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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셜록]Chapter 14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14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14
“안녕하세요, 영국 시민 여러분. 전 제가 여러분들이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아마 여러분들은 절 용서할 거에요… 전 이것이 현재 더 중요한 거라고 믿고 있거든요…”
그 목소리, 그 얼굴은 여섯 시 반, 나라 안의 모든 텔레비전, 컴퓨터, 그리고 핸드폰에 방송되었다. 처음 몇 분 동안 브이 포 벤데타 팬들은 환호하며 그들이 무장하도록 V 사인을 기대했지만, 이 메시지가 그런 종류가 아니라는 것이 빠르게 명백해졌다.
“내 이름은 제임스 모리아티에요, 영국이여, 그리고 난 마음만은 단순한 사람이에요, 당신들처럼요. 난 내 능력을 인정받는 것을 좋아해요. 난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해요. 난 일중독자이고, 신나게 웃는 것을 사랑해요. 그렇지만 당신들과는 다르게, 난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얻을 때 변칙적인 방법을 선호해요…”
“당신들이 알아야만 하는 또 다른 것은, 영국이여, 난 당신네들보다 불가능하게 더 영리하고 더 똑똑하다는 거에요.” 화면의 얼굴이, 소년처럼 매력적이고, 사과하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건 유감이에요. 다음엔 운이 더 좋기를.”
“어쨌든… 지금이 대화의 포인트가 될 거에요, 만약 우리가 정말 대화하고 있었다면, 청취자 여러분, 당신들이 내게 당신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이요. 그렇지만 어마어마하게 지적이고 유능한 저라서, 전 제가 당신에 대해 원하는 어떤 것이라도 컴퓨터 코드 몇 줄로 찾아낼 수 있어요, 그러니 그건 고려할 가치가 없어요, 그렇지 않나요?”
그는 놀라운 비밀을 누설하려는 듯 자신의 입술을 깨물었다. “그럼에도 난 당신들에 대해 좀 더 많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래요. 난 어떤 종류의 군주제는 사정에 정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는 눈을 깜박였다; 그는 의도하지 않았던 것을 알려주었다. “오, 내가 말했어요? 난 몇 주 뒤에 여왕을 바꿀 생각이에요. 그 불쌍한 레이디는 그 일을 하기엔 좀 늙었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늙은이를 내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는 거죠, 그렇죠?”
그는 어둡게 킬킬 웃으며 머리를 흔들었다. “오, 영국이여, 영국이여, 당신은 정말 왕관을 쓴 나를 봐야 해요. 당신은 곧 기회를 가질 거에요. 이것은 단지 당신에게 보내는 작은 안부 인사에요, 당신들에게 다가올 체제의 변화를 알려주면서요. 현재로서는 단지 사소한, 관료적인 세부사항들만 정리하면 돼요…”
“’오, 짐, 당신들은 물어볼 거에요, ‘어떻게 영국을 접수하고 왕이 되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여왕은 유럽 전체에서 최고의 보안시설로 보호받고 있어요!' 글쎄요, 당신이 맞을 거에요, 청취자 여러분—그렇지만 누가 그 보안시설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요, 영국이여—모든 것을요. 당신들은 그걸 알아차리기에는 너무 평범해요. 난 이미 당신들 개개인 모두 가지고 있고, 만약 당신이 아니라면 내가 맞아요, 당신은 내 생각보다 더 둔해요… 그리고 그건 날 실망시키는 거에요, 영국이여. 그건 당신의 미래의 국왕을 실망시키는 거에요.”
“당신들은 또한 승계권에 대해 물을 거에요—결국, 여왕의 자리를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있어요. 어, 물론 있겠죠. 그건 의미하지 않을 거에요… 내가 성공했을 때, 그들이 그 일에 적합할 거라는 것을요. 그리고 당신들은 우리가 헌정군주제 하에 있고 왕족은 실제적인 권력이 없는데도 왜 내가 왕이 되고 싶어하는지 묻고 싶을 거에요. 제가 할 말은—안 될 거 뭐 있죠? 전 어쩔 수 없이 의회를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너무…”
“어쨌든, 그게 내가 해야 할 말의 전부에요, 영국이여. 일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그냥 때가 오면 준비해요. 그리고 물론, 왕족에게는 두 배 그리고 세 배 보안을 강화하세요. 내가 말했듯이, 난 신나게 웃는 걸 사랑하니까요…”
그 남자는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이제 난 가기 전에 매우 중요한 두 남자에게 말하고 싶어요. 당신들은 아마 이걸 모를 거에요, 영국이여, 그렇지만 당신들은 당신네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의회에 의해 굴러가고 있지는 않아요. 아니죠, 한 남자가 있어요, 매우 조용하고, 비밀스럽고, 뚱뚱한, 막후에서 모든 것을 운영하는 남자가 있죠. 마이크로프트 홈즈 씨, 전 지금 당신에게 말하고 있어요. 당신은 지금 내가 있는 곳을 알죠, 물론, 그리고 당신은 게임의 이 시점에서 날 잡으려고 하는 것도 무익하다는 것을 알아요. 난 당신의 멋진 동생에게 일을 넘기고 손을 뗄 참이에요… 그리고 홈즈 씨, 당신은 내 작은 파티의 초대장을 받았을 거라 생각해요. 당신의 동생도 그곳에 있을 거에요, 그리고 내 친구들도 올 거구요. 옷 잘 입고 오세요—케이크도 있을 테니 너무 조바심내지 마세요.”
그는 자신의 입술을 핥았다. “그리고 존 왓슨 씨—안녕, 조니. 난 우리가 네 새로운… 장애를…고려해야만 한다는 걸 이해해. 걱정하지 마—파티는 휠체어를 타고 참석할 수 있어, 만약 마이크로프트가 널 밀고 온다면 말이지. 여기 오기 위해 너무 무리 하지 마, love.”
“오, 그리고 조니? 그도 그 곳에 있을 거야, 그렇지만 제발 성질 좀 가라앉혀. 넌 매우 존중 받는 사람들과 한 자리에 있을 거야, 그리고 넌 여왕폐하 앞에서 부끄러운 꼴을 보이고 싶지 않을 거야.”
모리아티는 미소 지었다. “안녀어어어엉…!”
영국의 화면들이 깜박이며 꺼졌고, 전 영국은 혼란스러운 상태로 정신을 차렸다.
수천 마일 밖, 벨기에의 한 창고에서, 모리아티는 시끄럽게 깔깔거리며 랩탑 케이스를 쾅 닫았다. “빌어먹게 훌륭해,” 그는 말했다. “난 요 근래 이렇게 재미있어 본 적이 없었어.”
거의 즉시, 누군가가 그의 등 뒤에서 목에 입술을 눌렀다. “그건,” 셜록은 속삭였다, “맛있었어.”
“넌 나처럼 말하기 시작했어—알고 있어?”
“그럼 나도 네게 별명을 붙여줘야 하나?” 그는 모리아티의 턱 가장자리에 키스했다. “지미와 셜리…”
“그건 토 나오는데. 만약 날 한번만 더 지미라고 부르면, 모런에게 널 수트로 만들어버리게 시킬 거야, 그러면 난 내 여왕이라 부를 사람이 없어지겠지.”
셜록은 콧방귀를 꼈다. “여왕? 방금은 모욕적이었어.”
“아니, 그렇지 않아. 넌 나보다 예쁘고, 확실히 난 왕이 될 거야. 어쨌든, 타이틀을 갖게 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해줘.”
“그렇지만 여왕이라니, 짐…”
“오, 세부사항들… 우린 나중에 논의할 수 있어. 다시 일하러 가지.”
“네, 폐하.”
존은 펍에서 방송을 보고 있었다. 중요한 축구 경기를 끊고, 모리아티가 화면에서 그를 놀리는 것을 무표정한 얼굴로 보며 맥주잔을 꽉 쥐었다.
글쎄. 그렇다면 오래 걸리진 않겠군.
그는 한번에 파인트를 비우고, 테이블에 몇 파운드 올려둔 뒤, 지팡이를 집었다. 바 스툴에서 일어나려고 조금 바둥거린 뒤, 그는 바닥에 서투르게 떨어졌고 조용히 다시 일어나서 찡그리며 절뚝거리며 사라졌다.
어쨌든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레스트라드, 전화 왔어요—여왕폐하의 첩보기관에서요, 그렇게 보여요.”
레스트라드는 눈을 굴렸고 구태여 책상에서 눈을 떼지도 않았다. “이건 빌어먹을 제임스 본드 영화가 아니야, 앤더슨—난 그 빌어먹을 방송 때문에 일이 넘칠 지경이라고…”
“보스, 진지해요—4번 회선 받으세요.”
그는 투덜거리며, 모리아티의 메시지 이후 쉬지 않고 울려댔던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그렉슨 레스트라드의 사무실입니다… 당신은 정말—맙소사, 전 모르겠어요… 물론, 돕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겁니다… 여왕폐하는 특히 부탁하셨—빌어먹을… 죄송해요, 단지… 네, 제가 그를 겪어봤다고 말할 수 있겠죠. 네, 바로 가겠습니다. 그렇지만 들어주세요, 만약 그가 정말 여왕폐하를 노리고 있다면, 보안시설을 두 배로 늘려도 의미는 없을 거라는 것을 당신이 알아야 합니다, sir. 그는 너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요…”
마이크로프트는 모리아티가 횡성수설하는 것을 책상에 앉아서 턱 아래에 손을 깍지 낀 채로,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 메시지를 한 번 더 보았다. 미소 지었다.
그가 틀렸던 것이 너무 많았지만, 다행히도 그가 맞은 것도 몇 개 있었다. 그래서 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안시아,” 그는 앞의 사무실로 불렀다. “매우 중요한 일에 내 초대 확인을 받았어. 우린 주문해둔 샴페인이 필요하겠군. 조심해, dear—그건 제법 비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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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셜록]Chapter 13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13
- Posted by SHJW비인
그는 예전에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쓸모 없었던 치료 기간 동안, 사람은 손실을 다룰 때 애도의 다섯 단계를 거친다는 교육을 받았다. 그의 멍청한 치료사들은 그의 문제가 전장에서 그가 보았던 죽음들 때문이라고 보았지만, 마이크로프트가 맞았다—존 왓슨은 전장은 그리워했다. 그는 누구의 죽음도 애도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무능은 달랐다.
이제 그는 매우 교과서적인 방법으로 셜록을 애도하고 있었다.
첫 번째 단계는 부정이다. 수술에서 깨자마자, 흐릿한 시야와 부러진 몸 위로 큰 소리로 울부짖는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그는 천장의 패턴과 지난 밤의 사건을 이해해보려 노력했다. 사건들은 이치에 맞지 않았고, 이치에 맞을 수도 없었는데, 셜록이 무고한 여성을 죽이고, 자신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뼈가 회복 불가능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짓밟았고, 불구가 된 다리에는 철심을 박아야만 했다.
셜록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마취와 쇼크가 그의 기억에, 밤의 진실에 덧칠했고, 셜록이 이 모든 일에서 뒤로 빠져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모리아티가 모런에게 그렇게 하도록 시켰음이 분명했다. 며칠이 지나자, 기억이 돌아왔다.
두 번째 단계는 분노로, 병원에서의 첫 번째 밤에 진입했다. 존은 전혀 잘 수 없었다. 그는 악몽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조금도 그렇지 않았다. 그는 악몽을 다루는 자신의 방법이 있었다.
사실, 잠은 안도가 되었을 것이다. 그날 밤 타워에서의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조작하지 못했고 셜록이 정말 그 모든 일을 했음이 분명해지기 시작하자 잠은 그의 머리 속에서 휘몰아치기 시작했던 폭풍을 잠재웠을 것이다.
그는 여자의 눈을 바라보았고, 그녀의 이마를 쐈다. 무자비하게.
그는 존을 떠밀어 쓰러뜨렸고, 손상이 회복 불가능할 때까지 그의 무릎을 반복적으로 밟았고 존은 바닥에서 고통으로 몸부림쳤고, 하얀 뼈가 그의 다리에서 튀어나왔다. 존의 피가 바닥으로 새어 나왔고, 끈적거리고 뜨거웠고, 그는 그를 그곳에 버려두었다.
셜록이 이번에는 정말 그를 망가뜨리고 떠났다. 존은 모든 것이 변했음을 깨달았다.
그가 틀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모든 시간 동안, 존은 너무나 맹목적으로, 바보같이 셜록이 자신에게서 뭔가를 배웠다고 믿었고 보호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셜록이 어둠에 더 깊이 빠져들어, 모리아티를 한번에 그리고 종국적으로 쓰러뜨리기 위해 스스로를 모리아티의 핵심으로 들어가도록 반대편에 있는 셜록을 도우려 노력했다.
그가 얼마나 불쌍한 멍청이였는지. 군인으로서 얼마나 불쌍한 변명이었는지.
세 번째 단계는 협상이었지만,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었다. 그는 그 자신과 더 협상했는데, 그가 했던 모든 것을 정당화하려 했다. 셜록은 이전에 존에게 로맨틱한 관심을 보여왔었다. 그는 일종의 희망과 일종의 약속을 보여주었다. 존은 그것을 느꼈고, 그것을 알았고, 그래서 그는 이런 감정들이 그에게 모리아티와 싸우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당하지 못했다고 할 수 없었다.
그는 전부 꾸며낼 수 없었다, 그렇지 않나?
그를 싫어하는 세상에게 셜록을 방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 자신이 옳다고 증명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간단하지 않았다.
네 번째 단계는 의사가 그에게 다리가 회복되는 동안, 그가 남은 생 동안 걸을 때 목발이나 지팡이가 필요할 거라고 말했을 때 왔다. 네 번째 단계는 우울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었는데, 왜냐하면 이것은 그에게 너무 친숙한 것이었다. 한쪽이 뻣뻣하고 부러져, 자신의 몸이 쓸모 없는 것이 된다는 느낌. 그가 다시는 달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비록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지만. 그가 같이 달렸던 유일한 남자가 이 일에 책임이 있었다. 따라야 할 사람이 누가 남았지?
두 번째 밤의 언젠가, 그는 그들이 다시 만날 때 셜록을 붙잡기 위해 뛰는 것이 훨씬 힘들어 질 것이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마지막 단계는 수용이다. 그리고 그 두 번째 밤, 새벽 3시쯤, 존은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셜록 홈즈를 죽이는 것이라는 것을 조용히 받아들였다.
그것은 셜록이 그의 손으로 살인하게 만든 처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셜록은 매우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 더 이상은. 그것은 수용을 쉽게 만들었다.
존은 병원에서 한 주 더 머무르며, 상태를 지켜보았다. 놀랍게도, 그는 정신건강 체크에서 모두 통과했지만, 존은 자신이 미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는 집중했다. 그는 목표가 있었다.
그가 우연히 뉴스를 켰을 때, 잘 모르는 리포터가 영국 전역에 한바탕 범죄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문으로도 봤지만, 더 이상 셜록의 잔인성을 확인할 필요는 없었다. 그는 자기 앞에서 증거를 보았다—그는 남은 삶 동안 그 증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안녕, 얼간이,” 해리는 221B 문을 열며 약하게 말했다. “어쩌면 넌 이 곳을 파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할 거야. 아니면 다른 플랫메이트를 구하든지.”
“난 부동산 문제를 다룰 정신이 없어, 해리,” 존은 자신의 다리를 가리키며, 의자에 앉아 말했다. 그는 한달 전에 집에 돌아왔고, 거대한 깁스와 목발에 적응하며, 매 순간 증오했다. “차?”
“내가 타올게. 걱정하지 마.” 그녀는 코트를 벗어 소파에 던지고는 부리나케 주방으로 달려갔다. “냉장고에 시체 대신 음식이 있다니 정말 좋을 거야.”
“좋아. 그래…”
“통증엔 더 강한 게 필요하지 않아?” 그녀는 주전자를 불에 올려놓은 뒤 천진난만하게 물었다.
존은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다시 술로 돌아갔군. “아냐, 해리, 괜찮아. 너나 마셔.”
그 말은 해리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음주에 대해 찡그리는 존에 익숙했다—뭔가 빗나갔다. “너 괜찮아, 동생? 내 말은, 그 명백한 거 빼고 말이야?”
“빌어먹게 좋아. 난 다시 쓸모 없어졌지.”
“아냐, 넌 그렇지 않아,” 그녀는 기운을 북돋아주려는 듯 말하며, 거실로 돌아왔다. 존은 자신의 다리 말고는 어떤 것도 보려고 하지 않은 채, 허드슨 부인이 그를 편안하게 하려고 거기 두었음이 분명한 베개 위에 다리를 올렸다. “2주 정도 지나면 그것들 떼어낼 수 있을 거라고 그들이 말했어, 그러고 나면, 넌 다시 그를 좇을 수 있을 거야, 늘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이건 항상 그런 것과는 달라, 해리,” 존은 경고했지만, 그녀는 무시해버렸다.
“넌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온 뒤로 이렇게 나쁘지 않았어. 사실, 난 네가 더 나빠졌다고 생각해—최소한 그때 넌 금욕적이긴 했거든. 지금은 네 얼굴에 온통 쓰여있어, 존, 네가 얼마나 그를 증오하는지 말이야.”
