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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The Republic of Heaven 11-1
-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6. 22. 00:23
- Posted by SHJW비인
Structural Integrity
셜록이 여전히 존에게 아니, 잘못된 건 아무것도 없고, 그렇다, 이건 그가 전적으로 전례가 없는 수준의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확신시키려고 애쓰는 동안, 마이크로프트는 차를 불렀다.
셜록과 라니엘은 물론 냉정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많은 자동차를 불러올 수 있고, 그들은 꼭 그래야만 할 때가 아니라면 그와 함께 집에 가지 않을 참이었다.
“난 우리가 내일 갈 거라 생각했는데요,” 존은 지적했고, 그가 짜증나면 서서히 드러나곤 하는 퉁명스러움이 다시 불거졌다. “왜 지금 당장 서둘러 집을 싸야 하죠?”
마이크로프트는 마치 자신이 그들에게 얼마나 인내심 있게 구는지 알아주었으면 한다는 듯 큰 소리로 한숨을 쉬었다. “진행했으면 하는 실험이 몇 개 있습니다-“
“실험이요?” 존은 의심스럽다는 듯 반복했다.
아마리사는 으르렁거리지 않았지만, 그녀의 어깨는 자신의 인간 앞에 자리잡으면서 보호하려는 듯 구부러졌다.
테헤일라는 그녀의 머리를 갸웃거렸다.
“당신에게 보장하지만, 그건 침해적이지 않을 겁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누그러뜨리는 어조로 바꾸며 말했다.
존과 아마리사는 움직일 신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여전히 불편하게 보였다. 비록 셜록은 그것이 전혀 놀라운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 영국에서 단지 0.4퍼센트의 데몬만이 하이브리드이고 0.000007%의 데몬만이 늑대의 형태로 정착하며, 늑대개의 데몬은 전적으로 독특하다. 그리고 독특한 데몬은 항상 무신경한 시선들과 특정 형태로 정착한 데몬의 효과를 연구하고 싶어하는 의사들로부터 호기심을 끌어낸다.
셜록과 그의 데몬은 라니엘이 명백히 평범하지 않은 형태로 정착할지 대단히 기대했던 반면, 존과 아마리사는 찬찬히 뜯어보게 되는 관심을 받자 분명히 불안해했다. 셜록은 그 혐오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 궁금했다.
존의 민감성에 대해 실험을 한다는 것은 흥미롭겠지만, 만약 존과 아마리사가 원하지 않는다면…
라니엘은 종종걸음으로 카펫을 가로질러서 늑대개 앞에 자리 잡고, 뒷다리로 일어서서 비록 그는 아마리사의 턱에도 닿지 않지만 마치 방패처럼 행동하려고 애썼다. 셜록은 동시에 존의 옆으로 움직여서, 존과 그의 데몬이 무엇을 선택하건 조용히 자신의 지지를 더했다.
그것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만약 존과 아마리사가 뭔가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마이크로프트가 그것을 성공시킬 유일한 방법은 감정적인 협박이다 - 괴롭히는 것은 단지 그들을 더욱 고집스럽게 저항하게 만들 뿐이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는 물론 그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당신은 에얼리아나를 만나고 싶지 않나요, 존? 그리고 탐신과 헤즈나는요? 난 지금 당장 실험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당신이 그들을 만날 수 있도록 엄마의 요청을 들어드리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그 말에, 존은 개탄스럽게도 너무도 빨리 굽혔다.
“당신은 실험은 없다는 당신의 말을 지키는 게 좋을 거에요,” 존은 차에 오르며 경고했고, 아마리사는 그에 앞서 먼저 차 안에 뛰어오르고는 이미 편하게 자리 잡았다. “내 말은, 마이크로프트 – 당신이 내게 웃기게 생긴 기구를 들고 접근하면, 그걸 부술 거라는 말이에요.”
“우린 그냥 집에 머무를 수도 있어,” 라니엘은 분개하며 중얼거렸고, 여전히 아마리사와 존이 마이크로프트와 동행하는 것에 동의했다는 것에 골냈다.
셜록은 자신의 데몬이 짜증스러워하는 기분을 공유했다.
“감정적 유인책은 항상 당신에게 잘 통하죠, 그렇지 않아요?” 그는 차가 출발하자 그는 찔러대는 것을 자제할 수 있었다.
“난 에얼리아나를 다시 보게 되어서 꽤 즐겁다고,” 존은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이 인정했다. “그리고 탐신과 헤즈나도, 물론.”
“왜?” 라니엘은 물었다. “그들의 데몬은 항상 당신을 방문했잖아.”
“그래, 그렇지만 그들은 결코 오래 머무르지 않아,” 아마리사는 한숨을 쉬었다. “그들과 같이 며칠을 보낸다면 멋질 거야.”
“만약 라근발드도 함께 있었다면, 정말 예전 같았겠지.” 존은 데몬의 머리에 얇은 털을 헝클어트리며 미소 지었고, 분명히 그녀가 콧김을 부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의 표정이 바뀌며, 마치 안정을 찾으려는 아마리사의 목덜미 털을 손가락으로 꼬며 이상하게 불안하게 보였다. “에얼리아나, 그녀는… 그녀는 이 일로 괜찮을 거야, 그렇지?”
잠시, 셜록은 혼란스러웠다 - 존이 무엇을 묻는 거지? 그는 엄마와 아버지가 그를 인정하지 않을 거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 누가 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는 안심시킬 수 있는 말을 하려고 노력했다.
“오, 난 그녀와 아버지께서 열광할 거라 확신해요 – 그들은 내가 누군가에게 정착하길 거의 10년 동안 바래왔거든요.”
존은 빤히 바라보았고, 셜록은 그가 실수라도 저지른 건지 궁금했다. 단 한번 성적인 관계를 가지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평생을 약속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좋지 않았나?
그렇지만 존은 씩 웃고는 셜록의 옆으로 다가와서는 천천히 그리고 깊이 키스했다. 매우 깊게. 아마리사는 앞발을 시트 위로 올리고는 그녀와 라니엘은 가까이 꼼지락거리며, 서로의 주둥이와 목을 핥고 깨물었다.
몇 분내로 존은 실질적으로 셜록의 몸 위로 누워서 그에게 여전히 키스하고 있었고, 셜록은 솔직히 정말 아름다운 존의 엉덩이를 가득 쥐었다. 그는 환영하듯 꽉 쥐며, 엄지손가락을 존의 엉덩이 뼈 위로 문질렀다(그렇지만 왼쪽은 단지 가볍게 문질렀는데, 어두운 멍을 기억했다). 존은 킬킬 웃었고, 키스는 입술이 미소로 비틀리며 투박해졌다.
셜록은 한 손을 존의 목 뒤로 올렸고, 그를 그 자리에 붙잡아두는 게 아니라 단지 상대가 몸을 떼어낸다면 그가 환영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존은 몸을 떼어내지 않았다 – 반대로, 그는 더 가까이 몸을 붙이고, 한 손은 셜록의 쇄골 위에 올리고, 다른 손은 그의 머리카락 사이로 미끄러뜨렸다.
키스들은 깊었지만 지속적이지 않았고, 단지 느릿하고 노곤해서 마치 존은 셜록과 키스하는 것 말고는 움직이거나 말하거나 다른 어떤 것도 하려고 서두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셜록은 존의 턱 가장자리, 그의 치아와 혀로 작은 지점을 찾았고, 존은 떨리는 한숨을 내쉬며, 셜록이 신체적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 않은 방식으로 그의 몸에서 모든 긴장이 녹아서 사라졌다.
셜록은 그가 흥분했다는 것을 알았다 - 멀리서 들려오는 웅웅거리는 소리처럼, 존재하지만 본질적으로 중요하지 않게 느껴졌지만, 존이 그에게 기대자 그는 존이 흥분했다는 것을 파악했고 그 효과는 열광적이었다.
그는 차 뒷좌석에서의 섹스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짜릿하고 흥분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만약 그가 대학시절로 돌아가서 그의 많은 익명의 섹스 상대들과 함께라면, 그는 분명히 운전기사의 존재를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존과 아마리사의 섹스하는 광경은 – 존은 여전히 붉게 상기되고 헐떡이고 있었고 반면 아마리사는 꼼지락거리며 마치 그녀의 피부가 너무 조이는 듯 꿈틀거렸는데, 둘다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그 반응은 잘 닦인 유리처럼 분명하고 투명하게 보였다 – 그와 라니엘만을 위한 것이었다. 다른 누구도 절대로 안 된다.
존은 몸을 일으키고, 잠시 셜록은 그가 갑작스러운 긴장을 알아채고는 멈췄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단지 미소 지었다.
“10대들처럼 뒷좌석에서 하고 싶어?”
그 말에 셜록은 웃음을 터트렸고 라니엘은 열광적으로 짹짹거렸다. 존의 미소는 더 커지며 그들이 범죄자를 잡은 뒤에 짓곤 했던 웃음으로 변했고, 아마리사는 즐거움에 씩씩거리며 라니엘을 밀어서 뒤로 쓰러뜨렸다. 족제비는 분개하며 꺅꺅거렸고, 존의 데몬이 코를 그의 배에 문지르고, 얇은 털을 헝클어뜨리고 정돈하자, 빠르게 즐거움으로 흥얼거리는 소리로 바뀌었다.
데몬들의 즐거움은 인간들을 전율하게 만들었고, 셜록은 존의 머리카락 속으로 손을 꼬아 넣고는 한번 더 키스했다.
그것은 놀랄 만큼 좋았다. 셜록은 예전에는 이렇게 한 적이 없었다 – 그는 그들이 방금 섹스를 했거나 섹스를 시작하려는 게 아니라면 누군가가 그에게 기댄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항상 흐릿하게 즐거웠던 반면, 이것은 훨씬 더 좋았다; 데몬들이 그들의 옆에서 서로 엉키는 동안 껴안고 키스하고 웃음을 터트리는 것은 너무도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사랑스러웠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범주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는 명백하게 예전에도 섹스를 했지만, 아침에 키스를 나누고 포옹하며, 존의 수줍음이라고는 완전히 결여된 그의 애정이 포함된 이런 종류의 관계는… 새로웠다.
어느 시점에서 셜록의 손은 존의 뒤쪽으로 다시 움직였고, 그 행동에 존의 따스한 웃음이 흘러나오며, 너무 강렬해서 그는 실제로 고개를 뒤로 젖히며 웃느라 고개가 흔들렸다.
“뭐가 그렇게 재밌어요?” 셜록은 다시 키스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물었다.
“아냐, 그냥… 넌 정말 내 엉덩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 보여.”
라니엘은 낄낄거렸고, 셜록은 족제비에게 조용히 하라는 눈빛을 보냈다.
“왜 그러지 않겠어요? 그건 즐겁게도 단단한데, 아마도 당신의 군 경험의 산물이고, 여전히 당신이 기초 훈련을 하고 있…”
아마리사와 존은 마치 둘만의 농담이라도 공유하는 듯 웃었고, 그 남자는 입술이 셜록의 목에 닿도록 머리를 파묻었다.
“그럼 뭐…” 존이 특별히 민감한 곳을 깨물자 셜록은 들릴 정도로 숨을 멈췄다. “…가 재밌어요?”
“우릴 믿어, 너희 둘을 온종일 따라 달린다면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돼,” 아마리사는 말했다.
셜록은 늑대개가 즐거워하는 신호인 살랑거리는 꼬리가 묵직하게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것을 보지는 않았다 - 어느 지점에선가, 그의 눈은 존의 손길 아래에서 저도 모르게 감겨있었다.
존은 마치 차를 타고 가는 길 내내 셜록에게 키스하겠다고 결심한 것처럼 서둘러서 멈출 것 같아 보이지 않았지만, 점차 셜록은 상대의 입술이 느려지며, 마치 그의 의지에 반하는 것처럼 이완되어, 키스는 느려지고 느려지며 키스 사이의 간극도 길어져서, 마치 시계가 죽어가는 것 같았다.
“내가 당신을 지루하게 해요?” 그는 날카롭게 물었고, 그가 화가 날 때면 존의 미간에 생기곤 하는 작은 주름을 볼 수 있었다.
“넌 지루한 거랑은 정확히 반대야,” 존은 안심시키지만, 그는 반쯤 하품하고 있었다. “단지 차를 오래 타면 항상 졸리더라고.”
“정말이요?”
“뭐,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그다지 졸리진 않았지 – 사격의 위협도 있었고…”
존은 한번 더 하품하느라 말꼬리를 흐렸고, 셜록은 존 왓슨과 아마리사에 관해 비축하고 있는 리스트에 그 사실을 추가했다. 그의 성미에 찰 정도로 도무지 포괄적이지 않았다 – 그는 그것이 충분히 포괄적일 날이 올지 의심스러웠지만, 어쨌든 시도는 하고 있었다.
존은 결국 셜록의 가슴에 기대어 잠이 들었다. 반쯤 셜록의 위로 누운 채, 상대는 무겁지 않았지만, 셜록이 숨을 쉴 때마다 갈비뼈가 약간 힘이 들 정도는 되었다.
셜록은 그것이 좋았다 - 존이 그곳에 있다는 것을 그토록 명백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이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긴장을 푸는 일이 매우 드물었고, 항상 그들의 일부는 잠재적인 위협에 경계를 했으니, 셜록과 라니엘이 주위에 있을 때 경계심이 그토록 완화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
아마리사는 여전히 깨어 있었지만, 그녀의 인간의 수마에 대항하려는 듯 졸린 눈을 깜박였다. 그녀는 앞다리를 라니엘 주변으로 동그랗게 말아서 그를 끌어당기고는 머리는 존의 엉덩이에 올리고 코는 그의 스웨터에 두었다.
“꽤 힘든 며칠이었어,” 그녀는 중얼거리며, 셜록과 족제비 둘 다에게 말했다. “그는 아마 가는 내내 잘 거야.”
셜록은 그저 얼마나 ‘힘든’ 지난 24시간이었는지를 떠올리며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아마리사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몸을 말고 졸립게 라니엘을 몸단장하며 명백히 평화로운 상태였고, 그는 묻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그는 알아야만 했다.
“모리아티와 무슨 일이 있었어?”
아마리사는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의 귀는 유연하게 머리에 붙을 정도로 눕혀졌다. 그녀는 자신의 인간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지만, 존은 움찔거리지 않았다 – 셜록은 그가 깨지 않을 정도로 낮게 유지했다.
“우린 그가 어떻게 우리를 붙잡았는지 말했잖아,” 그녀는 목덜미 털을 세우며 어물쩍 중얼거렸다.
“우린 그거엔 관심이 없어!” 라니엘은 씩씩거렸다. “우린 그가 네게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고 싶어.”
아마리사는 눈을 감고 얼굴을 존의 다리에 걸쳤고, 셜록은 잠시 이것이 그녀가 그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마침내 그녀는 그녀의 인간이 입은 청바지에 대고 웅얼거리며 말했다.
“그는 굉장히 고소해했어, 그리고 우리에게 예언에 관해 이야기했지. 그는 왜 우리에게 그토록 특별한 것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둥 이야기를 하고는 존의 턱을 잡았어, 그래서 내가 으르렁거렸을 때 그는…”
아마리사는 말꼬리를 흐렸지만, 그녀가 떨며 마치 치우려는 듯 귀를 거칠게 터는 모습에서 셜록과 라니엘은 그들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알았다. 모리아티는 그녀를 만졌던 것이다.
셜록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깨닫기도 전에 손을 뻗어서 아마리사의 귀를 어루만졌다.
그는 자신을 덮치는 따뜻한 쾌감에 얼어붙었다. 아마리사는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몸을 떨었고, 그는 허둥지둥 손을 빼며, 심지어 존이 의식이 없고, 그의 데몬은 그런 폭력을 떠올리고 있을 때 경계를 넘은 자신을 질책했다.
그렇지만 아마리사의 눈은 부드럽고 감사하는 기색이었고, 존은 자면서 미소 지었다.
셜록은 손끝에 엉긴 온기를 붙들려는 듯 손가락을 말아서 주먹을 쥐었다. 그는 지난 밤 그가 느꼈던 거칠고 마음을 온통 잠식하는 섹스에 대한 욕망이 느껴질 거라고 반쯤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그 접촉 뒤에 숨겨진 동기가 이번에는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 그는 단지 아마리사가 모리아티를 기억하는 것을 멈추고 기분이 나아지기를 원했다.
아마리사는 여전히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고, 셜록은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고개를 틀며, 마치 금빛 눈동자 아래에 불편하게 노출된 느낌을 받았다. 마치 아마리사가 정확하게 셜록과 라니엘이, 모리아티가 그녀를 다루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불안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았고, 셜록은 자신이 그 눈빛에 온전히 편안해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라니엘은 물론, 그런 조심성이 없었다. 특히 그것이 아마리사와 관계된 것이라면 더욱 그랬다.
“아마 살면서 최악의 순간이었을 거야,” 족제비는 속삭였다. “그가 널 그렇게 아프게 했던 걸 봤을 때 말이야.”
셜록은 자신이 붉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지만, 운 좋게도 아마리사는 그것에 대해 논평하는 대신 라니엘을 핥으며 부비는 것을 선택했다.
“괜찮아,” 그녀는 중얼거렸다. “어쨌든 그 후에 그는 우리에게 흥미를 잃은 것 같았어. 내 말은, 그는 자켓을 입히는 동안 존에게 뭔가 나쁜 말을 했지만, 뭐…” 아마리사는 코로 크게 씩씩거렸고, 콧김은 라니엘의 털을 헝클었다. “우린 도덕이라고는 모르는 사이코패스의 성격 분석을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모리아티가 존과 아마리사를 가지고 노는 이미지에 관해서 즐거울 것이라고는 완전히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셜록은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셜록은 모리아티가 다른 모든 인질들이 그러했듯 존을 위축시켜서 울음을 터트리도록 만들려 했을 거라고 확신했지만,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벌어진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존과 그의 데몬이 저항했음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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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정말 잤고, 셜록은 그들이 집에 도착하기 직전에 그를 깨웠다.
에얼리아나와 그레이슨은 문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셜록은 그들이 존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물론 엄마는 이미 그를 좋아했지만, 그녀가 이제 아들의 연인이 된 친구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와 존의 관계가 어떤 상태인지 알 것이다 – 마이크로프트는 모든 정부의 기밀사항은 유지하고 있지만, 이런 문제에 관련해서 입을 다물고 있을 리가 없었다.
차에서 내리면서 그의 얼굴에 떠오른 불안한 표정으로 보아, 존도 다소 그 사실이 궁금한 듯 보였고, 아마리사는 조용히 그를 지지하며 그의 허벅지에 몸을 붙였다.
“셜록!” 에얼리아나는 행복하게 불렀다. “존!”
셜록은 포옹과 키스를 예상했고, 초조한 분위기로 받아들이고는, 존과 엄마가 어떻게 서로를 대할지 보기를 바랬다. 존은 손을 내밀었고, 명백하게 보다 격식을 차리는 실수를 범하기로 결심한 듯 했다.
그리고 셜록은 오랜 시간을 살아온, 위엄에 찬 어머니가 – 그녀는 결코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악수보다 더 친밀한 방식으로 인사한 적이 없었다 – 존이 내민 손을 무시하고 그의 목 주위로 팔을 두르는 것을 놀라워하며 지켜보았다.
“당신을 다시 보게 되니 너무 좋네요!”
존은 충격으로 꿈틀거렸지만, 잠시 후 뻣뻣해진 몸이 풀리며 그도 같이 포옹을 했다. “저도 당신을 만나게 되어서 기뻐요.”
에얼리아나는 뒤로 물러서서 존을 샅샅이 훑어보았다. “탐신과 노스트레피어스는 당신이 지팡이를 버렸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당신의 어깨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걸 보니 좋네요.”
존은 얼굴을 붉히며 미소 지었다. 아마리사는 부분적으로 그의 뒤에서 얼굴을 묻었고, 그건 그들이 뭔가에 당황했을 때 그녀가 하는 행동이었다.
“오, 그리고 존? 이쪽은 내 남편이에요,” 엄마는 말을 이으며, 아버지를 앞으로 끌고 왔다. “그레이슨 홈즈에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홈즈 씨,” 존은 언제나 그렇듯 정중하게 말했고, 그레이슨과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고, 사미야와 아마리사는 서로 평가했다.
“오, 그냥 그레이슨이라고 불러주세요. 당신은 내 아내의 생명을 구했고, 내 아들과 데이트하니 격식을 차릴 필요는 없어요.”
존은 다시 얼굴을 붉혔다.
“내 아내의 생명을 구했다고?” 라니엘은 셜록에게 속삭였다.
“분명히 존과 리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들의 공적에 대해 완전히 솔직하지는 않았군,” 셜록은 중얼거렸다.
두 마녀는 안쪽에서 기다렸고, 셜록은 활기 넘치게 존을 반기는 방식에서 그들이 탐신과 헤즈나일 거라고 추정했다. 흑갈색 머리의 아가씨는 아엘리아나가 그랬듯이 그를 안았고, 마치 형제자매간의 관계에서 그렇듯이 부끄러움이라고는 완전히 결여된 방식이었지만, 붉은 머리의 아가씨는 더 부끄러움을 타며 단지 짧게 그를 안고는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셜록은 붉은 머리의 아가씨가 헤즈나일 거라고 추정하는 것이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아마리사의 꼬리는 열성적으로 흔들렸고 존 자신도 씩 웃으며,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분명히 기쁜 듯 했다. 셜록과 라니엘은 의도적으로 뒤로 물러선 채 무의미한 농담과 오랫동안 서로 만나지 못한 사람들끼리 나누는 피곤한 탐색에서 떨어져 있었다.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친구들을 만드는 것… 그것은 존과 아마리사의 영역이고, 셜록과 라니엘은 그것이 그들의 능력 밖이라는 것에 조금 유감스럽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 엄마가 그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방식은 단지 그들로 하여금 꼼지락거리며 불안하게 만들었고, 마치 그녀가 그들이 듣지 못한 농담이라도 아는 것 같았다.
대체로, 셜록과 라니엘은 마이크로프트가 나타나서 그들을 연구하기 위해 끌고 나가고 싶어했을 때 거의 기뻐할 뻔했다. 단지 아주 조금이었고, 그들은 확실히 그것을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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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과 아마리사는 씻겠다고 말하고 그들이 머물 침실을 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며, 셜록과 라니엘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다.
세 마녀들은 존을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매우 즐거워했고, 그의 민감성에 대한 소식에 흥미를 보였다.
“왜 뭐라도 말해주지 않았어?” 탐신은 물었다. “넌 힌트도 준 적이 없어.”
“난 그게 평범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는 걸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들의 민감성 수준이 정말이지 얼마나 평범하지 않은가 알게 된 뒤로, 그와 아마리사는 그들과 같은 사람들과 데몬들이 있을지 더 궁금해졌다. 그들의 민감성이 특별하다는 생각이라곤 전혀 해보지 않아서, 주의를 끌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 말이다.
여전히, 존과 그의 데몬이 ‘기형적인 존재’로서의 자신의 입장을 매우 민감하게 자각하지만, 그들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기뻤다. 에얼리아나는 일족 회의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 분쟁의 가장 최악인 부분은 끝났고, 어쨌든 마녀들의 충돌은 미묘하고 가시가 돋치는 경향이 있지만, 에얼리아나는 그에게 그녀가 다루는 것에 연습할 것은 없다고 보증했다. 탐신은 그에게 그녀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하고 싶어했다. 헤즈나는 사적인 일에는 좀더 입을 다무는 듯 보였지만, 존은 그것을 존중할 수 있었고, 그녀를 압박하지 않았다.
그는 라근발드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었고, 대화가 잠잠해지자 그 질문을 꺼냈다.
라근발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는데, 그의 형이 – 발스가르드 피너슨 – 그에게 일족을 맡기고 떠났는데, 그는 분명히 다이아몬드 산업에 일할 계획이었다. 발스가르드는 산업용 다이아몬드로 그들의 갑옷을 벼리는 데 쓰였던 스카이메탈과 결합하는 방법의 장점을 찾고 있었는데, 금속을 더 강하게 하면서, 그들의 스카이메탈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존은 많은 아머베어들이 그들 선조들의 갑옷을 녹인 뒤 다시 벼린다는 것을 알았다.
존은 panserbjørne's의 갑옷은 인간의 데몬과 같다는 것을 알았고, 항상 그 부분에 혼란을 느꼈다 – 어떻게 그들은 조상의 갑옷을 다시 사용할 수 있지? 그건 마치 존이 그의 할아버지의 데몬을 승계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는 항상 궁금했었고 아프가니스탄에 있을 때 라근발드에게 물었다. 라근발드는 그에게 아머베어는 스카이메탈 이외의 물질로 갑옷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며, 그것을 벼리는 행위는 갑옷을 만드는 동시에 아머베어답게 만드는 행위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렇지만 panserbjørne 사회는 그들의 갑옷으로 그다지 실험할 생각을 하지 않았고(심지어 그것이 성능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것이어도 말이다), 그래서 라근발드의 형은 아마도 일종의 반역자였을 것이다. 한편, 그가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따르기 위해 일족을 넘겼다는 사실은 그에게 계승자로서의 자격을 박탈하게 했고, 그로 인해 라근발드가 돌아가서 그 자리를 넘겨받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존은 라근발드가 아머베어들 사이에서 일족의 지도자로 오를 수 있는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화들짝 놀랐다. 물론 아머베어들은 여전히 전제군주제였고, 모든 일족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지만, 라근발드의 일족은 더 높은 서열이었다 – 라근발드 그 자신은 이오렉 버니슨으로 이어지는 혈통이었다.
존은 에얼리아나에게서 셜록의 어린 시절 굴욕담에 대해 듣는 것을 기대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지만, 저녁 준비가 10분내로 될 거라고 들었을 때였다.
셜록을 괴롭힐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는 건 당황스러운 듯 했다.
“그가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알겠어,” 아마리사는 존이 손을 씻고 축축한 손가락으로 그녀의 털을 정돈하자 조용히 말했다. “헤즈나에 대해서 말이야.”
“셜록이 그녀가 우릴 사랑한다고 말했던 거 말이야?”
아마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난 처음에 그다지 생각하지 않았지만, 만약 네가 그 증거를 찾으려 한다면…”
존은 여전히 미심쩍은 듯 얼굴을 찡그렸다. “그렇지만 그는 저널리스트랑 사귀지 않았어, 마지막으로 우리가 들었을 때?”
“왜냐하면 사람들은 누군가를 잊으려고 노력하는 동안 결코 관계를 갖지 않기 때문이지,” 아마리사는 느릿하게 말하며, 실제로는 ‘사라와 바실리안을 기억해보라고’라고 외치고 싶은 듯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퍼실라는 그들이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존은 지적했다.
늑대개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넌 동시에 한 사람 이상 사랑할 수 있어 - 다자간 연애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보라고. 단지 헤즈나가 어떻게 되어가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고 해서, 그게 그녀가 그걸 느끼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야.”
존은 다시 얼굴을 찌푸리며, 희미하게 불편함을 느끼면서 그의 데몬이 조용히 해줬으면 바랬다. 만약 헤즈나가 그를 사랑했다면… 글쎄, 그 정보를 안다고 해서 그가 무엇을 할 것인가?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존은 그 정보를 꺼냄으로써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으니, 그는 단지 그대로 둬야만 할까? 아니면 그녀의 감정에 대해 그가 일종의 고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만 할까? 아니면 그가 그 감정들을 알고 있다는 것을 그녀가 알아채는 방식이라면, 그건 어쨌든 그녀를 당황하게…
존은 한숨을 쉬고는 그의 데몬에게 물었다. “우리가 그 일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리사?”
“우린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어,” 아마리사는 말했다. “우린 평소대로 행동할 거야, 그리고 마침내 헤즈나는 극복하겠지.”
존은 그 말에 다소 회의적이었지만, 그들이 다른 뭔가 할 술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그와 아마리사는 커다란 식당으로 향했고, 겁이 질릴 정도로 다양한 식기들과 함께, 값비싸고 격식을 갖춘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들이 들어간 곳은 큰 시험을 코 앞에 둔 배고픈 스터디 그룹과 더 유사했다. 오, 확실히 음식은 있었지만,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은 책과 오래된 종이들 위로 몸을 굽히고, 테이블보 위에는 평평하게 커다란 칠판이 놓여있었고, 분명 무작위에, 무의미한 단어의 목록이 문간에서부터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쓰여있었다.
“존,” 셜록은 아무렇게나 인사하지만, 거대한 1피트 두께의 책을 앞에 펼쳐둔 채 눈을 떼지 않았고, 라니엘은 너무 가까이 뚫어지게 바라보느라 코가 거의 종이에 닿을 지경이었다. “앉아요.”
존은 셜록의 옆에 놓인 의자에 슬그머니 앉으며, 희미하게 웅얼거리는 인사에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그레이슨은 그의 관심을 여전히 칠판 옆에 놓인 큰 접시로 끌었는데, 접시에는 구운 양고기와 채소들이 높이 쌓여 있었다.
존은 그에게 감사를 표했고, 아마리사는 앞발을 그의 옆 테이블 위에 올렸고, 그녀는 모두가 무엇을 하는지 볼 수 있었다.
셜록처럼, 테이블에 둘러앉은 모든 사람들은 앞에 거대한 책을 놓아두었다. 그리고 그것은 존의 상상일수도 있지만, 모두 같은 책으로 보였다. 그 책들은 전부 화려한 붉은 가죽으로 둘러싸여있고 금색 잎사귀가 새겨지며 잠글 수 있도록 은색 잠금쇠가 달려 있었으며, 전부 퀴퀴하고 왠지 즐거운 오래된 종이 냄새가 났다.
모두가 그 책이 무엇이건 간에 그들 앞에 놓인 책에 매우 몰입하고 있는 듯 보였지만, 마이크로프트만은 달랐는데, 그는 앞에 작은 노트를 노려보며, 펜을 테이블 위에 탁탁 두드리며, 때때로 뭔가 끼적거렸다. 그렇지만 존은 그의 오른 손 옆에 놓인 큼직한 금색 디스크에 더 흥미를 느꼈다. 존은 미묘하게 몸을 더 기울였고, 그가 디스크 표면의 시계를 닮고, 주변에 상징들이 둘러져 있으며, 각 상징을 가리키는 세 개의 바늘이 있고, 얇은 바늘은 빙그르르 돌며 숫자 주위에 째각거리는 화면을 보았을 때 화들짝 놀랄 뻔했다.
그것은 엘리시오미터였다.
“그는 모리아티에 관해 물었어,” 라니엘은 그들의 호기심을 감지하고는, 존과 아마리사에게 숨죽여 털어놓았다. “그다지 잘 되어가고 있진 않아.”
존은 셜록의 어깨 너머로 홀끔 보고는 (그가 반쯤 의심했듯이) 그 책들이 상징에 대한 책이며, 사람들이 엘리시오미터를 해석하는 것을 돕는 용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도울 수 있을까?” 아마리사는 라니엘에서 소곤소곤 물었고, 존은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식사를 시작했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셜록은 그들에게 종이 한 장을 내밀었지만, 그는 고개를 들어올리지 않았다. 존은 그것을 받아 들고 아마리사 쪽으로 반쯤 돌려서 그녀도 읽을 수 있게 한 다음, 쭉 읽었다.
아기
풍요의 뿔
야만인
마돈나
뱀
돌고래
도가니
태양
달
올빼미
존은 그게 마이크로프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얻은 상징이라고 추정했고, 테이블 가운데에 놓인 책으로 손을 뻗었다. 아마리사는 코로 책을 열었고, 존이 읽는 동안 훑어보기 시작했다.
비록 책은 두꺼웠지만, 각각은 단지 약간의 상징의 해석을 상세하게 풀어놓았을 뿐이고, 오래된 종이에 더 휘갈겨 쓴 것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목록은 포괄적인 것 이상이었다 – 그건 각 상징마다 아마도 600개쯤 되는 의미를 보여줄 뿐이었고, 수천이 될 수도 있었다.
솔직히, 존은 이것이 그렇게 복잡하다면 어디의 누가 엘리시오미터를 읽을 수라도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매번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 그는 라니엘에게 속삭였다.
그 데몬은 고개를 흔들었다. “보통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진 않아 – 대부분의 질문에는 그 답을 얻을 수 있는 타당한 가설을 만들 수 있고, 하나 또는 두 개의 상징의 뜻을 추측할 수 있어. 그리고 일단 몇 개의 상징의 뜻을 이해하면, 나머지는 더 쉽게 해석할 수 있어.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 며칠이 걸릴 수 있지.”
“그리고 이건 아마도 그 답이 무엇일지 정말 알 수 없을 테니 더 오래 걸리겠지,” 존은 추측했다.
“정확해.”
“이런 일을 하기 위해 누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어?”
라니엘은 콧방귀를 뀌었다. “수백 가지의 가능한 조합을 살펴보고 프로그램이 산출하기 위해서는, 그것도 똑같이 집중적인 노동력이 필요할 거야. 최소한 이 방법으로 우린 가능성이 높은 의미가 떠올랐을 때 살펴볼 수 있겠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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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6. 20. 00:54
- Posted by SHJW비인
Lit From Within (contd.)
셜록은 존의 기대에 관해 다소 초조하다는 것을– 아니 걱정된다 – 아니, 흥미가 끌린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와 라니엘은 10시에 일어났고, 몇 분 동안 침대에서 미적거리며, 의사와 데몬이 깨어났을 때 그들이 옆에 있어야 할지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마침내, 라니엘은 한숨을 쉬며, 스스로 아마리사의 품에서 벗어나며, 담요 위를 종종걸음으로 가로질러 와서는 셜록의 어깨 위, 그가 평소 자리잡는 곳으로 기어올라갔다.
“이건 존과 아마리사야,” 그들 둘 다에게 상기시키려는 듯 족제비는 속삭였다. “그들은 이제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알 거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그게 문제였다 – 만약 그들이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파트너들이 섹스 후 그들이 바뀔 거라 생각하는 듯 보이는 걸 경험했고, 갑자기 셜록이 그들에게 맹목적으로 애정을 쏟고, 라니엘이 그들의 데몬과 상호작용 할 것을 기대했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려하지 않은 반면, 셜록은 만약 존이 비슷한 성격의 변화를 기대하면 어떡하나 고민했다.
그렇지만 존과 아마리사가 내려왔고, 모두 괜찮았다, 왜냐하면 분명히 존은 그가 정확히 예전과 같은 사람일 거라 예상했고, 단지 아침의 키스와 때때로의 포옹을 더했을 뿐이었다. 셜록은 절대 자신의 파트너들이 들러붙는 것을 좋아한 적은 없었지만 다정한 행동을 하는 존은… 근사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존이 미소짓는 방식을 좋아했고, 아마리사가 라니엘을 만지는 것을 멈출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방식도 좋아했다. 그가 좋아하지 않는 것은 폭탄 자켓에 관해 너무도 유쾌하게 말하는 방식이었고, 마치 그들의 설명의 각주 이상으로 타당하지 않는 듯 그와 아마리사의 죽음의 가능성을 무시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때면 셜록은 존의 솔직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셜록이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기만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 관한 모든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간과하고 그를 무시하게 만들었다 – 심지어 그의 데몬은 개로 오인 받을 수 있었다 – 그가 5피트 밖에서 주문을 감지하거나 살인자를 쏘거나 또는 그의 죽음이 마치 속상해할 만한 일이 전혀 아닌 것처럼 이야기할 때까지는 말이다. 그와 아마리사는 처음 볼 때는 너무도 평범하게 보이지만, 그들에 관한 모든 것은… 비교할 수 없었다. 독특했다.
존은 주방에 느긋하게 걸을 때면 욱신거리는 상처조직이 결리지 않도록 무의식적으로 어깨를 굴렸고, 그들이 플랫으로 이사온 뒤로 매일 아침이면 그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그는 그 흉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았고, 어떤 감촉인지 알았고, 어떤 맛이 나는지 맛보았다.
그 생각에 그는 설명할 수 없이 의기양양한 기분이 들도록 했다.
그리고 물론, 마이크로프트가 나타나서 하루 전체를 망쳤다. 그는 아스리엘 과정으로 존의 사진을 찍어서 그의 스타니슬라우스 입자 민감성의 정도를 알아보고 싶었다(그리고 셜록은 그게 좋은 생각이라고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물론 그는 모리아티에 관해 의논하고 싶었다. 끔찍하군.
“글쎄, 알아낸 건 뭐지?” 셜록은 구태여 그와 존이 경찰에게 제공했던 정보를 반복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선 매우 적지,” 마이크로프트는 말했고, 테헤일라의 머리가 까닥이는 것만으로도 셜록은 그녀와 그녀의 인간이 그 사실로 얼마나 불안한지 알 수 있었다.
그 점은 셜록을 불안하게 했고, 그는 누구도 라니엘이 아마리사에게 찰싹 달라붙어있는 방식을 알아차리지 못하기를 바랬다. 마이크로프트는 연락책들이 있었고, 셜록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처럼 그는 사람들을 움직였다; 영국은 그의 영역이었고, 영국에서 마이크로프트에게서 숨는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분명히 그랬는데, 만약 마이크로프트가 여전히 모리아티에 대해 정보가 거의 없다면, 그는 구태여 그것을 상의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 말은 그는 더 이상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결국 마이크로프트의 권력과 그가 셜록과 했던 게임에도 불구하고, 존이 모리아티에 대해 가장 많이 알아낸 사람인 듯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셜록으로 하여금 저도 모르게 그 대가로 존과 그의 데몬이 견뎌야만 했던 것을 떠올리게 했다.
아마리사에게 닿은 모리아티의 손의 기억은 셜록의 안에 뭔가가 꽉 조이게 했고, 그는 흐릿하게 라니엘이 부드럽게 씩씩거리며, 자신의 불안을 공유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지만 그에게 다른 뭔가도 일어났다. 그 자신의 경험은 데몬을 만지는 행위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 그는 아마리사를 만지는 행위에서 쾌감을 얻었고, 존은 분명히 라니엘을 만지는 동안 같은 것을 경험했다. 논리적으로, 존의 데몬을 만지는 것은 모리아티에게 즐거운 경험일 수가 없지만, 그래서 그것이 그의 생각을 밝힌 것일까? 아니면 그는 단지 그 순간에 그가 느낀 것을 신경 쓰지 않은 것일까?
그의 결론을 뒷받침할 탄탄한 증거가 없었지만, 셜록은 후자가 더 가능성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린 성 바츠 병원에서 보안카메라 화면으로 그의 데몬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지,” 마이크로프트는 말을 이었다. “일종의 Phoneutri 속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화면의 질로는 종 수준까지 좁힐 수는 없었어.”
셜록은 라니엘과 시선을 공유하며, 그 정보를 치워버렸다.
“그건 뭐야?” 아마리사는 족제비를 쿡 찔러 그의 관심을 유도하며 물었다.
주방에서 존의 전화통화는 그의 집중이 분산되자 더듬거리기 시작했다.
“브라질 떠돌이 거미야,” 라니엘은 설명했다.
“종종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거미로 인식되지,” 셜록은 끼어들었다. “그들의 독은 PhTx3로 알려진 잠재적인 신경독소를 포함하고 있고, 그건 근육 통제 손실과 질식에 이르도록 마비를 일으켜.”
“그렇지만 그들이 사람에게 그토록 위험한 이유는 그들이 거미줄을 짓지 않기 때문이야, 대신 매일 밤 돌아다녀,” 라니엘은 끼어들었다. “그들은 낮 동안 덮인 곳에 어둠 속에 숨어 지내고, 그래서 방심한 사람들이 돌아다니다가 그들에게 물리는 것은 꽤나 흔해.”
아마리사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럼 적절하네, 그렇지 않아?”
“물론 적절하지 – 그건 그의 데몬이잖아!”
데몬들을 바라보면서 마이크로프트의 눈에는 가벼운 흥미가 감돌았고 그는 계속 말을 이었다. “모리아티의 출생과 학창시절에 대한 기록은 없어, 그러니 그는 일족의 아이일 가능성이 높아.”
“일족의 아이?” 아마리사는 되물었고, 그 질문을 촉발시킨 것은 마이크로프트의 진술이었지만 셜록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마녀 일족 안에서 태어나고 그 안에서만 자라난 아이를 말해,” 셜록은 설명했다. “종종 그들이 어른으로 간주되기 전까지는 외부와는 어떤 접촉도 없었던 경우도 흔해. 100년 전쯤에는 흔했고, 여전히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중동 일부 지역에서도 시행되고 있어 - 사실 아주 많은 나라들이지. 그건 보통 그 사회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대우받는지에 따라 결정되곤 해; 만약 그들이 평등하게 대우받지 못한다면, 어린 마녀들은 그것에 노출되어서는 안 되고 그들 일족 내에서만 키워져.”
아마리사의 눈은 어리둥절함에 찌푸려졌다. “그럼 그들은 학교도 절대 안 가? 그렇지만 모리아티는 칼이 그를 비웃었다는 둥 이야기 하지 않았나?”
때때로, 셜록은 아마리사와 존의 정신이 작동하는 방식을 경애했다. 그들은 결코 셜록과 라니엘의 방식대로 보거나 알지 못하는 것은 명백하지만, 그것은 때때로 그들이 효율적으로 관련 없는 부분을 제거하고 정말 중요한 것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는 그랬지,” 라니엘은 숨을 쉬었다. “우린 그 연결점이 학교라고 추정했지만, 만약 다른 거라면?"
