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에 해당되는 글 383건
- 2015.05.24 Chapter 12: There's A Head In The Fridge
- 2015.05.24 Chapter 11: Exhaustion 2
- 2015.05.23 Chapter 10: Ring, Ring
- 2015.05.22 Chapter 9: The Raid, Pt. 2 1
- 2015.05.22 Chapter 8: The Raid
- 2015.05.22 Chapter 7: Nightmares
- 2015.05.22 Chapter 6: You Know Best
- 2015.05.22 Chapter 5: I Know Exactly What You're Going Through
- 2015.05.21 Chapter 4: He Wasn't Gay...Right?
- 2015.05.21 Chapter 3: Booooored!!
- Chapter 12: There's A Head In The Fridge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4. 11:41
모든 사람들은 언제나 존이 군의관이자 의과의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 같았다. 바츠에서 수련했고, 아주 많은 부상과 폭력적인 죽음을 봐왔다. 그는 예전에 사람들을 죽였었고, 그게 어떤 느낌인지, 방아쇠를 당기고 타겟이 쓰러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의 혈관 속에서 피가 천천히 흐르는 것만 같은, 세상이 추락하는 것 같은, 시야가 집중되고, 귓가에 피가 웅웅거리는 그 방식을 알고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그는 사람들을 치료했다. 그게 그의 첫 우선순위였다. 그는 야전병원에서 수술을 집도했고, 팔꿈치까지 피로 미끌거리면서도, 건조한 사막 바람에 노출된 채 꿈틀거리는 장기를, 부러지고 삐죽삐죽한 뼈들이 태양에 불쾌할 정도로 하얗게 반짝이는 것을, 그리고 폭탄으로 인해 사람의 몸이 산산조각으로 날아간 것을 보았다. 그런 사람들 전부를 치료하는 게 그에게 떨어진 임무였고, 그는 최선을 다했다. 그는 피와 선혈과 죽음의 냄새를 맡아왔고 그런 뒤에는 절대로 이전과 같은 사람이 될 수는 없었다.
그게 그가 221B에 있는 냉장고를 열었을 때, 그리고 그가 지난 밤 남긴 음식 바로 옆에서 텅 빈 눈으로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참수된 머리를 발견했을 때, 그가 역겨워하기보다는 화를 더 많이 낸 이유였다.
그렇다, 머리는 거기에 두어서는 안 되었고, 그렇다, 그것을 발견했을 때 매우 충격 받았지만… 셜록은 부패할 수 있는 음식에 그렇게 가까이 머리를 두어야만 했던 것일까?
“셜록- 냉장고에 피범벅인 머리가 있잖아!”
“음, 그래, 알고 있어, 존.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본다면 사실 거기엔 피는 없는-“
“뭐가 있는지는 신경 안 써! 내가 뭐라고 말해왔지?”
“아주, 많은 것들. 구체적으로 지금은 뭘 언급하려고 하는 거야?”
존은 셜록의 무관심한 시선을 노려보고는 가슴께에 팔짱을 끼었다. “실험은 그 선반에 두면 안 돼.”
“그 머리는 다른 곳에 두기에는 지나치게 컸어!” 셜록은 항의했고, 이성적인 말처럼 들렸다. “그걸 어디에 두길 바랬던 거야?”
“빌어먹을 음식 바로 옆이 아닌 다른 곳이지, 셜록! 이건 비위생적이라고.”
존은 때때로 셜록의 다른 플랫메이트들은 그의 소름 끼치는 실험을 어떻게 대했는지 궁금해졌다. 명백히 심사숙고하지 않아도 셜록이 꾸준히 플랫을 뒤집어 놓았고, 존을 만나기 전에는 일주일 이상 플랫메이트를 유지할 수 없었거나 그랬을 것이다. 존은 셜록의 실험을 인내할 수 있었는데, 그는 실제로 셜록이 몰리나… 다른 연락책에게서 조달해올 수 있는 어떤 것보다 더 심한 것도 봤었기 때문이었다.