“그렇다면 난 누군가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네.”
그들은 잠시 동안 침묵 속에 앉아있었고, 해리는 한숨을 쉰 뒤 그의 무릎에 손을 얹으며 다독였다. “존. 유감이야.”
“나도 알아,” 그는 말했다. 잠시 후, 그는 그녀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리고 애정 어린 손길로 문질렀다. “나도 알아, 해리오(Harry-o). 그건 아니… 어, 괜찮아. 내가 자초한 거야.”
“그건… 오, 모두가 볼 수 있었어, 너희가 같이 있었을 때, 그가 항상 네 이름을 부르는 방법, 심지어 그가 거만한 개새끼같이 굴 때조차도 말이야—너무 빨리 모든 게 변해버렸어. 그리고 넌 그를 사랑하잖아.”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맞는 말이 아니다. “아니야.”
“글쎄, 내 말은, 넌 그랬어.”
“그랬지. 내 스스로 걸을 수 있었던 그때라면 말이야,” 그는 말했다. “그건 아니야—내 말은, 만약 그가 여전히 나와 같은 편이라는 것을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난 다리에 대해 그렇게 화가 나지도 않았을 거야. 그건—그건 단지—그 여자, 해리, 그가 그녀를 쐈어. 그의 얼굴은 미동도 없었어. 그는 신경 쓰지도 않았어.” 그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한숨을 쉬었다. “난… 난 미안해. 난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생각해봤어. 매일. 어쨌든, 난 네게 한탄하려고 부른 건 아니야, 난 중요한 걸 의논하려고 불렀어.”
“잠깐만, 차 좀 가져올게,” 해리는 말하며 주전자가 울리는 주방으로 갔다.
“거기 간 김에, 냉장고 옆에 봉투 좀 가져와줄래?”
“알았어.” 그녀는 차 두 잔과 봉투를 들고 존에게 잔을 건네준 뒤 봉투를 손으로 이리저리 굴려보았다. 봉투는 두껍고 무거웠으며, 일종의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졌고, 뒤쪽에 붉은 왁스로 봉해져 있었다. “내가 열어도 될까?”
존은 끄덕이며 차를 마셨다. “맙소사, 해리, 너 우유는 충분히 넣었...?”
그녀는 그의 말을 무시하고 안의 편지를 꺼냈다. 유행이 지난 데카당스한 종이와는 대조적으로 뻣뻣한 글씨체에, 격식을 갖춘 몇 줄의 글 말고는 비어있는 작은 카드였다.
차 마시러 와
버킹엄 궁전
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
그녀의 눈이 커졌다. “여왕님이 널 차 마시러 초대하셨어, 보아하니,” 그녀는 신경질적으로 기침하며 농담했다. “이건 뭐야, 그럼?”
“내 초대. 셜록과 모리아티가 놀자고 물어온 거지, 한 번 더. 분명히 우린 버킹엄 궁에서 만날 거야.”
“넌 가지—존, 넌 이 사람들을 만날 몸 상태가 아니야! 내가 만약 너라면, 난 도망갈 거야, 멀리, 그들이 절대 날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난 혼자 있기를 바랬을 거라고.”
존은 지친 듯 미소 지었다. “셜록이 날 찾을 수 없을 곳이 어디 있을까?”
“레스트라드에게 이거 보여줬어?”
“응. 그는 모든 방면으로 더듬이를 뻗어서, 그들이 달아났을 곳을 찾으려 했어. 그들이 다음에 계획하고 있는 것. 난 그게 왕가와 관련된 거라 생각해, 어떻게든.”
“셜록이 여왕님을 죽이고 싶어하는 거야?” 해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오, 그건 아닐 거 같아. 이건 좀 더 모리아티 스타일에 가까워, 어쨌든—그는 지배하고 싶어하는 쪽이거든. 셜록은 단지 그의 수족으로 남으려는 것 같아. 이건 영국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이고, 그들은 이번엔 이길 수 없을 거야.” 존은 멈췄다. “난 갈 거야, 해리. 그게 언제든, 그들이 언제 들이닥치든, 난 그들이 지도록 할 거야. 만약 그들이 지지 않는다면, 그들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거야.”
해리는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넌 완전히 머저리야. 그들이 네게 무슨 진통제를 준 거야?”
“해리, 제발, 들어봐. 난 이미 결정했어—난 그들에게 신체적으로 대항할 수는 없어, 더 이상은 말이야, 그렇지만 그들은 내가 그곳에 오기를 원하고 그들은 셜록이 내게 한 것을 알아,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든 그들의 계획에 그걸 요소로 넣었어.”
“넌 그들이 뭘 계획하고 있는지 추론할 수 없어?”
“할 수는 있겠지—그렇지만 솔직히, 해리, 그건 진이 빠지는 일이야, 그들의 머리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거 말이야. 그리고 난 지쳤어.”
“그렇지만 만약 네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리고 넌 불이익을 안고 있으니, 넌 기본적으로 죽으러 가는 거라고!”
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존. 존. 넌 그러려는 게 아니지…” 해리는 눈을 빠르게 몇 번 깜박였다. “그렇지만—그건 당치 않아. 안돼, 그건 당치 않다고! 난—난 널 여기에 가둘 거야! 너 미친 놈을 정신 병원으로 입원시켜줄 의사도 구할 거고 이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널 그 곳에 둘 거야! 넌 그에게 돌아가면 안 돼.”
“해리.”
“안돼, 존. 안돼. 넌 그들을 만나면, 죽을 거야—죽으러 가는 거야, 그렇지? 그리고 셜록은 그 일을 할 사람이고, 모르겠어? 넌—“ 해리의 눈에서 좌절감에 눈물이 흘러나와 그녀의 붉은 얼굴을 적셨다. 그녀는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존, 그건 자살특공임무야.”
“만약 내가 그들을 끝장내지 않는다면, 그들은 많은 사람을 죽일 거야. 난 의무가 있어—“
“넌 몇 년 전에 복무를 끝냈어!”
“난 의무가 있어, 비단 이 나라뿐만 아니라, 나로 인해 다칠 사람들에게 말이야, 내가 셜록과 함께했기 때문에. 그게 좋든 싫든, 내가 없었다면, 그렇게 많은 나쁜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고, 난 그것에 뭔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그는 깊이 한숨 쉬었다. “만약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something does happen)—난 그게 그럴 거(will)라고 말하진 않을게, 해리오—난 네가 알았으면 하는 게 몇 가지 있어. 우선, 난 정말 네게 줄 게 없어, 왜냐하면 내 유언은 매우 짧거든—만약 원한다면 가구를 가져가도 될 거라 생각해…”
해리는 머리를 흔들었다. “아니.”
“이봐, love, 그냥 가구야,” 존은 부드러운 어조로 친절하게 말했다. 그는 해리의 손을 잡았다. “난 네가 훌륭한 누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우리가 힘든 시기를 지나온 건 알아, 그렇지만 넌 좋은 여자고, 난 네가 무슨… 문제를 다루고 있던 간에, 넌 잘 해낼 걸 알고 있어. 난 그렇게 믿어.” 그는 낄낄거렸다. “난 정확히 사람을 믿는 것에 좋은 실적은 없어. 넌 날 자랑스럽게 만들어줘야 해. 그리고 만약 내가 성공하지 못하고 셜록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혹은 모리아티나 모런이라도, 넌 잠시 동안 이 나라를 떠나야 해. 클라라를 데리고 가, 허드슨 부인은 안전할 거야. 그리고 내 생각엔… 이게 내가 할 말의 전부인 거 같군.”
해리는 눈물에 젖은 미소를 지으며 뭔가 말을 하려 입을 열었지만 존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그녀에게 사과의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전화를 받았다. “존 왓슨입니다.”
“존?”
“마이크로프트, 당신인가요? 무슨 일이에요? 전 보통 문자를 받았는데…”
“네, 존, 저에요. 당신과 내가 곧 공식파티에 참석할 것 같군요.”
“무슨 뜻이죠?”
“전 오늘 제 동생에게서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보아하니 저는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티파티에 초대를 받은 특권을 영광스러워 하는 유일한 다른 사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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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셜록]Chapter 10 (0) | 2014.03.18 |
- [존/셜록]Chapter 12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12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12
몰리 후퍼는 모란이 건강을 뜻한다고 어딘가에서 읽었고, 그래서 점심시간에 그녀는 모란을 사러 성 바츠를 떠났다. 그녀는 항상 병원의 꽃은 어쨌든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다음 블록의 카마이클의 모퉁이가게는 가게 앞에서 꽃을 팔았고 가게 안에는 안정감을 주는 종류를 팔았다. 그녀는 큰 부케를 사러 갔지만, 그녀는 옆에 그날의 빵을 파는 곳에서 존이 제일 좋아하는 잼을 보았고, 큰 부케 대신 작은 것을 사고 잼 한 통을 샀다. 그녀는 비스켓을 집은 다음 존의 병실로 돌아왔다.
그녀는 그날 죽었던 여성의 보고서를 집었다. 안나 즈월링, 42세, 머리의 총상으로 사망. 셜록의 총에서 발사됨. 몰리는 몸을 떨고 존이 볼 수 없게 서류를 가방에 숨겼다.
그녀는 문을 세 번 두드린 뒤 답을 기다리지 않고, 대신 얼굴에 큰 미소를 보였다. “안녕하세요, 존! 저에요, 몰리—일어났어요?”
그는 확실히 일어나 있었다—그녀는 그가 천장을 응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그렇지만 그는 바로 대답하지는 않았다. 마침내: “안녕하세요, 몰리.”
“기분은 좀 어때요? 어, 수술하고 이틀 지났죠? 전 닥터 볼드윈이 뼈수술을—잘 했다고 들었어요.”
존은 침울하게 가려운 병원 담요 아래에 있는 거대한 석고붕대를 한 다리를 내려다보았다. “저도 그렇게 들었어요.”
“그렇군요.” 몰리는 어색하게 가방을 움켜쥐고는 머리를 흔든 뒤 의자를 잡아 뺐다. “전 당신을 위해 이것들 좀 가져왔어요,” 그녀는 말하며 침대 옆에 모란을 올려뒀다. “이건 건강을 상징한대요. 전 책 어디에선가 읽었어요. 그리고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잼과 비스킷을 가져왔어요, 전 병원음식이 끔찍하다는 걸 알거든요.”
그건 그를 작게 미소 짓게 만들었다. “고마워요, 몰리.”
그녀는 말하면서 비스킷을 먹기 좋게 꺼냈다. “당신 정말 끔찍해 보여요, 존. 그들이 당신을 어떻게 대했어요?”
“의사들이요? 그들은 좋았어요,” 존은 스스로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혈액 손실과 이후의 수혈은 그의 피부를 퀭한 노란색으로 만들었고, 그는 자신의 머리카락이 엉망이고 눈 아래에는 다크 서클이 생겼을 것을 알았다. 그들은 단지 그에게 약을 줘서 잠을 자게 할 뿐이었다.
“제 말은… 당신을 만나러 들렀던 사람이요. 전 그게 끔찍한 행렬이었을 거라 상상해요, 모든 사람에게 가장하는 거요.”
존은 찡그렸다. “무슨 뜻이에요?”
“당신도 알잖아요, 그들에게 당신이 괜찮다고 말하고, 그들이 당신이 얼마나 강한 환자인지 말해주는 걸 듣고… 때때로 그건 짜증나죠. 전 말할 수 있어요,” 그녀는 대답했다. “비스킷?”
그는 감사하게 받아들였다. “고마워요. 글쎄요, 그렇게 나쁘진 않아요. 허드슨 부인은 그냥 울었고, 해리는 그냥 울었고… 그녀는 만약 자기가 더 좋은 누이였다면, 제가 셜록과 얽힐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 그녀는 술을 끊겠다고 맹세했죠, 최소한 지금은요. 레스트라드는 들렀어요, 마이크로프트도요. 그렇지만 전 둘 다 견딜 수 없었어요.”
몰리는 끄덕였다. “전 둘 다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만 이야기했을 거라고 확신해요.”
“꽤나요.” 그는 한숨 쉬었다. “
“우린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할 필요가 없어요…”
“아뇨. 전 하지 않을 거에요.”
그들은 잠시 동안 조용했고, 몰리는 불가피하게 침묵을 깼다. “전 너무—너무 유감이에요, 존. 그건 너무 힘들었을 거에요, 지금 당장—“
“네, 우린 그걸 확실히 했죠.”
“다리 말고요. 그걸 한 사람이요.” 그녀는 얼굴을 찡그렸다. “전 상상할 수 없어요—어, 전 안나 즈월링을 해부했어요, 그날 죽은 여성이죠? 전 단지 믿을 수 없었어요…”
“네, 어…저도요.” 존은 다리를 내려다 보았다. “전 거기에 있었어요, 몰리. 전 그가 한 것을 봤어요.”
몰리는 자신의 입술을 깨물었다. “존, 전 바랬어요… 어, 전 이게 정확히 좋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그렉이 여기 있었을 때, 당신은 확신했어요, 셜록이—“
“그만—“ 존은 으르렁거리며, 몰리가 들고 있던 비스킷을 떨어뜨리게 만들었다. “그 이름을 말하지 마세요. 전—전 그걸 듣고 싶지 않아요.”
“미안해요—“
“괜찮아요.” 그는 멈췄다. “전 그걸 믿었었죠.”
“그게 여전히 진실일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셔—그가 정말 누군가를 죽일 수 있나요? 그가 당신을 이렇게 고문할 수 있나요?”
“글쎄요, 그건 블러디 퀸이 아니었어요, 전 그가 이 모든 걸 하는 걸 봤어요. 이건—“ 그는 한숨 쉬며 힘들게 침을 삼켰다. “그럴 가능성이 없어요… 그에게 남은 게 없어요. 우리가 아는 그 남자요. 그는 사라졌어요, 몰리.”
“오.” 그녀는 앉은 자세를 바꾸었다. “그렇다면 유감이에요. 그는 완전히 극도로 당신에게—등신 같은 짓을 했어요.”
존은 그녀를 보았고 그녀는 볼을 붉혔다. 보아하니 그녀는 절대 그런 말을 쓴 적이 없었는데, 특히 셜록에 대해서는 말이다. “우린 모두 유감이에요.”
“그렇지만 이제 어떡하죠?” 그녀는 물었다. “그렉을 도와줄 건가요?”
“글쎄요, 그들은 제가 최소한 8주는 깁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때…” 존은 킬킬 웃었다. “씨발. 제일 웃긴 부분이 뭔지 알고 싶어요, 몰리?”
“무—물론이요.”
“그는 PTSD였던 다리를 부러뜨렸어요, 제가 그를 만났을 때 절름거림을 멈췄던 다리였죠. 처음 우리가 만났을 때, 전 더 이상 지팡이가 필요하지 않았어요. 마지막엔… 어, 부상은 이제 실제가 되었죠. 전 다시 그 지팡이가 필요할 거에요, 제 여생 동안이요. 그거 없이는 걸을 수도 없을 거에요.” 그는 몰리가 좋아하는 것보다 더 오래 어둡게 킬킬거렸다. “정말 엿같이 근사하지 않아요?”
“미안해요.”
“알아요.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전.. 몰리, 전 지금 당장은 좋은 상황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정말 잼 고마워요, 그리고 꽃도요.”
몰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떠날 신호임을 알아챘다. “아무 문제 없어요. 만약 당신이 절 필요로 한다면 전 항상 여기 있어요. 제 말은 문자 그대로, 전 여기 지하에 있어요, 그러니…”
“알아요. 고마워요, 몰리.”
“오, 그리고 존?” 그녀는 물었다. “뭘—뭘 할 거에요? 퇴원하고 나면요, 제 말은.”
존은 그 말에 곰곰이 생각했다. “전 돌아가서 레스트라드를 도와줄 생각이에요. 셔—그를 찾는 것을요.”
몰리는 코를 찡그리며 대답했다. “미안해요, 그렇지만—그가 그 일을 저질렀는데도, 여전히 그를 찾고 싶은 거에요? 그를 되돌리려고요?”
“그를 되돌린다고요?” 존은 미소 지었다. “그를 다시 데려온다고요? 아뇨, 몰리, 전 그를 다시 데려오지 않을 거에요. 전 그를 찾아낼 거고 그를 죽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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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셜록]Chapter 11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11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11
목소리들이 끊임 없는 고통에 조각난 존의 머리 속을 들락날락했다.
그는 예전에 고통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의 평원에서 총상을 입었다. 그는 죽음에 직면했었고, 지금은 심각하게 부상당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았다. 그는 살아서 다음 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는 죽어가는 것처럼 느끼고 있을까?
“이 로프들을 손 좀 봐—시체는 조심히 다루라고, 몰리에게 연락할게—빌어먹을, 존!”
끝났어, 존. 게임은 끝났어.
“씨발…씨발, 그가 피 흘리고 있어, 다리가 부러졌어—의식이 없어—도노반, 들것이 필요해!”
