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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14 Chapter 2: February 2
  2. 2016.01.15 Chapter 1: January 2

Chapter 2: February


Chapter 2: February

 

 

 


 

존은 무거운 마음으로 문을 올려다 보았고, 플랫으로 올라가는 게 끔찍했다. 그의 데이트 상대는 그를 차버렸는데, 그녀가 존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기 위해 수없이 여러 차례 물었던 만큼 더 짜증이 났다. 그리고 그가 나오기 전, 셜록은 늘 그러하듯 직면할 재앙에 대해 곧장 언급했었다. 잠시 존은 펍에 가고 돌아왔을 때 셜록에게 거짓말 할 것을 고려했지만, 그게 먹히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둘 다 존 왓슨에 대해 묘사할 단어에 애처롭다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고, 그는 정말이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는 들어갔고, 계단 위로 느릿느릿 걸어 올라간 뒤, 플랫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자켓을 걸었다. 셜록은 소파 위에서 눈을 감고 있었다  잠을 자고 있거나, 마인드 팰리스를 살펴보는 거겠지  그렇지만 존은 그걸 물어볼 정도로 충분히 오래 얼씬거리지 않았다. 그는 곧장 계단으로 가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고 등 뒤로 문을 닫았다.

 

 

플랫의 문소리를 들었을 때 셜록은 한쪽 눈을 떴다가 감았고, 존의 침실 문소리를 들었을 때 양쪽 다 떴다. 흐으음, 이건 이상한 현상이군  존은 벌써 집에 왔고, 셜록은 아직 그에게 문자를 보내지도 않았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알 수 없었다. 그는 우선 짜증이 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떻게 감히 셜록이 망치려 들기 전에 존의 데이트 상대가 먼저 망칠 수가 있는지. 그렇지만 그 다음 그가 인식한 건, 그게 가장 적절한 반응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슬그머니 소파에서 미끄러지듯 일어나서 차를 타러 갔다. 그는 존의 문으로 머그잔 두개를 들고서, 무릎으로 노크하고는 말했다. “.”

 

존은 문 쪽을 홀긋 보고는 침대에서 일어났고,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문을 열고는 머그잔을 받아 쥐었다. “고마워,” 그는 말했고, 다시 문을 닫으려 했다. 그는 정말 어떤 상호작용도 할 기분이 아니었다.

 

셜록은 닫힌 문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건 정말 좋지 않았다. 그는 바닥에 앉아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자네 괜찮은 거야?” 그는 물었다. “어디 안 좋은 건 아니지?”

 

존은 침대로 가려다가 셜록이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발을 멈췄다. “아픈 건 아냐.” 그는 아주 좋다고도 할 수 없었지만, 셜록과 그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 셈이었다.

 

좋아,” 셜록은 말했다. “그렇다니 다행이군. 그렇다면 이야기 좀 해보는 건 어때?”

 

난 이제 막 누울 참이었는데,” 존은 인정했고, 몸을 돌려 문을 바라보았다. “힘든 밤이었어.”

 

셜록은 시계를 보았다. 그 말은 명백히 진실이 아니었다  겨우 8시일 뿐이었다. “좋아, 가서 누워. 내가 계속 말하도록 하지. 난 자네에게 내 하루에 대해 말할 수 있거든,”그는 말했다.

 

그냥 문 너머로?” 존은 물었다.

 

글쎄, 만약 거실로 내려간다면 자네의 말을 들을 수 없을 테니까, 그리고 자네는 날 안으로 들이지 않았고,” 셜록은 사실 그대로를 기술하듯 말했다.

 

글쎄 내가 잠시 후 내려갈 수도 있지,” 존은 문을 열며 말했다. “ 왜 바닥에 앉아 있는 거야?”

 

그래야 우리가 대화할 수 있을 테니까,” 셜록은 말했다. “왜냐하면 자네는 눕고 싶다고 했거든. 그럼 일어날까?”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내려갈게. 바닥에 앉아있지 않아도 돼.”

 

셜록은 남은 차를 입안으로 털어 넣고는 일으켜 달라며 존을 향해 손을 들어올렸다. 그들은 거실로 걸어 내려갔고, 셜록은 소파 위로 털썩 앉았다. 그는 자신의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존에게 그가 성공적으로 마친 실험에 대해, 그리고 마이크로프트와의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던 대화에 대해 말했다. “블로그로 이메일을 받았어,” 그는 말했다. “그녀에게 전화해서 오늘밤 올 수 있냐고 물어보기를 원하나?” 그는 물었다.

 

존은 고개를 저었다. “오늘밤은 안 돼. 내일 만나면 안 될까?”

