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앨드위치에서의 세 번째 날까지 그들의 기숙사에 작은 주방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이제, 이 주가 지나자, 그는 홈즈와 자신을 위한 차를 타기 위해 천천히 끓어오르는 주전자를 기다리며 항상 그곳에 있는 듯 보였다.
그의 방으로 돌아가자, 그는 비어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홈즈가 그곳에서 매일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고, 보통 그가 책상에 앉아서 읽는 동안 존은 침대에 누워 과제를 했다. 존은 편안한 침묵이 더 마음에 들었고, 그만큼 존이 그날 대화했던 어떤 교사나 학생에 대해 언급하자 빠르게 쏟아지는 관찰과 추론도 좋았다.
그는 찻잔 두 개를 내려놓고 복도로 돌아갔다. 홈즈의 방문이 조금 열려있었고 그는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절대 실제로 홈즈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었고, 즉시 흥미를 느꼈다.
“난 싫다고 했어, 이제 꺼져, 레스트라드,” 홈즈의 목소리가 명료하게 울렸다.
“홈즈, 넌 학기가 시작한 뒤로 아무 것도 안 했어. 네가 한 전부는 여기 앉아서 새로 온 애와 골내는 것 밖에 없었어.”
“난 네 성적 취향에 관심이 없어, 그렇지만 단지 네가 네 오메가보다 알파 성기를 더 좋아한다는 게 네게 그럴 권리를 주지 않아 – “
존은 문에서 뒤로 물러서며, 느슨해진 마루바닥에 올라섰고, 크게 삐걱거렸다. 그는 절대 예전에 홈즈의 성생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혼자인 알파로서, 홈즈가 아마 요즘은 무성애자일 거라고 추정했었다. 존은 쓰게 되새기며, 자신이 끔찍하게 순진했음을 깨달았다. 물론, 그가 홈즈의 성생활에 대해 신경 쓸 이유는 없었고, 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는 단지 이 레스트라드의 성향과 함께 가볍게 이야기되는 것을 듣고 싶지 않았고, 존은 레스트라드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왓슨?” 홈즈는 방 안에서 소리쳤다. 존은 조심스럽게 문을 밀며, 그 두 알파가 얼마나 가깝게 서 있는지 의식했다.
“난 그냥 네게 차가 준비되었다고 말해주려고 왔어,” 그는 방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말했다, “난 숙제를 하러 돌아가는 편이 낫겠어.” 그는 재빨리 몸을 돌리고, 거의 달리듯 방으로 돌아왔다. 그가 엿들었던 어떤 것에 대해서도 화를 내야 할 이유는 없었다.
그가 거의 등 뒤로 문을 닫았을 때, 홈즈가 밀고 들어왔다.
“넌 또 화가 났어. 부정하지 마. 넌 항상 사람들에게 최소한 정중하게 굴지만, 넌 레스트라드를 거의 볼 수도 없었어.”
“사실이야? 레스트라드는 정말 그의 오메가와 자지 않아?” 존은 물었고, 스스로 왜 그게 그를 정말 화나게 하는지 설명할 수 없었지만, 한 가지 사실은 절망적으로 중요해 보였다. 홈즈는 단호하게 머리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난 생각했어,” 존은 말을 더듬었고, 이건 그가 알파-오메가 본딩에 관해 알고 있던 모든 것과 달랐다, “난 오메가는 항상… 알파를 원한다고 생각했어. 그건 그냥 생물학적이야.”
홈즈는 고통스러운 듯 보였다.
“때때로, 왓슨, 자신과 동류인 동료들을 더 좋아하는 알파도 있어. 다른 알파나, 또는, 때때로, 베타를 좋아하는 알파들 말이야.” 존은 굳었다. 그가 자신의 알파를 피하려고 쏟아 부었던 모든 노력과, 근사한 냄새를 따라가지 않으려 감내했던 고통에도, 그게 불필요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있었다; 알파-오메가 짝은 모두가 주장한 것처럼 단단하게 결합되는 것이 아니었다.
“가야겠어. 난 신선한 공기가 필요해.” 존은 웅얼거리며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보이는 셜록에게서 몸을 돌렸다. 존은 왜 그가 기분이 상했는지 몰랐고, 나중에 그에게 물어봐야만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최소한 그가 토할 것 같이 느끼지 않을 때에 말이다.
“왓슨! 나야, 왓슨!”
존은 머리를 내내 숙인 채 텅 빈 럭비 경기장을 가로질러 걷고 있었다. 손 하나가 그의 어깨 위에 떨어졌고, 부드럽게 그를 쥐었다. 존은 고개를 돌려 스탬포드가 그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보는 것을 보았다.
“괜찮아? 아까부터 널 불렀다고.”
“미안해. 난 조금 나왔어야만 했어, 바람을 쐬러 말이야.”
