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존]Chapter 8
- 완결/CalculatedPain
- 2014. 4. 7. 23:38
- Posted by SHJW비인
존은 여전히 옷을 전부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 속에서 깨어났다. 그는 등 뒤의 온기를 품은 덩어리 안으로 파고들었고 그때 엉덩이에 닿는 단단한 성기의 압박을 느끼며 화들짝 놀라 완전히 잠에서 깨었다. 그는 셜록의 품 안에서 잠들었다.
존은 완전히 움직이지 않고 누워서 얕게 숨을 쉬었다. 그는 셜록이 깨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렇게 같이 누워있는 것은 너무 기분이 좋았지만, 그는 셜록이 일어나자마자 그에게 떠나줄 것을 요청해야 하고 그가 단지 친구일 뿐이라는 것을 말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2년 전 그가 셜록에게 갔더라면 그는 아마 이 느낌에 익숙했을 거라는 생각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아마 매일 아침 셜록의 품 안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그는 그 생각에 슬픔이 밀려오는 것에 놀랐다; 그는 단지 이 하룻밤 자신의 알파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셜록이 잠결에 조금 움직이며, 엉덩이를 앞으로 밀어, 존에게 성기를 더 세게 압박했고, 그를 갑작스러운 욕망과 허전함에 헐떡이게 만들었다. 그의 뒤에서, 셜록은 낮게 신음했다.
“존?” 셜록의 목소리는 잠으로 낮고 꺼끌했다. 그는 셜록의 얼굴을 보기 위해 몸을 비틀었고, 눈은 친근하게 부어있었다. 만약 달라졌다면, 그는 지금까지 이 얼굴을 친근하게 알았을 것이다.
“존!” 셜록은 날카롭게 말하며, 그가 어디에 있는지 깨달았고 몸을 떼어냈다. 존은 그를 향해 얼굴을 찡그렸다.
“난, 난 미안해. 지난 밤 여기에서 머무르지 말았어야 했어.” 셜록은 말하며 일어났고, 그의 발기가 뚜렷하게 보였다.
존은 그에게 여기 머물러도 된다고, 그가 셜록이 침대로 돌아와 좀 더 오래 안아주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 그가 떠나는 게 최선이었지만, 셜록은 그걸 알지 못했다. 셜록이 그를 거절했다.
“괜찮아,” 존은 웅얼거리며 셜록의 행동이 얼마나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숨기려고 노력했다.
“존,” 셜록은 부드럽게 말하며 떠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옷 입어. 이봐! 우린 해결해야 할 사건이 있다고.” 그는 존이 그를 보는 것을 돌아보지 않고, 서둘러 방을 빠져나갔다.
그는 예전에는 셜록과 동행하면서 결코 어색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지만, 그는 이제 그랬다. 기차를 타는 동안, 그들은 불편한 침묵 속에 앉아서 그것이 영원히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존은 그가 이렇게 느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셜록이 그를 원하지 않는 게 최선이었다. 그는 비참하게 런던에 가까워 지며 차창을 지나가는 정원을 바라보았다. 이따금 그가 자기도 모르게 셜록을 바라보고는 다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셜록은 무감동하게 창 밖을 바라보았고 존은 결코 그가 자신을 보는 걸 보지 못했다.
“목요일 저녁 찰스 바바사워는 아치웨이에서 뛰어내려서 자살했어. 지난 주 그는 자신의 오메가를 때렸지, 리암 바바사워, 죽도록 말이야.”
존은 충격으로 속이 울렁거리는 소리를 냈다. 물론, 알파는 자신의 오메가를 죽일 완벽한 권리가 있었지만, 그건 특히 악랄한 방법이었다.
“이제 아치웨이 브릿지는 보통 자살다리로 알려졌고, 그곳과 세인트 존스 우드의 거리는 멀지 않아. 그렇지만 정말, 자살하기 더 쉬운 방법들이 있고, 집에도 훨씬 가깝고 말이야. 리암 바바사워는 원래 아치웨이 출신이야.”