“어떤 종류의 연결이라도 가능하지,” 셜록은 문장을 마쳤다. “그렇지만 무슨 종류지?”
기록이 없이는 그들은 단지 짐작할 뿐이었지만, 최소한 그들이 예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것 중에 조사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다.
존은 그들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부전화를 돌리는 것을 마친 듯 보였고 – 마이크로프트가 설명했듯이, 쓸모 없고 불필요하지만, 존은 때때로 이런 일들에 이상하게 굴었다 – 그리고는 한숨을 쉬며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마리사는 유려하게 그의 옆으로 이동해서, 그에게 자신의 귀를 문지르도록 만들었다. “모두 괜찮아?”
“대충,” 존은 말했다. “그래도 레스트라드는 꽤 열 받았지. 그는 우리가 수영장에서 나오자마자 그에게 전화했어야 했다고 말했어 – 누군가 ‘모리아티’의 이름과 그가 수사중인 사건을 연결하고는 그의 책상에 보고서를 던질 때까지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되었었다고 말이야.”
셜록은 존의 어조에서, 레스트라드가 셜록이 살인자와 회동을 잡은 것에 대해 몇 가지 공격적인 표현을 썼지만, 반복해봐야 좋을 것이라는 없을 거라는 생각에 포기했다는 것을 추측했다.
그리고 그렇지 않을 것이다. 셜록은 그와 라니엘이 그들이 배운 것을 생각하자 어렴풋하게 역겨운 느낌을 받았지만, 그것을 묘사할 방법은 정말이지 없었다. 다음에 그들이 사이코패스를 만나기로 결심한다면, 존과 아마리사는 그들과 함께 갈 것이고, 그래서 사이코패스가 그들을 납치하고 고문할 기회는 주지 않을 것이다.
돌아보면, 그와 데몬이 모리아티가 존과 아마리사를 데려갈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 없었다. 그것은 고조되어가던 게임이었고, 매 사건은 점차 더 유명해지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 왜 그들은 모리아티가 그들이 결코 잃을 수 없는 것을 판돈으로 걸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을까? 아마도 그들은 모리아티가 최소한 어떤 수준에서는 그들처럼 생각할 거라 예상했고, 그리고 존과 아마리사를 다치게 한다는 생각은… 결코 그들의 뇌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엄마는 너와 존이 내일 밤 저녁식사에 오길 바란단다,” 마이크로프트는 발표했다. “모리아티의 연계를 생각하면, 우리는 이 일이 일족의 일이기도 하다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겠구나.”
도움을 청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것만큼이나, 셜록은 이것이 자신의 능력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마녀들은 인간 사회의 밖에 존재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들 고유의 규칙과 처벌에 따라 운영되며, 만약 모리아티가 그런 조직에서 자라났다면, 셜록은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필요했다.
“좋아요,” 존은 여전히 자신의 데몬을 쓰다듬으며 불쑥 대답했다. “아엘리아나를 다시 만난다면 좋을 거에요. 탐신과 헤즈나도 올 건가요?”
마이크로프트는 미소 지었다. “당신 스스로 그들에게 물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말이지요.”
마치 그게 신호라도 되는 듯, 주방 창문에 날카롭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셜록은 눈을 굴렸다 – 정말이지, 마이크로프트는 단 5분만이라도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것일까?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존은 일어나서 주방으로 향했고, 갑자기 즐거움의 함성을 지르며 창문을 활짝 열었다.
“캐드몬!”
고니 데몬 – 캐드몬 – 은 안으로 날아들어와서, 바닥에 볼품없이 착지한 뒤 어색하게 테이블 위로 파닥거렸다. 셜록은 그것이 고니(Cygnus columbianus bewickii)라고 확인했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존이 분명히 그 새와 친숙하게 대하는 방식이었다.
그는 고니를 위해 테이블에 공간을 만들었고, 아마리사는 그녀의 인간이 그 데몬의 이름을 부르자마자 주방으로 달려들어가서, 뭉툭한 발톱을 리놀륨 위에 딸각거렸다. 늑대개는 캐드몬의 부리에 자신의 코를 닿게 하도록 몸을 늘렸고, 셜록은 아마리사가 단지 그녀가 좋아하는 데몬하고만 했던 제스처라고 알고 있던 것이었다.
캐드몬은 아마리사의 코 옆을 딱 한번 부볐고, 그리고는 갑자기 고개를 돌렸는데, 마치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작은 의심이 셜록의 정신 뒤 켠에 똬리를 풀었다.
그렇지만 그 의심은 존이 아침식사용 그릇을 싱크대의 물로 채우고 캐드몬 앞에 내려놓으며 풀렸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데몬에게 너무 가깝게 움직이지 않았고, 그 움직임은 충동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노련했다 – 이것은 존과 캐드몬이 예전에 했던 종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인간이 없이는 데몬에게 직접 말을 걸지 않는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 사람들은, 마치 인간과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것처럼 가장하려 노력하는 듯 데몬을 바라보지도 않았고, 또는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일종의 공포스러운 매혹처럼 보곤 했다. 존은 어느 쪽도 아니었다; 그는 캐드몬을 마치… 글쎄, 사람처럼 대했다.
그가 결코 라니엘이 직접 그에게 말을 거는 것을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지 않았다.
“당신은 습관적으로 마녀들의 데몬을 접대했군요,” 셜록은 진술했다.
존은 그를 바라보며 눈을 깜박였다. “물론이지. 대부분은 여기 캐드몬이었어,” 그는 그 데몬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고,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에둘러 말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퍼실라가 한번 들렀어.”
“여기요?” 셜록은 놀라며 물었다.
존은 눈에 관대한 즐거움을 가득 담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우리가 그것을 놓쳤을 수 있지?” 셜록은 라니엘을 바라보며 질문했다.
“우린 단 한번 방문을 받았을 뿐이야,” 아마리사는 강아지-미소를 씩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난 그 때 너희들이 나가있었다고 생각해.”
존의 관심은 고니 데몬으로 되돌아갔다. “난 네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캐드몬은 확신하며 머리를 끄덕였다. “괜찮아?”
그는 말하면서 존에게 비척비척 다가갔고, 의사와 아마리사를 명백하게 염려하는 눈빛으로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늑대개는 꼬리를 흔들었고, 캐드몬은 아주 조금 앞으로 몸을 내밀며, 마치 그녀에게 닿고 싶은 듯 했지만 자제했다.
셜록의 의심은 거의 확신으로 굳혀졌다. 그는 캐드몬의 행동을 인식했다 – 그는 예전에 그런 행동을 본적이 있었고, 희망 없이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데몬이 하는 행동이었다.
캐드몬과 그의 마녀는 존과 아마리사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분명히 실패로 끝났다; 억눌린 충동은 부정당하고 억눌린 사랑의 행동이었지, 표현된 뒤 거절당한 것은 아니었다. 존과 아마리사는 그 데몬을 친구로 대우하고 있었다 – 캐드몬과 그의 마녀는 분명히 그들의 애착이 보답 받지 못할 것을 깨달았고, 결코 말하지 않았었다.
어떤 마녀들은 그들의 사랑이 거절당하면 죽였다. 그렇지만 대부분… 대부분은 단지 그것을 수용했고 나아가려고 시도했다.
“우린 괜찮아,” 존은 캐드몬에게 장담했고, 그 데몬은 수긍하고 그 남자가 주는 물을 마셨다. “그냥 몇 군데 부딪히고 멍들었어 – 럭비 경기를 한 뒤엔 이보다 더 심했지.”
그들이 마이크로프트와 박혀있는 동안 존과 이 새로운 데몬이 흥미로운 논의를 하도록 둘 수는 없었고, 셜록과 라니엘은 주방으로 향했다. 마이크로프트는 만약 뭔가 유용한 게 있다면 따라올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는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존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있었군요,” 라니엘은 굳이 소개받지 않고 말했다.
존은 물론 그들을 걱정했지만, 셜록은 평소의 발언을 무시하고 대신 존의 어깨에 의도적으로 손을 올렸다.
그는 왜 그가 이런 행동을 취하는지 정말이지 알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질투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 질투한다기보다는 당신이 위협당한다고 느꼈고, 그는 확실히 위협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캐드몬은 분명히 결코 그의 애정을 입밖에 낸 적이 없었고, 존처럼 충실한 사람이 불성실하게 행동한다는 것은 솔직히 웃겼다.
그렇지만 그는 캐드몬으로 하여금 더 이상 존은 가능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그와 셜록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확실히 이해시키고 싶은 이상한 욕구를 느꼈다.
존은, 그 상황의 감정적 기류를 분명히 알지 못하고, 셜록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가 침실에서 내려왔을 때 지었던 그 미소와 유사했다 – 부드럽고 만족스럽고 평화로운, 마치 그가 세상의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말이다.
그건 셜록으로 하여금 그 미소를 되돌려주고 싶다는 매우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켰고, 그래서 그는 그렇게 했다.
그 때 마이크로프트가 들어와서 그 순간을 망쳤다. 그렇지만 캐드몬은 모리아티와 그 예언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해서 왔고, 그 말은 마이크로프트는 그 코를 찔러 넣어야만 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마리사는 한번 더 수수께끼 같은 진술을 암송했고, 예상대로, 셜록의 형과 고니 데몬 둘 다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캐드몬은 존의 총에 그를 도와줄 주문을 새길 방법이 있는지 보기 위해 총을 보기를 원했을 정도였다.
셜록은 존의 총이 그의 침대 옆 테이블에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았다 – 그는 그것을 셜록에게서 뺏었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자신의 자켓 아래에 숨겼다 – 그리고 숨기기 위해 가지고 올라갔다.
“그녀는 네게 반해있어,” 그는 존이 서랍에서 총을 꺼내고는 자동적으로 그것이 장전되어있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동안 불쑥 말했다.
“누구?” 아마리사는 물었다.
“캐드몬의 마녀가 누구든지 간에,” 라니엘은 콧김을 씩씩 불며 대답했다.
존은 얼굴을 찌푸렸다. “헤즈나는 나한테 반하지 않았어 – 도대체 왜 그녀가 그러겠어?”
‘정말 왜 그랬을까?’ 셜록은 빈정거리며 생각했다.
도대체 왜 당신은 당신을 괴물로 대하지 않고, 당신의 이상한 기벽을 예상하지 않았던 게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에게 애착을 느끼게 될까? 때때로, 셜록은 존과 아마리사의 삶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들이 그토록 자신 스스로에게 편향된 의견을 가지는지 궁금했다.
결국 총은 유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가공되었지만, 마이크로프트는 손잡이를 세공한 나무로 교체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캐드몬은 존을 위해 부적을 만들기를 원했다 – 존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주문으로 중무장한 물건으로, 마치 마이크로프트의 우산 같은 것이었다.
셜록은 존이 후자를 훨씬 더 선호할 거라고 말할 수 있었다; 자신의 총을 개조한 사람과는 명백히 제대로 앉기 힘들었다.
몇 분 뒤 캐드몬은 떠났고 (마지막으로 아마리사에게 미련이 남은 눈빛을 던지며) 마이크로프트의 조수는 얇은 봉투를 한 팔 아래에 든 채 돌아왔다.
그녀는 그것을 마이크로프트에게 아무 말 없이 건넸다. 그것은 아스리엘 과정으로 인화한 존의 사진임이 분명했고, 셜록은 몰래 형이 봉투에서 그것을 꺼내는 동안 가까이 다가갔다.
마이크로프트의 손목이 떨렸다. 그는 사진을 떨어뜨리지 않았지만, 그의 눈은 커졌고 테헤일라는 충격으로 정말 퍼덕거렸다. 셜록은 무엇이 그토록 놀라운지 이해할 수 없었고, 결국 마이크로프트가 사진을 휙 넘기자 그와 라니엘은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치 태양을 찍은 사진 같았다. 그들은 희미하게 윤곽선으로 그것이 존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 얼굴 용모도 없었고, 피부톤도 없었고, 옷의 디테일도 보이지 않았다… 단지 밝은 금빛 뿐이었고, 너무도 강렬해서 그것은 단지 사진일 뿐인데도 눈을 가늘게 뜨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존은 – 겸손하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존, 그것이 그의 얼굴에 드러날 때조차도 결코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그는 – 한번 바라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뭐가 잘못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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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The Republic of Heaven
- 2014. 6. 19. 18:04
- Posted by SHJW비인
Lit From Within
존은 자신이 잠들기도 전에 셜록이 잠들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사실을 말하자면, 그는 셜록이 잠들었다는 것 자체에 놀랐다 – 존은 셜록이 단 몇 분 정도 껴안고 있다가 싫증을 내고는 뭔가 다른 것을 하러 가는 것을 예상했었다.
그것이 셜록이 그를 배려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 오늘밤 이후, 그는 결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 그렇지만 셜록의 지루함에 대한 강렬한 혐오는 그가 종종 단지 긴장을 풀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견딜 수 없어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잠에 대한 평소의 그의 경멸을 언급하지 않고도 말이다.
그렇지만 아니었다, 셜록은 죽은 듯이 자고 있었고, 존의 목덜미에 가볍게 코골기까지 하는 듯 했다.
그렇지만 그날 하루 온종일은 마치 롤러코스터라도 타는 듯 했고, 감정적인 소모는 아마도 셜록에게는 새로운 개념이었을 것이다.
“난 네가 생각하는 걸 느낄 수 있어,” 그의 옆에서 아마리사가 부드럽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미안,” 존은 속삭였다. “다시 그러지 않을 거야. 그냥… 그들은 정말 죽은 듯 자고 있잖아, 그렇지 않아?”
“응…” 아마리사는 라니엘의 정수리를 부드럽게 핥았고, 라니엘은 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가늘게 울며 만족스러움을 표시하고는 더 가까이 비볐다.
존은 라니엘을 홀끔 보려고 자세를 바꾸려고 했지만, 셜록의 팔이 – 아까부터 그의 가슴 위에 축 늘어진 채 만족스러워하는 – 갑자기 그를 꽉 안으며, 불만족스러워하는 소리를 냈다. 존은 가만히 멈춰서, 그가 셜록을 깨웠는지 궁금해했지만, 의사가 움직임을 멈추자마자 셜록은 긴장을 풀고, 얼굴이 부드러워졌다.
“아우우우,” 아마리사는 다정하게 속삭였다. “너희 둘은 정말 사랑스러운데.”
“오, 닥쳐,” 존은 복수로 그녀의 정수리 쪽 얇은 털을 헝클어뜨리며 말했다.
“네가 잠이 들면 그럴 거야.”
“알았어,” 존은 한숨 쉬고 눈을 감았다.
모든 일을 고려해보면, 정말이지 긴 하루였고, 그는 잠이 드는 것으로도 너무 행복할 것이다.
그가 일어났을 때, 그와 아마리사는 침대에 덩그러니 남아있었지만, 존은 그것을 예상했었다. 그는 게으르게 몸을 쭉 펴고 하품했고, 그의 몸에 난 멍들이 제 존재를 알려오자 얼굴을 찡그렸다. 대부분은 피부 아래의 터진 모세혈관에서 새어 나온 피로 인해 밤새 어두워졌고, 지금은 통증을 완화시킬 아드레날린 분비나 취할 엔도르핀도 없었다.
“괜찮아?” 아마리사는 물었다.
“괜찮아,” 존은 한숨을 쉬고는 조심스럽게 연한 관절을 움직였다. “조금 뻑뻑한 것뿐이야. 넌 어때?”
“난 괜찮아 – 네가 내 앞에 있었잖아, 기억나?”
존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왜 데몬들은 종종 그들의 인간들보다 신체적 부상에 보다 회복이 빠른 듯 보이는지 순수하게 궁금하게 여겼다. 그들이 신체가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가설이었고, 그래서 그들을 부상 입히는 것은 더 어려웠다.
“아침 식사 전에 심각한 생각은 하지 말자고,” 아마리사는 투덜거렸고, 크게 하품하면서 그녀의 혀가 동그랗게 말렸다.
존은 굳이 옷을 입지 않은 채 아침 먹으러 내려가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그는 창문이 여전히 종이로 간신히 막아뒀다는 것을 기억했다. 알람시계를 홀깃 보니 그는 아침 내내 쭉 자서 벌써 이른 오후가 되었고, 아래층은 여전히 조금 추울 것이다.
아마리사는 그가 옷을 입는 동안 침대에서 구르듯 내려와서, 꼼지락거리며 등과 다리의 털을 정돈했다. 존이 스웨터를 입자마자 그녀는 너무도 빨리 계단 아래로 내려가서 존은 그들의 유대감이 불편할 정도로 당기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헤이, 조심하라고!” 그는 온화하게 부르며, 서둘러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셜록은 컴퓨터 앞에 있었다 – 존의 컴퓨터였지만, 지금까지 존은 자신의 소유물을 도용 당하는 것에 포기했다 – 아마리사는 라니엘에게 얼굴을 거세게 문질러서 불쌍한 데몬이 뒤로 쓰러지게 만들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것 같았다. 존은 정말 아무것도 바뀔 거 같지 않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씩 웃었다 – 그들은 여전히 셜록과 존이었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과 똑같지만 이제 키스와 섹스가 더해진 것뿐이었다.
비록 여전히 다소 믿을 수 없지만 말이다. 비록 꽤 경이롭기는 했지만 섹스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 더 믿을 수 없고, 있음직하지 않고,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서로의 데몬을 만졌다는 사실이었다.
존은 라니엘이 자신의 무릎 위로 기어 올라왔을 때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음을 허심탄회하게 인정했다 – 그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서, 도대체 셜록과 그의 데몬이 무슨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인지 흐릿하게 궁금해했다. 그렇지만 셜록의 얼굴에는 지독한 갈망의 표정이 떠올라 있었고 라니엘은…
그때 그는 알았다. 그는 셜록의 눈을 곧장 바라보며 손을 내렸고, 그에게 이게 무슨 의미인지를 알았고, 그는 준비되었다는 것을 말하려고 했다.
라니엘을 만지는 것은… 글쎄, 존은 그런 것은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다. 그의 손바닥에 닿는 족제비의 하얀 털의 감촉은 존이 보통 매우 녹아 들어가는 듯한 키스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충만한 쾌감을 주었지만, 어쩌면 그 이상이었다. 셜록의 눈이 정말 감기고, 라니엘은 그의 손가락 안에서 떨었다 – 그들은 너무도 순수하게 무력해서, 존은 내부에서 보호감각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느꼈고, 그들이 그를 믿을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깊은 욕구였다.
그리고 화답 받고 싶은, 셜록이 아마리사를 만져주었으면 하는 절박한 갈망이 있었다
존의 데몬이 일어서서 셜록의 손을 간절하게 바라보며, 의자의 팔걸이에 흐느적거리며 머리를 얹었고, 마치 셜록은 움직이기에는 쾌감에 너무 깊이 잠겨있었던 것 같았다.
그는 그들이 조금 경계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그들은 저도 모르게 모리아티가 아마리사를 만지는 느낌을 기억해냈고, 존의 일부분은 셜록과도 같은 느낌일지 두려워했다.
그렇지만 그는 셜록을 믿었다. 스스로에게 그것은 전적으로 다른 느낌일 거라고 말할 정도로 말이다 – 달라야만 했다 – 그리고 만약 그와 아마리사가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셜록은 멈출 것이다.
그게 불쾌하지 않았다는 것만 제외하면. 그것은 놀라웠다.
존은 그것이 주는 순수한 친밀감을 묘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 그것은 단지 그가 예전에 알아왔던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심지어 섹스를 넘어서서, 존은 그날 저녁(글쎄, 셜록이 그에게 고집스럽게 상기시켰던 대로라면 아침)이 끝나던 방식에 어떤 이의도 없었다.
그는 보통 처음부터 진지하게 여겼던 사람들과는 자지 않았지만, 그 후에… 존은 그것을 갈망했고, 셜록과의 신체적 접촉이 필요했었다.
“섹스가 보통 당신을 그렇게 기분 좋은 상태로 만드나요?” 셜록이 묻자 존은 퍼뜩 상념에서 벗어났다.
존은 주전자가 꽤 오래 전부터 끓고 있었고, 그는 최소한 3분 동안 벽에 기대며 멍청하게 웃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쎄, 네가 알아내겠지, 그렇지 않아?” 그는 반문했고, 더 활짝 미소 지었다.
아마리사는 낄낄 웃었고, 존은 그녀의 귀를 잡아당겼다.
셜록과 라니엘은 마치 존의 반응이 그들에게 왠지 놀랍다는 듯 그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뭐가 잘못되었어?” 아마리사는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아무것도요,” 셜록은 빠르게 말했지만, 여전히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충만한 즐거움이 이상하게 섞인 표정이 떠올랐다.
존은 차를 타고 조심스럽게 몇 모금 마셨다. 확실히 아침 호흡이 차 맛으로 바뀌자, 셜록에게 걸어가서 그에게 입을 맞췄다. 그는 분명히 가볍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키스를 했다 – 가볍게 입술끼리 맞닿는 것이었다 – 그가 물러설 때까지 혀는 거의 닿지 않았다.
셜록은 깜짝 놀란 듯 보였고, 존은 무게 중심을 바꾸며 그게 실수였는지 궁금해했다.
“난 아침에 키스하는 걸 좋아해,” 그는 자신 없이 설명했다. “그게… 문제가 될까?”
“전혀요,” 셜록은 여전히 다소 멍한 표정으로 부드럽게 말했다.
그리고 존이 뒤로 물러서자 그는 자기 자신으로 돌아온 듯 보였고, 뭔가 그의 안에서 느슨해졌다. 존은 그가 어떻게 알았는지 설명할 수 없었다 – 셜록은 축 늘어지지도 않았고, 한숨을 쉬지도 않았지만, 그의 안에 있던 긴장이 갑자기 스르르 풀렸다. 그는 컴퓨터로 몸을 돌렸지만, 그의 입은 만족스러운 (그리고 이상하게 거의 안도하는 듯한) 미소로 비틀려 있었다.
라니엘은 지저귀며 아마리사의 앞발에 자신을 문질렀다. 늑대개는 부드럽게 거의 한숨이라도 쉬는 듯한 즐거운 소리를 내고는 코를 낮춰서 족제비를 핥고 부볐다.
오늘 아침까지 셜록과 그의 데몬은 존과 아마리사가 결국은 이런 상태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처럼 보였지만, 존은 그 생각이 터무니없다며 넘겼다.
“뭘 찾는 중이야?” 그는 아침을 준비하러 가며 물었다.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필요한 셈텍스의 양이요,” 셜록은 즉시 대답했다. “매우 당황스럽네요 – 보고서들은 굉장히 다양한 듯 한데요.”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야, 셜록,” 존은 깨끗한 그릇에 무슬리를 부으며 말했다. “만약 파편이 있다면, 그렇게 힘들이지 않아도 폭발을 치명적이게끔 만들 수 있어, 심지어 순수하게 뇌진탕을 일으킬 정도의 위력이라면, 여전히 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지지 – 왜 알고 싶은 건데?”
“우린 그 폭탄 자켓이 당신을 죽일 수 있었는지 알고 싶었어,” 라니엘은 바닥에서 아마리사의 앞발 사이에 몸을 동그랗게 만 채로 말했다.
“오, 분명하지,” 존은 데몬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그게 터졌을 때 내 가슴에 묶여있었다면, 분명히 날 하얀 나비로 만들었을 거야.”
“하얀 나비요?” 셜록은 되물었다.
“뇌진탕을 야기할만한 힘이면 흉곽의 모든 기관을 죽처럼 만들 수 있어,” 아마리사가 설명했다. “그 때 가슴을 X선 촬영을 하면 파란 배경에 하얀 나비처럼 보이거든.”
“그리고 그 폭탄 자켓은 당신에게 그렇게 할 수 있었고요?” 셜록은 재차 물었다.
“아마도,” 존은 고개를 끄덕이며 식기류를 넣어둔 서랍에서 숟가락을 꺼내고는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주방 테이블에 앉았다. “그 폭발이 우리를 얼마나 날려버렸는지 기억해? 글쎄, 그 파괴력이 온전히 내 가슴에 집중되었다고 생각해봐, 그 위력을 상충할 여지도 없었어.”
“그렇다면 그 폭탄은 확실히 당신을 죽일 의도였군요,” 셜록은 몹시 당황스럽게 보이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게 부분적으로 존이 모리아티에게 그렇게 매달린 이유였어,” 아마리사는 끼어들었다. “우린 폭탄에 뭔가 잘못된 게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가 그것을 진짜 위협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까이 있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당신은 절대 그런 짓을 해선 안 되요!” 셜록은 컴퓨터 너머로 그들을 노려보며 불쑥 말했다.
“어떤 부분을 말하는 거야?” 존은 물었다. “왜냐하면 네가 말하는 게 우리가 절대 폭탄에 다시 감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뜻한 거라면, 우린 네게 동의할-“
“아니, 이 멍청이!” 라니엘은 으르렁거렸다. “당신은 절대 우리에게 다시는 당신을 버리라고 말해선 안 돼!”
아마리사는 콧김을 씩씩 불었고, 존은 자신의 데몬이 느끼는 짜증이 자신의 감정과 뒤섞이는 것을 느끼며 그들을 쏘아보았다. “글쎄, 너희들의 생명을 살리려고 노력해서 미안하군!”
“당신이 죽을 수도 있었어요!” 셜록은 씩씩거렸고, 그 때 – 분명히 그가 얼마나 감정적으로 들렸는지 깨달았다 – 입술을 꽉 다물고는 고개를 돌렸다.
“우리도 알아,” 존은 그가 모리아티를 잡아챘을 때 그와 아마리사가 어떤 심정이었는지 기억해내며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지만… 글쎄, 그가 내게 폭탄을 두른 이상, 우린 이미 죽은 거라고 생각했어 – 유일하게 걱정했던 것은 우리가 어떻게 너희를 빼낼 수 있는지였지. 우린 어쩌면 특별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만-“
라니엘은 씩씩거리며 말을 끊었다. “만약 당신이 그렇게 멍청한 발언을 또 한다면, 우린…”
그 데몬은 당황스러운 소리를 내며 말꼬리를 흐렸고 아마리사는 그의 정수리를 진정시키려는 듯 핥으며 목 깊은 곳에서 나오는 낮은 소리를 냈다.
이것이 일종의 중요한 순간임을 감지하며, 존은 먹고 있던 무슬리를 버리고 거실로 향했다. 셜록은 컴퓨터를 노려보고 있었고, 허벅지 위로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존은 그들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 지 12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명령 받고 고함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에 화를 내고 싶었지만, 그는 단지 그럴 수 없었다 – 그와 아마리사가 그토록 명백하게 자신들의 희생으로 셜록과 라니엘을 겁에 질리게 했을 때는 말이다. 아니면 좀더 구체적으로 희생하겠다는 그들의 제안이었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실제로 죽지 않았고, 존은 셜록과 데몬에게 확실히 그것을 기억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너무 꽉 쥐어서 하얗게 질린 셜록의 주먹 위로 손을 얹고, 부드럽게 힘줄을 쓰다듬고 근육을 찌르자, 셜록은 손을 풀어서 존이 그 아래로 손을 미끄러뜨릴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는 셜록의 팔을 잡고 상대를 자신에게 기대게 한 뒤 그의 어깨를 감쌌다.
“뭐 하는 거에요?” 셜록은 존의 스웨터로 다소 뭉그러진 목소리로 물었다.
“넌 걱정했고 불안했어 – 그래서 난 포옹을 처방하는 중이야.”
“당신은 그걸 정말 좋아하는군요, 그렇죠?” 셜록의 목소리는 신랄했을지도 모르지만, 존은 셜록의 팔이 슬그머니 자신의 허리를 감싸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 조심스럽게, 마치 셜록은 그가 알아차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그래,” 그게 존이 말한 전부였다.
그것은 사실이었고, 존은 껴안는 것을 좋아했다 – 껴안는 것은 그를 연결되었다고 느끼게 했다. 섹스는 항상 즐길 만한 것이었던 반면에, 단지 누군가를 안고 있는 것은 훨씬 더 친밀감을 느끼게 했고, 최소한 존에게는 그랬다. 그의 관계에서는 항상 일종의 지표가 있었고, 존은 자신이 그들을 열렬히 껴안고 싶어할 때면 그와 파트너가 고비를 넘긴 것이었는데 아마도 그는 보통 오래 지속되는 신체적 접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최소한 그가 믿지 않는 사람과는 그럴 수 없었다.
“그리고 난 걱정한 게 아니에요. 그리고 불안한 것도요,” 셜록은 마치 자신의 ‘소시오패스’라는 명성을 방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처럼 덧붙였고, 단지 형식적이었다.
존은 아마리사가 스스로 콧방귀 뀌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와 그의 데몬은 둘 다 별 말없이 그 발언을 넘겼다.
“좋아,” 존은 조용하게 말했다. “이제 난 네가 이 공감 쪽에는 그다지 재능이 없다는 걸 알았지만, 만약 네가 우리 상황이었다면 무엇을 했을지 상상해보라고. 만약 네가 죽을 게 확실했고, 그 상황에서 유일하게 중요한 건 우리가 너와 죽을지 말지라면.”
“그건 공정하지 않아!” 라니엘은 씩씩거렸다.
“왜?” 존은 물었다.
“그냥 그렇지 않아,” 족제비는 콧김을 씩씩거렸다.
여전히, 그 데몬은 단단한 공처럼 자신을 말고 있었고, 얼굴을 아마리사의 앞발의 두꺼운 털 안에 묻은 방식으로, 존은 자신이 그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셜록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그때, 단지 그가 항상 하고 싶어했고, 이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그 남자의 어두운 곱슬머리를 가볍고 다정하게 잡아당기고는 자리를 떴다.
셜록은 얼굴을 찌푸렸지만, 존이 뭔가 나쁜 것을 한 것처럼 느낀 것은 아니었고, 마치 뭔가 어리둥절한 듯한 표정에 가까웠다. “당신은 전에는 이렇게 접촉을 좋아하지 않았잖아요.”
“그래, 글쎄, 난 전에 허락을 받은 적이 없었거든,” 존은 씩 웃었다.
그와 아마리사는 청하지 않은 신체적 접촉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항상 그들이 신경 쓰는 사람들(또는 아마리사의 경우, 데몬들)과 접촉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겼다. 그렇지만 관계는 항상 절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었고, 만약 셜록이 그것을 귀찮게 여긴다면…
“그만 둘 수 있어, 만약 네가 원한다면,” 그는 제안했다.
“아뇨, 그건… 괜찮아요.”
존은 혼자서 씩 웃었다.
그는 자신의 (이제는 매우 눅눅해진) 무슬리에 돌아갔고, 아마리사는 거실에서 폭탄에 관한 셜록의 질문에 답을 하도록 남겨두었다.
“우린 처음부터 폭탄에 뭔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 늑대개는 말했다. “올바른 냄새가 나지 않았고, 무게도 전부 틀렸어.”
“그럼 당신들은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많은 셈텍스가 당신에게 붙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군요,” 셜록은 요약했다.
아마리사는 콧등을 찡그렸다. “정말은 아니야. 우린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게 무슨 의미일 줄은 정말 알지는 못했거든. 우린 그런 점에서, 그가 사용한 폭발물이 셈텍스인지조차도 확신하지 않았어.”
“왜?” 라니엘은 물었다.
“색이 틀렸거든,” 존의 데몬은 설명했다. “셈텍스는 붉은 기가 도는 갈색인 경향이 있지만, 그건 하얀 색이었어, C4처럼.”
“그게 뭐든 연기를 생성하도록 한 화학 조합이었겠지,” 셜록은 말을 자르며 한번 더 자판을 두드렸다. “그 반응은 즉각적이었고, 총알에 의해 촉발된 것처럼 보였어 – 물론 일종의 타이머일수도 있고 총알은 단지 시선을 분산시키는 용도일수도 있지 – 그럼 그것은 자동차의 에어백에 사용하는 메커니즘과 유사한 것일 수도 있군. 그렇지만 그 냄새는 맞지 않아, 그러니-“
셜록은 두 데몬의 머리가 문으로 획 돌아가며, 귀가 쫑긋거리자 말을 끊었다. 그들은 분명히 발소리를 들었는데, 잠시 후 아래층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존은 그게 수영장 일로 그들을 질책하러 온 레스트라드인지 생각했지만, 그가 문을 열러 갔을 때, 계단참에 서있는 사람은 마이크로프트였다.
“좋은 오후군요, 존,” 그는 인사하며 너무도 자연스럽게 문 안으로 들어왔고, 존은 그가 실제로 그 남자를 들어오라고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일이 초 뒤에나 기억해냈다.
마이크로프트의 눈이 단 한번 존의 몸을 위아래로 깜박이며 바라보았고, 그의 까마귀 데몬은 갑자기 미친 듯이 깍깍거리기 시작했다.
아마리사는 성가시다는 듯 부드럽게 으르렁거렸고 존은 마치 자신의 피부와 옷에 ‘방금 당신의 동생과 섹스했음’이라고 새겨지지 않은 것처럼 느끼려고 애썼다. 그가 부끄러워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단지 마이크로프트가 그들이 정확히 어떤 자세로 했는지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은, 오 맙소사 아니야, 안돼, 안돼 - 왜 그의 두뇌는 그런 것들을 생각한 거지?
존은 마이크로프트가 계단을 올라가서 거실로 들어가도록 이끌며, 중립적인 표정을 유지하려고 고군분투했다. 그들 뒤에는 마이크로프트의 조수가 따라왔고, 그는 뭔가 커다란 랩탑 상자처럼 보이는 것을 옮겨왔지만, 다만 그건 지난 8년간 만들어진 어떤 랩탑에게도 지나치게 부피가 컸다.
“여기서 뭘 하는 거지?” 셜록은 불쑥 내뱉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에게 가식적인 미소를 지었다. “동생을 방문하기 위해서 다른 동기가 필요하겠니? 어쩌면 난 단지 지난밤 수영장에서의 낭패 이후에 네가 확실히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수도 있단다.”
셜록의 얼굴은 그가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드러냈고, 존조차도 믿을 수 없다는 콧방귀를 억눌러야 했다. 때때로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우쭐거리는 정부 관료’의 가면을 유지하는 것이 단지 셜록을 짜증나게 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네 부하들이 지난 밤 벌어진 일에 대해 모두 보고 했을 거라고 확신하는데,” 셜록은 조소했다.
마이크로프트와 그의 조수 누구도 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그건 존으로 하여금 자기도 파악할 수 없는 이유로 불편하게 느끼도록 했다. 라니엘은 평소처럼 까마귀와 카멜레온을 둘 다 무시했고 단지 아마리사의 허리춤의 두꺼운 털 안으로 몸을 말았다.
마이크로프트의 데몬은 다시 깍깍거리기 시작했고, 존은 자신의 홍조가 그렇게 명백하지 않기만을 바랬다.
셜록은 마치 그 가방이 그의 추론 능력을 개인적으로 모욕한다는 듯 노려보았다. “저건 왜 가지고 온 거지?”
“난 사진을 찍어야만 한단다,” 마이크로프트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셜록은 눈을 가늘게 떴다. “왜?”
“당연히 비교할 목적으로 말이지.”
“왜 그것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건데요?” 존은 거대한 케이스를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물었다. “그리고 누구 사진을요?”
“당신입니다, 존, 만약 당신이 동의한다면요. 난 당신의 동의 없이 그걸 얻을 정도로 뻔뻔하진 않습니다.”
존은 마이크로프트가 단지 반쯤 사과를 덧붙이는 것이 사회적으로 그렇게 하도록 용인하기 때문이지, 정말 그가 그런 의도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왜죠?” 존은 미심쩍은 듯 차분하게 질문했다.
“그는 아스리엘 과정으로 인화해서 스타니슬라우스 입자 가시성을 기준으로 비교 하고 싶은 거야.”
최소한 마치 존이 그 문장만으로 전부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설명이었을 것이다.
“셜록…” 그는 분개하며 한숨을 쉬었다.
라니엘은 혼자서 킥킥거렸고, 아마리사는 항의하듯 그의 정수리를 가볍게 두드렸다.
그것은 단지 존의 상상일 수도 있지만, “안시아”의 카멜레온 데몬은 마치 히죽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스타니슬라우스 입자를 사진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말참견을 했다. “아스리엘 과정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 불운하게도 그 장치 중 하나로 사진을 찍는 게 필요하죠.”
“안시아”는 그게 마치 신호인 듯 케이스를 열었고, 존에게는 완벽하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수많은 장치들과 부품들이 드러났지만, 그녀가 그것들을 조합하자 그 장치는 한 세기 전의 카메라로 조립되기 시작했다.
셜록은 여전히 노려보고 있지만, 존은 그것이 형의 횡포에 대한 반응인지, 사진을 찍는 것 자체에 대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당신은 ‘비교’라고 말했어요,” 존은 지적했다. “무슨-“
“스타니슬라우스 입자는 일단 데몬에게 안정이 되면 사람들에게 끌리게 되요,” 셜록은 끼어들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특히 민감성에 끌리는 듯 보여요 – 아스리엘 과정으로 민감성에 대한 사진을 찍으면 확실히 더 많은 스타니슬라우스 입자를 볼 수 있어요.”
아마리사는 눈을 깜박였고, 존은 저도 모르게 질문했다, “넌 그건 알지만 태양계는 몰랐다고?”
태양계에 관한 언급은 셜록으로 하여금 불안하게 거의 불퉁한 표정을 만들게 했다. “주문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감수성을 알아두는 건 유용해요, 그리고 그걸 판별하는 방법이 있고요.”
“그렇지요,” 마이크로프트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제 존, 만약 당신이 그냥 거기 서 있는다면…”
“잠깐만요,” 존은 끼어들었다. “어떻게 내가 민감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들의 사정에 과하게 큰 코를 들이밀지 않을 방법을 모르거든요,” 셜록은 중얼거렸지만 존은 그를 무시하고는 마이크로프트의 답변을 기다렸다.
그의 머리 뒤편에서 작은 목소리가 그는 아마 알고 싶지 않을 거라고 속삭였지만, 존은 솔직하게 궁금했다. 어쨌든 그것은 당신의 의료기록에 남을만한 종류의 일이 아니었고, 그는 확실히 자신의 이력서에 쓰지도 않았다.
“당신은 노스트레피어스가 미소짓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마이크로프트는 말했다.
“정말? 그거에요?”
“민감한 사람들은 평균적인 공감능력을 상회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의 데몬 둘 다에게 말입니다. 비범한 공감능력이 민감성을 야기하는지에 대해서는, 또는 공감능력이 민감성의 하위개념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요.”
“알았어요,” 존은 이게 어떻게 되어가는지 이해하기 시작하며 말했다. “그리고 당신은 이런 종류의 사진으로 내가 민감한 사람들인지 확인하기를 원하는 거고요, 맞죠?”
“맞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은 민감성의 수준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도 종종 보여주지요.”
존은 “안시아”가 그에게 건네준 사진들을 받아 들었고, 셜록의 옆에 앉아서 그도 같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첫 사진은 우리가 일반적인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겠죠 – 아무런 민감성도 없는 사람의 사진입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들에게 말했다. “다음은 민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민감하다고 믿는 사람의 최근 사진입니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말이죠.”
존은 마이크로프트의 첨언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 그는 사진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바빴다.
처음 금빛에 잠긴 듯한 남자의 사진이 있었고, 그의 배경이 대조적으로 어둡지 않았다면 과하게 노출된 것처럼 보였다. 금빛은 두 번째 사진에서 훨씬 더 두드러졌다 – 얼굴과 옷의 세부 사항들이 씻긴 듯 사라졌다 – 그리고 그것은 그 사람의 안에서부터 나오는 듯 보였고, 마치 그들의 피부 아래로 네온 불빛이라도 있는 것 같았다.
세번째 사진의 여성은 마치 천사가 어떻게 보였을 법한지를 보여주는 개념예술 같았다. 빛은 모든 구멍마다 새어 나오는 듯 보였고, 그녀의 셔츠에 버튼이 있는지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고, 그녀 얼굴의 용모는 단지 희미한 그림자로 보였다.
“좋아요,” 존은 마침내 말했다. “당신은 사진을 원하고, 난 그렇게 할 수 있어요 – 내가 뭘 하기를 원해요?”
셜록은 안시아가 그에게 책장에 기대어 서 있도록 지시하고는 눈을 찌르는 듯한 빛을 터트리고 화학 연기를 내뿜으며 사진을 찍는 동안 그답지 않게 조용하게 있었다. 그는 아마도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흥미로운 게 분명했지만 그의 형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 존은 스스로도 그 사진에 대해 궁금했다.
“누가 마녀를 이렇게 사진 찍으려고 한 적이 있나요?” 존은 궁금했다.
“그들은 민감한 사람들처럼 나와,” 라니엘은 안시아가 카메라를 나와서 현상하는 동안 말했다.
“그들이 그럴 거라 생각했어,” 아마리사는 조용히 말했다. “결국, 그들은 주문을 감지할 수 있어, 그렇지 않아?”
“그리고 이제 소소한 호기심을 충족했으니, 우리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데몬들을 즐거움에 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네 부하들이 그렇게 하기엔 믿음직하진 않나 보지?” 셜록은 신랄하게 쏘아붙였다.
