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The Raid, Pt. 2



셜록은 굳이 존에게 인사하지 않았는데, 그는 자기 물건을 가득 들고 있었고 (그럼 오늘은 급습하는 날이었군), 그는 서둘러 그의 옆을 지나 자기 침실로 들어갔다. 그는 독에 관련된 책이 필요했고- 그 정보에 사건이 달려 있었다- 반쯤 방을 가로질렀을 때, 시야 가장자리에 빨간색이 홀깃 잡히자 그는 얼어붙었다.

 

거기, 침대 위에 단정하게 놓은 것은 존의 빨간 팬티였다.

 

보통, 셜록이 존에게서 슬쩍해 온 물건들은 그 목적에 부응했다. 그렇지만 빨간 팬티는 그는 순전히 존이 그것을 입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가져왔고, 그의 친구의 몸에 그토록 친밀하게 밀착했었던 소지품 중 하나를 가진다는 건 저항할 수 없었다.

 

재미있었어, 오늘 그걸 찾았거든.”

 

셜록은 몸을 돌려서 존이 문간에 기댄 채 입술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네가 그걸 어디에 쓴 건지 상상도 못하겠어. 실험이라도 한 거야?”

 

셜록은 자신의 침대 위에 도발적으로 누워있는 빨간 팬티를 홀끔 바라보았다. 존은 그에게 변태적인 거나 이상한 뭔가를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방법인, 변명거리를 주었다.

 

만약 그가 내킨다면 말이다.

 

아니. 그걸 자위하는 데 썼어.”

 

존이 눈을 크게 뜨고 숨이 목에 턱 걸리는 것을 보는 건 잠시 순간적으로 당황했었던 가치는 있었다. 명백히 그가 예상했던 대답의 목록 중에 가장 마지막이었고, 셜록은 능청스럽게 그에게 웃어 보였지만-

 

존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계속 웃었다. 그 능청스러운 미소가 셜록의 얼굴에서 사라졌고, 그는 얼굴을 찌푸렸다.

 

?” 왜 그가 자위한다는 생각이 그렇게 웃긴 거지? 어쨌든 그는 30대의 건강한 남자였고- 존이 랩탑을 가지고 뭘 하는지 알고 있었다-

 

넌 개자식이야.” 존은 애정 어린 목소리로 말하고는 빨간 팬티를 낚아챘다. “나도 그게 멍청한 질문이라고는 생각했어. 그냥 다음에 실험 대상이 필요할 때엔 내 팬티는 제발이지 좀 내버려 두라고. 입을 수는 있는 거지?”

 

셜록은 눈썹을 들어올렸다. 그는 마지막으로, , 그것을 썼을 때 스스로 팬티를 세탁했으니, 그렇다, 그건 깨끗했다. 그렇지만 그는 계속 그걸 가지고 있고 싶었고, 존은 다시 그걸 가져가기로 결심한 듯 보였다. 그는 그걸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글쎄. 산성 가루가 특정 연약한 부분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존은 공포에 질려 팬티를 셜록의 침대 위로 던졌고, 마치 손이 검게 변해서 떨어지기라도 할 듯 몸에서 멀찍이 들어올렸다.

 

셜록! 왜 내 팬티에 산성 가루를 시험하고 있는 거야? 잊어버려- 그건 중요하지 않아-“ 그는 서둘러 방을 빠져 나왔고, 셜록은 화장실의 수도꼭지가 틀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씩 웃으며 팬티를 집어 올리고는, 매트리스를 들어올린 뒤, 조심스럽게 그 아래 그의 포상금을 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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