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을 깨운 것은 냄새였다. 그것은 맛있고, 그 근원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존이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더 가까이 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는 천천히 몸을 뻗었고, 그의 근육이 불평했고, 그는 눈을 뜨기 위해 깜박였다. 그는 작은, 창문이 없는 방의 바닥에 누워 있었다. 단 하나의 형광등이 존에게 그가 혼자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셜록이 그로부터 여전히 의식을 잃은 채 몇 미터 밖의 바닥에 누워있었다.
존은 천천히 일어났다. 그는 오랫동안 잠든 것 같이 느껴졌고, 그 생각에 갑작스러운 공포로 배가 뒤틀렸다. 그는 억제제를 먹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알파에게 노출된다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랐지만, 셜록은 보통 이것을 유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손을 시험적으로 킁킁거렸다. 여전히 가짜 알파 냄새의 자취가 있었지만, 자신의,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오메가 냄새에 희미해지고 있었다. 끔찍한 깨달음이었다. 그는 문으로 달려가 손잡이를 돌리고 어깨로 단단한 나무를 들이받았다. 꿈쩍도 하지 않았다.
“존?” 셜록은 쉰 목소리로 부르며 눈을 비볐다. 그는 일어나 앉아서, 공기를 조심스럽게 킁킁거리며 멈췄다.
“존,” 그는 비난조로 반복했고, 그의 목소리는 낮고 숨에 찼다, “이게 모리아티의 계획이었어. 우리를 함께 가두는 것, 네 억제제 없이. 그는 내가 너와 본딩을 시도할 거라 생각하지, 심지어 네가 내 것이 아닌데도. 날 미치게 만들려는 거야; 내가 레스트라드에게 말했던 모든 것, 모리아티에 대한 내 이론들은 미친 놈의 헛소리로 신뢰성을 잃게 될 거야.
셜록은 눈을 꽉 감았다.
“난 하지 않을 거야. 난 널 그런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거야. 그냥, 세상에, 뒤로 물러서! 왜 그렇게 좋은 냄새가 나는 거야?” 셜록은 씩씩거리며 주먹을 쥐었다.
존은 자신의 친구를 내려다 보았고, 그는 몹시 번민에 빠진 듯 보였다. 그는 더 이상 그를 고통스러워하도록 둘 수 없었다.
“셜록, 괜찮아,” 존은 부드럽게 말하며, 앞으로 발을 디뎠다. 셜록은 뒤로 황급히 물러섰고 등이 벽에 부딪히자, 눈을 뜨고 거칠게 존을 바라보았다.
“안 돼! 난 널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
“넌 날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 그는 전에는 셜록에게 말하는 것에 너무 겁에 질렸지만, 이제 그는 이상하게 침착함을 느꼈다.
“터무니없이 굴지마! 물론 난 그럴 거야! 난 널 죽일 수 있어. 제발, 존, 난 그걸 견딜 수 없어.” 셜록은 존이 더 가까이 다가와 무릎을 꿇고 셜록의 눈을 바라보자 애원했다. 그는 이미 억제제 없이 너무 오래 지나버렸다; 그는 히트가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피부가 가려웠고 민감해졌고 그의 엉덩이는 분명히 축축해지고 있었다.
“셜록, 난… 넌 날 해치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난 네 꺼니까.”
셜록의 노려보던 눈이 존의 얼굴에 고정되었다.
“거짓말이야,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넌 예전에 내게 왔었어야만 해. 날 속이려는 거 그만 해, 난 네게 말했어, 난 널 다치게 하지 않을 거야. 이제, 물러서.”
“사실이야.” 존은 제자리에서 말했다. 셜록의 눈이 뒤틀렸고 그는 무겁게 헐떡이며, 마치 애써 숨을 참으려는 듯 했다.
“난 너무 두려웠고, 맹세하지만 절대 널 상처 주려는 건 아니었어. 그게 네가 내게 말하려던 것이었군.”
존은 작게 끄덕였다. 셜록이 너무 빨리 다가와서 그를 덮치고, 바닥에 쾅 눕혀 그의 위에 올라탔을 때까지, 거의 반응할 수 없었다.
“다시 말해,” 셜록은 한 손을 존의 머리 옆에 대고 준비했다. 존은 셜록을 뚫어지게 바라보았고, 그들의 얼굴은 단지 팔 하나 거리로 떨어져있을 뿐이었다. 그는 힘들게 침을 삼켰다.
“난 네 꺼야,” 그는 망설이며 말했다. 셜록은 아래로 몸을 숙이고 이마를 맞닿았고, 그의 얼굴에 웃음이 만연했다.
“내 오메가,” 그는 경건하게 속삭였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존은 셜록이 말할 때 자신의 얼굴에 닿는 숨을 느낄 수 있었다. 셜록의 어조는 거의 경이로움에 가까웠지만, 존은 공포에 질렸다. 그는 셜록에게 어떻게 스스로를 설명할지 몰랐다.
“내가 발현했을 때, 난 네 냄새를 맡았어, 그렇지만 난 단지 그럴 수 없었어…” 셜록은 존의 눈을 보기 위해 몸을 떼어내었고, 더 이상 미소 짓고 있지 않았다; 사실 그는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이 보였다.
“2년이야, 존, 난 2년 동안 혼자였어. 왜? 날 봤어? 내 냄새를 따라왔고 날 원하지 않는다고 결정했어?”
“아니야! 그런 게 아니었어. 난 절대 네 냄새를 따라가지 않았어.”
“넌 내가 원했던 모든 거야, 왜 날 원하지 않았어? 왜, 존?” 셜록은 존에게 탄원하는 듯 말했고, 미친 듯이 존과 눈을 맞추려 했다. 그 빠른 셜록의 기분 변화는 불안정했고, 존은 다음을 예상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아… 그건 절대 너에 대한 게 아니었어, 셜록.”
“난 네가 필요했어, 난 너무 외로웠어,” 셜록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존은 스스로 설명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셜록의 얼굴에 떠오른 분노의 표정이 그를 침묵하게 했다.
“난 누군가를 죽였어, 네가 날 그렇게 만들었어. 모두 내가 저지른 죄였고 그건 네 잘못이야. 네가 내게 이런 짓을 했어.” 셜록은 실제로 고함을 질렀고, 그의 격분은 말하면서 더욱 격렬해졌다.
셜록은 일어나 앉아서 존의 허벅지를 벌렸다. 그는 존의 점퍼와 셔츠를 밀어 올려 존의 허리를 드러나게 했고, 존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존은 감히 그를 밀칠 수 없었고, 대신 눈을 감고 머리를 돌렸고, 그의 뺨이 차가운 바닥에 닿았다.
“그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었어; 도노반은 자살했고, 넌 그것에 절대 책임이 없어. 그래, 널 외롭게 만든 건 내 탓이야, 그렇지만 난… 난 절대 널 아프게 할 생각은 아니었어, 제발, 난 단지 자유롭고 싶었어.” 존의 목소리는 부드러웠고, 셜록이 심지어 그의 말을 들을 수 있는지도 의심스러웠다. 그는 자신의 분노에 사로잡힌 듯 보였다.
셜록은 존의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한번의 빠른 움직임으로 끌어내렸고, 존에게 그의 알파가 진정 얼마나 힘이 센지 상기시켰다. 그의 성기에 갑작스럽게 닿은 찬 공기는 존으로 하여금 숨을 멈추게 했다; 그의 몸은 발정기가 다가오면서 뜨거워졌고, 만약 혼자였다면 옷을 벗은 게 안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셜록이 그를 고정시키고 다리를 벌리며 존을 살펴보지 않았다면. 그는 셜록이 긴 손가락으로 천천히 허벅지 안쪽을 따라 올라가자 훌쩍거렸다. 그는 셜록이 조심스럽게 자신의 젖은 구멍의 가장자리를 매만졌을 때 그를 신음하게 만든 것이 공포인지 즐거움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난 지금 널 죽일 수 있고, 널 범할 수 있고, 누구도 날 비난하지 않을 거야. 난 너 없이 살 수 있어, 네가 명백하게 날 필요로 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야. 그렇지만 난 네가 날 원하게 만들 거야, 그게 지금 네가 애원하는 게 아니야? 내 알파 성기가 네 조여진 오메가 엉덩이에 들어가는 거?” 셜록의 목소리는 더 이상 높아지지 않았고, 그의 잔인성이 좀더 통제되었다.
존은 스스로 눈물이 터져 나오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닭똥 같은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그의 머리가 닿은 바닥 위로 떨어졌고, 얼굴은 여전히 셜록을 외면하고 있었다. 그는 숨을 크게 쉬고 울음을 멈추려 노력했다.
“그러지 마,” 존은 눈물을 흘리며 헐떡였다. 셜록은 움직임을 멈추고, 이제 떨어졌다. 존은 머리를 들어올리고 셜록이 벽에 기댄 채 아까의 자세로 돌아간 것을 보았다. 존은 눈에서 눈물을 닦아내고 흐려진 시야를 바로잡으려 했다.
존이 훌쩍거리는 소리는 그가 울음을 점점 멈추며 방을 울렸다. 그는 섬유가 피부에 긁힘에도 불구하고 옷을 다시 입었다. 천천히 시간이 흘렀고, 그는 다시 셜록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자제력을 찾았다.
그는 바닥에 앉았고, 손은 얼굴을 덮었고, 어깨는 맥없이 떨구어져 있었다.
“미안해, 셜록.” 존은 말했다. 그는 셜록이 왜 멈췄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건 결국 존의 알파로서의 그의 권리였다.
셜록은 머리를 들고 커진 눈으로 존을 바라보았다.
“난 항상 내가 오메가에게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사실이야. 처음 내가 한 일은 널 상처 입히는 거였어. 넌, 알파를 두려워해서 스스로 내게 오지 않았어.” 셜록은 쓴 웃음을 뱉었다. “내가 어렸을 때, 난 오메가들은 지루하다고 생각했어. 도대체 왜 내가 말하는 대로 행동할, 생각 없는 작은 인형들을 원해야만 하지? 그건 끔찍하게 지루할 게 분명했어. 만약 내가 그때 선택권이 있었다면 난 오메가를 원하지 않았을 거야, 그러니 어떻게 내가 널 탓할 수 있어?”
존은 경악하며 눈을 깜박였다. 그는 셜록이 잔인하게 굴 거라 예상했었다; 그는 항상 알파는 오메가가 가까이 오자마자 거칠게 자신의 오메가를 주장할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여기 셜록은, 자신이 존을 울게 만든 것에 당황하며 심지어 존의 이유를 이해하는 듯 보였다. 그것은 존이 알파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과 어긋났다.
“만약 그게 너라는 걸 알았다면, 난 네게 갔을 거야,” 존은 말하며, 단지 말하면서 그 말이 얼마나 사실에 가까운지 깨달았다.
“언제 알았어? 오, 지붕에서.” 셜록은 혼자 끄덕였다. “넌 히트 상태에 돌입할 거야,” 그는 단조롭게 덧붙였다.
“그래. 넌, 내가 내 A레벨을 마칠 수 있게 해줄 거야?” 존은 겁에 질린 채 물었다. 그는 절박하게 셜록이 자신의 공부를 계속하도록 허락해주기를 바랬다. 셜록은 작고, 슬프게 머리를 흔들었다. 존은 거의 자신의 심장이 부서지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고, 그의 모든 희망과 꿈이, 그의 알파가 머리를 작게 움직이면서 증발되는 것을 보았다.
“존! 이 멍청이!” 셜록은 부르짖었다, “어떻게 내가 네 교육을 중단할 거라 생각할 수 있어? 넌 내 오메가야, 내 오메가 의사!”
“네 말은…?” 존은 말꼬리를 흐렸고, 그의 눈은 충격으로 커졌다. 그는 셜록이 방금 한 발을 거의 믿을 수 없었다.
셜록은 스스로 벽에서 몸을 떼어내고, 천천히 존에게 다가와, 그들의 얼굴은 실제로 닿았다.