마이크로프트는 의도적으로 자신이 어렵다는 것을 드러내는 시선을 던졌다. “그들 중 상당수는 너와 존이 관련된 시민들에게 정보를 알리느라 바쁘단다, 사실, 살아있다고 말이지.”
“씨발!” 존은 불쑥 뱉으며, 자신들을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발언에 그의 두뇌가 활성화되었다. “난 어젯밤 사라를 만날 예정이었어!”
아마리사는 존이 폰을 쥐자 경고했다. “그녀는 아마 우리가 지금쯤 영안실에 있을 거라고 생각할 거야!”
“사라는 공지 받았습니다,” 마이크로프트가 끼어들었다.
“누구한테요?’ 존은 이미 그녀의 번호를 누르며 물었다. “왜냐하면 당신에게 말해두지만, 공무원이 전화해서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이 죽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건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안심이 되지 않거든요.”
셜록과 마이크로프트는 마치 그들이 왜 그런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존은 그 둘은 가망 없다고 선언하고는 폰을 귀에 대고 연결음이 울리는 것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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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13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8:03
- Posted by SHJW비인
셜록은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동시에 차갑게 식히는 선언을 들은 뒤에 어떻게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 스스로 놀랐다. 어떤 기준으로든, 특히 존이 변하기 시작한 이후로 그가 반응했던 것에 비추어보면, 그는 입에 거품을 물고 다른 알파로 하여금 다시는 셜록의 짝의 근처에도 오지 못하도록 달라 들었어야 했다.
그렇지만 그때, 그건 단지 다른 알파가 아니었다. 짐 모리아티, 자문 범죄자이자, 사이코패스이자, 마이크로프트 홈즈와 셜록 자신 둘 다 속여 넘긴 남자였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최소한 한번 이상 그랬다. 그 사실은 다른 모든 것들, 특히 짝짓기를 하려는 본능적인 욕구를 상회했고, 그가 다시 그들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감정과 본능을 그의 정신 뒤편으로 밀어두는 게 분명한 목표가 되었다. 통제와 타이밍이 가장 중요했다. 그는 무심함과 투지가 자신을 지배하도록 냉정함을 유지했다.
“그는 분명히 그렇지,” 그는 시간을 벌며 잠시 후 동의했다. “그렇지만 네 아름다운 멍으로 보아 하건대, 그는 여전히 ‘아니’라고 말할 능력이 있군, 심지어 호르몬에 의해 불능상태일 때조차도 말이지. 그렇지만 난 말해둬야겠어; 그는 결코 날 발로 찬 적이 없어.”
모리아티는 단지 코웃음을 쳤다. “아니, 그는 순전히 널 네 침실 안에 가두었을 뿐이지, 그리고 네게 약을 먹인 뒤 다시 널 그곳으로 끌어다 놨고. 클로로포름, 그거였지?” 그는 상대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며 말을 멈추고는 혀를 찼다. “오, 마치 네 형이 네 집 거실에 설치한 카메라를 몰랐다는 듯 구는군.”
자문탐정은 여전히 자신의 친구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채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위안이 될만한 것을 찾고 있었지만 분명히 고통스러운 상태였다.
비록 전반적인 몸의 움직임에 정신이 팔려 있었지만 상대의 작은 움직임이 그의 주의를 끌었다.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어떤 생각이 갑자기 떠올랐고 그래서 그는 나중에 중요할 사건을 위해 그 생각을 정신 뒤편에 밀어두었다. 그 때문에, 그는 모리아티의 면전에서 자신의 관찰을 내보이지 않으려 조심했다.
셜록은 몸을 휙 돌렸고, 그가 외면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그가 뭔가 발견했다는 것을 능숙하게 평소의 드라마틱한 표정으로 바꾸었다. 자문범죄자의 관심을 그에게 집중하도록 유지하는 것은 그가 우위를 점하고 궁극적으로 그를 죽이는 것을 포함해서, 그를 무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었다.
그 생각에는 어떠한 감정도 없었다; 그것은 순전히 사실이었다. 그는 셜록에게 속한 것을 가져갔고 그는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 그는 존에게 약속했었다.
그는 서 있던 문 앞에서 몇 걸음 떨어져 나왔지만, 그조차도 매우 힘들었다.
모리아티는 존이 억류되어 있는 곳의 앞쪽에 있는, 다소 큰 방의 한 가운데에 서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자문 탐정을 계속 지켜보기 위해 그가 자신의 주변을 걷는 동안 따라서 몸을 돌렸다.
“난 궁금하군. 그가 새로운 오메가로서 생산하기 시작하는 페로몬이 내게 그렇게 잘 맞아서, 내 본능이 과도하게 발동하기 시작하고, 그로 하여금 생물학적인 수준에서 내게 이상적으로 어울리도록 만들기 위해 그 고생을 했다는 게 말이야.” 그는 짧게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다만 그는 이미 당신이 뻔뻔하게도 그를 납치해서 화학물질을 밀어 넣기 전부터 내게 이상적으로 어울렸다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지.”
모리아티는 명백하게 역겹게도 장난기 어린, 가짜로 분개하며 마음이 아프다는 표정을 지었다. “넌 그가 너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내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뿐이라고 암시하는 건가? 난 그 지적이 굴욕적이군, 셜록. 혐오스러운 생각이야, 그건.”
짜증나게 만들겠다는 시도의 일환으로, 자문탐정은 의도적으로 상대가 하는 말을 듣지 못한 척 굴며 말을 계속 이었다. “그는 나와 동등한 사람이었고, 모든 의미에서 내 파트너였어, 베타든 아니든, 그가 좀 지나치게 똑똑하게 구느라 죽어가는 날 구하기 위해 캐비-네가 고용한 사람이지-를 쏜 날부터 말이지. 그러니 내게 말해봐; 도대체 왜 내가 내 존을 더럽히려고 노력한 당신을 놓아줄 거라 생각한 거지?”
그의 목소리는 조용했고, 그가 한 말의 내용물에 비하면 거의 이상할 정도였지만, 어조는 극도로 평이하게 진지했고, 그는 자신의 몸이 그 어조를 믿게 할 정도로 미친 듯 강조하게 만들도록 페로몬을 뿜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알파가 발산하는 페로몬과 충돌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과정에서 역겨운 난장판을 만들며 서로 비틀리는 냄새들은 단지 그를 더 충동질했다.
한 순간, 어두운 갈색 눈이 가늘어지며 냉혹하고 치명적으로 변했고, 셜록은 왜 이 남자가 자문 범죄자인지, 최근의 사건들 중에 가장 흥미로운 사건 뒤에는 이 자문 범죄자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리고 모리아티는 신이 난 듯한 웃음을 터트렸고 그의 눈은 광기로 번뜩였다.
“너희 둘은 정말 귀중해. 이건 내가 널 위해 남겨둔 빵 부스러기를 네가 따라오려고 애쓰며 범죄현장을 돌아다니는 걸 보는 것보다 더 재미 있는 걸.”
그는 갑자기 상대의 개인 공간 안으로 가까이 접근했고, 닿지는 않았지만, 젊은 홈즈가 눈 깜박할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난 이 경우에 네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자기,” 그는 으르렁거렸고, 왠지 여전히 즐거워하며 온전히 미소를 띠고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를 더럽힐 준비가 될 때면, 네가 표현했듯이 말이지, 넌 그것에 대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을 거야. 결코.”
그 때 그가 한 손을 앙상한 어깨에 올리며 만졌고, 그 접촉은 셜록의 등허리로 가장 불쾌하게 떨리도록 했지만, 그는 움츠리거나 그 남자를 밀쳐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그의 개인적인 안락함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오, 넌 내가 존에 대해 작은 고백을 한 뒤에 널 만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군, 그렇지?” 그 말은 흥얼거리듯 나왔다. “실망시켜서 너무 미안한데, 난 단지 오메가에게 매이진 않을 거야. 아이린이 맞았지 – 다른 알파가 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하는 건 언제나 가치가 있어.”
모리아티는 그의 손을 자문탐정의 어깨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천천히 긴 목과 강한 턱선을 쓰다듬었다. 그 손길은 거의 부드러웠고 셜록으로 하여금 구역질하고 싶도록 만들었다 – 아니면 마구 욕설을 퍼붓고 싶은지도. 어느 쪽이든 똑같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잠시 동안 그들은 한 사람은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다른 한 사람은 얼어붙은 듯 그렇게 서 있었다. 어두운 눈동자에서 뭔가 번뜩였고, 손은 더 이상 부드럽게 쓰다듬는 게 아니라 대신 턱을 쥐었다.
“난 네 귀여운 존을 무작위로 고른 게 아니야, 기억해,” 키가 더 작은 알파가 씩씩거렸다. “넌 항상 내 계획에 있었어, 셜록. 난 네 의사에게 내가 한 일로 네가 얼마나 훌륭하게 망가질 건지 단지 예언한 게 아니야, 그리고 얼마나 예측하지 못하도록 훌륭하고도 멋지게 그게 변신했는지도.” 그는 씩 웃었다. “정말이지, 내 행운의 날이지.”
셜록은 눈을 떼지 않았고, 단 한번 그가 들은 말의 함의로 진정 공포를 느꼈다. 그 말은 그가 모리아티가 숨을 헉 멈추며 바닥으로 쓰러져서 머리를 콘크리트에 부딪히도록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모리아티의 뒤에 있는 형체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자문탐정은 존이 쓰러진 몸의 맞은 편에, 벌거벗고, 헐떡이며, 히트의 영향으로 떨며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 손에 빈 와인 병을, 다른 손에는 거의 비어서 그 끝에 내용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는 주사기를 들고 있었다.
시선이 닿았고, 신생 오메가는 여전히 그를 소진시키며 음울한 결의를 굳히지 못할 정도로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약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모든 것은 끔찍하도록 안 좋아 보였다.
“넌 내가 군인이었다는 것을 항상 잊어버리는군,” 그게 그가 조용히 말한 전부였고, 그 순간 셜록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가 앞으로 달려나가서 존 해미시 왓슨이라는 그 특별한 존재를 끌어안기를 갈망했다. 그리고 페로몬이 천천히 그의 두뇌를 곤죽으로 만들며 욕구와 열망이 쿵쾅거리도록 만들었다.
그가 뭔가를 말하거나 행동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그가 스스로를 똑바로 설 수 있도록 지탱했던 힘은 의사에게서 동시에 빠져나간 듯 보였다. 그가 반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미끄러지면서, 그의 눈이 천천히 감기며 그의 무릎이 풀렸다. 그는 단지 자문탐정이 간신히 그가 쓰러지기 전에 붙들면서 바닥에 기절한 알파 위에 무너지는 것을 면했을 뿐이었다.
심지어 오메가가 현재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라 할지라도 존이 처한 히트의 영향력 하에서 그렇게 가까이 있음으로 생물학적 욕구를 무시하는 것은 어려운 것 이상이었다. 의사가 단지 유사히트 상태였을 때에도 충분히 힘들었다 – 그가 실제로 그 때 그에 저항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신경 쓰지 말자 – 그리고 이제 그의 코를 채우는 어마어마한 페로몬과 땀 냄새, 미끈거림과 열기는 비교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에게 흐느적거리는 존은 셜록이 목과 어깨가 만나는 지점에 코를 박고 그의 후각 기억을 결코 떠난 적이 없는 황홀한 냄새를 맡도록 하기에는 완벽한 높이였다 – 그렇지만 그는 그 기억을 지우려고 극도의 노력을 했었다 – 그가 처음 냄새를 맡은 이후로 말이다.
이건 좋지 않은 생각으로 드러났다; 냄새는 압도적이었고 마킹하고 깨물고 선언하고 결합하려는 욕구가 그의 두뇌를 차지했다. 만약 존이 이렇게 냄새가 났던 처음엔 단지 나빴다면, 지금은 극도로 고문에 가까웠고, 저항할 방도가 없었다.
한 손이 우선 어깨 한 쪽을 쥐었고, 그리고나서 다른 손이 셜록을 강제로 뒤로 물러나게 잡아당겼다. 동시에, 다른 누군가가 나서서 흐느적거리는 존을 붙잡았고, 그건 자문탐정이 짜증날 정도로 강한 손아귀에서 몸부림치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짝에게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그 짝이 연약하고 히트 상태일 때는 말이다. 그 오메가와 결합할 사람은 그여야 했다; 그는 셜록의 것이었다.
그는 씩씩거리고 으르렁거리며 자유로워지기 위해 몸을 비틀었다. 그때 뭔가 그의 코와 입 위를 덮었고, 한 순간, 그는 풀려나기 위해 더 극렬하게 몸부림쳤다. 그의 머리가 두뇌를 흐릿하게 만들었던 페로몬과 호르몬에서 자유로워지자,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 공기 중에 떠도는 냄새를 맡는 그의 능력을 둔화시키는 마스크였고, 정신을 되찾을 수 있게 만들었다.
“난 이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특별하게 강화된 마스크가 필요할 거라 생각했지,” 짜증나도록 친숙하지만 완전히 불청객은 아닌, 형제의 목소리가 그의 등 뒤에서 들려왔다.
셜록은 긍정하며 고개를 기울였지만 여전히 떨며 희미하게 신음하고 있는 의식을 잃은 오메가에게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잘 지탱하고 있는, 이제 레스트라드로 밝혀진 형체에 의심스러운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은색 머리카락의 남자는 그를 바닥에 쓰러진 모리아티에게서 조금 멀리 끌어냈다.
그렇지만 경감이 볕에 태운 다리 사이로 손을 뻗자, 곱슬 머리의 알파는 다시 형의 단단한 손아귀에 붙들렸다. 그는 베타가 불쌍한 남자의 구멍에서 딜도가 역겹게 털썩 바닥에 떨어지도록 빼내는 것을 보자 다소 긴장을 풀었지만, 강화 마스크 너머로도 새로운 냄새가 덮쳐오자 다시 긴장했다.
“긴장 풀어, 셜록, 진정해; 난 그를 네게서 뺏으려는 게 아니야,” 그렉은 진정하며 동시에 명령하는 어조로 달래려고 했고, 알파는 단지 형에 의해 움직이려는 시도가 저지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으르렁거렸다. “하찮은 베타일 뿐이야, 기억해?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아, 네 알파 본능이 지금 네 머리 속을 뭐라고 채우고 있든 상관없이 말이지. 어떤 경우에든 내가 친구에게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네가 그를 덮치기 전에 둘 다 좀 더 근사한 곳으로 가도록 하자고.”
알파가 그의 오메가에게 다시 다가갈 시도할 경우에 대비해서 경감은 마이크로프트가 여전히 서 있을 곳으로 짐작되는, 셜록의 바로 뒤편을 돌아보았고, 말을 이었다, “사실, 난 그와 함께 갈 거야. 그는 뭐 좀 마실 필요가 있겠어, 만약 상대적으로 탈 없이 이 상황을 넘기려면 말이지. 우린 먼저 가도록 하지 – 맙소사, 여기 냄새는 견딜 수가 없군! 베타가 이런 걸 견딜 필요가 없다는 게 너무 감사하단 말이야.”
그는 의식이 없어서 무거운 의사를 가능한 한 잘 들어올리며, 그의 등으로 끌어올려, 반쯤은 끌고 반쯤은 옮기며 오메가를 밖으로 이끌었다. “전 최소한 10분은 먼저 출발하겠습니다, 마이크로프트,” 그는 출구를 나가며 외쳤다.
오메가가 더 이상 근처에서 사라지자, 냄새는 천천히 낡은 지붕에 난 구멍을 통해 옅어지기 시작했고, 셜록의 두뇌는 사라지는 욕정의 곤죽에서 천천히 벗어났다. 마침내 그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걷혔다.
한동안, 형제는 서서 침묵 속에서 알아볼 수 없는 표정으로 서로를 보았다. 자문 탐정은 때때로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진 형체를 내려다보았고, 그 얼굴은 눈과 입 주위가 다소 뒤틀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표정했다.
“그가 의식을 되찾고 있군,” 마이크로프트는 조용히 언급했고, 결코 어린 홈즈의 얼굴에서 한번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연상의 홈즈에게 눈을 고정시킨 채로, 셜록은 벨스타프의 주머니에서 금속성 번쩍이는 물체를 꺼냈다. 거칠고 오해할 수 없을 소리가 건물에 한번, 두 번 울려 퍼졌고, 두 사람은 신발을 망치지 않기 위해 뒤로 물러섰다.
그 이후 침묵이 피어올랐다.
마침내 연상의 홈즈가 조용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넌 그에게 가야 한다, 당장. 안전해. 넌 그가 필요하고, 그는 네가 필요해.”
알파 자문탐정은 거의 알아차리지 못한 상태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그는 몸을 돌려서 달린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어두운 코트를 뒤로 휘날리며 재빨리 걸어나갔다.
그를 위해 대기 중인 차에 안시아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라고 마이크로프트는 생각했다. 알파와 그의 짝이 될 사람 사이에 껴있게 되었다면 후회했을 것이다.
“그렉?” 목소리는 흐느적거리며 거칠었고, 지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네, mate, 납니다. 여기, 이걸 마실 수 있다면 봐요. 네, 좋아요, 내려놓아요. 당신은 그게 필요해질 겁니다.”
“필요… 당신이 필요해요…”
경감은 몸이 굳었고, 그리고 나서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발을 뗐다. “아뇨, 그렇지 않아요. 난 내가 당신 냄새를 맡을 수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군요, 세상에, 거의 압도적일 지경이지만, 난 당신과 짝을 지을 수도, 원하지도 않아요, 존. 난 지금까지 당신이 절박하다는 걸 압니다만, 그가 곧 여기 올 거에요, 약속하죠. 그는 – 오, 세상에, 내가 심상이 필요한 거 같군요. 또!”
“제발… 빌어먹게 아파요, 그렉!”
레스트라드는 미소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그건 좀 더 그가 아는 존 왓슨처럼 들렸다. “듣고 있어요, mate, 듣고 있어요. 이제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 난 이렇게 오랫동안 당신이 통제를 유지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가까이에 알파가 둘이나 있었는데 말이죠.”
존은 욕정의 안개 저편에서 수면으로 조금 떠오른 듯 보였다. “난.. 으… 그 빌어먹을 알파가… 내… 텅 빈… 엉덩이를… 음… 더럽히게… 두지… 않으려 했어요.”
그렉은 머리를 흔들었다. “당신뿐이에요, 존. 당신만이,” 그는 우정 어린 친밀한 접촉을 하며 말했다. 그는 뭔가 들었는지 얼굴을 찌푸렸다; 그리고 미소 지었다. “당신의 기다림이 끝날 거 같군요; 기사가 여기 왔어요.”
그는 방문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문에 손을 뻗었을 때 곱슬머리의 알파가 모습을 드러내며 안으로 불쑥 들어왔다. 그는 알파의 눈을 보고 동공이 이미 확장된 것을 확인할 때까지도 충분히 차분하게 보였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제대로 존의 냄새를 맡자, 동공은 거의 홍채 자체를 집어삼킬 것 같았다.
“난… 아, 난 가도록 하지, 그럼,” 경감은 중얼거렸고, 조심스럽게 독점욕의 화신이 된 알파에게서 분노를 야기할 어떤 짓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방을 빠져나갔다.
존은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있는 자세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고개를 들어올렸다. 아마도 이제 셜록이 내뿜었던, 보다 친숙한 냄새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그가 밖에 나가있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오메가는 솔직히 알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유야 무엇이든, 유사 히트 동안 셜록을 때려눕혔던, 미쳐버리고 완벽하게 생물학적으로 돌아버린 생물체가 그의 앞에 있었지만, 알파는 페로몬에 분명히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얼마간의 제정신을 지탱하고 있었다.
그때 자문탐정의 페로몬이 가여운 오메가에게 들이쳤고, 셜록에게는 존이 헐떡이고 신음하거나 엉덩이를 조금 들어올리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럼에도 키 큰 남자에게 고정된 시선은 순수한 존이었고, 단지 그것 하나만으로도 셜록은 그를 사랑했다.
“만약 네가… 뭔가… 오, 세상에… 할 거라면… 제안하지… 으음… 여기로 와… 지금 당장, 너 이 자식. 난 네가… 으… 필요해.”
그 말에, 천재는 마침내 움직일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시야에 펼쳐진 광경과, 자신을 위해 누워있고 기꺼이 그럴 수 있는 오메가의 냄새를 한동안 단지 만끽하며 즐거워했다. 그렇지만 실제로 취해질 것을, 마킹을, 채워줄 것을 요구하는 존은, 심지어 그것이 그렇게 외설적으로 말한 게 아니라 해도 견디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그는 자신의 희생물에게 한번도 눈을 떼지 않은 채로 침대로 나아가며, 옷을 벗었다.
“세상에, 존, 네 냄새는,” 그는 침대에 다가서자마자 숨을 헉 멈추며, 자신의 플랫메이트 옆을 몸을 내던졌다. 오메가에게서 발산되는 열기는 놀라웠고 그건 아늑한 팬티 안에 갇힌 성기가 욱신거리도록 만들었다. “넌 완벽하게 훌륭한 냄새가 나… 널 제대로 냄새 맡아야만 해…” 그는 볕에 탄 배 위의 부드럽고 매력적인 피부 위에 코를 댔고, 그건 둘 다 신음하게 만들었다.
그 때 그곳에서 그를 취하고, 부드러운 피부에 이를 박아서 본딩이 완결될 때까지 마킹하며 누구도 존이 누구에게 속했는지 더 이상 의심하지 못하도록 해야만 한다는 욕구는, 보다 더 유혹적이 되었다. 사실, 곧 그의 짝이 될, 이 놀라운 오메가에게,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던지고 싶은, 이 올바르고 순수하고 완전히 절실한 욕구 외에 그의 정신에는 남은 게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는 움직이지 않은 채 그가 닿을 수 있는 모든 피부마다 코를 부비며 신음했다.
그렇지만 이건 너무 오래 기다려왔던 것이었고, 존은 이제 모든 게 딸린 오메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 자격이 있고 그건 그가 누구인지, 그가 어떻게 대우받아야 하는지 바꿀 필요가 없었다. 완전히 그리고 진실하게 셜록의 것이 되는 것으로 귀결되는 중요한 변화의 명백한 예외였다.
그의 코가 가는 곳마다 혀가 따르며 소금기 어린 땀이 밴 피부를 핥으며, 그의 혀가 지나간 곳마다 떨리게 만들었다. 때때로, 그가 특히 예민한 듯한 곳에 닿으면, 그는 피부를 깨물어, 존으로 하여금 신음하며 그 아래에서 엉덩이가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내 거야,” 그는 존이 고수머리 안에 손을 얽으며 헛되게 그가 필요로 하는 곳에 머리를 닿으려 하자 으르렁거렸다. “넌 내 거야, 존 그리고 난 너와 함께 할 거야.” 그는 볕에 그을린 다리를 단단히 쥐며 자신의 말을 강조했고, 골반에서부터 허벅지 안쪽까지 길게 핥으며, 그가 지나가자 관심을 끌며 튀어 오르는 성기를 단지 가볍게 희롱하고는, 애원하며 미끈거리는 동굴 안으로 그의 일부 어디든 밀어 넣고 싶은, 자신의 타오르는 욕구를 무시했다.
존은 여전히 손가락을 얽으며 보다 세게 엉덩이를 들썩이며 그에게 으르렁거렸다. “빌어먹을… 알파… 젠장,” 그는 헐떡였다. “난… 빌어먹을… 거의… 24시간 동안… 견딜 수 없는… 상태였다고… 지금 당장… 내 안에 뭔가… 필요해… 만약 네가 계속 머뭇거리면… 맹세컨대… 내 스스로… 침대 기둥에… 날 박겠어.”
셜록은 히죽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다른 무엇보다도, 존이 베타나 오메가가 아닌, 여전히 존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네가 바라는 대로,” 그 말만 하고는 마침내 그가 방에 들어온 뒤로 – 정말로 창고에서 제대로 처음 맞닥뜨린 이후로, 그를 부르던 입구에 혀를 대었다.
우선 그는, 부드럽고 길게 쓰다듬는 것과 강하고 짧게 쓰는 것을 번갈아가며 단지 그 주위를 혀로 동그랗게 핥았고, 결코 입구 안으로는 밀어 넣지 않아서, 상대로 하여금 정말 훌쩍이게 만들었다.
“세상에, 셜록… 애태우지 마… 난… 세상에, 느낌이 너무… 오…” 오메가는 신음했고 마침내 혀가 히트로 느슨해진 근육 사이로 밀려들어오며 그를 채우자 그의 등이 휘며 크게 탄성을 질렀다. 여전히 부드럽고 길게 핥다가 짧고 빠르게 핥는 것을 반복하며 액이 흘러나오게 만들었다.
존은 알파가 본능이 알려주는 대로 밀어넣고 누르며 핥는 것을 계속하자 신음하며 몸을 비틀었다. 오, 그는 살아오면서 종종 오럴 섹스를 했었고, 매우 즐겁게 스스로도 여성을 상대로 했었다; 심지어 그는 진동하는 딜도로 채워져 쾌락을 느낀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어떤 것도 이런 느낌을 준 적이 없었다; 말초 신경이 노래하며 감각 정보를 그의 몸 안으로 흘려 넣었고, 고동치는 혈관 안에서 피는 내달리며, 끊임없는 욕구가 그의 안에서 고동쳤다. 모든 접촉은 너무 지나친 것과 결코 충분하지 않은 것 사이를 오갔다. 그는 타오를 준비가 된 채 가득 채워진 느낌이었고, 아직 너무 텅 비어, 채워지길 바라는 느낌이기도 했다.
셜록이 전립선을 발견하고 혀끝으로 누른 뒤, 그의 혓바닥을 대고는 다시 혀끝으로 세게 누르자, 자극이 지나쳤는지 존은 몸을 떨며 욕설과 함께 히트에 의해 민감해진 직장 자극으로만 사정했다. 그의 성기가 만지지도 않았는데도 배 위로 흩뿌렸고, 등은 둥글게 휘며, 주먹은 이미 구겨진 시트를 꽉 쥐었다.
자문탐정이 여전히 부드럽게 핥으며 천천히 빼냈고, 오메가가 사정하면서 흘러나온 특별히 달콤한 액의 맛을 즐겼다. 그는 몇 시간이고 계속 할 수 있다는 듯 만족한 소리를 내며, 자신의 짝을 먹어치울 듯 굴었고, 설령 히트로 그를 취해서 선언할 욕구를 제외하고 정신이 나간 게 아니라 할지라도, 그는 그렇게 했을 것이다.
“셜록, 제발,” 의사는 그답지 않게 애원하는 목소리였지만 아직 어떻게든 여전히 그답게 요구하는 목소리였다. “세상에, 이걸 견딜 수 없어. 네가 필요해… 네가 뭔가 해주면 좋겠어… 이거에 대해서 말이야,” 그는 신음하며 몸을 뒤집으려고 시도했지만, 여전히 그의 허벅지에 올려져, 그를 꽉 쥐고 제자리에 붙들어두는 손에 의해 저지당했다. “젠장, 움직이게 좀 해줘,” 그는 좌절감에 으르렁거렸다. “내게 박고 지금 당장 그걸 해주지 않으면 난 폭발할지도 몰라!”
그의 폭발은 성기가 다시 천천히 그의 배 위에서 단단해지면서 내뱉은 신음으로 인해 그다지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제발!” 목소리는 신음소리와 칭얼거림으로 범벅이 되었다.
알파는 공기 중에 신선한 페로몬이 방출되며, 그의 정신에서 모든 지적인 생각들을 몰아내자 깊게 목 안쪽에서부터 신음소리를 울렸고, 그들 사이에 마지막 남은 옷가지인 팬티를 벗은 뒤, 자신의 오메가의 입술에 닿을 수 있을 때까지 몸 위로 올라탔다.
“내 꺼,” 그는 입술이 내려 앉기 직전에 으르렁거렸다. 입술이 맞닿았을 때, 쉴 새 없이 솟아오르는 욕구는 점점 더 강해졌고 그들은 헐떡이며 존이 묵인하고 입술을 약탈당할 때까지 주도권을 쥐기 위해 엎치락뒤치락했다.
셜록은 입술을 떼내고 존이 헝클어지고 분명히 먹을 수 있을 듯 보였고, 대신 부드럽고 환영하는 목에 고개를 숙이고, 냄새를 맡고 핥았다. “세상에, 만약 네가…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안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저항할 수 있지… 그렇지만 이제 넌 내 거야… 누구도… 난 네게 마킹하고… 선언하고… 내 것으로 만들 거야… 내 오메가…” 그는 피부에 대고 웅얼거렸고 이로 가볍게 그 위를 긁어서 존이 떨며 작게 흐느끼도록 만들었다. “내 존!” 그는 부드럽게, 강렬하게 속삭였다.
그는 의사의 무릎 아래쪽을 쥐고 그로 하여금 다리를 들어올리게끔 입술에 한번 더 키스했다. 오메가는 자문 탐정의 어깨 위로 다리를 걸치고는 지지대를 얻기 위해 발을 엇갈리게 하고는 가능한 한 그를 가까이 끌어당기며 화답했다. 그들의 아래가 처음으로 맞닿았고 그들은 둘 다 신음했다.
“세상에, 계속해!” 존은 신음했다. 그는 엉덩이를 기울이며 그가 들어갈 수 있는 자세를 취하도록 아래로 밀었다. “난 너무… 너무 절실하게… 너무… 너무 느껴져… 빌어먹게 텅 빈 것처럼… 네가 필요해… 네가 날 채워주면… 날 가득 채워줘…” 그는 다시 엉덩이를 밀었고 셜록의 성기 끝이 입구에 닿았다. “느끼게 해줘… 내가 다시… 온전해진 것처럼!”
“그러도록 하지,” 셜록은 어두워지고, 깊어지며 다소 꺼끌해진 목소리로 약속했다. 그는 시선이 마주칠 때까지 자신의 짝을 바라보았고, 그 때 천천히 안으로 밀기 시작했다. “난… 오, 세상에… 널 채울 거야… 네가… 으음, 너무 조이는군… 분명히 흘러 넘칠 때까지,” 그는 안으로 밀어넣으며 신음했고, 의사의 양 옆, 이불 위를 꽉 쥐었다. 그가 마침내 완전히 안으로 들어갔을 때, 호흡은 불규칙했고, 몸은 떨렸다.
“오 세상에, 그래. 그래!” 오메가는 씩씩거리며, 마침내 그가 너무도 오랫동안 바래왔던 알파의 몸과 냄새에 둘러싸여서 진짜 알파에 의해 채워졌다는 매우 황홀한 느낌에 머리를 완전히 뒤로 젖혔다. 혀가 그를 채웠을 때는 너무 좋은 느낌이었지만, 그의 안에 알파의 성기가 들어와서 그를 채우고 성가신 허전함을 가라앉힌 것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만약 그 남자가 움직일 거라 확신할 수 있다면 대단히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는 그렇게 요구하려고 했지만, 탐정을 올려다 보았을 때, 그의 눈은 꽉 감겨있었고 호흡은 힘들게 들렸다.
“셜록,” 존은 그를 감싸고 있는, 떨고 있는 팔에 손을 올려 쓰다듬으며 욕구를 걱정 뒤편으로 간신히 밀쳐버리고는, 질문하는 투로 말했다. “셜록, 너 괜찮아?”
눈이 번쩍 뜨이자 의사는 숨을 멈췄다. 옅은 홍채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한껏 확장된 동공만이 가득 차 있었다.
“넌 모르겠지… 얼마나 네가 기분 좋은지,” 셜록은 신음하며 머리를 낮추고는 상대의 목과 어깨에 비볐다. “세상에, 난 이걸 원해왔어… 너무 기분 좋군… 오래가지 못할 거 같아… 너무 오래…”
“나도,” 존은 헐떡였다. “중요하지 않아… 단지… 난 널 원해… 제발… 제발!”
셜록은 한번 더 신음소리를 흘리며 우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존은 다시 엉덩이를 기울이며 찔러 내려오는 알파의 엉덩이에 맞춰 움직였고, 그가 더 깊이 들어와서 누르도록, 그리고 안쪽 근육이 수축하며 그로 하여금 속도를 올리도록 부추겼다. 엉덩이가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하자, 근사한 엉덩이에서 흘러나오는 액으로 움직임은 더 쉬워졌다.
존은 움직임에 애달픈 신음소리를 흘리며 몸을 비틀었고, 젊은 홈즈의 어깨에 닿은 발꿈치에 힘을 주며 그로 하여금 더 깊이 들어오게 만들려 했다. 깊게, 세게, 빠르게. 그게 뭐든, 멈추지 않도록.
그는 전신이 감각으로 인해 불타오르는 듯 느꼈고 달콤함에 죽어가는 것 같았다. 그의 세계는 자신의 절박하고 열망하고 있는 욕구와, 그에게 밀려드는 감각과, 그의 안으로 찔러 들어오며, 마른 엉덩이가 부딪혀올 때마다 황홀하게 만드는 알파의 성기로 압축되었다.
“그래, 오, 세상에, 그래, 제발, 더 깊이, 네가 필요해,” 그는 헐떡이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찔러 들어올 때마다 등을 둥글게 휘었다. 그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그 때 그는 그럴 수 없었는데, 욕구와 호르몬과 너무 오랫동안 채울 수 없었던 열망에 완전히 잠식당했다.
“날 채워줘, 제발. 박아줘. 제발, 더 세게. 박아줘. 날 부숴줘. 날 채워줘!” 그가 확신할 수 없는 어딘가에서부터 말이 흘러나왔지만 그는 멈출 방도가 없었다. “오, 그래. 그래, 바로 거기… 세상에, 난 생각도 못했어… 세상에, 할 거 같아. 나 할 거 같아. 제발… 노팅해… 세게 노팅해. 마킹해. 채워줘.” 그는 한번 더 열망하는 소리를 내며 그를 엄습하는 자극을 이끌어내려 했다.
셜록은 그의 바람에 호응하려는 듯, 존이 자신의 것이 되는 것에 대해 웅얼거리며 더 깊이, 더 깊이 밀어 넣으며 떨었다; 존의 입구 주변에 드나들며 문질러질 때마다 결절은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작은 남자는 한쪽 다리를 낮추어 대신 알파의 엉덩이에 걸었고, 각도가 바뀌며 다음에 찔러 들어왔을 때 결절은 완전히 안으로 밀고 들어와서, 오메가를 쓰러뜨렸다. 그는 앓는 소리를 내며 욕을 뱉었고, 쾌락과 자신의 알파와 하나가 되려는 열망 외에는 모든 것이 정신에서 사라지며 씻겨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는 매번 들어올 때마다 꾸준히 결절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젊은 홈즈는 계속해서 자신을 죄어오는 근육 안으로 밀어 넣으며, 그를 더 그리고 더 넓게 벌렸다. 그때 안으로 밀어 넣자마자, 갑자기 급격하게 확장하며 안에서 완전히 펴진 채 거세고 빠르게 마지막까지 고동치며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의 위에서, 셜록은 거의 울부짖으며 앞으로 쓰러졌다.
그건 이상하고도 너무 황홀할 정도로 기분 좋게 느껴졌다; 처음으로 그의 몸 안에서 사정하는 것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그건 가득 채우며 그 동안 불타는 듯 텅 빈 느낌이 마침내 해소되고 진정되며, 그의 몸이 이게 그의 알파의 정액이며 그게 자신에게로 가득 스며들었다는 사실에 즐거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건 그를 완전히 공포에 질리도록 했어야 했고 어느 정도로는 여전히 이성적이고 평범한 존이 존재했지만, 그렇지만 감각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좋았다. 모든 것은 단지 옳게 느껴졌다.
그때 한번 더 감각이 휘몰아치며, 그는 뭔가 여전히 자신 안에서 꿈틀거리며 맥박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셜록은 그를 깨물고 있었다; 목덜미를 깨물며 꿰뚫었다. 그는 그를 마킹하고 있었고, 선언하고 있었다; 그는 그들 사이의 본딩을 시작하고 있었다.
희미하게, 존은 그가 같은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다. 오메가의 본능은 아직 뼛속 깊숙이 침투하지는 못한 듯 보였지만, 그는 알파의 목의 같은 지점에 입을 대고는 깨물며, 그들 사이에 교환된 피와 침으로 본딩을 완결지었다.
그건 너무 많은 자극이었겠지만, 단지 여운을 더하며 모든 것을 쾌락으로 여기게 했다. 사실, 둘 다에게 한 번 더 작은 오르가즘이 지나가며, 그들로 하여금 아물기 시작하도록 조심스럽게 깨문 상태에서 신음하게 만들었다.
셜록이 마침내 입을 떼어내고 그를 바라보았고, 존은 자신의 알파가 생물학적 욕구에 충실한 것과 그만큼이나 그가 젠더 역할과 무관하게 본래 사랑에 빠졌던 남자가 자신의 짝을 보호하려는 욕구를 볼 수 있었고, 두 모습 다 숨을 쉴 수 없게 했다.
마른 손이 단지 독점적일 뿐만 아니라, 치료적이며 부드러운 방식으로 그의 얼굴을 감싸 쥐었다; 모든 것은, 존이 베타에서 오메가로 변하기 전이나 변하는 과정에도 전부 셜록 홈즈였다.
“넌 내 거야, 존 왓슨. 베타든 오메가든, 심지어 알파였다 해도, 내가 네 거인 것 만큼이나 넌 내 거야.”
“난 항상 네 거였어, 이 멍청아,” 존은 만족하고 마음 놓으며 미소 지었다. 이 모든 일을 겪는 동안의 긴장은 너무 팽팽하고, 너무 오랫동안 이어졌었고, 그는 탈진으로 인해 빠르게 잠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알파의 얼굴에 다소 굳으며, 옅은 눈동자에 물기가 차오르는 것을 완전히 놓쳤다.
존은 얼마 후 지치고 아픈 상태로 잠에서 깨었지만, 지금까지보다 좀더 평화로운 느낌이었고 영원처럼 느껴졌다. 그는 그럼에도 너무 오래 잘 수 없었는데, 비록 다소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두 사람을 묶고 있는 결절을 느낄 수 있었다. 완전히 빠져 나오기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는 자신이 자신만의 알파에게 고치처럼 둘러싸인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알파는 그의 위에서 무겁게 숨을 쉬고 있었지만, 명백히 자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고, 몸의 긴장을 근거로 판단하자면 그랬다.
“그래서…” 의사는 조금 머뭇거리며 말문을 열었다. “넌 한동안 내게 냄새를 묻혔다는 사실을 말해줄 계획은 있었어?”
그의 가슴에 얹어진 머리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는 코웃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난 한동안보다 더 오래 남겨왔었어, 존. 기억해 둬.”
아. 그럼 그는 어느 정도 평범한 자신으로 돌아왔군, 오메가는 조금 유감스럽게 생각했다. “너도 알지만, 벌거벗은 채로 내 위에 드러누워서 내 가슴을 베개로 쓰고 있지 않을 때에야 무심한 어조가 제대로 통할 거야.” 그는 지적했다. “그렇지만 왜 내게 말하지 않았어?”
“넌 게이가 아니었어.”
“그리고 넌 네 일과 결혼했지,” 존은 반격했다, “게다가 알파잖아. 알파는 베타와 어울리지 않아. 네가 한 말이야.”
“그들은 그렇지 않지.” 셜록은 자기 아래의 몸이 긴장하는 것을 느끼고는 진정시키기 위해 낮게 으르렁거렸다. “그렇지만 넌 베타가 아니잖아. 넌 존 왓슨이지, 놀라울 정도로 평범하고 완벽해.”
“남아있는 호르몬이 말하고 있는 것 같군.”
자문탐정은 마침내 머리를 들어올리고 자신의 새로운 짝을 노려보았다. “의도적으로 멍청하게 구는 건가?” 그는 질문했고, 분개하고 상처받은 것만큼이나 좌절한 것처럼 들렸다. “난 호르몬 때문에 최근에 자네에게 반응하는 것에 통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어, 그래, 그리고 자네에게 주사된 게 무엇이든 간에, 그렇지만 한 순간도 그게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게. 그런 뜻이야, 존. 넌 내 꺼야. 넌 언제나 내 것이었어; 이건 단지 우리 둘 다 올바른 방향으로 밀어 넣은 것뿐이었어.”
존은 얼굴을 붉혔다. 셜록은 언제나 그렇듯 불퉁했지만, 그가 불퉁함을 칭찬으로 쓰고 있는 것은 새로웠고 조금 당황케 했다.
“어흠, 그래… 알았어. 난.. 내가 그걸로 그에게 고마워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그건 불가능해.”
목소리 안의 뭔가가 그에게 알렸고, 눈이 커졌다가 가늘어졌다. “불가-? 오, 세상에, 그를 죽였군, 그렇지?”
셜록은 어떤 후회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심지어 눈도 깜박이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게임에 널 끌어들여서는 안 됐어, 네게 어떤 종류의 압박도 해선 안 되었고. 그의 것이 아닌 것에 코를 들이밀어서도 안 되었어.”
“넌 그럴 수 없어-“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 “오, 그렇지만 난 그럴 수 있어, 존. 다른 알파가 내 선언에 도전한다면 말이지; 난 완벽하게 내 것을 보호할 권리가 있어. 법도 그렇게 진술하지.”
