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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8 Chapter 34: Monday, Jan. 19th
- 2015.07.07 Chapter 33: Sunday, Jan. 1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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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 Chapter 31: Friday, Jan. 16th
- 2015.07.07 Chapter 30: Thursday, Jan. 1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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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38: Thursday, Jan. 22nd
- 완결/DearJohn
- 2015. 7. 8. 19:40
Chapter 38: Thursday, Jan. 22nd
친애하는 윌리엄,
믿든 믿지 않든, 난 응급실 이야기는 아주 많이 있어. 난 일종의 "별난 아이"였거든 - 알다시피, 언제나 볼만한 방식으로 다치고 마는 사람 말이야. 난 축구와 럭비를 다양한 포지션으로 둘 다 했고, 십대 대부분은 총천연색의 멍을 달고 다녔지만, 내 첫 응급실행은 아마 세 살 무렵이었을 거라 생각해. 해리(내 누나)와 난 그 해 여름 밖에서 아주 많이 놀았고, 어째서인지 그녀는 분홍색 코끼리 모양의 플라스틱 물총을 가지고 놀았어. 그건 제법 큰 사이즈였어 - 난 내 유년시절 회고를 그렇게 신뢰하지는 않지만, 아마 1피트 반은 족히 되었을 걸? 그리고 묵직한 플라스틱이었고. 우린 그 때 뒷마당이 딸린 작고 근사한 1층 플랫에서 살았고, 우리 둘은 서로를 향해 쏴대며 주위를 뛰어 다녔어. 어쩌다가 해리가 그 나무를 올라타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렸고 – 우린 나무가 딱 한 그루 있었어 – 그리고 내가 닿을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 내게 물총을 쐈어. 그녀가 거기에서 일어섰을 때, 손가락이 미끄러졌고, 물총을 곧장 내게로 떨어뜨렸지. 난 그 때 (물론) 위를 올려다보고 있었고, 그게 바로 내 눈 위를 때렸어. 모든 곳에 피를 흘렸고, 물론 나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지.
어쨌든, 해리는 안으로 달려가서 엄마를 찾았지만, (나중에 들은 바로는), 엄마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해리가 그저 "내가 존에게 코끼리를 떨어뜨렸고, 그게 그의 눈에 떨어졌어!"라고만 말할 뿐이었고, 엄마는 코끼리 물총에 대해선 알지 못했기에 말도 안 되는 소리로만 들렸던 거야. 우린 응급실로 갔고, 눈썹 위로 꿰맸지, 해리는 그 동안 내내 끔찍하게 굴었는데, 그들은 몇 시간 동안 앉아서 기다려야 했거든. 난 응급실 부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해리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불퉁하게 굴었던 건 기억해. 아마 내가 그랬으리라고 네가 상상했던 만큼의 부끄러운 이야기는 아닐 거야 - 실제로 어리석은 짓은 없었으니 - 그렇지만 다른 이야기는 다음을 위해 아껴둘게 ;-)
네가 원한다면 “섹스 채팅”은 자제하려고 노력해볼게 – 네 간호사들을 또 겁줄 수는 없어! – 그렇지만 네가 가능한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어. 내가 실제로 퇴근하기 전까지 이 사이트를 확인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야, 그렇지 않으면 온종일 너에 대해 몽상하느라 내 환자에게 전혀 집중할 수 없을 테니까…
-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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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37: Wednesday, Jan. 21st
- 완결/DearJohn
- 2015. 7. 8. 16:17
Chapter 37: Wednesday, Jan. 21st
친애하는 존,
당신이 행복하기를 바랄게요 - 전 당신의 이메일을 읽었고, 그 편지는 세 명의 간호사들이 전부 달려와서 제가 괜찮은지 확인하게 만들었어요. 마저 읽을 수 있게 그들이 절 혼자 두도록 구슬려야만 했고요. (제가 그 끝을 끝맺지 못했다는 것만 제외하면요, 여기에선 안 되요, 그리고 전 지금 당신을 미워해야 할지 아니면 이 병원 침대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좀 더 결의를 다져야할지 결론내릴 수 없어요.)
