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Chapter 8: The Talk
- 완결/Detective&Pin-up
- 2014. 7. 18. 09:11
- Posted by SHJW비인
존은 자신의 방에서 깨어서, 단정하게 정돈된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서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폰이 띵동 울렸다.
9일이야, 존. 만약 지금 당장 내려오지 않는다면, 난 매우 파괴적인 짓을 하겠어. - SH
존은 한숨 쉬었다. 그는 셜록이 그럴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존은 충분히 오랫동안 피해왔다. 대면할 시간이 된 것이다.
셜록이 그 둘을 위해서 너무도 사려 깊게 의심할 여지 없이 분단위로 추적하면서, 그 뒤로 9일이 흘렀고… 글쎄, 셜록이 그 사진을 볼 거라는 것을 알면서 플랫을 떠났던 뒤로 말이다. 처음 이틀 동안, 존은 분노와 굴욕감의 쓴 맛에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그는 셜록에게 부탁했었다. 그는 명확하게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 그렇지만 어쨌든 셜록은 봤다. 물론 그는 그랬다. 그는 그토록 어린애였다. 그리고 존이 그로 하여금 느끼게 만드는 굴욕감, 분노, 그의 머리 속에서 ‘불공평해, 불공평해!’라고 외치는 소리를 다루는 유일한 방법은 셜록에게서 완전히 벽을 치는 것이었다.
처음에, 셜록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감정에 빠져 있었다. 물론, 그것은 존의 마음을 더 무겁게 했다. 셜록은 존 때문에 창피했나? 그는 존에게 실망했나? 그게 그가 그를 보는 방식을 바꿨을까? 그래서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유일까?
셜록이 만들어낸 ‘그건 순전히 지루해서 난 정말 신경 쓰지 않아’라는 뜻의 어조로, 건조하게 ‘글쎄, 그건 재미있었어,’라고 말했다면, 그건 존의 가슴속에서 째깍거리는 시한폭탄을 조금 완화시켰을 것이다. 그렇지만 셜록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 존은 점점 더 기분이 나빠졌다.
3일째에, 분노는 용해되었는데, 존은 화낼 수 있을 만큼 최대로 열을 냈지만, 분노는 그가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특히 셜록에 대해서는 그랬다. 그렇지만 분노가 사라지자, 뭔가 더 심란한 것이 남았고, 그건 그로 하여금 먹을 수도, 잘 수도 없게 만드는, 그의 속을 휘젓는 감정의 잔여물이었다. 가슴이 에이는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존이 그 감정을 면밀히 살펴보기까지는 며칠이 걸렸는데, 그가 절대적으로 셜록이 그 사진을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이유, 그리고 그가 그렇게 했던 것에 그토록… 충격을 받았던 이유를 말이다. 그는 심지어 심리치료사와도 말로 표현하기 위해 상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건 굴욕감의 정점을 이루었지만, 그는 신경 쓸 계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일단 존이 정리하자, 그는 정말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어떻게 대면해야 할지, 그에 관해 말했던 것들을, 그가 오랫동안 자신에 대해 믿어왔던 것들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 상황을 다룰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말했던 것들을 알 수 없었다. 직면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지금 그는 그 자신의 멍청한 심장을 다루면서 동시에 감정적, 정신적으로 12살인 빌어먹을 6.3피트의 무성애자인 미친 천재와 함께 221B 베이커가에서의 그의 생활을 되돌려 놓아야만 했다. 오, 이건 재미있어 질 거야. 그는 폰을 집어들었다.
30분 뒤. 거실에서 봐. JW
-B-
30분 뒤 존이 터덜터덜 거실로 들어왔을 때, 그는 극도로 불안한 상태였다. 그는 공들여 준비했다. 그는 샤워했고, 깨끗한 상태인 청바지와 티셔츠, 그리고 그를 가장 편안하도록 느끼게 하는 스웨터를 입었다. 그는 지금 제대로 통제하고 있다는 감각이 필요했고, 그의 외양은 그가 통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였다. 그는 양말과 신발을 신지 않았는데 그는 스스로에게 화가 났을 때 플랫을 뛰쳐나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 다시는 그래서는 안 된다. 그는 차분해질 것이고 이 일을 헤쳐나갈 것이다. 게다가 그의 방으로 피신하는 것은 여전히 선택지에 있었다.