존은 셜록이 언제나 은밀하게 즐기곤 하는 분노 섞인 신음소리를 흘렸다. “넌 그래도 그를 죽일 수 없어, 그건… 오, 젠장! 동정심 많은 오메가다운 행동이라니, 빌어먹을 모리아티! 몸이 바뀌는 건 다룰 수 있지만…”
어두운 머리카락의 남자는 다시 머리를 뉘이며, 무의식적으로 아까 그가 깨물었던 곳의 구멍에 코를 비볐다. 그 시점에서 결절은 완전히 사그라들었고 그는 빼냈다. “동정심 많은 의사, 네가 알아낼 거라 생각했는데. 주사는 네 중요한 건 하나도 바꾸지 않았어.”
의사는 자기도 모르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하나도 말이지. 내 젠더와 이제 임신할 수 있다는 완벽하게 사소한 사실을 제외하면 말이지.”
옅은 눈동자가 그를 다시 바라보았고, 눈썹이 올라갔다. “내가 말했듯이, 중요한 건 변한 게 없어. 이제 일어나려고 움직이는 것 좀 그만 해. 난 편안하다고.” 자신의 말을 강조하며, 그는 더 깊이 부비며 서로의 다리를 얽었다.
존은 그 응답으로 어두운 고수머리 안으로 손가락을 얽으며, 머리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나만의 알파 담요라,” 그는 생각했다. “누가 그걸 생각했겠어?”
“너만 빼고 모두.”
그가 멍청했다고 말하는 목소리의 친밀한 어조에는 편안하게 만드는 뭔가 있었다. “그럼 왜 내게 그것에 관해 말하지 않았는데?” 그는 고집스럽게 물었다.
“소시오패스니까,” 셜록은 그에게 상기시켰다.
“멍청이,” 존은 반격했다.
“그것도 그렇지.” 어조는 어떤 종류의 뻐김이나 방어도 느낄 수 없었다. 순수하게 진실을 진술하는 것이었다.
“그럼 그 동안 내내…” 벌어졌던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금 확신하지 못하는 듯 존은 말꼬리를 끌었다. 그때 그의 입이 큐피드의 활을 닮은 입술에 붙들렸고 열려서 완전히 진한 키스를 나눴다.
그들이 둘 다 약간 헐떡이며 떨어졌을 때, 셜록은 분명히 의기양양하게 보였다. “그래, 존. 넌 마침내 배웠군. 그 감정은 항상 그곳에 있었어.” 그 말과 함께, 그는 다시 머리를 낮추었다.
“그럼, 우리 둘 다 멍청이였군.” 오메가는 시선을 내렸다. “어이. 내 위에서 자면 안 돼. 어떻게 되지. 만약 내가 이 일로 임신했다는 걸로 밝혀진다면 어떡할 거야? 무슨-“
긴 팔이 그를 감사며, 꽉 끌어안았다. “조용. 우린 해결할 거야. 우린 항상 그랬어. 지금 당장 난 에너지가 필요해.” 그는 상기시키기 위해 엉덩이를 조금 찔러 넣었다.
“빌어먹을…”
“사랑해…” 단어들이 알파가 아까부터 부비고 있는 구멍 안으로 뭉개졌다.
존은 눈을 굴렸다. “…그리고 모든 건 해결할 거야, 그렇지? 넌 감정을 보이면서? 그 말을 하면서?”
“응?” 알파는 마치 그게 증거인양 말했다. 아마도 그랬다. “만약 그 말이 진실하다면…”
“나도 사랑해, 이 완전히 환상적인 멍청이,” 존은 말하며 긴장을 풀고는 자신의 짝에게 부볐다. 어떻게든 일들은 해결될 것이다.
“그럼 모든 건 제대로 돌아갈 거야.”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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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12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8:01
- Posted by SHJW비인
존은 문 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완벽히 옆으로 누웠고, 심장은 가슴 속에서 쿵쾅거렸고, 필요 이상으로 더 많은 페로몬을 들이마시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난 네가 날 그리워했을 거라 확신해, 비록 오늘 아까 너와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렸지만.” 의사는 상대가 느긋하게 다가오면서, 구두굽이 바닥에 딸깍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넌 확실히 이제 더 좋은 냄새가 나는군.” 분명히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코를 킁킁거렸다. “음-흠, 아마 아주 맛있겠어. 만약 누가 이 냄새를 추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 – 히트 넘버 5, 흠?”
침대가 패이며, 작지만 강한 손이 그의 허벅지를 덮은 이불에 올라와서 거의 건성으로 쓰다듬자, 신생 오메가는 치밀어 오르는 구토감에 몸을 떨었다.
“오 그리고 네 작은 머리는 아마 질문들로 윙윙거리겠지. 글쎄, 네가 그렇게 착하고 조용하게 지냈으니, 난 최소한 한 가지는 베풀어야겠지. 내가 어떻게 여기 들어올 수 있었는지부터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렇지? 어떻게 마이크로프트의 오-너무나-안전한 보호에서 널 빼낼 수 있었지?” 그는 미친 놈에게서 뻣뻣하게 등을 돌리고 있었음에도, 그의 머리가 조롱하듯 앞뒤로 기울어지는 걸 알 수 있었다.
“난 천재야,” 그는 갑자기 의사의 귓가에서 씩씩거렸다. “그런 하찮은 것들은 조금도 문제되지 않아, 이건 거의 너무 쉬웠지. 정말 수고롭지도 않았어, 그리고 친애하는 마이크로프트는 그의 작은 카메라들을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다니까. 그건, 약간의 강제력과 약간의… 설득이면 돼, 그렇지 않아?”
그는 심지어 더 가까이 기대며, 그의 냄새가 의사에게 덮이고, 그의 콧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자, 그는 속이 울렁거리며 동시에 흥분했다.
“너무 근사한 베타 여성이지,” 모리아티는 거의 대화하는 투였지만, 위험이 여전히 그의 목소리에 도사리고 있었다. “어쩌면 네가 수작 걸었던 사람일지도 몰라, 세 대륙의 왓슨? 귀엽고 사랑스러운 커플이었겠지, 만약 셜록이 네가 그녀에게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했다면 말이야. 뭐, 정말 너무 나빴지. 난 널 위한 다른 계획이 있어.” 다시, 마지막 말은 씩씩거리며 흘러나왔다.
존은 막기에는 너무 늦을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팔의 피부에 바늘이 관통하는 것을 느꼈고, 화학물질이 그의 몸에 들어와서, 혈관을 타고 그를 더 나른하게 만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쁜 짓이지, 나도 알아, 이미 네 몸에 그렇게 많은 약물을 투입한 뒤에 강력한 마취제를 주사하는 거 말이야, 그렇지만… 우린 네가 내게서 도망가거나, 내가 널 위해 준비한 선물을 망치게 할 수는 없어, 그렇지? 아니, 그건 단지 – “ 그는 손가락을 튕겼고, 의사는 희미하게 방에 다른 사람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었다, “ – 그래서는 절대 안 돼. 내가 널 위해 너무도 특별한 걸 준비했을 때는 안 되지.”
만약 검은 머리카락의 알파가 다른 것을 말했다 해도, 마취제가 마침내 그를 무의식 상태로 끌어내려서 존은 알아차릴 수 없었다.
셜록은 충격에 빠진 듯 천천히 여러 번 눈을 깜박였고, 그건 거의 들어본 적이 없었다. 셜록은 항상 앞서갔고, 이점이 있었다; 그는 항상 알았다. 다만 존 왓슨에 대해서는 예외인 듯 보였다.
마이크로프트는 콧대를 쥐며 한숨을 쉬었다. 최소한 이건 그가 다룰 수 있는 것이었고, 비록 전체 상황이 다소 귀찮아도, 충분히 고칠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
“극도로 명민한 사람이라도, 동생아, 넌 놀랍게도 사회적 관습과 감정적 신호에 대해서는 어리석구나. 그래, 그는 분명히 본딩에 동의했지, 그 순간에 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니까, 그렇지만 넌 정말 존이 정말 널 원하지 않았다면, 그가 그걸 참았을 거라 생각했던 거니? 넌 말할 것도 없이, 영구적이고, 삶을 바꿀만한 결합에 그가 스스로 동의했다는 것에 ‘감정’이라는 두려워하던 단어가 없었겠니?”
“존은 내 친구야…”
형은 으르렁거렸다. “셜록 홈즈, 의도적으로 둔하게 구는 거니? 난 그에게 이미 말했고, 네게도 말 하겠지만 – 누구도 그들이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본딩하지 않는단다. 얼마나 서로 플라토닉한 애착을 가지든, 또는 미친 놈에게서 보호하려는 의도에서든 충분하지 않아.”
그는 다시 자신의 콧대를 쥐었다. “그렇다 쳐도, 너희 둘은 확실히 10대 커플 같구나, 비록 감사하게도 여성편력이 아니라, 너희 둘이 지루하게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에게 맴도는 것을 지켜보며,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가까워지지 않으니 말이다.”
“그럼 우릴 염탐하지 마!” 단지 위안을 삼으려 심술 궂은 태도를 취했다.
“그건 감시란다, 염탐이 아니지, 그리고 널 위한 거야. 넌 내 어린 동생이잖니; 난 널 돌봐야 할 의무가 있지, 비록 내가 항상 그걸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마이크로프트는 몸을 기울였다. “난 너만큼이나 감정적인 것을 싫어한단다, 그러니 이번 단 한번만 말할 거다. 난 존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너희 둘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그러니 넌 그에게 네가 얼마나 그를 사랑하는지 증명한다면 그와 본딩할 수 있을 거다.”
그는 다시 의자에 앉아서, 차분하고, 침착하며, 거리를 둔 냉정한 영국 신사의 얼굴을 한 완벽한 이미지로 돌아와서, 현재 불안한 상태인 동생에게 그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짜증을 냈다. 셜록은 휘두르기에 쉽지는 않았지만, 그를 괴롭히는 것은 보통 유용했고, 최소한 그의 동생을 위해서는 그랬다. 그건 형제여서일 거라고, 그는 의심했다.
이번에는, 어린 홈즈는 반박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책상 앞에 놓인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결코 밖으로 내보여서는 안 되는 방식으로 지치고, 패배하고 자신이 없는 듯 했다.
“이건… 전혀 내 영역 밖이야,” 그는 조용히 고백했고, 그의 바리톤 목소리에는 평소와는 다른 망설임의 기색이 있었다. “내가… 존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달았던 이후로,” 그는 정확히 일어났던 일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를 언급하지 않았다, “난 내 정신이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말하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안다는 것과 내 몸이 내게 하기를 원하는 것 사이에서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어. 그건… 난 그를 원해, 마이크로프트, 내가 이후에 그를 잃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어떤 방법이라도.”
마이크로프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어두운 머리카락의 남자는 말을 이었다. “난 그에게 거짓말 했지. 글쎄, 난 그가 알면 아마 편안해할 것 이상으로 여러 번 그랬어, 그렇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난 그에게 왜 내가 본딩을 원하는지에 대해 거짓말했지; 완벽한 기회가 왔고, 난 모두 날려버리고 그가 떠날까봐, 겁이 나서 뒤로 물러났어, 내 행동이나 내 말 때문에 말이야. 그래서 난… 진실을 에둘렀어. 난 심지어, 그가… 유사히트 상태였을 때는 그를 추행했지. 난 더 잘 알았어야만 했어…”
“그렇지만 그런 기회들은 지나치기 어렵지, 특히 그 영향력 하에 있을 때는 말이다.” 형은 그를 대신해서 말을 마쳤다. 최소한 자신의 동생이 허물어질 듯 보이는 것은 불편했고, 특히 지금처럼, 전직 군의관과 그가 첫 사건을 해결한 뒤 허름한 플랫에 이사한 뒤로 그가 원해왔던 것이었다.
그들은 결코 평범한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지만, 그들은 형제였고, 그건 의미가 있었다.
“감상적으로 구는 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다, 그렇지?” 그는 사실을 이야기하듯 물었다. 드라마틱하게 굴 시간이 없었다. “그는 분명히 널 용서했다. 이제 이곳에서 나가서 그를 잘 돌봐주렴. 넌 그의 알파가 될 거다; 그를 보호하고 돌보는 건 네 의무야, 비록 보통은 그가 널 돌보지만 말이다.”
셜록이 대답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그들은 누군가 불편하게 목을 가다듬는 소리를 들었다. 두 형제는 어떻게든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들어온 경감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아, 경감. 언제나 그렇듯 훌륭한 타이밍이군요,” 마이크로프트는 편안하게 말했고, 일어서서 그의 또 다른 가식적인 공무원의 미소를 지었다. “만약 한번 더 셜록을 차에 태워서 존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신다면…” 그는 레스트라드의 얼굴에 떠오른 표정을 보고는 말을 멈췄다.
“문제가 생겼습니다,” 갈색 눈의 사내가 불편하게 고백하며, 한 손으로 그의 희끗희끗한 머리를 쓸었다. “존을 돌보는 간호사 중 한 명에게서 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그는 한동안 명백히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셜록이 끔찍한 상황을 이해하면서 커진 눈으로 그를 대신해 문장을 마쳤다. “모리아티가 존을 데려갔군.”
그렉은 숨을 내쉬며, 비록 두 사람이 눈빛만으로 그를 구멍이라도 낼 듯 바라보고 있지만, 스스로 똑바로 서서, 다른 사람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랬다. “대강 말하자면, 그래. 난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 그 불쌍한 놈은 완전히 엉망진창이야, 거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울면서 사과하고 있어.”
“오, 세상에, 레스트라드! 당신은 경감이잖습니까; 당연히 증인을 인터뷰할 수 있지 않나요? 당신이 그렇게 무능력하다니 놀랍군요!” 목소리에 섞인 으르렁거림은 거의 단어를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만들었다.
레스트라드는 뭔가 단단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생긴 것에 감사하며 젊은 홈즈를 노려보았다. “알아차리지 못했겠지만, 셜록,” 그는 내뱉었다, “그들이 그렇게 하기로 준비되기 전에 본 것을 말하도록 압박할 때는 믿을만한 증인이 될 수 없어. 난 네가 화가 났을 거라는 것을 알지만…”
“화라고요! 도대체 내가 왜 화를 내겠습니까, 레스트라드?” 셜록은 의자에서 일어서며 감정을 배제한, 소시오패스다운 어조로 말했다. 그렇지만 그의 눈은 타오르는 듯 했고,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는 위험하다는 것은 제외하고도, 오해할 수 없을 만한 것이었다. “내 플렛메이트이자, 동료이고,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곧 내 짝이 될 사람이 이 모든 난장판을 벌이기 시작한 최악의 자문범죄자에게 납치당했습니다. 그보다 더 나쁜 것은, 그는 내가 그에게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보장했던 곳에서 납치당했다는 것입니다. 아뇨, 난 내가 왜 화를 내야만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군요!”
“일어날 시간이야, 조니 보이. 난 네게 보여줄 게 있어. 우선 보지도 않고 선물을 받는 건 끔찍하게 나쁜 매너라고.”
“모리아티…” 존이 의식을 되찾으려 고군분투하기 시작했을 때 소리낼 수 있었던 최초의 것이었다. 그는 그럼에도 눈을 뜰 수 없었고, 그 순간 그러기에는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오, 아니야, 아니지, 그건 내가 아니야. 내 이름은 리차드 브룩이야. 여기 내 이름표가 그렇게 말해주거든, 봐, 그러니 그게 사실임이 틀림없지, 그렇지 않아?” 목소리가 가까워졌고 풍겨오는 독특한 냄새는 별개로, 그 목소리의 주인이 뭐라고 주장하든 상관없이 사실을 놓칠 방도는 없었다. “내가 어떻게 찾아내었는지 추측하고 싶어? 아니야? 어우, 넌 재미없어, 재미라곤 전혀 없지. 그렇지만 난 호르몬이 작용하는 것은 추측할 수 있어. 그러니 이제 착한 아이답게 네. 약을. 먹으렴.”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씩씩거렸지만 목소리는 즉시 경쾌하고, 꾸민 듯 달콤한 어조로 돌아왔다. “친절하게 굴고 싶다면, 이번에는 너무 반항하지 마. 정말이지, 그렇게 많이 마취제를 투여한 건 널 솔직하게 행동하도록 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하겠지 – 이게 마지막이야. 네게 줄 테니, 조니 보이, 그럼 더 좋아질 거야.”
공기를 흡입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건 자의와는 상관없이 욕망에 가득 찬 으르렁거리는 소리처럼 들려왔다. “넌 끝내주게 좋아지고 있어,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겠군. 아마 우린 나중에 좀 즐길 수 있을 거야, 흠? 나쁜 아이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잖아.”
존은 가까이 어른거리는 몸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는 여전히 눈을 뜨기 어려웠지만, 공기중에 떠도는 알파 페로몬에 열렬히 반응을 보이는 몸을 무시하려고 절박하게 애쓰며, 검은 머리의 남자를 후려치려고 시도했지만, 실망스럽게도 그는 단단히 묶여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 그래,” 모리아티는 가르릉거리며, 마치 놀랐다는 듯 말했고, 완전히 들떴다. “그렇지만 네게는 벌이 아닐 거야. 난 네가 그걸 좋아할 거라 생각해, 그렇지 않아, 조니?” 그는 의사의 귀에 대고 숨을 쉬었다. “묶여서 당하는 거 말이야, 달아오른 창녀처럼.”
마취제가 그를 여전히 구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끈거리는 구멍에 닿은 손가락의 감각에 존은 눈을 확 떴다. 그는 욕망에 부풀대로 부푼 동공에 삼켜진 어두운 갈색 눈동자를 응시했고, 거기엔 여전히 위험과 완벽한 광기가 어려있었다. 그는 시선을 피하려 했지만, 놀라울 정도의 악력으로 턱을 붙들렸고, 전 베타는 자신의 항문에 닿은 손가락이 회전하기 시작하며 실제로 거의 뚫는 것에 가까워지는 동안 자문 범죄자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게 지금 네 모습이야, 그렇지 않아? 달아오른 창녀, 그렇지만 짝을 맺거나 아이를 키우는 것에는 절실하지 않지. 어쨌든 아직은 아니야.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 넌 그렇게 될 거야; 이미 작은 자극에도 놀랍게 반응하고 있잖아.” 느릿한 미소가 알파의 얼굴에 번졌고, 즐겁고도 완전히 두렵게 보였다. “네 몸이 바라는 것과 네 마음이 열망하는 것 사이의 부조화는 정말… 완벽하게 아름답게 보여. 너 말고는 정말 더 나은 선택지라곤 없을 거야, 설령 네가 셜록의 귀여운 애완동물이 아니었다 해도 말이야.”
신생 오메가는 머리를 뒤로 젖히려고 최선을 다하며, 가능한 머리를 닿을 의도였다. 불운하게도, 그의 턱을 쥐던 손이 놓아주며, 그의 목으로 이동했고, 그를 누워있던 매트리스로 다시 밀쳤다. 구멍에 놓였던 손가락이 사라졌지만, 존은 그 사실에 조금의 위안도 발견할 수 없었고, 거의 동시에 자신의 허벅지 동맥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금속성의 주사바늘을 느꼈다.
“내게… 뭘… 계획하는 거지?” 그는 마취제에도 불구하고 투약이 야기하는 고통을 견디며 간신히 물었다. “이번엔?” 그는 자신을 멈출 수 없어 덧붙였다.
알파는 한 순간 깜짝 놀란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또 다른 미소가 그의 얼굴에 피어오르며 짧은 웃음이 잇달았다. “오, 넌 굉장해!” 그는 눈을 빛냈고, 존은 으르렁거리는 것과 미소 중 어떤 게 가장 끔찍한 표현인지 고를 수 없었다. “널 돌려보내야 한다니 정말 안타깝군, 조니 보이.”
“오, 넌 내가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했군?” 모리아티는 상대의 표정에 다정하게 속삭였다. “그럼 내가 오메가를 어디에 써먹겠어?” 그는 갑자기 으르렁거렸고, 분위기는 여전히 거칠게 오갔다. “너와 짝을 맺고 널 양육하는 것? 널 내가 원할 때마다 사적인 섹스 토이로 사용하고, 필요하면 히트 상태로 만드는 것? 널 행진시키며, 내가 널 임신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고하고 지루한 베타를 가장 잘 익은, 충성스러운 오메가로 바꾸었다고 세상에 알리는 것?”
화학물질들이 그의 몸을 돌며 야기하는 통증과 함께 그의 배 안에 들어차는 끔찍한 느낌에, 존은 그가 묘사하고 있는 경멸과 무시에도 불구하고 자문 범죄자의 목소리에서, 그가 전 베타에게 몸을 밀어붙이는 방식에서, 그의 잘 재단된 바지를 통해 느껴지는 흥분한 성기에서 더 많은 증거를 느낄 수 있었다. 페로몬은 자신의 방식으로 매우 명료하게 의사를 전달했고, 매트리스 위에 거의 헐벗은 채 누워있는 몸을 여전히 단단히 쥐고 있는 건 말할 것도 없었다. 단지 존의 히트가 더 강하게 다가오며 그 알파로 하여금 욕망에, 독점욕을 드러내며 단단히 쥐도록 만들었고, 그건 단지 생물학적인 것으로 인한 것만은 아닌 듯 보였다.
이 모든 상황에서 최악인 부분은 존이 그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알파의 존재에 자신이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히트는 분명히 제대로 된 것이었다; 그가 유사히트 때 겪었던 신체 반응은 지금 그의 몸에 내달리고 있는 감각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 히트는 그의 몸으로 하여금 과도하게 민감하게 만들었고, 욕구에 달아오른 상태로 거의 아플 지경이었다. 의사의 콧속을 꽉 채운 냄새를 풍기는 알파가 그토록 가까이 있다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켰다. 그는 필요했고… 필요했다…
그는 약하게 신음하며, 몸을 멀리 떨어뜨리려 했고, 동시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 했다. 몸이 그의 정신과 싸웠다.
어떤 이유인지,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자문 범죄자로 하여금 자신을 다시 통제하도록 하기에 충분했던 듯 보였다. 그는 여전히 가까이에서 압박하고 있었지만, 갈색 눈동자는 방금 보였던, 욕구에 가득 차서 흔들리는 대신 다시 집중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유혹하다니,” 모리아티는 다소 불규칙한 호흡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영향 받지 않았다는 듯한 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우린 착한 셜록을 위해 망칠 수 없어, 이제 그렇지?” 목소리는 문장 말미에 와서는 거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가까워졌다. 그는 존의 사적 영역과 접촉을 갈구하는 의사의 몸에서 벗어날 정도로 충분히 침대에서 멀어졌다.
“오, 그가 찾아냈을 때의 표정이라니 – 넌 그 때를 위해 마실 것을 준비해도 신경 쓰지 않을 거지?” 그는 즐거운 듯 물었고, 분위기는 다시 한번 바뀌었다. “난 네게도 좀 줄 거야, 그렇지만 네 몸 속에 흐르는 모든 호르몬과 화학약품을 고려하면 그건 현명하지 않겠지. 자궁이 제대로 자라지 못할 수도 있어, 그렇지?”
“너… 그건… 난… 그건 불가능해!” 존은 말을 더듬었고, 마침내 그의 마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욕망과 마취제로 둔해진 머리를 명료하게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개연성 있지, 난 네가 알아낼 거야라는 게 네가 찾는 말이라고 생각해, 내가 이미 네게 한 걸 고려하면 말이지. 어떻게 하냐고? 네가 불가능한 것들을 지우고 나면, 남은 게 무엇이든, 증명할 수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진실임이 분명해, 그리고 난 네가 지금 자궁을 발달시키는 중이라는 게 사실 문제라는 것을 알아낼 거라 생각하지.”
그는 말을 멈추고, 자신이 이제 얼마나 완전히 당했는지에도 불구하고 결의에 가득 찬 의사의 눈을 바라보았다. “오, 그리고 이제 넌 내가 그것을 어떻게 했고, 무엇을 할 건지 말해주기를 바라는군? 내게 뭘 바라는 거야, 본드 영화의 악당? 글쎄, 자기, 실망시켜서 미안하지만, 그게 네가 틀린 점이야!”
레스트라드는 자문탐정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자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섰다. 베타로서 그는 알파가 분명히 뿜어내고 있는 극도로 분노에 찬, 압도적인 냄새를 겪지 않았지만, 셜록 홈즈가 행동하든, 그렇지 않든 그의 낯익은 표현 없이도 위협적인 냉담한 표정은 그의 심기를 드러내기에는 충분했다.
한 순간, 경감은 분명히 젊은 남자가 배출구로써 그를 향해 돌진할 거라 생각했지만, 한 손이 그 앙상한 어깨를 단호히 쥐며 그를 저지했다.
“셜록, 정신을 차리거라. 이건 경감의 실수도-“
옅은 파란 눈동자가 차갑게 분노를 불태우며 돌아보았다. 끼어들면서도 어조는 여전히 극도로 차분했다. “아니지, 형이 완벽하게 옳아; 그는 운이 없게 소식을 전했을 뿐이야. 형이 존으로 하여금 그가 히트를 보내는 동안, 그에게 알파가 있건 없건 그의 안전을 보장해줄 의무가 있는 사람이지. 그렇지만 가족 일원으로서 생물학적으로 그렇게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니, 레스트라드가-“
“네가 화났다고 불퉁거리는 것을 받아줄 수는 없다. 비록 네 일반적인 방식과 비교해도 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난 네 느낌에 공감한단다. 그렇지만 그건 지금 당장 우리에겐 도움이 되지 않아. 우린 모리아티가 어디로 존을 데려갔는지 알아야만 해.”
“오, 그건,” 셜록은 조롱하는 투로 묵살하며 말했다. “그건 쉬워, 마이크로프트, 멍청하게 굴지 마. 그는 만약 우리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면, 집에 머물러서 쉽게 존을 찾아내서는 짝을 맺었겠지. 그렇지만 그는 그를 옮겼어, 내 추측으로는 심하게 마취시켜서, 그리고 그건 그가 뭔가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야. 그는 본딩하지 않은 히트 상태의 오메가의 냄새가 원치 않는 관심을 끌지 않을 만한, 조용하고 외딴 곳이 필요했어. 그는 만약 내가 의심하고 있는 것을 하기 위해서라면 장비도 필요했겠지만, 아니지, 바츠는 선택지로는 너무 명백해, 너무 붐비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는 어디서든 장비를 구할 수 있어; 그가 필요한 것은 장소와 격리야.” 그의 눈은 다시 레스트라드에게 집중했다. “가장 가까운 영안실을 찾아요 – 아니, 멍청해, 멍청하다고, 그런 곳은 절대 버려지지 않지. 가장 가까운 폐쇄된 도살장을 찾아요. 확실히 그의 역겨운 취향에 맞을 테니까요.”
“그리고 넌 그 지역 하층민들이 그렇게 버려진 도살장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니?” 마이크로프트는 반박했다. “네가 암시하고 있는 목적에 이상적인 장소로는 들리지 않는구나.”
“잠깐, 잠깐만,” 레스트라드는 셜록이 대답할 기회를 얻기 전에 끼어들었다. “난 당신들이 거의 단서가 없을 때에도 추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고, 그것을 전적으로 존중합니다만, 이번은 말도 안 되요. 당신들은 어떤 근거도 없어요, 전혀요 – 당신들은 내게 추측에 근거한 부질없는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까, 단지 신만이 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건 빌어먹게도 어리석은 짓입니다!”
“추측이 아니에요, 난 결코 추측하지 않아요, 레스트라드,” 어두운 머리카락의 알파가 되받아쳤다. “단지 내가 진행할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거의 없다는 것이 어떤 증거도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모리아티가 내게 준 단순한 사실이 내가 필요한 증거 전부에요.” 그는 음산하게 웃었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를 이해할 수 있죠; 공통점이 너무 많거든요.”
한 순간, 연상의 홈즈와 경감 둘 다 단지 그들을 냉정하게 바라보지만 분노로 몸을 떨고 있는 자문탐정을 응시할 뿐이었다.
레스트라드는 솔직하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갈팡질팡 하고 있었다; 그는 때때로 셜록이 하는 그런 종류의, 진지한 얼굴로 한 건방진 발언에 그가 평소 하던 대로 반응해야 할지, 그가 느끼고 있는 진짜 걱정을 보여야 할지 고민했다.
반면에 마이크로프트는 단지 눈썹을 들어올릴 뿐이었다; 그는 동생의 음울한 선언에 과하게 염려하지 않은 듯 보였지만, 그는 그의 존재양식에 대해 더 많이 겪어왔었다. 또한 그들이 발산하는 냄새는 그들에게 있어 말이나 자세보다 더 많은 것을 알려준다는 것 역시 사실이었다.
“이제, 네가 달려나가기 전에,” 진저색 머리카락의 알파가 말문을 열었다, “우린 네가 위험에 빠지거나 그의 게임에서의 책략이 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비책이 필요하겠구나.”
“오, 그래, 왜냐하면 형이 지금까지 사람들을 위험에서 지키는 것에 얼마나 극도로 흠잡을 데 없었는지 증명해왔기 때문이지, 그렇지 않아?” 셜록은 사납게 비아냥거렸고, 마침내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졌다.
마이크로프트는 미끼를 물지 않았지만, 한 순간 적절하게 유감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난 너와 네 장래의 짝을 도우려고 했던 행동의 결과에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단다, 그렇지만 이 시점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그를 네게 돌려주지 않을 거다.”
젊은 홈즈는 몸을 똑바로 세우고, 눈은 방을 둘러보느라 깜박이며 갑작스럽게 불가해하게 보였다. 그리고 나서, 마치 상자 속의 어릿광대라도 되는 양, 그는 펄쩍 뛰어서 코트를 휘날리며 긴 다리로 단숨에 문을 달려 나섰다.
“따라와, 당신 둘 다,” 그는 복도 아래로 사라지며 외쳤다. “시간이 핵심이야.”
존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셜록의 보다 변덕스러운 행동에 익숙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리아티의 기분이 변화하는, 완벽하게 불안정한 방식에 결코 익숙해질 수 없을 것이다.
모리아티는 다시 그의 차분하고 불안하게 명랑한 어조로 돌아왔다. “난 고마워해야 할 거야, 정말로,” 그는 양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천장을 올려다 보며 곰곰이 생각했다. “난 노래라도 불러야 할 지도 몰라. 상상할 수 있겠어? 뭐가 더 잘 어울릴까? 난 항상 프라이스 오어 커리(Price or Curry)의 과장된 방식을 좋아했지, 그렇지만 정말로 그렇진 않을 거야, 그렇지?”
존은 구태여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열망을 부추기는 호르몬이 한번 더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고, 그때까지 그 방에 스며든 냄새와 페로몬이 결합하여, 그의 배에 닿은 붉게 달아오른 성기가 욱신거리게 만들었고, 그의 입구 바깥으로 반갑지 않은 액체가 천천히 흘러나오게 했다. 만약 그가 더 잘 알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을 자제할 수 없게 만드는 설사약이라도 먹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를 두렵게 만드는 것은 그가 고통스럽게 텅 빈 것처럼 느끼고 있다거나, 그의 몸이 이제 자라고 있는 자궁을 포함해서, 확실히 오메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 그가 짝을 맺고 선언이 이루어질 때까지 멈출 수 없다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니었다. 글쎄, 부분적으로는 그렇지만, 좀더 본질적인 이유는 점차 그가 포기해야만 하고 그에게 마운팅할 적절한 ‘장비’를 갖춘 누군가를 허용할거라는 깨달음이었다. 심지어 훨씬 전부터, 그는 자신을 통제하고 냄새의 근원을 찾지 않으려 애썼지만, 전적으로 금지하진 못했고, 그의 입에 침이 돌게 했고, 그의 구멍은 기대로 조여들게 만들었다.
“오, 너무 미안해, 조니 보이, 네가 그렇게 절박한데 무시해야 한다니. 난 네가 나쁘게 군 것에 응당 처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는 걸 알지만, 난… 오, 그래. 그건…”
의사가 머리를 들어올리는 것 이상의 행동을 할 기회를 갖기 전에, 자문 범죄자는 다시 돌아가서 한 손가락을 새기 시작하는 입구 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다른 손가락이 곧 이어 더해졌고, 그는 오메가의 생식계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어 개의 손가락보다 훨씬 큰 것이 그의 구멍을 압박하며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에는, 신생 오메가는 그가 반쯤 예상했던 고통 대신 그를 관통하는 쾌락을 거의 인식하지 못했다
잠시 동안, 존은 모리아티가 그를 범하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투지보다 패닉에 의해 야기된 힘으로 그는 결박에서 발을 풀어내기 위해 비틀며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 맹목적으로 발길질을 했다. 그는 발꿈치가 뭔가에 닿았음을 느꼈고, 뒤로 물러서는 발소리를 들었지만, 그는 곧 그의 뒤를 가득 채운 것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에, 그것이 딜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박동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딜도 끝의 바이브레이터라는 것으로 밝혀졌고, 그것은 곧 그의 신경을 불태우는 듯 느끼게 만들었다.
멀찍이서 그는 검은 머리카락의 알파가 아마 널브러져 있을 곳에서부터 낮게 낄낄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난 네게 그걸 줄 수밖에 없었어, 조니 보이,” 그는 천천히 일어서며 말했고, 그의 손은 조심스럽게 존이 찼던 턱을 쓰다듬었다. “그건 꽤나 예상치 못한 거였어.”
그의 턱이 꽤나 아팠을 텐데도 불구하고 미친 놈의 얼굴에서 또다시 미소가 피어 오르는 것을 보자 의사는 짜증과 다소의 공포를 동시에 느꼈다. 그때, 한 손이 그의 자유로워진 발을 쥐고 매트리스에 고정시켰고, 강철같이 단단히 쥔 손아귀에서 그의 쾌활한 어조는 단지 위장이었음이 분명해졌다. 일 분여가 지나자 손아귀의 힘은 다소 약해졌고, 존은 엄지손가락이 쓰다듬는 것이 전적으로 무의식적인 행동일 거라고 의심했다.
“셜록은 정말 달콤한 귀여운 보물이 샘플링에 적당하도록 막 익었을 때 해야 할 다른 일은 없을 거야 – 그리고 기꺼이 그러겠지. 정말이지 잔인함에 있어서는 완전히 범죄적이야. 우린 그가 나타났을 때 그에게 말해야 하나? 오, 잊어버렸군 – 그때까지 넌 신음하는 거 말고는 다른 걸 할 적절한 상태는 아닐 거야.”
그는 딜도의 끝을 만지고는, 진동의 강도를 올리고, 그의 앞에서 널브러진 몸이 반응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채워진 입구가 들어간 물건의 주변을 조이고 성기가 욱신거리며 호르몬에 의해 정욕이 들끓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볼 가치가 있었다 – 비록 인정하건대 자문범죄자 자신도 더 욱신거리게 만들며 바지를 답답하게 느끼게 할 정도로 흥분하게 하는 사랑스러운 광경이었다. 떨고 있는 몸도, 스며 나온 땀이나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작은 신음소리가 아니라, 고통에서 쾌락으로, 절망에서 결의로, 욕망에서 혐오로 의사의 얼굴을 가로지르는 다채로운 감정의 표현 – 그것은 숨을 멎게 했다. 어두운 머리카락의 남자는 자신이 여전히 서있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였다.
가여운 몸이 오랜 시간 동안 거부한 뒤 더 이상 자극을 견딜 수 없게 되기까지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모리아티는 의사가 오메가로서의 첫 오르가즘을 경험하는 것을 강렬하게 지켜보았다. 몸이 휘어지며 손도 닿지 않았던 성기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이 배를 뒤덮었을 뿐만 아니라 가슴에도 다소 튀었고, 결절이 없는 딜도는 엉덩이가 수축하면서 미끄러져 밀려나왔다.
오메가는 오르가즘의 마지막 여파가 사그라들자 축 쳐졌고, 명백히 베타 섹스에서 그랬듯이 일종의 진정상태를 예상하는 듯 했다. 보통은, 알파와 오메가들 사이에도 짧은 휴지기가 있는데, 그들은 오메가가 히트가 아닐 때 알파의 결절에 의해 서로 결합한 상태로 누웠고 그것도 중요한 것일 수 있었다. 길지는 않았는데, 심지어 생식을 다룰 때에도 유예기간이 없도록 설계된 신체란 없었다.
모리아티는 베타를 오메가로 바꾸는 화학물질에, 이런 종류는 감안하지 않았고, 그의 의도에 매우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그랬어야만 했다. 존 H. 왓슨, 의사이자 블로거이며, 참전용사이자, 숙녀들의 남자이며 범죄를 해결하는 소시오패스 알파의 충실한 친구가 망가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장관임이 분명했다. 말했던 알파가 방 안으로 밀치고 들어와서 자신의 플랫메이트가 쇠약해진 것을 지켜보는 것은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쇼가 될 것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계산하지 못한 것은 존이 오르가즘 이후 벌써 다시 발기하면서 발산하는 페로몬의 양이 그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었다. 셜록이 나타나기 전에 조금 재미를 보는 것은 그다지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자문탐정의 얼굴에 떠오르는 표정을 놓칠 수도 있고 그건 전혀 재미없을 것이다.
대신 그는 존이 진정하는 동안 의자로 걸어가 앉아서, 아까 부어두었던 와인 잔을 낚아챘다. 최소한 그는 기다리는 동안 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크림을 핥은 고양이처럼 미소 지으며, 오메가에게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빌어먹을 셜록 홈즈, 멈춰!”
셜록은 경감의 말을 무시하며, 가던 길을 계속 걸으며, 그의 장래 짝이 머물렀던 곳의 증거를 찾기 위해 그 지역을 눈으로 훑었다. 그는 구태여 통행인들이 많은 곳의 냄새로 그를 찾으려 하지 않았고 전혀 재미있지도 않았다.
“제발 그 혈기 좀 진정할 수 없겠어?” 레스트라드는 보통 그 자신이 지시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고, 상대를 따라잡아서 그의 앙상한 어깨를 잡았다. “총을 난사하며 진입하는 것은 모든 일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빌어먹게 확실한 방법이라고!”
“당신이 직면한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비례하여 욕을 하는 당신의 경향성은 의도적인 건가요,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과잉보상하는 겁니까?” 셜록은 경감을 물끄러미 노려보며 건조하게 항변했다. “정말 지켜보기에는 흥미롭군요.”
그렉이 짧게, 놀란 듯한 웃음을 터트리자 알파는 놀랐다. “미안, 그건 부적절했지,” 그는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그건… 그건 단지 우스꽝스러웠어, 네가 실제로 분노, 좌절, 공포로 가득 차있는 걸 보는 게, 그리고 완전히… 너답지 않게 말하는 것도 말이지.”
그는 상대가 다시 멀어지려는 것을 느끼자 어깨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그렇게 빨리는 안 돼. 난 그곳에 너와 가는 게 도움이 안 될 거라는 걸 알지만, 최소한 네가 어느 정도 제정신이라는 것은 알아야겠어.” 그는 앞으로 할 말을 하기 위해 손을 들어올렸다. “그래, 그래,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같은 게 아니야, 셜록, 그리고 정말, 난 네 말을 믿지도 않고. 네가 얼마나 고기능이던 간에 상관없이, 넌 본능이나 생물학이 뭐라 하든, 다른 사람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을 거야. 난 당신들 둘 다 이곳에서 빼낼 기회가 필요해…”
그는 자신이 말하는 것을 그가 듣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말을 멈췄다. 자문탐정은 그가 마인드 팰리스에서 추론하고 있을 때 하던 멍한 눈빛을 하고 있었고, 힘주어 몸을 비틀어 자유로워진 뒤 그 지역에 산재한 거의 허물어지고 있는 빌딩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결국 그들은 버려졌든 아니든 도살장까지 가지 않았다. 사실 그들은 간신히 차에 올라탔고 셜록은 의회에 의해 철거가 결정된 버려진 학교로 몰고 갈 것을 요구했다. 경감은 그 말에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지만 말을 붙이지는 않았다; 대신 그는 결연하게 사이렌을 켜고 가능한 빨리 차를 몰았다. 그들이 시간을 지체할수록, 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곱슬머리의 남자가 가장 가까운 건물 안쪽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한숨을 쉬고는 자신의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젊은 홈즈를 따라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었다 – 단지 한 사람만이 물리적으로 그렇게 해왔다 – 그리고 그는 베이커 가 221b의 두 입주민이 안전하게 그곳을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다른 일들이 있었다.
그는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고 번호를 눌렀다.
셜록은 건물 사이를 탐색하며, 심지어 대부분의 방을 보지도 않았다. 보통 그는 그 장소를 경멸했겠지만, 존을 찾아서 안전하게 해야 한다는 욕구가 점점 더 커졌고, 그는 다른 것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멀리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는 잠시 후 짧게 그 소리를 다시 들었고, 신음소리로 판명할 수 있을 정도로 보다 선명했다. 그는 그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의 논리적인 두뇌가 그의 알파 본능을 통제하려는 것이든, 또는 단지 희박한 자기 보호관념이든, 그는 달려나가지 않았고, 단지 가능한 조용히 나아갔다.
그는 어떤 것이든 볼 수 있기 전에 자신이 올바른 방에 도착했음을 알았다. 히트 상태인 오메가의 냄새가 대기 중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떠다니고 있었고, 셜록은 자신의 생식기가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그는 단지 자신의 감각을 간신히 통제할 뿐이었다.