전 호전되고 있어요, 아니면 그렇다고 들었어요. 호흡기 손상은 그들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덜 심각했고, 그래서 - 여전히 목소리가 거칠고 심호흡할 수 없지만 - 전 어떤 영구적인 문제도 겪지 않을 거라 확인 받았어요. 제 후두는 눈에 띌 정도로 멍이 들었지만, 이미 더 좋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이제 속삭이는 것보다 더 큰 소리를 낼 수 있어요. 나머지 부분은 예상대로 회복되어가는 중이에요 - 화상의 대부분은 제 등과 다리에 집중되어 있고, 즉 최소한의 흉터를 남기며 회복되면서 피부가 더 두꺼워질 거에요. 여전히"모두 잘 회복된다면" 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지만, 전 그러지 않을 거라 추정할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어요.
우리의 마지막 채팅 동안, 당신은 "모두가 최소한 하나 이상의 유년 시절 응급실 행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어요. 당신의 이야기는 어떤가요? 아니면 당신은 지극히 중요한 첫 데이트를 위해 아껴둘 건가요, 좋은 첫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요? (어쨌든, 그건 불필요해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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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35: Tuesday, Jan. 20th
- 완결/DearJohn
- 2015. 7. 8. 09:43
Chapter 35: Tuesday, Jan. 20th
친애하는 존,
어젯밤 일은 고마웠어요. 저와 함께 있어준 거요 (적어도 전기적으로요). 30분마다 사람들이 드나드는 데도 병원이 그렇게 외롭게 만들 수 있다는 건 이상해요 - 전 오늘 아침 일어나서 한동안 화면을 보며 바보처럼 씩 웃었어요, 당신을 생각하면서요. 마침내 당신을 보러, 당신을 만지러 간다는 생각에요. 당신도 절 만질 수 있게 될 것을 아니까요.
제가 리비도가 낮다고 인정했을 때 당신이 더 반응하지 않았던 것에 놀랐다고 말해둘게요. 예전에 그건 언제나 논쟁의 요점처럼 보였고 (그리고 결국 조롱으로 이어졌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추구함에 있어서 제가 선택지를 가졌던 건 몇 번 있었어요. 어쩌면 당신은 뭔가 말하기에는 너무 정중한 걸 수도 있겠죠. 전 쉽게 화를 내지 않으니, 저 때문에 자제해야만 하는 것처럼 느끼지는 말아요, 그렇지만 당신이 그것에 대해 농담하지 않은 것에 감사해요 - 성적 충동의 결여는 파트너에게 매력적인 특성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건 알아요. 제가 약속할 수 있는 건, 그걸 피하려는 솔직한 노력 뿐이에요 - 전 마음 먹으면, 빨리 배우는 편이에요.
할 수 있다면 당신은 뭘 하겠어요? 만약 제가 이미 당신과 함께 런던의 그 곳에 있었다면, 만약 제가 부상당하지 않았다면, 만약 우리가 첫 데이트와 저녁식사와 남아있는 어색한 수다의 격식을 이미 생략했다면요? 만약 우리가 당신의 플랫으로 (또는 제 플랫으로) 돌아왔고, 제가 당신의 품 안에 있다면요? 절 꼭 끌어안을 건가요? 제 무릎이 풀릴 때까지 키스할 건가요? 당신이 닿을 수 있는 제 몸의 모든 곳을 탐색하고 깨물고 부비며 절 흐느끼게 만들 건가요? 리비도가 낮든 그렇지 않든, 전 끊임없이 그걸 상상하고 있어요. 당신이 제 위에서 어른거리며, 절 매트리스로 눕혀 꼼짝 못하게 만드는, 그 모든 가능한 일들을요. 전 그게 어떻게 될 것인지, 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해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많은 방식으로 꿈꾸고 몽상했는지 모르겠어요.
