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0: Hard Work



 

 

 

홈즈를 사랑한다는 건 힘든 일이었다.

 

셜록과 마이크로프트 둘 다, 존과 그렉이 둘 다 최상일 때를 합친 것보다 50배는 더 영리하다는 사실 때문은 아니었다. 존은 셜록의 지성을 경애했고, 존중했고, 그것 때문에 그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는 누구라도 셜록을 괴물이라고 부른다면 주먹을 날렸을 것이고, 셜록은 경이로운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행동을 정당화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이 했던 최고의 섹스는 사건의 정점이 지난 뒤, 어두운 침실에서 셜록이 열기 어린 키스와 빠른 허리짓 사이에 사건을 해결하도록 이끌었던 추론과 단서들을 끼워넣었을 때였다.

 

마이크로프트의 지성은 절제되었고, 셜록처럼 그가 아는 모든 사실들을 과시하지 않았지만, 그렉은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의 남자친구가 천재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명민함을 사용하는 것을 사랑했지만, 그가 그렇게 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아주 많은 논쟁거리가 있었다. 그렉은 마이크로프트를 믿었고, 그의 많은 잘못에도 마이크로프트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는 마이크로프트의 일에 있어서 더 의심스러운 부분들에 대해 이해하고 양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관심을 사로잡을 훨씬 더 좋은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프트가 그렉에게, 거의 중년에 가까운 이혼남인 경감에게 주로 집중하여, 지구상의 다른 누구보다도 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그를 즐겁게 했고, 그때문에 그를 사랑했다.

 

아니, 초인적 지성이 그들을 사랑하기 힘들도록 하는 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두 홈즈 형제가 한번 홀깃 보는 것만으로도, 가장 간단한 말로, 눈썹을 약간 들어올리고, 입술을 조심스럽게 비틀거나, 완벽하게 재단된 수트를 의도적으로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모욕할 수 있는 요령이 있었다. 이건 두 형제 누구도 그들이 연인으로 하여금 , 그가 정말 날 그렇게 생각한다고?”라 여기게 하는,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자신들이 했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과 결합되어 갑자기 그들의 연인들이 덜 먹어야 한다거나, 완전한 무능에 대한 보상으로 사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지에 관한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아주 많은 다른 이유들이 있었다.

 

셜록은 존의 친구를 즉시 적으로 간주하고 그에 맞춰 행동했다.

 

마이크로프트는 카메라가 있었다.

 

셜록은 정확한 (“그건 사적이어야 하는 거야!”) 추론을 해냈다.

 

마이크로프트는 광범위한 불안증이 있었고, 그걸 건드리게 되면 그는 딱딱거렸고 접근할 수 없었다.

 

셜록은 마치 두살배기처럼 울분을 터트렸다.

 

마이크로프트는 화가 날 때면, 입을 다물고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거부했다.

 

리스트는 계속 이어질 수 있었고, 그 모든 이유들은 셜록이나 마이크로프트를 사랑하는 게 왜 그토록 힘든지에 대한 훌륭한 증거들이었다. 그렇지만, 이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게 힘겨운 주된 이유는 그들이 끊임없이 가능한 가장 무책임한 방법으로 그들의 생을 마감하기로 작정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존은 보통 영리한 그 젊은이가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멍청한 짓을 저질러 불쾌한 상황에 빠졌기 때문에 자신이 셜록의 생명을 구했던 적을 셀 수조차 없었다. 그는 그 모든 경우를 떠올릴 수는 없었지만, 셜록이 (그의 최고의 친구, 연인, 그의 생명) 분명하게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감각을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었다. 속이 울렁거렸고, 끔찍했고, 그 직후 언제나 존은 화를 냈는데 왜냐하면 왜냐하면 셜록은 그보다는 더 잘 알았어야 했다! 그는 천재였어야 했다! 그가 셜록에게 격분하며, 심지어 떨리는 손으로 그 남자를 꽉 움켜쥐고, 열 받아서 화난 말들을 쏟아내더라도, 그의 바디랭귀지는 사랑하고 애원하고 있었다- 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마!

 

그렉은 사실 그의 보안과 카메라와 특수요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프트가 생존하기 위해 얼마나 여러 번 번뜩이는 빠른 추론과, 사용하지 않아서 녹슬었을 격투 스킬, 그리고 순전히 운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하는 싸움에 처하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에게 말해주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그건 그저 그렉을 속상하게 만들게 분명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고, 그렉은 완전히 솔직하게 말해서 마이크로프트가 정말로 위험에 처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적이 없었다. 이번 일은, 마이크로프트가 얼마나 자신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지 전부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했고, 그건 그렉에게 매우 힘겨웠다.

 

그리고 이제, 그는 그와 존이 가장 좋아하는 펍의 부스 안에 축 늘어진 채, 그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분류하며 침묵했며, 술잔을 조심스럽게 들고는 테이블 맞은편에서 그 둘의 몫만큼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존을 바라보았다.

 

“- 그리고 당신은 생각했을 거에요- 그렇지만 물론 그들은 생각하지 않고요, 그렇죠? 아뇨, 지나치게 문제가 많아요. 아마 그 모든 게 지나치게 따분하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렉은 주머니 속에서 폰이 진동하는 것을 느끼고 꺼내 화면을 내려다 보았고, 마이크로프트가 한 시간 동안 몇 차례 그에게 전화하고 문자를 시도한 흔적을 보았다. 마이크로프트의 문자 사이에 셜록으로부터 온 것도 껴 있었지만, 아까처럼 그들이 한통속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렉은 읽지 않았다. 그렉에게는 결코 말해주지 않은 마이크로프트가 한 모든 일을 암시했다. 그건 그의 속을 뒤집었다.