“내 말은 단지 세 가지가 바뀔 거라는 거야. 더 이상 억제제는 없어, 난 모두가 네가 내 것임을 알기를 원해, 네게서 내 냄새가 나도록 말이야. 넌 내 오메가 룸으로 옮길 거야, 정말, 어쨌든 훨씬 더 편하도록.” 존은 둘 다 타당하게 들려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세 번째 변화는?”
셜록은 히죽 웃었다.
“이거.”
그는 몸을 숙여 존에게 키스했다. 그것은 입술을 부드럽게 쓸었고, 거의 부끄러웠지만, 존의 눈은 팔락이며 감겼고 셜록이 몸을 떼자 그는 셜록을 좇아, 입술이 계속 서로 붙어있도록 했다. 존은 살면서 이보다 더 흥분한 적은 없었다. 그의 입은 열망에 들뜬 신음이 새어나오면서 벌어졌다. 셜록의 혀가 그의 입 안으로 거의 시험하듯 파고들었고 존은 그의 몸 전체가 흥분의 충격으로 휩싸이는 것을 느꼈다.
그는 셜록의 목에 팔을 감아, 셜록의 머리가 제자리에 고정되도록 했다. 그는 왜 예전에 이것을 그토록 두려워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셜록은 너무 근사한 맛이 났다. 존은 천천히 뒤로 몸을 눕히며, 셜록을 안아 당겨,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셜록이 편하게 자신의 위에 무게를 기대도록 했다. 그는 셜록이 너무나도 필요했고, 그 없이는 너무도 공허했다. 존은 셜록이 몸을 떼어내자 좌절로 거의 신음했다.
“존, 난…” 망설임과 불안이 셜록의 얼굴 위로 어렸다.
그는 이 움직임을 너무 오랜 시간 두려워하며 보냈고, 그렇지만 그는 갑작스럽게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알파가 있었지만, 그들은 그의 삶을 망가뜨릴 끔찍한 괴물이 아니었다. 그것은 셜록이었고, 그를 보살펴 왔고 그들이 최고의 친구로 지내는 동안 그에게 지시했고,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었다.
“이건 마이크로프트가 네게 말했던 것에 관련된 거야? 그럴 줄 알았어! 네가 더 이상 친구로 지내려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한 내 목록 이유 4번이야.” 셜록은 존을 바라보며 불안하게 보였다. 그건 거의 존을 웃게 만들었고, 셜록이 불안할 이유는 없었다.
“아니… 정말 그건 아니야.”
“왜냐하면, 마이크로프트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테니까. 그는 실제로 널 만난 뒤에 정말 행복했어. 그는 내가 친구를 가진다는 생각을 좋아했고, 그게 날 진정시킬 거라고 생각했어. 그러니, 그러니 그냥 그만 둬. 슬프게 보는 거 그만하라고. 우린 사건에 다시 집중해야 해. 레스트라드는 모리아티에 대해 너와 동의했어, 내게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어,” 셜록은 불안하게 말했다.
존은 바닥을 내려다 보았다. 마이크로프트는 분명히 알았다.
“난… 그 일은, 난 항상 의사가 되고 싶었어. 세상에 다른 어떤 것보다도.” 그는 멈췄고, 그가 시작하고 싶었던 방법은 아니었다. 그는 살면서 가장 중요한 대화를 하려고 했고 그것에 대해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았다. 셜록은 충격으로 눈을 크게 뜬 채 그를 바라보았다.
“존, 넌 그럴 필요가 없어… 난, 이미… 난 네가 베타가 아니라는 걸 알아.”
“오.” 존은 입술을 핥으며 말을 멈췄다. “어떻게 알았어?” 존은 시간을 끌며 물었다.
“처음 네 냄새를 바꾸는 억제제를 발견했을 때 네가 베타나 오메가일 거라는 것을 알았어. 네가 베타라고 말했을 때 내가 동의한다면 그게 최선일거라 생각했어. 넌 네가 내 친구라고 했고, 그리고 넌 베타라고 했어. 증거들이 있었지, 나중에, 그렇지만 난 그 다른 밤까지 완벽하게 확신하지 않았어, 우리가 같이 잤을 때 말이야. 넌 너무… 완벽해 보였어.”
존은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느꼈다.
“난 너무 두려웠고, 맹세하지만 절대 널 상처 주려는 건 아니었어, 셜록.”
복도에서 크게 소리가 울렸다. 누군가 그들의 복도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학교는 중간 방학의 첫 일요일이라 꽤 비어있었어야 했다.
“난…” 존은 계속 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어 말을 더듬었다, “어쩌면, 누구였는지 확인해야겠어.” 셜록은 입을 다소 벌린 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존은 나오며 등 뒤로 셜록의 방문을 닫았다.
키가 크고 덩치가 큰, 그가 모르는 오메가가 기숙사에 서있었고, 한 손은 존의 방문을 두드리려고 들고 있었다.
“헤이, 날 찾는 거야?” 존은 외치며 그 오메가를 향해 걸어갔다.
“네가 왓슨?” 그 오메가는 거의 지적으로 들리지 않게 툴툴거리며 물었다.
“그래,”
그 오메가는 마치 존과 악수하려는 듯 오른손을 내밀었다. 평범하지 않은 행동이었지만 존은 이 오메가가 낯선 알파와 자신 있게 접촉하려는 것이 더 마음에 들었다.
“난 모런이야,” 그는 존의 손을 쥐며 말했다. 존은 얼굴을 찡그렸다, 모런은 모리아티의 오메가였다.
모런은 존의 손을 더 단단히 쥐고 앞으로 확 잡아당겨, 그의 다른 팔을 존의 목에 감고 그를 비틀어, 존은 심지어 자신이 어떻게 당했는지 깨닫기도 전에, 그에게 헤드락을 걸었다.
“조니 보이!” 목소리가 명백히 즐거워하며 그를 불렀다. 존은 그가 할 수 있는 한 머리를 들어올렸고 모리아티가 기숙사 현관에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널 다시 만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말할 수 없어!”
존은 소리쳤다. 모런의 헤드락이 너무 단단했고 소리는 불분명한 고함처럼 나왔다. 그는 셜록을 부르려고 애썼다.
“오, 긴장 풀어, 조니 보이.” 모리아티는 활기차게 계속 말을 이었고 셜록이 문을 홱 열었다.
“홈즈! 우리와 함께하니 좋아! 이제, 네가 멍청한 짓을 하기 전에, 모런이 그의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잘 봐줬으면 좋겠어. 한 번 잘못 움직이면 네 작은 친구는 주사를 맞을 거야…” 모리아티는 낄낄거렸다, “ 그럼, 말해보자고, 좀 더 못 된 걸 말이야.”
존은 자기 목 주위로 모런이 죄는 것이 느슨해지며, 바늘이 뒷목의 피부를 누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자동적으로 긴장했고, 할 수 있는 한 머리를 낮추어, 단지 복도의 셜록의 신발만 볼 수 있었다.
“난 한동안 널 만나러 올 생각을 하고 있었어, 홈즈. 넌 내 일에 꽤 관심을 가졌고, 난 호의를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지. 그럼에도 난 공정한 사람이라, 네가 작은 승리를 가질 수 있도록 했어. 친구들 사이에 몇 가지 작은 장식품들을 주고 받는 거지? 난 네가 이상한 강도사건이나, 횡령이나, 레스트라드가 네게 떠민 걸 해결한다면 신경 쓰지 않아.
“그런데 넌 내 부업에 코를 박아뒀어야만 했어. 넌 그걸 내버려둘 수도 없었고, 단지 그거에 대해 조용할 수도 없었어, 그렇지? 네 작은 경찰인 척 하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네 영리한 이론을 전부 이야기하고 들을 수 있는 모두에게 내가 얼마나 흥미로운 친구인지 말하겠지.
“이제 난 그럴 수 없어, 그렇지 않아? 그래서 네게 거래를 제안할 거야. 난 여기에서 네 귀여운 애완동물에게 주사를 놓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네게 주사기를 주면 스스로에게 주사할 수 있고, 난 왓슨을 자유롭게 놓아줄 거야. 어떻게 생각해? 가짜 알파의 생명 대 진짜의 생명, 명백하잖아!”
존은 감히 셜록을 바라보지 못했고, 단지 셜록의 미동 없는 발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지 마 - “ 셜록은 소리쳤지만, 모런은 존의 목을 더 단단히 쥐고, 그가 말을 잇지 못하게 했다.
“이건 터무니없어, 난 네가 왓슨을 보내줄 거라는 보장이 없어,” 홈즈의 목소리가 존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보다 더 침착하고 보다 통제적으로 들려왔다.
“아니, 그러지 않을 거야. 그렇지만 난 네가 하지 않는다면 모런이 왓슨에게 주사할 거라 보증할 수 있어.”
존은 벗어나려 애썼지만, 그는 모런이 주사바늘을 더 누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자신의 호흡은 셜록이 선택지를 고심하는 동안 침묵 속에서 크게 들렸다.
“내게 줘.” 셜록의 목소리는 흔들림 없었고, 존은 눈을 감았다. 그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믿을 수 없었고, 모든 게 너무 빨랐다. 10분 전 그는 셜록에게 자신들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고, 이제 셜록은 존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고 하고 있다. 그는 셜록이 소매를 걷어 올리며 스스로 주사할 준비를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오, 매우 좋아. 굉장히 감동적이야. 네가 스스로에게 주사하는 게 뭔지 알겠어, 흠? 무해한 마취제일 뿐이야. 우린 네가 기절하기 전에 근사하게 수다 떨 시간 정도는 있을 거야.” 존은 셜록의 무릎이 풀리며 천천히 벽에 미끄러져 바닥에 주저앉는 것을 보았다. 이제 존은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은 서로를 응시했고, 존은 셜록의 눈에서 공포를 보았고, 그것이 자신으로 인한 것임을 알았다. 그는 셜록에게 안심이 되도록 미소를 지어주려고 했지만, 그것이 찡그림에 더 비슷해 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난 이전에 왓슨을 만났을 때 정말 놀라운 생각을 했어. 난 그가 네 친구라는 것을 알았고, 널 잡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지. 그래서 그가 근사한 냄새가 나지 않는 걸로 알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번뜩이는 생각이 있었어. 그렇지만 그때, 작은 왓슨이 크고 나쁜 알파를 밀치려고 했고, 그는 충분히 힘이 세지 않았어. 심지어 베타도 그렇게 약하지 않아. 그러니 우리의 왓슨이 뭘까? 오메가지, 물론!” 그의 희롱하는 듯한 목소리는 갑작스럽게 고함으로 변했다.
“그리고 누가 오메가에 집착하고 있지? 그렇지 않아, 네가 그렇지 않아, 홈지? 홈즈? 오, 넌 잠들었군. 그럼, 난 감히 네가 깨어날 때면 모든 게 꽤 명백해질 거라고 말할 수 있겠지. 그럼 계속 해, 달링.”
존은 모런이 그의 피부에 바늘을 밀어넣는 것을 느꼈다. 그는 싸우고 모런을 밀치려 했지만, 그의 팔다리는 이미 흐느적거렸다.
“그를 옮길 수 있어?” 그는 모리아티가 묻는 것을 들었고, 그의 목소리는 아주 멀리에서부터 들리는 것 같았다. 존은 스스로 들어올려지는 것을 느꼈고, 그는 빠르게 잠이 들었다.
존이 일요일 아침 식사를 가지고 방으로 돌아왔을 때, 셜록은 어마어마한 양의 신문 뒤에 거의 가려진 채로 그의 책상에 앉아 있었다. 그는 셜록에게도 토스트 몇 개를 주었지만, 셜록은 접시가 책상에 놓이자 명백하게 무시했다. 존은 애정 어린 얼굴로 미소 짓고는 주전자를 올리러 갔다.
“아 하! 마침내! 이건 그거야!” 셜록은 외쳤다.
존은 고개를 흔들어 잠을 떨쳤다. 그는 자신의 생물학 교재를 읽으려고 했지만, 계속 졸렸다.