전 - 최소한 처음은 - 당신이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만 할 거라 생각해요. 당신은 키스와 접촉과 실제로 애정을 보여주는 것에 저보다 더 경험이 있는 게 확실하고, 전 이걸 제대로 알고 싶어요. 당신은 제대로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당신이 제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당신을 안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면, 우리는 그냥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소통할 수 있을 거에요. 그렇지만 만약 당신이 예전에 이걸 남자와 해본 적이 없다면, 우린 결국 제가 경험의 대변자인 상황에 봉착할테고, 제가 당신에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되겠죠. 전 당신을 만지며 희롱하며, 여자와의 섹스와는 전혀 닮지 않은 저와의 섹스의 모든 방식을 보여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우린 둘 다 원거리 웹사이트에서 주고 받는 수천 통의 이메일로 알 수 있는 것보다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거에요. 크리스마스에 주고 받은 우리의 채팅은 이미 제가 경험했던 어떤 것도 이지러지게 만들었고, 실제의 관계는 얼마나 더 좋을지 상상할 수조차 없어요.
전 이제 그만해야 할 거에요 - 오전 내내 간헐적으로 이걸 타이핑했는데, 간호사들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전 몇 분씩 혼자 있었지만, 바이탈 모니터를 속일 수는 없었어요. 전 그들이 절 이미 의료적으로 필요한 것보다 일 초라도 더 오래 절 붙들 어떤 이유도 주고 싶지 않아요. (그야말로 "진실" 아닌가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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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34: Monday, Jan. 19th
- 완결/DearJohn
- 2015. 7. 8. 00:08
Chapter 34: Monday, Jan. 19th
W: 존?
W: 명백히 당신은 지금 그 곳에 없는 거군요, 그렇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이 창을 계속 띄워둘 거에요.
W: 당신이 이 사이트에 대해 말했던 건 맞는 말이었어요 - 잠재적인 "데이트" 상대가 접속 중인지의 여부에 대해 알려둘 방식이 포함되어야 해요. 이 "그들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맹목적으로 바라는" 방식은 덜 이상적이에요.
J: 윌리엄! 미안, 외출했었어.
J: 식료품을 정리할 시간을 잠깐만 줘, 그러고 나면 네게 집중할 수 있을 거야
J: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W: 존
W: 전 지금 당장 다른 걸 그다지 많이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J: 심심해서 죽을 지경이야?
W: 당신 의사잖아요. 병원이 어떤 곳인지 잘 알 게 분명하죠.
J: 총에 맞은 뒤에 몇 달 보내기도 했지. 그래, 정확히 어떤 곳인지 알아.
J: 네가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지 말할 수 없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부상에 대해서는 어떤지 말해줄 수 있어? (아마도) 연기 흡입과 화상 말고 말이야.
W: 경우에 따라 다르죠 - 제가 끔찍하게 고통스럽다고 말한다면 더 많은 동정을 얻게 될까요? 아니면 어깨를 으쓱거리며 "그냥 뼈 몇 개 부러진 거 뿐이에요" 같은 남성다운 말을 해야 할까요?
J: 이 자식 :-) 정말 어딘가 부러진 거야? 뼈는 몇 주 만에 붙지는 않을 거야.
W: 아뇨, 정말 부러진 곳은 없어요. 간략하게 말하자면, 불이 났고, 전 빌딩에서 빠져 나왔지만, 제 곤경에 대해 고용주에게 알리기 위해서 좀 걸어야만 했어요. 그 결과 상처에 들어간 모래와 먼지가 감염 위험을 증가시켰죠 - 그래서 회복 기간이 늘어났어요.
J: 오오, 그래, 그건 나쁠 수 있지. 연기 흡입에 대해서는 내가 맞은 거야?
W: 폐 손상은 없지만, 네.
J: 유감이야.
W: 그러지 마세요 - 명백히 화재는 보통 사업 거래를 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추천받지는 않지만, 제 경우, 그건 아주 많은 것들을 간략하게 만들어줬어요. 그리고 끔찍하게 긴 전문적인 고투가 되었을 시간을 끝낼 수 있게 해줬어요. 회복 기간을 감안해도, 이 방식으로 전 더 빨리 집으로 돌아가게 될 거에요.
J: 마치 넌 네 일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들려.
W: 필요한 일이지만, 그 일이 싫어요. 전 계속해서 여행하고, 여행해서, 런던이 아닌 모든 곳에 가야 해요.
J: 넌 이 도시를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거군?