셜록이 그 머리를 다른 선반으로 옮기려는 기미를 보이지 않자, 존은 패배감에 한숨을 쉬며 팔걸이의자에 털썩 주저 앉았다.
“왜 내가 신경 써야 하지?”
“난 모르겠는걸, 존, 그리고 그건 뭔가 말하고 있는 거야.”
“닥쳐, 셜록.”
존은 긴장을 풀었지만 그 때 곧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셜록… 그게 피가 아니라면 그 머리에 온통 묻은 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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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1: Exhaustion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4. 09:46
그렉은 피곤했다. 진지하게 빌어먹을 정도로 탈진했다. 긴 한 주였고, 셜록이 존의 블로그를 통해 의뢰받은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중 살인사건에 셜록과 존이 끼어들면서 더욱 피곤해진 터였다. 그건 악몽이었고 예정된 서류작업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렉은 가장 추레한 추리닝을 입은 채로 집에 갈 채비를 했고, 앞으로 이틀간은 잘 생각이었다. 그게 그의 계획이었고, 그건 아마 황홀하고 그럴싸해 보였지만… 그의 옆으로 매끈한 검은색 차가 멈춰 섰다.
젠장.
그렉은 걸음을 멈추고는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우아하게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게슴츠레 지켜보았다. 그의 시선이 그렉의 구깃구깃한 모습(그렉은 신경 쓸 여력도 남아있지 않았다)과, 충혈된 눈, 그리고 축 늘어진 채 피곤한 몸을 훑어 보았다.
“나쁜 때인가요?” 그는 눈썹을 들어올리며 정중하게 질문했고, 그렉은 코웃음을 쳤다.
“네, 그러네요. 대부분은 당신의 멍청한 동생 덕분이지요.”
“네, 셜록이 이번 주에 브리저튼 사건에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신은, 어… 원하는 게 있는 겁니까?” 그렉은 자신이 다소 무례하게 굴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는 너무 지쳐서, 매너에 대해서는 어찌되든 말든, 그냥 사람들이 요점만 말하기를 바랬다. 그는 11시간 전에 그 단계에 돌입했었다.
마이크로프트는 보도블록에 우산을 탁탁 두드렸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랬습니다만, 지금은 타이밍이 나쁘다는 건 알겠으니-“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요, 마이크로프트. 내게 원하는 게 무엇이든 간에, 그냥 말해요. 정말 엉망진창인 한 주였고 그냥 집에 가서 자고 싶으니까요.”
“아무렴요, 경감.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고 확신하나요? 집까지 태워드릴 수 있어요.”
그렉은 두통이 시작되는 것만 같아서 이마를 문질렀다. “네, 괜찮아요. 있죠, 정말 미안하지만-“
“사과할 필요는 없어요. 셜록을 다루는 건 가장 활력 넘치는 사람에게도 기운이 빠지는 일이거든요.” 마이크로프트는 단조로운 미소를 지었고, 그렉은 뭔가 놓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그 순간 신경 쓰기에는 지나치게 피곤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의 차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레고리.”
그렉은 몸을 휙 돌렸고, 마이크로프트가 실제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에 놀랐다. 그는 보통 그저 경감이라고 부르거나 아주 드물게는 레스트라드라고 불렀다.
“어, 네?”
마이크로프트는 다시 미소 지었고, 배타적이고 비밀스러운 미소였다. “전화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렉은 그 즉시, 활활 타오르는 열정으로 두 홈즈 형제들이 진심으로 증오스럽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왜 마이크로프트가 그 미스터리하게 등장해서는 이제 그렉의 당황스러웠던 전화를 조롱하고 있는 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별 말씀을.” 그렉은 최대한 반어적인 어조로 말했고, 좌절되어 당혹한 마이크로프트를 뒤로 한 채 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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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0: Ring, Ring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3. 10:07
그렉은 진정하기 위해 심호흡을 하며 마지막 순간에 골백번은 더 스스로를 멍청이라고 불렀고, 핸드폰에서 단축키 1번을 눌렀다.