“그거—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에요?”
“존, 내 말 들려요? 모든 게 괜찮아질 거에요, 우린 당신을 성 바츠로 데려갈 거에요. 존?”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난 네 것이 아니야.
“빌어먹을 괴물이 부러뜨렸음이 분명해요—레스트라드, 그가 절었던 다리에요, 괜찮을까요? 세상에, 믿을 수가 없어요!”
“여기 들것이 필요해, 그리고 구급차가 더 필요해! 담요, 시신운반자루—그리고 이 지역을 비우기 시작해야 해! 파파라치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켜, 들었어?”
“존—존, 우리가 도와줄게요, 괜찮아요? 피해자들은 모두 괜찮아요, 그들은 안전해요, 당신이 그들을 구했어요.”
차가운 손가락이 그의 머리선을 가지런히 쓰다듬었다; 그는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도노반이겠지. 레스트라드는 뭔가를 찢어내고 있었다—그는 들을 수 있었다—그리고 갑자기 다리에 압박이 느껴졌다. 존은 경련을 일으켰다.
“레스트라드, 그만요, 당신 그를 아프게 하고 있어요!”
“개방 골절이야, 샐리—이 피가 안 보여? 만약 너무 많이 흘리면, 다시는 살릴 수 없을 거야!”
개방 골절. 그 말은 뼈가 피부를 뚫고 나왔다는 뜻이다. 존은 그것을 알았다.
난 네가 필요하지 않아. 결코 그런 적도 없었어.
강한 손들이 그의 무릎 위로 뭔가를 덮어, 단단하게 묶었다. 존은 비명을 질렀다.
“그들이 지금 들것을 가지고 오고 있어요, 레스트라드—“
“앤더슨, 누구한테 여기 시신을 지키고 있으라고 해. 그리고 누가 셜록과 모리아티를 추적하고 있나?”
“그들을 좇으려 차량 세 대를 보냈습니다.”
“좋아. 좋아, 존, 미안하지만, 우린 당신을 밖으로 데려가야 해요, mate.”
존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그의 귀에는, 그 주위의 모든 단편적인 소리들이 들려왔다—사이렌의 울림, 경찰들의 웅얼거림, 바닥으로 떨어지는 핏방울 소리.
그의 피, 바닥에. 셜록의 잘못.
난 네게 날 영웅으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어.
“좋아, 다리 조심해—들어올려, 여기서 데리고 나가자고.”
갑자기 그의 신경이 제대로 작동했고, 다리가 불에 탄 듯 느껴졌다. 그들이 그를 들것으로 들어올리자 피와 뼈의 욱신거림이 그를 마비시켰고, 강탈당한 시야와 움직임에, 그는 단지 울부짖으며 몸부림치려고 했다.
“존, 우린 해야 해요—“
“왓슨—“
“젠장, 이건 전부 엉망진창이에요.”
존은 그들이 거칠게 계단을 내려가자 신음했다. 과거에 고통을 다뤘던 경험은 지금 고통을 완화시키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는 무릎 안에서 으스러진 뼈들이 으드득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뼈가 찢고 나온 피부의 균열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총에 맞았을 때, 죽음의 공포가 몸을 가른 고통을 압도했었다. 그는 총알이 가슴을 뚫은 최초의 충격보다 기도에, 생존에 집중했다.
존은 이제 죽어가는 게 아니었다. 존은 고통 말고는 집중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죽음, 그럼에도… 꽤 명백하지, 그렇지 않아?
타워를 떠나며 소리지르고 그를 구급차 뒤에 실으며, 사이렌 소리가 그의 귀를 찔렀다. 구급대원이 다리 위에 굳어진 피에서 천을 찢어내고 그를 안정시키는 동안 붉고 파란 빛이 그의 눈꺼풀 위를 부유했다. 쇼크 담요, 정맥주사, 수술준비를 위해 성 바츠로 통화.
“개방 골절—“
“—응급실, 아니면 수술실—“
“—대량의 혈액이 유실되었지만, 그는—“
“—좋은 신체징후에요, 그는—“
“군의관, 그 사람이 말했어요, 그러니 당신은 전화해야—“
“—그가 어떤 병력이라도—“
존은 아무것도 듣지 않고 자신의 부러진 다리에만 집중하는 대신 모든 것을 들으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누군가 자비롭게도 그의 팔에 주사바늘을 찔러 넣었고 순식간에, 그의 몸 안으로 구름들이 부풀어오르며 고통의 고리를 압도하고 모든 것을 둔하게 만들었다.
목소리들은 더 이상 날카롭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 것은 자주색 어둠 속에서 느려졌고, 존은 물결 위로 떠오르려고 애를 썼다. 마치 그는 진실의 고통에 질식 당할 것처럼, 다른 종류의 고통에 잠겨있었다. 그는 기력이 바닥날 때까지 그 위로 헤엄쳤고 마침내 셜록의 목소리만이 울려 퍼지는 침묵 속으로 가라앉았다.
그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그럼 왜 내가 이렇게 하지?
이유는 옳았다.
이유?
더 많은 소음과 거친 움직임으로, 존은 그가 이동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신호음과 고함소리와 날카로운 회전, 그리고 더 많은 신호음과 말들이 있었다…
“—부러진—“
“—골절되었어요 그의—“
“—외상성 증후군으로 인한 절름거림—“
“—파일은—“
“—당장 회복되지 않을 거에요—“
“—그는 지팡이가 필요할 거에요—“
“—영구적인 손상일 거에요, 그의 나이에는—“
“—평생 동안이요.”
모든 군인은 전장에서 얻은 흉터가 필요하지.
“셜록…” 그는 타는 듯한 목으로 속삭였다,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수술, 지금 당장—3번 복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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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셜록]Chapter 10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11
- Posted by SHJW비인
* 원작자님의 챕터 전 노트입니다
안녕, 여러분. 경고합니다—이번 챕터는, 아주 많이 생생하지 않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일종의 트리거일 수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은 아마 이 챕터로 절 미워할 거에요. 전 매우 미안해요—감정들, 분노, 또는 공포같은 과도한 감정을 유발하게 해서 매우 매우 미안해요. 전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거나 다치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만약 그런 증거를 찾고 싶으면, 제 작품의 플러프와 로맨스 카달로그를 확인해주세요. 전 끔찍하게 슬프지 않은 라이엔바흐 재결합 픽션과 패런트락을 썼고 대부분 단지 귀여워요. 제가 새디스틱 팬픽션 작가가 아니라는 증거로 알아주세요.
제발, 여러분, 가능하면, 제 곁에, 그리고 이 이야기에 머물러주세요. 만약 그럴 수 없다해도, 전 이해해요. 자신이 사랑하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누구나 한계가 있어요. 만약 가능하다면 믿음을 가져주세요. Bless, my dears
Chapter 10
“대체 빌딩 어디에 모두를 숨겨놓은 거야?” 레스트라드는 순찰차를 공원으로 진입시키며 불평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운전하면 안 되었지만, 그는 경찰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못 본 척 하는 것을 선택했다.
존은 머리를 흔들며,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앞유리창을 내다보았고 이미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그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모든 곳으로 사람들을 보내요. 만약 그래야 한다면 타워에 올라가세요, 그렇지만 약속할 수 있는데, 그들은 여기—어딘가에 있어요. 드라마틱하고, 숨을 수 있는 곳이에요.”
“최소한 여덟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죠,” 도노반이 말을 덧붙이며 차에서 뛰쳐나갔고 옷깃을 세우며 비가 얼굴로 들이치는 것을 막았다. “좋아요, 여러분,” 그녀는 주차하고 나오고 있는 경관들을 불러모으며 발표했다, “우린 시계탑 어딘가에 여덟 명의 인질들을 찾고 있어요. 우린 그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혹은 모두 모여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당신들은 모두 브리핑 받았고 사진도 있으니, 누구를 찾아야 하는지 알 거에요.”
일동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타워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은 주변에 범죄현장 테이프를 두르기 시작했다. 누구도 존을 귀찮게 하지 않았다—이 시점에서, 그는 단지 셜록이 예전에 받았던 특별한 지위를 얻었다. 그들은 그가 일하게 내버려뒀다.
그는 비 사이로 마치 웃는 얼굴처럼 밤하늘에 밝게 빛나고 있는 시계탑을 노려보았다. 셜록은 저기 위에 있다, 그의 셜록. 존이 상상해왔고 이제까지 모든 것을 해왔던 그 사람. 셜록이 그를 이곳으로 이끌었고, 존은 게임과 혼란에 지쳤다.
그는 의심하는 것에 지쳤다. 그는 오늘밤 셜록을 집에 데려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도 죽을 지도 몰랐는데, 그는 어둠에는 따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너무 영리했고, 너무 재빨랐고, 너무 고통스러웠다.
존은 어둠 속에 호기심에 가득한 솔직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둠의 특성, 사람으로 하여금 열정과 우둔함에 굴복하기 쉽게 하고 항상 빛에 가려졌던 기본적인 인간 본성에 뻔뻔해지도록 만든다. 셜록의 욕망은 어둠 쪽으로 기울어 왔는데, 그것은 그에게 거짓말하지 않고 그는 거짓말 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이 모든 상황을 멈추게 하는 해결책은 셜록에게 거짓말 할 필요가 없음을 확신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해결책은 셜록이 그가 지쳤다고 말한 것이 진실임을 이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알아냈어요, mate?” 레스트라드는 몇몇 하급조사관들에게 지시를 한 뒤 물어보았다. “어디 가는 거에요?”
열쇠는 셜록에게 모든 사람이 선악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대해 그가 틀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틀렸는데, 왜냐하면 존은 셜록 안의 좋은 면과 잔인성 둘 다 받아들일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 자신에게도 선함과 잔인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전 셜록에게 갈 거에요. 전 이걸 끝낼 거에요, 할 수만 있다면요.”
레스트라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백업이 필요해요?”
“당신은 찾아야 할 희생자와 이끌어야 할 팀이 있어요. 저에 대해선 걱정하지 마세요, mate. 우린 이 모든 일이 끝나면 맥주 한잔 하러 갈 거에요, 그렇죠? 당신, 나, 그리고 셜록이요. 약속할게요.” 그는 터덜터덜 걸으며 결정하고는 재빠르게 고여 있는 물웅덩이를 지나 건물로 들어갔다.
경찰은 건물 전체를 샅샅이 훑고 있었고, 존은 그가 할 수 있는 한 그들을 따라 계단을 오르고 시계로 향하고 있었고, 그때 외침소리를 들었다.
“그는 여기 있어요! 그들 모두 여기 있어요!”
“당신들은 체포되었습니다—“
“넌 아무 말 할 필요 없어, 그렇지만 널 다치게 할 수도 있어 만약—제기랄, 백업이 필요해!”
목소리들이 공황상태에 빠지자 존은 속도를 올려서, 한번에 두 계단씩 올랐다.
“씨발, 그는 인질들에게 총을 겨누고 있어—무기를 버려!”
“모리아티,” 존은 스스로에게 속삭이며, 계단을 뛰어올라 경찰을 밀치며 들어갔다. 그는 그들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았을 때 입을 떡 벌린 채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질 뻔 했다.
인질들은 모두 함께 묶인 채, 기계실의 째깍거리는 거대한 기계 뒤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더럽고, 머리는 기름졌고 옷은 추레했고 손목은 그들을 묶고 있는 로프로 인해 붉었다. 한 여성은 조용히 떨면서 셜록 홈즈의 손에 단단히 쥐여있는 브라우닝 L9A1의 총열을 바라보고 있었다.
“셜록, 안돼,” 존은 숨을 쉬었다.
셜록은 못 들은 척 했다. 항상 그렇듯 완벽하게 침착했고, 솔직히 재단된 검은 웨스트우드를 입은 사악한 편에 있는 듯 보이는 셜록은 상급 경관에게 말 없이 눈짓했다.
“좋아, 그럼,” 그림자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건 좀 긴장되네, 그렇지 않아?”
짐 모리아티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어둠 속에서 등장했고, 존이 그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소년과 악마를 섞어놓은 느낌이었다. 존은 주먹을 말아쥐었다.
짐은 휘파람을 불었다. “방에 크고 시끄러운 총들이 많이 있어. 당신네 신사들이 날 쏠 힘을 가졌지만, 그 힘은 문제가 좀 있지. 하나, 난 당신들을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똑똑해. 둘, 난 멋진 총을 가진 매우 영리한 친구가 있는데, 그는 자기 친구—군의관—에게 빌렸어, 그리고 또 다른 친구는 영리하진 않지만 훨씬 잔인하고, 이 기계들 뒤에 총을 들고 있어. 그 총은 좀 더 크고, 만약 당신들이 날 쏘기를 선택한다면, 여기 있는 셜록은 당신들의 귀여운 인질들을 당신들이 ‘사상자’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전부 쏴버릴 거야. 그리고 뒤에 있는 모런은 당신들 모두에게 큰 총을 쓰겠지, 그리고 그는 저 뒤쪽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그래서 이제 모두 진정 좀 하자고.” 그는 눈을 굴렸다. “멜로드라마 같은데.”
셜록은 히죽 웃었다.
“이제, 당신들은 모두 10초 뒤에 이방을 떠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이 협상은 난장판이 될 거야. 이 모든 건 이제 협상이야.”
레스트라드는 문을 밀고 들어가 현장에 들어섰다. “셜록, 대체 이건—“
“레스트라드 경감, 난 내 유일한 요구조건을 걸었는데,” 모리아티는 참을성 없이 말했다. “당신이 늦은 건 내 잘못이 아니지. 모두 이 방을 나가…조니만 빼고. 그는 당신 편에서 협상에 참여할 거야.”
레스트라드는 멈칫했다. “당신 정말—당신 완전히 미쳤어. 그는 어떤 협상권한도 기술도 없고, 협상할 조건도 없어!”
“쯧쯧,” 모리아티는 꾸짖었다. “그는 그렇게 가치 없지 않아. 그는 실제로 단서들을 모은 사람이야, 그렇게 어렵진 않았지만. 그의 수준에서 노는 건 사실 지루했지. 그렇지만 그게 우리가 얻은 거야—아마 당신은 그 작은 폭발 이후로 은퇴했어야 했어, 그렉. 그게 당신의 감을 무디게 했어. 조니가 당신을 대체할 수 있겠지.”
“너 망할 개자식.”
“내가 말한 대로. 조니는 남아. 만약 당신들이 이 사람들을 시신자루가 아닌 집으로 돌려보낼 기회라도 갖고 싶거든, 그만 남겨두고 모두 건물 밖으로 보내.” 모리아티는 갑자기 시체 같은 눈을 번뜩였다. “당장.”
레스트라드는 자리를 지키고 서서 존을 바라보지도 않고 말했다. “당신 의견은 존중하지만, 이건 네 권한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전부 헛소리일 뿐이야.”
“만약 누구라도 죽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우린 그가 말하는 대로 해야 해요,” 존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셜록이 브라우닝으로—그의 브라우닝으로 겨냥하고 있는 여성을 보았다. 그가 어떻게 저것을 가져갔지… 그녀는 금발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은 혈색이 나쁜 여성이었다. 총에서 존으로 시선을 옮긴 그녀는 헐떡이며 눈을 감았다.
레스트라드는 얼굴을 붉혔지만 그는 끄덕이며 팀을 타워에서 나가도록 지시했다. “10분 주겠어.”
모두가 방을 비우는 것을 비켜보는 사이, 경찰은 천천히 철수했다. 존은 몸을 똑바로 세우고 허리춤의 권총집에 있는 자신의 권총의 무게를 느꼈다. 그의 눈은 브라우닝에 고정되었다.
모두 사라지자, 모리아티는 미소 지었다. “조니. 난 네가 알아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난 이제 막 손가락들을 잘라내려던 참이었지.”
“왜인지 모르겠군—네 거미줄을 기어올라가는 데에 손가락 열 개로는 부족했나 보지?” 존은 평이한 말투로 시도했고 모리아티는 그의 말에 낄낄거렸다. “그럼 이건 전부 뭐지? 세 번째 게임 말이야.”
“흔한 장광설이군,” 모리아티는 설명했다. “영국을 공포에 질리게 하고 작은 소란들을 만드는 거야. 넌 우리가 대단원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봐야만 해. 어, 난 네가 그걸 보는 걸 정말 원하지 않아… 즐긴다 이게 더 좋은 말이지.”
“즐겨? 뭘 즐기는데, 정확히?”
“난 네가 이해하기 쉽게 할 거야, 존. 셜록과 난 이 모든 아수라장을 계획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네가 작은 레스트라드와 샐리와 같이 저쪽에 있다는 걸 아는 것은 우리 재미에 제동을 걸고 있거든.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셜록은 여전히 네게 애착을 느끼고 있어, 비록 그는 결코 인정하지 않지만 말이야. 그를 봐—그는 내가 이 말을 할 것은 몰랐어…”
존의 눈이 셜록을 향해 깜박였지만, 셜록은 아무것도 내비치지 않았다. 그는 존을 홀끗 봤을 뿐이었고, 존은 시선을 뗀 이후에도 약해지지 않으려 시도했다.