반면에 셜록은 의도적인 방치를 선보였다. 그는 파란 가운과 편하게 입는 낡은 티셔츠, 파자마 바지를 입은 채 소파 위에서 널브러져 있었다. 그의 머리칼은 예술적으로 헝클어져 있었다(그렇지만 실제로 빗질하지 않은 것도, 실제로 씻지 않은 것도 아니라고 존은 기술했다). 그의 머리가 소파 등받이에 구르며 한없이 창백한 목을 드러냈다. 셜록은 조심스럽게 머리를 굴려 정확히 맞는 순간에 그를 바라보도록 시간을 쟀고, 그의 표정은 길 잃고 굶주린 강아지와 비난 사이의 어디쯤에 있었다.
“안녕,” 웃지 않게 위해 입술을 깨물며, 존은 차분하게 말했다. 맙소사, 그 멍청이도 어떻게든 해내는군, 그렇지 않나? 드라마퀸 마이크로프트도 셜록이 누군가를 조종하려고 작정할 때면 비할 바 못 되었다.
존은 그를 위해서 너무도 예술적으로 꾸며진 광경을 무시하고 주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는 두 개의 머그잔을 꺼내고 주전자를 올렸다.
크고 늘씬한 몸집이 파란 가운을 휘날리며 그의 뒤에 있는 주방 의자에 앉았다. “차를 타는 거야?” 셜록은 힘없이 말했다.
“응.”
“나도 좀 마셔도 될까? 제발?”
존은 여전히 셜록에게 등을 돌린 채로, 낄낄거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세게 입술을 깨물었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해 그가 느꼈던 공포는 사라졌다. 글쎄, 그렇지만 그들이 얼마나 화가 났던 간에, 그는 항상 셜록에게서 최소한 재미를 기대할 수 있었다.
“넌 카운터에 잔이 두 개 있다는 걸 볼 수 있어, 셜록,” 존은 지적했다.
“고마워,” 셜록은 약하게 말했다. 그리고 “내 생각에 마지막으로 먹었던 건 월요일이었어.”
존은 한숨을 쉬고는 토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계란?”
“너무 귀찮지 않다면,” 셜록은 한숨 쉬었다.
존은 최근에 테스코를 다녀왔고, 감사하게도 실험이나 그런 것에 징발되지 않은, 그가 고를 수 있는 계란이 한 다스는 있었다. 그는 풀어놓은 계란 덩어리를 휘젓기 시작했다.
셜록은 지켜보았지만 그다지 오랫동안 자신의 혀를 붙들 능력은 없었다.
“존,” 존이 휘저은 계란을 달군 팬에 붓자 그는 말문을 열었다. “사진을 봐서 미안해.”
존은 긴장했다. 주걱을 잡은 그의 주먹이 하얗게 되었다.
“아니, 넌 미안하지 않아,” 존은 평이하게 말했다.
셜록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 “존,” 그는 다시 시도했다. “미안해… 네가 요청했는데도 내 호기심을 자제할 수 없어서?”
모든 건 뻔뻔하게도 사실이 아니었고, 말 끝은 심지어 질문처럼 올라갔다. 존은 눈을 굴리고는 주걱을 무기처럼 손에 쥔 채 셜록을 향해 몸을 돌렸다.
“난 계란 요리를 할 거야,” 존은 매우 통제된 목소리로 화가 난 듯 주걱을 흔들며 말했다, “그리고 넌 그걸 먹을 거야. 그리고 나서 이야기를 시작할 거야. 그리고 난 네게서 빌어먹을 진부한 이야기를 원하는 게 아니야, 셜록 홈즈. 전혀. 내 말 들었어?”
찰나에, 셜록은 뒤로 물러섰고, 그의 ‘난 불쌍해’ 행동은 지워졌다. 그리고 어두운 뭔가… 뜨거운 것이 그의 얼굴에 번졌다. 단지 한 순간이었고 셜록은 빠르게 숨겼다. 그렇지만 그건 마치 존이 뺨이라도 맞은 것처럼 계란 쪽으로 몸을 돌리게 했고, 그의 몸에 엔도르핀이 휘몰아치게 만들었다.
안돼, 안돼, 안돼, 존은 맹렬하게 생각했다. 그건 이 일이 진행될 방식이 아니었다. 그는 통제 하에 있어야 했다.
“테이블 정리해,” 그는 몸을 돌리지 않고 내뱉었다. 그는 등 뒤에서 셜록이 펄쩍 뛰고는 물건들이 던져지고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한숨을 쉬었다.