단 두 번 울리고는-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핸드폰입니다. 전 브리짓이에요.”
그렉은 허둥거렸다. 그는 마이크로프트 말고 다른 사람이 받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그의 완벽하게 연습했던 대사들이 흩어졌다. 그는 목이 잠겼다.
“음, 네, 전, 어, 그렉 레스트라드입니다만-“
“오, 경감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정적이 흘렀고, 그렉은 심장이 쿵쾅거리며 그냥 끊어버릴 것인지 고민했지만, 너무도 빨리 마이크로프트의 우아한 목소리가 전화선을 통해 흘러나왔다.
“이제 셜록이 무슨 짓을 했습니까?” 그는 짜증난 데다가 어딘가에 정신이 팔린 듯한 목소리였다. 그렉은 그 너머로 고성과 여러 대의 티비에서 요란하게 웅성거리는 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음, 전-“
마이크로프트는 연장자인 형으로서 끈기 있는 한숨을 푹 쉬었다. “제발이지, 상황을 간결하게 설명해주시죠, 경감. 우린 현재 전복사태를 다루고- 뭐, 신경 쓰지 마세요. 그가 무슨 짓을 했습니까?”
“전 셜록 때문에 전화한 게 아니에요.” 그렉은 분개한 어조로 빠르게 말했다.
“오?” 그리고 오랫동안, 부드럽게 안다는 듯 침묵이 흘렀다. “오.”
“나쁜 때에 전화했군요-“
“뭐, 네, 그렇지만-“
“당신을 방해하고 싶진 않아요. 나중에 전화 드리죠.” 그렉은 더 당황하기 전에 전화를 서둘러 끊었다.
자신이 방금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전화를 갑자기 끊어버렸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그렉은 얼굴을 붉힌 채 책상 위로 머리를 쾅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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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9: The Raid, Pt. 2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2. 21:55
셜록은 굳이 존에게 인사하지 않았는데, 그는 자기 물건을 가득 들고 있었고 (그럼 오늘은 급습하는 날이었군), 그는 서둘러 그의 옆을 지나 자기 침실로 들어갔다. 그는 독에 관련된 책이 필요했고- 그 정보에 사건이 달려 있었다- 반쯤 방을 가로질렀을 때, 시야 가장자리에 빨간색이 홀깃 잡히자 그는 얼어붙었다.
거기, 침대 위에 단정하게 놓은 것은 존의 빨간 팬티였다.
보통, 셜록이 존에게서 슬쩍해 온 물건들은 그 목적에 부응했다. 그렇지만 빨간 팬티는… 그는 순전히 존이 그것을 입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가져왔고, 그의 친구의 몸에 그토록 친밀하게 밀착했었던 소지품 중 하나를 가진다는 건… 저항할 수 없었다.
“재미있었어, 오늘 그걸 찾았거든.”
셜록은 몸을 돌려서 존이 문간에 기댄 채 입술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네가 그걸 어디에 쓴 건지 상상도 못하겠어. 실험이라도 한 거야?”
셜록은 자신의 침대 위에 도발적으로 누워있는 빨간 팬티를 홀끔 바라보았다. 존은 그에게 변태적인 거나 이상한 뭔가를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방법인, 변명거리를 주었다.
만약 그가 내킨다면 말이다.
“아니. 그걸 자위하는 데 썼어.”
존이 눈을 크게 뜨고 숨이 목에 턱 걸리는 것을 보는 건 잠시 순간적으로 당황했었던 가치는 있었다. 명백히 그가 예상했던 대답의 목록 중에 가장 마지막이었고, 셜록은 능청스럽게 그에게 웃어 보였지만-
존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계속 웃었다. 그 능청스러운 미소가 셜록의 얼굴에서 사라졌고, 그는 얼굴을 찌푸렸다.