“짧게 말해서, 조니—우린 버킹엄 궁에서 파티를 할 거야. 그리고 넌 초대받았고.”
“뭐라고?”
“넌 초대받았어. 일행으로. 넌 자유 입장권을 가진 거야—내가 널 죽이기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닥터 왓슨, 네게 파트너쉽을 제안할 거야.
존은 눈을 깜박였다. “넌 내가—내가—네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셜록처럼?”
“놀랍지, 그렇지 않아?”
“그렇지만 난 아냐—난 너 같지 않아.”
모리아티는 눈을 굴렸다. “알아. 내가 마음 바뀌게 굴지 마. 난 내 길을 막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고, 내 삶을 더 쉽게 만드는 것들을 좋아하지. 넌 내가…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셜록에게 명료하게 해주지. 아직은. 그리고 난 항상 자신의 천재성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넌 아마 절대 이걸 알 기회가 없었겠지만, 섹스는 셜록 홈즈의 정신에 좋을 게 없었어. 그렇지만 어떻게든 넌 그렇게 하지.”
존은 그 말에 내적으로 찡그렸다. 모리아티는 농담하는 것이다, 농담임이 분명해, 그렇지만 여전히… 모리아티의 뱀 같은 팔이, 존이 단지 순식간의 당황스러운 순간들과 꿈 속에서만 만질 수 있었던 셜록의 몸 위를 기어간다는 생각이…
“넌 내가 합류하길 바라는군.”
“난 반복을 싫어해.”
“미안—그건 단지—“
존은 자신의 선택사항에 대해 고려했다. 그가 기꺼이 자비 없이 죽이고 상처 입히는 모리아티의 편에 설 방법은 없었지만, 만약 그가 셜록 홈즈를 끌어내어 그가 같은 편임을 믿게 한다면…
그는 연기자로서 좋은 편은 아니었다. 충분히 영리하지도 않았고, 충분히 영리함 근처에도 가지 못했고, 결코…
“이걸 받아들이면 인질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존은 장치들 뒤에서 떨고 있는 여덟 개의 형체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건 협상이야, 그렇지 않아?
“그건—네 서비스에 대한 것이지, 그들의 생명에 대한 건 아니야. 난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어,” 모리아티는 사악하게 씩 웃으며 말했다. “넌 정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야 해.”
존은 침을 꿀꺽 삼키고 셜록을 보았고, 그의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눈을 들여다보며 답을 찾으려 했다. 이것은 일종의 함정이어야 했고, 그게 단지 진실이 아닌 한, 그가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그는 만약 승낙한다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었다. 그가 승낙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미안, 짐. 난 내가 위험을 감수해야겠다고 생각해,” 그는 말했다.
모리아티는 얼굴을 찡그렸다. “그래서 그 말은?”
“그래.”
“저런. 그건 쉬운 부분이었어.” 모리아티는 재채기하고는 몸을 떨었다. “좋아, 그렇다면, 셜록—쏴.”
“뭐!? 기다려, 안돼—“
“어쩌면 내가 말 안 했지—난 이건 말 없이 지나가려 했는데—만약 네가 합류하지 않는다면, 넌 인질들을 잃게 될 거야.”
“내 목숨 대신 그들 목숨이라고?” 존은 절망스럽게 물었다. “만약 내가 그걸 알았다면, 난 그러지 않았—“
“오, 알아. 불쌍하군. 셜록…”
“기다려!” 존은 외쳤다. “그냥—그냥 기다려줘, 알았어? 내게—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난 기다리고 싶지 않아. 난 널 위해 일주일 내내 기다렸어, 대위, 그리고 만약 파티에 오지 않겠다면, 넌 최소한 우리에게 사과선물이라도 보내야 해. 내 선물은 셜록이 인질들을 죽이는 동안 널 보는 거고, 넌 그들이 네 도덕 때문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야.”
“셜록,” 존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직접 호소했다, “셜록, 넌 할 수 없어—셜록. 들어봐. 내가 네게 말하고 싶은 게 있어.”
“그에게 네 사랑을 고백하기에는 좋은 때가 아닐 거야, 조니,” 모리아티는 느릿하게 말했다. “그는 내게 좀 빠져있거든.”
“셜록, 제발. 난 이제 선택지가 없어, 그리고 내겐 그걸 말할 다른 시간이 없어—넌 이미—넌 이미 알고 있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넌 이미 추측했지. 그리고 넌 그걸 내게 맞서면서 이용했고, 네가 맞아, 왜냐하면 난 그런 감정들이 있었어, 난 이해할 수 없었던 너에 대한 감정들.”
“오, 이거 굉장한데,” 모리아티는 웃었다. “셉, 네 폰 좀 꺼내봐—나 이거 녹음하고 싶어.”
“셜록,” 존은 말을 계속 이었다, “난 내가 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말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야. 난 그게 어떤 것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만약 내가 한다 해도. 난 단지 말하려고 했어… 네가 맞았다고, 그때 수영장에서. 서류보관실에서. 네가 옳았어, 그리고 미안해.”
셜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전혀 움직이지도 않았다—그렇지만 존은 절박하게, 애원하듯 그의 눈에 떠오르는 혼란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은 예전에 그가 분류할 수 없었던 색깔이었고 이제 그를 현실에 뿌리내리게 했다.
“너무 미안해,” 그는 숨이 막혔다. “네가 옳았어, 그리고 그건 단지 너에 대한 것이 아니야. 그건 우리 모두에 대한 것이야. 우린 모두 악한 면이 있어, 우린 모두 틀려—간결하게 더 이상 그름의 정의(定義)가 없고 단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틀린 거야.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부분들은, 우리는 상자에 담아버려. 난 널 상자에 담았어—난 널 그 자체가 아닌 뭔가로 바꾸고 싶었어.” 그는 자신의 총을 권총집에서 꺼내어 인정하건대 평화에 대한 멍청한 제스처로 바닥에 내려놓았다. “넌 항상 정중하거나, 항상 친절하거나, 또는 어떤 것도 할 필요가 없어, 왜냐하면 누구도 그렇지 않거든. 특히 넌 말이야. 넌 너무 다르고, 난 깨닫지 못했어. 난 단지 네가 좀더 나와 같아지길 원했고, 내가 그랬으면 하는 내 생각대로 되길 원했어.”
“그렇지만 보이지 않아, 셜록?” 그는 앞으로 걸음을 내디디며 말을 계속 이었다. “난 이해해, 난 그걸 바꿀 수 있어. 너와 나, 우린 많은 실수를 저질렀어, 그렇지만 난 노력하고 멈출 거야, 그리고 난 받아들일 거야. 널. 이젠.”
“존…” 셜록은 말을 시작했지만, 그는 다시 생각했다..
“난 널 인정해, 셜록 홈즈, 네 부분들—상처 주고 고통을 보길 원하는 부분들도. 왜냐하면 그게 사람이고, 때때로, 그리고 난 그것에 면역이 없어. 난 적이 있었고, 난 그들이 다치는 걸 보길 원했었어. 난 경계를 깨기를 바라고 혼자 있고 싶어하는 네 부분을 인정해, 그리고 난 마찬가지로 허드슨 부인을 사랑하고 그녀를 안전하게 지키기를 바라는 네 부분을 인정해, 넌 221B에 침입했을 때 그녀를 완전히 안전한 상태로 남겨뒀어, 레스트라드를 사랑하는 네 부분은 그를 폭탄에도 목숨을 건지게 했고, 나를 사랑하는 네 부분은 네가 날 상처 입히지 못하게 했어. 난 이 모든 것을 인정해—모든 부분들 말이야, 셜록—그리고 네가 내 말을 믿을 수 있다면 난 영원히 그걸 인정할 거야.” 그는 입술을 핥고 분위기가 긴장으로 고조되어가는 것을 느꼈다. 모리아티가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너와 나, 우린 이걸 지금 끝낼 수 있어. 넌 네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난 너와 함께 할 거야, 무슨 일이 있든 간에. 그게 내가 여기 있는 이유야. 만약 네가 내려간다면, 나도 내려갈 거야—그냥 멈춰. 그냥—그냥, 나를 봐, 그러면 내가 진지하다는 걸 알 거야. 넌 날 알아. 난 거짓말은 잘 못하잖아, 그리고 난 내게 의미 없다면 이런 느낌들도 꾸미지 않았을 거야.”
“셜록,” 모리아티가 경고했다.
셜록은 모리아티를 홀끔 보더니, 그리고 존을 보며 눈을 깜박였다. 한 번. 두 번. “내가 맞았어.”
“그래, 네가 맞았어. 더 이상 박스는 없어.”
“아니. 네 믿음. 그건 오늘 밤 죽을 거야, 내가 예언했듯이.” 그리고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그는 제자리에서 몸을 휙 돌려 깔끔하게 금발 여성의 머리를 쐈다.
다른 일곱 인질들은 소리 지르며 멀리 떨어졌지만, 총알은 깔끔하게 그 여성의 이마로 들어가 관통했고, 그녀의 얼굴에 피가 작고, 거의 까만 핏줄기를 그리며 떨어졌다.
존이 완벽하게 충격에 빠져 무릎을 꿇자 모리아티가 웃음을 터트렸다. 그의 의학적 훈련은 그를 걷어차서 그 여성에게 달려가 그녀를 돕기를 바라게 했지만, 그녀의 눈은 텅 비었고 피는 머리 뒤쪽에서부터 쏟아져 나왔다.
대구경 권총에서 나온 총상은 사출구에 비해 작은 사입구를 만든다—사출구는 보통 더 크며 더 많은 출혈을 야기한다—오, 씨발, 씨발, 셜록—셜록—
“안돼,” 그는 신음했다. “안돼, 넌 이럴 수 없어.”
“내 차례야, 이제, 내 생각에는 말이지? 짐?”
“네 차례야, 맞아. 넌 자격이 있어.”
“맞아, 그렇다면. 다 끝났어, 존. 게임은, 이제 끝났어. 나에 대한 네 괴상하고 받을 자격 없는 믿음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야. 그리고 바라건대 나에 대한 네 사랑도 사라졌고, 왜냐하면 난 그걸 바라지도 필요하지도 않거든.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난 네 것도 아니야. 난 셜록 홈즈이고, 네가 필요하지 않아. 지금껏 그랬던 적도 없어.”
“…그만…” 존은 애원했다. “이제 그만—난 믿는 걸 그만뒀다고 말하지 않았어, 난 말했어—난 인정한다고 말했어—씨발—“
“넌 이건 받아들일 수 없어. 이건 네가 아니야. 그리고 감정은 지는 편에서 발견되는 화학적인 결함이지,” 셜록은 말했다. “난 네가 날 이기도록 두지 않아.”
“넌 그만 둘 수 있어… 마이크로프트가 우리를 도와줄 거야, 그냥—그 길을 계속 가지 마, 내가 널 잃게 만들지마… 셜록, 넌 그녀를 죽였어, 넌 살인자가 아니야, 넌 아니야.”
“이제, 우리 둘 다 그래, 대위. 만약 네가 그걸 견딜 수 있다면.”
“그건 달라—그건 의무였어.”
“이것도 그래.” 셜록은 총을 떨어뜨리고 존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고, 존은 쌕쌕거리며 뒤로 움찔거렸다. “난 네게 날 영웅으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어.” 그는 사악하게 미소 지었다. “죽음, 그럼에도… 꽤 명백하지, 그렇지 않아?”
“이제 부드럽게 대하지 마, 셜리,” 모리아티가 말했다. “넌 오늘밤 너무 멀리 갔어.”
“널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 짐. 끝내고 있어.” 그는 존의 몸을 할퀴듯 훑어보았다. “모든 군인은 전장에서 얻은 흉터가 필요하지.”
다음에 벌어진 일은 존에게는 너무 빨리 일어나서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갑자기, 셜록의 팔이 붕 오르더니 그의 팔꿈치가 존의 배 한 가운데에 세게 꽂히며 존을 바닥으로 눕혔다.
속을 뒤집을 듯한 으스러뜨리는 소리가 작은 방에 울려 퍼졌지만 시계 부품의 딸각거리는 소리에 거의 흩어졌다. 그렇지만 그때 존의 비명소리가 방의 공기를 채우고 모든 틈을 메웠다. 셜록은 존의 무릎을 발로 쾅 밟고 다시 추가로 찍어대며, 뼈를 산산조각 냈다.
존은 고통에 신음하며 으스러진 무릎을 쥐었고, 시야가 흐려지자 숨을 헐떡였다. 그는 눈을 부릅뜨며 방을 여전히 시야에 두려 애썼고, 흐느낌보다 말을, 이미지를, 소리를 만들어내려 애썼다.
셜록은 발을 치웠다. “전쟁에서 잘못된 다리였지. 가엾군. 최소한 손상은 모두 그의 머리에는 익숙하겠지.”
“개새끼야!” 존은 으르렁거리며 몸을 휘감는 듯 하얗게 달아오르는 고통에 몸을 둥글게 말았다.
모리아티는 낄낄거렸다. “내 생에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멋진 광경일 거야. 내가 졌어. 나도 망가뜨릴 펫이 필요해. 샘나는 걸.”
“여기서 나가지. 섹스하고 싶군,” 셜록은 숨김없이 말하며, 모런에게 움직이라고 손짓했다. “그들이 시체랑 나머지를 처리할 수 있을 거야.” 그는 존을 타넘어서 문으로 향했다.
“거짓말쟁이!” 존은 그가 떠나자 간신히 소리를 질렀고, 셜록은 멈췄다.
“거짓말쟁이?”
“넌 아니야…이건 너무 했어…누구에게도 너무 한 거야—그렇지만 난 널 믿지 않아.” 자신의 다리를 지지는 고통에도, 존은 가장 작고 희미한 미소를 띤 채 셜록을 올려다보았다. “넌… 그에게 거짓말 하고 있어. 그는 알게 될 거야… 곧… 넌. 악한 사람이. 아니야.”
셜록은 순수하게 상처받은 듯 보였다. “아니야? 아마도 난 일을 잘 하진 못했나 보군. 글쎄, 조니, 이를테면 네가 맞았다고 해두지. 내가 짐을 쓰러트리기 위해 합류했고, 내가 한 모든 것, 레스트라드를 부상 입히고, 널 강도 혐의로 연루시키고, 살인한 이 모든 것이 널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교묘한 책략이라고 말이야, 왜냐하면 난 널 사랑하니까.”
“너...처럼… 들리는데…”
“잔혹한 발렌타인이군. 진기한데. 글쎄, 존, 만약 그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고통에 몸부림 치는 군인에게 몸을 굽혀 사랑스럽게, 숭배하듯 속삭였다, “그럼 왜 내가 이렇게 하지?”
그는 한번 더 존의 다리에 발을 쿵 찍었고, 존은 20초 동안의 강렬한 고통 끝에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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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셜록]Chapter 9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10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9
여행자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종종 잘못 받아들이는 것은 빅벤이 시계탑의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다. 빅벤은 거대한 시계표면 뒤에 시간을 알려주는 종의 이름이다. 그럼에도 계획에는 중요하지는 않았다—만약 당신이 빅벤을 말한다면, 런던 시민이든 아니든, 당신은 단지 그 종을 말한 것이 아니다.
누가 단지 종을 언급할까? 이런 바보들.
“제발, 선생님…제발…”
사람들은 이렇게 바보들이다.
“제발…제발, 선생님. 전 가족이 있어요, 전 아이가 있어요… 제발, 우릴 가게 해주세요…”
너무 지루해.
“우린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짐은 자신의 의자 옆에서 들려오는 긁는 듯한 속삭임과 조용한 신음소리를 의식하지 못했었다. 그는 셉에게 화려하게 장식된 근사한 의자를 가져오게 했는데, 붉은 플러시 벨벳으로 덮이고 의자 다리는 사자의 발톱 모양이었지만 별로 편안하지는 않았다. 그건 그를 짜증나게 했다.
“선생님, 이렇게 빌게요… 이렇게 빌게요, 제발 우리를 가게 해주세요…”
그는 눈을 굴렸다. “셉. 조용히 좀 시켜.”
그는 귀찮게 돌아보는 것도 하지 않고, 단지 세바스찬의 가죽 부츠가 크게 차는 소리와 그의 손이 누군가의 머리뼈를 부수는 소리를 들을 뿐이었다. 그리고 흐느끼는 소리가 멈췄다.
고개를 꺾으며, 짐은 일렬로 있는 사람들을 홀끔 보았다. 셜록은 로프처럼 기본적인 뭔가로 그들을 함께 묶어두는 효율적인 작업을 해뒀다. 여덟 명의 시무룩하고 퀭한 인질들은 등 뒤로 손목끼리 묶이고 몸을 동그랗게 말고 대부분은 조용했다. 때때로 그들은 훌쩍이고는 했지만 최소한 도움을 청하기 위해 소리지르는 것은 그만두었다. 세바스찬은 그것에 조심해왔다.
짐은 그들이 풍기는 악취에 코를 훌쩍였다. 인질들은 며칠 동안 여기 있었고, 몇몇은 심지어 몇 주 동안 있었다. 셜록은 그들을 먹이고 볼일을 볼 여유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는 보살필 의무가 있었다.