그가 문에 달린 창을 통해 방을 힐끗 보았을 때, 그것은 좀더 힘겨워졌다. 매트리스 위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존이 히트의 영향으로 때때로 조용히 신음하면서 몸을 비틀며, 감각이 휘몰아치며 간헐적으로 날뛰었다. 그의 주의를 잡아 끈 것은 눈을 질끈 감고, 턱에 단단히 힘을 준 얼굴이었는데, 일련의 감정에 완벽하게 기진맥진한 기색이 드러났다.
“정말이지, 난 네가 그보다는 더 잘 숨어들도록 교육받았을 거라 생각했어. 빅 브라더가 뭐라 말하겠어? 아니면 그건 상품인 건가?”
그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자문탐정은 돌아보지 않았다. 낮게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름답지, 그렇지 않아? 단지 보기만 할 때조차도 유혹적이야. 솔직히 말해서, 그는 날 놀라게 했어. 그가 그렇게 오랫동안 버틸 수 있을 거라고 결코 생각하진 않았거든. 다른 사람들은 분명히 그렇게 오랜 기간을 견디진 못했지.”
“그렇게 오랜 실험 동안 유일한 사람에게 열중한 사람을 죽인다는 건 다소 네 성격에는 어긋난 거 아닌가?”
얼마간 침묵이 흐르다가 다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이린은 방해했고 경계를 넘어섰어. 그건 그래선 안 되었어. 넌 실험이 방해 받고 데이터가 엉망이 되면 얼마나 짜증나는지 알 거야.”
자신도 모르게 셜록은 고개를 끄덕였다. “난 다소 인상 깊었다고 말해야겠군. 그렇지만 왜지?”
“셜록. 셜록, 친애하는 셜록.” 어조는 책망하는 듯 했고 다소 거들먹거렸다. “넌 날 실망시키고 있어. 당연히 넌 이미 알아냈잖아?”
자문탐정은 대답하지 않았지만, 문을 열기 위해 앞으로 움직였다. 작지만 단단한 손이 그의 어깨 위에 올라와서 그를 붙들었다. 그는 어깨 너머로 눈을 가늘게 뜬 채 다른 알파를 처음으로 보았다.
“내가 너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이 거리에서도 냄새를 감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난 네가 문을 여는 것이 권고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걸 보증할 수 있어. 만약 열린다면 봉인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테고 그는… 더 진행되겠지.” 키 작은 남자는 더 가까이 다가서서, 셜록의 바로 뒤에 섰다. “우린 같은 오메가의 소유권을 두고 폭력적인 알파들처럼 싸우고 싶진 않을 거야, 그렇지?” 그는 마치 즐거운 듯 꾸민 목소리와 선명한 억양으로 물었다.
“무의미하지.” 자문탐정이 어떻게 차분하고 냉정한 태도를 최소한 외양으로는 유지할 수 있었는지, 단서조차 없었다. “난 네 노트를 봤어. 네가… 제조한 화학물질들은 혈액으로 젠더를 무시하고, 히트를 야기할 호르몬을 방출하며 해당하는… 매끄러움을 야기할 능력이 없어. 또는, 결절과 기타 등등 네 스스로의 변화에 관한 케이스도. 그들은 이미 거기 있지 않은 것을 만들어내지 못해.”
손은 어깨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긴 목으로 올라와 그 뒷덜미를 동그랗게 말아 쥐어, 손가락을 조금 파고들게 했다. 셜록은, 간신히 그 접촉에서 홱 멀어지지 않게 유지했지만, 자문 범죄자가 가까이 몸을 기울이자 뭔가 썩은 듯, 넌더리나게 달짝지근한 다른 알파가 방출하는 냄새에 구역질을 느꼈다. 그의 귓바퀴 위로 숨을 쉬며 속삭였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그를 베타에서 오메가로 바꿀 수 있다면, 내가 어떻게든 그에게… 완전히 작동하는 새로운 2차 젠더를 부여할 방법을 찾을 수 없다면?”
셜록은 자신의 뒷목에 얹어진 손가락이 더 세게 눌리는 것을 느꼈다. 자기도 모르게, 그의 두뇌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내기 위해 작동했고, 그의 두뇌에서 존나의존존을보해해야만해그는내꺼야누구도그를가질수없어존을안전하게보호해야만해짝을맺고키워야해내꺼야내짝내꺼야존이라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리를 제쳐둔 채 집중할 대상을 찾게 되어 거의 안도할 지경이었다. 그는 모든 것을 느꼈고, 그것은 진실이었다. 주춤거리며 강렬한 감정이라도, 그 자체는 압도적이었고, 그는 자신의 본능이 가장 부적절한 순간에 자신을 압도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을 느꼈다.
“넌 그게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것을 보길 원했어,” 그는 조심스럽게, 의도적으로 자신의 본능이 아닌, 화제에 집중하며 말했다. “그는 스스로 네 첫 주사가 초래한 변화에 대처할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고, 심지어… 선언 없이 원하지 않는 알파를 거절하며 유사 히트를 극복했지.”
“흥미롭지, 그렇지만 오, 매우 틀렸어,” 모리아티는 씩씩거렸다. “난 그걸 고집스러운 베타들에게도 했었고 그들은 모두 유사한 결과를 내놨어. 오, 난 존이 꽤 독특하다는 건 보증하지 – 오 그리고 그걸로 으스대진 마, 네 오메가가 다른 알파에게 극찬을 받은 거야 – 그렇지만 그에게 실험의 일환으로 생식계를 준 건 다소 무의미하지.”
“그렇다면 왜?”
“오, 셜록, 멍청하게 굴지 마,” 모리아티는 부드럽지만 위험한 목소리로 꾸짖으며, 쥔 손을 놓았지만 뒤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할 수 있으니까! 너희들이, 너희 둘 다 완전히 능력 밖의 상황에 처하는 걸 보는 게 너무 재밌거든, 특히 너희들이 떨어져있는 게 말이야. 자궁은 단지 꼭대기에 올려둔 체리일 뿐이야.”
“이제, 그럼,” 그는 마치 생각에라도 잠긴 듯한 소리로 말을 이었다. 셜록은 다른 알파가 문 너머로 불쌍한 남자가 침대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바라보는 것을 보기 위해 머리를 틀었다. “이제, 난 내 마음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결국 난 그를 돌려주고 싶은 건지 확신하지 못하겠어. 그는 정말이지 꽤… 아름답거든, 그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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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11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8:00
- Posted by SHJW비인
얼마나 빨리 검은 차가 도로변을 따라 올라왔는지 보게 되자 소름이 돋았고, 존은 좀더 비논리적으로, 필요할 때가 될 때까지 거기에 한 남자가 차 안에 앉아서 대기하기 위해서 고용되었는지 궁금해졌다. 어쩌면, 단지 그 일을 위해서만 여러 사람이 고용되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 해도 그는 확실히 놀라지 않을 것이다.
항공 자켓을 입고 셜록의 폰을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으며, 그는 서둘러 계단을 내려왔다. 그리고 그는 다시 올라와서, 문을 잠기고 다시 달려 내려왔다. 만약 그가 한 가지를 알았다면, 연석 위에 올라온 그 차량에 앉아있는 사람을 더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은 나쁜 결정이라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아주 너무 많은 이목을 끌었다.
그가 차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가 옆에 앉은 사람을 보자, 그가 하려던 인사말은 목 안으로 사그라들었다.
그가 예상했던 안시아가 아니었다. 대신 그가 부드러운 가죽 의자에 괴상하게 미끄러져 앉았을 때, 흠잡을 데 없이 옷을 차려 입은, 마르고 매우 샤프한 인상의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그에게 인사했다.
“아, 네. 놀랐군요, 알겠어요,” 마이크로프트는 일종의 인사말로 말하며, 너무 씩 웃지는 않는, 눈부신 미소를 번뜩였다. “친애하는 안시아는 정치적 분쟁을 막으면서, 당신의 안전가옥을 완벽하게 마련하기 위해 바쁘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당신을 데려오기로 했지요. 당신이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아뇨… 아닙니다, 전혀요,” 의사는 간신히 어떻게든 차분한 목소리를 유지하며 말했다. 그렇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그는 차 안에 짙게 떠도는 알파의 냄새만 없었으면 했다; 그 냄새는 셜록의 익숙하고, 편안하게 하며 거슬리는 면은 충분히 제거된 셜록에 흡사한 냄새였다. 그건 존으로 하여금 이미 그랬던 것보다 그리고 지금까지보다 더 흥분하게 했고, 그는 간신히 거의 벼랑 끝에 있었다.
“어… 네, 고마워요. 제 말은, 이 일이요.” 난 믿을 수 없이 내가 원하는 것을 모르는데 당신은 실제 내가 어떤지 꽤나 잘 알고 있는 듯 보이는 그 부분은 건너 뛰자고요, 그는 속으로 덧붙였다.
“괜찮습니다. 가족간의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대해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는 심각한 일정 변경이란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는 한번 더 미소를 번뜩였고, 비록 이전보다는 좀더 순수했지만, 마찬가지로 좀더 당황케 하는 것이었다.
존은 가슴 속에서 심장이 빠르게, 다소 불규칙적으로 뛰고, 정신은 완전히 혼란상태에 빠지며, 신체적으로 스스로를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최소한 그가 맡고 싶었던 냄새와 아직 닮지 않은 그 냄새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러면… 당신은 아는 겁니까?” 그는 확인을 바라며 물었다.
마이크로프트는 그가 언급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음으로써 그를 도왔고, 한쪽 눈썹을 들어올릴 뿐이었다. “전 명확하게 언급하는 것을 싫어한답니다,” 그는 사실을 말하는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 “그렇지만 당신 둘이 서로를 몰래 애타게 바라보는 시선이라던지, 셜록이 어렸을 때 이후로 보이지 않았던 보호적인 면모가 충분한 증거가 되지 않는다면,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평소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묻어있는 그의 냄새의 양이 충분한 증거가 되겠지요.” 그는 간단히 다 안다는 미소를 지었다. “당신의 다가올… 환경의… 확실성에 대해서는… 글쎄요…”
“우리 둘 다 빌어먹을 명백하게 안다니 기쁘군요,” 의사는 말을 가로채며 지난 몇 달 동안 나날이 커져왔던 미친 자문탐정에 대한 격렬하고 감정적인, 오래 지속되는 감정에 대해 확실히 생색내는 듯 무시해온 것에 짜증나기 시작했다.
그는 숨을 쉬었다. “그렇지만 난 당신이 호르몬이 신체에 하는 일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스스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제… 환경에 대해서 말이죠,” 그는 연상의 홈즈의 섬세하게 선택한 말투와 단어를 흉내 냈고,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셜록은 순수하게 절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게 본딩을 제안했어요. 친구로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그는 그 느낌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안다는 생각에, 그의 입 안에 남은 쓴 맛을 삼키려 노력했다. 그는 이미 이 일에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아가고 있었고, 그는 그 이면의 이유에 대해 속았다거나 억울함을 느껴서는 안 되었다.
“당신은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 – 당신의 유일한 친구 - 라고 해도, 단지 순수하게 플라토닉한 이유로 그와, 또는 그녀와 본딩할 것을 제안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모리아티처럼 미친 사람에게서 그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지요.”
“셜록은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는 않는 걸로 알려졌죠,” 존이 지적했고 여전히 앞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을 선택했다. 그의 손은 진정하기 위해 무릎 위에 올려져 있었고, 그는 너무 많은 냄새를 들이마시지 않기 위해 입으로 숨을 쉬고 있었다.
“그렇죠. 또는 알파들이 행동하는 양식에 대해서요. 그렇지만 그는… 최근 들어서 좀더 본능대로 행동하고 있지요, 그렇지 않나요?”
갑자기 의사는 피곤해졌다. 모든 상황이 진절머리가 났다; 그의 몸, 그의 정신, 모리아티가 만든 정신적인 게임들, 혼란, 오락가락하는 상황과 홈즈 형제들이 작업하고 행동하는 빌어먹을 방식들.
“마이크로프트, 전 더 이상 홈즈식 말장난에 어울릴 기분이 아니에요, 그러니 그냥… 그냥 입 닥치세요, 알았어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절 판단하세요, 전 당신이 그렇게 하는 걸 그만두게 할 수 없고 아마 다소 이상하겠지만 그럴 만 하겠지요, 그렇지만 제발 당신의 관찰은 당신 혼자만 알고 계세요. 그건 피곤한 데다가 전 솔직히 지쳤어요.”
그날 아까의 자문탐정의 표정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낯선 표정이 창백하고 다소 주근깨가 있는 얼굴에 스쳐갔다. 존은 그가 머리를 돌리고 조심스러운 중립적인 가면 뒤로 숨기기 전에 간신히 그 표정을 알아봤다.
“물론입니다, 존, 사과 드리지요,” 그는 마침내 말하고는 알았다는 듯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을 고려하지 못했다니 제가 부주의했군요. 그것에 대해서는,” 그는 수트의 한쪽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었다, “이걸 착용하시는 게 당신에게 권할 만 하겠군요.”
전 베타는 조심스럽게 마이크로프트가 내민 손에서 작은 하얀 천 조각을 받았다. 그가 그것을 받아 들었을 때, 의료진들이 때때로 착용하기를 요구 받는 거와 비슷하거나 또는 아시아인들이 병에 걸렸을 때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마스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냄새와 페로몬을 감지하는 능력을 둔화시킬 겁니다, 최소한 일반인들이 일상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정도의 평범한 수준으로 말이지요,” 진저색 여우가 설명하며, 특유의 표정을 지었고, 입과 코가 완전히 덮이도록 조심스럽게 착용하였다. “물론 일단 당신의 히트가 시작되면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존은 잠시 동안 바라보았지만, 마침내 따라서,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리고 그게 얼마나 작은 공간에 부유하는 냄새들을 정말로 둔화시키는지 알고서는 깜짝 놀랐고, 이제 다시 코로 숨 쉴 수 있게 했다.
“더… 낫군요, 네,” 그는 긴장을 풀며 인정했고, 엄습하던 냄새들은 더 이상 그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다. “제약회사들이 이렇게 그들의 상품을 개발시켰는지는 몰랐다고 고백해야겠네요.”
“그들이 아닙니다.”
“아.” 정말 그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없었다. 혹여 연상의 홈즈와 나눌 수 있는 말이 있다 한들, 소소한 수다를 떨 심적 여유도 없었다. 지금까지의 일로 조바심과 패닉은 말 할 것도 없이 그의 머리 속에는 고려해야만 하는 것들이 서로 다투고 있었고, 그는 정말 그 때 농담을 나눌 여유라고는 없었다.
가는 길은 내내 조용했고, 침묵은 정확히 긴장으로 팽팽하지는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편안한 것이라 말할 수도 없었다. 존은 마이크로프트가 단지 그를 관찰하거나 셜록이 그러는 것처럼 추론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하고 있다고 느꼈고, 그가 원하지 않는, 혹은 심지어 그가 통제할 수도 없는 것들로 판단되는 것은 그를 다소 당황하게 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차가 멈췄을 때, 연상의 홈즈는 마스크를 벗고 말 없이 늘 가지고 다니는 우산을 지지대 삼아 차에서 나왔다. 그들이 주차한 곳의 빌딩은 우아하고 거대하게 보였지만 동시에 별 특징이 없었다. 다른 말로, 그곳은 정부의 느낌이 물씬 났다.
의사는 자신의 마스크를 벗고, 문 손잡이로 손을 뻗었지만, 잡기도 전에 문이 열렸고, 친숙한 형체에 의해 팔을 잡혔다.
“그렉,” 존은 차에서 끌려나오면서 놀라며 말했다. “도대체 당신 어디에서 온 겁니까? 어떻게 여기 왔어요?” 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요,는 말할 필요도 없다. 왜 내가 내 알파 플렛메이트이자 친구의 알파 형제에게 내 첫 히트 동안 지낼 안전한 곳을 요청했을 때 당신이 여기 있는 거죠?
레스트라드는 매우 피곤한 것은 제외하고라도, 최소한 다소 당황스럽고 미안하다는 듯 표정을 보이는 예의는 있었고, 그는 소심하게 미소 지었다. “알아요, 당신이 예상한 것은 아니죠, 특히 밤에 이런 시간에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저 위에서 온 당신에 대한 명령이 당신이 곧 이 주소에 도착할 거라고 했어요, 바로 그거에요, 그렇죠? 지금까지는 이 일을 보고받지도 않았어요.”
전 베타는 대단히 고마움을 느꼈다. 설령 그것이 명령이었다고 해도, 경감에게 가도록 정당화하지는 않았다. 이 모든 일들이 매우 불편한 때에 밝혀졌다는 것을 제외하고도, 그것은 불편하고 당황스러운 것을 넘어섰을 것이다,
그때 뭔가 탁 하면서 그의 눈이 좁아졌다. “그… 요청을 원래 누가 했는지 추측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젠장, 그건 당신이 안다는 걸 뜻하죠.” 그는 솔직히 그것에 대해서 그가 아는 누구도 알지 않기를 바랬고, 가능한 한 오래 미룰 수 있기를 원했다. 최소한 그의 히트가 지나가고 그가 더 안전해질 때까지는 말이다.
경감은 조금 얼굴을 찡그리며 키 작은 남자를 계단 위로 이끌고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글쎄요, 공정하게 말하자면, 당신이 여기 오기 전까지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당신의 몸에 무슨 일이 벌어졌고, 당신은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렇지만 당신에게서 나는 냄새는 결정적인 증거라고밖에는 못하겠군요.”
레스트라드는 신생 오메가가 얼굴을 찌푸리는 것을 보았다. “존, 난 평범한 알파와 오메가의 냄새를 베타로서 맡을 수 없을 겁니다, 당신도 알다시피요, 그렇지만 순수하게 당신에게서 방출되는 냄새의 양은 제 둔한 감각으로도 숨길 수 없을 정도에요.” 그는 탄탄한 남자의 어깨를 가볍게 쳤다. “걱정하진 마세요, mate. 난 당신을 돕기 위해 왔지, 판단하기 위해 온 게 아닙니다 – 또는 당신에게 덤벼들려고 말이지요, 그 문제라면 말이지요. 윽.” 그는 윙크했다. “이봐요, 우린 우리의 걸출한 집주인이 어디로 갔는지 잃어버릴 판이에요.”
알파 홈즈의 냄새 흔적을 가이드 삼아서 건물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은여우를 따라가며, 존은 마이크로프트가 레스트라드를 불렀다는 것에 대체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그 남자를 믿었다; 그는 믿을 만하고, 현실적이며, 셜록이 그를 단지 재미로 약 올릴 때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게다가, 중립적인 베타는 그를 둘러싼 듯한 알파 무리에서 벗어난 그를 안정시켰다.
그들은 마침내 메인 출입구에서 복도를 세 개 내려온 곳에 위치한 별다를 바 없는 어두운 나무문 앞에 멈춰 섰다. 문에는 명판이 없었고, 존은 이곳이 연상의 홈즈가 때때로 사용하는 임시 사무실 이상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 만약 내가 묻는 게 기분 나쁘지 않다면요, 도대체 어떻게 베타에서 빌어먹을 오메가로 된 겁니까? 내 말은, 그건 정말 불가능하잖아요.”
자기도 모르게, 의사는 어색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할 때면 정말 엄청나게 터무니 없었다. “아뇨, 젠장. 모리아티에게 한번 물어봐요. 결국 그가 내게 입힌 게 단지 셈택스만은 아닌, 더 한 거라는 게 드러난 거죠.” 그는 일이 발생한 실제적인 디테일한 부분은 남겨두었다; 그것에 관해 무심코 말해버릴 필요는 정말 없었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할 수 있었다.
“네. 세상에, 그건 정말 엿 같을 거에요. 호르몬과 신체 변화라니,” 그는 숨김 없이 키 작은 남자의 몸을 바라보았다, “당신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지는 건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리고 이제 당신은 정말 셜록이 항상 당신에게 남기던 냄새 마킹의 냄새가 나요,” 그는 잠시 후에 덧붙였다.
존은 문고리를 돌리고 방 안에 들어가려다가, 그 말에 머리를 획 돌려,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다소 벌린 채 상대를 바라보았다. “당신 뭐라고요?”
아까보다 더 불편해 보이는 경감이 대답을 하거나 그 질문을 빠져나가기 전에, 안쪽에서 문이 열리며 키가 크고 다소 친밀해 보이는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형체가 나타났다. “만약 당신 둘이 다 되었다면, 아마도 우린 일의 핵심을 다룰 수 있겠지요?” 그는 옆으로 비켜서서 그들을 안으로 들어오게 한 다음 문을 닫았다. “무신경하게 굴고 싶지 않지만, 당신의 히트가 이제 48시간 이내에 시작될 거라는 징후가 있습니다. 사실 다음 24시간 이내가 가장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전 그 일이 벌어지기 전에 당신에게서 안전하게 떨어져있어야겠군요.”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까?” 존은 스스로 열이 받는 것을 느끼고 있고, 몇 번인지도 모를 정도로 그는 호르몬에 대해 저주했고, 호르몬과 그에 따른 기분변화를 다루는 게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느꼈다.
진저색 머리의 남자는 단지 한쪽 눈썹을 들어올리며, 의사를 더 화나게 만들었다. “난 알파입니다, 존. 만약 제대로 된 알파가 언제 오메가가 히트에 가까워지는지 말할 수 없다면, 그들의 감지 능력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겁니다. 당신은 분명히 냄새가 진동하고 있고, 그건 정신을 산만하게 하죠. 심지어 경감도 전적으로 면역이 있지 않습니다.”
레스트라드는 의사의 눈을 보지 않은 채 목을 가다듬었다. “엄... 네, 미안합니다, mate. 정확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당신에게 덤비지 않겠다고 약속하죠.”
존은 눈을 감으며 숨을 들이켜서 더 많은 냄새를 맡지 않도록 주의했다. “어, 굉장하네요. 그건… 굉장해요. 그럼 뭐, 전 비유적으로 ‘내게 씨 뿌려주세요’라고 사인을 보내고 있는 건가요? 잠깐만요, 물론 그렇죠, 전 이제 오메가니까요. 본질적으로 빌어먹을 장난감이자 소유물이죠.” 그는 가장 가까운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고, 완전히 지치고 너무도 연약하게 보였다.
“전 이제 뭐가 더 나쁜지도 말할 수 없겠어요, 내가 결국 히트를 맞이할 것을 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 몸이 내 정신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인지 말이죠.”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쓸고는, 엄지와 검지로 눈가를 꾹 눌러 스며 나오려는 눈물을 막았다. “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내가 아닌 뭔가로 변해가고 있다는 게 맞을 거라 생각해요.”
방 안에 있는 다른 두 남자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은 채 서서, 명확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 채 키 작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마이크로프트는 홈즈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표정; 슬픈 체념의 표정이었고, 반면 그렉은 공포에 질린 채 공감하는 표정으로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의사는 손을 내리자 둘의 표정을 보았고, 둘 중 어떤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픈지 말할 수 없었다.
“그냥… 그냥 어디로 가고, 뭘 해야 하는지 말해줘요, 마이크로프트,” 마침내 그는 말했다. “난 당신이 이미 모든 것을 계획해두었다는 것을 알고, 당신도 어딘가로 갈 거라고 확신해요.” 당신 동생처럼요, 예상하지 못했고 뭔가 씁쓸한 것이 나중에 생각이 났다.
그렇지만 마이크로프트는 움직이지 않았다. “당신은 제가 당신이나, 당신이 셜록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하고 있는 듯 보이는군요. 그 반대일 거라 당신에게 확신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그가 당신을 알아온 그 모든 시간 내내 내 동생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단짝 이상이었습니다. 당신이 그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거라고 말했던 것에 한해서는 지속되겠군요. 이제 당신은 지금까지의 당신보다 더 나아간 뭔가 되어가는 것은 단지 향상입니다, 당신의 새로운 2차 젠더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연상의 홈즈는 더 가까이 다가왔고, 의자에 앉아있는 의사에게 몸을 기울이고 너무나 조용히, 그래서 단지 존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당신 둘이 본딩한다는 것은, 이유는 불문하고 안심이 되며 동시에 위안이 됩니다. 난 당신보다 내 동생에게 더 어울릴 사람을 떠올릴 수 없군요.” 그의 목소리는 더 낮아졌다. “그러니 이 일이 당신을 압도하도록 두지 마십시오, 닥터 – 그리고 만약 그에게 이런 종류의 말을 한다면, 당신은 매우… 불유쾌한 어딘가로 재배치될 겁니다.”
그 말을 하며, 진저색 여우는 몸을 똑바로 세우고는 그가 아까 여러 장의 종이를 펼쳐두었던 책상으로 돌아갔다. 그는 보지도 않고 그 중 두어 개를 집었고 셜록의 도도한 움직임과 비슷한 방식으로 건네어, 다른 둘로 하여금 코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건 보다 상세하게 다뤘습니다만, 기본적인 것을 대강 말하자면, 레스트라드는 당신을 안전하고 신중한 장소로 당신을 데려갈 테고, 그곳에 당신을 위한 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 사람들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이고, 셜록이 나타나기에 적당한 때가 되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는 당신이 머무르고 있는 곳에 안내되어 당신 둘이… 본딩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존이 일어서서 서류를 쥐자, 그는 자유로운 손을 내밀어서 단단히 쥐며, 악수를 했다. 아무 말도 없었고, 마이크로프트의 표정에는 아무런 자취도 없었고, 일반적이었지만 계산적인 눈의 깊은 곳에서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비록 그는 여전히 어찌할 바를 몰랐고, 마음이 상했고, 그가 겪어야 할 일에 대해 완벽하게 잘 알고 있지만, 그건 그로 하여금 모든 것에 대해 좀 더 나은 느낌을 가지게 했다. 그건 그가 히트에 있는 동안,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그가 보호받을 것을 의미했고, 단 한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홈즈 알파들 둘 다에 의한 것을 의미했다.
“고맙습니다, 마이크로프트,” 마침내 그는 손을 놓으며, 진심으로 말했다.
키 큰 남자는 단지 고개를 끄덕이고는 책상 위의 서류들로 관심을 돌렸다. 염려를 보여주는 순간은 명백하게 끝났다.
“좋아요, 그럼,” 그렉은 말하며 편안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려 애썼다. 그는 신사다운 제스처로 문을 향해 팔을 뻗었다. “갈까요, 존?”
“그럼… 냄새 마킹이요.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셜록이 내게 냄새를 남겼다고 말할 겁니까, 도대체 어떻게 내가 알 수 없을 때 당신이 알 수 있고, 빌어먹을 왜 당신은 내게 말해주지 않았어요?”
그들은 런던으로 향하는 거의 외진 길을, 영리하거나 심지어 안전하다고 생각될만한 속도보다 다소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 존은 러시(the rush)가 무엇인지 묻는 것을 고려했지만, 마이크로프트는 그들이 방을 나서자마자 다시 경감을 불러들였고, 그 이유는 아마도 그가 듣고 싶어하지 않는 뭔가일 것이다. 그러므로 질문은 다시 그들이 마이크로프트에 의해 방해되기 전에 그렉이 흘려버렸던 것으로 돌아갔다.
레스트라드는 불편한 듯 보였고, 의사의 소견으로는 당연했지만, 그는 마침내 자기 앞의 길에 분명히 집중하며 대답했다. “글쎄요… 공정하게 말해서, 난 말할 수 없었어요. 난 단지 앤더슨이… 몇 달 전에 무례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발견했을 뿐이에요. 셜록이 자신의 일을 하고 앤더슨에게 몇 마디 말을 하고 당신들이 범죄현장을 떠난 뒤였어요. 앤더슨이 말한 것은 알파가 당신 같은 순수한 베타에게 온통 냄새 마킹을 남긴다는 것은 얼마나 무능한지에 대한, 그런 종류의 것이었어요. 그는 도노반과 문제가 좀 있었죠 – 만약 상대방의 2차 젠더에 대해 맞을 사람이 있다면 그 둘일 겁니다.”
그 뒤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그럼… 질문 하나 있어요. 다른 것에는 대답해줄 거에요?” 모든 감정을 좀더 통제하는 것이 정말 좌절스러웠지만, 존은 자신이 냉담하게 짜증나는 것에는 어쩔 수 없었다.
“난 얼마나 오랫동안 당신에게 냄새를 묻혀왔는지는 몰라요, 존, 솔직히요,” 키 큰 남자는 항의했다. “내가 말했던 대로, 난 단지 앤더슨이 개자식이라서 알았던 것뿐이에요 – 뭐, 평소보다 좀 더 심했죠. 난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당신은 꽤나 게이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 요지부동이었고, 셜록은… 기본적으로 셜록이잖아요. 당신도 알다시피, 알파적인 면이 나오는 방식은 좀… 미친 거 같죠, 대부분의 사람과 비교해보면요. 그리고 당신도 인정했지만, 당신은 평범한 알파와 베타의 관계도 아니었고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당신 둘 사이에 뭔가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집어내기에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난 아무 말도 안 했어요 – 어떤 의미도 없어 보였거든요.”
경감은 빨간 불에 속도를 낮추며 키 작은 남자를 홀끔 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운전하기 시작했을 때, 그는 골똘히 생각하는 듯 보이며 계속 말했다. “이제, 그럼…”
상대가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존은 단지 끄덕였다. 이제 최근의 셜록의 냄새와 그에게 온통 발라대던 것과 함께, 냄새 마킹이 그가… 바뀐 뒤에 추가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 행동들의 의도가 항상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일 거라는 작은 희망에 불씨를 당겼다. 그것은 지금까지 어떤 것보다, 신생 오메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세상에, 난… 난 최소한 이 모든 일에 몇 가지 선택은 할 수 있기를 바랬어요. 난 심지어 본딩을 하지 않는 것도, 셜록에게 이 일을 하지 못하게 할 수도 없어요.”
“당신은 그가 이미 하고 싶지 않은 거라면 그게 뭐든 셜록 홈즈에게 강제할 수 없어요,” 레스트라드는 지적하며, 그가 다음 판을 결정할 능력이 없음에 대한 코멘트를 꺼렸다. 그들은 이제 작은 곁길로 들어섰고, 조용하고 어두웠고 그들 주변을 지나가는 건물들에 더 어두워졌다.
“네, 뭐, 생물학과 본능은 정신을 지배할 수 있어요, 심지어 셜록처럼 위대한 것이라도요.” 의사는 그 피조물이 자문탐정을 히트 호르몬의 영향력 하에 두었던 것을 생각했고, 깊이, 슬프게 한숨을 쉬었다. 그건 정말 알파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다. “난 그 일이 벌어지는 걸 봤어요.”
그 때 차는 멈췄고, 평범한 3층짜리 반쯤 동떨어진 집에, 앞에 정원과 하얀 대문이 있는 집 앞이었다.
그렉은 시트에서 몸을 돌려, 매우 강렬하고 열렬한 표정으로 키 작은 남자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난 당신이 겪은 일을 상상할 수 없어요, 존, 그리고 솔직히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내가 들었던 것으로 아는 것은, 그건 끔찍하고, 당신이 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쳤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숨길 수 없이 다가오는 히트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사실, 난 당신이 여전히 둘 다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꽤 놀라고 있어요, 그렇지만 다시, 당신은 항상 그렇죠.”
그는 말을 잇기 전에 잠시 멈췄다. “난 셜록을 꽤 오랫동안 알아왔어요, 당신도 알죠. 신만이 그의 신체에 규칙적으로 뭘 집어넣었는지 아시겠지만, 그가 약을 했을 때부터 알았어요. 난 그가 깨끗해지는 과정을 지켜보았고, 깨끗해졌을 때 범죄현장에 돌아오는 것을 허락했죠. 그 시간 내내, 심지어 그가 마약에 취한 채로, 또는 반동으로 우울할 때 그가 저질렀던 엉망진창에 미친 짓들에도, 난 한가지는 확실히 알았어요.” 그는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셜록 홈즈는, 어떤 영향력 하에 있건 없건, 그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어떤 것이라도 절대 결코 하지 않아요. 아마 의식적은 결정은 아니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건 결정이에요.”
그 놀라운 말 뒤에 몇 분 동안 침묵이 흘렸고, 경감은 상대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난 싱숭생숭하거나 감상적이거나 그런 곧 내 혀를 잘라 내버리고 싶어지는 허튼소리는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지만 당신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죠. 이제 들어가요, 그들이 당신을 돌봐줄 거고, 전 당신을 위해 짜증나고 훌륭한 멍청이를 찾아올게요.”
존은 차에서 꾸물거리며 나와서, 문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 올라가며, 차가 왔던 길로 다시 나가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그렉과 그의 존재방식과 그의 말에 대해 고마워하며 인정해야 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이 없었지만, 최소한 그는 좀더 자기 자신답게 느낄 수 있었다; 대위, 의사, 블로거, 베타, 존 H. 왓슨, 이 일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자, 셜록 홈즈의 동등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사람이며, 위험하고 결코 끝나지 않을 수도 있는 히트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것은 최소한 시작이었다.
문이 나무가 덧대어진 벽에 쾅 부딪히면서 건물을 울렸다.
“그는 어디 있어, 마이크로프트? 그에게 무슨 짓을 했지?”
만약 그의 취향에 비해 너무 소독한 듯 했더라도 그에게 배정된 방은 매우 편안했다. 그들은 방 안의 모든 것을 온통 하얀 색으로 맞추거나 비슷하게 하지 않았지만, 매우 병원 같은 느낌을 주었다. 최소한 병원 냄새는 나지 않았지만 말이다. 존은 어쩌면 이에 대한 어떤 연구의 일환일지 궁금해졌다. 그는 비록 일종의 실험이나 연구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는 의사의 단호한 고집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무시했을 가능성을 넘길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오메가 남자와 다소 예쁜 베타 여성으로서, 그들 중 누구도 간호사나 공무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고,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중인지 말했고, 그는 진저색 머리의 알파가 철두철미하게 일을 했다고 생각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그들이 그의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시간을 들여 설명하는 것은 놀라웠다 – 의사로서 그는 감사하게도 기본적인 사항은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었다 – 그렇지만 베타 여성이 뭔가 가지러 자리를 비웠을 때, 오메가 남성은 20대 중반을 넘지도 않은 듯 보였는데, 침대 위에 앉아있는 존에게 한발 더 다가왔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는 편안하게 하고, 안심시키려는 목소리로 말했다.
존의 눈썹이 올라갔다. “당신이 무슨 말 하려는지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전 의사이고 전직 대위에 분명히 당신보다는 나이가 많습니다. 전 괜찮을 거에요.” 그는 그가 괜찮을 거라 느끼지 않았지만, 그 남자에게 알려줄 필요는 없었다.
“네, 저도 알아요, 그렇지만…” 그 남자는 고맙게도 잘난 척 하는 안심시키는 태도를 그만두며 말했다, “당신의 첫 히트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바와는 절대 같지 않아요, 설령 그들이 뭐라도 예상한다 해도 말이에요. 단지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즐거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양쪽으로 감각의 홍수에 휩쓸릴 테고 감정적인 면과 심리적인 면도 그럴 거에요. 전… 친구가 있었어요, 덩치 큰 친구로, 모든 종류의 스포츠를 했고, 잘했어요, 폭발하듯 웃는 애였죠 – 정말 남자요, 당신도 알다시피요. 그가 오메가로 발현되었을 때, 그는 망연자실했어요, 계속 자기는 남자이기 때문에 오메가일 리 없다면서요. 그렇지만 그건 그의 첫 히트와는 비교할 수도 없었어요. 그는 그 때 이틀 내리 울부짖었어요.”
그는 말을 멈추고, 조금 꼼지락거리더니 작게 미소 지었다. “죄송해요, 계속 할게요. 제가 말하는 것은 – 실제로 그걸 경험하는 것은 압도적이라는 거에요, 모든 무력화되는 측면을 떠나서, 그리고 당신이… 어, 당신의 상황은 그걸 쉽게 하지는 않을 거에요. 밖에 있는 앨리스는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당신도 그렇죠, 그렇지만 거기 있던 사람을 믿으세요 – 패닉에 빠지는 거나 달려드는 건 당신이 하고 싶은 최후의 것일 거에요, 심지어 당신의 몸은 뭔가 다른 걸 하라고 해도 말이에요.
그는 문을 향해 걸었고, 문을 통해 나가기 직전에 멈췄다. “그 말은, 당신은 여기에서 가질 알파를 찾고 있지요. 그게 도움이 될 거에요.” 그는 미소 지으며 윙크했다. “어, 만약 히트상태가 되기 전에 몇 시간 내로 뭔가 필요하다면, 알려줘요, 알았죠?” 그리고 그 말과 함께 그는 떠났고, 의사를 대부분 하얀색인 방에 남겨두었다.
존은 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다. 며칠동안 일은 계속 악화일로였다, 그렇지 않았나? 그는 옷을 벗고 이불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의 머리 속에서 휘몰아치는 모든 것들로, 그는 실제로 잠들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가 보냈던 그 하루로, 그는 좀 쉴 수 있었다.
그는 머리가 베개에 닿은 지 오래지 않아 잠이 들었고, 그가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생각은, 어쩌면 내가 깨어났을 때 셜록이 나타날지도 몰라였다.
손위 홈즈는 훑어보고 있던 서류작업에서 시선을 들어올려 그의 앞에서 책상을 내리친 두 손 이 그 아래의 종이를 찢어버릴 기세로 손가락을 뒤트는 것을 보았다.
“난 네가 하는 짓이 얼마나 미성숙한지 깨달았으면 좋겠구나,” 그는 차분하고, 냉정하게 코멘트하며 동생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는 안전하단다.”
“안전해?” 셜록은 으르렁거렸다. “왜 형이 그의 안전과 관련된 일을 하지? 그는 221b에 있어야만 해!” 그가 속한 곳으로 돌아와야 해 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리는 듯 했다.
마이크로프트의 눈이 위험스럽게 좁혀졌다. “오? 그래서 넌 그의 히트가 조만간 닥칠 거라는 것을 충분히 잘 알고 있으면서 그를 혼자 남겨둔 곳에 있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구나? 그곳을 지나가는 모든 알파들이 침입해서 그를 데려갈 수 있는 곳으로 말이다. 그게 ‘안전한’ 거니?” 그의 어조는 일견 차분하게 들렸지만 뭔가 냉랭하고 가혹하고 날카로운 기색이 숨어있었다. 그 어조는 어떤 논쟁도, 어떤 극적인 것도 제기하지 못하게 했다.
셜록도 눈을 가늘게 뜨며 통렬한 대답을 하기 위해 입을 열었지만,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고, 다시 입을 다물었다. “난 돌아가는 중이었어,” 그는 마침내 중얼거렸다.
“그래, 그렇지만 언제, 셜록?” 손위 홈즈가 말을 가로챘다. “네가 그렇게 느꼈을 때? 네가 명백히 너를 원하는 오메가를 대면할 충분한 용기를 길렀을 때? 레스트라드가 마을 반대편에서 사람들을 샅샅이 추론하는 널 찾았다.”
연장자는 일어서서 자신의 동생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난 네가 그 근처 어디에도 가지 못하게 하고 싶은 심정뿐이다,” 그는 순수하게 얼음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넌 확실히 네가 그를 돌볼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왔어.”
“존은-“
“그는 조만간 스스로 돌볼 수 없는 상태가 될 거였고, 특히 만약 그가 전화하지 않았다면 모리아티가 그를 발견했겠지.”
“그가 형에게 전화했어?”
“멍청하게 굴려고 하지도 말려무나, 동생아, 그건 네게 어울리지도 않고, 이 행동도 마찬가지란다. 넌 많은 면이 있지만, 네… 지인이 된 뒤로 네가 보호했던 사람을 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 그러니 이유를 말해보렴.”
그들 사이에서 침묵이 피어 올랐고, 불편하게 서로를 노려보았다.
마침내 셜록은 입을 열었고 그의 목소리에 깃든 생생한 감정은 그의 형제로 하여금 눈을 깜박이게 만들었다. “내가 해야만 하는 마지막 일이라서 그에게 도망쳤어, 그렇지만 난 생각할 수 없었고 생각할 필요가 있었어. 결국, 이건 그의 선택이 아니야, 마이크로프트. 조건을 고려해보면 논리적인 결정이야, 그래, 그렇지만 결코 선택은 아니야. 그는 단지 히트에 돌입할 뿐만 아니라, 오메가적인 면이 그를 대신해서 결정하려고 하고 있었고, 그는 히트를 멈추기 위해 짝을 짓고 본딩해야만 해. 그건 선택이 아니야, 그렇지만 다른 환경들이 그에게 강제한 반응이었고 그는 파트너를 선택해야만 했어.”
다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그때; “그럼 그가 오메가의 몸이 되기 훨씬 이전에 그 선택을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니?”
그가 깨어났을 때 맡은 것은 셜록의 냄새가 아니었다. 오, 거의 분명히 알파였고, 거기에 의심의 여지도 없었다. 그건 그의 온 몸을 얼얼하게 만들었고, 이미 조금 미끈거리는 허벅지를 더 끈적거리게 했으며, 의심의 여지 없이 그의 히트가 마침내 시작했음을 알렸다.
그렇지만 셜록은 그런 냄새가 나지 않았다; 냄새에는 뭔가 틀린 노트(note)가 있었고 그게 그로 하여금 알파 페로몬이 그의 몸을 휘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막고 싶게 만들었다. 마치 혈장처럼 부패하는 냄새와 달콤한 냄새였다. 마치 썩은 듯한 냄새였다. 그는 베개에서 머리를 들어올리지 않았다. 감히 그럴 수 없었다.