“뭐?” 왜 그가 자위한다는 생각이 그렇게 웃긴 거지? 어쨌든 그는 30대의 건강한 남자였고- 존이 랩탑을 가지고 뭘 하는지 알고 있었다-
“넌 개자식이야.” 존은 애정 어린 목소리로 말하고는 빨간 팬티를 낚아챘다. “나도 그게 멍청한 질문이라고는 생각했어. 그냥 다음에 실험 대상이 필요할 때엔 내 팬티는 제발이지 좀 내버려 두라고. 입을 수는 있는 거지?”
셜록은 눈썹을 들어올렸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 그것을 썼을 때 스스로 팬티를 세탁했으니, 그렇다, 그건 깨끗했다. 그렇지만 그는 계속 그걸 가지고 있고 싶었고, 존은 다시 그걸 가져가기로 결심한 듯 보였다. 그는 그걸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글쎄. 산성 가루가 특정 연약한 부분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존은 공포에 질려 팬티를 셜록의 침대 위로 던졌고, 마치 손이 검게 변해서 떨어지기라도 할 듯 몸에서 멀찍이 들어올렸다.
“셜록! 왜 내 팬티에 산성 가루를 시험하고 있는 거야? 잊어버려- 그건 중요하지 않아-“ 그는 서둘러 방을 빠져 나왔고, 셜록은 화장실의 수도꼭지가 틀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씩 웃으며 팬티를 집어 올리고는, 매트리스를 들어올린 뒤, 조심스럽게 그 아래 그의 포상금을 숨겨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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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8: The Raid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2. 16:09
매달, 존은 셜록이 외출하는 동안 셜록의 침실을 급습했다.
셜록 홈즈를 플랫메이트로 두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짜증나고, 거들먹거리며, 젠 체 할 뿐만 아니라, 약간 곤란하게도 마찬가지로 존이 가지고 있는 건 무엇이건 간에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고 그걸 쓰곤 했다-종종 존을 고려하지 않거나 굳이 돌려주지도 않았다.
이번 달에, 존은 급습을 한지 지나치게 오래 되었다. 거의 모든 양말들이 사라졌고, 존은 셜록의 세심한 분류법을 망가뜨리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셜록의 양말 인덱스에서 여러 켤레의 양말을 휙 잡아 뺐다. 자문탐정은 어쨌든 존이 그의 방에 들어왔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텐데 그걸 숨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아마도 만약 존이 화가 났다는 것을 추론해낸다면, 존의 물건들을 그렇게나 많이 슬쩍 하는 것을 그만둘 터였다.
존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그렇다면 앤더슨은 범죄 현장에서 단서를 제대로 찾아낼 수도 있겠지.
존은 셜록의 서랍장에서 자신의 면도기와 반쯤 빈 콘돔 박스를 꺼냈다. 존은 한번도 개봉한 적이 없었고, 셜록이 그것을 어디에 썼을 지를 떠올리며 멈칫했다… 실험? 섹스? 분명 그건 아니었다. 이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었다.
셜록의 옷장에서 그는 자신의 총을 찾아냈다. 그는 그 광경에 얼어붙었고, 그리고는 이를 악물고 양손을 꽉 주먹 쥐었다. 셜록은 굳이 그 총을 숨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그건 존을 더 화나게 만들 뿐이었다. 존은 총을 다시 제 방에 갖다 두며, 잠금 장치가 달린 케이스를 사야 한다고 기억해 두었고, 그리고는 다시 아래층으로 돌아와 탐색을 계속 했다.