그는 그것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셜록은 사람들을 보살피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지만 셜록은 그들을 더러움에 뒹굴도록 두는 것보다 나을 거라는 이유를 댔다. 여전히 그들은 오랫동안 씻지 못해서 시계 안은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그래, 정확히 시계는 아니지. 시계 뒤였다. 솔직히, 사람들은 어떻게 천재들이 그 일을 해냈는지 궁금해했다—그건 아주 간단했다. 그가 해야 했던 일은 간단한 보수 서류 몇 장을 위조하고 시계 표면으로 향하는 계단에 ‘진입 금지’ 표지를 걸고 체인으로 묶는 것뿐이었다.
정말, 그건 존의 사적인 놀이터였다. 그 자신만의 대기실. 그리고 그는 게임을 설정한 이후로 기다려왔다. 셜록은 납치를 맡았는데, 짐은 자신의 손을 더럽히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셜리는 그것—실제로 자기 손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좋아했다. 납치를 용이하게 하는 것.
짐은 몇 주 동안 컴퓨터와 지도와 비커를 광적으로 눈을 빛내며 바라보는 셜록을 지켜보았다. 셜록은 어떤 것에 몰두하며 계획한 대로 해치웠고 그토록 잔인하고 능수능란했다.
그 이후에 했던 섹스는 대단히 즐거웠다. 셜록이 짐이 침대에서 즐겨 했던 게임에도 방심하지 않았던 것은 그에게도 행운이었다.
“셜리,” 짐은 의자에 앉아 느릿하게 말했다. “왜 네 작은 쥐새끼는 아직도 못 알아냈을까? 나 지루한데.”
그림자 속에 서있던 셜록은 대답하기 전에 멈췄다. “왓슨은 네가 아니야, 짐.”
“그는 아니지.” 짐은 곰곰이 생각하고는 주변을 돌아보았다. 방은 북쪽을 바라보는 시계의 왼쪽에 있었고, 시계바늘들을 움직이기 위해 큰 소리로 장치들이 돌아가고 있었다. 인질들은 벽을 등지고 줄지어 있었고, 매일 매초마다 미치게 만드는 딸각거리는 소리를 내는 거대한 장치 뒤에 고정되어 있었다. 납치된 피해자들은 그들의 귀를 막을 수도 없었다. 그것은 그들을 좀 미칠 지경으로 몰았다.
짐은 여전히 지루했다. 그는 자신의 웨스트우드 어깨에 보풀을 털어내고 사람으로 가득 찬 작은 방으로 건너가는 세바스찬을 쳐다보았다. 그는 금속 막대에 자신의 많은 나이프들 중 하나의 날을 세웠고, 금속과 금속이 마찰하는 역겨운 소리는 짐의 척추에 아주 맛있는 떨림이 잔물결처럼 퍼지게 했다.
즐거운 듯 그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기계 주변을 돌아다니며, 셜록에게로 가서, 그의 어깨를 쿡 찔렀다. “셜리.”
“…응?”
“넌 이번에 매우 잘 했어. 이 모든 사람들을 너 혼자서 여기로 끌고 오다니, 네가 얼마나 남자답게 보이는지 정말 인상적이야.”
“감각을 둔하게 만드는 간단하고 일반적인 마취제였어. 난 누구도 끌지 않았어, 난 그들을 계단으로 올라가게 밀었지,” 셜록은 말했다.
“넌 칭찬을 이해하지 못했어,” 그는 찡그렸다. “난 네가 남자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거야.”
셜록은 한숨 쉬고 얼굴을 키 작은 남자에게로 돌린 뒤 앞으로 몸을 기울여 거의 관례처럼 그에게 키스했다. 그는 흥미 없는 표정으로 몸을 떼어냈다. “넌 지루할 때는 발정 난 개새끼군.”
짐은 얼굴을 찡그렸다. “전혀 재미 없어. 그리고 넌 화가 날 때만 발정 나지.”
셜록은 히죽 웃었다. “그래서 날 화나게 만들 거 아니면 돌아가서 기다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말이지. 우린 오직 승리를 위한 섹스를 아껴두는 거야.”
“네가 변태스러운 파블로프가 된 이후로 말이지?” 짐은 입을 부루퉁하게 내밀었다. “셜록, 만약 그가 다음 한 시간 동안 여기 오지 않는다면, 난 더 더 지루해질 거야. 난 손가락을 잘라내기 시작할 거야.”
“모런에게 시키겠지,” 셜록은 말했다. “그는 여기 올 거야. 그는 아마 둔할지도 모르지만 경시청에서 일하는 원숭이들만큼 둔하지는 않아. 존은 여기 올 거야.”
“그는 정말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어,” 짐은 불평했다. 그는 셜록이 입은 수트—웨스트우드, 전부 검정색에 그가 고른 것이다—의 옷깃에 손가락을 대고 탑버튼을 따라 손톱을 쭉 그었다. “왜 그를 팔이 뻗으면 닿을 거리에 두고 있지, 흠?”
셜록은 눈을 굴렸다. “넌 그처럼 말하기 시작했군. 그는 내가 네 편이라는 걸 한 순간도 믿지 않아—그리고 어떤 이유인지, 너도 날 믿지 않지.”
짐은 그의 뺨에 뽀뽀를 쪽 했다. “우리가 가진 신뢰 문제를 도와줄 수 있을까?”
그는 자기도 모르게 씩 웃고 짐의 수트 앞섶을 쥔 채 그에게 좀 더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그건 너야, 짐,” 그는 키스하면서 씩 웃고는 짐의 입술을 세게 물었다.
짐은 부드럽게 웃었다. “이 셔츠에 주름가게 하지 마, dear.”
“네가 내게 보여준 거야, 그게 내가 원하는 거지. 내가 평생 동안 바라왔던 거였어. 그리고 난 반복을 싫어해, 그러니 이걸 다시 반복하게 하지 마.” 셜록은 짐의 턱 끝을 꼬집으며, 가르릉거리듯 말하고는 그를 밀쳤다.
짐은 단지 킬킬거렸다. “다음에 계속.”
그리고 그때 그들은 밖에서 희미하게 나는 사이렌 소리를 들었다. 그들이 있는 바쁜 곳에서는 평범한 것이 아니었다. 그때 그 사이렌 소리는 좀더 계속되었고 울림은 부드러워지지 않았다. 그들은 미소 지었다.
“난 너희들이 준비되었기를 바라, 애들아.” 짐은 몸을 숙이고는 다가온 희망의 소리에 희망에 차서 엿보려고 머리를 움직이는 인질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이제 좀 재미있을 거야. 아니면 최소한 난 그러겠지.” 그는 셜록에게 눈짓했다. “넌 내가 존을 다루는 동안 그들을 통제해.”
“그리고 내가 끝내는 건가?”
“만약 네가 좋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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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셜록]Chapter 8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09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8
존은 완전히 탐정 모드가 되었고, 그에게는 평범한 일이 아니었다. 그는 셜록 홈즈가 아니었지만, 그는 우둔한 사람은 아니었고, 미치고 범죄적인 천재가 어떻게 작업했는지 기본적인 감각을 가지고서 그의 흔적을 따라가려 노력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야간 근무를 모두 오프로 돌렸고 셜록이 항상 그가 하길 바랬던 것을 하기 시작했다—그는 관찰했다.
트릭은 넓게 보았을 때 알아챌 수 있는 것이었다. 그는 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기 시작했고, 붉은 펜으로 의심스러운 것은 어떤 것이든 동그라미로 표시했다. 처음에 잃어버린 고양이나 진주 목걸이에 대해 후하게 보상하겠다는 후면 광고에 동그라미를 쳤을 때는 다소 바보 같았다. 존은 종이를 모두 구겨서 던져버리고 포기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3주가 지나자, 작은 2인치 기사가 그림자를 드리웠는데 그의 집을 관통해서 지어질 우회로를 막기 위해 불도저 앞에 누워있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실종된 사람—안나 즈월링. 외관상 증거를 찾을 수 없는 실종이었지만 누군가 그녀를 납치한 것이었다.
존은 삐뚜름하게 미소 지으며 동그라미를 쳤다. 찾았어.
그는 일선에 복귀한 레스트라드에게 전화를 했다. 그들은 그 사건에 조사 중이었다.
정확히 일주일 뒤, 피니건 오무어도 실종되었고, 흔적도 없었다. 존은 자신의 팔걸이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는 동안 볼 수 있게 소파 위쪽 벽에 관련 기사들을 핀으로 꽂아두기 시작했다.
이름들은 보다 빨리 목록에 추가되었다: 로날드 버즈, 하워드 애쉬포드, 애리얼 스콰이어즈, 제니퍼 콘라드, 미시 해리스, 에디 그래스. 존은 그들 사진과 그들이 살던 곳과 그들이 일하던 곳과 그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 모두 알아냈다.
그리고 마침내 경시청이 어느 늦은 오후, 그를 조사에 도움을 청하며 불러들였다.
“봐요, 잉글랜드 은행의 도둑이 행차하셨네,” 존이 그의 작업물을 들고 들어오자 도노반이 농담을 던졌다.
존은 단지 눈을 굴릴 뿐이었다. “우리 이미 제가 그 돈을 훔칠 방법이 없다는 걸 확인하지 않았나요? 게다가, 전 단지 하룻밤 거기 있었을 뿐이에요. 하룻밤 동안 나쁜 것만은 아니었어요—전 덜 편안한 밤들을 보냈거든요.”
“그만 놀려, 도노반, 아니면 내가 널 내보내겠어. 좋아요, 왓슨,” 레스트라드는 말했다. “이 사건들은 셜록이 했다고 가정하는 게 안전하죠?”
“어떤 것도 아직 추정하지 않는 게 좋아요,” 그는 대답했다. “실종은 때때로 관련이 없거든요.”
“지금 당장은 아니죠, 그들은 그렇지 않아요,” 도노반은 씩 웃었다. “이봐요, 이건 3라운드에요. 그리고 우린 이게 큰 사건이 될 거라고 예상할 수 있어요. 작은 단서 하나 없는 여덟 건의 납치사건이라니. 그들의 집에 강제 침입한 흔적도 없고, 목격자들도 없어요.”
“희생자들 간에 어떤 유사성이라도 있나요?”
“그게 우리가 당신을 부른 이유에요. 전 당신이 이미 희생자들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추가적인 정보라도 도움이 될 거에요,” 존은 대답했다. 그는 자신이 작성한 문서를 테이블 위에 펼쳐놓고 뚫어지게 응시했다. “그들은 모두 마을의 다른 지역에서 살고, 각자 다른 곳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어요, 그리고 그들은 같은 곳에서 근무하지도 않아요.”
“그들은 모두 7시에서 10시 사이에 실종되었다고 봐요,” 레스트라드는 말을 거들었다. “아침 시간대 어느 즈음에요. 그리고 그들의 납치가 모두 아침인 것에 대한 설명은 누군가 납치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싸움이 없었다는 것을 말해요.”
“그래서 약을 먹은 사람 같은 건가요? 그들은 셜록과 모리아티에게 자발적으로 갔을까요? 어쩌면 그들은 희생자들에게 비열한 짓을 했을지도 몰라요,” 도노반이 제안했다.
존은 머리를 흔들었다. “그건 한 적 있어요. 셜록은 그의 이전 사건 중 하나에서 본 사건 틀을 결코 따르지 않을 거에요. 그건 너무 단순하죠.” 그는 사진과 신문기사 위로 머리를 굽히고, 두뇌를 더 빨리 회전시키려 노력했다. “모두 아침 시간대에 잡혔나요?”
“결코 직장에 도착하지 못했어요.”
“그렇다면 그들은 모두 출근하는 길 어느 때엔가 납치되었군요,” 존은 말했다. 그는 툴툴거리며 이마를 문질렀다. “싸운 흔적은 없지만, 어쩌면 강압적이지 않을 거에요. 셜록은 그들에게 비열한 짓을 하지 않을 테고, 그들에게 총을 들이밀지도 않을 거에요—그는 그가 그보다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아마도 셜록 자신이 만든 화학물질일 거에요, 약물이나 일종의 마취제 같은 거요. 매우 깔끔하고, 지저분하지 않죠.”
“만약 그가 누군가를 약을 먹였다면, 그는 어디론가 그들을 옮겨야만 했을 거에요. 그들을 데리고 무슨 짓을 했을까요?” 레스트라드는 물었다.
“흠…” 존은 테이블의 증거를 계속 바라보았다. “그들은 같은 빌딩에서 일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모두 어디에서 일했죠? 목록 있나요?”
레스트라드는 서류 더미를 쭉 훑었다. “좋아요—미시 해리스, 카페 네로의 바리스타; 로날드 버즈, 포트컬리스 하우스의 보안경비원, 에디 그래스, 테스코의 직원—“
“기다려봐요,” 존은 손가락 하나를 들어올렸다. “기다려요. 포트컬리스 하우스요?”
“의회 사무실 건물이요, 네.”
“우린 두 달 전에 그곳에서 사건이 있었어요, 기억해요,” 존은 말했다. “셜록은 골치 아프게 굴었고 전 빌딩을 나와서 산책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전 카페를 갔고…”
“전 당신이 셜록은 이전 사건에서 본 어떤 것도 반복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고 생각했는데요,” 레스트라드가 지적했다.
“그가 그럴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전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일하는 곳—제 생각은—“ 존은 어떤 생각이 떠오르자 손가락을 튕겼다. ”포트컬리스 하우스 주변의 지도가 필요해요.”
도노반은 그녀의 컴퓨터에서 지도를 띄우고 존에게 화면을 돌렸다.
“거기, 보이죠? 카페 네로, 포트컬리스 하우스 바로 옆의 작은 가게에요. 그리고 당신은 희생자 중 한 명이 테스코 직원이라고 했죠?” 그는 화면을 가리켰다. “카페 네로 옆이네요.”
“그들은 모두 같은 지역에서 일하고 있군요,” 레스트라드는 깨달았다.
“누가 또 있죠? 그들 모두 어디에서 일하죠?”
“어—하워드 애쉬포드는 자동차 보험 브로커에요—오, 봐요, 카페 길 건너편에 사무실이 있어요—그리고 제니퍼 콘라드는 WHSmith에서 일해요.”
도노반은 레스트라드가 말한 것을 전부 지도에 표시했고, 더 큰 그림이 그들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덟 명의 납치 희생자들 중 다섯 명이 포트컬리스 하우스 근처에서 일했다.
“그래서 셜록은 같은 지역에서 그들을 데려갔군요. 그는 게을러지고 있어요,” 레스트라드는 말했다. “그는 그들을 모두 지하철에서 나오자마자 데려갔을 수도 있어요.”
“셜록은 어떤 것이든 될 수 있지만 게을러지지는 않아요. 만약 그가 어디에서 희생자를 데려갔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면, 그건 희생자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요. 그렇지만 그 장소는 그럴 거에요,” 존은 말했다. “우리가 아는 것은 뭐죠?”
“우린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어요!” 도노반은 소리질렀다. “이건 모두 추측일 뿐이에요!”
“셜록은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을 거에요. 그는 우리 앞에 모든 답이 놓여있고 우리가 단지 충분히 관찰하지 않는다고 말할 거에요.” 존은 경시청에 밤이 깊어지자 사무실을 가득 채웠던 도노반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투덜거림과 레스트라드의 신경질적으로 뒤적거림을 멈추게 하고. 그는 입을 닫고 단지 그에 대해 생각했다.
비밀에 가득찬, 존이 믿고 싶었지만 가끔은 스스로 의심하고 있음을 발견했던 새로운 셜록이 아니었다.
모리아티의 셜록이 아니었다—존은 그에 대해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단지 그의 최고의 친구, 그를 너무 많이 가르쳤던 그 사람이었다.
“나가요.”
“네?”
“내 말 들었잖아요,” 존은 말했다. “전 생각해야 해요.”
“당신은 셜록처럼 말하기 시작했—“
“어, 어쩌면 전 제 빌어먹을 마인드 팰리스를 확인해야 할지도 몰라요, 됐어요?” 존은 말했다. “그냥 나가주세요, 네? 10분이요, 그게 제가 요구하는 전부에요. 전 조용함이 필요해요.”
레스트라드는 한쪽 눈썹을 올리고는 도노반을 사무실에서 나가도록 이끌고는 등 뒤로 소리가 울려 퍼지게 문을 닫았다. 존은 도노반의 의자에 앉아, 컴퓨터, 증거, 서류를 보며 손을 모아 턱 밑에 댔다. “좋아, 셜록,”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만약 네가 여기 있다면, 나와 함께… 넌 뭘 하겠어? 뭘 볼 거야?”
그는 처음엔 바보처럼 느껴졌지만, 그는 혼자 있었고 누구도 그가 기억에 자문을 의뢰하는 것에 판단할 수 없었다. 존은 셜록이 소파에 무기력하게 누워, 팔에 니코틴 패치를 두 개 붙인 채 존을 거들먹거리며 바라보는 것을 상상할 수 있었다.
