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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8 Chapter 34: Monday, Jan. 19th
- 2015.06.23 Chapter 15: Monday, Dec. 15th
- Chapter 34: Monday, Jan. 19th
- 완결/DearJohn
- 2015. 7. 8. 00:08
Chapter 34: Monday, Jan. 19th
W: 존?
W: 명백히 당신은 지금 그 곳에 없는 거군요, 그렇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이 창을 계속 띄워둘 거에요.
W: 당신이 이 사이트에 대해 말했던 건 맞는 말이었어요 - 잠재적인 "데이트" 상대가 접속 중인지의 여부에 대해 알려둘 방식이 포함되어야 해요. 이 "그들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맹목적으로 바라는" 방식은 덜 이상적이에요.
J: 윌리엄! 미안, 외출했었어.
J: 식료품을 정리할 시간을 잠깐만 줘, 그러고 나면 네게 집중할 수 있을 거야
J: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W: 존
W: 전 지금 당장 다른 걸 그다지 많이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J: 심심해서 죽을 지경이야?
W: 당신 의사잖아요. 병원이 어떤 곳인지 잘 알 게 분명하죠.
J: 총에 맞은 뒤에 몇 달 보내기도 했지. 그래, 정확히 어떤 곳인지 알아.
J: 네가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지 말할 수 없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부상에 대해서는 어떤지 말해줄 수 있어? (아마도) 연기 흡입과 화상 말고 말이야.
W: 경우에 따라 다르죠 - 제가 끔찍하게 고통스럽다고 말한다면 더 많은 동정을 얻게 될까요? 아니면 어깨를 으쓱거리며 "그냥 뼈 몇 개 부러진 거 뿐이에요" 같은 남성다운 말을 해야 할까요?
J: 이 자식 :-) 정말 어딘가 부러진 거야? 뼈는 몇 주 만에 붙지는 않을 거야.
W: 아뇨, 정말 부러진 곳은 없어요. 간략하게 말하자면, 불이 났고, 전 빌딩에서 빠져 나왔지만, 제 곤경에 대해 고용주에게 알리기 위해서 좀 걸어야만 했어요. 그 결과 상처에 들어간 모래와 먼지가 감염 위험을 증가시켰죠 - 그래서 회복 기간이 늘어났어요.
J: 오오, 그래, 그건 나쁠 수 있지. 연기 흡입에 대해서는 내가 맞은 거야?
W: 폐 손상은 없지만, 네.
J: 유감이야.
W: 그러지 마세요 - 명백히 화재는 보통 사업 거래를 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추천받지는 않지만, 제 경우, 그건 아주 많은 것들을 간략하게 만들어줬어요. 그리고 끔찍하게 긴 전문적인 고투가 되었을 시간을 끝낼 수 있게 해줬어요. 회복 기간을 감안해도, 이 방식으로 전 더 빨리 집으로 돌아가게 될 거에요.
J: 마치 넌 네 일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들려.
W: 필요한 일이지만, 그 일이 싫어요. 전 계속해서 여행하고, 여행해서, 런던이 아닌 모든 곳에 가야 해요.
J: 넌 이 도시를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거군?
W: 제가 정말 속해있다고 느끼는 유일한 곳이죠. 처음 방문했을 때, 전 어린애였는데, 제 유모에게서 도망쳐서 두 시간 동안 혼자 리젠트 공원을 이리저리 걸어다녔어요. 그렇지만 그 때에도 마치 집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J: 맙소사! 몇 살이었는데?
W: 어른 없이 혼자 다니는 게 이상하게 보인다고 생각했던 경찰에게 잡히기 충분할 정도로 어렸죠.
J: 자주 그랬던 거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거?
W: 지루했을 때만요. 그 유모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어요.
J: 그럼 넌 자라는 동안 유모들이 있었던 거구나?
W: 제 부모님은 - 지금도 그렇지만 - 대부분은 몹시 바빠요. 두 분 다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이 있고, 둘 중 누구도 아이들을 실제로 양육에 할애할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았거든요.
J: 그럼 기숙사 학교로 다녔겠군.
W: 정확해요.
