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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08.06 Chapter 23: Cuddling 2
  3. 2015.07.28 [셜존]Chapter 8 10
  4. 2015.07.23 [셜존]Chapter 7 2
  5. 2015.07.17 [셜존]Chapter 6 1
  6. 2015.07.15 [셜존]Chapter 5 2
  7. 2015.07.15 [셜존]Chapter 4 2
  8. 2015.07.14 [존셜]The Apology 3/3 5
  9. 2015.07.13 [셜존]Chapter 3 2
  10. 2015.07.13 [셜존]Chapter 2 2

Chapter 24: The Hedgehog Was Lonely




 

 

 

 

, 이건 뭐지?’

 

? 네 스스로 추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빈정거리는 건 자네에게 어울리지 않아, . 명백하게, 난 그게 뭔지 알아. 그게 우리 침실에서  하고 있는 거지?”

 

존은 현재 몹시 화를 내며 그를 보며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남자친구를 향해 눈을 빛냈다. 셜록은 강렬하게 노려보는 시선을 현재 서랍장 위에서 빛나고 있는 고슴도치 옆을 지키고 있는 작은 솜인형으로 옮겼다. 존은 지난 주 온라인에서 그것을 찾아냈고, 특급으로 주문한 뒤, 어떻게든 셜록에게 비밀로 유지했는데- 그 자체가 하늘에서부터 뚝 떨어진 기적이었다.

 

귀엽잖아.” 존은 순진무구하게 대답하며, 허드슨 부인이 선물해준 파란 스카프를 목에 감은 채 똑바로 서 있는 갈색 수달 솜인형을 보며 미소 지었다.

 

이게 무슨 수작인지 알아.” 셜록은 경고하듯 말했다. “이건 램프에 대한 자네의 복수라는 걸 말이야, 그렇지만 자네가 이토록 저열할 줄은 생각하지 않았지. 이건 날 그 혐오스러운 동물과 비교하는 그  블로그들과 관련된 게 분명한-“

 

셜록-“

 

난 결코 수달처럼 보이지 않아!” 셜록은 고함을 지르며 솜인형의 목을 쥐고 존에게 가리켜 보였다.

 

존은 팔짱을 끼며 짜증 부리는 연인을 지그시 응시했다. “고슴도치는 외로웠어.”

 

셜록의 얼굴은 갑자기 분노에서 유감으로 바뀌었고, 여전히 움켜 쥐고 있는 수달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았다. 그는 존을, 그리고 빛나고 있는 고슴도치를 바라보았는데, 그건 사랑하는 친구를 잃자 덜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존은 씩 웃지 않으려 입술을 깨물며, 다시 고슴도치 옆에 인형을 내려놓는 셜록을 지켜보았는데, 그는 명백히 둘이 함께 중요한 사건에 나온 것처럼 그 둘이 서로 닿도록 배열하고 있었다. 또는 그들은 그저 사랑에 빠져있고, 서로 오래 떨어져 있을 수 없는 것뿐인지도 모른다. 어느 쪽의 해석이든 정답이었다. 셜록은 파란 스카프를 정돈하며,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로 다시 묶고는, 양손을 내려놓고 그 진열을 바라보았다.

 

셜록은 아주 즐거워 보였고, 존은 심장이 온기로 부푸는 것을 느꼈다.

 

난 수달이 좋아,” 존은 말했다. “그들은 함께 있으니 행복해 보여.”

 

그는 그 발언으로 셜록의 눈빛에 열기가 고이는 것을 지켜보았고, 그 표정에 몹시 쾌감 어린 뭔가가 존의 뱃속에서 팔락거렸다.

 

 

 


 

 

 

한 시간 뒤, 그 둘은 침대 속에 함께 몸을 말고 누웠고, 유일한 빛은 방 맞은편에서 부드럽게 빛을 발하는 고슴도치뿐이었다. 셜록은 한손으로 존의 등줄기를 위아래로 쓸었고, 블로거가 긴장을 풀며 느리게 곯아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난 여전히 수달과는 전혀 안 닮았어, .”

 

. 그래, 넌 닮았어. 약간.”




 

 

Chapter 23: Cuddling




 

 

그냥 그만 해.”

 

그냥... 내가 할 수 있으면-“

 

아야!

 

미안… 어쩌면 만약 노력해보면-“

 

그건 효과가 없을 거야가위는 냉장고 안버터 접시 옆에 있어그냥 자르고 빨리 해치워버려.”

 

그의 뒤에 있는 키 작은 남자는 침묵했고셜록은 눈을 굴렸다.

 

.”

 

결국존은 한숨을 쉬고는 욕실 바닥에 무릎 꿇었던 자세에서 일어서서 가위를 가지러 주방으로 터덜터덜 걸어갔다그는 셜록이 말했던 정확히 바로 그곳에서 가위를 찾았다셜록이 그것을 마지막으로 쓴 사람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그 가위는 어디에라도 쓰였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며 그는 뜨거운 물과 비누로 씻었고다시 터덜터덜 마지못한 발걸음으로 셜록이 눈을 감은 채 욕조 속에 느긋하게 앉아있는 욕실로 돌아왔다.