“오스틴 브레이스웨이트, 바바사워의 사업 파트너이자 친밀한 사적인 친구가, 바바사워 씨가 그의 비극적인 죽음에서 회복될 때까지 회사를 맡기로 했어. 프림코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성장해왔고, 그럼에도… 기타 등등. 난 그를 찾았어. 그의 죽음에서 이익을 보고 그의 집에 접근할 수 있는 그 알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존은 망설이며 말했다, “충분한 증거는 있어?”
셜록은 그를 노려보았다.
“난 사건을 풀었어,” 그는 찡그렸고, 존을 자신도 모르게 씩 웃게 만들었다.
“그럼 넌 브레이스웨이트가 그 비누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아니, 아니야. 그는 사업가이지, 화학자는 아니야. 그렇지만, 그가 범죄를 실행한 사람이야. 그에게 비누를 준 사람을 찾으면, 우린 필요한 모든 증거를 찾게 될 거야. 그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야.”
“정말? 네가 얼마나 쉽게 전부 채워진 연구실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자랑했었잖아.”
“그래… 그랬어.” 셜록은 생각에 잠기며, 손가락을 모았다.
“게다가 난 그게 흔한 거라 생각하지 않아. 6학년 중 한 명이 내 냄새를 알아챘어. 내 말은, 그게 다른 거라는 건 알아, 억제제의 냄새를 알아채는 것과, 가짜 냄새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거 말이야, 그렇지만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보다 공통적인 지식이 필요할 거라 생각해,” 존은 학기가 했을 때 했던 대화 이후로 그의 비밀을 인정한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 사람이 그의 억제제에서의 알파 냄새를 알아차렸다는 것이 그를 두렵게 했고, 존으로 하여금 그가 얼마나 변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게 했다.
“뭐? 누가? 왜 말하지 않았어?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 셜록은 분노로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모리아티. 난 네 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해.” 셜록에게 모두 말해야 한다는 욕구에 압도되어 말들이 그의 입에서 굴러 나왔다. 그는 셜록을 매우 많이 믿었고,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는 셜록이 상황을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마이크로프트?” 셜록은 분명히 깜짝 놀란 듯 물었다.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거의 놀랍지 않지, 그는 오메가 부서에서 일해, 그는 모든 종류의 억제제와 오메가들이 사용하는 약을 알아… 그리고 베타가 먹는 약도. 그렇지만 모리아티? 그가 그것을 알 이유가 없어, 보다 전문가적인 지식이야, 그리고 물론, 그도 학교 연구실에 접근할 수 있어.”
“셜록! 넌 그가 브레이스웨이트에게 비누를 줬다고 말하고 있어. 그게 그일 리가 없어, 그는 단지 소름 끼치는 우리 학교 학생일 뿐이야.”
“난 레스트라드에게 전화해야 해.” 셜록은 존의 말을 무시하고 일어나 방을 성큼성큼 걸어나갔다. 존은 침대에 털썩 앉아, 셜록이 방금 말했던 것을 되새김질 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프트는 그의 억제제의 냄새를 알고, 방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존이 알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존은 번뜩이는 생각에 일어나 앉았다. 마이크로프트는 존이 오메가라는 것을 알고 있고, 방법은 알 수 없지만, 마이크로프트는 알고 있었다. 그는 셜록에게 뭔가를 걱정하고 있었고, 오메가에 대한 셜록의 집착과 그들의 향에 대한 그의 중독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을 걱정했다. 존은 자신의 무지에 머리를 흔들어 멈췄다. 마이크로프트는 그것을 셜록의 고통이라고 불렀지만, 그는 셜록의 중독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때 마이크로프트는 존을 위협하는 것을 그만두게 하는 뭔가를 보았다. 그의 반응에서 뭔가, 고통에 빠진 셜록에 대한 생각에 그가 스트레스를 받자 마이크로프트의 위협이 멈췄다.
마이크로프트는 그가 셜록의 잃어버린 오메가라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셜록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마이크로프트는 심지어 존이 누구인지 깨닫자 미소 지었다. 그는 존에게 셜록으로 하여금 수업에 참석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착한 오메가가 응당 해야 할 법한 것이었다. 존은 배가 얼음처럼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고 숨쉬는 법을 잊어버린 듯 숨을 쉬기 위해 헐떡였다.
만약 마이크로프트가 알았다면 그는, 결국에는, 셜록에게 말할 것이다. 그는 셜록이 남은 생 동안 혼자 지내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존은 앞으로 몸을 기울여, 답즙이 치밀어 오르며 목을 막았다. 그는 토할 것 같았다.
그는 셜록에게 말해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유일한 길이었다. 그는 몹시 격분할 것이고, 셜록은 그에게 어떤 짓이라도 할 수 있다. 만약 그가 존을 죽인다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셜록이 정당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는 공포와 아드레날린으로 범벅이 되어 손가락이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탈출구는 없다, 그는 항상 언젠가는 자신의 알파를 대면할 거라는 것은 알았지만, 절대, 결코 이런 식일 거라고는 꿈도 꾼 적이 없었다.
그는 복도에 울리는 셜록의 발소리를 들었고, 전화 통화 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존은 재빨리 일어섰지만 쉽게 발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검은 가죽 구두를 내려다 보았다. 그의 엄마는 그가 여기 오기 직전에 그에게 이 신발을 사주었다. 이미 몇 개의 흠집이 나있었다. 이 작은 세부사항들은 갑자기 믿을 수 없게 그가 자신의 끔찍한 결말을 대면해야만 하는 것과 연관되어 보였다.
그는 천천히 한 발을 들어올렸다. 그는 빠르게 해치우고 싶었지만, 더 이상 자신의 몸에 통제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없었다. 그가 하려는 일이 너무 위험해서 그의 근육이 통제력을 뺏은 듯 했다.
그렇게 빠르지는 않게 그는 셜록의 문 밖에 섰다. 그는 망설였다. 셜록은 절대 자신의 방문을 두드린 적이 없었고 어쩌면 그는 존도 두드리기를 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때, 셜록은 존에게, 존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방을 써도 된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그는 고민했다. 그는 더 멍청한 잘못을 저지르고 싶지 않았고, 말을 시작기도 전에 셜록을 화나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는 두드렸다.
“들어와, 존,” 셜록은 문을 통해 소리질렀다. 존은 천천히 문을 열었고, 셜록이 바닥에 앉아 다양한 공책에 둘러싸인 것을 보았다. 그는 존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올려다보자 얼굴을 찌푸렸다.
“앉아,” 그는 말하며 자신의 침대를 가리켰다. 존은 불안하게 침을 삼키며, 정말 셜록의 침대 근처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때, 셜록에게 말한 다음에, 그는 그것에 익숙해져야만 할 것이다.
존은 여전히 옷을 전부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 속에서 깨어났다. 그는 등 뒤의 온기를 품은 덩어리 안으로 파고들었고 그때 엉덩이에 닿는 단단한 성기의 압박을 느끼며 화들짝 놀라 완전히 잠에서 깨었다. 그는 셜록의 품 안에서 잠들었다.
존은 완전히 움직이지 않고 누워서 얕게 숨을 쉬었다. 그는 셜록이 깨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렇게 같이 누워있는 것은 너무 기분이 좋았지만, 그는 셜록이 일어나자마자 그에게 떠나줄 것을 요청해야 하고 그가 단지 친구일 뿐이라는 것을 말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2년 전 그가 셜록에게 갔더라면 그는 아마 이 느낌에 익숙했을 거라는 생각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아마 매일 아침 셜록의 품 안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그는 그 생각에 슬픔이 밀려오는 것에 놀랐다; 그는 단지 이 하룻밤 자신의 알파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셜록이 잠결에 조금 움직이며, 엉덩이를 앞으로 밀어, 존에게 성기를 더 세게 압박했고, 그를 갑작스러운 욕망과 허전함에 헐떡이게 만들었다. 그의 뒤에서, 셜록은 낮게 신음했다.
“존?” 셜록의 목소리는 잠으로 낮고 꺼끌했다. 그는 셜록의 얼굴을 보기 위해 몸을 비틀었고, 눈은 친근하게 부어있었다. 만약 달라졌다면, 그는 지금까지 이 얼굴을 친근하게 알았을 것이다.
“존!” 셜록은 날카롭게 말하며, 그가 어디에 있는지 깨달았고 몸을 떼어냈다. 존은 그를 향해 얼굴을 찡그렸다.
“난, 난 미안해. 지난 밤 여기에서 머무르지 말았어야 했어.” 셜록은 말하며 일어났고, 그의 발기가 뚜렷하게 보였다.
존은 그에게 여기 머물러도 된다고, 그가 셜록이 침대로 돌아와 좀 더 오래 안아주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 그가 떠나는 게 최선이었지만, 셜록은 그걸 알지 못했다. 셜록이 그를 거절했다.
“괜찮아,” 존은 웅얼거리며 셜록의 행동이 얼마나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숨기려고 노력했다.
“존,” 셜록은 부드럽게 말하며 떠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옷 입어. 이봐! 우린 해결해야 할 사건이 있다고.” 그는 존이 그를 보는 것을 돌아보지 않고, 서둘러 방을 빠져나갔다.
그는 예전에는 셜록과 동행하면서 결코 어색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지만, 그는 이제 그랬다. 기차를 타는 동안, 그들은 불편한 침묵 속에 앉아서 그것이 영원히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존은 그가 이렇게 느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셜록이 그를 원하지 않는 게 최선이었다. 그는 비참하게 런던에 가까워 지며 차창을 지나가는 정원을 바라보았다. 이따금 그가 자기도 모르게 셜록을 바라보고는 다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셜록은 무감동하게 창 밖을 바라보았고 존은 결코 그가 자신을 보는 걸 보지 못했다.
“목요일 저녁 찰스 바바사워는 아치웨이에서 뛰어내려서 자살했어. 지난 주 그는 자신의 오메가를 때렸지, 리암 바바사워, 죽도록 말이야.”
존은 충격으로 속이 울렁거리는 소리를 냈다. 물론, 알파는 자신의 오메가를 죽일 완벽한 권리가 있었지만, 그건 특히 악랄한 방법이었다.
“이제 아치웨이 브릿지는 보통 자살다리로 알려졌고, 그곳과 세인트 존스 우드의 거리는 멀지 않아. 그렇지만 정말, 자살하기 더 쉬운 방법들이 있고, 집에도 훨씬 가깝고 말이야. 리암 바바사워는 원래 아치웨이 출신이야.”
“그럼 넌 그가 자신의 오메가를 죽인 후회로 그 다리를 선택했다고 말하는 거야?”
“난 범죄 현장을 철저하게 조사하기 전까지는 그런 추측을 하지 않아.”
“범죄 현장? 셜록, 실제로 범죄는 여기에서 벌어지지 않았어.”
“넌 오메가를 죽인 게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해?” 셜록은 걸음을 멈춰 몸을 돌려 그날 아침 처음으로 그러는 듯, 존을 바라보기 위해 몸을 돌렸다.
“어, 물론… 그렇지만,” 존은 침을 삼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지. 만약 그 오메가가 알파에게 속해 있지 않다면 말이야.”
셜록의 눈이 부드러워졌지만 그가 여전히 무뚝뚝하게 말했다.
“여기는 찰스와 리암 바바사워의 집이야.”
그 집은 크고 붉은 벽돌로 지어졌고, 자갈이 깔린 진입로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앞의 정원은 잘 관리되어 있었고, 길가의 다른 집들의 근접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나무로 둘러싸인 집은 사적인 느낌을 주는 장소였다.
“그럼 이제 우리는 뭘 할 거야? 이웃이나 뭔가 둘러보길 원했던 거야?” 존은 혼란스러워서 물었다. 셜록은 매우 넌더리가 난다는 표정으로 보았다.
“아니. 우린 안으로 들어가 볼 거야. 우린 여기 밖에선 단서를 거의 얻을 수 없을 거야!”