존은 접시 두 개 위에 계란과 토스트를 올리고는 텅 빈 테이블로 몸을 돌렸는데, 그는 있는 줄도 몰랐던 두 세트의 은식기와 냅킨만 올려져 있었다. 그는 눈을 깜박였다. 셜록은 앉아서, 기다리며, 무표정하게 허공을 응시했다.
존은 접시를 셜록의 앞에 내려놓고 자신의 것을 든 채로 앉았다. 그는 스크램블 에그를 입 안에 넣었다.
셜록은 자신의 접시를 내려다보고는 차분하게 눈썹을 들어올렸다. “지금 난 -“
“그거. 먹어.” 존은 조용히 말했다.
셜록은 존의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고, 분명히 거기에서 그가 본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는 포크를 집어 들고 먹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꼭꼭 씹어먹으며 음식이 사라질 때까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접시들을 헹구고는 개수대에 뒀다. 그리고 다른 할 것이 없었다. 존은 배에 다시 묵직하게 차는 느낌이었고 손바닥에는 땀이 배어 나왔다. 그리고 그는 셜록이 간신히 언어폭격을 시작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는 신만이 알겠지, 그렇지만 그게 상황을 더 진전시킬 가능성은 낮았다. 그 말이 나오는 걸 막을 시간이었다.
존은 싱크대에서 몸을 돌리고는 무거운 손을 들어 머리를 문질렀다. “거실로 와, 셜록. 우린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 존은 그 방향으로 향했다.
존은 소파의 한쪽 끝에 앉는 것을 선택했고, 몸을 조금 틀었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의자보다는 좀 더 ‘열린 대화’의 신호였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셜록은 반대쪽 끝에 앉지 않았다. 대신 그는 존에게서 단지 몇 인치 떨어진 곳에 털썩 주저 앉았다. 존은 침을 삼켰다. 좋아.
“셜록—“ 존은 차분하게 말문을 열었다.
“존,” 셜록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몸은 존을 향해서 기울어졌고, 무릎은 시트 쿠션의 모서리에 다소 들려져서 존의 허벅지와는 단지 몇 인치 떨어졌을 뿐이었다. 셜록의 두 손은 그의 무릎 안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꽉 움켜쥐고 있었다. 그의 어두운 눈동자는 머뭇거림 없이 존의 눈을 바로 바라보았다.
존은 멈췄다. “뭐?” 그는 물었다. “무슨 말을—“
“아무 것도 아냐,” 셜록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그냥 입 다물고 들어봐, 알았지?” 존은 다급하게 말했다.
셜록은 더 세게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그리고 그거 그만해! 입술에서 피 나오겠어!” 존은 자세를 바꾸어 등이 완전히 쿠션에 닿도록 했고, 그는 더 이상 셜록을 바라볼 필요가 없었다. 그는 대신 창 밖을 바라보았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는 이 대화를 하면서 차분하고 이성적이고 체념하는 분위기를 찾을 수 없을 거라고 보았다. 대신, 그는 심하게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는 정말 지금 당장 자신의 손에 총이 있는 감각이 있었으면 했다. 뭔가 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의 손바닥에 닿는 차가운 실제 탄창은 그를 더 차분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그는 총기를 든 채로 이 대화를 하게 된다면 제대로 된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난 정말 네게 화가 났었어, 셜록,” 존은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심호흡하며 말문을 열었다. “왜냐하면 넌 내게 뭔가 요청할 수 있었어야 했고, 뭔가 이성적인 것을, 그리고 생각할 것도 없이 당장 내가 널 위해 하는 것을 믿어야 했어. 그리고 난 이 빌어먹을 일들이 끝나면 네게 같은 것을 요청할 수 있어야겠지.”
“넌 내게 뭐든 요청할 수 있어, 존. 단지, 난 그게 정말 그렇게 중요한 것임을 깨닫지 못했어.”
“내게 거짓말 하지 마. 넌 알고 있었어.”
“그렇지만… 난…” 셜록은 할 말을 찾았다. 존은 그가 존이 듣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 말을 찾는 중이라고 생각했고, 셜록의 입에서 나온 것이 진실이라는 것에 즐거웠다. “난 그냥 봐야만 했어. 날 알잖아, 존. 난 모든 것을 알아야만 해.”
존은 한숨을 쉬었다. “그래, 나도 알아.”