“안녕, 거기, 조니 보이. 내가 그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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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10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7:59
- Posted by SHJW비인
어색함 없이 가능한 오래 셜록의 온기를 만끽한 뒤 존은 뒤로 물러섰다. “솔직히 내가 본드 바이트가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볼 위치에 처할 거라는 걸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 그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 말은, 난 충분히 자주 봤어, 오메가와 알파 둘 다, 특히 합병증이 있을 때…”
그는 셜록이 얼굴을 찌푸리는 것을 보았다. “뭐, 몰랐어? 보통은 경미하지만 그런 일이 생겨. 커플들이 서로를 깨문 뒤, 그 위를 핥지 않고 살덩이를 입에 넣고만 있어야 한다는 걸 잊어버리지 – 리소자임 효소의 장점과 우리 입 안의 박테리아의 단점의 대립이랄까 – 충분히 오랫동안 상처는 스스로 아물 기회가 있도록. 공기 중의, 그리고 그들의… 행위에서 오는 다른 많은 박테리아는 말할 것도 없어. 그래서 그 결과 그들은 감염돼. 끔찍한 경우는 드물지만, 새롭게 본딩한 커플이나, 특히 그들이 어리거나, 본딩하기 전에 서로를 오래 안 사이가 아니라면 고통스럽고 부담이 될 수 있어.”
상대는 여전히 그를 보며 얼굴을 찌푸렸고, 의사는 다시 한숨을 쉬어야만 했다. “넌 내가 일하는 곳에 숨어들어와서 어떤 종류의 무는 흔적이 있고, 무는 것과 감염 타입 사이의 상이성에 대해 관찰할 방법을 생각하는 중이군?” 그는 답이 없었다. “어떤 건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 고마워해야겠군. 만약 병원기록을 좀 가져온다면, 그것 좀 그만둘래? 잠깐, 내가 무슨 말 하는 거야? 그들이 내가 더 이상 베타가 아니라는 걸 안 순간 난 아마 쫓겨나겠지, 어쨌든 네가 날 해고당하게 할 기회는 그리 길지 않을 거야.”
존은 계단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셜록이 내려오는 길 내내 단지 그에게서 몇 발 뒤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네가 병원에서 일하지 않는다면, 나와 같이 사건현장을 다닐 수 있겠지.”
심지어 그가 계단을 다 내려와서 도서관에서부터 간절히 마시고 싶었던 차 한잔을 타기 위해 주방의 주전자로 향할 때까지, 여전히 그의 등 뒤로 자문 탐정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어쨌든, 난 그렇게 해, 그리고 넌 요점을 놓쳤어. 우린 그 일에서 나올 돈이 필요해.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빌어먹을 소아과뿐이야, 그것도 그들이 허용해준다면 말이지.”
세상에, 이제부터 그가 직면해야 할 일에 소름이 돋았다 – 그리고 그것도 그가 운이 좋다면 말이다 – 얼굴을 찡그린 꼬마애들과 자신들의 기적적인 아이들이 걸린 병에 대해 자격증을 갖춘 의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듯 구는데 그것을 인터넷에서 봤다고 주장하는 과하게 보호적인 엄마들… 생각할 수 없었다.
“과하게 드라마틱하게 구는 거 아닌가, 존? 오메가라는 이유로 네가 해고당할 위험은-“ 셜록은 키 작은 남자가 카운터 위로 몸을 구부리며 어깨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는 말을 멈췄다. 그는 머뭇거리며 손을 들어올렸다. “존, 너-?”
마침내 소리가 터져 나왔고, 그 소리는 코웃음과 숨 죽인 듯 높이 울리는 낄낄거림이 섞인 것이었는데, 왠지 의사에게 어울리는 듯 보였다.
“미안, …미안,” 웃음은 마침내 간헐적으로 지친 듯 새어 나오는 낄낄거림으로 잦아들었다. “그냥… 내가 과하게 드라마틱하게 군다고? 겨 묻은 개와 똥 묻은 개군. 그건 실제로는 네 특유의 유머잖아.”
“거기에 유머가 있는지는 모르겠군.”
“그러겠지, 그렇지만… 그날 이후, 내가… 단지…” 그리고 그는 다시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미안. 웃기지 않지. 웃긴 건 아니야. 세상에, 난 분명히 다르게 반응해야 하는데, 단지…” 그는 계속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억눌렀다.
“언제부터 우리가 예상한 대로 행동해왔지?” 바리톤의 목소리가 여전히 가까운 곳에서 구르는 듯했고 존은 그 깊은 곳에 숨어있는 웃음이 들려와서 기뻤다.
“맞아,” 그는 인정하며 머리를 비틀어 상대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사회가 예상하는 사실에서 우릴 제외할 수 없고, 나도 다른 직장을 구해봐야 할 거야.” 그는 으르렁거림과 한숨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 소리를 냈다. “마치 이 일로 모리아티를 저주하고 죽이고 싶어지는 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지.”
의사는 주전자가 끓어오르자 관심을 돌렸지만, 그럴 기회를 갖기도 전에 턱을 잡혔고, 강렬한 응시를 받았다. 마치 그의 안에서 뭔가를 뚫어지듯 바라보는 것 같았다.
“냄새 스프레이가 네 냄새를 성공적으로 가릴 수 있게 되면, 네 변화를 알아차릴 정도로 영리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릴 걸? 그때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어, 네 누이가 재활시설에 가게 되면서 그녀를 돌보기 위해 관대하게 휴가를 받을 수 있을 거야.”
“난 오래 전부터 해리를 보지 못했어,” 존은 머리를 흔들어 턱을 쥐고 있는 손을 떼어내며 대답했고, 다시 한번 붙들리며, 홈즈 형제가 어디까지 자기 뜻대로 할 수 있고 할 것인지 깨달았다. “난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그녀가 뭘 마시는지 단서조차 없고, 그런 시간에 그녀가 날 거기에 있도록 해줄 만큼 우리가 충분히 가깝다고 믿을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 그녀가 갈지조차도 의심스럽지만. 그러니 도대체 마이크로프트가 어떻게 – 잠깐만, 난 또 멍청한 질문을 하고 있군, 그렇지?”
그는 단지 히죽거리는 미소로 응답했다.
존은 목을 가다듬었다. “맞아. 좋아. 최소한 어떤 것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걸 보게 되니 좋네,” 그는 마침내 말했다. 그는 관심을 돌려, 머그 2개를 물과 티백으로 채우고, 다 한 뒤 자신의 잔을 집어 들었다. “내 생각에 마이크로프트에게 내 걱정거리 하나를 덜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워해야겠군.” 그는 몸을 돌리자 문제점을 발견했다. “제발 나 좀 나가게 해줄래, 셜록? 모리아티가 내게 남긴 것을 읽고 싶어서 근질거린다는 것을 알아, 괜찮아, 아마 나보다 네가 더 많은 걸 알아낼 수 있겠지. 반면에, 난 티비에서 나오는 게 뭐든 아무거나 보면서 저녁을 보낼 수 있을 거야.”
셜록은 얼굴을 찌푸렸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넌 전혀 읽고 싶지 않은 건가? 네가 아까 지적했듯이, 문제가 생긴 건 네 몸이잖아.” 그리고 그건 모리아티에 의해 쓰여졌지, 그러니 그 안에 있는 게 무엇이든 간에 여러 가지 의미로 밝혀질 거야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리는 듯 했다.
“나도 그걸 읽고 싶어, 굉장히. 그렇지만 이… 모든 일 후에는, 난 피곤하고 지금 당장은 읽고 싶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어. 만약 네가 곧 읽을 수 없다면 투덜거리며 골낼 것을 부추기고 싶을 정도로 말이야.” 그는 머리를 아래로 숙였고, 목소리는 조용하며 연약해졌다. “난 단지 여기에서 평범하게 지냈던 모습이 필요해, 셜록. 제발.”
알파는 눈을 깜박였지만, 조용히 친구가 거실로 들어가서 자신의 의자 위로 털썩 주저앉을 수 있게 옆으로 비켜섰다. 그는 컵에 들어있는 액체가 넘치지 않게 조심하며 편안한 자세를 취했고, 의자의 쿠션 사이에 끼여있는 리모컨으로 손을 뻗었다.
존은 셜록이 휘적휘적 주방에서 거실로 걸어간 뒤, 아까 버려둔 부클릿을 집어 들고는 소파에 주저앉는 것을 보았다. 모든 행동은 평소처럼 우아하게 이루어졌고, 의사에게는 당혹스럽고 동시에 매력적이었다.
조용한 평화로움이 베이커가 221b의 어수선한 난장판 위로 내려앉았고, 한동안 존은 완전히 즐길 수 있었지만, 평소의 밤 시간대의 티비에 나오는 형편없는 프로그램을 즐겁게 보았다. 셜록이 바보 같은 짓에 투덜거리며 소리를 질렀다면 근사한 보너스가 되었겠지만, 그는 현실 세계에 귀를 닫고 단지 화면의 영상에 집중하며 완벽하게 만족했다.
잠시 후 소파가 있는 곳에서부터 예상하지 못한 소리가 들려왔고, 전 베타는 깜박 졸았다는 것을 깨닫고 머리를 획 돌리며 주변을 훑어보고는 위험이 있는지 평가했다.
그의 눈이 발견한 것은 그가 예상했던 것은 전혀 아니었고, 비록 만약 그가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 해도, 그는 자신이 실제로 예상했던 것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절대로 틀림없이 셜록은 명백하게 읽는 동안 널브러져있던 소파 위에 몸을 꼿꼿이 세운 것뿐만 아니었다. 존은 뭔가 그로 하여금 놀라게 해서 소리를 내게 한 거라 추측했다; 숨이 턱 막히는 소리와 으르렁거리는 소리, 그리고 신음 소리의 어디쯤에 터져 나온 소리였다.
그럼에도, 그렇게 억제할 수 없는 반응을 끌어내도록 촉발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볼 만큼 그는 어리석지는 않았다. 그것은 해결책에 있어서 그 남자의 미스터리하게 보이고자 하는 부분을 야기할 뿐일 것이다. 때때로 존은 정말 자신의 친구이자 곧 짝이 될 그가 그냥 무대에 올라가서 항상 극적인 것에 대한 욕구를 조금이나마 충족하기를 바랬다.
셜록은 머리를 돌리고 추론하는 눈빛으로 존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잠시 후 그가 입을 열었다. “언제 네 히트가 시작되지?” 어조는 중립적이었지만, 주의 깊게 그런 듯 보였다. 그가 뭔가 알아차렸음이 분명하다고 연상인 남자가 의심하게끔 하는 불편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몰라. 그게 문제야, 셜록,” 의사는 한숨을 쉬었다. “난 오메가로 태어나지 않았어,그러니 내가 히트가 오려고 하는지 내 몸에 단서가 될 신호를 알아챌 수가 없어. 의사로서, 신체적 징후가 어떤지는 알지, 그래, 그렇지만 그거와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는 매우 다른 문제야. 난 심지어… 만들어진 오메가가 신호나 징후 또는 히트 그 자체에도 다른 점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는 멈추고, 의도하지 않았던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목을 가다듬고는, 허접한 티비 화면에 관심을 되돌리려고 시도했다. “왜 물어보는 거지?” 그는 잠시 후 조용히 물었고, 자신의 친구가 시도했던 똑같은 중립적인 목소리를 시도했다.
존은 대답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지 않았고, 대답을 받았을 때, 그는 놀랐다.
그럼에도, 음성의 형태는 아니었다. 대신 전 베타는 움찔거리지 않으려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에게 날아든 부클릿을 잡았다. 그는 표시된 페이지를 펼치고는, 알파 탐정을 화나게 한 것을 찾으려 했다.
표시된 페이지와 그 앞 페이지를 여러 차례 훑어보았지만 그는 정확히 무엇이 상대를 열받게 했는지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 그가 볼 수 있는 것은 효소와 호르몬의 목록과, 몇몇 도표와 화학 반응식이었지만, 그 중 어떤 것도 그가 무엇을 걱정해야만 하는지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없었다.
“그래,” 그는 마침내 말했다. “그럼, 우리 중 화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천재가 아닌 사람을 위해, 왜 이것들이 히트와 관련해서 중요한지 설명해줄 수 있어?” 그는 무슨 생각이 스치자 말을 멈췄다. “훌륭해, 이건… 훌륭하군. 모리아티는 신중하게 내 몸을 되돌릴 수 없고 매우 손상을 입는 방법으로 휘저은 다음, 네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만 설명한 거군. 내가 먼저 읽으려 노력하지도 않고 네게 건네줄 것을 잘 아는 것처럼 말이지.” 그는 한 손으로 얼굴을 쓸고는 졌다는 듯 신음하며 눈을 감았다. 제대로 화를 내기에도 너무 지쳤다. “세상에, 너희 둘이 노는 게임에 말로 쓰이는 거에 지쳤어.”
뭔가 화면에서부터 나오는 빛을 막는 듯 보이자 그가 눈을 떴을 때, 그는 한번 더 플랫메이트와 얼굴을 마주했고, 정말 편안한 것보다 더 가까웠다. 셜록에게서 뿜어져 나와 존을 덮는 냄새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넌 절대 그렇게 할 예정은 아니었어, 존,” 그는 조용하게, 그리고 이상하리만큼 열정적인 어조로 말했고, 옅은 눈동자는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더 이상 게임은 없어.”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에는 일종의 맹렬함이 스며 있었다.
그의 얼굴에 스치는 모든 호흡마다, 존은 떨림을 억눌러야만 했다. 그는 눈을 감았다; 지금은 상대에게서 얼마나 좋은 냄새가 나는지 또는 그들의 입술 사이에 단지 몇 인치를 좁히는 게 얼마나 쉬운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난 모리아티가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 그는 간신히 말했다.
“오, 아니지. 이건 완전히 다른 게임이고, 내가 이길 게임이야, 네게 보증하도록 하지.” 셜록은 그 말에 비록 상대에게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허리를 세웠다. “그 동안, 넌 나 없이는 어디도 가서는 안 돼.”
바리톤의 단호한 어조는 왠지 거슬렸지만, 또 존은 비록 그가 그래야만 하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짜증내기에도 너무 많이 지쳐 있었다. “우린 예전에 한번 그 이야기를 한 적 있어, 정말 그렇게 갈팡질팡할 거야?” 그의 눈이 가늘어지며 상대를 노려보았다. “기다려, 정확히 무슨 뜻이지? 왜 그게 중요해? 셜록, 제발?” 그는 목소리가 다소 떨리는 게 싫었지만 그는 억누를 수 없었다. 그는 이 모든 것에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것이다.
셜록은 그토록 가깝게 서 있음에도 그의 눈을 바라보는 것을 거부했고, 대신 시선을 창 밖의 뭔가에 고정하는 것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일단 네가 히트 상태가 되면, 그건…” 단지 존의 목소리만 전적으로 안정적이거나 통제하에 있지 않다는 것을 들으니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게 뭐?”
“그건 멈추지 않을 거야.” 마침내 알파는 고개를 돌려 자신의 플랫메이트를 내려다 보았고, 다소 그답지 않지만, 매우 동요한 표정에 그를 다소 두렵게 만들었다. “아니면 최소한, 그건 네가… 선언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야. 네 몸은 강제로 히트 상태로 유지 될 거야, 네가 선언되거나 본딩되거나…” 그는 말꼬리를 흐렸다.
“아니. 아냐. 난… 진지하게 빌어먹을 족제비 같아졌다고 말하는 거야?” 전 베타는 말을 더듬었고, 눈은 완전히 믿을 수 없다는 듯 커졌다. “농담이지. 아냐. 그건… 그건 빌어먹을 불가능하다고!”
“보기에는, 누군가의 2차 젠더가 바뀐다는 생각도 그랬지,” 탐정은 반격했다. “그렇지만 그는 분명히 해냈어. 거기에 모두 있어.” 그는 부클릿을 가리켰고 “모든 연쇄반응, 혈액과 호르몬의 변화에 필요한 화학물질들이 풀리고, 그로 인해 네가 히트 상태가 될 거야. 히트를 야기하는 호르몬과 함께 효소가 첨가된 주입물이 네 신체에 들어갔어; 더 많은 히트 유도체 호르몬을 방출하는 효소, 각각은 더 많은 효소가 방출되도록 하고, 그것은 알파의 침에 포함된 효소에 의해서만 통제되고 최종적으로 제거될 거야.”
“그건 여전히… 거의 증명할 수 없어.” 조금도 과장하지 않고, 존은 마음 속으로 은밀히 덧붙였다.
“네가 불가능한 것을 제거하고 나서, 무엇이 남든 간에, 그것이 증명이 불가능하다 해도, 진실임이 분명해, 존,” 셜록은 대답했고, 그가 인용하거나 최소한 예전에 말했던 것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난 이번은 증명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해, 네가 말했듯이 말이지, 그렇지만 그것을 지지하는 증거가 있어. 아주 많은 증거들이지.” 다소 겁먹은 표정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정의할 수 없는 표정이 남아 있었지만, 좀더 슬프고, 더 절박해 보였다.
그 뒤로 침묵이 한동안 플랫을 짓눌렀다. 방금 전의 평화로운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매우 불편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한참 뒤에, 존은 자신의 손을 바라보면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네가 말하는 것은, 만약 내가 이곳이 아닌 어딘가에서 히트로 돌입하기 시작한다면, 내 주위의 모든 알파들을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내가 날 소모시킬 압도적인 호르몬의 압박에 못 이겨, 날 손댈 수 있는 알파에게 선언하고 내게 마크하도록 하거나 내가… 내가… 죽을 때까지 계속 된다는 거지? 흥분으로 인한 죽음?”
“멍청- 아니. 흥분으로 인한 죽음은 아니야, 그렇지만 탈진과 탈수겠지. 히트 동안 힘든… 활동들로 인해 탈수를 경험하는 건 흔한 일이야. 그렇지만 알파 없이 최대 3일에서 4일까지 지속되는 것은 절대 그렇게 나쁜 상황으로 가지 않아; 특히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은 그 정도까지 이르지 않거든.”
“결국 그게 폭발할 때까지 스스로 공급하는 나선형태지.”
“비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그래.”
전 베타는 여전히 자신의 손에서 시선을 들어올리지 않았지만, 그의 어깨는 그가 자신을 추스리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럼 도대체 우린 뭘 하지? 내가 히트에 돌입할 때까지 기약 없이 이곳에서 머무는 건 – 언제 시작할지 아무런 단서도 모르잖아 – 선택할 수 없어, 난 완전히 미쳐버릴 테고 네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누구도 여기에 오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어.”
존은 숨을 들이쉬고는, 여전히 가까이 서서 한 눈에 말문을 막아버리는 친구를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제발 네가 집에서 머물겠다고도 말하지 마. 그건 매우 달콤하지만 그뿐이야, 실제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테니까. 넌 몇 시간 내로 지루해지겠지, 우리가 운이 좋다면 말이야, 그리고 사건 때문에 뛰쳐나가거나 내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날 미치게 만들어버릴 거야. 그렇다면 우린 뭘 하지?”
“간단해. 넌 내 옆을 떠나지 않으면 돼.” 대답은 평이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나왔다.
존은 믿으며 커진 눈으로 바라보았다. “뭐, 단지 그뿐이야? 어떻게 되든지 신경 쓰지 않는 것에서 요 며칠 동안 보호적이고 소유욕이 강한 알파 모드로 행동을 아예 바꾸는 거야?” 그는 가슴에 팔짱을 끼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리고 정확히 네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고 날 잊어버린 채 달려가버리고, 난 널 찾으려 애쓰든지 스스로 집에 돌아가야 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지? 그리고 그 다음엔? 난 단지 어떤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어느 쪽으로라도 해야 하는 거야? 불미스러운… 누군가와 부딪히는 일 없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거야.” 또다시 바리톤의 목소리가 단호하게 말했다.
“넌 항상 그렇게 하잖아!” 세상에, 그는 화를 낼 여력도 없었고, 셜록은 그럴 의도가 없었을 때조차도 그를 화나게 만들었다. 최소한 아마도 의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넌 거의 으레 그렇게 했어.”
“이건… 달라.”
“어떻게? 이제 내가 예전의 내가 아니라서? 내 몸이 더 이상 내 통제하에 있을 거라 더 이상 믿기 어려워서? 내가 약해서?” 각 문장마다 존의 목소리가 올라갔고, 진정하기 위해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그리고 그는 또 숨을 쉬었고, 한번 더 쉬었다.
“미안. 그건 의도한 건 아니었어. 너도 나만큼 비난 받을 이유가 없고, 그만큼 싸울 필요도 없어.” 만약 더할 이유가 없다면, 그건 순수하게 지적인 일이 아닐 때 완전히 네 능력을 벗어나기 때문이야, 그는 속으로 덧붙였다. “나도 알아. 단지…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는 느낌이 싫어 – 너무 빌어먹을 정도로 무력해. 이 모든 일중 어떤 것도 내 통제에서 벗어났고 그게 싫어.”
그는 심지어 아까보다 더 이상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건 그의 배를 기쁘게 간지럽히면서 동시에 불편하게 꽉 죄는 듯하게 만들었다.
“만약… 내 힘으로 되는 거라면, 이 모든 일을 서로 바꿨을 거야, 존,” 셜록은 너무도 조용히 인정했고, 의사는 처음엔 자신이 들었던 것을 전적으로 확신할 수 없었다. 그가 제대로 들었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그는 그 말과 몇 분 전보다 더 팽팽해진 분위기에 스스로 눈을 깜박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조심해, 그건 끔찍하게 감정적으로 들려,” 존은 작게 미소 지으며,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그의 다가올 히트에 관련된 폭로의 무게는 그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그 말은 새 오메가를 한 순간 말을 잃게 만들었다; 그 질문 뒤의 의도에 대한 가능성이 그의 마음을 스치며 뱃속이 뒤틀리는 듯 했다.
“아. 그래. 친구,” 그는 마침내, 정신적으로 그가 바라는 다른 가능성들을 뒤로 물리며 말했다. “물론. 고마워. 네가 날 보호하기 위해 나와 본딩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에 단서가 있어야 했다고 생각했어, 그렇지 않아? 그건…” 그는 그 생각을 충분히 이해하며 침을 삼켰다, “그건 사실 꽤나 큰 일이야. 꽤…” 정상적인 친구가 할 일에서 꽤 멀지,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상관없이, 그는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어… 고마워. 그건… 난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
그가 말하지 않는 것만큼이나 그가 안간힘을 써도, 그의 몸이 아마도 내보내고 있을 작은 신호를 셜록이 잡아내지 못할 기회는 없었고, 그래서 그는 스스로 추론 세례에 대비했다. 알파의 얼굴은 존이 해석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복잡한 표정으로 일그러졌고, 키 큰 남자는 몸을 휙 돌리며 테이블 위에서 잊혀진 채 울리기 시작하는 그의 폰을 낚아챘다. 의사는 그때서야 그것이 울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꺼져, 마이크로프트!” 셜록은 폰에 대고 으르렁거렸다. 그렇지만 그는 전화 상대방이 대답하는 목소리에 제자리에서 얼어붙은 듯 굳으며 대화를 끝내지 못했다. 이미 창백한 피부는 그가 정말 흰색이 될 때까지 핏기가 가셨다. 그리고 그의 얼굴이 완전한 분노로 일그러졌다; 그는 뭔가 의사가 알아듣지 못한 순수하게 아주 강한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고, 폰을 벽에 집어 던졌다. 산산조각 나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던진 듯 했지만 깔끔하게 반으로 쪼개졌다.
“그건… 네 폰이 아니잖아,” 존은 얼마간 침묵한 뒤에 말하며, 상황을 깨닫자 얼굴을 찌푸렸다. “그건 내 폰이었어. 왜 마이크로프트가 내게 전화를… 그가 아니었어, 그렇지? 그건… 그건 모리아티였군.” 그는 냉기가 척추를 타고 내려가는 것을 느꼈고 의자 안에 몸을 말고 숨고 싶은 욕구를 참아야만 했다.
알파는 심지어 인상적인 코트 없이도 드라마틱하게 보이는 방식으로 몸을 돌리고 돌아와, 플랫메이트를 뚫어지게 바라보고는 그 위로 몸을 숙여 서로의 입술을 격렬하게 맞대었다.
또다시 짧은 순간이었고, 전 베타로 하여금 더 혼란스럽고 마찬가지로 다소 흥분되게 하는 것이었다.
“이제 이건 그게 되는 건가?” 그들이 떨어지자 그는 짜증날 정도로 불안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매번 네 감정이 널 압도할 때마다, 넌 진정하기 위해 내 입술을 공격하는 거야?” 내가 꼭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건 분명히 상충되는 징후에 더할 수 있는 거야.
“그건 진정하기 위한 게 아니야.”
“그럼 그건 뭔데?”
“그가 말했어,” 셜록은 질문을 무시하고는 으르렁거렸다, “그는 말했어 ‘오, 셜록, 넌 정말 그렇게 소중한 것을 네 시야에 벗어나게 할 만큼 어리석진 않아야 할 거야. 그는 아마 네가 돌아오길 원하지 않을지도 몰라. 아니면 내가 그를 돌려주길 원하지 않을지도 모르지’.”
비록 그가 뭐라 대답해야 할지 분명히 알 수 없었지만, 뭐라도 반응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셜록의 입술이 그 위로 다시 한번 내려앉았다. 비록 이전처럼 강압적이었지만, 이번은 그보다 훨씬 공격적이었고, 알파는 친구의 입 안을 거의 유린했고, 입술은 상대의 입에 거의 철저하리만큼 닿을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샅샅이 훑었다. 탐정이 몸을 굽히며 긴 손가락으로 넓은 어깨를 움켜쥐었다.
전 베타는 그가 밀쳐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셜록이 아마 그가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과 결부되어 너무 장기간 오메가의 냄새에 너무 많이 노출되었고 그래서 본능적으로 생물학적 반응을 보이는 것을 자신이 멈춰야만 했다.
그는 모든 것에 따르는 것이 여전히 나쁜 생각이라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었는데, 그게 여전히 셜록 자신의, 의식적인 자유의지로 그렇게 하는 게 아닌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문제는, 그게 빌어먹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는 것이었다; 너무 좋은 나머지 그는 그가 정말 첫 번째 완전한 히트 상태에 근접해가고 있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그는 스스로가 자신의 혀를 셜록의 혀와 계속해서 얽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매우 당황했지만, 신음하며, 팬티의 앞과 뒤가 동시에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입이 자유로워지자마자 알파는 머리를 숙여, 코를 부비며 냄새를 맡았고, 자꾸 생각나게 하는 친숙한 방식으로 그의 목을 핥았다. 그렇지만 의사는 최소한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아직 말할 능력은 없었고, 호흡도 가빴다. 그래서 그는 한 손 가득 어두운 갈색 곱슬머리를 움켜쥐고, 셜록을 더 가까이 끌어안고 싶은 충동과 싸우며, 세게 잡아당겨 상대의 얼굴을 자신의 목에서 떼어내었다.
만약 그들이 그가 바라는 어떤 거라도 하게 될 거라면, 새 오메가는 최소한 그것이 그의 뇌의 알파 부분이 아닌, 천재 자문탐정 얼간이 그 자신이 그것을 바란다는 확인이 필요했다. 오메가든 아니든, 그는 그럴 자격이 충분했다.
그들은 눈을 마주쳤고, 존은 셜록의 눈에서 무수한 감정들이 번뜩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상처, 분노, 좌절, 욕망, 슬픔 그리고 당황이 일련의 좀더 모호한 감정과 함께 거기에 있었다.
의식하지 않은 채, 의사의 손이 부드럽게 상대의 뺨을 감싸 쥐었고, 엄지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높이 솟은 광대뼈를 매만졌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을 때 멈추지 않았고, 그가 이제 어느 정도는 오메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낸 것은 기분이 좋았고, 그는 마찬가지로 상관없이 그것이 기분 좋게 느껴졌을 것을 알았다.
“존…” 셜록은 너무나 조용히 속삭이며, 완전히 어리둥절하고 당황한 듯 보였다. 그는 손길에 기대며, 그의 손목에서 피어 오르는 의사의 냄새를 깊이 들이마셨다. 그리고 뭔가 그 두뇌 안에서 번뜩인 듯 보였다; 그의 얼굴이 굳어졌고 그는 몸을 떼어내고 일어나서는 어설퍼야 했지만 그보다는 좀더 우아한 움직임으로, 재빠르게 몸을 돌렸다.
“셜록. 셜록,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는 거야?” 탐정이 의사를 혼란스럽고 좀더 흥분한 상태로 남겨둔 채, 현관문을 쾅 닫고 나가자 존은 외쳤다.
“빌어먹을 개자식… 뒤섞인 신호는 감출 기미도 없군,” 그는 한숨 쉬었다. 가장 최악인 부분은 자신이 화도 안 난다는 사실이었다. 셜록은 생물학적 반응이나 실제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몰랐다; 그는 그런 적이 없었고 단지 가장 친한 친구가 2차 젠더가 바뀌면서 그의 정신도 같이 바뀌어간다고 믿을 이유도 없었다. 바뀌고 있다는 것을 지지하는 증거는 없었다.
그를 뒤쫓아갈 이유도 없었는데, 의사는 의자에 앉은 채로 너무 오래 지체해서 그를 혼란스럽게 한 것으로부터 미친 듯이 도망가버린 곳을 제 시간에 찾기에는 늦었다.
“뛰쳐나가는 걸로 날 혼자 두지 않는다더니,” 존은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는 자신의 폰이 바닥에 부딪힌 곳을 바라보았지만, 그것은 바닥에 깨끗하게 반으로 부서진 채로 놓여있었고, 가서 주울 이유라고는 없었다.
운이 좋게도 그는 한동안 수색한 뒤에 테이블의 종이와 책 무더기 아래에서 셜록의 폰을 발굴해낼 수 있었다. 그는 잠금을 풀고는 멈추고, 화면 위에 손가락을 멈췄다.
누구에게 전화하지? 우선 왜 누군가에게 전화하려고 했을까?
마지막 질문의 대답에, 그는 자신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곳에 셜록 없이는, 최소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천재적인 얼간이가 돌아오기로 결정하기 전에 그가 히트를 맞이하게 될 위험이 있다면, 그는 주어진 환경에서 가능한 한 안전한 곳에 있을 필요가 있었다. 그는 221b에 머물고 싶었지만, 그가 그곳에서 히트를 맞이하는 동안 누군가 불쑥 들어올 염려는 여전히 현실 가능성 있었다.
물론 그의 몸이 오메가 상태로 성장하기까지 며칠이나 심지어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었다; 존은 그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었지만, 최근 그의 삶이 변하는 방식을 볼 때, 가장 편안하지 않을 때 일이 발생한 것을 알아챌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알파가 같은 행동을 또다시 하는 것으로 끝날 때에 대비해서, 안전한 선택지를 만들어두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처럼 보였다.
그가 충분히 안전할 곳을 찾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기는 정말 싫었지만, 그가 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연락처를 쭉 훑어보았지만 그가 아는 번호는 그곳에서 찾을 수 없었다. 마침내 그는 걸려온 전화 목록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상한 두려운 감각을 느끼며, 그는 번호를 눌렀다.
“안녕하십니까, 존, 예상치 못한 연락이군요,” 건조하고, 침착한 목소리가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거의 바로 흘러 나왔다.
“전 여전히 어떻게 당신들 둘이 그렇게 구는지 모르겠어요,” 존은 스스로 어찌할 수 없이 대답했다. “심지어 이건 제 폰도 아닌데 말이죠.”
“이봐요,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무엇이 이 상황을 촉발했는지 매우 흥미롭군요. 내가 당신의… 상황에 연루되지 않은 건 매우 분명하니까요.”
존은 턱에 힘을 주었지만, 목소리를 애써 차분하게 유지했다. “뭐, 네, 그것에 대해서요. 이 플랫보다 안전한 곳이 필요할 것 같군요, 만약…” 그는 침을 삼켰다.
“만약 당신이 히트 상태가 되었을 때 셜록이 그곳에 없다면 말이지요.”
빌어먹을 홈즈 형제들 –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알지? “뭐, 네.”
“그렇지만 물론입니다, 존, 도와줄 수 있다니 기쁘군요. 당신을 데리러 가기 위해 안시아를 보내겠습니다, 그러고 나면 무엇을 해야 할지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
“맞아요. 고마워요.” 그 말과 함께, 존은 전화를 끊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다. 이 중 어떤 것도 그가 원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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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9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7:57
- Posted by SHJW비인
존은 눈을 감으며 한숨을 쉬었다. 정말 숨길 수 없었고, 한편으로는 어쩌면, 어쨌든 최선의 방법이었다. 그는 모리아티가 그에게 뭘 남겼는지 알아야만 했고, 우선 한 가지는, 그리고 확실히 셜록이 그것을 봐줄 필요가 있었다.
그 밖에, 상대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확실히 이 새로운 상황과 관련되지 않은 이 모든 것은, 단지 익숙해질 뿐만 아니라, 솔직히 매우 짜증나며 둘 다에게 순전히 위험하게 되어가고 있었다.
“모리아티의 냄새가 나는 이유는,” 의사는 다시 눈을 뜨며 말문을 열었고,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내가 도서관에서 그와 싸웠기 때문이야-“
그 때, 알파의 몸이 담요처럼 둘러졌고, 긴 손가락이 그를 더 가까이 끌어안기 위해 고통스럽게 그의 등에 파고들었다.
“셜록, 그는 아무 것도 안 했어. 솔직하게, 안 했어.” 그는 그가 문자를 받았을 때까지 주변에 그 남자가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그 시점에서 전혀 현명하지 않은 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알파는 단지 더 단단히 껴안으며, 한쪽 무릎을 키 작은 남자의 허벅지에 감았다. “봐, 나 여기 있어, 마킹도 없고, 내 몸에 괴상한 물질도 더 안 들어간 온전한 상태라고.” 주여, 그러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그는 속으로만 덧붙였다. “제발 날 놔줄래? 난 정말 차가 절실해,” 그는 애써 미소 지으며 말했다.
셜록은 그를 놓아주었지만, 단지 팔 길이 정도로만 놓아주었을 뿐, 입술은 단단히 닫혀있었고 눈은 가늘게 떴다; 그는 확실히 한 눈에 그가 했던 것보다 더 깊이 살펴보고 추론하는 중이었다. “그는 분명히 뭔가 했거나, 난처해지고 싶지 않은 거겠지, 그렇지만 뭐지? 그는 단지 간단히 네 목을 만졌지만, 성적인 방식은 아니었어… 네 손에서도 그의 냄새가 나 – 그가 네게 뭔가 줬군. 책 – 아니, 책은 아니지, 그건 네가 도서관 소유물을 가져가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위험이 있고, 압수당할 수 있어. 책처럼 보이는 전단지.” 여전히 의사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그는 한 손을 뻗어, 존의 자켓 주머니에 넣은 뒤, 말한 물건을 빼냈다.
존은 격분이 섞인 짜증이 다시 스며드는 것을 느꼈다. 가끔 여전히 조금 거슬리던 소유권에 대한 무시뿐만 아니라, 여전히 키 큰 남자에서 뿜어져 나오는 알파 페로몬이 어지럽게 해서 점점 더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제발 돌려줘. 네가 가져가서는 안 돼,” 그는 탐정의 얼굴이 찌푸려지는 것을 보고 눈을 굴렸다, “그렇지만 넌 네가 흥미를 느끼는 게 어떤 것이든 감춰버리고 다시는 볼 수 없게 만들잖아, 난 먼저 읽고 싶어. 그가 엉망으로 만든 건 내 몸이니, 난 그럴 권리가 있어.”
말로 대답하지 않았지만, 마지못해 동의하며 찡그리던 얼굴을 폈다. 그렇지만 존에게 책을 돌려주는 대신, 셜록은 몸을 휙 돌리고 소파 위로 던져서 페이지가 펄럭이며 날아가게 만들었다.
“세상에, 너 가끔 정말 애야,” 의사는 투덜거렸다. 그는 슬쩍 빠져 나와서, 주전자로 향했다. 만약 그가 그것을 읽을 참이라면, 그는 최소한 기분을 완화시켜줄 차가 필요할 것이다. 그는 셜록에게 잠재적으로 냄새를 둔화시키는 스프레이에 유용할 화학물질에 대해 말하는 것을 최소한 잠시 동안 미뤄두었다. 그들이 집중해야 하는 더 중요한 다른 일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정말 그 시점에서 그래야만 했는데, 전 베타는 주전자를 채우는 동안 플랫메이트가 등 뒤에서 바짝 서있을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정확히 그 일이 벌어졌고, 셜록은 턱을 존의 정수리에 얹으며, 보아하니 무의식적으로 그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부볐다.
그것은 거의 순수하게 행복에 찬 가족 같았고, 잠시 동안 그는 눈을 감으며 스스로 그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호사를 허락했다. 완벽하게 놀라운 느낌이었고, 왠지 무릎에 힘이 풀리게 했는데, 셜록이나 누구에게서 나온 어떤 알파 페로몬보다도 더 강렬했다.
스스로 채찍질하며, 그는 목을 가다듬었다. 뒤로 물러나는 것은 단지 그의 문제를 심화시킬 뿐이었고, 옆으로 움직이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었다. “제발 그렇게 내 머리에 킁킁대는 거 그만해, 셜록, 그거 신경 쓰여.” 그가 스위치를 딸각거리고 나서, 그는 몸을 돌리려 했고 몇 번 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네가 내게 온통 냄새를 묻혀뒀다는 걸 말해줄 생각이었어? 아니, 잠깐, 물론 그렇지 않았겠지; 잠시 내가 누구랑 이야기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렸군,” 그는 자문자답하며, 목소리에서는 건조한 비아냥이 뚝뚝 묻어 나왔지만, 일종의 안도감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최소한 예전에 그가 통제할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혔던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그는 다시 한숨을 쉬고 그를 붙들고 있는 한쪽 팔 아래로 빠져 나왔지만, 다른 손이 그의 어깨 위에 무겁게 올라오며 멈춰 섰다. 그는 옅은 눈동자가 여전히 정의할 수 없는, 최소한 존에 대한 뭔가로 휘몰아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눈동자는 그의 얼굴에서 뭔가를 찾으며, 항상 그렇듯 단서를 찾으려 했지만 찾으려는 것을 찾지 못한 듯 보였다.
“넌 정말 모르는 건가?” 셜록은 마침내 속삭였다; 위험과 참담한 연약함의 기묘한 조합이 그의 목소리에 깃들어 있었고 그것은 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그의 심장을 갈라지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단서조차 없었다. “왜 내가 알아야 하지? 어떻게 내가 알 수 있어? 더 중요한 건, 무엇을 내가 알아야 하는 거야?” 그는 같이 노려보면서, 격분하며 물었다. 그가 대답을 얻지 못하자, 한숨을 쉬고는 몸을 비틀어 팔 아래로 성공적으로 빠져 나왔다. 그가 무시하던 주전자가 울리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이 내게 일어나기 전에는 최소한 의식적인 수준에서, 가끔 몇 번씩 냄새가 희미하게 나던 걸 제외하고는 어떤 냄새도 맡을 수 없었어,” 그는 거실로 걸어가며 계속 말을 이었다. “베타는 알파와 오메가처럼 냄새와 페로몬을 감지할 수 없어, 기억나? 우린 그 점에선 열등해.” 그는 자신의 의자 위로 털썩 주저앉았고, 아마 영리하지 못하게 좀더 무겁게 앉았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지금 내 몸은 내가 갑자기 제대로 감지하기 시작한 냄새를 알아가며 반응하고, 때때로 의식적인 수준에서도 말이야. 그러니 도대체 어떻게 네가 내게 냄새로 마킹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어?” 뭔가 그에게 일어난 듯 보였다. “넌 내 목 뒤쪽에 코를 비볐을 때 했어, 네가… 내가… 히트였을 때 말이야. 내 목에 그렇게 가까이 있을 때마다 했던 거야?”
존은 확실히 친구에게서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가 플랫에 울려 퍼지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셜록이 으르렁거리는 소리였다. 길게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존은 의자에서 몸을 돌려, 잘생긴 얼굴을 헝클어 뜨리며 가로지르는 좌절을 볼 수 있었다.
그가 멈췄을 때, 그는 의사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그를 향해 걸어왔다. 셜록의 얼굴은 여전히 무수히 많은 감정들이 스쳐 지나가며 비틀렸고, 알아보기에는 너무 빨랐고 그의 손가락은 씰룩거렸다.
“어떻게 네가 모를 수 있지? 어떻게 그렇게 완전하게 멍청할 수 있지?” 그는 더 가까이 다가오며 으르렁거렸다. 그는 존의 의자에 와서 멈췄다. 한 명은 약이 오른 채로, 다른 한 명은 충격에 빠진 채로, 그들은 서로 바라보았다.
셜록은 존의 위로 몸을 기울여, 손을 각 팔걸이에 올려 효과적으로 그를 한번 더 가두었다. “물론 난 네가 히트 상태가 되었을 때 네게 냄새 마킹을 남기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 완벽한 얼간이만이 그렇게 행동하겠지.”
“넌 그때 정확히 네 자신이 아니었어, 셜록,” 존은 조용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아니면 그 때 이후로 대부분의 시간 동안도 그랬지, 그는 속으로 덧붙였지만, 여전히 폭발의 순수한 위력과 일상을 지켜보는 매력적인 눈에 숨어있는 격렬함에 좀 더 깜짝 놀랐다. “그리고 히트는 종종 사람들을… 그들의 지적인 수준에서 더 동물적으로 엮이게 해.”
