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 The Hedgehog Was Lonely




 

 

 

 

, 이건 뭐지?’

 

? 네 스스로 추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빈정거리는 건 자네에게 어울리지 않아, . 명백하게, 난 그게 뭔지 알아. 그게 우리 침실에서  하고 있는 거지?”

 

존은 현재 몹시 화를 내며 그를 보며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남자친구를 향해 눈을 빛냈다. 셜록은 강렬하게 노려보는 시선을 현재 서랍장 위에서 빛나고 있는 고슴도치 옆을 지키고 있는 작은 솜인형으로 옮겼다. 존은 지난 주 온라인에서 그것을 찾아냈고, 특급으로 주문한 뒤, 어떻게든 셜록에게 비밀로 유지했는데- 그 자체가 하늘에서부터 뚝 떨어진 기적이었다.

 

귀엽잖아.” 존은 순진무구하게 대답하며, 허드슨 부인이 선물해준 파란 스카프를 목에 감은 채 똑바로 서 있는 갈색 수달 솜인형을 보며 미소 지었다.

 

이게 무슨 수작인지 알아.” 셜록은 경고하듯 말했다. “이건 램프에 대한 자네의 복수라는 걸 말이야, 그렇지만 자네가 이토록 저열할 줄은 생각하지 않았지. 이건 날 그 혐오스러운 동물과 비교하는 그  블로그들과 관련된 게 분명한-“

 

셜록-“

 

난 결코 수달처럼 보이지 않아!” 셜록은 고함을 지르며 솜인형의 목을 쥐고 존에게 가리켜 보였다.

 

존은 팔짱을 끼며 짜증 부리는 연인을 지그시 응시했다. “고슴도치는 외로웠어.”

 

셜록의 얼굴은 갑자기 분노에서 유감으로 바뀌었고, 여전히 움켜 쥐고 있는 수달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았다. 그는 존을, 그리고 빛나고 있는 고슴도치를 바라보았는데, 그건 사랑하는 친구를 잃자 덜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존은 씩 웃지 않으려 입술을 깨물며, 다시 고슴도치 옆에 인형을 내려놓는 셜록을 지켜보았는데, 그는 명백히 둘이 함께 중요한 사건에 나온 것처럼 그 둘이 서로 닿도록 배열하고 있었다. 또는 그들은 그저 사랑에 빠져있고, 서로 오래 떨어져 있을 수 없는 것뿐인지도 모른다. 어느 쪽의 해석이든 정답이었다. 셜록은 파란 스카프를 정돈하며,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시 묶고는, 양손을 내려놓고 그 진열을 바라보았다.

 

셜록은 아주 즐거워 보였고, 존은 심장이 온기로 부푸는 것을 느꼈다.

 

난 수달이 좋아,” 존은 말했다. “그들은 함께 있으니 행복해 보여.”

 

그는 그 발언으로 셜록의 눈빛에 열기가 고이는 것을 지켜보았고, 그 표정에 몹시 쾌감 어린 뭔가가 존의 뱃속에서 팔락거렸다.

 

 

 


 

 

 

한 시간 뒤, 그 둘은 침대 속에 함께 몸을 말고 누웠고, 유일한 빛은 방 맞은편에서 부드럽게 빛을 발하는 고슴도치뿐이었다. 셜록은 한손으로 존의 등줄기를 위아래로 쓸었고, 블로거가 긴장을 풀며 느리게 곯아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난 여전히 수달과는 전혀 안 닮았어, .”

 

. 그래, 넌 닮았어.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