“안으로 침입할 거야?” 존은 그들의 범죄적 의도를 누가 엿들으면 어쩌나 갑작스럽게 편집증적으로 굴며 속삭였다. 셜록은 눈을 굴렸다.
“아니, 존,” 그는 진입로로 들어서며 말했다, “기술적으로 우리는 침입하지 않을 거야. 이 집은 키패드로 잠겨있고, 난 암호를 알거든.”
존은 서둘러 그를 따라갔고, 마침내 셜록이 작은 포치에 서서 키패드 위로 손이 맴돌 때 따라잡았다.
“만약 잡히면 어떡할 거야? 만약 암호가 바뀌었다면? 만약 알람이 울리면?” 존은 씩씩거리며 어깨 너머로 텅 빈 진입로를 홀끗 넘겨 보았다.
셜록은 짜증스러운 한숨을 쉬었다.
“벌어질 수 있는 일 중에 최악은, 믿을 수 없이 확률은 낮지만, 우리가 잡혀서, 경찰이 나타나고 마이크로프트가 모든 일을 처리한 다음, 우리에게 그를 당황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겠지. 암호는 경찰 보고서에 있던 것이고, 그들이 내게 줬어; 이건 아마 어쨌든 합법적일 거야.”
존은 걱정스러운 듯 입술을 깨물었고 셜록의 손은 여전히 키패드 위를 맴돌았다.
“넌 정말 내가 멈추길 바래?” 셜록은 물었다. 존은 힘들게 침을 삼켰다. 그들은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법을 어길 참이었고, 그가 가장 피해야 하는 것은 체포되는 것이었다. 그는 매일 밤 억제제를 먹어야만 했고, 감옥 같은 곳에서 밤을 보낼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때 그는 리암을, 맞아 죽은 그 오메가를 떠올렸다. 만약 셜록이 이곳에서 벌어진 일 중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그게 조사되어야만 하는 것이라면, 셜록은 그렇게 하리라고 존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하자고.”
셜록은 그날 처음으로 그를 보며 미소 지었고, 존은 행복이 밀려드는 것을 느꼈다. 그는 스스로 그런 자신이 증오스러웠고, 그건 전형적인 오메가가 느낄 법한 것이었지만, 어쨌든 그의 알파를 기쁘게 하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존은 셜록을 따라 이 방 저 방을 다녔고, 그럼에도 셜록은 그에게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집이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웅얼거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전히 조용했다.
얼마간 아무것도 보지 못하자, 존은 노력하는 것을 멈추고 거실에 앉아서 진입로를 지켜보았다. 그들은 어떤 알람도 울리지 않았지만 존은 그들이 이 집에 머무는 동안 안심할 수 없었다.
“존! 이걸 냄새 맡아봐!” 셜록은 고함을 지르며 비누 하나를 들고 거실로 달려왔다. 존은 그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가만히 서서 조심스럽게 킁킁거렸다.
“알파 같은 냄새가 나,” 존은 얼굴을 찡그렸다, “그렇지만 이 곳을 소유한 알파는 아니야. 바바사워는 스스로 다른 알파처럼 냄새나게 하려고 했던 거야?”
“정확해!” 셜록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난 이걸 오메가의 욕실에서 찾았어. 그럼, 누군가 그가 다른 알파처럼 냄새 나기를 원했어.”
“뭐? 그렇지만 그건…” 존은 말을 더듬었다, “넌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 비누를 심었다고 말하는 거야? 왜?”
“명백하지, 그래서 찰스 바바사워는 질투에 찬 격분으로 자신의 오메가를 죽였을 거야. 누군가 이 가족을 잘 아는 사람이 했음이 분명해. 누군가 그들이 욕실을 따로 쓰고 이 집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야. 찰스가 리암을 죽였던 밤에 그들은 손님이 있었어. 식기세척기는 가득 차 있었지만 절대 작동되지 않았어. 전날 밤에 사용된 접시로 가득 찼어. 그릇은 단지 여기에서 두 사람만 식사했다는 걸 의미해; 그렇지만 두 개의 사용한 와인 잔과 네 개의 더러운 텀블러였지. 텀블러 세 개는 물을 담았었고 하나는 과일 주스를 담았어. 난 찰스는 금주자였다고 생각해, 그의 서재에는 알파 사업가가 손님에게 제공할 각종 전통주로 가득한 바가 있었지만, 그 병 중 어떤 것도 열린 적이 없었어. 그럼, 만약 찰스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왜 와인 잔 두 개가 쓰였지? 누가 세 번째 물잔을 썼지? 셜록은 열렬히 물었고, 그의 명백한 흥분은 평소보다 더 어리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모르겠어,” 존은 말하며 셜록의 빠른 연설을 소화하며 눈을 깜박였다, “내 말은, 다소 보잘것없어, 그렇지 않아? 그건 훌륭해,” 그는 셜록의 표정에서 상심을 보며 서둘러 말했다, “그건 단지, 많이 진행한 건 아니잖아.”
“지금으로서는 충분해.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그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이 이 비누를 만들었는지 알아내는 것뿐이야.”
“넌 이 비누를 만드는 게 어렵다고 생각해?”
“내게는 그렇지 않을 거야, 필요한 건 혈액 샘플하고 실험실에 대한 접근권뿐인 걸.”
존은 셜록의 말이 암시하는 바에 얼굴을 찌뿌렸다.
“넌 가짜 냄새를 만드는 데 혈액 샘플이 필요했구나?”
셜록은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그래.” 그는 입술을 오므렸지만, 더 설명하지 않았다, “가야겠어, 따라와, 존.”
존은 서둘러 그를 따라갔다.
“그럼, 네가 가짜 오메가 냄새를 만들었을 때, 넌 누군가의 피를 썼지?”
“응,” 셜록은 문을 열며 홱 말했고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갔고, 너무 빨리 움직여서 존은 실질적으로 그를 따라잡기 위해 뛰어야만 했다.
“넌 앤더슨의 피를 썼어, 그렇지?”
셜록은 그들이 길에 도착할 때까지 대답하지 않았다.
“응, 맞아. 그랬어. 난 그의 시신을 발견했고 혈액 샘플을 채취했어. 그는 이미 죽었어. 일산화탄소 중독.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 난 그를 도울 어떤 것도 할 수 없었고 오메가 혈액이 필요했어. 누구도 내게 자신의 오메가의 피를 사용하도록 하지 않았을 거야. 난 도노반이 어떻게 될지는 몰랐어.”
존은 그토록 감정적인 셜록을 본 적이 없었고, 심지어 그 알파의 눈에서 눈물을 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는 셜록의 팔 위에 부드럽게 손을 얹었다.
“미안해,” 존은 조용히 말했다. 그는 자신이 무엇에 사과를 하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존이 셜록의 오메가일 수 없어서인지, 셜록이 느껴야 했던 모든 고통과 죄책감 때문인지.
셜록은 이 어떤 것도 겪어서는 안 되었다. 존은 그의 알파가 끔찍한 모리아티 같은 사람이라서 자신의 알파를 버리는 게 너무 끔찍한 느낌이 아니기를 바랬다. 셜록은 오메가를 가져야만 했지만, 그는 아니었다.
“넌 다른 오메가를 찾을 생각이야?” 존은 물었다. 셜록은 자신의 팔에 내려앉은 존의 손을 내려다 보았다. 마침내 그는 한숨을 내쉬고, 다른 손으로 존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서 떼어냈다.
“아니, 존. 그건 너무 위험해.”
“허? 무슨 뜻이야, 위험하다니?”
“존,” 셜록은 존의 눈을 바라보며 슬프게 말했다, “그들이 의도한 상대가 아닌 다른 알파와 오메가와 본딩을 시도하는 건 굉장히 희귀하고, 거의 작동하지도 않아. 지난 몇백년 동안 영국에서는 12건이 있었고, 그 결합 중 11건은 알파가 미쳤고, 그 중 아홉 건은 미친 알파가 오메가를 죽이며 끝났지. 내가 얼마나 다른 길이 있기를 바라는지와는 상관없이, 뭔가 있어 – 할 수 있는 뭔가 있었어, 오메가가 없는 알파는 단지 베타나 다른 알파를 파트너로 가질 수 있어.”
“오,” 존은 부드럽게 말했다. 그는 셜록에게서 표정을 숨기며 보도블록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셜록이 그에게 반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가 절대 오메가와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셜록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보는 것은 마음이 아팠다. 존이 베타라는 게 그렇게 끔찍하게 매력이 없었을까? 어쩌면 그가 느끼는 것이 무엇이든 셜록에게 숨기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타운에서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아니면 학교로 돌아갈 거야?” 지하철로 향하는 동안, 존은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물었다.
“난 금요일을 위해 와인 한 병 사려고, 스탬포드가 마을의 작은 주점에서 사는 것보다 더 근사한 것으로.”
“와인을 산다고? 난 네가 술을 마시는 것도 몰랐는데, 넌 항상 내가 술 마시러 갈 때마다 짜증난 것처럼 보였거든.”
“자주는 안 마셔. 그렇지만 넌 금요일마다 와인을 마시니, 우린 와인을 살 필요가 있지.”
존은 놀랍도록 사려 깊은 셜록의 논리에 눈을 깜박였다.
“우린… 넌 그럴 필요 없어. 내 말은, 난 금요일마다 술을 마셔야만 하는 건 아니야. 단지 몇 번 그런 것뿐이야.”
셜록은 멈추고는 그를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넌 나보다 스탬포드와 마시는 게 더 좋아?”
“아니! 아니, 물론 아니야. 난 그것도 굉장히 재미있을 거라 생각해, 그렇지만 내가 말하는 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거야, 만약 네가 원하는 게 아니라면.”
셜록은 불쑥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내 동행이 최소한 스탬포드보다는 즐겁다면, 우린 와인 한 병 살 거야, 금요일을 위해서,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
그들이 기차를 잡아탔을 때는 늦은 오후였다. 셜록은 와인 한 병과 그의 손에 잡히는 대로 지난주부터 발행된 모든 신문 더미를 가지고 있었다. 셜록을 따라 긴 하루 내내 따라다녔던 후라, 존은 완전히 지쳤고 기차를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아침의 고요함 가운데 뭔가가 존을 깨웠다. 그는 놀랍게도 잠에서 깨어 주변을 둘러 보았고, 아침 식사가 시작하기에는 몇 시간 남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몸을 돌려 자신의 따뜻한 이불 속에 파고들었을 때 그의 눈이 옆의 베개 위에 닿았다. 존은 비명을 질렀다.
그의 얼굴 바로 옆에는 인간의 두개골이 있었고 그를 향해 기괴하게 씩 웃고 있었다.
그는 셜록이 기숙사를 가로질러 달려와 방 안에 불쑥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존? 무슨 – 오, 너 그럼 그걸 봤군?
“그걸 봤다고?? 네 꺼야? 네가 내 침대에 해골을 두고 갔어?” 존은 목소리가 올라가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응. 난 네가 그걸 좋아할 거라 생각했어.” 셜록은 방어적으로 말하며, 존이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반응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넌 해부학을 공부하는 중이고 그가 유용할 거야.”
“난… 그건… 정말 사실 꽤 사려 깊었어, 그렇지만,” 존은 한숨을 쉬며 물었다, “왜 한밤중에 내 방에 숨어들어왔던 거야?”
“놀래켜주고 싶었거든,” 셜록은 그를 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넌 그걸 좋아해, 그렇지 않아?” 그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존은 해골을 다시 내려다보았다.
“그건 선물이야.” 셜록은 망설였다, “난 그에게 말을 걸곤 했어, 그렇지만 이제 네가 여기 있고 난 그가 필요 없어.”
존은 손을 뻗어 해골을 만졌다; 그건 셜록이 전해준 방식에도 불구하고 사실 좀더 감동적인 선물이었다.
“고마워,” 존은 말했고, 그가 침대에서 일어나 앉자 셜록이 다소 상기된 얼굴로 그를 내려다 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천만에.” 셜록은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넌 중간 방학 때 집에 갈 거야?”