존은 셜록의 침대 아래를 살펴보기 위해 휙 배를 깔고 엎드렸다. 탐정이 존의 물건들을 거기 아래에 숨기는 것은 그다지 독창적이지는 않았지만, 살펴볼 가치는 있는 곳이었다.페이퍼 북 여덟 권, 의학저널 두 권, 머그 컵 세 개, 스웨터 하나, 그리고 그의 랩탑의 전선을 끄집어 낸 뒤, 존은 아주 안쪽, 거의 벽 쪽에서 다소 눈에 띄는 색의 물건을 발견했고, 그곳은 침대에서 셜록이 잠자는 곳 근처였다.
그는 툴툴대며 꼼지락거리며 몸을 쭉 늘렸고, 마침내 손가락 끝으로 그 붉은색 천을 낚아챘다. 그는 그것을 앞으로 가져왔고, 마치 불발탄이라도 되는 양 옷가지를 멍하게 바라보며 얼어붙었다.
셜록이 그의 빨간 팬티를 가지고 있었다.
왜 그가 그의 빨간 팬티를 가져갔었지?
존은 갑자기 셜록이 아래층에서 허드슨 부인과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고, 자신이 문을 빠져 나가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몹시 속옷을 손에 움켜쥔 채 몹시 고민했지만, 마음이 바뀌기 전에 그것을 셜록의 침대 위에 올려두고는 재빨리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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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7: Nightmares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2. 11:14
그가 아주 작은 아이였을 때부터, 셜록은 악몽을 꿔왔다. 그의 발랄하고, 지적인 탐구를 추구하며 발달 중인 정신은 그가 자는 동안 정말로 오싹한 시나리오들을 짜낼 수 있었다. 그 꿈들은 그의 작은 심장이 팔딱거리게 하고, 피부에서 식은 땀이 배어 나오게 만들었다. 그가 꿈꾸는 동안 작은 다리가 이불 속에서 꿈틀거렸고, 무익하게 저항하곤 했다.그는 언제나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고,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높은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고, 떨리는 주먹으로 시트를 꽉 움켜쥐었다. 누구도 그를 확인하러 오지 않았다- 부모님은 보통 집에 없었고, 마이크로프트의 방은 너무 멀었다. 셜록은 혼자 남겨진 채 침대 속에서 앉아서 떨었고, 스스로에게 그건 꿈일 뿐이라고 상기시켰다.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
셜록은 성장하면서 여전히 끔찍한 악몽을 꾸곤 했지만, 그가 십대 후반이 되었을 무렵 그는 관찰자로서 임할 수 있었다. 그는 이성적으로 그가 안전하고 실제로 자신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을 알았다. 꿈은 지루해졌다. 독창적이지 않았다. 예측 가능했다.
그 때, 셜록은 어깨에 부상을 입고 심인성으로 다리를 저는 전직 군의관을 만났다.
그리고 그의 악몽은 바뀌었다.
존이 위험에 빠졌을 때, 셜록의 심장이 쿵쾅거렸고, 그는 그를 구하려고 애쓰느라 팔을 마구 휘둘렀다. 그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던 간에 친구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존이 어떻게 그런 위험을 자초했는지 논리적이지 않더라도 그건 중요하지 않았고, 셜록은 공포와 치솟는 아드레날린을 억누를 수 없었고, 욕설을 흘리고 더듬거리며 존을 구하기 위한 해결책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고 실패했다. 그는 눈 앞에서 그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았고,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고, 때때로 얼굴은 눈물로 젖어 있었다. 그는 몸을 떨며 누워서, 그건 단지 꿈에 불과하다며 스스로를 확신시키려고 노력했다.
진짜가 아니야.
매번 셜록이 비명을 지르며 깨어날 때마다, 어김없이 그의 문이 삐걱거리며 열렸고, 존이 거기 있었다. 그는 조용히 걸어 들어와, 셜록의 눈물을 모른 척 하고는 그의 옆에 앉곤 했다. 그는 셜록에게 그 꿈이 진짜가 아니었다고, 그건 단지 상상에 불과하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존은 모든 악몽들이 얼마나 진짜처럼 느껴질 수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안이 필요하지, 멍청한 이성적인 말들이 필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이해했는데, 두려움에는 이성적일 수 없었다. 때때로, 그건 불가능했다.