W: 제가 정말 속해있다고 느끼는 유일한 곳이죠. 처음 방문했을 때, 전 어린애였는데, 제 유모에게서 도망쳐서 두 시간 동안 혼자 리젠트 공원을 이리저리 걸어다녔어요. 그렇지만 그 때에도 마치 집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J: 맙소사! 몇 살이었는데?
W: 어른 없이 혼자 다니는 게 이상하게 보인다고 생각했던 경찰에게 잡히기 충분할 정도로 어렸죠.
J: 자주 그랬던 거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거?
W: 지루했을 때만요. 그 유모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어요.
J: 그럼 넌 자라는 동안 유모들이 있었던 거구나?
W: 제 부모님은 - 지금도 그렇지만 - 대부분은 몹시 바빠요. 두 분 다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이 있고, 둘 중 누구도 아이들을 실제로 양육에 할애할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았거든요.
J: 그럼 기숙사 학교로 다녔겠군.
W: 정확해요.
J: 그럼 그건 내가 행운아였던 영역이겠지 - 우리 부모님은 두 분 다 나와 내 누이를 온전히 사랑해주셨어,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말이야. 엄마는 그 뒤로 예전같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최선을 다하셔. 내게 스웨터를 아주 많이 떠주시거든
W: 당신은 그걸 입고요?
J: 난 스웨터를 아주 많이 입어 :-) 울 스웨터를 입은 키 작은 의사에게 있는 뭔가가 환자들로 하여금 긴장을 풀고 그들의 문제가 뭐지 진실을 말해주게 하거든.
W: 그럼 당신은 유능한 거에요?
J: 내가 뭘 요청받았는지에 따라 다르지 ;-) 난 더이상 외과수술을 집도할 수 없어, 그게 우선 내가 런던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야, 그렇지만 난 매일같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발진과 쓰린 목보다는 더 많은 걸 보고 싶어. 끔찍하게 당황스러운 짓을 저지르고는 내게서 그걸 숨기려고 하는 환자들에게서 스릴을 얻는다는 건 인정할게.
W: 예를 들어서요?
J: 어떤 환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항을 드러낼 수는 없지만 - 보통 어떤 종류의 성병에 대해 그들은 좀비 모기에게 감염되었다거나 공중 화장실의 변기 시트를 핥았다고 말하곤 해. 그들은 거의 절대로 이웃이나 비서나 누가 되었건 섹스했다고 인정하지 않아.
W: 성행위를 했다고 말하느니 공중화장실의 변기 시트를 핥았다고 인정할 거라고요?
J: "모험 삼아 해본 것 뿐이에요." 언제나 모험이래.
W: 당신 환자들은 멍청이들이에요.
J: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정도의 퍼센트로, 그 말이 맞아. 멍청이들은 의료적 처치가 더 필요한 경향이 있는데, 그들은 꽤나 규칙적인 빈도로 멍청한 짓을 저지르거든.
J: 넌 바보같은 짓으로 스스로 부상을 입은 적이 있어? 모두가 유년시절 최소한 하나 이상의 응급실행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W: 사실, 아뇨.
J: 정말?
W: 제 두 번째이자 그 다음 유모는 구급약과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으로 고용되었어요. 어린애였을 때 다시는 응급실에 갈 필요가 없었죠.
J:...
J: 그럼 첫 번째 유모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거야?
W: 그건 완전히 제 잘못인 것만은 아니었어요.
J: 추측해볼게 - 그녀가 결국 응급실로 가게 만들었던 그 사람이군?
W: 그건 직접 만나면 더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 거에요. 그럼 언제 말을 그만두어야 할지 당신의 표정을 보고 알 수 있겠죠.
J: 하
J: 그럼 좋아
J: 그 전체 이야기를 듣게 되기를 기대할게. 당황스러운 유년 시절 이야기는 첫 데이트에 탁월하게 유용하거든.
W: 그럼 당신은 저와의 첫 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는 거에요?
J: 인정하고 싶은 것 이상으로, 내 자신도 놀랄 정도로 말이야
J: 그게 널 지나치게 놀라게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데
J: 내 말은 물론 내가 모든 희망을 네게 쏟아붓는 게 아니야, 그렇지만 넌 내 플랫메이트가 죽은 이후로 정말 날 *행복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유일한 사람이야. 심지어 우리 사이가 제대로 안 풀린다 해도, 난 이 기회를 잡는 걸 후회할 수 없어.