“그렇지만 만약 네가 뭔가 부탁했다면… 공정하게, 마치 ‘셜록, 우리 엄마를 죽인 살인범을 찾아줘’라거나 ‘셜록, 테이블에 산을 붓지마,’ ‘셜록, 날 위해 그 남자를 죽여줘’라고 한다면 난 그렇게 했을 거야.”
“알아,” 존은 부드럽게 말했다.
그리고 그가 말하지 않았던 것은 셜록, 제발 날 위해 총에 맞아줘였는데, 왜냐하면 존은 절대 부탁하지 않겠지만, 셜록은 그럴 것이었고, 존도 그럴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가 얼마나 원하지 않았던 상관없이, 그가 이 대화를 하기 위해 매우 힘겹게 노력하며 앉아있는 이유였다.
“그러니 맞아, 그걸 보지 않는 건 너답지 않았겠지. 그래서 난—난 널 용서해,” 존은 말했다.
“좋아!” 셜록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는 일어나기 시작했다. 존은 그의 손목을 쥐었다.
“끝나지 않았어,” 존은 말했다.
“오,” 셜록은 부드럽게 소리 내며 말했다. 그는 다시 주저앉았다.
존은 셜록의 손목을 쥐고 있는 자신의 손가락을 내려다 보았다. 그 감각은 전기라도 통하는 듯 했고, 잠시 존은 문자 그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했다. 그는 손가락을 움직였고, 셜록의 눈을 볼 수 없어서, 양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 심지어 곁눈으로도 볼 수 없었다.
맙소사, 이건 너무 힘들군. 존은 자신의 삶이 – 그리고 빌어먹을 괜찮은 삶이었다 – 흩어진 직소 퍼즐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더 이상 서로 들어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그는 지금 당장 이것을 멈추고, 끝나가도록 내버려둘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상처에 남은 잔해들이 너무 많았다. 그의 심리치료사는 그렇게 말했었고, 존도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만약 그가 지금 그것을 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곪을 것이고 아마도 장기적으로 그 둘을 다 망가뜨릴 것이다.
“그렇지만 어쨌든, 그건 – 그건 내가 더 이상 화가 났던 이유가 아니야.”
“아니라고?” 셜록은 물었다. 존은 그가 소파에서 몇 인치 더 멀리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공간. 그건 좋았다. “만약 네가 당황했던 게 이유라면,” 셜록은 말을 이었다, “장담하건대, 넌 그럴 필요가—“
“아니,” 존은 단호하게 말했다. “아냐. 그것도 아니야.”
“오. 그럼… 뭐지?” 존이 아래층으로 내려온 이후 처음으로, 셜록은 조금… 걱정하고, 불안하게 들렸다. 모든 것을 다 아는 남자는 마침내 이것이 사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는 정말 그걸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전혀 알지 못했군, 존은 생각했다.
그는 심호흡하고는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존?”
“그래, 거의 다 됐어,” 존은 내뱉었다. 그는 한번 더 심호흡 했다.
“난 네가 그 사진을 보는 걸 원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왜냐하면 넌 그렇게 날 볼 권리가 없었어. 네 스스로 얻은 게 아니라면 안 돼.” 존은 침을 삼켰지만 목소리는 안정적이었다. “그리고 왜냐하면 난 27살의 내 자신과 경쟁할 수 없어, 그리고 난 네가 –만약 우리가—이건 멍청하다는 걸 알아, 그렇지만 우린 아닐-그렇지만-만약 우리가 그랬다면 내가 널 실망시켰을 거야…”
“존!”
“닥쳐. 난 끝나지 않았어.” 존은 한 손을 들어올렸고, 여전히 셜록의 얼굴을 바라볼 수 없었다. 그의 입은 자신의 말이 주는 고통으로 비틀려졌다. “믿거나 말거나, 빌어먹을 뭔가 더 있었어.” 그는 한숨 쉬었다. “그리고 왜냐하면… 왜냐하면 난 네게 그걸 주고 싶었어… 만약 때가 되었다면. 내가 원해서, 그리고 네가 내게 원한다면 주고 싶었어. 그리고 넌… 그리고 넌 그냥 가져갔고 난 발언권이 없었어. 젠장 빌어먹을, 난 심지어 그곳에 없었어. 그리고 난… 난 정말, 정말 그게 싫어.”