“그럴 거 같아, 난 모두 그런다고 생각했어.”
“아니, 난 여기 머물 거야. 너도 그럴 수 있어, 원한다면.”
존은 어깨를 으쓱 했다. 그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게 어려웠지만, 이제 그는 여기에서 향수병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사실 그는 셜록과 함께 이곳에 머문다는 생각이 더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난 부모님께 괜찮은지 확인해봐야 할 거야.”
셜록은 입술을 비틀어 작은 미소를 만들었다.
“좋아.”
“엄마? 저에요.”
“존? 아가, 너니? 오, 네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좋구나! 어떻게 지내니? 아서! 아서! 존이 전화했어요!”
존은 불편한 듯 꼼지락거렸다. 공중전화기는 식당 바로 바깥쪽에 있었고 그는 프라이버시라고는 전혀 없었다. 1학년 몇 명이 그의 옆을 지나가며 그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았다.
“전 괜찮아요. 집은 좀 어때요?”
“좋아, 좋단다. 해리는 조금… 나빠졌지만, 이제 모두 더 좋아졌어. 너는 어떠니? 전부 말해주렴.”
존은 전화기로 얼굴을 돌렸다.
“수업은 잘 되고 있어요. 전 사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정말 잘 해나가고 있어요. 그렇지만, 전 중간 방학은 이곳에서 보낼 생각이에요. 괜찮다면요.”
그는 어머니가 깊이 숨을 쉬는 것을 들으며 잠시 침묵이 흘렀다.
“물론 괜찮단다, 존. 네가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그러렴.”
“네, 어, 고마워요, 전 그게 유용할 거라 생각해요, 엄마도 알다시피, 다른 저학년들이 없이 연구실과 도서관에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해리는 무슨 문제 있어요?”
존은 그의 어머니가 해리의 늘어만 가는 난폭한 행동과 그게 클라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며, 전화선을 꼬았다. 마치 셜록이 그의 삶에 나타나기 전의 시간과 또 다른 인생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
“넌 중간 방학에 머물 거구나!”
존은 셜록이 얼마나 행복하게 보이는지를 보며 씩 웃었다. 누군가 자신의 우정에 명백하게 가치를 두는 것을 본다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그래, 어떻게 – 오, 젠장, 난 이 모든 걸 잊고 있었어. 레스트라드가 일전에 내게 이걸 줬어, 네게 전해달라며.” 존은 파일을 건네주며 말했다. 셜록은 받아서 재빨리 열어보며 안에 들어있는 서류를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랑 레스트라드. 넌 친해보였어.”
셜록은 얼굴을 찡그리며 올려다보고는 존의 얼굴을 보자마자 씩 웃었다.
“사실 그렇지 않아.”
“오, 그래.”
존은 자리를 떠나 주전자를 올리러 갔다. 그는 보통 끓기를 기다렸지만, 오늘 그는 굳이 그러지 않았다. 그는 방으로 돌아와 셜록이 여전히 레스트라드의 서류 위로 몸을 구부리는 것을 보았다.
“그렇지만 너희들은 친구지?” 존은 물었고, 그의 질문이 아마 말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기에는 너무 늦었다. 운이 좋게도, 셜록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걸 보니 이해한 듯 했다.
“네가 내 유일한 친구야.”
존은 셜록이 그렇게 말했을 때 안도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고, 그가 그렇게 고립되었다는 것이 끔찍했지만, 그는 셜록과 레스트라드가 함께 있는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 좋지 않았다.
“네가 보길 원했던 게 뭐야?”
“레스트라드는 런던 경시청의 고위급 공무원의 외동아들이야. 그의 아버지는 또한, 불운하게도, 믿을 수 없이 호모포비아지. 레스트라드는 일상적으로 경찰이 현재 조사중인 사건 노트를 빌려오는데, 만약 그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으면, 어떻게든 아버지의 사랑이나, 최소한 그의 존중을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거든.”
“그건 끔찍해!”
“그래, 뭐. 그 노인네는 다소 실용적이라, 아들이 드라마틱하게 늘어가는 해결된 사건 수를 대가로 사건 노트를 가져가는 것을 허락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그가 레스트라드가 실제로 그 중 어느 것도 해결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바뀔 거라 상상해. 나야.”
“너라고?”
“물론이지. 완벽해, 존. 난 사건 노트를 읽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추론할 수 있어. 그렇지만 이건,” 셜록은 책상 위의 서류를 가리켰다, “이건 뭔가 있어. 레스트라드는 절대 이런 걸 준 적이 없어. 이번에 그는 내게 살인사건을 줬어, 정확히는 두 개의 살인사건이지.”
존은 충격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넌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거야?”
“아니, 존, 난 두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 그렇지만 우린 시작할 사건 하나를 골라야만 해. 오, 이건 완벽해. 우린 중간방학 내내 조사해야 할 거야. 이제, 어떤 것으로 시작하고 싶어? 파워스 사건; 수영챔피언 익사사건, 아니면 바바사워 사건; 오메가를 죽인 뒤 일주일 뒤 자살?”
“오메가 사건,” 존은 자동적으로 말했다, “너도 알지만, 그건 그럼에도 살인으로 여겨지지 않아.”
“그래야만 해.”
금요일은 천천히 지나갔고, 모든 교사들은 그들에게 괴상할 정도로 많은 양의 과제를 주며 대학입학지원서의 자기소개서를 끝내야만 한다고 진지하게 경고했다. 그건 존의 신경을 쇠약하게 만들고 지치게 했는데, 그가 결코 대학에 다니는 것을 허가 받을 수 없을 거라고 한때 체념했었지만, 이제 그는 이곳에서 자신의 입학원서를 채우고 있다.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그는 천천히 스탬포드의 방으로 걸어갔다. 기분 좋은 저녁이었고 그는 공식적으로 휴일이었다. 그는 스탬포드의 기숙사에 도착하자 기분이 매우 이완됨을 느꼈다. 한 알파가 문을 열고 나왔고, 존은 그를 알지 못했다. 그가 스탬포드의 기숙사 동기에 대해 아는 것은 스탬포드가 그들과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 알파는 좀 작고, 존보다 키가 크지 않았지만 존을 즉시 불안하게 만드는 난폭한 기운이 있었다. 그 낯선 사람은 마이크로프트를 이상하게 떠올리게 만드는 방식으로 공기의 냄새를 맡았다. 불안하게 만드는 미소가 소년의 얼굴에 피어 올랐고 그는 존에게 발을 내디뎠다.
존은 겁먹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알파가 한 발 더 다가왔을 때, 존은 자신이 뒤로 물러서는 것을 알았고, 그의 등 뒤에 벽을 느낄 수 있었다.
“자 그럼 이제, 넌 이상하지 않아, 흠?” 그 알파는 앞으로 기대고, 코가 거의 존의 목에 닿았다, “더 신기하고 더 그럴싸해.”
존은 그 알파를 밀쳤지만, 그는 그 마른 남자를 움직이기에는 충분히 힘이 세지 않았고, 대신 그 소년은 높이 울리며 낄낄거렸다.
“지금, 이제, 못되게 굴지 마.”
“왓슨! 너야?” 스탬포드가 행복하게 소리치며 문을 획 열었고 존이 벽에 몰린 것을 보고 얼어붙었다.
“말했지, 모리아티? 괜찮아?” 스탬포드는 그의 일상적인 활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어조로 말했다. 그 알파, 모리아티는 천천히 존에게서 물러났다.
“오 그래, 스탬포드. 모든 게 완벽해.”
존은 공간이 생기자마자 그를 밀치고 지나쳤고, 거의 스탬포드의 방으로 달려 들어갔다. 그가 의자에 털썩 주저앉자마자 스탬포드가 문을 딸각 닫는 소리를 들었다.
“세상에, 나 지금 한 잔 마실 수 있을 거 같아.”
그는 또다시 너무 많이 마셨다. 그는 스탬포드가 주절주절 떠들도록 내버려두면서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잊어버렸다. 존은 자신의 침실로 굴러들어왔다. 셜록이 그의 책상 뒤에 앉아 있었다.
존은 침대에 드러누웠고, 구태여 신발을 벗지도 않았다.
“셜록…”
“넌 스탬포드와 술을 마셨어.” 셜록은 비난하듯 말했다.
그는 어깨를 으쓱하고 싶었지만, 너무 불편했고, 공처럼 몸을 말았다. 그는 저녁 내내 너무 걱정했다. 망할 모리아티. 누구도 억제제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어째서인지 그 알파는 그 냄새를 아는 듯 했다.
존은 그의 말에 뭔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둘러보니 셜록이 침대 옆에 서서 자신의 신을 벗기고 있었다. 존은 셜록에게 손을 뻗었다.
“난 너무 걱정돼, 셜록.”
셜록은 그의 손을 잡고 존이 자신을 이끄는 대로,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존은 몸을 굴려서, 셜록의 손을 자신에게 두르고 셜록의 몸에 가까이 붙었다. 그는 셜록의 턱이 자신의 머리에 파고드는 것과 셜록이 내쉬는 숨마다 자신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손이 부드럽게 그의 옆구리를 쓸었고 존은 피곤한 눈을 감았다.
“넌 걱정할 필요 없어. 때때로 난 네가 내게 너무 완벽하다고 생각해, 넌 어쩌면… 그렇지만 그건 불가능해, 어떤 오메가도 스스로 그들의 알파를 찾는 것을 멈출 수 없어.”
존은 복도를 따라 발끝으로 살금살금 걸으며, 삐걱거리는 마루바닥을 피해, 자신의 방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그는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다. 셜록은 양손을 앞에 첨탑 모양으로 만든 채 그의 의자에 앉아 있었다.
“논리적으로,” 셜록은 존을 보지도 않고 말을 시작했다, “네 최근 행동에 대해 설명 가능한 이유가 4개 있어.”
“셜록, 그만둬!” 존은 그가 의도했던 것보다 더 화난 듯 들리게 말했다. 셜록의 눈이 그를 향해 깜박였다. 존은 침대에 털썩 앉았고, 이 대화를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제 여기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1번; 넌 내게 점점 짜증이 났고 그것 때문에 우리의 우정을 끝내고 싶어해. 난 전에는 친구를 가져본 적이 없고, 그래서 거의 놀랍지도 않아, 그렇지만 넌 다른 사람들이 했던 신호 중 어떤 것도 보여준 적이 없어.”
존은 발작적으로 침을 삼켰고, 셜록이 혼자였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듣는 것은 힘들었다. 셜록의 평이하고 감정이 없는 어조 아래에는 수년간의 외로움이 깔려 있었고 셜록이 괴로워했다는 생각에 존은 고통스러웠다.
“2번; 넌 내가 살인자라고 생각하고 내가 스스로 설명할 정도로 충분히 옆에 있고 싶지 않다는 거야. 3번; 넌 내게 반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고, 아마 네 자신의 호모포비아적인 성향 때문이겠지.”
존은 자신이 호모포비아가 아니라서 얼굴을 찌푸렸다. 그리고 그는 셜록이 어떤 알파가 다른 알파를 선호한다고 설명했었을 때 자신이 도망쳤던 것을 떠올렸다. 셜록에게 그건 역겨워서 자리를 피했던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존은 그 생각에 거의 미소를 지었고, 셜록이 그런 생각을 하는 한, 그는 절대 존의 비밀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4번; 마이크로프트,” 셜록은 심지어 그의 형의 이름을 말하는 것조차도 역겨운 듯 콧방귀를 뀌었다, “네가 두려워하며 떨어질 만한 뭔가를 말했어.”
존은 다시 찡그렸다,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말했던 것에 그렇게 많이 구애받지 않았다. 그 남자는 다소 애매모호하게 말했고, 셜록이 하듯이, 그렇지만 셜록이 흥분하며 말해주곤 했던 어떤 설명도 없이, 논리적으로 존을 펄쩍 뛰게 만든 듯 보였다.
