 양 희미하게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그렇지만 아마리사는 잠시 접촉했을 뿐이고, 고개를 떨어뜨려서, 테이블 주변을 성큼성큼 걸었다. 존도 비슷하게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방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카페인을 들이켰다. 셜록은 그 뒤에 뭔가 더 있을 거라고 의심했다.
“그래서 그건 누구일 거라 생각해?” 존은 마침내 물었다.
“누구?” 라니엘이 물었다.
셜록은 현미경에서 고개를 들지도 않았다.
“전화했던 그 여자 말이야,” 존은 명확하게 말했다. “기억해, 울던 그 사람?”
그의 목소리는 확실히 날카로웠고, 거의 초조하게 들릴 정도였다.
“오, 그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녀는 단지 인질일 뿐인걸요,” 셜록은 태평하게 중얼거렸다. “거기에 단서는 없어요.”
그들에게 알릴 사람을 고른 사람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있었다. 아니, 이 사람은 충분히 영리해서 – 그리고 충분히 교활해서 – 길에서 완전히 낯선 사람을 골랐고, 그들과는 아무런 접점도 없는 사람이었다.
아마리사는 짧고 뻣뻣한 털을 세웠다. “우린 단서에 대해 생각하는 게 아니야.”
“그럼 당신들은 그녀에게 그다지 유용하진 않을 거에요,” 셜록은 지적했다.
존은 그 말에 뭔가 대답하고 싶은 듯 바라보았지만, 대신 질문했다, “그들이 전화를 추적하려고 하고 있을까?”
“폭파범은 그러기엔 너무 영리해,” 라니엘은 말했다.
족제비는 테이블 가장자리에 걸터앉아서, 존과 아마리사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라니엘과 존의 손끝 사이에는 아마 10센티의 공간이 있고, 존이 손을 들어올려 단지 닿기에는 너무 쉬울 것이다…
메시지 수신음이 셜록의 생각을 방해했다. “폰 건네줘요.”
그는 왜 자신이 그렇게 말했는지 전적으로 확신할 수 없었다. 이제 그는 그렇게 했고, 지켜보았지만 물론, 그 명령은 순수하게 충동적이었다. 그는 라니엘 근처에 있는 존을 보았고, 단지 그 남자가 어떤 방식으로든, 그렇지만 작은 방식으로 그를 만지기를 원했다…
“어디 있는데?” 존은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다. 아마리사는 마치 냄새로 폰을 찾을 수 있다는 듯 심지어 공기를 킁킁거렸다.
“자켓이요,” 그게 셜록이 말한 전부였고, 라니엘이 신경질적으로 잽싸게 테이블을 가로질러 달리는 동안 그는 무심하게 현미경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네 팔은 폼이야?” 아마리사는 투덜거렸다.
존은 실제로 셜록의 옆까지 쿵쿵거리며 걸어와서, 자켓 안 쪽으로 손을 밀어 넣었고, 셜록의 가슴을 날카롭게 밀쳤다.
“조심해요!” 셜록은 질책했다.
손놀림은 거의 즉시 부드러워졌고 – 심지어 존이 화나고 좌절한 때 조차도, 그에게는 악의라고는 없었다 – 그리고 셜록의 폰을 꺼냈다.
셜록은 미사일계획에 대해서 마이크로프트가 보낸 문자라고 예상했고, 존에게 지우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누가 형의 귀중한 USB를 가져갔는지 강하게 혐의를 두고 있었지만, 빨리 행동할 이유는 없었다 – 결국, 누구라도 팔려고 행동한다면, 셜록이 구태여 행동하지 않아도 보안국이 손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왜 형은 누군가 이렇게 재미있게 굴 때 날 지루하게 만들려고 애쓰는 거지?” 셜록은 한숨을 쉬었고, 자신의 데몬에게 위로를 표했다.
라니엘은 동의한다는 듯 씩씩거리고는 갑자기 히죽 웃었다. “그가 문자 하는 이유가 치과 진료하는 동안 그들이 입을 마취해서라고 생각해?”
“죽을지도 모르는 여자가 있다는 걸 기억해봐,” 아마리사가 중얼거렸다.
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얼굴 피부는 마치 근육이 팽팽히 죄어진 것처럼 다소 당겨져 있었다.
“왜?” 라니엘은 크게 물었고, 이제 여러 종류의 꽃가루를 휙휙 넘기는 컴퓨터 화면을 열성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병원에는 죽어가는 사람들로 가득해요,” 셜록은 그들이 그 방에 다시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존과 그의 데몬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들 침대 옆에 가서 울어주는 건 어때요, 그게 그들에게 도움이 되나요?”
솔직히, 그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존과 아마리사는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늑대개는 낮고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으르렁거렸다; 그건 씩씩거리는 게 아니었지만 분명히 경고를 내포하고 있었다. 거의 그들이… 못마땅해하는 것처럼 들렸다? 그렇지만 왜 – 분명 그들은 치료했던 모든 환자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 텐데?
컴퓨터에서 탐색이 끝났다는 알람이 울렸고, 셜록은 결과를 노트에 기록하고는 현미경 아래로 신발끈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물질에 달라붙은 피부 각질처럼 보였고, 그는 라니엘을 들어올려서 접안렌즈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들은 너무 집중하고 있어서 몰리의 새 남자친구를 거의 바라보지 않았고, 그의 데몬을 확인하지도 않았다 – 일종의 거미처럼 보였고, 그와 몰리는 둘 다 섬세한 데몬을 기상악화나 심하게 붐비는 인파에서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강화 유리상자를 들고 있었다.
인정하건대, 셜록과 라니엘은 만약 동시에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 아니었다면, 몰리와 짐을 위해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들 앞에 있는 퍼즐이 물론 그들이 가장 집중하는 것이었지만, 그들 마음 한 켠에는 여전히 마이크로프트와 노스트레피어스가 말했던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예언은 자네가 그들을 파멸시킬 거라고 말하고 있어.”
그렇지만 어떻게? 존과 아마리사는 위험하다, 그렇다 –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그것에 반박하지 않을 것이다 – 그렇지만 그들이 어떻게 마녀 일족 전체에게 그토록 위협이 될 수 있을까? 12가지, 어쩌면, 100가지도 넘게? 존과 그의 데몬이 그들이 전부 죽기를 원할 이유가 있다면, 그들이 적극적으로 일족을 쓰러트리고 하나씩 골라내어 사냥하기를 원했다면, 그 방법들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마녀들은 의도적으로 그들을 죽이려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원한을 품지 않았고, 최소한 대량살상할 종류는 아니었다.
셜록은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게 완벽하게 그를 분하게 만드는 만큼,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그것을 생각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을 멈춰야만 했다 – 그는 존과 아마리사에게 단지 직전에야 충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는 스스로 그것을 따르면서 그토록 문제를 끌어안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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