그는 결코 셜록에게 그 꿈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묻지 않았고, 셜록도 절대로 자발적으로 그 정보를 말하지 않았다.
가장 좋은 밤들은 존이 그대로 머물러, 셜록의 옆에서 몸을 말고 잠자게 되는 때였다. 그런 밤이면 셜록의 악몽은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그는 뭔가 숨 막힐 정도로 정교하게 아름다운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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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5. 22. 11:13
“당연히 난 그가 게이라는 건 알고 있었어. 왜 그의 와이프가 언제나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하는 거야?”
“배우자들이 서로 바람 피는 건 흔한 일이야, 셜록. 그게 어느 한쪽이 게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셜록은 애매모호한 소리를 내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존이 레스트라드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답시고 무례하게 끼어들기 전까지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도대체 경감이 게이라는 것에 그가 관심을 가질 이유는 또 뭐지? 왜 존은 그렇게 관심을 보이는 거지?
셜록은 몸을 빳빳하게 굳히고는 그 이유를 추론하기 위해 한쪽 눈을 슬그머니 떴다.
“내 말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혼란스러웠을 수가 있지?” 그는 물었고, 마치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라도 하듯 다소 멍한 목소리였다.
“불운하게도 우리는 복잡하고 엄격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어서, 소위 “일탈”이라고 일컬어지는 성행위는 억압되지, 왜냐하면 그들은-“
“그래, 그 부분은 알아, 셜록, 내 말은…. 모르겠군.” 존은 낙담한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셜록은 플랫메이트를 제대로 추론하기 위해 두 눈을 다 떴다. “존…” 그는 말문을 열었지만, 다시 닫았다. 그는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거지? 그는 실망스러운 소리를 내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건…”
“지금 자네 이야길 하고 있는 건가?”
존은 마치 그 아이디어가 터무니 없이 괴상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고는 멈췄다. “넌 내가 그렇다고 생각해?”
“왜 자네가 여자친구와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미친 플랫메이트 때문에?”
셜록은 빙그레 웃었다. “물론이지, 존. 자네가 가장 잘 알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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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5. 22. 11:12
존은 그렉 바로 맞은편 바스툴 위로 슬쩍 앉으며 씩 웃었다.
“어떻게 지냈어요, 그렉?”
“좋아. 한 잔 먼저 주문했어.”
“아주 좋네요. 플랫을 빠져 나와야만 했어요. 셜록이 전자레인지에 눈알들을 터트리는 중이거든요.” 존은 몸을 떨었고, 그렉은 심난하지만 동정하는 소리를 냈다. 그는 셜록의 실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여기 온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면 우선 어색한 상황을 타파하는 데는 도움이 될 지도 몰랐다.
다음 한 시간 동안, 존은 일과 셜록의 최근 실험들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그렉은 최근 야드에 떠도는 소문들을 자세히 들려주었다. 마침내, 그렉은 용기를 끌어 모으고, 주변을 둘러보아 들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존에게 고개를 돌렸다.
“존… 자넨 어떻게… 알게… 자네가 게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 그렉은 숨소리가 섞인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존은 멈칫, 놀라서 눈을 깜박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네?”
“셜록하고 말이야. 어떻게 알게 됐는지… 그게 최근에 내 머리 속에서 이 남자를 쫓아낼 수 없는데, 난 한번도 내가 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 내 말은, 난 궁금했었어, 그래, 그런데-“
“그렉- 전 게이가 아니에요.” 존은 불퉁하게 말했고, 그들은 둘 다 얼굴을 붉히며 침묵을 지켰다.