 

어느 쪽이든,” 셜록은 말했다. 그는 존을 바라보았다. “내게 말하고 싶어?”

 

뭘 말해?” 존은 고개를 약간 갸웃거리며 물었다. 그는 느리게 차를 홀짝 마셨다.

 

자네 기분이 왜 그렇게 엉망진창인지?” 셜록은 그의 신발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는 때때로 존이 주시 당하는 걸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는 자신의 오른쪽 신발의 모든 세부적인 사항을 기억하게 되었다.

 

존은 고개를 흔들었다. “네가 다소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내가 데이트하러 갔다는 건 알 거라 생각했어. 또는 데이트하려고 시도했다고.” 그는 일어서서 개수대에 머그잔을 두었다. “난 자러 갈 거야, 괜찮지?”

 

“2분만 더 앉아 주겠나, 제발?” 셜록은 부탁했다. 존이 그렇게 하기를 기다리면서, 그는 다리를 풀었다가 다시 꼬았다. “명백하게 난 자네가 데이트하러 갔다는 것과 자네의 데이트가 성공적이지 않았기에, 자네의 기분이 보통 불쾌하다는 건 알았어. 그렇지만 오늘 밤 자네의 기분은 몹시 안 좋아. 무엇이 그런 차이를 만들었는지 내게 말해 주겠어?” 그는 자신의 왼쪽 신발을 내려다 보았다. “물론 꼭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니야,” 그는 조용히 말했다.

 

존은 한숨을 내쉬었고,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였다. 그 일을 큰 소리로 말해야만 하는 건 보이는 것만큼이나 애잔하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 날이야,” 그는 조용히 말했다. “멍청하지, 알아.”

 

셜록의 뱃속이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존의 생일이었나? 아니, 허드슨 부인이 셜록에게 상기시켜줬을 것이다. 오늘이 왜 그렇게 중요한 거지? “글쎄, 내 말은그냥 하루일 뿐이잖아, 그렇지 않아?” 그는 이런 식으로 허세를 부려 모면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말했다.

 

공휴일이야. 진짜는 아니지, 일종의 공휴일이랄까, 그렇지만 계획을 세우기엔 좋은 날이었어,” 그는 말했고, 이제 어깨를 으쓱거렸다. “네게 화풀이해서 미안해. 네 잘못은 아니었어.”

 

무슨 공휴일?”

 

존은 가볍게 놀라며 그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물론, 셜록은 이걸 알지 못했을 것이다. “발렌타인 데이잖아,” 그는 말했다.

 

알겠군,” 셜록은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네 발렌타인이 되고 싶어하지 않은 거군?”

 

글쎄, 그녀는 오지 않았으니, 그건 분명한 거절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 존은 말했다. “정말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아, 알았어?”

 

알겠어,” 셜록은 말했다. “자네 기분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워.” 그는 일어섰다. “이제 자네는 원하면 방으로 올라가도 좋아.” 그는 자신의 침실로 사라졌다.

 

존은 그가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내려왔을 때보다 기분이 더 나빠졌다  그건 그 자신의 저조한 기분뿐만 아니라 그가 셜록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었고, 내일 그를 위해서 뭔가 좋은 걸 해줘야겠다며 기억해두었다. 그는 불을 끄고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10분쯤 지났을 무렵, 셜록이 존의 침실 문을 두드렸다.

 

존은 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팔꿈치로 몸을 일으켰다. “, 셜록?”

 

한 가지 더,” 셜록은 말했다.

 

존은 셜록이 들어오기를 잠시 기다렸지만, 그는 일어서서 문으로 가 열었다. “무슨 일이야?”

 

여기,” 그는 말했다. “해피 발렌타인 데이.” 그는 몸을 기울여 존의 정수리에 어색한 키스를 남기고는 빠르게 자신의 침실로 물러났다.

 

존은 오랫동안 그 종이를 빤히 내려다 보았다  서 있는 게 피곤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랫동안, 그리고 그 종이는 그의 머리에서 끌어내린 것으로, 그로 하여금 주저 앉고 싶게 만들었다. 그는 침대로 향했다. 하트 모양의 종이로, 다소 서툴게 잘린 모양이었다. 해피 발렌타인 데이. 사랑을 담아 셜록. 존은 폰을 찾았고, 셜록에게 문자를 하기 위해 열었지만, 뭐라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고마워, 셜록. -JW

 

천만에발렌타인.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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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January



A Year In Kisses





w. thelookyouredoingthelookagain

 

 *원문주소 : http://archiveofourown.org/works/3073019

   한달에 챕터 하나씩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Chapter 1: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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