J: 그럼 그건 내가 행운아였던 영역이겠지 - 우리 부모님은 두 분 다 나와 내 누이를 온전히 사랑해주셨어, 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말이야. 엄마는 그 뒤로 예전같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최선을 다하셔. 내게 스웨터를 아주 많이 떠주시거든
W: 당신은 그걸 입고요?
J: 난 스웨터를 아주 많이 입어 :-) 울 스웨터를 입은 키 작은 의사에게 있는 뭔가가 환자들로 하여금 긴장을 풀고 그들의 문제가 뭐지 진실을 말해주게 하거든.
W: 그럼 당신은 유능한 거에요?
J: 내가 뭘 요청받았는지에 따라 다르지 ;-) 난 더이상 외과수술을 집도할 수 없어, 그게 우선 내가 런던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야, 그렇지만 난 매일같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발진과 쓰린 목보다는 더 많은 걸 보고 싶어. 끔찍하게 당황스러운 짓을 저지르고는 내게서 그걸 숨기려고 하는 환자들에게서 스릴을 얻는다는 건 인정할게.
W: 예를 들어서요?
J: 어떤 환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항을 드러낼 수는 없지만 - 보통 어떤 종류의 성병에 대해 그들은 좀비 모기에게 감염되었다거나 공중 화장실의 변기 시트를 핥았다고 말하곤 해. 그들은 거의 절대로 이웃이나 비서나 누가 되었건 섹스했다고 인정하지 않아.
W: 성행위를 했다고 말하느니 공중화장실의 변기 시트를 핥았다고 인정할 거라고요?
J: "모험 삼아 해본 것 뿐이에요." 언제나 모험이래.
W: 당신 환자들은 멍청이들이에요.
J: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정도의 퍼센트로, 그 말이 맞아. 멍청이들은 의료적 처치가 더 필요한 경향이 있는데, 그들은 꽤나 규칙적인 빈도로 멍청한 짓을 저지르거든.
J: 넌 바보같은 짓으로 스스로 부상을 입은 적이 있어? 모두가 유년시절 최소한 하나 이상의 응급실행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W: 사실, 아뇨.
J: 정말?
W: 제 두 번째이자 그 다음 유모는 구급약과 응급처치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으로 고용되었어요. 어린애였을 때 다시는 응급실에 갈 필요가 없었죠.
J:...
J: 그럼 첫 번째 유모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거야?
W: 그건 완전히 제 잘못인 것만은 아니었어요.
J: 추측해볼게 - 그녀가 결국 응급실로 가게 만들었던 그 사람이군?
W: 그건 직접 만나면 더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 거에요. 그럼 언제 말을 그만두어야 할지 당신의 표정을 보고 알 수 있겠죠.
J: 하
J: 그럼 좋아
J: 그 전체 이야기를 듣게 되기를 기대할게. 당황스러운 유년 시절 이야기는 첫 데이트에 탁월하게 유용하거든.
W: 그럼 당신은 저와의 첫 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는 거에요?
J: 인정하고 싶은 것 이상으로, 내 자신도 놀랄 정도로 말이야
J: 그게 널 지나치게 놀라게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데
J: 내 말은 물론 내가 모든 희망을 네게 쏟아붓는 게 아니야, 그렇지만 넌 내 플랫메이트가 죽은 이후로 정말 날 *행복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유일한 사람이야. 심지어 우리 사이가 제대로 안 풀린다 해도, 난 이 기회를 잡는 걸 후회할 수 없어.
W: 설령 그게 성적 정체성의 위기를 의미한다 해도요?
J: 그렇다 해도.
J: 어쨌든 그렇게 심각한 위기는 아니야 – 몇 년 동안 수면 아래에 뭐가 어른거렸던 건지 아는 것 이상이지.
W: 당신이 남자들에게도 끌린다는 거요.
J: 내가 *잠재적으로* *어떤* 남자들에게 끌린다는 거. 여자와의 관계와 같지는 않아. 그게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어. 난 아주 많이 생각해봤거든.
J: 넌 남자에게 끌리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여성에게 흥미를 느껴본 적이 있어 (아니면 특정 여성이라든가)? 아니면 시종일관 게이였던 거야?