자문탐정은 그를 여전히 바라보았고, 키 작은 남자를 이해하려는 듯 보였다.
“난 천재가 아니야, 셜록, 특히 알파나 오메가들의 방식에 정통하지도 않고, 그러니 내가 어떻게 알겠어? 난 심지어 알파들이 냄새 마킹을 남긴다는 것도 몰랐어. 도서관에서 누군가 친절하게 내게 그 흔적이 남아있다고 말해주기 전까지도 말이야,” 의사는 한숨을 쉬며, 잠시 세밀하게 살펴진 뒤에 시선을 낮추었다. “오, 그래, 그리고 내게 냄새를 남겨서 다른 알파들로 하여금 더 공격적으로 날 따르게 해줘서 고마워 – 마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충분히 대처하기 않을 것처럼 말이야.”
“의도적으로 멍청하게 구는 건가, 존?” 셜록은 더 가까이 기대며, 마지막 말을 무시하면서 말했고, 멈췄을 때 이제 얼굴은 단지 존에게서 몇 인치 떨어져있을 뿐이었다. “왜 내가 이… 모든 일이 시작한 뒤에야 네게 냄새 마킹을 남기기 시작했겠나?”
왜냐하면 넌 네 생물학적 명령에 반응한 거야, 전 베타는 생각했다. “…그럼, 넌 전부터 그렇게 했다고 말하는 거야?” 그는 소리 내어 말했고, 단지 가능한 결론이었다. “언제? 어떻게? 왜?”
그 때까지 알파의 얼굴이 너무 가까이에서 맴돌았고, 잠시 동안 존은 그가 키스 당할 거라고 확신했다. 그렇지만 그가 눈을 감고 가까이 기댐으로써 당황할 기회를 갖기 전에, 셜록은 뒤로 홱 멀어지며, 뭔가 갈등하는 듯 보였고, 몸을 돌려 커피 테이블 위에 올려진 작은 부클릿을 낚아챘다.
“넌 조사를 했다고 했지?” 그는 자신이 의도했던 것보다는 덜 차분하고 침착하지 않은 목소리로 물었고, 의사로 하여금 그가 그렇게 오랫동안 바래왔던 것이 가까워졌다가 부정당한 것으로 인한 고통을 누그러뜨리게 했다.
그가 두려워했던 일은 아니었지만, 그건 히트와 그 가능성 있는 결과로서 마음이 융합된 상태에 더 관련이 있었다. 히트에 영향 받지 않은 키스의 가능성이 그렇게 사라졌고, 요 근래의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
그는 도서관에서 그가 했던 일로 다시 정신을 집중하며 기억을 떠올리려 노력했다. “음… 그래, 그래, 그랬어. 많이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스프레이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찾아내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찾았어.” 그는 일어서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직 부클릿을 열지 않고 단지 그 걸 바라보며 서 있는 친구에게 다가갔다. “그것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스프레이를 만들 때에 더 필요한 것처럼 보여.”
그때 탐정은 눈썹을 들어올리며 그를 바라보았고, 존은 감정을 순식간에 완전히 비울 수 있는 능력에 감탄해야만 했다. 때때로 두려웠고 단지 걱정스러운 것 이상이었다.
“그건 첫 번째 히트를 위한 것으로 보여, 어린 오메가들이 제대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기보다 해로울 거고, 난 기본적으로 그들과 같은 과정을 겪고 있어서, 내 몸을 지금보다 더 많은 압박하에 두는 것은 영리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어.”
의사는 한 손으로 머리를 쓸었고, 여전히 그를 뚫어볼 듯 바라보는 강렬한 시선에 갑자기 자의식을 느꼈고, 그들이 그의 첫 번째 제대로 된 히트를 어떻게 겪을지 의논해야만 할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들의 관계를 더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 가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 가짜 히트 동안 둘 다 생물학적인 명령을 극복하는 것은 충분히 어려웠고, 그는 자신의 몸이 그때 이후로 더 오메가에 가깝게 변했을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제대로 된 히트가 훨씬 더 강하고 더 갈급할 것이라는 사실과 결부시켜보면, 그의 입장을 고수할 능력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최선의 방책은 아마 그 기간 동안 나가있는 것이겠지만, 정확히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존은 비록 그에게 닿지 않았지만 다시 한번 자문 탐정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았고 머리 한쪽에서, 그는 움직이지 않은 채, 드라마틱한 폭발과 깜박이지 않은 응시가 뒤따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셜록의 눈이 그의 얼굴을 보며 깜박거렸다.
“우선 왜 모리아티가 도서관에 있었지? 더 중요한 건, 왜 그는 그토록 적극적으로 널 찾아 나섰지?”
“어쩌면 진행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모르겠어, 셜록!” 의사는 폭발하며 마침내 완전히 격분한 상태가 되었다. “제발, 1분 이상 기분을 하나만 골라 유지할 수 없어? 아니면 최소한 빌어먹을 동시에 그렇게 다른 신호를 보내는 것 좀 멈추든지!”
“내가 다른 신호들을 보낸다고?” 알파는 씩씩거리고는 존을 뚫어지게 노려보았다. “불안, 분노, 흥분, 거절의 신호들을 모두 동시에 보내고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잖아, 그렇지 않나, 존?”
“글쎄, 난 정확히 그걸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으니까!” 키 작은 남자는 한번 더 짜증이 치밀어 오르며 목소리에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느끼며 대답했다. “난 내 몸에 어떤 일이 벌어졌고,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며, 냄새나 신호나 그 밖에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익히기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지났어. 빌어벅을 신호를 보내는 방법을 알 기회도 없었다고, 내가 그걸 통제하는 방법은 말할 것도 없지. 넌, 반면에, 태어날 때부터 알파였고 – 넌 빌어먹을 냄새와 신호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알 거야. 사실, 넌 잘 알지, 그렇지 않아? 넌 단지 다른 사람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을 – “
그는 문장을 끝낼 수 없었다. 이번에는 키스 당했고, 큐피드의 활을 닮은 입술이 내려오며 마치 쾅 부딪히는 것 같았다. 존은 조금 몸부림쳤지만, 키스는 시작하자마자 끝났고, 자문탐정은 친구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물러섰다.
“난 할 수 없어,” 셜록은 으르렁거렸고, 존으로 하여금 아까보다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난 할 수 없고, 그게 날 미치게 만들고 있어.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존. 네가 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야. 난 앤더슨이 범죄현장을 망치도록 거의 내버려둘 뻔했어, 계속 여기 남은 네가 혼자, 보호받지 못한 상태로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말이지, 그리고 돌아왔을 때 네가 여기 없다는 것을 알고 마치 네안데르탈인처럼 널 추적하고 집으로 끌고 오고 싶다고 느꼈어. 그건… 내가 아니야. 난 과학을 추종하는 사람이지, 이건… 아니야.” 천재는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얼굴에 불안이 서렸다. “네게 스스로를 통제할 거라고 약속했고 난 완전히 실패했어,” 그는 더 조용해진 목소리로 덧붙였고, 또 다른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이 불안에 스며들었다.
의사는 침을 삼켰고, 목젖이 울렁였다. 그렇다면 그것이었다. “내게 며칠 시간을 줘, 그때까지 나가있을 만한 곳을 알아볼게, 알았지?” 그는 상대의 표정을 피하려 노력하며 눈을 낮추고는 물었고, 중립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했지만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대답이 없었다.
그는 뒤로 한 발 물러섰고, 또 한 발 더 물러서며, 둘 사이에 거리를 만들려고 했다. “네게 그렇게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진작 깨닫지 못해서 미안해. 난… 되도록 빨리 나가는 게 현명했을 거 같군.” 그는 작게 미소 지었지만, 여전히 눈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우리가 전처럼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니, 하.”
존은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기 위해 계단으로 향할 의도로 몸을 돌렸다. 만약 그가 당장 가장 필요한 것들만 더플백에 챙긴다면, 둘 사이가 너무 어색해지기 전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아직 어디로 갈지 아무런 생각이 없지만 말이다. 그는 걸으면서 다소 쓴 패배감에 잠겨 생각했다. 만약 그가 더 빨리 나갔더라면, 만약 그들이 그 때 둘 다 부정했다면, 그들은 일종의 우정은 구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마찬가지로 그가 오랫동안 뭔가 있을 것을 알았던 것에 감상적이 되었다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려 했다. 그렇게 하는 게 논리적인 귀결이었고 일단 그들이 거리를 두게 되면, 존은 자신의 새로운 젠더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통제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그들은 아마 친구로 돌아갈 수 있거나 최소한 같이 사건을 해결하러 다닐 수는 있을 것이다.
존은 계단 꼭대기에 다다랐을 즈음, 쿵쿵거리는 발소리가 움직이는 것을 들었고, 잠시 그는 그 소리가 그에게서 멀어져서 플랫을 나간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가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는 그것이 그를 향해 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 그는 말랐지만 놀랍게도 단단한 몸에 밀쳐져서 카펫이 깔린 바닥 위로 넘어졌다.
전 베타는 분개한 건 말할 것도 없이, 놀라서 비명을 지르려 했지만, 그의 위에서 누르는 몸에 폐가 짜부라지는 바람에 그럴 수 없었고, 단지 헐떡이는 소리만 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몸부림칠 수 있었고, 자신의 친구와 그가 뿜어내는 감각적인 대공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항했다.
“넌 어디도 가지 않아,” 셜록은 존의 귀에 대고 으르렁거리며, 움직일 수 없도록 더 무겁게 몸을 눌렀고, 키 작은 남자의 팔을 쥐었다. “넌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면 어디도 가지 않아, 그리고 단지 네게서 황홀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어떤 알파든 네게 접근할 곳이라면 확실히 갈 수 없어.”
“그렇지만 만약… 만약 내가… 일에… 방해가 된다면, 그럼… 그게… 나가는 게… 최선이야,” 존은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썼다. “난… 그러고 싶지… 않아…” 그는 마지막 말을 말할 수 없었고, 그건 단지 숨쉬는 게 여전히 힘들어서만은 아니었다.
“난 네가 나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없어, 지금 그랬나?
“넌… 지금까지… 그 반대로… 말하지도 않았어,” 의사는 쏴붙였다. 셜록이 발산하는 매우 뒤섞인 신호에 짜증이 치솟으며, 플랫메이트를 노려보기 위해 목을 비틀었다. “이제… 내가 질식하기 전에… 제발… 떨어져 줄래?” 그는 자신의 말을 강조하며 조금 몸부림쳤는데, 불행하게도 그의 뒤쪽이 알파의 아랫도리에 너무 가까웠고, 존으로 하여금 숨을 헐떡이며 좌절과 즐거움 모두에 신음하게 만들었다.
재빠른 움직임으로, 셜록은 단지 존에게서 몸을 떼어냈을 뿐만 아니라, 키 작은 남자를 끌어올려서, 여전히 그의 길지만 놀랍도록 단단한 몸에 효과적으로 가두어뒀고, 그로 인해 존의 짜증은 극에 달했다.
“어떻게 내가 말할 수 있었겠어?” 자문탐정은 속삭이며 물었다. “넌 실제로 네가… 완전하지 않은 히트 이후로 날 피하고 있었어. 널 탓하는 건 아니야; 나라도 날 거절했을 거야, 내가 그렇게 행동했던 이후라면.”
“아니야, 빌어먹을 넌 그렇지 않았을 거야 – 그리고 난 피한 것도 아니었어. 난 여기에, 너와 함께 머물러 있었잖아, 여기에서 나가는 게 훨씬 더 현명했을 때조차도, 우리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그 자체가 네게 말해줘야 하는데, 셜록. “우리가 단지… 우리 자신으로 계속 지낼 수 있는 어떤 방법도 정말 없다는 건 빌어먹게도 명백했었어. 알파와 베타가 플랫메이트로 같이 사는 것은 알파와 오메가의 생활과는 전적으로 다른 거야…”
존은 말꼬리를 흐렸고 점퍼에 노출된 목에 내려앉은 부드러운 입술의 느낌에 목이 졸린 듯한 소리를 냈다. 이가 가볍게 닿으며 가장 단단한 날카로운 알파의 송곳니가 느껴졌다. 그의 목에 소름이 돋았지만 단지 셜록의 코를 통해 나온 호흡이 그의 피부에 닿았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존은 셜록이 항상 망설이게 하는 뭔가를 할 수 있는 셜록에게 고마워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지금쯤 순수하게 강한 심지의 베타인 노섬벌랜드 제 5연대 대위이자, 의사에 블로거인 존 H. 왓슨의 본능적인 신체 반응을 무력하고 무용하게 만들었다.
어떤 생물학이나, 사회적 규범이나,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뭐라고 명령하든 상관없이, 그는 그랬고, 이들 중 어떤 것이라도 그를 패배시키기 전에 그는 엿먹을 것이다.
그가 탐정이 꽉 붙들고 있던 팔 중 하나를 비틀어 자유롭게 했고, 그래서 이가 더 이상 깨물어 피부를 뚫을 정도로 가까이 있지 못하도록 그 팔을 휙 들어올려 어두운 곱슬머리를 잡아서 떼어냈다.
“봐, 이게 내가 말한 혼합된 신호야, 셜록,” 의사는 조심스럽게 중립적인 어조로 말하며, 계속 머리카락을 잡아당겼고 그래서 셜록이 비록 더 단단히 그를 쥐고 있지만 입술이 더 이상 목에 닿지 않게 했다. “넌 내가 지속적으로 옆에 있는 것을 다룰 수 없다고 했고, 그것이 네 집중력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도 말했지만, 내가 네가 원하는 공간을 주려는 논리적인 시도를 취하려고 하면, 넌 빌어먹을 문어처럼 달라붙어서, 마치 본드 바이트라도 하고 싶은 것처럼 내 피부를 물려고 하잖아.”
“…난 그래…” 그 목소리는 너무 조용해서 존은 그가 그처럼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들을 수 없었을 거라 확신했다. 심지어 그래도, 그가 들은 것의 순수한 충격은 그가 들은 것을 전부 의심하게 만들었다.
“너 뭐라고?”
“난 너와 본딩하고 싶어, 존.” 그 목소리에 깃든 충실함은 그의 진실한 의도에 대한 단서가 되어야만 했고, 특히 이전의 연약함이 가미되었을 때는 그랬어야 했지만, 의사의 멍하고 왠지 의심스러워하는 마음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대답이 없었다. “아니, 진지하게, 만약 이게 네 끔찍한 농담이라면, 넌 틀림없이 닥쳐야 할 거야,” 존은 으르렁거렸다. 그리고 뭔가 떠오른 듯 보였다. “아니, 잠깐만… 그 다음 네 입에서 나올 말이 ‘그것이 그 문제의 논리적인 해결책이야, 존’이라거나 그런 거군, 그렇지 않아?”
전 베타는 상대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썼고 충분히 몸을 돌리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불신과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 바라보았다. “그거야, 그렇지 않아? 뭐, 난 단지 그게 네 마음을 진정시키고 일로 네 관심을 돌릴 수 있으니 너와 본딩해야 하는 거야? 만난 지 5분만에 그들을 겁주지 않고 가장 가까이 있는 오메가와 섹스하고 싶어하는 생물학적 명령을 따르는 대신에? 넌 농담이겠지!”
잠시 동안, 셜록은 완전히 멍한 듯 보였지만 곧 분개와 분노가 얼굴에 떠올랐다. “전혀 그런 이유가 아니야, 그렇지만 보아하니 오늘 네가 인간으로서 가능한 멍청하게 주장하고 있으니 – “
“글쎄, 그럼 빌어먹을 내가 뭐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존은 좌절감에 외쳤고, 스러져가는 분노와 격분에 양팔을 넓게 벌렸다. “넌 이 고난 이전의 관계는커녕, 네 젠더 생물학과 관련된 어떤 것에도 흥미가 있다는 어떤 증거도 보여준 적이 없었어. 그리고 내 몸이 일종의 히트에 접어들면서 바뀌기 시작하자, 갑자기 넌 호르몬 때문에 내게 들러붙었어,” 그는 깊이 숨을 쉬었다, “그리고 나서 그것이 끝나자, 넌 네 예전 행동방식으로 돌아가는 대신, 그렇다면 난 이해했을 거야, 넌 그것과 이 과도하게 보호적인 면 사이를 유지했어… 난 단지… 왜, 셜록? 한번만, 내게 솔직하게 답해줘. 난 최소한 그럴 자격이 있다고 믿어.”
셜록은 꽤 오랫동안 대답하지 않았고, 대신 자신의 정신 속으로 후퇴한 듯 보였다. 다만 이번에 그는 소파에 기대거나, 그 특유의 생각하는 포즈도 없었다. 의사는 그가 대답을 받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하기 시작했고, 몸을 돌려서 최소한 일시적인 방책인, 나가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실행할 참이었다. 그때 키 큰 남자가 마침내 수면으로 떠올라서 대답하기 시작했다.
“난 감정으로 하지 않아, 존. 너도 내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 깊은 바리톤의 목소리가 마치 단어를 그의 안에서 끌고 나오는 듯 평소보다 훨씬 더 느리게 나왔고, 알파의 표정은 존이 날카롭게 대답하려는 것을 멈추게 했다. “그리고 난 확실히 생물학적 명령과 젠더에 대한 사회의 요구를 따른 적도 없어.”
그는 깊이 숨을 쉬었다. “그런데 군인이자 의사일 뿐만 아니라, 알파가 지배적이고, 차별적인 군대에서 대위까지 된 베타인 남자가 내 인생에 불쑥 나타났어. 어떤 분쟁 없이 알파에게 맞설 수 있고 나와 지낼 수 있는 남자야 – 그는 단지 특별할 것 없는 베타 남성이었을 때도 비범했고, 대신 오메가 남성이 되어간 뒤에는 더 놀라워지고 있어.”
또 말이 멈췄고, 존은 그 거대한 두뇌 안으로 뭔가 움츠러들고 무겁게 바뀌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친구라고 여기는 남자야. 내 최고의 친구. 내 유일한 친구. 보호하기 위해 무슨 일이라든 할 수 있는 친구, 그와 본딩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 그리고 특히 모리아티 같은 미친 남자에게서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우리가 아는 전부는, 그가 널 실험하는 것 이상으로 더 사악한 계획을 짜고 있다는 거야.”
다른 것은, 모든 파급효과와 반응들을 야기할 이 거대한 변화를 대처하려는 그의 고군분투에도, 그는 아마 우선 그가 왜 그의 그렇게 소시오패스 같지는 않은 알파 플랫메이트 자문탐정에게 사랑에 빠졌는지를 잊어버렸을 것이다. 그것은 그가 셜록 홈즈였기 때문이었고, 단지 존을 그 자체로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삶을 예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흥미롭게 만들어주었고, 지금까지도 그의 생물학이 명령하는 것 이상이었다.
중요한 것은, 그는 셜록과 본딩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만약 그가 스스로에게 무엇보다 원하는 것을 솔직히 인정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이었고, 그가 생물학적 명령이라는 이유로 따르는 것을 거부하느라 고군분투하는 동안, 그 결과로 최소한 친구로 지내는 것은 그가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관계였지만, 그가 그렇게 남기를 좋아해서였던 것은 아니었다.
“좋아,” 그는 마침내 말하며, 깊이 숨을 쉬고 상대의 몸 쪽으로 다가가 가까이 기대었다. 방금 전 짐을 꾸려서 떠나려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는 안도와 즐거움이 그를 채우는 것을 느꼈다. “만약 네가 그렇다면… 글쎄, 난 그렇게 살 수 있어.” 그는 고개를 들어올렸고, 그의 얼굴에 가득 안도감을 내보였고, 그건 그 알파를 놀라게 한 듯 보였다. “너도 알지만, 난 그게 네가 처음으로 우리를 친구로 인정한 거라 생각해.”
“네 다음 히트가 오면, 본드 바이트를 할 수 있다면, 우린 그 이상이 될 거야,” 셜록은 낮게 으르렁거리자 존은 고개를 숙였고, 탐정의 얼굴에 만연한 큼직한 웃음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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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8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7:55
- Posted by SHJW비인
마이크로프트가 방문한 바로 다음날 아침이 지날 무렵, 사건이 발생했고, 의사는 실제로 안도감으로 떨리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의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물학적인 것보다 셜록의 마음을 차지할 다른 뭔가 있을 것이고, 존은 비록 범죄현장에 있는 사람들뿐이겠지만,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항공 자켓을 들어올렸을 때, 그의 플랫메이트가 그의 앞에서 팔짱을 끼고 의사가 하고 있는 행동을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막아서고 있었다. 존은 한쪽 눈썹을 들어올리고는 머리를 똑바로 세웠다.
“넌 어디도 가지 않아, 레스트라드가 지휘하는 멍청이들 근처에 혼자 둘 수는 없어,” 셜록은 가장 거만한 목소리로, 약간 으르렁거리는 기미를 보이며 말했다.
존의 눈이 가늘어졌다. “만약 이게 나를 보호하려고 시도하는 거라면, 집어치워,” 그는 이를 갈았다. “전에도 이야기했어 – 난 스스로 돌볼 수 있어. 어제도 가게에서 알파를 때려눕히는 데에 네가 필요하지 않았어.”
“난 아직 네 냄새를 충분히 효과적으로 둔화시키는 스프레이를 완성시키지 못했고, 네 냄새는 사방에 퍼지고 있어. 그건 네가 사건현장에서 정신을 산만하게 만드는 것 외에는 못할 거고 넌 스스로 어디 가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만 증명할 거야.”
무시하는 말들과 냉담하고 거리를 두는 태도는 가짜 히트 기간 이전이었다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작동했을 것이고, 존은 아마 믿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그의 정신적 반응뿐만 아니라 그의 몸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셜록의 이미지는 전 베타의 마음에서 무감각해졌다.
그건 히트에 대한 최초의 반응과 그 이후의 감정적 혼란상태는 존에게 무성애자에 소시오패스 이미지는 단지 그 뿐이라는 것을 확신시켜주었다; 이미지, 변장. 그가 탐정이 전날 키 작은 남자에게 매달렸을 때 지었던 부서지고 절망적이고, 유령이라도 본 듯한 표정을 내비쳤을 때, 최소한의 희망을 느끼지 않는 것은 힘들어졌다; 그들의 우정과 어쩌면 그의 심장도.
그럼에도, 알고 있다는 것이 존으로 하여금 화가 나는 것을 막지는 못했고, 유감스럽지만 그 자신도 과잉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 또한 그랬다.
“단 5분이라도 알파처럼 생각하는 것 좀 그만둘 수 없어?” 그는 주먹을 꽉 쥐고 상대를 노려보며 소리 질렀다. 그럼에도 그 폭발로 그는 진정할 수 있는 듯 보였고, 한숨을 쉬었다. “미안. 나도 나을 건 없는 듯 보이는군. 호르몬과 기분이 날 이기고 있다니.” 그는 씁쓸하게 미소 지었다. “네가 버릇없는 5살에서 버릇없는 십대로 성장했다는 건 고마워해야 할 일이지만…” 그는 플랫메이트로부터 혹독하고, 거만한 발언이 나올 것을 예상하며 올려다 보았다.
대신 그가 본 것은 전날 본 것과 똑같이 생생하게 부서진 듯한 표정이었고, 깜짝 놀라며 그는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를 집에 두려는 셜록의 동기에 훨씬 많은 이유가 있음을 깨달았다. 얼간이 천재는 그걸 소리 내서 말할 수 없었다; 그건 성격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는 것이었고 지난 며칠 동안 그가 그답지 않게 행동했을 때 존이 티 나게 그에게 한 것으로, 그는 정말 침묵을 지키는 것을 탓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꾸미지도, 알파의 부분에 조종된 듯 보이지 않는 감정을 가감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놀라웠고, 그로 인해 자신이 완전히 멍청이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셜록은 그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그의 얼굴이 뒤틀리며 한 번 더 존을 잡으려고 했지만, 단지 짧게 닿는 것으로 멈췄다. “모리아티가 네게 뭔가를 할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높아.”
그 염려는 존이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다른 점이 있었다. 그는 키 큰 남자의 팔에 손을 얹었다. “셜록, 그는 미쳤어. 완전히 그리고 진짜로 맛이 갔어. 그가 그럴 마음이 들었다면, 문을 통해 춤추면서 들어올 거라 생각하지 않아? 만약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다면, 내가 네 옆에 있는 게 더 안전할 거야, 그렇지 않아?”
셜록은 가만히 바라보았다; 분명히 거대한 두뇌 안에서 우유부단하게 내적인 갈등이 휘몰아치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의 얼굴이 무관심하게 텅 빈 얼굴로 얼어붙더니 그 자리에서 몸을 돌렸고, 그의 벨스타프가 휘날리며 존의 무릎을 스쳤다.
“한 두 시간이면 돼,” 그는 의사를 완전히 놀란 채 플랫에 남겨두고 계단을 쿵쾅거리며 내려가면서 외쳤다. 1분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빌어먹을 개자식이!” 존은 으르렁거리고 그의 플랫메이트를 뒤쫓으며, 알파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집에 머물러 있으라는 명령을 따르고 싶은 충동을, 분노가 제압할 힘을 주었다.
“난 망할 주부처럼 날 집에 남겨둘 수 없어, 이 망할 알파 천재 얼간이가!” 그는 계단 아래로 내려가자마자 소리쳤고 현관으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택시가 모퉁이를 돌아서 속도를 올리며 사라졌고, 친숙한 곱슬머리가 창문으로 보였다.
그는 단지 다시 고함을 지르려 했지만, 으르렁거리며 가망 없는 일로 포기했다. 그가 발로 택시를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고, 팔을 들어올리자마자 택시가 성공적으로 잡히는 셜록의 마법적인 능력도 없는 데다가, 만약 그것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면, 그는 심지어 범죄 현장이 어딘지도 몰랐다.
대체로, 그것은 이상하게 존이 나중에 ‘눈먼 은행원’이라고 블로그에 이름 붙인 사건에서 셜록이 했던 무단침입을 연상시키는 구석이 있었다. 중국 밀수사건을 제외하고 – 셜록은 그때 실제로 존을 피하려고 한 적이 없었다.
“시간 낭비야!” 그는 툴툴거렸다. 쿵쾅거리며 플랫으로 돌아와 열쇠, 지갑, 자켓을 쥐고 아래로 내려오며 현관문을 쾅 닫았다.
단지 그가 위험하다는 이유만으로 집에 머물 생각은 없었다. 그는 군인이었다; 그는 전투지역에서 근무했고, 한동안 적극적으로 위험을 찾아 다니는, 런던에서 가장 무모하고, 어리석고, 고집불통인 사람의 친구로 지냈다. 그는 부유하며 유혹하는 오메가의 냄새가 나든 안 나든, 샤프롱이 없이도 밖에 잘 다닐 수 있었다.
그는 항상 주변을 맴도는 명백하게 보호적으로 구는 알파 없이, 식료품을 사러 나갈 것을 고민했지만, 결국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루에 너무 많은 손님이 있을 시간대였고, 그는 정말 잠재적으로 자신에게 추근댈 알파들을 물리적으로 진압할 기력이 없었다.
그래서 대신 그는 런던 도서관으로 갔다. 예전에 그가 막 주사를 당했던 때에, 그는 전부 조사했지만 소득이 없었고, 그도 알았다. 그렇지만 그것은 단지 인터넷과 자신의 의학교재였고, 실제 일어났던 일에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랬고, 런던 도서관의 끝없는 책선반으로 가득한 거대한 열람실에는 희망적으로 관련 있고 유용한 것을 찾을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가장 가까운 비어있는 탐색용 컴퓨터로 향했고, 누구도 그가 검색할 것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가까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며, 키보드에 손을 올린 뒤… 멈췄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검색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는 ‘혈액형을 무시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화학물질’이나, ‘젠더 변경으로 엿먹은 사람들의 역사’나 비슷한 것을 칠 수는 없었다. 그가 아는 한, 예전에 이런 일이 벌어진 알려진 예는 없었다.
그는 단지 그에게 일어난 ‘미친놈의 취미생활’을 타이핑할 생각에 조금 히스테릭하게 낄낄거림이 터져 나오는 것을 억눌러야 했다. 그리고 그는 그가 생각했던 이 모든 종류를 검색해봐야 할지도 모른다고, 최소한 동등한 키워드는 입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공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시작할 지점일 수 있고, 그는 최소한 그가 검색을 시작해야 할 부분을 감별할 감각은 있을 것이다.
놀랍게도 ‘혈액에 관한 연구; 화학약물과 호르몬으로 인한 젠더 변화’와 같은 제목의 책은 없는 반면, 젠더와 관련되어 혈액형의 중요성에 대한 몇 책과, 화학약물이 10대 초반, 발현 전 후로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하나의 연구논문이 있었다.
적어도 그건 시작이 될 수 있다. 그는 책들의 위치를 기록하고는 출발했다. 같은 구역에 유용한 책들이 있을지도 몰랐다.
그가 적어두었던 마지막 책을 꺼내려는 찰나, 폰이 청바지 주머니에서 울리기 시작했다. 무시하며, 그가 찾는 동안 뽑아두었던 책을 쌓아둔 작은 책상으로 책을 들고 돌아온 뒤, 그는 책상 위에 책을 내려놓으며 폰을 꺼냈다.
넌 집에 없군. 어디야? - SH
존은 천천히 답을 타이핑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셜록은 정말 오락가락하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필요가 있었다; 그의 평범한, 소시오패스다운 셜록스러운 행동에서 이토록 소유욕에, 과하게 보호적인 알파의 행동까지. 매우 즐길 만 했지만 동시에 매우 피곤했다.
난 도서관에 있어, 이미 네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더 조사하고 싶었어. 사건이 그렇게 빨리 해결됐어?
대답은 놀랍게도 빠르게 왔다; 그는 폰을 내려놓기도 전에 다시 진동했다. 의사는 메시지를 읽으며 거의 눈을 굴릴 뻔했다.
넌 인터넷으로 조사할 수 있잖아. 집으로 와. - SH
그래, 그리고 거기서 발견한 건 전부 완전히 쓸모 없었어. 몇 시간 뒤에 돌아갈게. 아무 것도 날리지 마.
그가 내려놓자마자 폰이 다시 울렸지만, 그는 첫 책을 펼치기 위해 무시했다. 그가 실제로 마음을 바꿔서 스스로 집에 가겠다고 마음 먹지 않는 한, 셜록이 단지 사건을 해결했고, 존이 자기 영역 밖에 있는 게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만으로 그를 베이커 가로 돌아오게 할 방법은 없었다. 자문탐정이 이 모든 일에 어떤 주장을 하든, 의사는 듣지 않을 생각이었다.
두어 시간 뒤, 존은 여전히 책상에 앉아서, 책들을 주변에 펼쳐놓고 있었다. 그는 기지개를 켜고, 피곤한 눈을 비볐다. 탐색은 정확히 성과가 있지는 않았다; 사실 거의 진척이 없었고, 그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확인하는 것에 불과했다.
특정 혈액형을 무시하는 능력은 어디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았지만, 그는 그럴 거라 생각했다. 누구도 사람들이 의지로 자신들의 젠더를 바꿀 가능성을 갖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는 사람들의 젠더 결합과 그들이 살면서 수행해야 할 역할에 관한 영향에 기반하여 이루어졌다. 그게 변화한다면, 사회는 완전히, 극단적으로 혼란 상태로 빠져들 것이다 – 그리고 그것은 당연히 모리아티의 계획일 것이다. 존은 알지 못했고, 바로 지금 그는 정말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사춘기 동안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화학물질과 호르몬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상이한 젠더에서도 적절한 성장을 보증한다는 몇 가지 시사점들을 알려져 있었다. 베타 남성이자 군의관으로서, 그는 남자와 여자 모두 오메가들이라면 얼마나 심하게 호르몬으로 인한 트러블을 겪는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
오, 그는 젊었을 때 오메가로 판명된 친구들이 있었지만, 알파들과는 다르게, 어떤 오메가도 자신들의 호르몬 변화와 그들의 몸에 미친 영향을 떠든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그랬다 한들, 그는 베타였고 다른 2차 젠더에게 성적으로 흥미가 없어서, 들을 이유도, 알 이유도 없었다. 이제,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 그의 몸은 오메가가 되어가는 중이었고, 이미 진행된 부분만큼 완료되지 않았다 해도, 그가 경험했던 변화에 비추어볼 때, 어린 오메가들이 겪는 것과 다르게 보이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 읽어갔다.
책의 끝부분에 이르러서는, 십대에 화학물질은 전체적인 혼란에 압력을 더할 뿐이라고 기술하며, 사춘기의 오메가의 신체에 발생할 수 있는 억제제의 부작용에 대한 도표를 찾을 수 있었다.
처음, 그건 첫 번째 히트를 경험하는 오메가들에게 끝날 때까지 본딩하도록 장려하는 알파에 쓰여진 책인 듯 보였고, 그는 거의 책을 일축할 뻔했지만 그는 거기에 유념할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체 호르몬과 화학물질 혼합물은 성인기로의 적절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었고, 억제제 같은 것은 그것을 방해하며 심각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결국 그것은 그가 같은 배에 타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가 자신의 첫 번째, 완전한, 제대로 된 히트를 맞이할 정도로 운이 없다면, 억제제는 배제될 것이다. 그의 시스템은 이미 충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고, 혼란을 야기할 뭔가는 더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웃음기라고는 없이 씩 웃었다; 셜록은 보통 문제를 더할 존의 신체 없이도 그들의 삶에 충분히 많은 혼란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
그는 다시 기지개를 켜고 폰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몇 시간이 지나있었다. 사실, 늦은 오후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가 무시하고 있던 사이에 셜록으로부터 두 다스 가량의 문자가 와있었다. 만약 셜록이 이기적인 평범한 자신이기를, 그리고 소유욕이 강하고 과하게 보호적인 알파가 되기를 원했다면, 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가 얼마나 그 미친 개자식을 사랑하는지와는 상관없이, 그리고 그는 그랬지만, 그는 셜록이 자신을 멍청한 생물학적인 번식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선택해주기를 원했다. 그는 단호하게 자신의 배신자인 몸에게도 규칙적으로 말했다.
그가 읽었던 책들을 모아서 선반에 되돌려 놓으며, 문자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짜증을 내며, 그는 폰을 주머니에서 꺼냈고, 아마 친구로부터 온 또 다른 이기적인 요구일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 그것은 그가 아는 번호가 아니었지만, 그는 읽기 시작했고, 창백해졌다;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널 봐, 얼마나 진지하게 공부하는지. 난 우선 셜록이 네게 무엇을 이끌어냈는지 보기 시작했어. 정보가 거의 없다는 게 유감이야, 그렇지 않아? 오, 그렇지만 난 착하게 굴려고. 넌 아마 네 파일 가장 아래를 보길 원할 거야 – 네게 작은 선물을 남겨뒀어.
존은 읽는 것을 마칠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홱 들어 올리며 주변에 어떤 사인이라도 있는지 둘러보고 싶었지만, 그의 군인적인 면은 그에게 잠재적인 적들에게 알아차렸다는 경고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었다. 군사 훈련이 이겼지만 놀랍게도, 다소 공포에 질린 것은 제쳐두고, 그는 점차 자신의 몸이 말하는 것을 통제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아마도 가까운 시일 내에 언젠가, 그의 새로운 오메가 몸이 원하는 대로 휘둘리게 된다면 끔찍할 것이고, 그것을 의식 저편으로 밀쳐두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그것에 대해 걱정하기에는 다른 걱정거리가 차고 넘쳤다.
그는 가능한 천천히 타이핑했다.
난 이미 진행중인 과정을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것과, 넌 자궁 없이 날 제대로 된 오메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아, 그럼 왜지? 만약 셜록을 흔들고 싶었다면, 왜 단지 이미 오메가인 사람을 찾아서 그로 하여금 저항할 수 없게 만들지 않아? 왜 아이린은 아니지?
마지막 글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을 깨닫게 했다; 그는 여전히 아이린이 셜록에게 흥미를 이끌어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그의 소위 소시오패스적인 경향과, 알파로서의 그녀와 오메가 외에는 반응하지 않을 그의 생물학에도 불구하고, 그를 단지 지적인 측면에서 자극했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그리고 생물학적으로도 흥미를 유발했다. 그녀는 그가 자신에게, 개인으로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했고, 그가 통제할 수 없는 생물학적 번식이 아니었고, 그게 마음이 아팠다. 모리아티가 알파 지배자를 죽여서 존의 기회에 이익에 되었고, 그가 들었을 때 처음 들었던 감정이 안도감이었다는 것은 어느 쪽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쨌든 그는 전송했다; 만약 자문범죄자가 응답할 가치를 느꼈다면, 존은 그가 정말 답을 얻기를 원하는 질문에 답을 얻을 기회가 생기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 그에게 더 나빠질 일은 없을 것이다.
답은 놀랍게도 즉시 왔지만, 의사가 받을 거라고 생각했던 답은 아니었다. 그가 읽자마자 그는 차라리 문자에 전혀 답을 하지 말 것을 바랬다.
오, 조니 보이. 넌 너무 나쁜 아이구나. 나랑 놀고 싶니?
존. 난 무엇보다 이성적으로 굴고 있어. 넌 지금 집에 오고 있는 중이 아니라면 내가 가서 널 데려오겠어 - SH
모리아티에게서 온 문자를 읽자마자 셜록에게서 문자가 왔다. 전 베타는 무릎에서 힘이 조금 풀리자 책상에 흐느적거리며 기대었다. 이것은 한번에 다루기에는 좀 지나쳤다; 모리아티에게서 온 문자가 야기한 공포,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 거만하게 구는 셜록홈즈로부터의 짜증과 플랫메이트에게서 온 메시지에 가미된, 그를 신경 쓰고 있다는 것에서 오는 안도감과 즐거움.
그는 폰을 쥐었을 때 손이 떨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문자를 입력했다.
당황하지 마, 셜록. 난 지금 집으로 가는 중이야. 뭔가 유용한 걸 찾았을지도 몰라.
존은 숨을 내쉴 때까지 그가 숨을 참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집은 그의 몸과 마음 둘 다에게, 환상적인 생각처럼 들렸다. 만약 모리아티가 마음 먹으면 베이커 가 221b로 춤추며 들어올 거라고 말했던 때 그의 말이 맞다는 것을 완벽하게 알고 있음에도 그것은 안전을 의미했다.
의사는 마찬가지로 천재적인 알파 범죄자가 그가 읽는 것에 몰두하는 동안 스쳐 지나갔음이 분명하다는 것도 알았다; 희미하게 최근의 알파 냄새에 익숙한 뭔가 있었고, 무의식적으로 수영장 사건과 연관시킬 만한 것이었고 심지어 그는 그 때 그의 냄새를 맡을 수도 없었다. 조금 썩은 냄새와 희미한 화학물질이 섞인 전체적으로 불쾌한 냄새였다.
왜 모리아티가 구태여 스스로를 드러냈는지에 관해 그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누구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고 자기 수하들도 믿지 않을 것이다 – 어쩌면 그는 단지 재미로 그랬을 수도 있다. 결국 그건 자문범죄자가 할 법한 것으로 보였다.
존은 책을 찾았던 곳에 되돌려 놓으며 노트를 자켓 주머니에 쑤셔 넣으며, 보지도 않고 그가 골라오지 않았을 게 분명한 작은 책자도 딸려왔다. 집에 가면 살펴볼 시간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건물을 나서기 전에, 그의 어깨에 단호히 올라온 손에 멈췄다. 한 순간 누군가 그가 책을 주머니에 쑤셔 넣은 것을 보고는 도서관 소유물을 절도하는 거라 의심한다고 생각했고, 그는 속으로 한숨을 쉬고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몸을 돌렸고, 머리 속으로 그가 한 일에 대해 설명을 짜내었다.
그렇지만 도서관 직원이 아니었고, 30대 중반의 여성이었다. 그녀는 그의 취향으로는 매우 사랑스럽게 보이는 여성으로, 그보다 조금 더 키가 컸고, 어머니 같은 접촉과 안정시키는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그는 그 냄새가 실제로 의미하는 것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알파였다.
“그렇게 냄새를 풍기며 돌아다니다니 여간 용감하지 않나요, 자기?” 그녀는 어깨에서 손을 떼어내며 미소를 띠고 물었다. “솔직히 당신이 지금까지 당하지 않았다는 게 놀라울 정도에요.”
존은 그녀의 냄새가 그 주위를 떠도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아이린과는 다르게, 유혹하려는 것이 아닌, 그를 안정시키려는 것이었다. 사실 이 모든 빌어먹을 일이 시작된 이후로 페로몬이 가미되지 않은 적절한 알파의 냄새를 맡은 것은 처음이었다.
“뭐라고요?”
“당신 냄새요, 자기. 마치 사탕 가게에 문을 열어둔 것처럼 사방에서 나요. 당신은 5분마다 이 방에 있는 모든 알파들을 킁킁거리게 만들었어요,” 그녀는 작게 윙크하며 설명했다. 그녀는 그의 표정이 굳자 다시 미소 지었고, 이번은 슬프게도, 그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듯 보였다. “오, 불쌍하게도. 당신이 그렇게도 강하게 냄새를 풍기는 건 놀랍지 않네요. 얼마 전에 히트가 지나갔고, 당신을 돌볼 알파가 없는 거죠.” 그녀는 혀 차는 소리를 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죠?” 그는 두뇌가 그 말을 멈출 기회를 갖기도 전에 불쑥 내뱉었다. 그녀의 눈에서 번뜩인 즐거움은 그의 당황을 멈출 수 없었다.