“아,” 레스트라드는 고개를 끄덕였고, 화끈거리는 당황이 전신을 휩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존과 셜록이 섹스하는 사이라고 생각했었다. 그건 명백하게 보였었다. 추측해선 안 되었었다.
무거운 불편한 정적이 그들 사이에 맴돌았고, 그렉은 이 빌어먹을 주제를 꺼내지 말걸 후회했다.
“있죠…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만약 당신이 게이라고 해도, 그냥 알아주세요…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존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 말은, 제 누이는 레즈비언이에요 그래서-“
“그래, 그렇지.” 그렉은 존이 닥치고 그만하기를 바라며 말했다.
“진지하게, 그렉, 부끄러워할 건 전혀 없어요. 만약 제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도와드릴게요. 그러니… 그 남자는 누구에요? 제가 아는 사람이에요?
“어… 그래. 그래, 제법 잘.” 그렉은 존이 그와 그렉이 둘 다 아는 사람의 목록을 떠올리다가 결론에 이르렀을 때 눈이 커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거… 셜록이에요?” 존은 물었고, 이를 악물며 얼굴은 위험할 정도로 붉게 터질 것만 같았다.
그렉은 맥주가 목에 걸렸고 낄낄 웃었다. “아니, 셜록은 아니야.” 그렉은 한숨을 쉬었고, 누군가에게 비밀을 털어 놓는다면 그건 존 왓슨일 거라고 결론 내렸다. “다른 홈즈야.”
“마이크로프트?” 존은 질문했고, 그렉이 고개를 끄덕였을 때, 그는 웃지 않기 위해 그닥 우아하지는 않은 방식으로 코웃음을 쳤다.
“내 성적 정체성의 위기가 그렇게 재미있다니 기쁘군-“
“아뇨, 그렉. 그런 게 아니에요. 그냥… 마이크로프트? 정말요?”
“그에겐 뭔가 있어. 그는 정말 우아하고 거만하지- 그리고 그 목소리. 그는 지적이고 영리해… 그리고 그가 녹초가 될 때까지 섹스하고 싶고.” 그렉은 고개를 저었다.
존은 불편해 보였다. “그렉… 당신이 정확히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알 거 같아요, mate.”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맥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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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4: He Wasn't Gay...Right?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1. 13:31
그는 게이가 아니었다, 그렇지? 내 말은, 남자들도 가끔 한 번씩은 특정인에 대해 특정 생각을 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정확히 게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들은 몹시 오랫동안 섹스 없이 지내서 매우 몸이 달았을 수도 있었다. 사람은 호기심을 품거나, 그저 재치 있고 매력적인 태도가 이상하게 매력적인 특정인에게 완전히 빠져들었을 수도 있었다. 그게 그들을 게이로 만드는 건 아니었다.
아니. 물론 아니다.
그렇지만 그 남자가 그를 바라보는 방식은 땀이 배어 나오게 만들었고, 그가 미소 짓고 그 귀족적인 입술에서 그의 이름의 음절을 굴릴 때면… 제기랄. 심지어 그 남자가 옷 입는 방식은 말도 말자, 그건 섹스 그 자체였다. 그가 생각하는 건 그저 거만한 태도의 그를 벗기고 가까운 테이블 위에서 그에게 박는 것뿐이었다.
그는 갑자기 대화 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가까스로 적절해 보이는 답을 뱉어냈는데 왜냐하면 셜록은 콧방귀를 뀌었고, 마이크로프트는 그에게 찬성한다는 듯 미소 지었기 때문이었다.
그렉은 뻣뻣하게 마이크로프트 홈즈를 향해 미소 지었고, 자신이 자신의 문제에도 답을 가지고 있기를 바랬다.