“하, 홈즈가 마침내 널 괴롭힌 거야? 너도 알지만, 넌 언제나 우리랑 같이 럭비를 하러 와도 돼. 6학년부터는 할 필요는 없지만, 그건 네겐 좀 좋을 거야. 넌 좀 더 나와야 해, 항상 공부만 하잖아.”
존은 경기장을 쓸쓸히 둘러보았다. 그가 걷는 동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그는 단지 방금 알아차렸다. 그는 알파들과 럭비할 수 없었다. 그는 곤죽이 되도록 두드려 맞을 것이다. 오메가 학교에서 그들은 때때로 축구를 했지만 모두가 연약하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들은 모두 절대 거칠어지지 않도록 조심했다. 존은 그게 싫었고, 그는 항상 실제 사람처럼 대우되기를 원했다.
“어쩌면 다음에,” 존은 유감스럽다는 듯 말했다, “난 돌아가는 편이 좋겠어. 아직 수학 과제를 끝내지 못했거든.”
“세상에! 난 심지어 시작도 안 했어. 봐, 왓슨,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 알았지? 누구도 네가 도노반처럼 끝나기를 바라지 않아.” 스탬포드는 그를 열렬하게 바라보았다.
“난 아니… 난 정말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존은 말했다. 도노반에게 일어났던 일이 미스터리한 사건이어서 누구도 말하기를 꺼리는 건가? 무슨 일이 벌어졌건, 앨드위치에서 사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음이 분명했지만, 모두가 이상하게 그것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그 말은,” 스탬포드는 신경질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과학관에서 뛰어내리지 말라는 뜻이야.”
“오,” 존은 눈을 깜박였다, “어, 그렇지 않을 거라 약속할 수 있어.”
존은 돌아와서 홈즈가 자신이 침대에 누워, 고집스럽게 천장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헤이,” 존은 방으로 들어가며 불렀다.
홈즈는 심지어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난 차를 더 타러 갈 거야. 어때? 멋진 차 한잔 마실래?” 존의 질문은 분노한 침묵에 맞닥뜨려졌다.
“이봐, 우린 빈 방이 10개나 있고, 만약 오메가룸도 센다면 20개야. 우린 그 방에 실험실을 차릴 수 있어.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실험을 생각해봐!”
“우리? 난 네가 더 이상 친구로 남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 홈즈는 신랄하게 말했다.
“뭐?! 물론 아니지! 난 단지 놀란 것뿐이야. 난 항상 오메가는 그들의 알파에게 간다고 생각했고, 그 뿐이야. 선택권도 없고, 성적 취향도 없고, 실제로 아무것도 없다고 말이야. 단지 오메가들이 처리하는 거."
“오, 그렇게 멍청하게 굴지 마, 왓슨. 네가 어떻게 본딩된 알파와 오메가들에게 둘러싸여 살면서 관계가 그렇게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지. 네 친구 스탬포드를 봐, 그는 그의 오메가가 다른 과목을 공부한다 해도 신경 쓰지 않아. 레스트라드를 봐, 그는 아마 오메가를 가졌겠지만, 그는 게이고, 단지 다른 알파에게만 흥분할 수 있어. 난 베타들이 본딩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건 알지만, 실제로는, 네 머리를 써. 만약 네가 알파로 통하고 싶다면, 이게 그렇게 흑백으로 이루어진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만 할 거야. 특히 네가 싱글 알파로 행세하고 싶다면 말이지. 넌 네 위장용 이야기는 있어? 네 오메가는 어디 있지?”
“난 내 오메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 할 거야, 그건 물어보기엔 정확하게 예의 바르지 않지. 대부분 사람들은 그 말에 자리를 뜰 거야.”
“그리고 그 말에 자리를 뜨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다음엔 뭐라고 말 할 건데? 왜 오늘 넌 그렇게 멍청한 거야, 왓슨?”
“봐, 아까 자리를 떠서 미안해, 그렇지만 그렇게 무례할 필요는 없잖아. 사람들한테 뭐라고 말해? 네 오메가에 대해?”
“난 그들에게 진실을 말해, 모든 알파가 오메가를 가질 자격이 있는 건 아니라고. 우리 중 누구는 너무… 독특하지.”
존은 놀라움에 친구를 바라보았다.
“넌 그 말을 믿어선 안 돼! 내 말은 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고…” 존은 멈췄고, 그의 오메가가 아마 죽었을 것이고, 그게 홈즈의 잘못이 아니며, 홈즈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친구에게 애써 위안을 주는 것은 이상해 보였다.
“내가 널 이름으로 불러도 될까?” 존은 주제를 바꾸려 시도하며 물었다.
“왜?” 홈즈는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어, 이상해 보여서. 내 말은, 넌 내 가장 친한 친구고 난 실제로 네 이름을 몰라. 난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을 성으로 부르지만…” 존은 말을 흐렸다. 홈즈는 그에게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존은 그게 평범하지 않은 요구라는 것을 알았다.
“셜록, 존, 내 이름은 셜록이야,” 그는 이상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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