“오, 당신은 희귀하네요,” 그녀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그가 정말 불편해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 미안해요, 자기. 당신에게 훈계하려는 건 아니었어요. 단지, 모두가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 자기. 당신의 냄새는 당신이… 가임기에 들어섰다는 결정적인 증거에요, 그리고 남아있는 알파의 암울한 기운이 모두로 하여금 당신을 보호하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는 걸요. 생물학적인 거에요.”
존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넘겨버리려고 했다. “전 의사에요; 날 만진 알파 환자가 있을 거에요. 때때로 남곤 하죠.”
그 말에 그녀의 눈썹이 찌푸려졌고, 그에게 더 가까이 몸을 숙였다. “그건… 정말 그런 종류의 냄새가 아니에요, 자기,”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전 이게 정말 내 소관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당신이 같이 사는 알파가 누구든, 당신은 그들에게 말하고 싶을지도 몰라요… 어, 뭔가 하거나 또는 물러서라고요. 그건 다른 알파들로 하여금 그렇게 군침 도는 냄새가 나는 오메가가 가까이 있을 때 공격적으로 만들고, 어떤 다른 알파들은 단지 당신에게 대담하게 냄새를 묻힐 뿐이겠지만, 그 이상은 하지 않겠죠.”
의사는 속으로 신음했다. 망할 일이 연이어 벌어지다니 – 그는 단지 이 모든 일에서 잠시도 쉴 수 없는 것일까? 그리고 그는 정신적으로 셜록을 추가로 철저히 욕할 시간을 가졌고, 집에 돌아가면 자문 탐정과 시간을 좀 보내야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그 짜증나고 수동적으로-소유욕에 불타오르던 개자식이 그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았어야 했다.
그는 겉으로 다소 비틀려 보일 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 나이의 남자 치고는 완전히 멍청이처럼 보였겠군요,” 그는 일종의 농담으로 넘겨버리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다시 미소 지었고, 존은 왜 그녀가 여전히 그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본딩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아마 전형적일 것이다. 그녀는 최소한 첫 눈에는, 전형적인 알파처럼 보이지 않았고, 가여운 의사에게는 환영할만한 마음 놓이는 일이었다.
“어, 아마도요,” 그녀는 인정했다. “그렇지만 당신에게 접근해서 말하는 게 완전히 소름 끼치게 보였을지도 몰라요. 제가 사람들에게 접근할 때 너무 지나친 경향이 있거든요.”
그때 그는 씩 웃었다. “사실, 당신은 제가 만나온 사람들에 비교하면 훨씬 부드러운 걸요,” 그는 말을 멈췄다. “어쨌든, 전 존이에요. 말해줘서 고마워요.” 그는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손을 쥐었다; 따뜻하고 강하고 확신에 찼다. 매우 알파다웠지만, 보살피는 엄마와 같은, 그녀의 이미지와는 조금 엇나간 느낌이었다.
“전혀 문제 없어요, 존. 전 모린이에요. 차를 가져 왔나요, 아니면 택시를 잡아줄까요?” 그녀는 다시 그녀의 영특함을 선명하게 내보이며 몸을 가까이 기울였다.
통상적이고 마초적인 알파의 행동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았다. 존은 셜록이 자신에게 그렇게 행동할 때 단지 짜증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기뻤다. “걸어갈 수 있어요, 고마워요,” 그는 다소 냉정한 목소리였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차분하게 대답했다.
“오, 네, 물론이죠,” 모린은 쉽고 빠르게 말했다. “그렇지만 만약 도서관에 있던 알파들 절반이 당신이 집에 가는 내내 따라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지금으로선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요, 택시를 부르는 게 더 영리한 행동일 거에요.”
인정하기는 죽어도 싫었지만, 그녀는 좋은 지적을 했다. 그렇지만 그것이 심지어 단지 정반대일 뿐이라 해도, 그가 항복하고 그녀의 권위적인 행동이나 자신의 몸의 본능이 요구하는 것에 따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네, 고마워요. 매우 고마워요,” 그는 그녀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고, 감사의 표시로 손을 들어올리며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몸을 돌리고 한번 더 정문으로 향하며, 가능한 걸음을 안정적이고 단호하게 유지했다. 한번 더 그에게 당당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 군대 훈련에 감사했다.
일단 그가 밖에 나오자, 그는 빈 택시가 주변에 있는지 둘러보았고, 모린의 경고를 무시하고 집에 걸어갈지 고민했다. 그는 그럼으로써 머리를 비울 수 있겠지만, 반면에 그는 알파 여성이 지적한, 누군가 따라올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유념해야 했다. 그의 행운을 시험할 이유는 없었다.
놀랍게도, 그가 택시를 잡으려 팔을 흔든 지 몇 분 안 되어서 택시가 다가왔다. 그가 차에 타자, 택시기사는 베타라는 것을 알아차렸고, 또 다른 문자가 왔지만, 마음이 놓이게도 단지 셜록에게서 온 것이었다.
심지어 가능한 지하철 문제나 교통 혼잡을 계산하는 중이야, 지금까지는 집에 왔어야 해. 왜 그렇지 않은 거야? - SH
머리를 흔들며, 그는 주소를 말해주고는 좌석에 앉으며 통근 시간의 끝 무렵에 천천히 기어가면서 창밖에 지나가는 도시를 바라보았다. 그는 도서관에서 했던 그의 조사뿐만 아니라, 셜록이 그에게 마킹한 것에 대해 모리아티가 추가적으로 남긴 정보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내는 게 최적의 방식일지 고민했다. 그가 특별히 대화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그가 홀딱 반해버린 알파인 건 물론이고 조금도 과장 없이, 불안정한 행동을 보였다; 말하자면, 평소보다 더 불안정했지만, 그는 마찬가지로 그것이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택시가 221 베이커 바깥에 멈추자, 익숙한, 곱슬머리에 드라마틱하게 코트를 휘날리며 서 있는 키 큰 형체가 보도에 서 있었다. 존은 나오기 전에 택시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할 정도의 감각은 있었지만, 곧 팔꿈치를 잡히고 문자 그대로 끌려 나와서 현관을 통해 계단을 지나 플랫으로 바로 끌려 들어왔다.
전 베타는 계단을 오르는 내내 반항했다. “셜록, 빌어먹을 이 짓 좀 그만둘 수 없어? 난 걸을 수 있고, 네가 가지고 놀 수 없다고 해서 골내도 되는 인형이 아니야, 그리고 네 거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손에 쥐자마자 강제로 끌고 다녀도 되는 것도 아니라고.”
“넌 집에 없었고, 내 문자에도 답하지 않았어,” 키 큰 남자는 친구의 팔을 계속 잡아당기며 무례하게 대답했다.
“너도 자주 내 문자에 답하지 않잖아,” 존은 화가 났다기보다 더 격분하며 지적했다. 그들이 플랫의 문에 도착하자 셜록은 그를 안으로 밀어 넣었다. “범죄현장을 신나서 뛰어간 사람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냄새로 마킹한 사람도 내가 아니야.” 한 순간에 그도 모든 감정을 끄집어 냈을 것이다.
셜록은 상대를 노려보기 위해 휙 돌아섰고, 옅은 눈동자는 감정으로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아니지, 그렇지만 넌 단지 다수의 희미한 알파 냄새를 묻히고 왔을 뿐만 아니라, 확실히 알파 여성의 냄새도 묻혀서 집에 돌아온 사람이지, 그리고,” 그는 존의 목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서 코를 킁킁거렸다, “누군가 또 있군. 누군가… 모리아티.” 그의 목소리가 낯설고, 위험하고 동시에 연약하게 바뀌었다. “왜 네게서 모리아티의 냄새가 나지,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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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셜록/존]Chapter 7
- 완결/BecomingOmega
- 2014. 6. 19. 17:53
- Posted by SHJW비인
처음 그들이 밖을 나서본 것은 존이 벌떡 일어서서, 그들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식료품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서였고, 며칠 동안의 완벽한 칩거로 그들의 보급품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런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뭔가 투덜거렸을 셜록의 정상적인 반응 대신, 그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 듯, 소파에 누워서, 탐정은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에 동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스프레이가 충분히 효과적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를 댔다.
존은 단지 눈을 굴리고 동의했고, 그는 현 시점에서 절박하게 알파의 냄새와, 문제의 알파가 강하고 정력적이고 그와 그의 자식 둘 다를 보호할 수 있다고 증명하는 추가적인 페로몬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장소가 절실했다. 그의 배신자인 몸에게는 낙원이었지만 그의 마음은 완전히 돌아버리게 만들고 있었다.
그들이 문을 나서자마자, 셜록은 의사의 등 아래 오목한 곳에 손을 올렸다; 최소한 그는 그러려고 시도했다. 그 시도는 존이 째려보자 무산되었고, 그의 분별력을 되찾게 한 듯 보였다. 그렇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 언저릴 맴돌며, 누구도 친구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그것은 끔찍하게 짜증스러웠고 놀랍게도 달짝지근했다 – 셜록이 이런 행동을 하다니, 존은 곰곰이 생각했다. 그럼에도 짜증스럽다는 생각이 이겼다.
어느 시점에서 의사는 단지 멈췄고, 그 결과 키 큰 남자가 그에게 부딪혔다. “맞아. 우린 우유도 다 떨어졌어. 네가 가서 우유와 계란을 집어오면, 난 네가 좋아하는 차가 있는지 보고 올게.”
“존-“
키 작은 남자는 돌아보지 않았다. “난 너 말고는 아무런 냄새도 맡을 수 없어, 셜록. 난 빌어먹을 며칠 동안 그럴 수 없었고, 난 아주 작은 일로도 내 몸의 본능을 지배하는 것이 미치도록 힘들어진다고. 그러니 내가 여기에서 몸을 굽히고 발현하는 게 보고 싶지 않다면, 내가 내 몸을 재정비하고 중화시킬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오래 멀리 가있는 게 네가 해야 할 일이야. 제발.”
셜록은 잠시 침묵을 지켰고, 의사에게 그렇게 하는 생각과 힘겨뤄야만 했다.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그의 알파는 확실히 존이 그 말고는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렇지만 셜록은 자신이 성욕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과 그의 친구에게 증명해야만 했고, 그래서 그는 그 앞의 남자가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퉁명스럽게 고개를 끄덕였고, 코트를 드라마틱하게 휘날리며 몸을 돌리고는 통로를 따라 내려가며, 충격 받은 사방의 쇼핑객들을 흩어지게 했다.
존은 차 통로로 이동하자마자 깊이 숨을 들이쉬고는 정신적 안도와 함께 자문탐정의 페로몬이 아닌, 또 다른 페로몬이 잔뜩 실린 냄새가 그의 감각에 스며들기 시작하자 신체적인 고문이 되기 시작했다. 그는 셜록이 가장 좋아하는 차를 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저런, 저기 안녕, 멋쟁이,” 그의 왼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는 몸을 충분히 뻗느라 조끼, 셔츠와 스웨터가 말려 올라간 바람에 불편하게 드러난 등의 오목한 부분에 한 손이 부드럽게 와 닿는 것을 느꼈다. “당신 밖에서 이렇게 완전히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돌아다니다니 너무 용감한 거 아니야?” 손은 계속 쓰다듬으며 그의 귀에 대고 남자 목소리가 가르랑거렸다. 그 남자는 상대적으로 젊게 들렸지만 배어 나오는 알파 페로몬이 그를 뒤덮고 있었다. 의사가 정말 원하지 않는 페로몬이었다; 그는 플랫메이트가 뿜어내는 페로몬의 양에 문제를 겪었을 수는 있지만, 최소한 셜록의 냄새는 좋았다.
“설마. 그러니 날 그만 만져,” 존은 더 이상의 반론을 막는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는 차를 잡은 뒤 양발로 단단하게 섰고, 드러난 피부를 옷으로 덮었다. 그래도 그 남자는 그렇게 두지 않았다; 대신 손은 그의 엉덩이로 올라와, 쥐기 시작했다.
“오, 혈기왕성하군. 난 그게 좋아. 당신 침실에선 호랑이일 거야.”
전 베타는 몸을 돌려 자신의 잠재적 폭행범을 보았고, 그 과정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엉덩이에 올라온 손을 떼내었다. 키 크고, 근육질에, 볕에 그을린, 본딩하지 않은 검은 머리의 젊은 남자는 자만심에 찬 웃음을 지었고, 아직 25세 생일도 되지 않았을 것 같아 보였고, 그는 아마 아무나 고르려는 것일 것이다. 그가 모든 사람들 중에 존에게 호의를 보이는 것은 그 스프레이가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는 증거일 뿐이었고 그는 단지 그 때문에 흥미로웠다.
“정말 과분한데, 아마 네 나이대에 맞는 사람을 찾아보지 그래?” 그는 구경거리를 만들 의도는 없었고, 말로써 어린 알파의 흥미를 꺼버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생각이었다.
그건 통하지 않은 듯 보였다; 어린 남자의 미소는 단지 더 커지며, 보다 포식자의 웃음처럼 보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아니. 내 나이대의 오메가들은 전부 징징거리고, 보호받는 데다가, 응석받이로 자란 멍청이들이거든. 난 좀더… 경험이 많은 사람이 좋아,” 그는 능글맞게 웃고는 뻔뻔하게 윙크까지 날렸다. 존은 이 어린 멍청이에게 교훈이 필요하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지만 그가 으르렁거릴 기회를 갖기도 전에, 그 앞의 어린 알파는 뒤에서부터 옷깃을 잡히고 의사에게서 떼여졌다. 비이성적이게도, 존은 가게에 ‘당신은 체포되었어!’라는 말이 울려 퍼질 거라고 반쯤 예상했지만, 대신 그는 셜록 홈즈가 여전히 다른 손으로 그의 목 뒤를 잡은 채, 그를 그 자리에 고정시키고 천천히 그의 긴 손가락으로 젊은 남자의 목을 죄는 것을 보았다. 그 남자는 반항했지만 곧 의식을 잃었고, 가게 바닥으로 쓰러졌다. 탐정은 그 위를 타고 넘어왔다.
“넌 그렇게 할 수 없어!” 존은 화가 치밀어 오르며 폭발했다. “셜록, 난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어. 넌 그렇게 사람들을 공격하면 안 돼.”
셜록은 조금도 당황한 듯 보이지 않았다. “난 자기 것이 아닌 것에 소유권을 주장하려는 사람들을 좌절시킬 내 완벽한 권리가 있어.” 그는 존의 팔을 쥐고 실제로 그를 출구로 끌고 나왔다.
의사는 그럼에도 용인하지 않았다; 그는 반짝이는 바닥에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뒷꿈치로 버텼다. “난 널 포함해서 누구의 것도 아니야, 그러니 넌 어떤 권리도 없어,” 그는 씩씩거렸다. “그리고 심지어 네가 그렇다 하더라도, 애들을 공격하는 건 여전히 다소 극단적이라고.”
탐정은 정말 코웃음을 치고는 더 세게 쥐었다. “현재 상태로, 사람들이 할 가장 논리적인 추정이고, 이 모든 걸 완벽하게 합법적으로 만들어. 따라와; 넌 구경거리를 만들고 있고, 그걸 좋아하지 않잖아.”
오, 그럼 내가 구경거리를 만들고 있는 사람이라고? 존은 여전히 자신의 팔을 세게 쥐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알파를 따라가며 무미건조하게 생각했다. 난 이 망할 자식이 마치 완벽하게 정상인 것처럼 자주 사람들을 공격한다고 장담하지. 뭐, 그건 셜록이지, 그렇지만…
그가 가게 밖으로 끌려 나와 길가로 나오자 생각의 고리에 또 다른 깨달음이 끼어들었다. “어이, 음식은? 우린 거기에서 카트에 그걸 남겨둘 수 없어. 우린 – 어, 난 음식이 필요하다고. 셜록!”
알파는 계속해서 집으로 향하는 길을 재빠르게 걸어 내려가며, 머리도 돌리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주문하지, 아니면 허드슨 부인에게 부탁해도 되고. 넌 내가 충분히 효과적인 스프레이를 만들어낼 때까지 221b 밖을 나가지 않을 거야. 만약 내가 경계하지 않았다면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보라고. 네가 온갖 종류의 비도덕적인 사람들로 가득 찬 런던을 돌아다니는 것은 안전하지 않아.”
“내가 비도덕적인 사람들을 만난 대부분의 경우는 너 때문인데,” 존은 웅얼거렸지만, 그 뒤로 조용했고,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로 정말 싸우고 싶지 않았다. 그는 셜록이 자신의 본능을 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고, 그건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항이었다.
존이 그 거만하고 허세부리는 젊은이를 다룰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비록 그 거만한 어린 개자식이었다 하더라도 이제 세상이 오메가가 알파를 공격하는 것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아마 좋은 생각은 아닐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오메가가 할 법한 것이 아니었고, 그들은 관심을 끌고 싶지 않았으며, 그랬다면 그는 많은 관심을 끌었을 것이고 심지어 방송을 탔을지도 모른다. 또 다른, 더 나이든 알파가 어린애에게 떨어질 것을 경고하는 것이 훨씬 받아들이기 쉬운 것이었고, 비록 셜록은 다소 지나친 방식을 택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또, 그것은 결국 셜록의 방식이었다.
존은 그들이 221b에 도착할 때까지 그의 팔을 꽉 쥐도록 내버려두었다. 그건 명백히 알파에게 일종의 안도감을 주었고, 그가 용납할 수 있는 소유욕에 가득 찬 행동이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그는 이 난장판이 시작되기 전에도 충분히 종종 그의 정신 나간 플랫메이트에게 친밀하게 잡힌 적이 많았고, 이를테면 오랜 시간 처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런 식으로 계단을 올라가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었고, 비틀어서 팔을 빼냈다. 한 순간 셜록의 얼굴에 상처 입은 표정이 번뜩이며 지나갔지만, 나타났던 것처럼 빠르게 사라졌다. 그리고 옅은 눈동자가 가늘어지더니 으르렁거리고는 존보다 먼저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허드슨 부인은 그들의 집세에서 계단 수리비를 청구하겠다고 소리지르게 만들었다.
존은 한숨 쉬고는 집으로 올라간 친구를 따라갔다. 셜록은 명백히 뭔가 냄새를 맡았고, 그게 무엇이건 그로 하여금 열정적으로 계단을 올라가게 만들 만큼 충분히 짜증나게 하는 것이었다. 마약 단속 같지는 않았는데, 경찰차도 없었고, 잔뜩 시달린 듯 보이는 레스트라드도 불안해하는 집주인도 없었다. 그들이 환영하지 않는 손님일 수 있다; 베타의 후각은 매우 둔하고, 그의 변한 몸은 특정 감각은 날카로워졌음에도, 여전히 발달 중이며, 완전히 발달된, 태생부터 알파와 오메가들보다는 다소 발달이 덜 되었다. 자문 탐정의 전반적인 관찰 기술까지 더해서, 그들의 플랫에 뭔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한 것이었다.
그가 계단을 거의 다 올라갔을 때, 존은 그들의 난장판에 침입하기로 한 사람이 누구인지 놓칠 수 없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문을 통해 발산해 나오는, 셜록의 것이 아닌, 그럼에도 비슷한 냄새의 특징 외에도, 의사가 듣고 있는 것처럼 천재적인 알파 자문 탐정 셜록 홈즈로 하여금 폭발적으로 반응하게 할 수 있는 세상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두 홈즈 형제는 문이 열리고 존이 들어오자 입을 다물고 몸을 돌려 바라보았고, 전직군인은 꽤 무미건조하게, 그에 대한 어떤 관심거리보다도, 공기 중에 여전히 떠다니는 그의 냄새와 더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 마이크로프트, 안녕하세요,” 존은 차분하게 자켓을 벗으며 말하고는 주방으로 향했다. “전 차를 좀 탈게요. 누구 마시고 싶은 분?”
형제 누구에게도 대답은 없었지만, 그는 그럴 거라 예상하지는 않았다. 그는 주전자를 채우고 머그 세 개를 내려놓았고, 그 때 두 사람에게서 동시에 톡 쏘는 듯한 페로몬이 발산되기 시작했다.
알파와 오메가 부모가 1차든 2차든 같은 젠더의 아이를 하나 이상 가지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고, 베타 커플로 이루어진 가정에서는 평범했다. 그와 해리는 후자의 대표적인 예였다. 그렇지만 단지 알파와 오메가로만 이루어진 홈즈 혈통과 같은 가족에서도, 일란성 쌍둥이가 아닌데도 같은 1차 젠더와 같은 2차 젠더인 두 명의 아이를 갖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었다.
연장자인 남자 알파로서, 마이크로프트는 가족의 수장이 되었고, 그 결과 가치 있는 오메가를 발견하고, 본딩하게 하고 후손을 잇도록 함으로써 가계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가 마흔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의 의무’에 실패한 것은 일종의 스캔들이라는 것을 존은 알았고, 어린 형제에게는 그렇지 않았는데, 비록 그가 예전에 중독자였고 알파 규범에서도 이상하게 여겨져서 그가 자식을 보는 것은 그야말로 비극이라고 여겨졌다.
사회가 그들에게 강제하려 했던 압박과 기대를 냉소해왔던 두 명의 그토록 독특한 알파들은 계속 존을 강렬하게 바라보았다 – 그는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어도 그를 꿰뚫어볼 듯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 마찬가지로 미친 듯이 뿜어져 나오는 알파 페로몬은 전 베타에게 그의 새로운 젠더가 그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는 증거여야만 했다. 만약 홈즈 형제들이 오메가 페로몬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면, 그들은 꽤 오래 전에 희생자로 전락했을 것이다.
존은 이것을 곰곰이 생각했지만, 결국 그는 태생부터 오메가였던 사람과 비교해서 변화된 오메가의 참신함에 대한 흥미일 거라 결론 내렸다. 뒤늦게 발현한 사람은 더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경향이 있고, 그건 사실이었지만, 그 냄새와 그가 발산하는 냄새 사이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있었다. 그렇게 늦은 나이에 변화했다는 사실은 아마 그 차이에 기여했을 것이다.
그는 마이크로프트가 아직도 그의 변화한 상태에 대해 모를 거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의 어린 동생만큼 지적이고 냄새에 관해서 상대가 추론한 것에 대해 지적할 수 있는 능력은 제외하고라도, 섞이며 셜록의 페로몬을 압도하려는 낯선 페로몬은 그가 알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되었다. 존은 그 둘 중 누구도 따를 의도도, 둘 다를 유혹할 의도도 없었다.
주전자가 끓었고, 그는 뜨거운 물을 마지막 남은 티백 세 개에 부었다. “만약 둘 다 내 등에 구멍을 내고 이 곳을 페로몬 냄새로 진동하게 하는 걸 멈춘다면, 차를 내갈게요,” 그는 말하며 조심스럽게 그들을 보았다. “그리고 실례할게요, 해야 할 전화가 있어서요.” 그는 코로 깊게 숨을 들이쉬었고, 그의 콧속에 더 맛있는 냄새가 가득 차며, 척추를 타고 아래로 내려와 욱신거리게 만드는 것을 느끼고는 즉시 후회했다. 망할 알파들.
“오, 날 신경 쓰지 마세요,” 마이크로프트는 그의 일상적인 차분하고, 아주 침착하며, 다소 젠체하는 자세로 말했다. 그는 런던 심장부의 난잡하고 지저분한 플랫에 앉은 대신, 마치 대사관이나 일종의 궁전에서 고관을 기다리는 듯 점잔을 빼며 존의 의자에 앉아 있었다; 얼굴은 주의 깊게 중립적인 우호적 표정을 지었고, 등은 곧은 자세와 다소 이완된 자세 중간쯤 알맞은 자세였고, 손은 가볍지만 단호하게 그의 우산 손잡이 위에 놓여 있었다. 그는 완벽한 영국 신사 알파의 초상화 같았다.
“그래, 제발 그러지 마, 존,” 셜록은 조롱을 거의 억누르지 못하며 말했다. 반면, 그는 여전히 서서 한 손으로 자기 의자 등받이를 잡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허벅지에 올려두고 있었다. 그는 형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자신의 영역에서 몰아내고 싶은 게 분명했다. 그는 진저색 머리의 남자 방향으로 쏘아보았다. “마이크로프트는 금방 떠날 것 같으니, 우리의 귀중한 차를 그에게 낭비할 필요는 없어.”
김이 올라오는, 설탕을 가미하지 않은 차가 들어간 머그 3개를 거실로 옮기며, 존은 눈을 굴리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형제간의 유치한 경쟁심이 갑작스럽게 기울어지고 전부 바뀌어버린 울렁거리는 놀이기구 같은 세상에서 또 다른 안정적이고 안심이 되는 것을 상징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다툼이 덜 짜증나는 것은 아니었고, 그 순간 조금 더 신경에 거슬렸다. 그때 그는 멈췄다.
“셜록, 나만큼이나 너도, 네 형이 그가 내킬 때 오갈 수 있다는 거 알잖아 – 그러고 보니, 너처럼 말이야 – 그리고 만약 그가 가고 싶지 않다면, 우리 중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어. 그러니 나로서는, 우리가 얌전히 앉아서 그가 우리에게 말할 필요가 있는 터무니 없는 것이라도 그가 지껄이게 둬야 해.”
이상하게도, 형제 중 누구도 기분이 상한 듯 보이지는 않았다; 대신 그들은 솔직하게 그의 반응에 즐거운 듯 보였고, 비록 그가 여전히 뿜어내고 있는 페로몬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프트의 눈이 ‘터무니 없는’이라는 단어에 다소 딱딱해졌지만 말이다. 반대로 셜록은 실제로 그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영리하게 굴기라도 한 듯 눈을 빛냈고, 그건 조금 사랑스러웠지만, 존은 그것을 소리 내서 인정하느니 다리를 잘라버릴 생각이었다.
“진실로, 닥터 왓슨,” 나이 든 홈즈는 입만 웃으며 말했다. “그럼에도 전 제가 가져온 소식을 단순한 ‘터무니 없는 것’으로 부르지 않을 겁니다.” 그는 말을 멈췄고, 존은 그게 드라마틱한 효과를 의도한 거라 생각했다. 어쨌든 그것은 홈즈식 대화법이었다. “전 배달원의 습관은 없지만, 이것은 단지 당신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사건과 국가와 관련된 것입니다.”
또 멈췄다. 베이커 가 221b 거주자들은 그들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애써 비난하는, 무미건조한 발언을 내뱉지 않으려 참아야만 했다.
마침내 마이크로프트는 말을 이었다. “아이린 애들러가 죽었습니다.”
“또?” 존과 셜록은 동시에 물었고, 똑같이 믿을 수 없이 놀랍다는 감정이 그들의 얼굴에 명료하게 쓰여 있었다.
“이번엔 얼마나 오랫동안 ‘죽은’ 상태로 있을 건지 궁금하네요,” 의사는 차를 한 모금 마신 뒤 중얼거렸다. 이 말에 자문탐정은 우습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애들러에 대한 언급에 그의 눈을 피하지도 않으면서, 셜록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까지 최대한 가깝게 다가왔다. 여전히 방어적인 알파 호르몬이 작동하는 듯 했다.
마이크로프트는 한쪽 눈썹은 들어올렸지만 그 자세 그대로 있었다. “전 ‘이번’에는 그녀가 계속 죽어있을 거라 믿습니다. 우린 그녀의 절단된 시체만 발견한 것이 아니라 – 그 시체도 지난번 사건에서 추정할 수 있었지요 - 처음 그녀의 가짜 죽음을 도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서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건… 아…” 존이 그를 알게 된 이후 처음으로, 나이 든 홈즈는 눈에 띄게 불편해 보였다. “당신 겁니다, 닥터 왓슨.”
“왜 제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존은 찡그리며 물었다. 생각하기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은 그도 알았지만, 한번 더, 그 여자의 죽음에 관한 소식은 그에게 안도감만 안겨주었다.그가 처음으로 경험했던 질투는 다소 옅어졌지만, 셜록이 고른 사람이라는 것은 명확했고, 심지어 그건 단지 생물학적인 이유에서만은 아니었다. 존은 인정하기에는 스스로조차도 혐오스럽지만 그가 가질 수 있는 것은 받을 것이다.
대답하는 대신, 마이크로프트는 그의 수트 주머니에서 작은 녹음기계를 꺼냈다. 말없이 그는 그것을 의사에게 건네었고, 그는 빠르게 이해하며 받아 들었다. 그는 사실 왜 아이린의 시신에 남겨진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 중 그에게 보내졌는지 이해했지만, 그건 즐길만한 생각은 아니었다. 어서 끝내버려야 하는 것 그 이상은 아니었다.
그는 재생 버튼을 눌렀다.
작은 스피커에서, 심란하게 친숙한 목소리가 치직 소리와 함께 흘러나왔다. “안녕, 조니 보이 – 그리고 물론 우리의 사랑스러운 셜록도. 그는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을 거야. 나야, 짐. 안녀어어엉!” 그들 중 누구라도 그 목소리나, 목소리의 주인공을 잊어버릴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이렇게 메시지를 남겨서 너무 미안해. 너무 나쁜 매너지, 알아, 그렇지만 뭐… 어쩌겠어? 그곳에 폰을 남겨둘 순 없잖아 – 어떤 거지가 훔쳐갈 수도 있으니까. 알아 – 세상이 어떻게 되려는지.”
마치 스피커가 그가 들을 수 없는 일종의 대답이라도 기다리는 듯 침묵이 흘렀다. “그들이 내가 이 작은 걸 어디에 뒀는지 말해 줬어, 조니? 아이린의 몸 어디에서 그들이 발견했는지? 넌 찡그리고 있지 – 오 잊어버렸어, 넌 의사야. 넌 신경 쓰고 있어!” 그는 말을 내뱉고는 동시에 역겨우면서도 놀라운 듯 소리를 냈다.
숨을 참는 소리도 들려오는 듯 했다. “넌 뭔가 그녀의 목에 걸리면 ‘아’라고 크게 벌리며 소리 낼 수 있다는 걸 잘 가르쳐줄 수 있었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알파들은 정말 시도해보지 않지, 이제 그럴려나? 오, 그녀는 그토록 귀여운 소리를 냈어, 유념해봐. 그렇게 귀여운 창녀라니,” 모리아티는 흥얼거렸다. 그리고 그의 어조는 뭔가 굳은 소리로 바뀌었다. “그녀가 자신을 원하지 않는 곳에서 놀았던 건 위험한 거였어. 안전하지 않지. 불에 탈 수도 있어, 불쌍한 것, 아니면 찢기든지.”
존은 그 미친 놈의 목소리와 기분의 고저에 떨려왔다. 그리고 어둡고 낮은 낄낄거리는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너도 알지, 조니 보이, 그녀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가질 자유를 누렸어. 내가 염려하던 건, 만약 그녀가 원하면 셜록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그 때 그녀는 탐욕스러워졌어야만 했고, 결국, 탐욕스러운 사람들은 벌을 받지, 그렇지 않나? 넌 접근금지였는데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어.” 한번 더 침묵이 흘렀고, 전 베타는 큰 갈색 눈동자가 순진무구하게 보이며, 미친 듯한 웃음이 입술에 걸려있는 게 눈앞에 선했다. “우린 그럴 수 없었어, 그렇지? 특히 내가 널 위한 특별한 뭔가를 계획했을 때는 말이지.”
“아… 네가 이미 네 선물을 받았을 거라 생각했어, 그렇지? 글쎄, 넌 오 틀렸어!” 장치의 작은 스피커는 갑작스러운 큰 소리를 감당하지 못했고, 그 결과 소리는 지직거렸다. “난 별 볼일 없는 선물을 남겨두진 않을 거야, 이제 그렇지? 아니… 난 네게 말해줄 의향은 없어, 비록 난 네가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오, 셜록!” 그는 갑자기 가르랑거렸다. “사과해야만 하겠지 – 넌 그걸 집어낼 방법을 알아. 그는 결코 지루하지 않아! 넌 이 모든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모를 거야. 널 지켜보는 것, 네 귀여운 펫을 보는 것, 네가 안간힘을 쓰는 걸 보는 거 말이야.” 숨죽여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마이크로프트가 내게 그의 작은 카메라들을 빌려줄 수 있을 거야, 사방의 모두를 감시하는 거 말이야. 그래 줄 수 있어, 홈즈 씨? 난 당신도 방에 있다는 거 알아 – 날 위해 이걸 배달해줘서 너무나 고마워. 아마 내가 귀엽게 제발이라고 말한다면 쓸 수 있겠지? 오, 그렇지만 난 정말 이미 꽤 오랫동안 잘 써왔단 말이야. 웁스. 내 잘못이야!”
“아, 그렇지만 지금 네가 해왔던 걸 봐, 조니. 날 계속하게 만든단 말이야 – 그는 그랬어, 그렇지 않아? 얼마나 나쁜 아이인지, 그리고 넌 나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알 거야,” 목소리는 씩씩거리며 작은 스피커로는 거의 들을 수 없게 낮아졌다. “이제 서둘러야 할 거야 – 오, 잊어버렸군! 말 잘 듣고, 네 코트 주머니를 확인해, 그래주겠어, 셜록? 내 생각에 거기에 네 형이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는 뭔가 있을 거야. 다음에 봐!”
녹음 끝의 딸각거리는 신호음은 플랫의 완벽한 침묵 속에서 매우 잘 들렸다. 존은 작은 장치에서 고개를 들어올렸을 때, 셜록이 그의 등 뒤에서 서성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프트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의 앞에서 어른거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놀랐다. 공기는 아까보다 더 냄새가 진해졌지만, 이번은 차분하고, 진정하게 하고, 보호하려는 시도였다.
그는 냄새가 주는 안정감에 젖어 들기 위해 자신의 몸이 어느 쪽으로든 기울어지지 않도록 애쓰며, 자신이 불안해하는 냄새를 방출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부족한 점을 메우려는 오메가의 본능이었다. 짜증을 내며, 그는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호르몬을 저지할 뭔가 찾아야 한다고 조용히 맹세했다. 이건 괴상함을 넘어서고 있었다.
“네, 고맙네요, 둘 다,” 그는 조금 톡 쏘듯 말했고, 그가 절대적으로 그래야만 했던 것보다 더 많은 냄새를 들이쉬지 않기 위해 입으로 숨을 쉬었다. “홈즈 샌드위치의 내용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그는 스스로 중얼거렸고, 즉시 그게 야기한, 자신은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그거 없이도 살 수 있었던 정신적인 이미지에 그 생각을 후회했다.
두 형제는 그 말에 뒤로 물러섰지만, 여전히 상대를 노려보거나, 존을 홀끔 훔쳐보았다. 그는 그들을 무시하고는 자신의 의자로 걸어가서 털썩 주저앉았다.
“그럼… 모리아티가 아이린 애들러를 죽였군요.”
마이크로프트는 천천히 몸을 돌리며, 의사를 굳고, 불가해한 표정으로 보았다. “진실로요. 전 처음 당신의 ‘선물’을 언급하고 당신에게 말을 건 녹음을 들었을 때 호기심이 일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는 조심스럽고, 의도적으로 코를 킁킁거리고는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다. “이제 이유를 알겠군요.”
“오, 이제 알겠다고, 마이크로프트?” 셜록은 느릿한 목소리로 말했다. “참 기쁘군. 아마 우리 둘 다에게 알려줄 수도 있겠지.”
“마치 이미 완벽하게 알지 못하는 듯 구는구나, 셜록,” 진저색 여우가 차분하게 대답했다. “네 냄새는 저 불쌍한 의사를 온통 에워쌌고, 그건 평범한 게 아니고 그 자체로도 꽤나 설명하고 있지만, 그 아래로 그의 냄새는 좀 톡 쏘며 확실히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때와는 사뭇 다른 게 확실하지.”
“당신이 말하는 가장 최근이 당신이 절 납치했던 걸 말하는 거죠?” 존은 팔꿈치를 무릎에 얹고, 앞으로 몸을 기울이면서 거짓으로 달콤한 어조로 물었다. 그는 하루 동안 충분히 많은 헛소리를 들었고, 아이린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의 마음은 온갖 감정들이 굴러다녔고, 그의 배신자인 하반신은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강력한 두 페로몬의 공습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전 정말 당신 둘과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뒤틀린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기분이 아니에요, 그러니 단도직입적으로 하죠, 네? 네, 전 이제 오메가 같은 냄새가 나고, 보아하니 히트 상태도 될 수 있어요. 네, 이건 모리아티가 야기한 거죠, 그래도 전 여전히 그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뇨, 전 자궁이 없고 아뇨, 전 당신이나 당신 수하 중 누구라도 제게 이유와 내용물과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실험하는 건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얼굴을 찡그렸고, 그 안의 알파는 오메가가 그가 원하는 것을 방해하는 듯 받아들이며 기분이 상했다. 그렇지만 그의 눈가 밖에서, 존은 셜록이 여전히 서 있는 자세로 히죽거리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아마 평소의 형제간 옥신각신하던 사고방식에서 자신이 형을 제치고 선택되었다고 느끼는 듯 했고, 그의 알파가 그로 인해 기쁜 듯 했다.
“그렇지만 확실히 당신은 알아야-“
“네, 사실 알아요, 마이크로프트. 전 당신들 같은 지적 수준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바보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이건 내 몸이고 그 때 전적으로 제 통제하에 있지 않았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제 것이고 제가 원하는 한 그럴 거에요.” 마지막 부분은 알파에게만큼이나 그 자신의 몸에 대해 할 수 있는 만큼 말했다.
“”내가 원하는 것 중 당신이 제게 줄 건 없어요.”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나 다른 누구도 줄 수 없어요, 그러니 친절하게 꺼져주시죠, 그는 속으로만 덧붙였다. “이제 당신이 차를 마실 것 같지 않으면, 떠나주시면 좋겠네요. 한 번 더, 전 천재는 아니겠지만, 전 해야만 한다면 당신을 때려서 실신시키는 방법은 압니다. 믿기지 않으면 셜록에게 물어보세요.”
존이 놀랍게도, 마이크로프트는 미소 지었다; 하필 미소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전 왜 애들러양의 이유를 알겠군요. 아마… 뭐라 하지요? 그녀의 경계선을 넘어선 것이요. 당신은 언제나 그렇듯 흥미로운 사람입니다, 닥터 왓슨. 전 당신이 이 새로 발견된 생물학이 당신의 좋은 부분을 덮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그건 꽤나 끔찍하게 유감이 되겠지요.”
그는 불쑥 고개를 끄덕이고는 우산으로 바닥을 탁탁 때린 뒤, 몸을 돌려 그의 동생에게 향했다. 그는 뼈밖에 없는 어깨를 쥐었고, 상대가 몸을 뻣뻣하게 굳혔지만, 가까이 몸을 기울였다.
“확실히 이 사람을 놓쳐서는 안 된다, 셜록,” 그는 탐정의 귀에 속삭였고, 너무 조용해서 의사는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주변의 알파들이 그를 손에 넣기 위해 옥신각신할 것은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란다. 그는 네게 가치를 증명해왔지, 몇 번이고, 베타로서, 그리고 이제는 오메가로서 말이다. 이제 네가 그에게 가치 있음을 증명하거라.”
그는 다시 미소 짓고는 어깨를 토닥거렸다. “내게 네 코트 주머니에 처박힌 폰을 주려무나. 어쨌든, 국가 안보 문제란다,” 그는 큰 목소리로 덧붙이며 자유로운 손을 내밀었다.
존은 눈을 가늘게 뜨고 셜록이 친숙한 폰을 꺼내서 마이크로프트의 손바닥에 올려두는 것을 지켜보았다. 나이 든 홈즈는 한번 더 불퉁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문으로 성큼 걸어갔다. 그가 나가기 전에, 몸을 돌리고 긴장한 미소를 지었다. 미소는 그의 눈이 짧은 순간 존에 닿았을 때 더 커졌고,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플랫을 나섰다.
방에 침묵이 울렸다. 존은 친구의 멋진 얼굴이 찡그려진 채 제자리에 얼어붙은 것을 바라보았다.
“난 홈즈 형제 근처에 있는 게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걸 생각도 못했어, 그렇지만 섞이고 있는 페로몬 냄새를 맡을 능력이 더해지니… 으욱!” 존은 농담했다.
그가 반응할 기회도 갖기 전에, 셜록은 그를 의자에서 벌떡 일으켜 세우고는 깡충한 몸으로 탄탄한 남자를 감싸 안았다. 그렇지만 마킹이나 비슷한 어떤 시도도 아니었다. 단지 뼈가 으스러질 듯한 단단한 포옹이었다.
“셜록?”
“난 널 잃을 순 없어,” 알파는 의사의 목에 중얼거렸고, 놀랍게도 당황했고 부서진 듯 들렸다. “모리아티에게도, 마이크로프트에게도, 이 망할 생물학에게도. 제발, 존.” 그는 더 단단히 매달렸다.
존은 심장이 부서지는 것 같았다; 이건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 둘을 다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다. 그는 상대를 안았다. “넌 그렇지 않을 거야. 약속할게. 난 바로 여기 있어, 항상. 무슨 일이 생기든, 우린 함께할 거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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