W: "시종일관"은 제 왼발이나 엉덩이나 비장이 이성애자일 수도 있고, 나머지는 아닐 수 있는 것처럼 들려요.
W: 그렇지만 아뇨, 일반적으로 전 한번도 여성에게 성적으로 끌려본 적이 없어요. 최소한 매력을 알아볼 수 있던 사람이 한 둘은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었던 사람은 없었죠.
J: 이 여행을 하는 동안은 어땠어 - 동성애가 불법인 지역에 갔어? 숨겨야만 했어?
W: 동성애는 아주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정도로 불법으로 여겨져요. 그렇지만 전 정말 동성애자로 인상을 풍기지 않아서, 숨길 게 없었어요.
W: 솔직히 말하자면, 전 비정상적으로 리비도가 낮아요. 언제나 그래왔어요. 제법 오랜 기간동안 성적 자극 없이 지내는 것도 괴롭지 않았어요. 전 문제를 야기할지도 모르는 곳에서 위험을 감수할 정도로 절박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죠.
J: 그래서 넌 그냥... 하지 않았어? 어디로 여행을 가던? 줄곧 제법 많이 여행을 다니지 않았어?
W: 제가 그 속성의 만남을 자주 찾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었잖아요. 존, 당신이 두드러진 예외에요.
J: 오늘밤 또 그 예외가 되고 싶지 않아? ;-)
W: 예스라고 몹시 말하고 싶지만, 정말 섹스 채팅할 상황이 아니에요 (또는 그걸 뭐라 부르든지요). 전 여전히 바이탈 모니터에 연결되어 있고, 제 심장박동이 급박하게 상승하면 아마 누군가 알아차릴 거에요.
W: 다른 무엇보다도요.
J: 젠장, 미안.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어. 이제 난 정말 구제불능 같아.
J: 이렇게 오랫동안 채팅하느라 무리하는 거 아니야?
W: 전혀요
W: 사실 거짓말이에요. 지치네요. 그렇지만 굿나잇 인사를 하고 싶지 않아요.
J: 그럼 하지 마.
J: 넌 좀 자고 우린 둘 다 이 창을 그대로 열어둘 수 있을 테고 넌 내가 너와 함께 앉아있다고 상상할 수 있겠지.
W: 그거 이상하게 다정한 걸요. 고마워요.
J: 자러가기 전까지 여기 있을게. 좀 쉬어.
J: 헤이
J: 여긴 한밤중이야
J: 문자로 널 깨울 위험은 감수할 수 없어서, 자러 가려고 로그아웃한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말이야.
J: 내일 편지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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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5: Monday, Dec. 15th
- 완결/DearJohn
- 2015. 6. 23. 03:12
W: 좋은 저녁/오후에요 (여긴 저녁이지만 거긴 오후겠죠) – 당신이 언제 퇴근할지 알려줄 수 있을까요?
W: 당신의 질문에 기꺼이 대답하고 싶지만, 이메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로 모르겠어요.
J: 오, 하이! 사실 저 오늘 오프에요 – 그냥 인터넷을 이리저리 서핑하고 있었어요. 알겠지만 고양이 사진을 둘러본다거나 그런 거요. 당신은 잘 지냈어요?
W: 전 당신이 고양이 사진을 찾아보는 부류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J: 사실 “고양이 사진”은 완곡어법으로 쓰고 있어요. 만약 지루하지 않았다면 정말 신경쓰지 않았을 터무니 없을 정도로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다룬 뉴스 사이트들을 뒤적거리고 있었어요. 오랜 습관이죠.
W: 그럼 채팅할 시간이 있는 거군요?
J: 언제든지요. 더 이상 제 인생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W: 그럼 물어보세요. 전 “폭로, 일화, 어떤 것이라도”에 관해 생각을 정돈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 특별히 알고 싶은 거라도 있어요?
J: 당신이 그 이야기를 *그렇게* 말하니 더 참견쟁이처럼 들리지만… 당연하죠.
J: 쉬운 것(처럼 보이는)부터 시작할 수 있겠죠 – 언제 처음으로 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W: 그게 쉬운 거에요? 어떤 사람에게는 그럴 수도 있겠죠. 저로선… 사춘기 중반이었을 거에요. 정말 “게이”처럼 보인 적이 없었고, 전 사람들의 게이다(왜 사람들은 그게 진짜 있는 거라고 믿는지를 모르겠어요)를 혼란스럽게 만들곤 했죠.