마이크로프트는 아이에게 말하듯 셜록에게 말하고 있었지만, 셜록은 소파에서 입을 불퉁하게 내밀고, 형이 제안하는 사건에 대해 한 마디도 안 들린다는 듯 굴었다. 존은 팔걸이의자에 앉아서, 다소 얼굴을 찌푸리며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누구도 존경 받는 경감이 영국정부에게 음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의회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좋아 그 사건 맡지- 그러니 내 플랫에서 꺼져!” 셜록이 폭발했고,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서는 바이올린을 향해 성큼성큼 걸었다.
방의 모든 사람들이 임박하는 고문으로부터 귀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다.
“훌륭하군. 존, 늘 반가웠습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인사했고, 그리고는 그렉을 향해 몸을 돌렸다. “다음에 뵙죠, 레스트라드 경감.” 그는 능글맞게 웃으며 그렉을 스쳐 지나갔고,그렉은 끔찍하게도 그 빌어먹을 남자가 그의 이름을 불렀던 방식만으로, 볼이 달아오르며 숨이 가빠오는 것을 느꼈다.
셜록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그렉은 얼굴을 찌푸리고는 존을 보기 위해 몸을 돌렸는데, 바이올린이 뭔가 정말로 끔찍하게 긁는 소리로 바뀌어가는 동안 그는 여전히 팔걸이의자에 앉아서 반쯤은 애정에 차고, 반쯤은 살의에 찬 표정으로 셜록의 뻣뻣한 등을 바라보고 있었다.
갑자기 어떤 생각이 번쩍 떠올랐다- 존. 존은 그렉의 문제를 이해해줄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그 남자는 셜록과 동거하기 전까지는 스트레이트인듯 보였었고- 이제 그를 보라!그 둘이 섹스하는 사이라는 건 명백했고, 기본적으로 그 둘은 기회만 되면 아이퍼킹을 하곤 했다.
끽끽거리는 바이올린 소리가 점차 커지자, 그렉은 221B를 나섰고, 그의 정신은 어떻게 존에게 접근하는 게 최상일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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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3: Booooored!!
- 완결/ArguingWithPinChip
- 2015. 5. 21. 13:30
“지루우우우우해.”
답이 없다.
“난 지루하다고오오오오.”
그의 방향으로 날카로운 시선이 날아들었다. 그는 그 시선에 빙그레 웃었다.
“내게 뭔가 할 것 좀 찾아줘.”
“자네 스스로 할 걸 찾아봐, 존.” 셜록은 성급하게 대답했다. “나를 끔찍하게 흉내 내는 건 아무 의미 없어.”
“난 그냥 너무 지루하단 말이야아아아아.” 존은 킬킬 웃으며 의자 등받이에 닿도록 고개를 앞뒤로 굴렸다.
셜록은 노려보다가 입을 열었고, 무슨 말을 해야 더 나을지 생각했지만, 그 대신 존을 무시하기로 선택했다. 이건 3분쯤 지속되었다.
“지루해!”
“자네에게 자네의 리볼버를 건네줄까?” 셜록은 순진무구한 척 물어보았다.
“왜 사건이 없는 거야, 셜록? 범죄자들은 정말 그렇게… 상상력이 빈곤한 걸까?”
셜록은 코웃음을 쳤고 존은 미소 지었다. 몇 분 동안 플랫 안은 조용했고, 셜록은 천천히 읽던 책 속으로 다시 빠져들어가고 있었고, 존은 조용히 정확히 그 순간을 획책했고-
“사건이 필요하다고!” 그는 최대 성량으로 고함을 질렀다.
셜록은 펄쩍 뛰었고 살의를 담아 노려보았다. “자네를 죽이고 싶게끔 날 몰아간다면 조만간 사건이 생길 거야.” 셜록은 씩씩거렸고, 그리고는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더니 존의 몸을 위아래로 투시하듯 훑어 보았다. “물론 난 잡히지 않겠지. 난 자네의 몸을 냉동고에 보관할 수 있을 거야. 짧고 작아서 공간은 넉넉하겠지. 그 실험들을 상상해봐, 존.”
“그거 역겨워, 셜록.”
“아직도 지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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