“그럼 넌 그가 자신의 오메가를 죽인 후회로 그 다리를 선택했다고 말하는 거야?”
“난 범죄 현장을 철저하게 조사하기 전까지는 그런 추측을 하지 않아.”
“범죄 현장? 셜록, 실제로 범죄는 여기에서 벌어지지 않았어.”
“넌 오메가를 죽인 게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해?” 셜록은 걸음을 멈춰 몸을 돌려 그날 아침 처음으로 그러는 듯, 존을 바라보기 위해 몸을 돌렸다.
“어, 물론… 그렇지만,” 존은 침을 삼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지. 만약 그 오메가가 알파에게 속해 있지 않다면 말이야.”
셜록의 눈이 부드러워졌지만 그가 여전히 무뚝뚝하게 말했다.
“여기는 찰스와 리암 바바사워의 집이야.”
그 집은 크고 붉은 벽돌로 지어졌고, 자갈이 깔린 진입로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앞의 정원은 잘 관리되어 있었고, 길가의 다른 집들의 근접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나무로 둘러싸인 집은 사적인 느낌을 주는 장소였다.
“그럼 이제 우리는 뭘 할 거야? 이웃이나 뭔가 둘러보길 원했던 거야?” 존은 혼란스러워서 물었다. 셜록은 매우 넌더리가 난다는 표정으로 보았다.
“아니. 우린 안으로 들어가 볼 거야. 우린 여기 밖에선 단서를 거의 얻을 수 없을 거야!”
“안으로 침입할 거야?” 존은 그들의 범죄적 의도를 누가 엿들으면 어쩌나 갑작스럽게 편집증적으로 굴며 속삭였다. 셜록은 눈을 굴렸다.
“아니, 존,” 그는 진입로로 들어서며 말했다, “기술적으로 우리는 침입하지 않을 거야. 이 집은 키패드로 잠겨있고, 난 암호를 알거든.”
존은 서둘러 그를 따라갔고, 마침내 셜록이 작은 포치에 서서 키패드 위로 손이 맴돌 때 따라잡았다.
“만약 잡히면 어떡할 거야? 만약 암호가 바뀌었다면? 만약 알람이 울리면?” 존은 씩씩거리며 어깨 너머로 텅 빈 진입로를 홀끗 넘겨 보았다.
셜록은 짜증스러운 한숨을 쉬었다.
“벌어질 수 있는 일 중에 최악은, 믿을 수 없이 확률은 낮지만, 우리가 잡혀서, 경찰이 나타나고 마이크로프트가 모든 일을 처리한 다음, 우리에게 그를 당황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겠지. 암호는 경찰 보고서에 있던 것이고, 그들이 내게 줬어; 이건 아마 어쨌든 합법적일 거야.”
존은 걱정스러운 듯 입술을 깨물었고 셜록의 손은 여전히 키패드 위를 맴돌았다.
“넌 정말 내가 멈추길 바래?” 셜록은 물었다. 존은 힘들게 침을 삼켰다. 그들은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법을 어길 참이었고, 그가 가장 피해야 하는 것은 체포되는 것이었다. 그는 매일 밤 억제제를 먹어야만 했고, 감옥 같은 곳에서 밤을 보낼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때 그는 리암을, 맞아 죽은 그 오메가를 떠올렸다. 만약 셜록이 이곳에서 벌어진 일 중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그게 조사되어야만 하는 것이라면, 셜록은 그렇게 하리라고 존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하자고.”
셜록은 그날 처음으로 그를 보며 미소 지었고, 존은 행복이 밀려드는 것을 느꼈다. 그는 스스로 그런 자신이 증오스러웠고, 그건 전형적인 오메가가 느낄 법한 것이었지만, 어쨌든 그의 알파를 기쁘게 하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존은 셜록을 따라 이 방 저 방을 다녔고, 그럼에도 셜록은 그에게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집이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웅얼거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전히 조용했다.