“난 2번 이유가 가장 유력하다고 봐. 샐리 도노반은 스스로 생을 거뒀고, 내가 얼마나 거기에 과실이 있는지 상관없이, 그녀 스스로의 과도한 비통함이 그녀를 몰고 간 거야.”
“그럼 도노반은 그녀의 오메가가 죽은 뒤에 미쳤고 자살한 거야? 왜 넌 거기에 죄책감을 느끼지? 그건 네 잘못이 아니잖아!”
“과거에 난,” 셜록은 자신의 손가락을 뚫어지게 노려보았다. “이곳에 있는 모든 알파들은, 난 그들에게서 오메가들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집중할 수 없었고, 똑바로 생각할 수 없었어, 그래서 난 오메가의 냄새를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 난 스스로 뿌리고 다니곤 했어. 그건… 놀랍게도 중독적이었어. 그렇지만 도노반… 그녀는 내가 합성한 냄새와 앤더슨의 것을 구분하지 못했어, 그녀의 죽은 오메가 말이야. 그녀의 혼란이 비통함을 끌어올렸지.”
“왜 뿌리는 걸 그만두지 않았어?”
“그렇게 했을 거야,” 셜록은 화를 내며 말했고, 마침내 손가락에서 눈을 떼어, 잠시 존을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내가 긴장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때였어.”
“네게서 다른 오메가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때?” 존은 스스로 이 이상한 오메가의 냄새가 나는 셜록을 떠올리자 비이성적인 분노가 떠오르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그 냄새는 앤더슨과 비슷하지도 않았어! 난 절대 그 머저리의 냄새가 내게서 나는 걸 원한 적도 없었고.”
“그렇지만 그건 도노반을 미치게 만들 정도로 충분히 비슷했어.”
셜록은 가라앉아, 의자에 축 늘어진 채로 천장으로 시선을 돌려, 존의 시선을 피했다.
“난 너무 늦었을 때까지 그게 얼마나 그녀에게 영향을 주는지 알지 못했어.”
“그리고 지금은? 아직도 그걸 써?”
셜록은 얼굴을 찌푸렸다.
“아니. 도노반이 죽은 뒤로 던져버렸어.”
그들은 침묵 속에서 앉았고, 셜록은 확실히 존의 시선을 피했다. 그는 셜록이 합성향을 사용한 것에 대해 거의 비난할 수 없었고, 그는 자신이 도노반을 미치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만약 비난 받아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건 존 자신이었고, 만약 그가 그의 알파를 버리지 않았다면 셜록은 결코 스스로 외로움을 덜 느끼게 만들기 위해 약에 의존하지 않았을 것이다. 존은 머리를 흔들었고, 그는 그렇게 생각할 수 없었다. 그는 이제 여기에 있고, 그가 비록 셜록의 오메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소한 그의 친구였다. 물론, 셜록의 친구로 지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그는 우정을 끝낼 수 있다고 결정했을 때 화가 났고 감정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상황은 좀더 복잡해졌다. 어쨌든, 지난 한 주는 만약 존이 우정을 끝낸다면 셜록이 좀더 의심스러워하고 좀 더 탐사적이 된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었다.
“그의 향을 어떻게 합성했어?”
잠시 동안 셜록의 표정은 해독할 수 없었고, 거의 분노에 가까웠지만, 그것은 사라져서 그는 다소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닥터 스티븐스는 화학 연구실 보안을 책임지고 있고, 거기엔 열쇠를 가진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꽉꽉 채워진 실험실이 다섯 개가 있어.”
존은 셜록이 여전히 약을 필요로 하는지, 그가 여전히 중독되었는지 묻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는 셜록이 그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 두려웠다. 만약 셜록의 중독이 자신의 오메가가 옆에 있어서라면? 셜록이 자신의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죄책감을 탓하는 순간, 존은 셜록이 자신의 도착과 셜록이 더 이상 가짜 오메가 냄새를 필요로 하지 않은 것을 연결시키기를 바라지 않았다. 존은 다시 머리를 흔들었다. 어쩌면 학기초 그랬던 것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다시 친구로 지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셜록이 자신의 알파라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 놀랐지만, 정말 그들이 섹스를 하지 않는 한, 그들은 여전히 친구로 지낼 수 있다.
“차 한 잔 할래?” 존은 물었다. 셜록은 히죽 웃고는 처음으로 존을 제대로 바라보았다.
“그래. 그리고 이번엔 제대로 내리도록 해, 넌 약하게 차를 내리는 끔찍한 습관이 있어.” 셜록은 도도하게 말했다. 절박하게 그들 관계를 회복하려고 애쓰는 셜록과 극도로 자신감에 가득 찬 셜록이 바뀌었다. 존은 씩 웃었고, 정상으로 돌아온 셜록을 보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그때, 우리 넬리와 난 주말 동안 그녀의 가족을 만나러 갈 거야, 그리고 나머지 방학은 서리의 내 가족을 만날 거고. 난 항상 우리가 그녀의 부모님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절대 찬성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난 그 이유를 모르겠어. 난 궁금해-“
“왓슨!” 그들이 과학관을 나섰을 때 고함소리가 스탬포드의 주절거리는 수다를 끊었다. 존은 몸을 돌려 레스트라드가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너희들 거기 있군, 왓슨! 난 널 찾아서 온 사방을 돌아다녔어! 날 위해 이걸 홈즈에게 전해줄 수 있어?” 레스트라드는 헐떡이며 존이 받아 들도록 폴더를 내밀었다.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존은 레스트라드와 그의 셜록과 관련된 이상한 우정에 대해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이봐, 왓슨. 난 정말 그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제 너희 둘은 다시 이야기하니까 그는 어쩌면 기분이 좋아서 이걸 읽을지도 몰라. 제발?” 레스트라드는 정말 얼굴을 찡그렸다. 존이 셜록의 좋은 기분에 원인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확신시키며 인정하는 방법이었다. 존은 폴더를 받았다.
“정말 고마워! 넌 생명을 구했어! 기운내!” 레스트라드는 말하며 눈을 빛내며 그를 보았다.
“난… 천만에.”
레스트라드는 다시 미소를 짓고는, 스탬포드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멀리 걸어갔다.
존과 스탬포드는 그가 떠나는 것을 보았다.
“흠… 그는 열성적으로 보이네.” 스탬포드는 미소를 지으며 코멘트했다.
“홈즈는 그가 게이라고 했어.” 존은 스탬포드의 반응 보고 싶어서 말했지만, 그 소년은 단지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홈즈가 많은 걸 말하는 걸 상상할 수 있어. 그렇지만, 내 생각에는 그가 아마 맞을 거야. 그래도 그건 별 문제가 아니야, 그렇지?” 스탬포드는 꼬치꼬치 캐묻듯 그를 보았다.
“아니, 아냐, 난 신경 쓰지 않아,” 존은 말을 더듬으며, 그의 질문의 단어를 고르기 위해 애를 썼다, “단지, 홈즈와 그가 매우 가까워 보였어… 그렇게 생각해? 그들이 전에?”
스탬포드는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아니! 홈즈는 오메가에 집착한다고! 어쨌든 설령 홈즈와 그가 함께 했다고 해도 그게 중요해? 내 말은…” 스탬포드는 얼굴을 매우 붉히며 말을 멈췄다. “두 알파가 함께 지내는 거엔 잘못된 게 없어, 왓슨, 특히 만약 그 둘이 싱글이라면 말이야. 사실, 그건 꽤 말이 돼, 내 생각엔. 있지, 금요일에 다시 놀러오는 건 어때? 방학 전 마지막 밤이잖아. 내가 제대로 된 술을 가지고 올게.”
존은 대답하기 전에 잠시 멈췄다. 스탬포드는 그가 레스트라드와 셜록의 관계를 질투한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그를 너무 이상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고, 그가 술을 끊겠다고 생각했던 것을 기억해내기도 전에 동의하게 만들었다.
그는 과학관 계단을 달려 내려온 것을 거의 기억할 수 없었다. 그는 밖에 있었고 럭비 경기장을 반쯤 가로질러와서야 그는 속도를 늦추었다. 그의 삶은 끝났다. 모든 억제제와 모든 주의 깊은 계획은 불운의 한방으로 인해 허사로 돌아갔다. 이 모든 시간 후에, 그는 자신의 알파를 발견하고 말았다. 그의 혼자만의, 살인자인 알파를.
그는 무겁게 숨을 헐떡이며, 계속 달릴 수 없었다. 속도를 낮추고, 경기장 파빌리온으로 터덜터덜 걷기 시작했다. 그는 단지 생각할 공간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 만약 그가 진정할 수 있다면 계획을 짜낼 수 있을 것이다. 존 왓슨은 그렇게 쉽게 끝낼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을 빈 파빌리온을 밀어 넣고 락커룸 구석에 앉을 자리를 찾았다. 방은 오래된 알파들의 땀과 곰팡이 냄새로 고약한 냄새가 났다. 그건 너무 공정하지 않았다. 그는 오메가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단지 자기 스스로 결정권을 가진 진짜 사람처럼 대우받고 싶었다.
그의 첫 본능은 도망가는 것이었다. 그의 방으로 돌아가서, 가방을 싸고 오늘밤 앨드위치를 떠나는 것이다. 그건 마치 교사들이 특히 좋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 그가 그렇게 갑자기 그곳을 떠난다면, 의문들이 생길 것이다. 세상에, 만약 그가 그렇게 한다면 셜록은 뭐라고 추론할까?
셜록. 자신이 누군가를 죽였음을 시인한 사람. 그는 학교에 어떤 스캔들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는 그게 도노반의 자살일 것이라 추정했었다. 분명하게는, 도노반의 살인이었다. 학교가 쉬쉬해왔나? 그가 어떤 수업에도 거의 참석하지 않음에도 학교에 남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 셜록을 덮어준 것은 그의 가족이 그를 문제에서 구해줄 정도로 부유했다.
그는 단지 모든 것이 정상인 척 하며 계속 해나갈 수 있다. 셜록은 존이 자신의 것임을 절대 모를 필요가 있다. 그는 그와 친구로 지내는 것을 그만둬야 할 것이지만, 셜록의 고백 이후라면 이해할 만 할 것이다. 그는 도덕적으로 이미 셜록의 것이지만, 기술적으로, 법적으로는 셜록의 것이 아니다. 그는 셜록이 주장할 때까지는 여전히 그 자신이었다. 그리고 만약 존이 확신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는 절대, 결코 셜록과 섹스를 하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존은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그는 결심했다. 그는 셜록과 친구로 지내는 것을 그만 둘 것이다. 그건 쉬울 것이고, 셜록은 어떤 친구도 없기 때문에 누구도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한번 더 진정하기 위해 깊이 숨을 들이쉬고 일어섰다. 그는 마치 그가 결코 자신의 알파가 누구인지 알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방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는 강했고 이걸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단지 혼자이길 원하지 않았고, 그의 엄마가 그곳에서 두 팔로 그를 안아주며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말해주기를 바랬다. 그렇지만, 세상이 보기에는, 그는 이제 알파였고 그는 그런 것들을 바래서는 안 된다.
“네가 왓슨이군, 그렇지? 우린 전에 제대로 소개하지 않았어. 내 이름은 레스트라드야,” 그의 기숙사에 서있던 소년이 말했다.
“만나서 반가워,” 존은 그를 에둘러 지나가려 애쓰며 중얼거렸다.
“홈즈를 본 적 있어?” 레스트라드는 존을 따라가다가 존의 방 문 앞에서 그를 멈춰 세웠다.
“아니.”
“그냥 그가 방에 없고, 이곳에도 없는데 난 이걸 훑어보기 위해 그가 정말 필요해,” 레스트라드는 말하며 존에게 종이 서류를 보였다. 존은 어깨를 으쓱하며, 어떻게 이 이상한 소년을 치워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넌 그랑 싸운 건 아니지, 그렇지?” 레스트라드는 물었다.
“아니…” 존은 멈춘다. 만약 그가 셜록과 더 이상 친구가 되지 않기로 했다면 그는 셜록도 그 이유를 알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래. 그는, 어, 그는 내게 자기가 도노반을 죽였다고 말했어.”
