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8: The Raid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2. 16:09
매달, 존은 셜록이 외출하는 동안 셜록의 침실을 급습했다.
셜록 홈즈를 플랫메이트로 두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짜증나고, 거들먹거리며, 젠 체 할 뿐만 아니라, 약간 곤란하게도 마찬가지로 존이 가지고 있는 건 무엇이건 간에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고 그걸 쓰곤 했다-종종 존을 고려하지 않거나 굳이 돌려주지도 않았다.
이번 달에, 존은 급습을 한지 지나치게 오래 되었다. 거의 모든 양말들이 사라졌고, 존은 셜록의 세심한 분류법을 망가뜨리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셜록의 양말 인덱스에서 여러 켤레의 양말을 휙 잡아 뺐다. 자문탐정은 어쨌든 존이 그의 방에 들어왔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텐데 그걸 숨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아마도 만약 존이 화가 났다는 것을 추론해낸다면, 존의 물건들을 그렇게나 많이 슬쩍 하는 것을 그만둘 터였다.
존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그렇다면 앤더슨은 범죄 현장에서 단서를 제대로 찾아낼 수도 있겠지.
존은 셜록의 서랍장에서 자신의 면도기와 반쯤 빈 콘돔 박스를 꺼냈다. 존은 한번도 개봉한 적이 없었고, 셜록이 그것을 어디에 썼을 지를 떠올리며 멈칫했다… 실험? 섹스? 분명 그건 아니었다. 이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었다.
셜록의 옷장에서 그는 자신의 총을 찾아냈다. 그는 그 광경에 얼어붙었고, 그리고는 이를 악물고 양손을 꽉 주먹 쥐었다. 셜록은 굳이 그 총을 숨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그건 존을 더 화나게 만들 뿐이었다. 존은 총을 다시 제 방에 갖다 두며, 잠금 장치가 달린 케이스를 사야 한다고 기억해 두었고, 그리고는 다시 아래층으로 돌아와 탐색을 계속 했다.
존은 셜록의 침대 아래를 살펴보기 위해 휙 배를 깔고 엎드렸다. 탐정이 존의 물건들을 거기 아래에 숨기는 것은 그다지 독창적이지는 않았지만, 살펴볼 가치는 있는 곳이었다.페이퍼 북 여덟 권, 의학저널 두 권, 머그 컵 세 개, 스웨터 하나, 그리고 그의 랩탑의 전선을 끄집어 낸 뒤, 존은 아주 안쪽, 거의 벽 쪽에서 다소 눈에 띄는 색의 물건을 발견했고, 그곳은 침대에서 셜록이 잠자는 곳 근처였다.
그는 툴툴대며 꼼지락거리며 몸을 쭉 늘렸고, 마침내 손가락 끝으로 그 붉은색 천을 낚아챘다. 그는 그것을 앞으로 가져왔고, 마치 불발탄이라도 되는 양 옷가지를 멍하게 바라보며 얼어붙었다.
셜록이 그의 빨간 팬티를 가지고 있었다.
왜 그가 그의 빨간 팬티를 가져갔었지?
존은 갑자기 셜록이 아래층에서 허드슨 부인과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고, 자신이 문을 빠져 나가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몹시 속옷을 손에 움켜쥔 채 몹시 고민했지만, 마음이 바뀌기 전에 그것을 셜록의 침대 위에 올려두고는 재빨리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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