존은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다. 그 말은 이제 밖으로 나왔고… 씻겨지고 있다. 그는 눈 안의 찌르는 통증을 느끼며 침을 삼켰는데, 그 일이 벌어질 일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어쨌든, 다 끝났다.
그의 옆에서, 셜록은 완전히 몸을 굳히고 조용히 있었다. 몇 분이 흘러갔다. 존은 걱정이 되어 슬쩍 플랫메이트의 얼굴을 보았다. 얼굴은 보랏빛으로 질리고 있었다.
“숨 쉬어, 셜록,” 그는 말했다.
셜록은 충격 받은 얼굴로 멍하게 숨을 헐떡였다.
“넌… 어떤 것도 이해하지 못했어, 그렇지?” 존은 말했다. “내가 방금 말한 거?”
“응, 정말 모르겠어,” 셜록은 여전히 호흡을 가다듬으려 노력하며 인정했다.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어.” 존은 한숨 쉬었다. “글쎄, 그건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난 말했어.”
그는 가기 위해 일어섰다. 그 다음에 벌어진 일은, 그는 정확하기 확신하지 않았지만, 쿵 충돌과 함께 존은 갑자기 바닥에 세게 넘어졌고, 얼굴이 먼저 거친 러그에 닿았다.
“아우!” 그는 소리쳤다.
그의 등 위로 빌어먹게 무거운 체중이 느껴졌고, 셜록의 양손이 그를 팬케이크처럼 뒤집고는 180 파운드의 탐정이 그대로 그의 위로 몸을 던지며, 그의 폐에서 모든 공기를 밀어냈다.
“셜록!” 존은 절박하게 산소를 흡입하려 애쓰며 헐떡였다.
셜록의 얼굴이 눈을 번뜩이며 그의 위로 어른거렸다. “존, 넌 만약이라고 말했어!”
“숨 쉴 수 없어,” 존은 간신히 말하며 셜록의 가슴을 양손으로 밀어냈다.
셜록은 간신히 존이 공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주 조금 가슴을 들어올렸다. “넌 네 자신을 내게 주고 싶다고 말했어, 만약 때가 된다면. 그리고 조건의 만약은 네가 그것이 가능성이 있다고 고려한 것을 의미해.”
“그래, 잘 했어, 셜록,” 존은 앙다문 이 사이로 여전히 셜록의 가슴을 밀어내며 말했다, “넌 대화에서 그 부분을 집어냈군, 그렇지? 놀라워.”
그렇지만 셜록은 즐거워 보였다. 그는 마치 가미가제 공격처럼 존의 입술을 향해 자신을 부딪혔다. 거세고 입을 다문 채였고, 솔직히 존이 상상했던 거와는 그다지 동떨어지지 않았다. 그가 느낀 것은… 짜증이었다.
존은 셜록을 밀어냈다. “어이!” 그는 소리쳤다. 그는 한 다리를 셜록의 다리에 걸고 그를 세게 뒤집었다. 그는 셜록이 놀란 찰나의 순간을 이점으로 삼아서 얽었던 다리를 풀고 펄쩍 일어났다. 그는 셜록의 위에 섰고, 양 손은 옆으로 주먹을 쥔 채 노려보았다.
“말했지, 네가 얻어내야만 한다고, 이 빌어먹을 새끼야!” 그는 고함 질렀다. “난 섹스토이가 아니야!”
그가 생각하기도 전에 말이 그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리고 존 왓슨이 얼굴을 붉힌 셜록 홈즈의 위에 서서 자신이 섹스토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 솔직히, 너무,너무나도 괴상했다. 존은 히스테릭하게 낄낄 웃었다.
셜록은 순간적으로 넋이 나간 듯 보였지만 이제 그의 얼굴에 느리게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존은 더 세게 웃었다. 셜록은 유쾌한 육식동물처럼 보였다.
“존,” 그는 낮고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 제발, 셜록, 안 돼,” 존은 낄낄거림을 거의 자제하지 못하며 말했다. 그는 뒤로 물러섰다. 셜록은 우아하게 폴짝 일어섰다.
“스트레이트라고?” 셜록은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청회색 눈동자는 자비 없이 강렬하게 집중하며, 그의 입술은 휘어졌고, 오 젠장.