W: 설령 그게 성적 정체성의 위기를 의미한다 해도요?
J: 그렇다 해도.
J: 어쨌든 그렇게 심각한 위기는 아니야 – 몇 년 동안 수면 아래에 뭐가 어른거렸던 건지 아는 것 이상이지.
W: 당신이 남자들에게도 끌린다는 거요.
J: 내가 *잠재적으로* *어떤* 남자들에게 끌린다는 거. 여자와의 관계와 같지는 않아. 그게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어. 난 아주 많이 생각해봤거든.
J: 넌 남자에게 끌리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여성에게 흥미를 느껴본 적이 있어 (아니면 특정 여성이라든가)? 아니면 시종일관 게이였던 거야?
W: "시종일관"은 제 왼발이나 엉덩이나 비장이 이성애자일 수도 있고, 나머지는 아닐 수 있는 것처럼 들려요.
W: 그렇지만 아뇨, 일반적으로 전 한번도 여성에게 성적으로 끌려본 적이 없어요. 최소한 매력을 알아볼 수 있던 사람이 한 둘은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었던 사람은 없었죠.
J: 이 여행을 하는 동안은 어땠어 - 동성애가 불법인 지역에 갔어? 숨겨야만 했어?
W: 동성애는 아주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정도로 불법으로 여겨져요. 그렇지만 전 정말 동성애자로 인상을 풍기지 않아서, 숨길 게 없었어요.
W: 솔직히 말하자면, 전 비정상적으로 리비도가 낮아요. 언제나 그래왔어요. 제법 오랜 기간동안 성적 자극 없이 지내는 것도 괴롭지 않았어요. 전 문제를 야기할지도 모르는 곳에서 위험을 감수할 정도로 절박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죠.
J: 그래서 넌 그냥... 하지 않았어? 어디로 여행을 가던? 줄곧 제법 많이 여행을 다니지 않았어?
W: 제가 그 속성의 만남을 자주 찾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었잖아요. 존, 당신이 두드러진 예외에요.
J: 오늘밤 또 그 예외가 되고 싶지 않아? ;-)
W: 예스라고 몹시 말하고 싶지만, 정말 섹스 채팅할 상황이 아니에요 (또는 그걸 뭐라 부르든지요). 전 여전히 바이탈 모니터에 연결되어 있고, 제 심장박동이 급박하게 상승하면 아마 누군가 알아차릴 거에요.
W: 다른 무엇보다도요.
J: 젠장, 미안.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어. 이제 난 정말 구제불능 같아.
J: 이렇게 오랫동안 채팅하느라 무리하는 거 아니야?
W: 전혀요
W: 사실 거짓말이에요. 지치네요. 그렇지만 굿나잇 인사를 하고 싶지 않아요.
J: 그럼 하지 마.
J: 넌 좀 자고 우린 둘 다 이 창을 그대로 열어둘 수 있을 테고 넌 내가 너와 함께 앉아있다고 상상할 수 있겠지.
W: 그거 이상하게 다정한 걸요. 고마워요.
J: 자러가기 전까지 여기 있을게. 좀 쉬어.
J: 헤이
J: 여긴 한밤중이야
J: 문자로 널 깨울 위험은 감수할 수 없어서, 자러 가려고 로그아웃한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말이야.
J: 내일 편지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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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DearJohn
- 2015. 7. 7. 22:11
Chapter 33: Sunday, Jan. 18th
친애하는 윌리엄,
수년간의 경험과, 의료 면허 덕분에, 그 화상과 후두손상을 더하면 보통은 화재라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밖에 없어. 폐 손상은 거의 확실하게 2도 화상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일 거야, 그렇지? 그 문제에 대해 내가 거기 있었더라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 난 화상/자상/찰과상/창상 등 모든 종류의 부상에 붕대를 감는 법을 아주 많이 연습해왔어. 군에서 보낸 시간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 플랫메이트가 그의 생각보다 훨씬 더 어설펐거든. 우리의 첫 대면이 일종의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지 않는 게 더 좋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렇다 해도 그게 처음은 아닐 거야. 난 한번은 여자친구와의 첫 데이트에서 납치를 당한 적이 있었어. (이상하겠지만, 우린 그 뒤에 친구이자 동료가 되었어. 그렇지만 그녀는 진료소에서 누군가와 날 엮어주려고 결코 시도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해.)