J: 그럼 당신은 팝스타와 뮤지컬 대신 소년답게 축구랑 럭비에 빠졌던 거에요?
W: 우리 부모님은 둘 다 똑같이 무시하셨을 거에요. 그들은 아마 제가 커밍아웃했던 것보다 대학을 그만두겠다고 결심했을 때 더 실망하셨을 거에요.
J: 그럼 당신 집에서는 교육이 우선이었군요.
W: 제 어머니는 두 개의 박사학위가 있고, 아버지는 세 개 있죠. 그들은 제 형과 제가 그들의 행로를 따르지 않았을 때 제법 충격 받으셨어요.
J: 당신 형도 대학을 중퇴했어요?
W: 아뇨, 그는 사실 예상했던 대로, 그가 선택한 분야에서 필요한 학위를 취득했지만, 그 이상의 자격은 필요하지 않다고 봤어요.
J: 맞아요. 그럼 당신은 십대였을 때 커밍아웃했군요?
W: 진짜 경험 같은 건 없었어요 – 다른 성과 – 꽤 오랫동안요. 언제나 제 연령에 비해 작았고, 비쩍 말랐고, 유감스러울 정도로 말을 절제하지 못했거든요. 여전히 때때로 말하지 말아야 할 때를 파악하는 것에 능숙하지는 못해요. 돌이켜보면, 그 때는 더 심했죠.
J: 아마도 당신은 동급생들보다 더 영리했던 거겠죠.
W: 대부분은 교사들보다도 영리했죠.
J: 네, 그 말 믿을 수 있어요 :-)
W: 사춘기를 맞았고, 급격하게 자랐죠. 여전히 빼빼 말랐지만, 키만 멀쑥하게 커서 비쩍 야위었고, 여드름은 잔뜩 난 데다가 우스꽝스러운 용모인데다가 다른 사람에게 로맨틱한 종류의 관심을 이끌어내기에는 어려운 위치였어요.
J: 당신의 첫 이메일에서 “일반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여겨진다”고 했어요 – 당신은 지금 키까지 성장한 거에요?
W: 오, 여전히 키만 멀쑥하게 말랐어요. 지금은 그냥 받아들이는 거에요.
J: 사진을 요청하지는 않을 거에요, 당신이 거절할 것을 아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굉장히 추측하기 힘들다는 것만은 알아두세요 ;-)
W: 맞춰봐요.
J: 좋아요. 그럼. 여자친구도 없고, 남자친구도 없고, 당신의 부모님은 당신이 커밍아웃했을 때 난리법썩이었죠.
W: 그보다 더 많은 일들이 있었죠.
J: 말해줄래요?
W: 전 보딩 스쿨의 6학년이었어요. (사실, 그게 제 세컨더리 스쿨의 전부였죠.) 새 학교에서는 예전의 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했어요. 거기 있는 동안, 전 제게 끌리고 있다는 걸 전혀 숨기지 않는 소년을 알게 되었죠. 몇 달 지나지 않아 우리는 청소도구를 넣어두는 벽장과 체육관 뒤쪽에서 아주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J: 데이트였어요, 아니면 그냥 노닥거리는 거였어요?
W: 전 전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후자였다는 게 밝혀졌죠.
J: 유감이에요.
W: 그러지 마세요 – 그건 유용한 교훈이었어요. 그 경험은 제가 마침내 가족에게 “커밍아웃”하도록 만들었어요, 그렇지만 – 그 당시에 전 그와 내가 영원히 함께일 거라 생각했었죠. 순진했다는 건 저도 알아요, 그렇지만 전 열여섯이었고, 희망에 차 있었죠. 그전에는 누구도 실제로 제 존재를 *원했던* 적은 없었으니까요.
J: 그리고 당신 가족은 나쁘게 받아들였고요.
W: 그들은 절 그 학교에서 빼내서 다른, 좀 더 엄격한 시설로 보냈어요. 아버지 말에 따르면 “어떤 말도 안되는 짓”도 관용하지 않을 곳이었죠.