“뭐? 그건… 그건 사실이 아니야. 세상에, 홈즈는 너무 멜로드라마틱해!” 레스트라드는 씩씩거렸다, “좋아, 그는 확실히 그 상황을 돕지 않은 건 아니야, 그렇지만 그가 그녀를 민 건 아니야.”
존은 안도감에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는 셜록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확인 받으니 좋았다.
“넌 그가 어떤지 이해 못 해. 이번 학기에 그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정말 이상해. 그는 완전히 오메가들에게 집착하곤 했었어. 그리고 그때, 도노반의 오메가가 죽었을 때, 그는 시작했어… 봐, 너희 둘은 친구야, 그냥 그에게 물어봐. 그렇지만 내가 장담하는데, 그는 그녀를 지붕에서 밀지 않았어. 그녀는 자의로 뛰어내렸어. 난 홈즈가 그녀를 거기로 몰고 가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그에게 말해봐.”
레스트라드는 그를 애원조로 바라보았다.
“난 우리가 서로 어떤 것도 모른다는 걸 알아, 그렇지만 난 그런… 네가 도착한 뒤로 그렇게 만족스러워하는 홈즈를 결코 본 적이 없어. 단지 그에게 기회를 줘, 알았지?”
존은 깜짝 놀라며 아드레날린이 분비된 상태로 일어났다. 셜록은 침대 옆에 서 있었다. 그는 단지 비명 지르는 것을 멈추려 애쓰며, 대신 품위 없이 떽떽거렸다.
“젠장, 셜록! 몇 시야?” 존은 자신의 알람시계를 보려 몸을 틀며 물었다. 단지 새벽 3시를 지나고 있었다.
“넌 내게 세부사항을 물어보지 않았어.”
“뭐?”
“난 내가 스스로 설명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어.”
“괜찮아. 그냥, 그냥 가줘, 알았어? 난 이미 레스트라드와 이야기했어. 너무 늦었어.”
“우린 전에 이렇게 늦게까지 깨어있어 본 적이 있어.”
“그래, 정확해. 이건 달라. 난 지쳤고, 침대에 있고 자고 있었어.”
“내 손을 잡아서 화가 났어? 넌 그래선 안 됐어. 난 좋았다고.”
그는 셜록이 떠나서 절대 돌아오지 않기를 바랬다. 셜록은 그의 간수였고, 심지어 그것을 깨닫지도 못했지만, 절대 깨달아서도 안 된다. 그는 눈에서 좌절의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셜록이 그의 옆에 누워, 그를 안아주고 안정을 주기를 바랬다. 그는 예전에는 셜록과 같은 친구를 가져본 적이 없었고, 그는 매력적이고 지적이었고 존이 만나본 모든 사람을 퇴색하게 만들었다. 단지 셜록은 존재함으로써 위험이었고, 그가 셜록을 좋아하는 만큼이나 그는 자신의 삶을 셜록보다 상위에 두어야만 했다.
“그냥 가, 우린 내일 이야기 할 거야, 알았어?” 존은 눈을 감으며 말했다. 그는 아침에 셜록에게 말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 사실, 그는 할 수 있는 한 오래 셜록을 피하도록 모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생각이었다.
닥터 스티븐스는 수업이 끝나기 10분 전에 교실을 떴고, 누구도 그가 없는 동안 떠드는 사람이 없기를 경고했다.
“난 그 남자가 매 수업마다 더 나빠진다고 맹세할 수 있어! 그런데 오늘밤 계획이라도 있어, 왓슨?” 스탬포드는 기운차게 물었고 굳이 목소리를 낮추지도 않았다. 존은 문을 뚫어지게 노려보았다.
“오, 그에 대해 걱정하지 마. 금요일이고, 그는 아마 벌써 차에 탔을 거야, 지금쯤은 확실히 갔어.” 존은 웃었고, 스탬포드와 친구라는 게 너무 즐거웠다. 거의 지속되는 수다와 끝 없는 듯 보이는 좋은 유머는 존이 셜록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도록 했다.
“넌 우리 방으로 놀러 와도 돼, 이번 주 내내 네가 도서관에서 살금살금 돌아다녔다는 거 알아.” 스탬포드는 말을 이었다. 그건 사실이었고, 셜록이 어느 때라도 걸어 들어올 수 있을 때 자신의 방에 돌아가는 것이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가 너무 피곤해서 곧장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기절할 수 있을 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게 더 편했다.
“모르겠어, 방해하고 싶지 않은데.” 존은 망설이며 말했다. 몇 시간 동안 셜록을 피하는 것보다 다른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게 좋을 것이다.
“훌륭해. 지난 주말에 난 주류판매점에 들러서 싼 포도주 좀 사왔어. 우리 넬리는 그거 안 마신다고 완벽하게 거절했지만, 그렇게 나쁜 건 아니야. 단지 좀 싸구려일 뿐인데.”
“그거 완벽한데.”
그는 단지 레드 와인 두 잔을 마셨고, 알코올에 익숙하지 않았다. 스탬포드는 존이 취한 채 수다떠는 것을 매우 놀랍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존이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나선 계단을 구르듯 오르자, 그는 이제부터 술을 안 마실 거라고 맹세했다. 그는 너무 긴장이 풀려있었고, 그는 스탬포드가 좋았고 그에게 어떤 것이라도 인정할 수 있었다.
그는 방문을 열어, 셜록이 자신의 침대 위에 널브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긴 다리는 발목을 꼰 채였고 손은 머리 뒤에 넣었고, 존은 그가 누구도 이보다 우아한 사람을 봤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
“존,” 셜록의 목소리는 너무 부드러워서 그는 거의 들을 수 없었다. 그는 만약 그가 셜록에게 다시 떠나달라고 말한다면, 그가 그럴 것을 알았다. 그는 지금 당장 그들의 우정을 끝낼 수 있었지만, 다시 이 훌륭한 사람의 근처에 있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은 그의 가슴을 에이게 만들었다.
존은 몸을 틀어서 셜록의 뺨에 키스했다.
셜록은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뜨며 그를 올려다 보았고, 긴 손가락으로 존이 키스했던 곳을 만졌다. 존은 그를 바라보며 슬프게 미소 지었다 그는 자신이 멍청한 짓을 했고 그의 우유부단함이 셜록을 혼란스럽게 했으며, 혼란스러운 셜록은 단호히 해답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위험한 셜록이었다. 그는 셜록의 옆에 등을 대고 누웠다.
“난 농담한 게 아니야. 피곤하고 내 침대가 필요해.” 존은 웅얼거리며 눈을 감았다. 길고 스트레스로 가득 찬 한 주였고 그는 단지 이제 자고 싶었다. 그는 셜록이 일어나는 소리를 들었고, 그가 곯아떨어지자, 셜록이 그에게 몸을 기울이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더 낫게 만들어줄게. 방법을 찾아내도록 약속할게, 그리고 그때 내가… 모든 게 괜찮아질 거야, 존.”
존은 누군가 자신의 방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누구도 전에 그런 적이 없었다.
“들어오세요?”
키가 크고, 더 우아하게 보이는, 우산을 쥔 알파가 들어왔다. 그는 명확히 평가하는 듯 방을 둘러보고, 조금 코를 벌름거리며 공기의 냄새를 맡았다.
너무 이상한 행동이었고, 그건 즉시 존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알파들은 서로의 냄새를 맡지 않았는데, 그럴 필요도 없고, 오래된 관습이어서 다소 원시적으로 보였다. 알파가 오메가에게 킁킁거릴 수 있는데, 그들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알기 위해서였지만 정말 그때뿐이었다.
“좋은 오후에요, 당신이 존 왓슨이겠군요.” 낯선 사람은 여전히 자신을 소개하지 않고 말했다. 존은 테이블을 자신과 이 남자 사이에 물리적인 장벽으로 두면서 여전히 책상에 앉아있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죄송하지만 전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모를 겁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셜록 홈즈를 알지요.”
“네, 선생님.”
“오메가 역학의 좀더 극적인 양상에 관한 실험에 대한 그의 집착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자기 치료에 대한 본성에 철저하게 무지하다는 게 매혹적이군요.”
존은 앉은 자리에서 움찔거렸다. 그는 이 남자가 말하는 것을 확신할 수 없었지만, 그는 단 한번 냄새를 맡음으로써 존이 정확히 누구인지 알았을 거라는 끔찍한 의심이 들었다.
“내 동생의 믿음에도 불구하고, 난 그의 사적인 생활에 참견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는 맞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시간을 허비할 완벽한 자유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그가 그의 고통에 이득을 취할 누군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겁니다.”
존은 놀라며 눈을 깜박였다. 셜록은 고통을 겪고 있지 않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존은 누구도 그에게 이득을 취하는 것도 원치 않았다. 누군가 셜록을 이용한다는 생각이나, 그를 다치게 한다는 생각은 역겨웠고 그는 그 생각에 얼굴을 찌푸려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오, 알겠군요.” 그 남자는 그를 보며 미소 지었다. 더 친밀하게 보이게 하는 이를 드러낸 미소였지만 그 남자가 존을 물려는 듯 보이게도 했다.
“그럼, 그 경우라면, 정말 더 이야기 할 것은 없겠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당신은 셜록이 몇몇 수업에 참석하게 시도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가 지금 A 레벨에 통과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만큼, 전 그를 이곳에 머물 수 있게 학교에 뇌물을 제공할 비용을 제공해야 하니까요.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은 그가 일찍 떠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렇지요?”
그 남자는 알겠다는 듯 그를 보았지만, 그가 마지막 몇 초 동안 내비쳤던 엄청난 것들 중 어떤 것도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네-네, 선생님,” 존은 어리둥절해하며 말을 더듬었다.
“매우 좋군요. 우리가 다시 만날 거라 생각합니다, 왓슨 군.”
“그가 뭘 원했어? 마이크로프트가 네게 뭐라고 말했어?” 셜록의 형임이 분명한 그 남자가 떠나고 5분 뒤에 셜록이 방 안으로 쏜살같이 들어왔다.
“마이크로프트? 그게 이름이야?” 셜록은 여전히 걱정이 얼굴에 아로새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히죽거렸다.
“그는 네가 아프다고 말한 것 같아. 그래?” 존은 물었다. 셜록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난 그러곤 했어. 이봐, 난 네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그는 말하고는 몸을 돌려 재빨리 방에서 걸어나갔다. 셜록이 밖으로 나가서 과학관으로 향하자 존은 부랴부랴 그를 따라잡으려 했다.
“셜록! 천천히 가!” 존은 뒤쳐지면서 불렀다. 셜록은 이미 과학관 안으로 사라졌고, 무거운 현관문이 존의 얼굴 앞에서 휙 닫혔다. 존은 한숨을 쉬며 문을 밀어 열었고, 셜록은 그를 기다리지 않았다. 복도는 사람이 없었고, 건물 전체는 저녁시간이라 텅 비어있었다. 계단으로 향하는 문이 딸각이는 소리와 함께 닫혔고, 갑작스러운 소음에 존은 펄쩍 뛰었다.
존은 계단으로 향하는 문을 밀어서 열고, 올려다 보았고, 셜록의 코트가 여러 층 위에서 펄럭이는 것을 보았다고 생각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몸이 얼마나 연약한지 증오스러웠다; 존이 여전히 느리게, 혼자 뒤에 남겨져서 따라가는 동안 셜록이 앞서 달려나가는 것은 너무 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인내심 있게 뒤에 남아서 존이 따라올 수 있도록, 그를 위해 기다려주는 알파들을 증오했다는 것을 안다. 셜록은 그가 베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를 기쁘게 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건 신선했고 존은 그게 더 마음에 들었다. 그는 혼자 미소 지었지만, 그가 어디에 있는지 깨달았을 때까지만이었다. 그의 앞에는 과학관 지붕으로 향하는 문이 있었다.