진실이라... 난 지난 주말에 결혼식에 갔어. 사실 같은 동료야 - 그녀는 기술적으로 내 상사야,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그건 이상했어. 그녀의 새신랑은 제법 괜찮은 사람처럼 보였어 - 상당히 잘 생겼고, 하드웨어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고, 테니스를 좋아해 - 그렇지만 다른 사람과 정착하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이상한 느낌이야. 비록 그녀와 잘 될 기회는 결코 없었겠지, 그 납치 사건을 겪은 뒤에는 말이야. (그리고 사실대로 말하자면, 난 괜찮아 - 그녀와 난 어쨌든 잘 되지는 않았을 거야. 우린 친구로서가 더 나아.)
그래. 멋진 결혼식이었어. 난 혼자 갔는데, 대부분은 정말 다시 데이트 할 의도가 없는 데도 주말동안 데이트할 사람을 찾고 싶지 않아서였어. 난 춤에 더 서툴러져서 그 자리를 피했지만, 음식은 좋았고,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고, 사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해 보였어. 그녀는 다음 주 동안 신혼여행을 갈 예정인데, 그 말은 내가 진료소에서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는 뜻이지만, 정말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래.
네 자신에 대해서 진실을 알려주겠어?
-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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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DearJohn
- 2015. 7. 7. 22:08
Chapter 32: Saturday, Jan. 17th
친애하는 존,
"심하게 다쳤다"는 건 아마도 해석의 문제겠지만, 전 확실히 더 좋아지고 있어요. 주 관심사는 2도 화상이에요: 의사로서 당신은 이미 그게 완치되려면 보통 몇 주는 걸린다는 것을 알 거라 확신하지만, 제 사건의 특수한 환경이 회복기간을 더 늘릴 거에요. 놀랍게도 어디도 부러지지 않을 수 있었지만, 구사일생이었죠. 만약 당신이 여기, 저와 함께 있었다면, 아마 제가 겪을 고통과 요양을 다소 면하게 해주었을 거에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전 열악하고 지연된 의료적 처치를 겪을 수밖에 없었고 - 이제 그 대가를 치루고 있어요. 네, 사고는 제 무기-거래와는-무관한 직업의 직접적인 결과였지만, 정말 모든 일을 직접 만나서 말하고 싶어요 - 제가 여기에서 전부 제대로 설명할 자신이 없어요. 당신을 직접 만나는 것과 비교하면 문자는 조야한 대체재일 뿐이고, 제 후두 손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서는 장거리 통화도 불가능해요. 지금 당장, 전 속삭이는 것 이상의 음성 대화도 불가능해요.
그런데 우린 정말 날씨에 관해 이야기할 정도로 관계가 후퇴한 건가요? 전 그보다 당신에 대해 더 많은 걸 듣고 싶어요 - 뭐라도요, 정말로. 진실된 거요. 최근에 제 삶에 있어서 끔찍할 정도로 진실이 결여되었고, 그건 제가 얼마나 절실하게 런던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지를 부각시킬 따름이에요.
-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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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31: Friday, Jan. 16th
- 완결/DearJohn
- 2015. 7. 7. 10:15
Chapter 31: Friday, Jan. 16th
친애하는 윌리엄,
오, 다행이야! 내 말은, 네가 다친 것에 행복한 게 아니고 (심한 거야? 무슨 일이었어? 괜찮아지는 거야?) 마침내 네가 답신을 보낸 것에 감사하는 거야. 지난 몇 주 동안 난 내가 지나치게 심하게 밀어부쳤고, 네가 나만큼 우리의 채팅에 몰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완전히 놓쳤던 거라고 다소 초조해하던 참이엇어. 여전히 그걸 생각하면 기분이 안 좋아- 다시는 술 마시지 않을 거라 맹세해 - 그렇지만 내가 완벽하게 좋은 장거리 (우정? 관계?)를 완전히 얼간이 짓을 해서 말아먹고 비참할 정도로 외로워진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니 터무니 없을 정도로 마음이 놓여.