존, 이건 미치도록 간단해, 모르겠어?
“아니, 내겐 안 그래. 난 할 수 없어, 너랑 달라.”
멍청하게 굴지 마. 넌 항상 상황을 명료하게 하는 촉매제 같았어, 최소한 내겐. 네 스스로에게도 해봐.
그는 지도를 노려보았다. “납치 희생자 여덟 명 중 다섯 명이 포트컬리스 하우스 근처에서 일해. 넌 아마 그들이 출근하는 길에 데려갔을 거야.”
좋아. 어떻게 알지?
“그들은 아침 7시에서 10시 사이에 납치되었어. 출근하는 길에, 내가 말했듯 말이야. 근처에 지하철 역이 있어.”
좋아. 다른 세 명은?
“그들은 모임에 가는 길이었을 수도 있고, 하루 쉬는 날이었을 수도 있고,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중이었을 수도 있어. 난 희생자들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
넌 그렇게 결심했지. 만약 중요하지 않다면, 다음으로 넘어가. 내가 어떻게 몸싸움 없이 희생자들을 납치할 수 있었지?
“만약 네가 그들을 지하철에서 잡지 않았다면, 넌 그들의 머리에 총을 대고 그들을 위협하거나 그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이용해서 너와 동행하게 강제하거나, 그들에게 약을 먹이고 끌고 갈 수 있어.”
그리고 네 가설은…
“약. 그게 좀 더 네 스타일이지. 총은 지루하고 관심을 끌 거야. 그들에게서 추론해낸 정보들—불륜, 범죄, 비슷한 것들—은 네가 가졌을 화학적 재미에 비하면 보잘 것 없어.” 존은 미소 지었다. “넌 아마 그들을 수많은 방법으로 그들에게 약을 투여할 수 있었을 테고, 그들이 약에 취해서 비틀거릴 때, 넌 밤새 술 마신 그들을 집으로 데려가려고 노력하는 친구인 척 할 수 있을 거야.”
꽤 가능성 있어. 내가 그들을 데려간 방법보다 더 중요한 정보는 내가 그들을 데려간 장소야. 그게 네가 찾아내야 하는 거야.
“네가 그들을 데려간 곳… 셜록, 넌 내게 어떤 단서도 주지 않았어!”
난 네가 필요한 모든 것을 남겨뒀어. 내가 힘이 센 남자인가?
“정말 그렇지는 않지, mate.”
내가 그들을 먼 거리까지 옮길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겠나?
존은 혼자 낄낄거렸다. 셜록의 입장에서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은 너무 우스꽝스러웠다. 그렇지만 그는 여기까지 왔다. “아마 아닐 거야. 아마 넌 밴을 가지고 있겠지.”
터무니없군. 물론 그렇지 않아.
“아니야? 내가 어떻게 알지?”
네가 어떻게 알지?
존은 멈춘 상태에서 얼굴을 찡그렸다. “만약 밴이 있었다면, 넌 정말 사람들을 어디로든 데려갈 수 있어. 그렇지만… 만약 밴이 있다면, 넌 한 장소에서만 집중적으로 납치할 필요는 없었을 거야.
그의 마음 속 셜록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밴은 명백해.
존은 씩 웃었다. 밴은 명백했지. “그렇다면 택시는?”
존, 우린 이미 바퀴 달린 교통수단은 배제했어. 생각해.
“생각하는 중이야, 생각하고 있다고!” 존은 턱을 두드렸다. “왜 그냥 내게 설명해줄 수 없는 거야?”
난 네 상상으로 만들어졌어. 난 단지 네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네가 편안해하는 목소리로 반복할 뿐이야.
그는 큰 소리로 신음소리를 뱉고는 이마를 책상에 기대었다. “모르겠어. 난 모르겠어. 난 그냥… 씨발. 씨발, 씨발, 전부 엿먹어. 난 네가 아니야.”
만약 네가 그랬다면, 난 널 절반도 흥미로워하지 않았겠지.
“넌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 곳에서 모두를 납치했어. 넌 그들을 멀리 데려갈 계획을 세우지 않았어. 넌 어떤 이유에서 그 지하철 역을 골랐어.”
좋아. 왜?
“왜냐하면… 난 모르겠어!” 그는 말했다. “넌 나와 게임하고 있고, 이건 세 번째 부분이야.”
그래. 그래서 다른 건?
“넌 이 다음에 올 것이 널 미워하게 만들 거라고 말했어. 넌 누구도 죽인 적이 없어, 그렇지?”
난 모르지. 네가 알아낼 거야.
“넌 그들을 죽이지 않을 거야. 난 네가 그럴 거라고 믿지 않아.”
맹신은 증거가 아니야, 존.
“맞아—만약 네가 그들을 죽인다면, 얻을 게 없어서일 거야. 난 널 찾지 않으면 안 돼.”
패턴을 찾아. 내 마지막 타겟은 뭐였지?
“경시청. 잉글랜드 은행. 그리고 장소는 중요해…” 그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포트컬리스 하우스? 그게 네 다음 타겟일까? 넌 피해자들을 거기에서 데려갔어, 모든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곳에서?”
가능하지.
“아니—아냐, 내가 틀렸어! 내가 전에 말했지—넌 네가 이미 했던 것을 반복하지 않을 거라고. 넌 이미 거기에서 뭔가를 풀었어. 넌 돌아가지 않을 거야. 그리고 이건 세 번째 게임이야, 더 크고, 더 두려운… 이건 영국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존은 지도를 멈추고 줌아웃했다. “넌 그들을 데려올 곳으로 그 장소를 골랐어. 넌 피해자들을 멀리 데려갈 수 없어. 넌 영국에게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어.”
이제 결론을 내리려는 듯 들리는데.
“이미 내렸어. 난 정확히 네가 그들을 어디로 데려갔는지 알아. 다소 명백하지, 그렇지만 난 모리아티가 그 장소를 골랐을 거라 추측해, 왜냐하면 그건 현란하고 뉴스 헤드라인이 될만한 거야.” 존은 얼굴을 찡그렸다. “그렇지만 세 명은 근처에서 일하지 않아. 그들은 무작위야 아니면 목적이 있어서 고른 거야?”
그렇지만 그는 완벽한 셜록의 모습을 잃어버렸고 스스로 알아낼 수 없었다. “레스트라드!” 그는 소리쳤다. “레스트라드, 전 그가 어디로 데려갔는지 알아요! 우린 가야 해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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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셜록]Chapter 7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09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7
고도로 보안 중인 잉글랜드 은행의 금고 안은 존이 항상 상상했던 것만큼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단지 금속 벽으로 이루어진 방일 뿐이었다. 이제는 매우 비어 보이는 방이다.
“어…” 그는 웅얼거렸다. “어떻게 그들이 이 돈 전부 가져갔는지 알아내는데 저는 정말 도와줄 수 없어요. 이건 영국에 있는 돈 전부는 아니죠? 정말 그런 거라면, 정말 안 좋은데요.”
“아뇨, 아뇨,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도노반은 말했다. “만약 이게 정말 이 나라에 있는 모든 돈이었다면 우린 꽤나 초조해져 있었을 거에요. 아뇨, 이 방만이에요, 그렇지만 꽤나 많은 양이고 우린 정말 되찾고 싶어요. 촬영된 것도 없고, 지문도 없어요—마치 유령이 전부 가져간 것 같아요.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최고의 팀이 작업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 왜 여기에 있죠?”
“셜록이요. 당연하죠.”
존은 그들 주위의 텅 빈 금고를 바라보았다. “전 여기에서 탐정이 아니에요, 그러니 전 셜록이 이 일의 배후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몰라요.”
“어, 그게 문제에요. 그가 당신에게 메시지를 남겼다고 생각해요.”
“메시지요? 정확히 어디에요?”
“방 전체에요.” 그녀는 한숨 쉬고는 팔짱을 꼈다. “그는… 어, 그는 당신의 DNA를 여기 전체에 남겼어요. 이 금고 전체는 당신 머리카락 샘플 몇 개만 빼면 먼지 하나 없어요.”
존은 한숨 쉬고 양 손에 얼굴을 묻었다. “도노반, 전 알리바이가 있어요. 전 망할 7억5천 파운드를 훔치지 않았어요.”
“저도 알아요, 존. 그게 당신이 여기 있는 이유에요—당신은 제게 셜록이 왜 당신을 누명을 씌우려 하는지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어요. 특히 당신이 이걸 하지 않은 게 명백하다면요—악의는 아니에요.”
“알아요. 좋아요, 그럼…뭐에요? 전 셜록의 행보에 대해 추측하면 되는 건가요?”
“할 수 있다면요.”
존을 팔짱을 끼고 방을 훑어보았다. 그는 이런 일에 능숙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완전히 혼란스러운 것에서부터 추론하고 관찰하고 이치에 맞게 만드는 것은 그의 일이 아니었다.
그는 할 수 있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셜록과 모리아티를 이길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것은 그의 책임이었다.
좋아. 그래서 그가 무엇을 알 수 있었지?
“셜록과 모리아티는 처음 경시청을 목표로 삼았어요. 그들은 폭탄을 심었지만, 셜록은 우리에게 그들이 우리를 공포에 질리게 하고 진지하게 여기도록 하는 위협전술일 뿐이라고 말했죠.”
“맞아요.”
“그래서…” 존은 말을 이었다. “그래요. 다음, 그들은 잉글랜드 은행에서 7억5천만 파운드를 훔치지만 그들은 모든 것을 훔치진 않아요. 그들은 원했다면 그럴 수 있었을 테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어쩌면 그들은 모든 돈을 실을 정도로 밴에 충분한 공간이 없었을 지도요?” 도노반이 제안했지만 존은 눈을 굴릴 뿐이었다.
“운송수단은 문제가 아닐 거에요. 모리아티는 돈이 필요했다면 밖에 리무진을 10개도 세울 수 있어요. 게다가, 그는 부자에요. 그는 그 돈이 필요하지 않아요—오. 오.”
“뭐가요?”
존은 승리에 차서 미소 지었다. “그거에요. 모리아티는 그 돈이 필요하지 않아요. 셜록도 원하지 않을 거에요. 그래서 그들은 왜 가져갔을까요?”
도노반은 이마를 찌푸리고는 생각에 잠겼다. “또 다른 위협전술인가요?”
“정확해요. 모리아티는 전 영국이 자신을 두려워하게 만들 시간이라고 말했어요. ‘그림자에서 나와서,’ 그가 말했어요. 처음 목표로 삼은 곳은 어디죠? 경찰력이었어요—그들은 심지어 경찰도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한다고 증명하려 했어요. 이제 그들은 돈도 안전하지 않다고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왜 당신이 목표죠? 왜 그들은 당신이 확실히 돈을 훔치지 않았는데 당신을 유죄인 것처럼 보이게 하죠?”
“왜냐하면… 전 적이에요. 최소한 그들은 절 그렇게 보고 있어요. 셜록은 제가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전 그들이 절 위협하길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들에게 전 전 영국을 지배하는 것을 막는 유일한 것이에요.” 그는 머리를 흔들었다. “그들은 정말 저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해요. 전 그들의 지적 수준 근처에도 못 가요. 전 단지 평범한 놈인데 말이죠.”
“어쩌면 그렇지 않을 지도요. 나쁜 뜻은 아니에요, 왓슨, 그렇지만 그들은 당신이 지적인 면에도 동등하지 않다는 것은 알아요. 어쩌면 그들이 당신을 적수로 보고 있는 이유는 당신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약점이기 때문일 거에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그렇죠?” 존은 물었다. “어떻게 제가 약점이 되죠?”
도노반은 눈을 굴렸다. “당신 정말 둔하군요. 셜록이요, 이 둔탱이. 모리아티가 셜록에게 무엇을 하라고 시키든 상관없이, 셜록이 거절할 단 한 가지는 당신을 상처 입히는 거에요.”
“그는 절 지하실에 가두고 파이프에 묶어뒀어요!”
“그게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에요, 존! 그는 괴물이지만, 정말 당신을 다치게 하는 생각조차 견딜 수 없어요. 그래서 그는 모리아티에게 그가 당신에게 맞섰다고 믿게 하려고 쇼를 한 거에요.”
“당신은 여전히 셜록이 우리편이라고 생각해요?” 존은 희망적으로 물었다.
도노반은 코웃음 쳤다. “아뇨. 그렇지만 당신은 그의 예외라고 생각해요. 셜록은 아마 당신을 해치는 게 아니라면 그 모리아티라는 놈이 말하는 무엇이든 동의할 거에요, 그리고 그는 거짓말을 해야겠죠. 당신은 아마도 그가 당신을 납치해서 그의 악당 성이나 뭐 그런 곳에 당신을 숨기지 않게 조심해야 할 거에요.”
그건 정확히 가장 편안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존은 안도감을 느꼈다. 어쩌면 모리아티와 셜록은 자신을 지적 위협으로 보았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를 셜록이 존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존에게 감정적으로 정신을 분산시키는 존재로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그것은 희망적이었다. 셜록에게 기대할 수 있는 무엇인가 있었다.
존은 미소 지으며 금고 문 밖으로 나왔다. “만약 어떤 새로운 것이라도 알게 되면 아침에 전화할게요.”
“저도 그럴게요.”
존은 잉글랜드 은행을 떠나며 활기를 되찾고 기분이 홀가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도노반의 모든 비난에도, 그녀는 실제로 상황을 명료하게 했다. 존은 그들의 게임에서의 약점만큼이나 적수도 아니었다. 그들은 그가 셜록에게 너무 많은 문제를 유발하기 전에 그를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가 해볼만한 것이었다. 모리아티로 하여금 상황에 대한 장악력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셜록과의 존에 관계에 대해 그에게 극도로 분노를 일으킬 것이다. 그것은 그를 약화시켜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지점일 수 있다.
존은 레스트라드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레스트라드는 심지어 병원 침상에서 뛰쳐나올 기세로, 일어나서 조사하러 갈 수 없다는 것에 분노했지만, 몰리는 그를 잘 안정시키는 듯 보였다.
플랫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아주 쾌활했던 존은 한번에 두 계단씩 오르고 키를 찾아 더듬거리며, 컴퓨터로 돌아가 뭔가를 찾으려 했다. 문이 열리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종이들이 그의 위로 흩날리며 떠다니다가 계단으로 살포시 내려앉았다. 혼란스러움에 그는 그 중 자신의 점퍼 위에 내려 앉은 하나를 집었다.
100파운드짜리 지폐였다. 전부 그랬다.
공황 상태에 빠진 채, 그는 집을 수 있을 만큼 지폐를 집어 221B로 던져 넣었지만 소용없었다. 존의 턱이 조용한 공포로 떡 벌어졌다.
플랫에서 가능한 모든 표면에 돈으로 쌓여있었다. 그의 팔걸이 의자에 천 파운드. 벽난로 선반 위 해골 옆에 5천 파운드. 7피트 높이로 쌓여있었다.
존은 만약 그가 모두 셀 수 있다면 그건 대략 7억5천만 파운드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숨을 내 쉬며 완전히 어안이 벙벙한 상태가 되었다. “씨발.”
“언제나 그렇듯 유창하군,” 깊은 목소리가 돈뭉치 뒤쪽 어딘가에서 흘러나왔다, “비록 난 좀더 드라마틱한 반응을 얻을 거라 기대했지만. 넌 너무 영국적이야, 존.”
“셜록. 이건 좀 치기 어린 걸,” 존은 그의 목소리에서 충격을 삼키려 노력하며 말했다. “심지어 너라도 말이야.”
“귀여워. 싸구려 모욕이라니. 확실히 효과적이지,” 셜록은 히죽 웃으며 말하고는, 천장에 가볍게 닿는 천만 파운드 정도의 무더기 뒤편에서 걸어 나왔다. 그는 팔짱을 꼈다. “집에 돌아오니 좋아. 내가 여기에 한 것처럼?”
존은 그에게 주먹질 할 수도 있고 또는 비슷하게 공격적인 뭔가를 할 수 있었지만, 그는 단지 웃었다. 이것은 전부 지나치게 우스웠고, 그는 이 시점에서 그가 셜록에게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허세였다. “셜록, 정말, 이건 모두 뭐야? 난 알리바이가 있어—누구도 내가 이걸 가져왔다고 믿지 않을 거야.”
“오, 알아. 난 저장공간이 필요했고 네가 잘 받아들여줄 거라 생각했어.”
“이건 날 경찰서로 끌고 갈 거야. 난 서류를 좀 채워야 할 거고, 어쩌면 보석이 필요할지도 몰라, 단지 이 훔친 돈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 말이야.”
“내가 꺼내줄게.”
“네가 정말?”
“아니.”
존은 히죽 웃었다. “난 항상 널 꺼내줬어. 네가 멍청한 짓을 하고 스스로 감옥에 처넣었을 때 말이야.”
“만약 내 감수성에 호소하려고 하는 거라면, 허드슨 부인을 위해 남겨둬. 넌 그게 내게는 안 통하리라는 걸 너무 잘 알 테니까.”