“빌어먹을! 만약 내가 아니라면, 그건 네 잘못이야!” 존은 뒤로 물러서며 말했다. 그는 이제 방어적인 자세로 반쯤 구부리고 있었고, 여전히 간헐적으로 키득거렸다. “셜록, 맹세컨대—“
“또 만약이 있군. 그리고 네가 지금 방안에 있다는 걸 지적하겠어, 존,” 셜록은 말했다.
오, 맙소사, 그의 목소리는 순수한 섹스였다. 그리고, 그래, 물론, 셜록은 존의 고백 뒤에 숨은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어쨌든 모든 음절을 기억하고는 무자비하게 그에게 대항해서 그것을 사용할 것이다.
“넌 정말 이걸 원하는 게 아니야,” 존은 초조하게 입술을 핥으며 말하고는 문을 향해 계속 뒷걸음질 쳤다. 셜록은 그를 좇아갔다. 그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은 - 글쎄, 방금 전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웠고, 그 상황에서 웃겼겠지만, 왜냐하면 그 굶주린 육식동물의 표정이 방의 모든 공기를 앗아갔기 때문이었다.
“틀렸어,” 셜록은 으르렁거렸다.
존의 등이 문에 부딪혔다. 언제 닫혔지? 셜록은 단지 몇 발짝 떨어져있을 뿐이었고,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음…” 존은 말했다. “난- 난 우리가 이걸 충분히 생각해야만 한다고 생각해. 어쩌면 상담을 먼저 받고, 그저-.“
셜록은 몇 인치 거리를 두고 멈췄다. 매우 천천히 그는 손을 뻗어서 존이 손목을 잡았다. 그는 들어올려서, 빙하가 움직이는 속도로, 느슨하게 존의 머리 위로 들어올렸고, 가볍게 셜록의 손에 의해 고정되었다. 존은 결코 저항할 수 없었다. 그는 그렇게 할 조금의 의지도 없었다.
“오,” 존은 말했다.
셜록은 남은 손목을 쥐고, 매우 느리게 위로 들어올려서, 나란히 가볍게 고정시켰다. 그의 몸은 여전히 몇 인치 떨어져 있었고, 그는 체중을 맞잡은 손으로 옮기며 단지 아주 조금씩 몸을 기울여 다가섰다. 그는 그들의 손가락을 얽었다. 그는 단지 6인치 떨어져 있었지만 충분히 가깝지는 않았다.
“오, 젠장,” 존은 속삭였다. 셜록의 눈에 떠오른 그 표정 – 열망, 욕구. 존의 몸 속을 달리는 모든 핏방울이 그의 사타구니로 내달렸다. 배가 죄어들었다. 심지어 그의 허벅지는 떨렸다.
“널 내게 줘,” 셜록은 말했고, 그의 말은 너무도 낮고 거칠어서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아-아니야,” 존은 몸의 모든 세포가 그래, 제발!이라고 외치는데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말했다. “넌 심지어 섹스를 좋아하지도 않잖아!”
“그리고 넌 게이가 아니지, 그렇지만 우리 둘을 봐.” 셜록은 히죽 웃었다.
존은 침을 삼켰다. “그렇지만- 만약 이게 망가진다면… 만약 우리가…”
“존,” 셜록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넌 내가 내 플랫에, 내 인생에, 내 옆에 두길 원했던 유일한 사람이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 지속되기를 바래. 그리고 넌 항상 그래왔어. 유일한 사람.” 셜록은 강렬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정말 우리의 관계를 진전시키는 게 그걸 변화시킬 거라고 생각해?”
“아니.” 그 말은 거의 한숨에 더 가까웠다. 그리고 정말, 존은 그렇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말은 아마도 그가 셜록 홈즈가 말할 거라 예상했던 어떤 말보다 더 로맨틱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건 분홍색 코끼리들이 춤을 출 수 있고 셜록이 그를 원하고 어쩌면, 어쩌면, 삶이 견딜 수 없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셜록은 존의 눈을 바라보았고, 거의 꿈꾸는 듯한 시선이 존의 입술로 깜박이며 내려왔다. “내가 얻어냈나?” 그는 속삭였다.
“그래,” 존은 말했다. “내 생각엔 그래, 꽤 성공했어.”
셜록은 미소 지었고, 진짜 미소였고, 명백하게 죽을 만큼 기쁜 듯 보였다. “그리고… 그래 주겠어? 내게 널 주겠나?”
대답으로, 존은 셜록의 손아귀에서 손을 빼내고는 그의 목 뒤에 두르고 그를 끌어내린 뒤,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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