J: 당신은 친구/남자친구랑 계속 연락했어요?
W: 전 노력했어요, 그렇지만 그는 제가 그저 편리한 구멍에 불과했다는 것과, 더 이상 편리하지 않다는 점을 아주 명확하게 밝혔죠. 그저 남학교에서 벌어질 법한 일이었고, 그는 “게이가 아니었”으니 어쨌든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을 거에요. 전 그의 제한적인 선택지에서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에 불과했죠.
J: 끔찍해요. 제가 군생활 초창기에 원나잇했던 상대들에게 그런 방식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결코 *입 밖으로* 꺼내본 적은 없어요. 그리고 지금 떠올리니 당혹스럽네요.
W: 제 생각일 뿐이지만, 그건 그 이후로 제 단 한번의 실제 “관계”였어요. 물론 그 뒤로 만남을 가진 적은 있지만 육체적인 이상을 원했던 사람은 한번도 없었어요.
J: 당신은 놓치고 있는 거에요 – 물론 섹스는 좋지만, 그냥 다정한 침묵 속에서 앉아있는 거라든지, 소파에 같이 앉아서 티비를 보며 같이 소리를 지르는 것에도 아주 많은 좋은 점들이 있어요.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가진다는 거요.
W: 그게 당신이 플랫메이트에 관해 그리워하고 있는 건가요?
W: 제길. 미안해요, 그건 무례했죠.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려는 건 아니었어요.
W: 내가 말하지 않았던 것처럼 해줘요.
J: 괜찮아요. 그리고 네, 아마 그런 거 같아요.
J: 예전에는 로맨틱한 관계가 아닌 사이에서 그런 종류의 우정을 나눠본 적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그건 좋았죠. 우린 때때로 같이 사는 사람들이 그러듯 싸웠지만, 전 그가 곁에 있던 게 그리워요. 이런 일들이요 – 서로를 찔러대고, 아무 것도 아닌 이야기로 잡담하고, 어쩌다 한번씩 오랫동안 숙고하게 만드는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거요.
W: 그건 진지하게 사귀고 있는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들리는데요? 최소한 당신 경험으로는 그렇죠?
J:네, 좋은 일들이었죠.
J: 때때로 섹스는 환상적이고,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 없어요 – 그렇지마 만약 조용한 시간동안 편안함을 찾을 수 없다면, 그 관계는 결코 제대로 되지 않을 거에요.
J: 당신이 신만이 아실 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아마 당신과 저도 그 양립 가능성을 찾아내겠죠, 그리고 만약 당신이 마침내 영국에 돌아왔을 때, 우린 곧장 그 좋은 부분으로 뛰어들 수 있을 거에요 :-D
W: 날 여전히 원해요? 내가 진짜 관계를 한번도 가지지 못했을 정도로 관계에 그렇게 형편없다고 털어놓은 직후에도요?
J: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거죠.
J: 그리고 전 정말이지 당신이 말했던 그 어색한 추파를 좀 더 보고 싶어요 ;-)
W: 분명히 그 “어색함”은 약속드리죠.
J: 그건 걱정 말아요. 전 어색한 거 좋아해요.
J: 그리고 지금 그 말을 세 번 연달아 보고 있으니 이상하게 보여요. 어색함. 어색함. 어색함. 어색함. (Awkward. Awkward. Awkward. Awkward.) W가 너무 많아요.
W: 당신 사랑스럽네요.
J: 한동안 그 말을 들어보지 못했어요. 요즘 전 대부분 “악의 없는”이나 “귀여운”, 또는 “그 불쌍한 존 왓슨”으로 불렸죠.
W: 당신은 다른 걸 선호하는군요?
J: 저항할 수 없는? 재능있는? 섹시한? *눈썹 들어올리기*
W: 제발이지, 당신 컴퓨터 앞에서 정말 눈썹을 움직인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J: 글쎄요 *지금은* 했어요.
J: 당신 제대로 보려면 여기 있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W: 그랬으면 좋겠어요.
J: 저도요.
W: 존, 가야겠어요. 미안해요. 곧 언젠가 다시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J: 정말 그럴 수 있기를 바래요. 좋은 밤 보내요.
W: 당신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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