“정확하게 알지. 난 어떤 것에도 호소하는 게 아니야, 셜록. 단지 너와 나, 단 둘이야, 잉글랜드 은행에서 훔쳐온 어마어마한 양의 돈에 둘러싸인 채 말이지. 그냥 내게 말해줘—여기에서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꽤 명백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린 게임을 하고 있는 거야.”
“이건 이기고 있는 수야? 혐의가 없을 거야. 난 그 돈을 훔치지 않았어.”
“알아.”
“그러면 왜 이러는데?”
“어떻게 그 애들이 그럴 수 있겠어? 우린 널 얽어매는 거야.”
존은 히죽 웃으며 팔짱을 끼고는 머리를 흔들었다. “아니. 아냐, 그건 그럴지도 몰라, 그렇지만 뭔가 말이 안 돼.”
“뭐가?”
“왜 넌 여기에 있지, 셜록?” 존은 물었다. “넌 단지 돈을 남겨두고 떠날 수도 있었고 메시지는 그래도 같았을 거야, 그렇지만 넌 배달할 필요를 느꼈어. 왜, 날 상처 입히려고? 날 죽이려고?”
셜록은 단지 방 건너편에서 그를 응시하며, 아무것도 노출시키지 않았다.
“이건 단지 그거야. 넌 할 수 없어. 어쩌면 단지 네 재미를 망가뜨려서일지도 몰라. 혹은 어쩌면,” 존은 셜록에게 더 가까이 걸어가며 자신감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 정말 너를 모리아티와 한 팀으로 여기는 것보다 넌 나를 더 상처 입힌다는 생각을 견딜 수 없는 걸지도.”
바로 가까이에, 그는 셜록이 정말 분노로 몸을 떠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때 그는 다시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을 했다—그는 존의 얼굴을 자신의 손으로 쥐고 키스하기 위해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존은 그들 입술 사이에 손가락 하나를 들고 웃었다. “그걸로 또 날 바보취급 하지 마, mate.”
셜록은 존의 얼굴을 그대로 쥔 채 자신의 입술을 핥고는 일 인치 밀어냈다. “그래. 알겠어. 매우 흥미롭군.”
“뭐가?”
“네 믿음의 수준. 비인간적일 정도야, 누군가는 그렇게 말하겠지.”
“누군가는 그게 내가 너에게 대항할 유일한 진짜 무기라고 하겠지. 만약 내가 정말 무기가 필요하다면, 이거야. 여전히 보일 수 있는 것.” 존은 말을 멈췄다. “셜록, 제발 내게 말해줘. 난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야—너 정말 단지 모리아티의 신뢰를 얻으려고 하는 거야? 만약 그렇다면, 말해줘 그리고 난 너와 같이 게임할 수 있을 거야. 우린 이걸 같이 해낼 수 있어.”
“넌 끔찍한 배우야.”
“그렇지 않아.”
셜록은 킬킬거리고는 존을 놓아주었다. “”그렇다면 더 쉬웠겠지, 그렇지 않아?”
“만약 이 모든 게 거짓말이라면? 물론 그랬겠지. 그렇지만 난 네가 계속 같은 소리만 듣게 하겠지. 냉장고에 더 이상 시체조각은 안 돼, 이번은 진심이야. 넌 내게 크게 빚졌어.” 존은 한숨 쉬었다. “넌 레스트라드를 병원에 입원시켰어, 셜록. 넌 거기에 조금도 유감스럽지 않겠지?
“그래야 하나?”
“신경 쓰지 마. 그냥 얼마나 멀리 가려는 거야, 여기에서? 넌 누구도 죽이지 않을 거잖아, 정말로.”
“만약 그걸로 네가 밤에 잘 수 있다면야.”
“빌어먹을 암호처럼 말하는 거 그만 둬, 셜록, 생명이 달려있다고! 네 스스로 거둬갈지도 모르는 생명들, 네 친구들에게 속해있을 생명들. 정말 몰리 후퍼나 허드슨 부인을 네 스스로 죽이는 걸 상상할 수 있어? 날?”
“난 이미 네게 상처줬어.”
“오, 그래, 지하실에서 파이프에 날 수갑 채운 거. 정말 아팠어, 그거. 일주일 내내 아팠어.”
“심드렁하게 굴지마, 존, 그게 날 짜증나게 한다는 걸 알잖아.” 셜록은 말했다. “명확하게 이번은 내 시간 낭비였군. 짐은 세번째 계획에 날 필요로 할 거야—넌 지금쯤은 우리가 뭘 하는지 파악했겠지?
“영국을 조금씩 지배하는 것. 경찰, 그리고 돈…다음이 무엇인지 단서를 얻을 수 있을까?” 존은 농담을 던졌다.
“이건 토요일 밤 네가 너무 지루할 때 펍에 가서 역겨운 여자를 고를 때 하는 클루도가 아니야, 존, 이건—이것은—“ 셜록은 갑자기 멈췄다. “15분 이내에 경찰이 영장을 들고 올 거야. 넌 도망가려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확실히 서류작업만 더 늘리겠지.”
“그래서 뭐? 난 너 때문에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낼 거라고? 그게 정말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거야?”
“아니, 존. 난 정말 그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어.” 셜록은 몸을 돌리고 플랫을 떠나려 곧장 현관으로 향했지만, 그때 말을 덧붙였다.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알고 있나? 솔직하게?”
“아니.”
“난 네가 나를 미워하지 않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 보고 싶었어, 마지막으로 한번. 마인드 팰리스에 정리해두려고.”
“왜 그렇게 생각해,” 존은 두려운 듯 말했다. “내가 널 미워할 거라고?”
셜록은 미소 지었다. “난 네 믿음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내기할 수도 있어. 난 그게 우리가 다음에 만날 때 이후로는 지속되지 않을 거라고 보증할 수 있어.”
“넌 뭘 할 건데? 셜록, 뭘 계획하고 있는 거야? 셜록!”
그렇지만 그는 이미 떠났고, 존은 그 남자가 살보다는 공기로 더 많이 이루어져 있다고 맹세할 수도 있었다—그는 답을 얻으려 뒤따라 달려갔지만, 셜록은 이미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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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셜록]Chapter 6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08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6
“글쎄, 난 믿기지 않아,” 허드슨 부인은 존에게 얼그레이 한잔을 따라주며, 온화하게 선언했다. “내가 아는 셜록은 그렇게 누군가를 절대 위험에 빠뜨리지 않아, 특히 친구들은 말이야. 그리고 널 파이프에 수갑으로 채웠다고? 어떻게 넌 그가 그렇게 하도록 둘 수 있었니, 존? 난 네가 그보다는 좀 더 주의 깊다고 생각했는데.”
존은 여전히 쓰린 손목을 문지르며,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잔을 감사하게 받았고 홀짝홀짝 마시며, 허드슨 부인이 정말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는 자신의 행운에 감사했다. 그는 그때 수갑으로부터 정신을 흐트러뜨린 맹렬한 키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었다.
“어쨌든, 셜록이 여전히 우리 편일 가능성은 있는 거지? 넌 이 모리아티를 알잖아—어쩌면 셜록이 그의 콧대를 꺾어줄 거야.”
“그게 제가 생각했던 거였어요.”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dear?”
“전—네.” 존은 일주일 전 경시청에서의 폭탄사건 이후 지금까지 며칠 동안 스스로에게 그 질문을 던졌었다. 그는 한숨 쉬었다. “전 그래요, 허드슨 부인. 그는 잔인한 게임을 하는 중이지만, 그는 제게 그가 바뀌었다고 믿게 해야 해요. 전 그가 우리를 안전하게 하려고 애쓰는 중이고, 만약 그가 저로 하여금 그가… 악하다고… 믿게 할 수 있다면, 그는 우리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차를 조금 마셨다. “난 믿는단다. 그와 이 녀석은 다른 놀라울 거리를 계획하고 있을 거야, 그렇지 않니? 어쩌면 네가 그들과 맞설 때, 넌 그의 일을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지? 그를 위해서라면 그를 미워하는 척 하면서 말이다.”
“맞아요, 네. 분명히 그럴 수 있어요.”
허드슨 부인은 반어법을 알아듣지 못하고 미소 지었다. “어쩌면 넌 마이크로프트에게 전화해야 할 거다,” 그녀는 제안했다. “아마도 그는 이 계획에 통찰력이 있을 거야. 마이크로프트는 모든 것을 다 아는 거 같으니 말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존은 아직 그 생각을 떠올리지 못했다. 그는 마이크로프트를 동맹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것-심술궂은 지원자이지만, 어쨌든 지원자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는 게 머저리 같았다. “그거 정말 굉장해요, 고마워요,” 그는 말했다. “전 곧 그렉을 만나러 갈 거에요. 어쩌면 우린 병원에서 그에게 전화할 수 있을 거에요.”
“그게 좋겠구나, dear.” 그녀는 만족스럽다는 듯한 소리를 내며 존의 손 위에 자신의 양손을 포개었다. “요점은 말이다, 존, 너희 둘은 언제나 네가 사소한 말다툼을 할 때 문제를 해결했었어.”
“미친 놈에게 가짜가 되어버린 충성심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를 폭탄으로 부상 입히는 건 정확히 가벼운 말다툼이 아니에요, 허드슨 부인.”
“네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렴. 그래도 그렉을 그렇게 다치게 하다니 그 애를 좀 혼내야겠구나. 그렇게 착한 애를…”
존은 몰래 눈을 굴리고는, 허드슨 부인에게 차과 멋진 아이디어에 대해 감사한 뒤, 코트를 집고 바츠로 갈 택시를 잡기 위해 플랫을 떠났다. 레스트라드는 지난 주 내내 그곳에 있었다—그는 폭탄을 밖으로 어떻게든 가지고 나왔고 크라이스트처치 가든으로 달린 뒤, 겨우 몇 초 남았을 때, 그는 모든 사람에게 멀리 도망가라고 소리쳤다. 폭탄이 터지면서 공원은 난장판이 되었고, 가까이 있던 사람들은 부상당했지만 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레스트라드는 폭발 끝에 운 나쁘게도 말려들어 오른쪽 다리에 심하게 화상을 입었다. 그는 그 다음날 수술에 들어가서 피부 이식을 받았고, 회복과정 내내 모든 것에 불평했다. 존은 그날 이후 매일 그렉의 침상으로 의무감에 찬 순례행을 했다.
레스트라드는 셜록에게 어떤 공감도 하지 않았다. 그를 아주 조금도 믿지 않았다. 그들은 침대 옆에서 아주 많은 토론을 했지만 존은 레스트라드의 건강을 위해 그만두었다. 의사는 그가 완전히 회복할 거라 예상했고, 그렉은 병원 의사들이 자기를 놓아주자마자 곧장 경시청으로 돌아가서 모리아티와 셜록을 붙잡을 사건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택시가 런던 교통흐름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자, 존은 마리를 창문에 기대고 그가 며칠 동안 했던 것처럼 키스와 관련된 자신의 감정으로부터 셜록의 행동의 잔인함을 분리하려 시도했다. 그는 셜록을—그가 알았던 그 셜록을, 그가 사랑했던 사람을, 만약 사랑이 맞는 말이라면 말이다. 그렇지만 그는 알 수 없었다—모방해서 사실들에 집중하려고 시도했다.
그 키스는—그것은 정신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수갑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고, 셜록으로 하여금 탈출할 기회를 주었다. 인정하건대 책에서 나오는 오래된 트릭 중 하나로, 존도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이제 그는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도 깨달았다. 열정적이었고 불타는 듯 했고 멍들게 했던 그 키스는 그를 완전히 방심하게 했다.
그리고 그것은 꽤 오랫동안 강력해져서, 존이 포기하고 그것에 굴복했고, 그리고 그것이 그가 파이프에 수갑 채워진 이유가 되었고, 쿵쾅거리는 금속소리에 누군가 그를 찾아서 풀어주었다.
그렇지만 그 키스가—그게 정말 의미가 없었다면 그렇게 좋았을 리가 없었다. 어쨌든 셜록은 정말 위대한 연기자이지 않은가? 아니면 그 키스는 단서였을까—셜록은 확실히 그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키스할 필요까지는 없었다. 어쩌면 정말 그 기저에 있는 진짜 셜록이 존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건 단지 존을 놀리고 가능한 한 화나게 만들어서 그를 좌절하고 혼자인 상태로 남겨두는 특별히 잔인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는 정말 더 이상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허드슨 부인이 맞을지도 모른다—그는 셜록에 대해 바보인 듯 굴며 그에 맞서 싸우는 척 해야 하는 걸까?
그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는 할 수만 있다면 셜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는 셜록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무엇이 되었든, 그가 그를 믿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레스트라드는 이제 그에 맞서서 일할 명분이 생겼지만, 그가 존에게 한 일은 그에게 키스한 것뿐이었다. 만약 다른 것이라면, 그건 그에게 그를 믿고 싶은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택시는 멈췄고 그는 내려서 투덜거릴 레스트라드를 만날 마음의 준비를 하며 숨을 들이쉬었다.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불렀고 당연히 그랬다—그는 수백 명의 목숨을 구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친구였고, 레스트라드는 존이 옆에 있을 때는 피부 이식으로 인한 따끔거림에 대해 욕설하며 불평했는데, 그는 존이 비밀로 부쳐줄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존은 그것을 좋은 진전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렇지만 오늘은 그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레스트라드의 병실에 들어갔을 때, 그는 유일한 방문객이 아니었다.
“안녕하세요,” 몰리 후퍼가 기운차게 말하며, 레스트라드 침대 옆 의자에 앉아 작게 손을 흔들었다. “만나서 좋네요, 존. 어떻게 지냈어요?”
“굉장히요,” 그는 자동적으로 말했다. “어, 안녕, 몰리. 여기서 뭐하고 있어요?”
“그녀는 이 근처에 매우 필요한 쾌활함(brightness)을 가져왔지,” 레스트라드가 대답하며, 남자답게 팔짱을 꼈다. “안녕, mate. 허드슨 부인은 어때?”
“언제나 명랑하죠(sunny). 어쩌면 전 당신을 만나게 그녀를 여기로 데리고 와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몰리가 더 귀엽지만요,” 그는 말을 덧붙였다. 몰리는 얼굴을 붉혔다. “어쨌든, 그녀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줬어요. 당신 아직 마이크로프트에게 전화했어요?”
레스트라드는 얼굴을 찌푸렸다. “아뇨, 정말요. 안 했어요. 왜요, 우리가 그의 보안카메라를 써야 할까요? 그건 나쁜 계획은 아니에요, 사실.”
“무슨—어, 아니요, 제 말은 전화해서 셜록이 그에게 뭐라도 이야기한 게 있는지 보려구요.”
“이봐요, mate, 우린 이것에 대해 줄곧 이야기했었잖아요. 전 그 개새끼를 위해 어떤 비밀스러운 닌자일을 하지 않을 거에요. 아마 당신은 그가 정말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썩을 놈은 우리 모두를 거의 죽일 뻔 했어요. 만약 그가 그런 개짓을 하지 않았다면 난 여기 있지 않았을 겁니다.”
존은 이를 악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이 맞아요, 우린 이야기했었죠. 그렇지만 당신과 내가 믿든 안 믿든, 마이크로프트는 아마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그는 확실히 그를 설득할 수 없을 거에요,” 레스트라드는 반박했다.
“아마도요.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는 마이크로프트에요, 친구. 그는 우리를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을 거에요.”
몰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마이크로프트가 우리를 위해 이미 사건에 착수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는 그럴 자원이 있어요, 그렇지 않아요?”
“정확히요. 만약 제가 셜록 홈즈를 알고 있다면, 그는 두 발 앞서 있고…”
레스트라드는 목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그의 형은 다섯 발 앞서 있죠.” 존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고 번호를 눌렀다.
그는 벨이 두 번 울렸을 때 받았다. “좋은 오후입니다 닥터 왓슨. 제가 듣기로는 일주일만이군요.”
“안녕하세요, 어, 마이크로프트…” 존은 기침한 뒤 핸드폰을 스피커 상태로 돌렸다. “우린 병원에서 모여있어요—몰리 후퍼, 레스트라드, 그리고 저요. 우린… 어, 우린 셜록의 상황에 대해 의논하고 싶었어요.”
“흠. 전 당신이 전화할 생각을 떠올리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게 놀랍군요. 그건 단지 시간문제였습니다.”
“들어보세요, 우린 만약 당신이 그가… 그가 모리아티에게 합류한 뒤 연락한 적이 있는지 궁금했어요. 만약 그가 당신에게 계획에 대해서 뭐라도 알려줬다거나, 당신을 위협했다거나 어떤 것이라도요,” 그는 말꼬리를 흐렸다.
마이크로프트는 전화 반대편에서 껄껄 웃었다. “그렇다면 일이 더 쉬워지겠지요,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뭡니까? 그렇지 않았어요?” 레스트라드가 말했다.
“그는 제게 연락하지 않았어요. 아닙니다.”
존의 심장이 가슴에서 쿵 떨어지는 듯 했다. “그와 연락해보려 시도한 적은 있어요?”