난 분명히 널 직접 만나는 것에 (그리고 그래, 키스도!) 흥분하고 있어, 언제든 네가 마침내 영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는 그 때 말이야. 그렇지만... "런던으로 이송될" 거라고 말했을 때, 그건 회복하는 데에 오래 걸릴 거라는 뜻이야? 네가 여기 오게 되면 어디가 되었던 간에, 병원으로 병문안 갈 수 있다면 좋을 거야, 그렇지만 기다렸다가 좀 더 정상적인 환경에서 첫 데이트를 하고 싶은 거라면 이해할게. 난 무슨 일이 생겼던, 네가 완전히 회복되길 바래. (난 추측하려는 중이야 - 네가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서 - 네 비밀스러운 무기 거래와 관련된 일이라서 말할 수 없는 거야? 덜 조심스럽다는 건 얼마나 "덜 조심스러운" 거야?)
이곳 날씨는 최근 1월 치고는 사실 몹시 좋아 - 부분적으로 햇빛이 나고 비는 몇 번 흩뿌렸을 뿐이고 적당한 스웨터를 입었다면 코트가 필요없을 정도로 따뜻해. 네가 있는 곳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런던보다는 요양하기 더 좋은 날씨를 찾을 수는 없을 거야.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대로 다시 채팅할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 같을 필요는 없어, 명백히 - 그렇지만 난 반대하지 않겠어 - 그렇지만 내가 너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바로 그 때 네가 날 생각한다는 걸 안다는 건 좋아. 솔직히 말하자면, 그건 이제 "항상"이 되어가고 있어.)
-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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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DearJohn
- 2015. 7. 7. 00:36
Chapter 30: Thursday, Jan. 15th
친애하는 존,
당신에게 답장을 할 수 없었다는 것에 얼마나 미안한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채팅한 직후 상황은 악화되었고, 전 영원처럼 느껴지는 기간 동안 불가피하게 구금당했어요. 깨어있는 동안 제 생각의 대부분은 당신이었다고 장담해요. 크리스마스의 채팅은 불쾌한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어요, 그건 제가 아주 어려운 시기를 버티게 했던 단 하나의 기억이었어요. 제 침묵이 당신으로 하여금 스스로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는 게 싫군요 - 진짜든 가상이든 간에 당신과의 그 시도에 전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세상을 생각할 수 없어요. 오랜 침묵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나쁜 소식이 있어요: 전 기한 없이 병원에서 지내게 될 거에요. 다행히도, 내가 부상당했던 나라는 아니에요 - 전 지금은 스위스의 아주 좋은 시설을 갖춘 곳에 있고, 런던으로 이송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괜찮아질 때까지 이곳에 있을 거에요. 그리고 이건 좋은 소식이겠죠: 벌어졌던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전 제 프로젝트를 마쳤고, 이제 곧 자유롭게 집에 돌아갈 수 있어요.
이 시도의 끝은 제게는 사적으로, 그리고 직업적으로도 큰 변화를 의미해요. 마찬가지로 전 제가 말한 것에 다소 덜 조심스럽게 굴 수 있어요, 그렇지만 - 존 - 전 더 의미심장한 부분을 당신에게 말할 때는 그곳에서 직접 만나고 싶어요. 화면 위에 띄워진 단어들만으로는 너무 많은 뉘앙스들이 사라져요, 그리고 전 마침내 당신을 진짜로 만나게 될 때(그리고 키스하게 될 때?) 단 하나의 뉘앙스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지난 몇 주 동안 사용했던 제 폰과 랩탑은 둘 다 불운하게도 소실되어서, 교체하기 전까지 인터넷 접속은 불규칙하겠지만, 당신과의 소통할 방법을 되찾는 것을 제 절대적인 최우선 순위로 둘게요. 두 번째는 당신이 실존인물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확신시킬 수 있도록 가능한 빨리 회복하는 거겠죠.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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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DearJohn
- 2015. 7. 6. 14:51
Chapter 29: Wednesday, Jan. 7th
J - 윌리엄?
J - 좋아
J - 네가 접속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희망을 걸어봤어
J - 좋은 하루 되길, 네가 어디에 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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