얼마간 아무것도 보지 못하자, 존은 노력하는 것을 멈추고 거실에 앉아서 진입로를 지켜보았다. 그들은 어떤 알람도 울리지 않았지만 존은 그들이 이 집에 머무는 동안 안심할 수 없었다.
“존! 이걸 냄새 맡아봐!” 셜록은 고함을 지르며 비누 하나를 들고 거실로 달려왔다. 존은 그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가만히 서서 조심스럽게 킁킁거렸다.
“알파 같은 냄새가 나,” 존은 얼굴을 찡그렸다, “그렇지만 이 곳을 소유한 알파는 아니야. 바바사워는 스스로 다른 알파처럼 냄새나게 하려고 했던 거야?”
“정확해!” 셜록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난 이걸 오메가의 욕실에서 찾았어. 그럼, 누군가 그가 다른 알파처럼 냄새 나기를 원했어.”
“뭐? 그렇지만 그건…” 존은 말을 더듬었다, “넌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 비누를 심었다고 말하는 거야? 왜?”
“명백하지, 그래서 찰스 바바사워는 질투에 찬 격분으로 자신의 오메가를 죽였을 거야. 누군가 이 가족을 잘 아는 사람이 했음이 분명해. 누군가 그들이 욕실을 따로 쓰고 이 집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야. 찰스가 리암을 죽였던 밤에 그들은 손님이 있었어. 식기세척기는 가득 차 있었지만 절대 작동되지 않았어. 전날 밤에 사용된 접시로 가득 찼어. 그릇은 단지 여기에서 두 사람만 식사했다는 걸 의미해; 그렇지만 두 개의 사용한 와인 잔과 네 개의 더러운 텀블러였지. 텀블러 세 개는 물을 담았었고 하나는 과일 주스를 담았어. 난 찰스는 금주자였다고 생각해, 그의 서재에는 알파 사업가가 손님에게 제공할 각종 전통주로 가득한 바가 있었지만, 그 병 중 어떤 것도 열린 적이 없었어. 그럼, 만약 찰스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왜 와인 잔 두 개가 쓰였지? 누가 세 번째 물잔을 썼지? 셜록은 열렬히 물었고, 그의 명백한 흥분은 평소보다 더 어리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모르겠어,” 존은 말하며 셜록의 빠른 연설을 소화하며 눈을 깜박였다, “내 말은, 다소 보잘것없어, 그렇지 않아? 그건 훌륭해,” 그는 셜록의 표정에서 상심을 보며 서둘러 말했다, “그건 단지, 많이 진행한 건 아니잖아.”
“지금으로서는 충분해.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그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이 이 비누를 만들었는지 알아내는 것뿐이야.”
“넌 이 비누를 만드는 게 어렵다고 생각해?”
“내게는 그렇지 않을 거야, 필요한 건 혈액 샘플하고 실험실에 대한 접근권뿐인 걸.”
존은 셜록의 말이 암시하는 바에 얼굴을 찌뿌렸다.
“넌 가짜 냄새를 만드는 데 혈액 샘플이 필요했구나?”
셜록은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그래.” 그는 입술을 오므렸지만, 더 설명하지 않았다, “가야겠어, 따라와, 존.”
존은 서둘러 그를 따라갔다.
“그럼, 네가 가짜 오메가 냄새를 만들었을 때, 넌 누군가의 피를 썼지?”
“응,” 셜록은 문을 열며 홱 말했고 밖으로 성큼성큼 걸어갔고, 너무 빨리 움직여서 존은 실질적으로 그를 따라잡기 위해 뛰어야만 했다.
“넌 앤더슨의 피를 썼어, 그렇지?”
셜록은 그들이 길에 도착할 때까지 대답하지 않았다.
“응, 맞아. 그랬어. 난 그의 시신을 발견했고 혈액 샘플을 채취했어. 그는 이미 죽었어. 일산화탄소 중독.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 난 그를 도울 어떤 것도 할 수 없었고 오메가 혈액이 필요했어. 누구도 내게 자신의 오메가의 피를 사용하도록 하지 않았을 거야. 난 도노반이 어떻게 될지는 몰랐어.”