“솔직하게, 닥터 왓슨, 전 몇 년 동안 내 동생에게 이런 일이 올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전 그가 어둠의 편으로 건너가는 데에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 게 놀랍군요,” 그는 건조하게 말했다.
“그리고 당신은 그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어요?” 몰리가 물었다. “만약 제 동생이었다면, 전 걱정으로 끙끙 앓았을 거에요.”
“아니요. 그의 두뇌는 말입니다, 후퍼 양, 매우 바쁩니다. 가능성에 압도되어서 멈추곤 합니다. 그는 곧 파괴되고 불탈 거라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되면 전 그를 체포해서 재활시킬 겁니다.”
“그거에요?” 존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당신은 그를 찾으려고도 하지 않았군요.”
“그는 발견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그를 찾으려 했다면, 그를 쉽게 찾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 도중에요? 전 아마도 영국 정부에 작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가 볼 수 없는 뭔가를 하는 그를 볼 겁니다. 그렇다면 전 그를 체포하는 것 같은 난감한 일을 해야겠지요. 아마 그보다 더 나쁜 것도요.”
“당신은 그래서 당신의 빌어먹을 직업 때문에 동생을 구하는 일을 하지 않고 있군요?”
“유일한 것은,” 마이크로프트는 딱 부러지는 말투로 말했다, “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막아야 하는 유일한 것은 그 자신입니다. 전 당신들에게 몇 주 동안 이 나라를 벗어난 다른 곳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제안하고 싶군요. 셜록이 부서질 때까지 셜록과 모리아티가 그들의 작은 게임을 하도록 내버려두고 전 때가 되면 그를 데려올 겁니다. 오, 그리고 존?” 그는 마이크로프트의 입술이 비웃음으로 말려 올라가는 것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릴 수 있었다. “당신이 그를 방문할 수 있게 될 때, 당신에게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이크로프트, 됐습니다!” 레스트라드가 말했다. “이건 공정하지 않아요. 존에게 비열하게 굴지 마세요, 그는 화났어요—당신이 응당 그래야 할 정도로 화가 났다고요, 사실, 당신 동생이 런던 경찰들을 거의 죽일 뻔 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말이지요.”
“사과하지요. 존, 전 당신에게 말할-“
그의 핸드폰이 급하게 울렸고, 존은 말했다, “잠시만요, 마이크로프트, 다른 전화가 왔어요. 다시 전화하도록 할게요.” 그는 종료를 누르고 스피커모드를 끈 뒤 핸드폰을 귀에 댔다. “여보세요?”
“존? 당신이에요? 저 도노반이에요.”
“안녕하세요, 도노반,” 그는 혼란스러워하며 말했다. 레스트라드는 도노반이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그는 전화를 받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어,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네, 정말요. 전 제가 이런 말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당신의, 어, 탐정일 하는 쪽으로요. 강도 사건이 있었어요.”
“전 그게 당신네 관할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아니죠. 그렇지만 이건… 글쎄요, 셜록과 모리아티에요. 당신의 전문지식이 필요해요.”
“강도요? 정확히 그들이 뭘 훔쳤습니까?”
“잉글랜드은행이요. 7억 5천만 파운드요.”
“…젠장.”
“올 거에요?”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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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셜록]Chapter 5
- 완결/DarkInside
- 2014. 3. 18. 22:07
- Posted by SHJW비인
Chapter 5
존은 셜록의 곱슬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어야 할지 아니면 총을 떨어뜨리고 그에게 달려가 격하게 껴안으며 걸게 욕을 해줘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는 말문이 막힌 채 그의 전 플랫메이트를 노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단지 여섯 시간 전에 봤지만, 모든 것은 바뀌었고, 온통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마치 몇 주나 몇 달은 지난 것처럼 느껴졌다.
셜록은 찡그렸다. “거절로 받아들이도록 하죠. 그거 조금 곤란한데요. 상황을 좀 야만적으로 만드는군요.”
“셜록 홈즈,” 레스트라드가 천천히 말문을 열었다, “옘병할, 그럼 이건 다 뭐야?”
“당신은 제게 설명하게 하진 않겠군요, 그렇죠?” 셜록은 느긋하게 말했다. “전 조니가 최소한 충분히 설명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는 극적으로 말하는 재능이 있죠.”
존이 새로운, 모리아티가 지어준 별명에 이를 악물고 싸우려는 찰나에, 레스트라드가 그를 막아섰다.
“모리아티가 널 게임에 참여시켰던데. 넌 우리 경찰관들에게 선물을 던져주려 여기 왔군,” 레스트라드는 직설적이고 흔들림 없는 말투로 말했다. “넌 우리 모두를 날려버릴 거야, 그렇지?”
“명백히요.”
“오, 이봐, 셜록, 그건 싸구려야! 넌 망할 천재라고! 넌 모리아티의 심복이 되는 것보다 가치 있어.”
그는 수트 자켓의 보푸라기를 털어냈다. “마치 제가 심복이 되기 위해 몸을 굽힌 듯 말하는 군요. 우린 파트너에요.”
“뭐, 지금 그가 너한테 카메라라도 달았나? 도청기라도 있어?” 레스트라드는 물었다. “셜록, 우린 네가 진지하지 않다는 걸 알아. 넌 단지 게임하는 거라고, 우린 이해해. 폭탄이 어디 있는지 우리에게 말해주면, 우리가 제거할 수 있을 테고, 모리아티를 쓰러트리기 위해 우리가 널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말해줘. 연극은 이제 충분해.”
셜록은 미소 지었다. “당신은 정말 생각하지 않는… 오, 좋아요. 아주 좋아요. 당신은 제가 위장 중이라고 생각하는 군요?” 그는 양손을 모으고 입술을 눌렀다. “전 올리비에 상을 탈 거에요, 그렇지 않아요? 정부 전복에 있어 주연에 걸맞은 탁월한 연기죠? 이 다음에 터져나올 비평은 뭘까요?”
“셜록,” 존이 말했다, “충분해.”
그는 존을 보며 눈을 깜박이며 순간적으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그는 손가락을 구부리며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제가 굉장히 빠르게 설명하도록 하죠, 왜냐하면 당신들도 알다시피 전 시간이 많지는 않거든요. 우린 모두 계획이 있으니까요, 그렇죠? 비밀계획은 없어요, 레스트라드. 이중스파이 작전 같은 것은 없어요. 전 제 동조자들을 얻었고 우린 다시 게임을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전 지는 편에 가담하지 않을 거에요.”
“그 폭탄은—“
“그 폭탄은, 인정하건대, 제 취향에는 너무 예측 가능하죠, 그렇지만 짐이 우리의 목표에 합당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번에는 제가 그를 따르고 싶더군요. 그 폭탄은 진짜이고, 이 방에 있고, 터질 거에요, 대략… 오….” 셜록은 자신의 턱을 두드렸다. “이분 뒤에요. 다소 오차는 있어요.”
“제기랄!” 레스트라드는 방에서 서류 캐비닛을 열어보며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너 씨발 미쳤어?!?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 모두 죽을거야.”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아요,” 셜록은 지루한 듯 말했다. 그는 L-N 캐비닛을 가리켰다. “저기 있어요, 위에서 세 번째 서랍이요.”
존은 몸에 모였던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끼며, 다시 셜록의 상식을 재확인했다. 셜록은 누구도 죽이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오늘 죽지 않을 것이다.
“그럼 가세요,” 셜록은 레스트라드가 조심스럽게 서랍을 열고 전선과 캔버스 천으로 돌돌 말린 폭탄이 들어있는 복잡한 패키지를 꺼냈다. “달려요. 여기서 나가세요. 아니, 잠깐만요.”
레스트라드는 잠시 동안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를 노려보았다. 셜록은 두 발로 일어서서 레스트라드에게 걸어갔고 둘 사이에는 단지 폭탄만이 있었다. “이건 단지 첫 번째 부분이에요, 레스트라드. 무엇이 올지에 대한 예고입니다. 오늘은 아무도 죽지 않을 예정이에요—절대로. 당신이 오늘 여기 있는 유일한 이유는 당신들의 생명이 얼마나 쉽게 제 손에 놓이는지 충분히 알려드리기 위해서에요. 우리의 손에요. 요점은 당신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것이지요.” 그는 머리를 옆으로 기울였다. “버릴 때 행운이 있기를. 현관은 이제 열려있어요. 전 2라운드를 기대하고 있어요.”
그렉은 힘들게 침을 삼키고 셜록에 대한 레스트라드의 신뢰의 어떤 흔적도 그의 눈에서 사라졌다. “만약 우리를 위해 행동하는 게 아니라면, 셜록, 넌 우리랑 맞서는 거야.”
“그게 요점이에요. 가요.”
레스트라드는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문을 박차고 달렸다. 존은 그가 하려는 것을 단지 추측할 수 있었고 그것이 레스트라드 자신의 죽음을 포함하지 않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그 상황의 공포심과 우스꽝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존 왓슨은 웃음을 터트렸다.
일단 웃음이 터져 나오자, 그는 멈출 수 없었다. 그는 몸을 구부리고 옆구리를 잡으며 계속 웃었는데, 셜록은 너무나 참으로 어처구니 없었기 때문이었다.
“좋아,” 그는 숨을 쌕쌕거렸다. “그건 좋았어. 네게 그건, 그것은 아주 우스웠다고 말할 수 있겠네. 그걸로 네게 맥주 한잔은 빚졌어, 왜냐하면 넌 정말, 정말 잘했거든. 그렇지만 그건 내겐 너무 진부했어, mate. 난 네가 악당처럼 보이려고 쓰다듬을 턱수염이나 염소수염이라도 기를 거라고 생각하려던 참이었어.” 그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렇지만, 진지하게. 얼마나 오랫동안 폭탄을 가지고 있었어? 만약 모리아티를 속이려는 거라면 굉장히 좋았을 것이 분명한데.”
셜록은 단지 방 맞은 편 문서 캐비닛 옆에 서있는 존을 바라볼 뿐이었다.
“아마 그 폭발물은 진짜겠지, 그렇지만 그것들은 타이머에는 연결되어있지 않았어, 그렇지? 그건 진짜여야 하지만 아직 장치가 완료되지 않았어—어쩌면 전선들은 단지 고무일 거야. 넌 전에도 그렇게 했어, 콸링톤 사건에서. 셜록?”
“왜 내가 가짜 폭탄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왜냐하면—어, 빌어먹을, 당연히 그건 가짜야. 물론 그렇지.”
“존.”
“셜록, 넌 실제로 이런 걸 하는 게 아니야. 넌 정말 그렇지 않아. 넌 레스트라드를 속일 수 있고, 어쩌면 그게 계획의 일부일지도 모르지만, 난 널 알아, 셜록 홈즈. 넌 그렇게 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아.”
셜록의 돌처럼 굳은 눈은 다른 것을 말했다. 존의 결의는 사그라들었다.
“좋아, 어쩌면 폭탄은 진짜야. 어쩌면 넌 가짜를 만들 의도는 없었고, 어쩌면 모리아티의 감시가 너무 가까웠을 거야. 어쩌면. 그렇지만 넌 내게 말해줄 수 있어, mate.”
셜록은 여전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리고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그는 뼈가 달그락거리는 웃음을 뱉었다. “최후까지 충성하는군, 존 왓슨. 난 네가 차라리 그렇길 바랬어. 정확히 무엇이,” 그는 천천히 앞으로 발을 내딛으며 말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게 아니라고, 널 확신시켜달라고 내게 호소하는 거지?”
“왜 넌 내게 이런 걸 납득시켜야 하는데?”
“왜냐하면 난 지루하거든!” 그는 외쳤다. “왜냐하면 난 네 응석을 받아주고 싶지 않아, 마치 내가 아이라도 되는 듯 말이야. 정신 차려, 존, 이건 위장한 게 아니야. 우린 간호학교에 있는 게 아니야, 우린 전쟁 중이야, 그리고 우린 이제 완전히 다른 편에 있어. 내가 더 이상 네 동맹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라고.”
“우린 친구야, 셜록. 넌 단지 우정을 잊은 게 아냐.”
“아니, 그건 네 문제가 아니야.” 그는 히죽 웃었다. “넌 무시당한 듯 느끼는 거야. 난 다른 소년을 선택했어, 더 귀여운 소년. 내게 세 대륙의 왓슨이 제임스 모리아티를 질투하고 있다고 말하지 마.”
그는 양 주먹을 꽉 쥐었다. “얼마나 많이 내가 자네한테 이것이 로맨스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야 하지?”
“얼마나 많이 내가 자네에게 난 이제 자네의 적이라고 말해야 하지?” 셜록은 머리를 흔들었다. “그건 완전히 로맨스에 대한 거야. 그게 나야. 네가 날 영웅으로, 친구로 여기는 로맨틱한 발상이지. 네가 내 동의 없이 날 집어넣은 또 다른 박스 중 하나야. 넌 날 착하게 훈련시켜야 하는 개나 사물로 만들고 있어. 목줄을 맨 동물. 난 목줄에 매인 걸 좋아할 수 없어, 존.” 그는 다시 씩 웃었다. “글쎄, 짐의 목줄은 다른 일이 될지도 몰라. 그는 내게 자신의 장난감들을 보여주며 자유를 줬어, 조니, 심지어 너도 인상 깊을 거야.”
“이거 그만해,” 존은 으르렁거렸다. “이제 이거 그만해.”
“질투하는군.”
“멍청이.”
“거기,” 셜록은 말하며 갑작스럽게 앞으로 움직이며 존을 등 뒤에 캐비닛에 밀어붙였다, “내가 찾았던 감정이야.”
그리고 갑자기 셜록이 입술이 존의 입술에 닿으며, 고통스럽고 교활하게 부딪혀왔다. 존은 몹시 놀라서 거의 펄쩍 뛰었고 셜록을 밀어내려 했지만, 셜록의 팔은 그의 쇄골에 밀착해서 무게를 움직일 수 없었다.
그의 일부분은, 지난 24시간 동안의 드라마에 영향 받지 않은, 아직 순수한 감정의 가장 작은 파편은 안도했다. 어느 정도, 심지어 그의 의식적인 부분은 알지 못했지만 이것은 몇 시간 전 수영장 이후 존이 일어나길 바랬던 전부였다. 갑자기 셜록의 입술은 거기에 있었고, 거세고 멍들게 했다. 존은 다른 것에 특히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에 대해 집중해야 했는데, 그럴 수 없었다.
셜록은 거칠고 모호하고 무자비했고, 조금 미숙했는데 존의 아랫입술을 거칠게 문 뒤, 그는 피 맛이 난다고 생각했지만 어쨌든 좋았다.
그리고 지하 서류보관실에서 자신을 배신한 플랫메이트가 진하게 키스하도록 내버려두는 것보다 더 좋은 생각은 없었다. 존은 자신의 손과 어깨에서 긴장에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항복했다. 곧 키스를 멈추게 하거나 어쩌면 셜록의 어깨와 얼굴에 손을 움직여 자신을 통제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셜록은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 둘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저항할 수 없게 양손을 존의 갈비뼈로 내리고 거의 엉덩이를 쥐며 존의 등이 열파이프에 부딪힐 때까지 밀었다. 그는 잠시 동안 신경 쓰지 않았는데, 그는 이것이 얼마나 이상한 상황인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느 정도, 이것은 정상적이었다. 이것은 그들이 만난 뒤 그들이 향하던 것이었다.
찰칵. 존은 깜짝 놀라서 눈을 떴고, 혼란스러움으로 셜록의 승리에 찬 파란 눈을 응시했다.
“감정은,” 셜록은 부드럽게 존의 코에 자신의 코를 문지르며 분명하게 말했다, “정신을 분산시키지. 그건 약점이야. 다음에 우리가 놀 때는 그걸 기억해. 그리고 우리가 더 세게 놀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 그는 한 번 더 키스하며 문장을 마무리 짓고, 몸을 떼고 의자에서 긴 코트와 커피 컵을 집었다.
존은 그를 따라 잡으려 했지만 다시 뒤로 당겨졌고, 그는 왼팔이 열파이프에 수갑이 채워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씨발. 너 진지하게—씨발. 넌 이런 걸 해선 안 돼.” 그는 파이프에 묶인 팔을 확 당겼지만, 의미 없었다. 셜록이 떠나려던 참에 존은 고함쳤다. “셜록!”
그는 문간에서 멈췄다. “나 네 친구가 아냐, 존. 난 네 연인도 아니지, 네가 그걸 얼마나 바랬던 것과는 상관없이. 만약 네가 내게 특별하다는 믿음을 고수한다면 목숨보다 더한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말할 때 내 말을 이해해. 넌 내게 특별하지 않아. 넌 단지 내게 불리하게 내가 일하는 방식을 충분히 잘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일 뿐이야.”
“너—너 빌어먹을 개자식. 넌 이러면 안 돼, 넌 –“ 존은 누군가를 부르기 위해 자유로운 손으로 핸드폰을 찾았지만, 그의 주머니는 비어있었다.
셜록은 한숨 쉬며 자신의 주머니에서 존의 핸드폰을 존의 손이 닿는 곳에서 2피트 떨어진 바닥으로 던졌다. “다음에 봐, 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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