 

존은 잠시 제 앞의 광경을 누렸다셜록의 호리호리하고 창백한 몸이 물로 축축하게 젖어 빛나고 있었다물방울이 그의 가슴을 따라 흘러내려 양 팔을 가로질렀고존은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핥으며흠 없는 피부를 떠나온 그 자취를 더듬는 자기 자신을 상상했다셜록의 표정은 그들의 가장 최근 사건으로 인한 흥분 상태에서 잦아들며 긴장이 풀려 있었는데그 사건은 다른 무시무시한 일 가운데만약 낯선 무례한 탐정의 머리카락에 껌을 붙인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여긴 호기심 어린 작은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결과셜록의 머리카락은 난장판이었다밝은 분홍색 풍선껌은 희망도 없이 그의 곱슬머리에 엉겨 붙어 있었다존은 한번 더 타일 위에 무릎을 꿇고그 난장판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훑어 보았다셜록은 문을 들어서는 순간 존에게 머리카락을 잘라낼 것을 요구했다그렇지만 존은 가위라는 수단을 사용하고 싶지 않아 고집 부리고 있었다지난 한 시간동안그는 셜록의 아름다운 곱슬머리에서 여러 덩이의 끈적거리는 껌을 떼어내기 위해 떠올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했다셜록은 그의 방법 중 일부는 기꺼워하지 않았다땅콩버터는 사방에 묻었고요리용 기름은 재앙이었다존은 잠시 바셀린이라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안타깝게도 그것도 소용 없었다.

 

존은 축축해진 채 엉겨붙은 곱슬머리를 쓰다듬었고셜록은 눈을 뜨고 존의 얼굴을 살펴본 뒤 얼굴을 찌푸렸다.

 

자네가 왜 그렇게 속상해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난도질 당하는 건 자네 머리카락이 아니잖아.”

 

존은 어깨를 으쓱거렸고축축한 분홍색과 갈색 머리카락을 들어올렸다. “준비됐어?”

 

한 시간 전에 준비됐어.” 씁쓸한 대답이 흘러 나왔다.

 

존은 눈을 굴리고는 작업을 시작했다싹뚝-싹뚝-싹뚝. 그는 지나치게 많이 자르지 않으려 노력했지만껌은 정말 온 사방에 묻어 있었고어떤 곳은 셜록의 두피 가까이까지 퍼져 있었다한숨을 쉬며그는 그 부분을 잘라냈고길이를 균일하게 만들며한번 더 아름다운 곱슬머리를 잘라낼 때마다 내심 움찔했다.

 

놀랍게도 많은 양의 초콜렛 색 곱슬머리카락이 욕실 타일 위로 수북히 쌓였고셜록의 머리에서는 맥이 풀릴 정도로 줄어들었다.

 

됐어.” 존은 마침내 선언하며가위를 내려놓았고새롭게 머리를 깎은 남자친구를 슬픈 눈으로 응시했다.

 

셜록은 시험 삼아 짧은 머리카락을 쓰다듬었고그건 이제 거의 자신의 연인만큼이나 짧고 삐죽거리며더 이상 곱슬거리지 않았지만더 이상 끈적거리는 것이 묻어있지 않다는 것에 만족했고… 그 때 존이 바닥에 흩어진 머리카락을 바라보며 침울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았다셜록은 존이 왜 그토록 속상한 건지는 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안스러운 마음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사실셜록도 자신의 머리카락이 약간 그리울텐데그건 더 이상 그들이 키스하는 동안 존이 그의 머리카락을 빗겨 줄 수도그들이 사랑을 나누는 동안 잡을 수도애정 어린 손길로 흐트러뜨리며 씩 웃을 수도 없기 때문인데설령 그런 행동이 셜록으로 하여금 똑같은 수준으로 그를 죽이고 싶게 만들며동시에 정신 없이 그에게 키스하고 싶게 만든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는 존을 욕조 안으로 잡아 당기며존이 자신은 옷을 전부 다 입은 상태에축축해질 것이고욕조는 둘 다에게는 작을 거라는 항의를 무시했다존은 결국 굴복하고 콧김을 씩 뿜고는 욕조 안으로 들어와셜록의 젖은 가슴에 얼굴을 묻었고옷을 입은 채로 셜록이 벌린 다리 사이에 편안하게 자리 잡았다.

 

그건 그냥 머리카락일 뿐이야.” 셜록은 존을 감싸 안으며 말했고명백한 사실을 진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때때로 마치 존이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할 때처럼 명백한 것을 말해주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그는 자신의 블로거의 머리에 키스하고 존의 짧고 삐쭉삐쭉한 머리카락에 코를 부볐다. “그건 다시 자랄 거야.”







 

[셜존]Chapter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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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존]Chapter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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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존]Chapter 6


Chapter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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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셜]The Apology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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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존]Chapte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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