그는 스탬포드의 경고를 기억했다. 이곳은 알파가 자살한 곳이었다. 그는 문을 밀어 열었고 셜록이 빌딩의 가장자리에 서서, 아래의 땅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셜록!” 존은 앞으로 달려나가면서 심지어 무의식적으로 고함을 질렀다. 셜록은 몸을 돌렸고, 그의 표정은 전적으로 태연했다.
“걱정하지 마, 존.” 그는 짜증내며 말했지만, 돌아와 존의 옆에 섰다.
그의 심장은 미친 듯이 뛰었고, 그는 손끝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찰나의 시간 동안 그는 솔직히 셜록이 뛰어내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셜록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들의 손바닥이 맞닿았다. 그는 셜록이 깜짝 놀라며 멈추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를 밀쳐낼 거라 예상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대신 그는 긴 손가락들을 구부려 존의 손을 잡고, 그를 작게 느껴지도록 하며, 안심이 되게 하는 셜록의 크고 따뜻한 손 안에 밀어 넣게 만들었다. 그는 보호받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존이 원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이 알파가 너무 다른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셜록의 손을 잡을 수 있고 그게 자신을 더 약하게 만들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았다.
깨달음이 그를 천천히 후려쳤고, 모든 증거들이 천천히 그의 마음에 떠올랐고, 꽤 갑작스럽게 존은 그가 바로 알지 못했다는 것에 얼마나 바보 같은지 깨달았다. 그가 셜록의 옆에 있을 때 얼마나 편안했는지. 그가 얼마나 쉽게 셜록으로 하여금 밤의 모든 시간 동안 자신의 방을 쓰도록 허락했는지. 레스트라드와 함께 있는 셜록을 생각했을 때 그가 느꼈던 불행과 질투. 셜록의 근사한 냄새. 존은 이제 그것을 인식했다. 그건 그에게 친숙했어야만 했고, 그것은 그의 알파의 냄새였다. 그는 셜록에게 속했다. 그는 셜록의 잃어버린 오메가였다.
그는 셜록에게서 손을 빼내려 했다. 그는 도망갈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만 셜록은 더 꽉 잡았고 말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한 학생이 뛰어 내렸어. 그녀의 목이 부러졌지. 충격 후 5분 내에 죽었어. 그게 내가 오메가를 가질 자격이 없는 이유야.”
“뭐?” 존의 목소리는 자신이 듣기에도 숨이 가쁜 듯 들렸다. 그가 자신의 알파를 찾았지만 여전히 세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게 너무 이상하게 보였다. 어떻게 셜록이 여전히 말할 수 있을까, 그 때 꽤 갑작스럽게 존의 세상 전부가 무너졌다.
그는 앨드위치에서의 세 번째 날까지 그들의 기숙사에 작은 주방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이제, 이 주가 지나자, 그는 홈즈와 자신을 위한 차를 타기 위해 천천히 끓어오르는 주전자를 기다리며 항상 그곳에 있는 듯 보였다.
그의 방으로 돌아가자, 그는 비어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홈즈가 그곳에서 매일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고, 보통 그가 책상에 앉아서 읽는 동안 존은 침대에 누워 과제를 했다. 존은 편안한 침묵이 더 마음에 들었고, 그만큼 존이 그날 대화했던 어떤 교사나 학생에 대해 언급하자 빠르게 쏟아지는 관찰과 추론도 좋았다.
그는 찻잔 두 개를 내려놓고 복도로 돌아갔다. 홈즈의 방문이 조금 열려있었고 그는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절대 실제로 홈즈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었고, 즉시 흥미를 느꼈다.
“난 싫다고 했어, 이제 꺼져, 레스트라드,” 홈즈의 목소리가 명료하게 울렸다.
“홈즈, 넌 학기가 시작한 뒤로 아무 것도 안 했어. 네가 한 전부는 여기 앉아서 새로 온 애와 골내는 것 밖에 없었어.”
“난 네 성적 취향에 관심이 없어, 그렇지만 단지 네가 네 오메가보다 알파 성기를 더 좋아한다는 게 네게 그럴 권리를 주지 않아 – “
존은 문에서 뒤로 물러서며, 느슨해진 마루바닥에 올라섰고, 크게 삐걱거렸다. 그는 절대 예전에 홈즈의 성생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혼자인 알파로서, 홈즈가 아마 요즘은 무성애자일 거라고 추정했었다. 존은 쓰게 되새기며, 자신이 끔찍하게 순진했음을 깨달았다. 물론, 그가 홈즈의 성생활에 대해 신경 쓸 이유는 없었고, 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는 단지 이 레스트라드의 성향과 함께 가볍게 이야기되는 것을 듣고 싶지 않았고, 존은 레스트라드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왓슨?” 홈즈는 방 안에서 소리쳤다. 존은 조심스럽게 문을 밀며, 그 두 알파가 얼마나 가깝게 서 있는지 의식했다.
“난 그냥 네게 차가 준비되었다고 말해주려고 왔어,” 그는 방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말했다, “난 숙제를 하러 돌아가는 편이 낫겠어.” 그는 재빨리 몸을 돌리고, 거의 달리듯 방으로 돌아왔다. 그가 엿들었던 어떤 것에 대해서도 화를 내야 할 이유는 없었다.
그가 거의 등 뒤로 문을 닫았을 때, 홈즈가 밀고 들어왔다.
“넌 또 화가 났어. 부정하지 마. 넌 항상 사람들에게 최소한 정중하게 굴지만, 넌 레스트라드를 거의 볼 수도 없었어.”
“사실이야? 레스트라드는 정말 그의 오메가와 자지 않아?” 존은 물었고, 스스로 왜 그게 그를 정말 화나게 하는지 설명할 수 없었지만, 한 가지 사실은 절망적으로 중요해 보였다. 홈즈는 단호하게 머리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난 생각했어,” 존은 말을 더듬었고, 이건 그가 알파-오메가 본딩에 관해 알고 있던 모든 것과 달랐다, “난 오메가는 항상…알파를 원한다고 생각했어. 그건 그냥 생물학적이야.”
홈즈는 고통스러운 듯 보였다.
“때때로, 왓슨, 자신과 동류인 동료들을 더 좋아하는 알파도 있어. 다른 알파나, 또는, 때때로, 베타를 좋아하는 알파들 말이야.” 존은 굳었다. 그가 자신의 알파를 피하려고 쏟아 부었던 모든 노력과, 근사한 냄새를 따라가지 않으려 감내했던 고통에도, 그게 불필요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있었다; 알파-오메가 짝은 모두가 주장한 것처럼 단단하게 결합되는 것이 아니었다.
“가야겠어. 난 신선한 공기가 필요해.” 존은 웅얼거리며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보이는 셜록에게서 몸을 돌렸다. 존은 왜 그가 기분이 상했는지 몰랐고, 나중에 그에게 물어봐야만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지만, 최소한 그가 토할 것 같이 느끼지 않을 때에 말이다.
“왓슨! 나야, 왓슨!”
존은 머리를 내내 숙인 채 텅 빈 럭비 경기장을 가로질러 걷고 있었다. 손 하나가 그의 어깨 위에 떨어졌고, 부드럽게 그를 쥐었다. 존은 고개를 돌려 스탬포드가 그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보는 것을 보았다.
“괜찮아? 아까부터 널 불렀다고.”
“미안해. 난 조금 나왔어야만 했어, 바람을 쐬러 말이야.”
“하, 홈즈가 마침내 널 괴롭힌 거야? 너도 알지만, 넌 언제나 우리랑 같이 럭비를 하러 와도 돼. 6학년부터는 할 필요는 없지만, 그건 네겐 좀 좋을 거야. 넌 좀 더 나와야 해, 항상 공부만 하잖아.”
존은 경기장을 쓸쓸히 둘러보았다. 그가 걷는 동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그는 단지 방금 알아차렸다. 그는 알파들과 럭비할 수 없었다.그는 곤죽이 되도록 두드려 맞을 것이다. 오메가 학교에서 그들은 때때로 축구를 했지만 모두가 연약하다는 것을 이해했다. 그들은 모두 절대 거칠어지지 않도록 조심했다. 존은 그게 싫었고, 그는 항상 실제 사람처럼 대우되기를 원했다.
“어쩌면 다음에,” 존은 유감스럽다는 듯 말했다, “난 돌아가는 편이 좋겠어. 아직 수학 과제를 끝내지 못했거든.”
“세상에! 난 심지어 시작도 안 했어. 봐, 왓슨,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 알았지? 누구도 네가 도노반처럼 끝나기를 바라지 않아.” 스탬포드는 그를 열렬하게 바라보았다.
“난 아니… 난 정말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존은 말했다. 도노반에게 일어났던 일이 미스터리한 사건이어서 누구도 말하기를 꺼리는 건가? 무슨 일이 벌어졌건, 앨드위치에서 사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음이 분명했지만, 모두가 이상하게 그것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존은 돌아와서 홈즈가 자신이 침대에 누워, 고집스럽게 천장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헤이,” 존은 방으로 들어가며 불렀다.
홈즈는 심지어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난 차를 더 타러 갈 거야. 어때? 멋진 차 한잔 마실래?” 존의 질문은 분노한 침묵에 맞닥뜨려졌다.
“이봐, 우린 빈 방이 10개나 있고, 만약 오메가룸도 센다면 20개야. 우린 그 방에 실험실을 차릴 수 있어.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실험을 생각해봐!”
“우리? 난 네가 더 이상 친구로 남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 홈즈는 신랄하게 말했다.
“뭐?! 물론 아니지! 난 단지 놀란 것뿐이야. 난 항상 오메가는 그들의 알파에게 간다고 생각했고, 그 뿐이야. 선택권도 없고, 성적 취향도 없고, 실제로 아무것도 없다고 말이야. 단지 오메가들이 처리하는 거."
“오, 그렇게 멍청하게 굴지 마, 왓슨. 네가 어떻게 본딩된 알파와 오메가들에게 둘러싸여 살면서 관계가 그렇게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지. 네 친구 스탬포드를 봐, 그는 그의 오메가가 다른 과목을 공부한다 해도 신경 쓰지 않아. 레스트라드를 봐, 그는 아마 오메가를 가졌겠지만, 그는 게이고, 단지 다른 알파에게만 흥분할 수 있어. 난 베타들이 본딩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건 알지만, 실제로는, 네 머리를 써. 만약 네가 알파로 통하고 싶다면, 이게 그렇게 흑백으로 이루어진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만 할 거야. 특히 네가 싱글 알파로 행세하고 싶다면 말이지. 넌 네 위장용 이야기는 있어? 네 오메가는 어디 있지?”
“난 내 오메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 할 거야, 그건 물어보기엔 정확하게 예의 바르지 않지. 대부분 사람들은 그 말에 자리를 뜰 거야.”
“그리고 그 말에 자리를 뜨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다음엔 뭐라고 말 할 건데? 왜 오늘 넌 그렇게 멍청한 거야, 왓슨?”
“봐, 아까 자리를 떠서 미안해, 그렇지만 그렇게 무례할 필요는 없잖아. 사람들한테 뭐라고 말해? 네 오메가에 대해?”
“난 그들에게 진실을 말해, 모든 알파가 오메가를 가질 자격이 있는 건 아니라고. 우리 중 누구는 너무… 독특하지.”
존은 놀라움에 친구를 바라보았다.
“넌 그 말을 믿어선 안 돼! 내 말은 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고…” 존은 멈췄고, 그의 오메가가 아마 죽었을 것이고, 그게 홈즈의 잘못이 아니며, 홈즈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친구에게 애써 위안을 주는 것은 이상해 보였다.
“내가 널 이름으로 불러도 될까?” 존은 주제를 바꾸려 시도하며 물었다.
“왜?” 홈즈는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어, 이상해 보여서. 내 말은, 넌 내 가장 친한 친구고 난 실제로 네 이름을 몰라. 난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을 성으로 부르지만…” 존은 말을 흐렸다. 홈즈는 그에게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존은 그게 평범하지 않은 요구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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