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 3: Booooored!!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1. 13:30
“지루우우우우해.”
답이 없다.
“난 지루하다고오오오오.”
그의 방향으로 날카로운 시선이 날아들었다. 그는 그 시선에 빙그레 웃었다.
“내게 뭔가 할 것 좀 찾아줘.”
“자네 스스로 할 걸 찾아봐, 존.” 셜록은 성급하게 대답했다. “나를 끔찍하게 흉내 내는 건 아무 의미 없어.”
“난 그냥 너무 지루하단 말이야아아아아.” 존은 킬킬 웃으며 의자 등받이에 닿도록 고개를 앞뒤로 굴렸다.
셜록은 노려보다가 입을 열었고, 무슨 말을 해야 더 나을지 생각했지만, 그 대신 존을 무시하기로 선택했다. 이건 3분쯤 지속되었다.
“지루해!”
“자네에게 자네의 리볼버를 건네줄까?” 셜록은 순진무구한 척 물어보았다.
“왜 사건이 없는 거야, 셜록? 범죄자들은 정말 그렇게… 상상력이 빈곤한 걸까?”
셜록은 코웃음을 쳤고 존은 미소 지었다. 몇 분 동안 플랫 안은 조용했고, 셜록은 천천히 읽던 책 속으로 다시 빠져들어가고 있었고, 존은 조용히 정확히 그 순간을 획책했고-
“사건이 필요하다고!” 그는 최대 성량으로 고함을 질렀다.
셜록은 펄쩍 뛰었고 살의를 담아 노려보았다. “자네를 죽이고 싶게끔 날 몰아간다면 조만간 사건이 생길 거야.” 셜록은 씩씩거렸고, 그리고는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더니 존의 몸을 위아래로 투시하듯 훑어 보았다. “물론 난 잡히지 않겠지. 난 자네의 몸을 냉동고에 보관할 수 있을 거야. 짧고 작아서 공간은 넉넉하겠지. 그 실험들을 상상해봐, 존.”
“그거 역겨워, 셜록.”
“아직도 지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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