 

또 마이크로프트군.” 그렉은 무미건조하게 말했고, 즉시 테이블 위에서 존의 폰이 띵동거리며 진동하자 존은 한숨을 내쉬었고, 마치 그게 셜록 본인인 것처럼 입술을 쭉 내민 채 노려보았다. 그는 마이크로프트에게서 온 문자들은 지워버렸는데, 그가 무슨 말을 했을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심술궂은 형으로부터가 아니라 셜록 본인에게서 듣고 싶었다. “우리가 얼마나 오래 그들에게 화내야 한다고 생각해?”

 

존은 시계를 내려다보며 얼굴을 찌푸렸다. “최소한 한 시간은 더요. 그보다 적으면 우린 애 취급 당할 거에요.”

 

그렉은 술잔을 쭉 들이키고 한숨 쉬었다. “자네 우리가 있잖아 그들을 고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고쳐요?” 존은 얼굴을 찌푸렸는데, 셜록을 고친다는 발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건 정말 그럴 필요 없는-

 

고치는 건 아니지. 그런 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어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그들을 이해시키는 거? 내 말은, 여기 우리는 모두 남자들이고, 감정을 표현해야 할 때가 되면 우린 모두 원시인 수준이 될 거라는 건 알아 그렇지만 그들은 그들이지. 제기랄.” 그렉은 두통이 시작되는 것만 같아 이마를 문질렀고, 웨이트리스가 내미는 술잔을 기꺼이 받아들였는데, 그녀는 그들 둘 다 취하러 온 거지 그저 빈둥대러 온 게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듯 보였다.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들은 이해할 거에요. 결국에는요. 그들은 그게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우리에게 맞추려고 하겠죠, 설령 정말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요. 마치 오늘처럼. 그들에게는 그냥 농담이었겠지만 우리에겐…”

 

그들은 다시 침묵으로 빠져들었고, 둘 다 그날의 일을 떠올렸다. 존은 셜록의 꿰맨 상처에서 위험의 시각적인 증거를 보았고, 그렉은 그가 받은 경찰 보고서에서 알게 되었다.

 

최소한 자네에게는 더 쉬울 거야.” 그렉은 한 잔 더 마신 뒤, 갑자기 말문을 열었다. “자넨 셜록과 함께 가잖아, 그의 백업이 될 수 있고. 내가 마이크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존은 콧방귀를 뀌었다. “, 전 바로 거기 있죠. 언제나 그가 달려나가서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걸 보려고요- 아시겠지만, 한번은 그가 실제로 다리에서 강으로 뛰어내렸잖아요? 낙하가 이미 죽은 남자를 죽이지 않았을 거란 걸 증명하기 위해서요.”

 

그렉은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저였다. “그래도 최소한 자넨 알잖아. 마이크는 결코 내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아.”

 

그들의 폰이 동시에 울렸고, 그들은 둘 다 불쾌한 기술의 산물을 내려다 보았다.

 

이제 그들은 서로 싸우고 있군요.” 존은 쏴붙이며, 보지도 않고 폰을 꺼버리고는 다소 거칠게 테이블 위로 던졌다. 그렇지만 그렉은 수심에 잠긴 얼굴로, 폰을 들고 꼼지락거리며 손 안에서 자꾸만 굴렸다.

 

난 셜록이 말해줄 때까지는 마이크로프트가 날 감시하고 있다는 것조차 몰랐어.”

 

존은 얼굴을 찌푸리며 그를 바라보았고, 그 말에 뭐라 대답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심지어 그는 빅브라더에게서 그들 모두가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그렉이 몰랐다는 것 자체에 놀라고 있었다.

 

생각해볼까: 그가 내게 말하지 않은 다른 건 뭐가 있지?

 

그렉-“

 

그들은 심지어 오늘 일에 대해 우리에게 말하지 않을 셈이었어! 만약 우리가 티비를 보지 않았거나 이미 알고 있지 않았다면, 말하지 않았을 거야! 결코. 그게 괴롭지 않아?”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전 추측했어요 예상은 했죠, 셜록이 언제나 제게 모든 걸 말하는 건 아니니까요.  익숙해졌어요.” 그는 다시 얼굴을 찌푸렸고, 그 문장에 뭔가 잘못된 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에게는 일종의 게임이에요. 그는 제가 그의 헛소리에 대답하라고 요구하는 걸 즐기거든요.”

 

난 마이크로프트와 그런 종류의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아.” 그렉은 대답했다. “난 그런 짓을 하기엔 너무 늙었어. 날 추측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그게 내게 그냥 털어놓는 공정한 관계를 원해.” 그렉의 폰이 테이블 너머에서 울렸고, 그는 존을 따라 폰을 꺼버렸다.

 

 

 


 

 

 

그 시간이 끝날 무렵, 그들은 둘 다 술에 취했고, 존은 낄낄거리며 셜록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그가 뭐라고 썼는지 그렉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는데, 그렉이 물어봤을 때 그의 볼에 죄책감 어린 홍조가 번졌다.

 

비러머글 홈즈.” 그렉은 웅얼거렸고, 그와 존은 집으로 갈 택시를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문으로 향했다. 그렉은 공공주취죄로 자신을 체포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았다.

 

둘 중 누구도 펍 밖에서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익숙한 검은 차를 발견했을 때 놀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