존은 그토록 감정적인 셜록을 본 적이 없었고, 심지어 그 알파의 눈에서 눈물을 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는 셜록의 팔 위에 부드럽게 손을 얹었다.
“미안해,” 존은 조용히 말했다. 그는 자신이 무엇에 사과를 하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존이 셜록의 오메가일 수 없어서인지, 셜록이 느껴야 했던 모든 고통과 죄책감 때문인지.
셜록은 이 어떤 것도 겪어서는 안 되었다. 존은 그의 알파가 끔찍한 모리아티 같은 사람이라서 자신의 알파를 버리는 게 너무 끔찍한 느낌이 아니기를 바랬다. 셜록은 오메가를 가져야만 했지만, 그는 아니었다.
“넌 다른 오메가를 찾을 생각이야?” 존은 물었다. 셜록은 자신의 팔에 내려앉은 존의 손을 내려다 보았다. 마침내 그는 한숨을 내쉬고, 다른 손으로 존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서 떼어냈다.
“아니, 존. 그건 너무 위험해.”
“허? 무슨 뜻이야, 위험하다니?”
“존,” 셜록은 존의 눈을 바라보며 슬프게 말했다, “그들이 의도한 상대가 아닌 다른 알파와 오메가와 본딩을 시도하는 건 굉장히 희귀하고, 거의 작동하지도 않아. 지난 몇백년 동안 영국에서는 12건이 있었고, 그 결합 중 11건은 알파가 미쳤고, 그 중 아홉 건은 미친 알파가 오메가를 죽이며 끝났지. 내가 얼마나 다른 길이 있기를 바라는지와는 상관없이, 뭔가 있어 – 할 수 있는 뭔가 있었어, 오메가가 없는 알파는 단지 베타나 다른 알파를 파트너로 가질 수 있어.”
“오,” 존은 부드럽게 말했다. 그는 셜록에게서 표정을 숨기며 보도블록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셜록이 그에게 반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그가 절대 오메가와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셜록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보는 것은 마음이 아팠다. 존이 베타라는 게 그렇게 끔찍하게 매력이 없었을까? 어쩌면 그가 느끼는 것이 무엇이든 셜록에게 숨기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타운에서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아니면 학교로 돌아갈 거야?” 지하철로 향하는 동안, 존은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물었다.
“난 금요일을 위해 와인 한 병 사려고, 스탬포드가 마을의 작은 주점에서 사는 것보다 더 근사한 것으로.”
“와인을 산다고? 난 네가 술을 마시는 것도 몰랐는데, 넌 항상 내가 술 마시러 갈 때마다 짜증난 것처럼 보였거든.”
“자주는 안 마셔. 그렇지만 넌 금요일마다 와인을 마시니, 우린 와인을 살 필요가 있지.”
존은 놀랍도록 사려 깊은 셜록의 논리에 눈을 깜박였다.
“우린… 넌 그럴 필요 없어. 내 말은, 난 금요일마다 술을 마셔야만 하는 건 아니야. 단지 몇 번 그런 것뿐이야.”
셜록은 멈추고는 그를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넌 나보다 스탬포드와 마시는 게 더 좋아?”
“아니! 아니, 물론 아니야. 난 그것도 굉장히 재미있을 거라 생각해, 그렇지만 내가 말하는 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거야, 만약 네가 원하는 게 아니라면.”
셜록은 불쑥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내 동행이 최소한 스탬포드보다는 즐겁다면, 우린 와인 한 병 살 거야, 금요일을 위해서,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
그들이 기차를 잡아탔을 때는 늦은 오후였다. 셜록은 와인 한 병과 그의 손에 잡히는 대로 지난주부터 발행된 모든 신문 더미를 가지고 있었다. 셜록을 따라 긴 하루 내내 따라다녔던 후라, 존은 완전히 지쳤고 기차를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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